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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천] '신지현 18점 5어시스트' 하나원큐, 3연승으로 단독 3위

부천 하나원큐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하나원큐는 1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홈 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승 6패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용인 삼성생명을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하나원큐와 달리 BNK는 에이스 김한별이 복귀하고도 4연패에 빠지고 3승 8패로 5위에 머물렀다.하나원큐 에이스 신지현이 날았다. 베테랑 김정은이 FA(자유계약선수)로 합류하면서 팀 전체가 안정된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경기 전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김시온과 김애나에게 리딩을 돌아가면서 맡기고 있다. 신지현이 수비도 잘해주고 있지만, (득점에) 리딩까지 하면 부담이 컸다. 정예림 등이 수비에 요령이 더 생긴다면 지현이가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부담을 덜은 덕분일까. 이날 신지현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8점 5어시스트로 팀 득점에 앞장섰다. 김도완 감독이 경기 전 "김시온과 김애나가 10점씩 내줄 수 있다면 팀에 충분히 싸워볼 힘이 생길 것"이라고 언급한 김애나도 13점으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BNK도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분전했다. 돌아온 에이스 김한별이 2득점에 그쳤으나 지난 경기 감을 찾은 이소희 활약이 이어졌다. 박정은 감독은 이소희를 두고 "어깨 부상을 겪은 후 슛 동작 때 어깨가 말리고, 타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정 효과일까. 지난 경기 활약한 그는 이날도 22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남겼다. 센터 진안도 1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포워드 한엄지도 11점을 기록했지만, 팀이 추격할 때마다 흐름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하고 끝내 패했다. 경기 승부처는 4쿼터였다. 1쿼터를 접전으로 마친 양 팀은 2쿼터 기세를 탄 하나원큐가 앞서면서 43-33, 하나원큐의 10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BNK는 3쿼터 이소희의 활약을 앞세워 쿼터 중반 연속 득점에 성공해 4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그때마다 하나원큐가 BNK의 맥을 끊고 추가 득점으로 달아났다.그대로 넘어가는 듯 했던 흐름이 4쿼터 중반 다시 좁혀졌다. 4쿼터 7분 안팎을 남겨두고 10점 차를 좁히지 못하던 BNK는 안혜지의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쿼터 중반 센터 진안과 포워드 한엄지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단숨에 3점 차가 됐다.가장 필요할 때 베테랑과 에이스가 해냈다. 김정은이 먼저 페인트존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어 신지현이 경기 종료 2분 57초를 남겨놓고 외곽에서 림을 가르며 경기를 다시 8점으로 벌렸다. 이날 승리를 확실하게 굳히는 한 방이었다. BNK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안혜지의 석 점이 들어갔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이미 늦은 때였다.부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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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넘겼다" 반등 발판 마련한 BNK 썸, 올라갈 일만 남았다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진안의 여전한 존재감에 주춤하던 이소희·안혜지도 나란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한별의 공백 속 플랜 B로 꺼내든 19세 박성진도 연착륙을 기대케 한 모습이다.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랐던 BNK는 지난달 중순 이후 성적이 추락했다.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 스타즈, 그리고 지난 시즌 최하위 팀인 부천 하나원큐에도 덜미를 잡혀 3연패에 빠졌다. 김한별이 지난 삼성생명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탈한 데다 이소희와 안혜지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1라운드 전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한 진안의 분투도 빛이 바랬다.지난달 29일 홈에서 열린 삼성생명전은 그래서 의미가 컸다. 이날 BNK는 3쿼터까지 43-43으로 팽팽히 맞서다 4쿼터 중반 한때 5점 차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어졌다. 연이은 턴오버가 나오면서 스스로 경기 흐름을 놓쳤다. 상대를 쫓아가야 할 때마다 서두르는 플레이로 자멸하던 패턴이 반복되는 듯 보였다.그러나 51-56으로 뒤지던 4분 18초를 남겨두고 반격이 시작됐다. 진안의 패스를 받은 박성진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이소희가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진안이 점프슛을 각각 성공시키면서 57-58까지 추격했다. 종료 14초를 남기고 진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벼랑 끝에 몰렸지만, 안혜지가 배혜윤의 공을 가로챈 뒤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종료 3.6초를 남긴 시점, BNK의 짜릿한 역전승과 3연패 탈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진 안혜지의 위닝샷이었다.