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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주상욱·김명수, 심각한 분위기…은밀 대화 포착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김명수와 은밀한 대화를 나눈다. 10일 방송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6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 분)이 이방과(김명수 분)에게 불안함을 담은 한마디를 전한다. 앞서 이성계(김영철 분)는 이방원과 전투에서 패해 작은 궁궐에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이성계는 자신을 찾아온 이방원에게 여전한 분노를 드러냈고, 그의 모습이 사라지자 서러운 마음에 통곡했다. 뜰을 가득 채우는 아버지의 울음소리는 이방원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파고들었다. 힘겨워하는 부자(父子)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방원이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일에 관해 이방과에게 털어놓는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이방과는 이방원을 만류한다고. 수심 가득한 이방과의 눈빛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어쩔 수 없다는 듯 허망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방원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존재하지도 않는 적을 만들어서 베는구려”라고 말하는 이방과에게 이방원은 “빼앗은 자의 숙명입니다”라고 대답한다고. 과연 이방원이 어떤 일을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방원은 스스로 괴물을 자처하며 숙부인 정도전(이광기 분)뿐만 아니라 세자였던 이방석(김진성 분)까지 제거했다. 또한 친형인 이방간(조순창 분)을 제압하고, 아버지 이성계(김영철 분)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조선의 세 번째 왕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방원이 마련한 대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오후 9시 4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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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 되고 싶어서" '태종 이방원' 주상욱, 김진성과 날 선 대치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김진성과 첨예한 대립을 벌인다. 오늘(12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될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7회에는 주상욱(이방원)과 김진성(이방석)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주상욱은 갑작스러운 병마로 병상에 누운 김영철(이성계)의 병문안을 위해 궁궐을 찾았다. 이 모습을 본 세자 김진성은 적의를 드러냈고, 주상욱도 물러서지 않으며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결국, 주상욱은 자신의 앞길을 막는 이광기(정도전)의 목숨을 끊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반란을 일으켰다. 불바다가 된 궁궐에서 맞닥뜨린 주상욱과 김영철의 모습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방송 전 공개된 스틸에는 주상욱과 김진성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듯한 위태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마주 서 있다. 차가운 냉기가 두 사람 사이를 가득 채운 가운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주상욱은 숨 막히는 대치 속에서 김진성에게 "내가 왕이 되고 싶어서다"라고 선언한다. 왕좌를 향한 강한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주상욱의 모습은 격정적인 파란을 예고,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김영철은 예수정(한씨)의 자식들이 아닌 후처 예지원(강씨)의 아들 김진성을 세자로 세웠다. 예지원이 세상을 떠난 후 주상욱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김진성의 입지가 점점 위태로워지는 가운데, 김진성이 아버지를 위한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주상욱을 둘러싼 갈등이 아버지 김영철을 넘어 형제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주상욱과 자식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영철의 부성애 또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몬스터유니온 2022.03.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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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이광기, 주상욱 앞날에 제동 '격돌'

주상욱이 거사를 앞두고 뜻밖의 위기에 직면한다. 5일 방송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5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이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요한 결단을 내린다. 앞서 이방원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조영무(김법래)에게 비밀을 털어놓았으며, 차츰 세력을 모음과 동시에 사병 훈련을 지시했다. 이를 눈치 챈 정도전(이광기)은 이방원의 사병을 혁파하여 그의 앞날에 제동을 걸었다. 5일 방송에서는 이방원과 이성계가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이방원으로부터 세자인 이방석(김진성 분)을 지키기 위해 이성계가 택한 방법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도전은 “정안군은 대업의 한 조각일 뿐입니다”라며 쏘아붙인다고. 그의 말에 분노한 이방원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도전은 이성계의 큰 신임을 받고 핵심 측근이 되었으며, 이방원에게 ‘숙부’라 불릴 정도로 친밀한 사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념을 달리하면서 정치적인 대척점에 섰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15회에서는 왕위를 지키려는 자와 차지하려는 자의 치열한 왕좌 쟁탈전이 그려진다. 극을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주상욱, 이광기 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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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왕의 길"…'태종이방원' 주상욱, 예상못한 변수

