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될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3회에는 왕위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주상욱(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주상욱은 김영철(이성계)의 어명을 받고 조선의 왕자로서 명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됐다. 주상욱이 명나라에 간 사이, 김영철은 공식적으로 조선의 천도를 논했으며 고려 왕족들의 씨를 모두 말살시켰다. 정세가 혼란스러운 틈에 새로운 인물 정태우(이숙번)가 등장해 설전을 벌이던 유생들을 한 방에 제압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그가 김영철의 행보에 어떤 파동을 불러올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주상욱과 김영철이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면으로 맞선다. 주상욱으로부터 세자인 김진성(방석)을 지키기 위해 김영철이 택한 방법은 무엇일지 주목된다. 또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주상욱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그는 의문의 인물을 찾아가 비밀을 털어놓는다. 김영철에게 철저히 외면당한 주상욱이 찾아간 인물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13회에서는 주상욱이 왕위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의 시작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직면하는 부자(父子)의 갈등과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주상욱, 김영철의 열연을 본 방송에서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