진안은 이날도 25득점·13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다. 개막 7경기에서 벌써 6번째 더블더블이다. 이번 시즌 그는 7경기 평균 20득점·11.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두 부분 모두 리그 전체 2위,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이같은 활약에도 진안은 팀의 쓰라린 3연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진안의 부담을 덜어줄 다른 선수들의 부진 탓이었다. 이날은 달랐다. 동료들이 힘을 냈다. 가드 안혜지는 무려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8득점에 6개의 어시스트도 더했다. 7개나 범한 턴오버는 경기 직전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이은 위닝샷만으로 충분히 만회했다.또 이소희는 최근 2경기 연속 이어지던 3점슛 침묵을 깨트렸다. 앞서 이소희는 KB전 7개, 하나원큐전 5개의 3점슛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그 흐름을 깨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3개의 외곽포를 적중시켰다.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9점으로 진안의 부담도 덜어줬다.1m85㎝의 센터 박성진도 이날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정은 BNK 감독은 한엄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날 박성진을 깜짝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박성진은 배혜윤을 단 5점으로 묶는 등 수비적으로 힘을 보탰고, 진안도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평균 3분 14초를 뛰었던 박성진은 이날만 개인 최다인 29분 3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4득점·4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박정은 감독과 BNK엔 값진 소득이었다.짜릿한 역전승으로 연패를 끊은 건 물론 수확도 많았던 경기였으니, BNK도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안혜지도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서로서로 믿고 도우면서 하자고 했다. 오늘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한다. 이제 더 잘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3.12.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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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짜릿한 통합 우승, 그 안에서 더욱 돋보인 박지현의 성장

아산 우리은행이 2022~23 여자프로농구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시즌이 마무리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부산 BNK를 누르고 시리즈 3연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인데, 최근 몇년간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경우가 이어졌다. 이번에 5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팀 위용을 되찾았다. 힘겹게 찾은 통합 챔피언 왕좌에서 돋보인 건 젊은 새 에이스 박지현(23·1m83㎝)의 성장이었다. 올 시즌 우리은행의 우승에 화룡점정이 된 건 이적생 김단비(33)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김단비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했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박지현의 성장이 눈에 띈다. 박지현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전 시즌 성적이 좋았던 우리은행은 추첨에서 1순위를 뽑을 확률이 4.8%에 불과했는데, 드라마처럼 박지현을 뽑고 환호했다. 숭의여고 시절 장신의 올라운더로 고교 무대를 휩쓸었던 박지현은 기적처럼 우리은행에 찾아온 복덩이였다. 그런데 박지현에게는 우리은행 입단 후 프로 생활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각 포지션에 베테랑 농구 도사들이 주전으로 버티고 있어 신인이 단번에 자리를 차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혹독한 선수 조련으로 악명이 높다. 박지현은 고강도 체력 훈련부터 소화하고, 플레이 하나하나에 대해 엄청난 질책을 견뎌내야 했다. 공교롭게도 박지현 입단 후 우리은행은 계속 챔피언결정전 왕좌를 차지하지 못했다. 센터 박지수를 앞세운 청주 KB의 질주가 이어졌고, 박지현은 자신의 장기인 돌파와 외곽슛 보다 포스트에서 상대 빅맨을 막아내는데 집중해야 했다. 이번에 박지현은 프로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보며 큰 성장을 이뤄냈다.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BNK 역시 포스트가 강한 팀이다. 김한별과 진안이 힘에서 앞선다. 박지현은 BNK를 상대로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여줬다. 키와 힘을 갖춘 이적생 김단비가 들어오고, 베테랑들이 상대 수비를 끌어내면서 박지현이 물 만난 고기처럼 공격 진영을 휘저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박지현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박지현은 챔피언결정전 세 경기에서 모두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세 경기 평균 16.3점 12리바운드다. 