주상욱이 왕좌를 사이에 두고 새로운 갈등을 겪게 된다. 5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5회에서는 정도전(이광기 분)이 이방원(주상욱 분)의 사병을 혁파하며 날 선 대립이 그려진다. 앞서 이방원은 왕위에 오르기 위한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했다. 그는 차츰 세력을 모으고 사병 훈련을 하며 필요한 힘을 길렀다. 하지만 순조롭던 그의 행보에 변수가 생겼다. 패기(세력 있는 무장들이 각기 장정을 자기의 사병으로 편입시켜 만든 병적부)와 인장(증명을 위해 문서에 찍을 목적으로 만든 개인이나 단체의 이름을 새긴 물건)을 즉시 반납하고, 모든 사병과 병장기를 삼군부로 이관하라는 어명이 내려지면서 이방원의 꿈은 물거품이 되는 듯했다. 5일 공개된 스틸에는 이방원과 그의 형 이방과(김명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칼을 겨눈 채 분개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방과와 그를 바라보는 이방원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방과는 이성계와 함께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활약한 왕자였다. 세자 책봉을 위한 의논 중 조정의 핵심 인사들 또한 이방과의 공을 높이 사 그를 세자로 추천했으나, 이성계는 강씨(예지원)의 아들인 이방석(김진성)을 세자로 세웠다. 소식을 들은 이방원은 이방과를 찾아갔지만, 그는 체념한 채 술잔만 기울일 뿐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방과는 이방원에게 “용상은 네 자리가 아냐”라고 말해 이들의 대화가 거사를 도모하던 이방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15회에서는 왕좌에 앉으려는 이방원의 치밀하고 계획적인 첫 발걸음이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생긴 이방원, 이방과 형제의 새로운 갈등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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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주상욱, 김법래와 비밀 공유…왕좌 계획 실행

주상욱이 왕좌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다. 27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는 이방원(주상욱)이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세력을 모으는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강씨(예지원)가 갑작스러운 병으로 생을 마감한 후 이성계(김영철)와 이방원의 갈등의 골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졌다. 이방원은 이성계에게 상투가 잘리는 굴욕까지 당했으며, 철저하게 권력에서 소외됐다. 그러나 약 7년 후, 거사를 도모해야 할 시기가 다가옴을 느낀 이방원은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고, 조선에는 또다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27일 공개된 스틸에는 강씨(예지원)의 극락왕생(極樂往生)을 기원하는 법회에 자리한 이성계와 정도전(이광기)의 모습이 담겨있다. 수심에 찬 이성계의 얼굴에서는 세자(김진성 분)를 향한 근심과 염려가 느껴지며, 강씨의 걱정이 그에게 고스란히 남겨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이성계와 조영무(김법래 분)를 둘러싼 심각한 기류가 느껴진다. 조영무는 이성계의 심복으로 그를 도와 조선 건국에 힘썼다. 또한 이방원에게 “전하께 칼을 겨누는 일만 아니면, 뭐든 따를 겁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방원이 조영무에게 비밀을 털어놓는다고 해,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조영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14회에서는 이방원이 왕위를 위한 계획을 하나씩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강씨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이성계와 이방원의 극에 달한 갈등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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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태종이방원' 김영철·주상욱 갈등 최고점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이 왕좌로 가는 첫 발걸음을 뗐다. 26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3회에서는 강씨(예지원)의 죽음으로 갈등이 극에 달한 이성계(김영철)와 이방원(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방원은 강씨의 계략으로 명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됐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강씨의 예상과는 달리, 이방원은 사신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조선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강씨에게 갑작스러운 병마가 찾아왔고, 그녀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세자(김진성)의 안위를 걱정하며 이방원에게 경고를 날려 안방극장에 위태로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씨가 갑작스러운 병마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이방원의 멱살을 잡고 세자를 위협하지 말라는 경고를 마지막으로 숨을 거뒀다. 강씨의 장례를 치르던 중, 이방원과 독대하게 된 이성계는 그에게 “결국 네가 중전을 죽였구나”라며 분노를 드러냈고, 칼을 뽑아 이방원의 상투를 자르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의 격해지는 갈등은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방원은 이성계에게 상투를 잘린 후 머리카락을 그대로 늘어뜨린 채 집으로 향했고, 그런 이방원을 바라본 민씨(박진희)의 눈에는 서러움과 분노가 만들어낸 눈물이 흘렀다. 이방원의 품에 안겨 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비통한 눈물을 흘리는 민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런 가운데, 조준(노영국)이 이방원을 찾아왔다. 그는 이방원에게 ‘대학연의(大學衍義, 1천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국정운영의 지침으로 삼았던 책)’라는 서책을 주며 읽어볼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이방원은 조준이 두고 간 서책들을 보자기에 싼 후 탁자 구석에 밀어 넣었고, 이를 본 민씨는 “뭐가 그렇게 두려우신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방원은 답변을 피하려는 듯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이내 민씨에게 “내가 결심하면 정말 잔인해질 것이오. 차마 해선 안 될 일도 서슴지 않을 거요”라며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말을 전했다. 이방원은 철저하게 권력에서 소외돼 7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지만, 그동안 그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자식을 잃었던 아픔을 딛고, 아들 셋이 태어나는 기적을 확인했으며, 차츰 세력을 모으며 왕좌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침내 결단을 내리고 어머니의 묘에 절을 올리는 이방원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그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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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왕좌 지키려는 자 김영철 VS 오르려는 자 주상욱

