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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창덕궁부터 마마무까지?' 세비야의 완벽 한국 즐기기

스페인 라리가1 세비야 FC 선수단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즐기고 있다.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2차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을 처음 방문한 세비야 선수단의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세비야의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기는 사진이 올라왔다. 가장 먼저 지난 11일(한국시간) 라리가 공식 SNS에 세비야 선수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영상이 올라왔다. '세비야 축구팀'이라는 화이트보드를 들고 등장한 세비야의 양쪽 풀백, 헤수스 나바스와 마르코스 아쿠냐는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의 한국어 발음을 배우기도 했다. 처음 접하는 한국 문화에 적극적인 모습. 13일(한국시간)에는 창덕궁에서 한복을 체험한 사진이 세비야 구단 공식 SNS에 등장했다. 당초 페르난두 헤지스와 루드빅 아우구스틴손이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아우구스틴손이 EPL 아스톤빌라로 임대 이적해 참여가 무산됐다. 하지만 곧바로 대신할 선수를 영입했다. 터키 갈라타사라이에서 영입한 마르캉이 행사에 즐겁게 참여했다. 세비야 소속으로 참여하는 공식적인 자리가 처음이었지만 해맑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같은 날 걸그룹 마마무의 솔라가 세비야 선수단을 찾은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구단 SNS 역시 '한국의 슈퍼스타'라며 솔라를 소개하며 공격수 라파 미르와 올리베르 토레스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외에도 야신 부누, 루카스 오캄포스, 헤수스 코로나가 한국어로 구단 공식 응원가를 녹음하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구단 공식 유튜브에도 '세비야 FC의 응원가 한국어 버전!'의 한국어 제목을 단 영상이 올라왔다. 세비야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2차전 경기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14 13:54
경제

'축구 전설' 마라도나 몰던 포르셰 경매 나왔다…"2억 넘을 것"

아르헨티나의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몰던 포르셰 자동차가 경매에 등장했다. 2일(현지시간) 경매업체 보넘스는 마라도나의 포르셰 911 카레라2 자동차가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3~10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전했다. 이 차는 1992년 마라도나가 코카인 사용에 따른 15개월 출장 정지가 풀린 후 스페인 축구팀 세비야로 이적했을 당시 몰던 차다. 마라도나의 1992~1993년 시즌은 큰 활약이 없었단 점에서 '잊힌 시즌'으로 불린다. 마라도나는 이때 유럽 무대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마라도나의 은색 포르셰는 그가 훈련장을 갈 때도 따라다녔다. 도심에서 이 차를 몰고 신호를 무시한 채 시속 180km로 과속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1993년 마라도나가 세비야를 떠나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면서 포르셰는 새 주인에게 넘어갔다. 스페인 마요르카섬에 살던 새로운 차 주인은 이 차를 20년간 보유했고, 이후 몇몇 프랑스 수집가들을 거쳐 2016년 현재 주인에게 전달됐다. 보넘스는 이 차량과 동일한 모델이 2년간 단 1200대만 생산됐다고 밝혔다. 차의 최고 시속은 260km고 누적 주행거리는 12만km다. 경매 추정가격은 15만~20만 유로로, 한국 돈으로 약 2억원~2억7000만원에 달한다. 경매업체 측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보넘스 측은 로이터통신에 "자동차 수집가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 그리고 '축구의 신' 마라도나를 사랑했던 이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nang.co.kr 2021.03.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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