우리은행에서 이번 챔피언결정전 세 경기 모두 더블 더블을 해낸 건 박지현이 유일하다. 또 마음 먹은대로 플레이가 이어지자 한껏 흥이 오른 박지현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스타 군단 우리은행에서 다소 강압적인 분위기 아래 주눅들어 보이기도 했던 박지현은 결정적인 슛을 성공시키면 팔을 흔들며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는 등 전에 없던 모습까지 보였다. BNK 슈터 이소희와 박지현은 프로 데뷔 때부터 라이벌로 불렸다. 박지현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이소희를 완벽한 페이크 동작으로 제치고 슛을 꽂아 넣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냈다.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이 장면에 대해 박지현은 “내가 신장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활용한 것 뿐”이라며 여유있는 답을 했다. 박지현의 ‘기 살리기’에는 선배들의 숨은 응원이 있었다. 박지현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부담은 언언니들 질 테니 너는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라”는 선배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MVP 김단비는 “내가 생각하는 MVP는 박지현이다. 오히려 내가 어린 선수에게 의지했다. 앞으로 박지현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3.03.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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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팀 맞바꾼 김단비·김소니아, '봄 농구'서 정면충돌

‘봄 농구’를 앞두고 여자프로농구(WKBL)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기자회견에서 우승 각오를 다졌다. 3전 2승제인 2022~23시즌 WKBL PO는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4위 인천 신한은행, 2위 부산 BNK와 3위 용인 삼성생명이 맞붙는다. PO 승자끼리 오는 19일 예정된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을 치른다.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격돌하는 첫 경기(11일)부터 ‘빅 매치’다. 우리은행은 역대 최다인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 9회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뒤를 이어 신한은행이 통합우승을 6회 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우리은행의 우위다.우리은행 김단비(33·1m80㎝)와 신한은행 김소니아(30·1m77㎝)의 맞대결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둘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니폼을 서로 바꿔 입었다. 김단비는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 정규리그 우승·최우수선수상(MVP) 등극 등 5관왕을 이뤘다. 김단비의 FA 보상선수가 바로 올 시즌 득점상(평균 18.87점)을 받은 김소니아다.김단비와 김소니아의 맞대결은 서로에게도 자극이 된다.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김소니아가 “사실 단비 언니가 나보다 힘이 강한 거 같다. 그러나 이기려고 노력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김단비가 “정규리그 때 내가 힘은 김소니아보다 자신 있다고 말했는데, (최근) 살이 빠졌다. 힘이 약해진 거 같다. 걱정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신한은행 코치로 있을 때 챔피언결정전 7회 우승을 경험했던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건 (예년 시즌과) 똑같은데, 올 시즌을 앞두고 김단비를 영입했다. 신한은행을 상대로 PO를 치르는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게 하겠다. 우승 반지 한 개를 더 추가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이에 맞서는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김단비가 우리은행으로 FA 이적하면서 김소니아가 우리 팀의 새로운 에이스가 됐다. 좋은 활약으로 팀을 이끌어갔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라이벌이 아니다. 우리가 부족하다”며 몸을 낮추면서도 “우리는 도전자의 입장이다.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싸우겠다. ‘포기하는 순간 시합은 끝났다’는 인기 만화의 구절이 생각난다”고 했다.12일 열리는 BNK와 삼성생명의 경기는 양 팀 지도자 간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과 박정은 BNK 감독은 2015~16시즌 지도자로 한솥밥을 먹은 사이. 당시 박정은 감독이 코치로서 임 감독을 보좌했다. 임근배 감독은 “BNK는 젊고 ‘통통’ 튀는 팀이다.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정은 감독은 “승부는 냉정하다. 챔피언결정전 진출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된 건 지도자뿐 아니다. 양 팀 맏언니인 삼성생명 배혜윤(34)과 BNK 김한별(37)도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둘은 2020~21시즌 삼성생명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배혜윤은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BNK 가드 이소희는 “한별 언니는 많은 경험이 있고 ‘농구 머리’가 참 좋은 선수”라며 기대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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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즌 연속 '봄 농구' BNK, '신구조화'로 창단 첫 우승 도전 [IS 포커스]