'태종 이방원' 주상욱과 김영철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정면으로 충돌한다. 오늘(2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될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3회에는 왕위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주상욱(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주상욱은 김영철(이성계)의 어명을 받고 조선의 왕자로서 명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됐다. 주상욱이 명나라에 간 사이, 김영철은 공식적으로 조선의 천도를 논했으며 고려 왕족들의 씨를 모두 말살시켰다. 정세가 혼란스러운 틈에 새로운 인물 정태우(이숙번)가 등장해 설전을 벌이던 유생들을 한 방에 제압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그가 김영철의 행보에 어떤 파동을 불러올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주상욱과 김영철이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면으로 맞선다. 주상욱으로부터 세자인 김진성(방석)을 지키기 위해 김영철이 택한 방법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또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주상욱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그는 의문의 인물을 찾아가 비밀을 털어놓는다. 김영철에게 철저히 외면당한 주상욱이 찾아간 인물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13회에서는 주상욱이 왕위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의 시작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직면하는 부자(父子)의 갈등과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주상욱, 김영철의 열연을 본 방송에서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몬스터유니온 2022.02.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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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 주상욱, 목숨 경각 달한 예지원과 기싸움…11.2% 자체 최고

'태종 이방원' 주상욱이 죽음을 각오하고 떠난 명나라에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무사 귀환, 조선의 대격변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2회는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예지원(강씨)의 계략으로 떠밀리듯 명나라로 향한 주상욱(이방원)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예지원은 김영철(이성계)을 등에 업고 자신이 낳은 아들 김진성(이방석)을 세자로 앉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주상욱의 존재는 이들 모자(母子)를 위협, 결국 주상욱을 제거하기로 했다. 그런 주상욱을 위기에서 구한 건 그의 아내 박진희(민씨)였다. 현명한 그녀는 남편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등불 역할을 자처했다. 주상욱이 조선을 떠난 사이에 예지원과 조정 대신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주상욱을 명나라로 보낸 것에 불만을 품는 신하들과 건강에 이상을 느낀 예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민심은 여전히 흉흉하고, 세자빈 류씨가 내관과 정을 통하다 발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개경은 고려의 땅이라 생각한 김영철은 공식적으로 천도를 논의했고, 앞으로 화근을 제거하기 위해 유배 보낸 고려 왕족의 씨들을 모두 없애라고 명했다. 이에 대신들은 크게 반발했다. 예지원마저 시한부 판정을 받아 조선의 분위기는 더욱 혼란에 빠졌다. 반면 명나라에 간 주상욱은 황제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전했다. 그는 국경을 침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황제의 물음에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면 백 가지 증거도 모두 거짓으로만 보이는 법이옵니다. 신뢰를 갖고 바라봐야 만 가지의 의심이 사라지는 법"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 지금 죽음을 각오하고 있사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서 죽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말만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조선의 왕자로서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옵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의 믿음에 부응하듯, 주상욱은 역량을 발휘해 사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의 당당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통쾌함을 안겨줬다.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온 주상욱은 박진희와 애틋한 재회도 잠시, 조선과 명나라의 격세지감(隔世之感, 진보와 변화를 많이 겪어서 다른 세상과 같은 느낌이라는 뜻)을 털어놨다. 방송 말미, 주상욱은 예지원이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그녀를 찾아갔다. 목숨이 경각에 달한 상황에서도 예지원의 머릿속에는 온통 세자의 안위뿐이었다. 그녀는 마지막 힘을 모아 주상욱의 목을 조르며 세자를 해치지 말라고 경고했고, 주상욱도 이에 지지 않고 맞서며 기 싸움을 벌였다. 돌이킬 수 없는 모자(母子)의 비극적 결말이 다가오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다시 한번 최악의 상황에서 맞닥뜨린 김영철과 주상욱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버림받은 왕자가 아닌 조선 정계의 핵으로 활약할 주상욱의 본격적인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태종 이방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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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방원' 김영철, 결단 내린다…주상욱에 어명

김영철이 가문과 국가를 위해 마침내 결단을 내린다. 15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1회에서는 이성계(김영철)가 임금으로서 이방원(주상욱)에게 어명을 내린다. 앞서 이성계는 왕위에 오른 후 이방원과 그의 형제들이 아닌 강씨(예지원)의 막내아들인 이방석(김진성)을 세자로 책봉했다. 이에 분노한 이방원은 강씨를 찾아가 따졌고, 민씨(박진희)가 남편을 말리며 강씨에게 용서를 빌어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꼿꼿하게 서서 뒷짐을 진 이방원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성계와 심도 깊은 대화 이후 마음을 정리한 듯한 그의 얼굴에서는 굳은 결심이 느껴진다. 또한 이성계는 걱정과 고민이 담긴 눈빛으로 근심 어린 표정을 짓고 있으며, 강씨는 그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그녀는 이성계에게 “다 잘될 겁니다”라며 위로한다. 이성계에게 이방석의 세자 책봉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그녀가 그리는 큰 그림은 무엇인지, 이성계의 선택이 조선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성계의 선택이 조선의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11회 방송에서는 이씨 가문의 외적 갈등뿐만 아니라 이성계의 복잡한 내적 갈등까지 그려질 예정이니 많은 시청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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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막중한 일 맡는 주상욱..이씨 가문 파란

'태종 이방원' 김영철이 주상욱에게 어떤 일을 부탁했을까. 15일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1회에서는 김영철(이성계)이 주상욱(이방원)에게 막중한 일을 맡기면서 이씨 가문에 파란이 인다. 앞서 김영철이 왕위에 오른 후 예지원(강씨)의 강력한 주장으로 그녀의 막내아들인 김진성(이방석)이 세자로 책봉되었다. 이처럼 정치적으로 소외되면서 부당함을 느낀 주상욱은 이내 예지원을 찾아갔다. “어리석은 널 탓하거나 일찍 돌아가신 형님을 원망하라”는 예지원의 말에 분노를 느낀 주상욱은 예지원의 목을 졸랐지만, 아내 박진희(민씨)의 사죄로 상황은 정리되었다. 주상욱과 예지원의 갈등에 불이 붙은 가운데 13일 공개된 사진 속 주상욱과 박진희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예지원의 갑작스러운 방문 후 주상욱과 박진희 사이에 의견 대립이 생긴 것. 날카로운 눈빛으로 박진희를 바라보는 주상욱과 슬픈 표정의 박진희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예지원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더욱 궁금하게 한다. 한편 김영철의 단호한 표정도 눈길을 끈다. 나란히 선 김영철과 주상욱이 무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둘 사이에 심각한 대화가 오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김영철이 주상욱에게 “맡기고 싶은 일이 있다”고 말한 사연은 무엇일지 시청자의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이제까지 이성계와 이방원의 갈등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이방원과 강씨의 갈등이 시작될 예정이다. 주상욱, 예지원 배우의 열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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