2019년 창단 이후 하위권에서 전전했던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가 두 시즌 연속 ‘봄 농구’에 안착했다. 베테랑이 중심을 잡아줬고, 성장세가 가파른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은 덕분이다. 올 시즌 창단 최고 순위를 기록한 BNK는 기세를 몰아 우승에 도전한다.17승 13패를 기록,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부산 BNK의 플레이오프(PO) 맞대결 상대는 3위 용인 삼성생명이다. 지난 1일 리그 선두 아산 우리은행이 1일 경기에서 4위 인천 신한은행을 꺾으면서 정해졌다. 여자농구는 정규리그 1위 팀-4위 팀, 2위 팀-3위 팀이 3전 2승제로 PO를 치른다. 올 시즌 BNK는 삼성생명과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다.2022~23시즌 개막을 앞두고 BNK를 향한 평가는 다소 냉소적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팀을 이탈했기 때문이었다. 베테랑 센터 김한별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개막 초반 결장이 불가피했다. 발목 부상으로 고생한 슈터 강아정도 은퇴를 선언하고 팀을 떠났다. 힘이 좋은 포워드인 김진영도 한엄지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BNK는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1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해 아산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후 라운드마다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승수를 쌓았다. 5라운드에서는 1승 4패로 부진했지만, 정규리그 상위권 자리를 이미 확보한 터라 순위에 큰 변동은 없었다.올 시즌 BNK의 상승세 비결은 유망주들의 발굴 및 성장에 있다. 5년 차 가드 이소희는 30경기에서 평균 16.9점 4.4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대의 집요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슛 찬스를 만드는 기량이 늘었다는 평가다. 그동안 이소희와 함께 BNK 앞선을 책임졌던 가드 안혜지도 올 시즌 평균 9어시스트로 해당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자리했다.포워드 진안과 한엄지의 발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진안은 올 시즌 평균 13.2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은 지난 시즌(17.1점)보다 낮아졌지만, 골 밑에서의 적극성이 늘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신한은행에서 팀을 옮긴 한엄지는 BNK의 ‘복덩이’가 됐다. 그는 쏠쏠한 활약(평균 8.7점 5.8리바운드)으로 진안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끈다.베테랑 센터인 김한별(37)은 BNK 신구조화의 정점이다. 팀 내 맏언니인 그는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뒤 매 경기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로 골 밑을 장악한다. 팀 내에서는 진안에 이어 리바운드 2위(경기당 평균 8.8개)다. 삼성생명에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김한별은 PO에서도 여전한 기량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전망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0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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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신한은행 꺾고 4연패 탈출... 2~4위 경쟁 치열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2위 탈환 경쟁을 지속했다.BNK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3-61로 이겼다. 4연패에서 탈출한 BNK는 정규리그 14승 12패가 되며 이날 패배로 3위로 떨어진 신한은행(15승 12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2위 용인 삼성생명(15승 11패)과 격차는 1경기다.BNK에서는 이소희가 33분 36초 동안 3점 슛 4개 성공(8개 시도)을 포함해 20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포워드 듀오인 진안(18점 12리바운드)과 한엄지(11점 12리바운드), 그리고 핵심 가드로 성장한 안혜지(10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도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복귀한 센터 김한별도 7점 11리바운드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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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모두가 스페셜리스트’ 아산 우리은행, 그 중심엔 김단비

여자프로농구가 2022~23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돌입했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 여자프로농구는 ‘1강 3중 2약’이다. 1강은 16승 1패를 기록 중인 아산 우리은행이다. 2위 용인 삼성생명과 5경기 차 앞선 리그 선두다. 플레이오프(PO)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2~4위와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선다. 부산 BNK와 인천 신한은행에 3전 전승을 거뒀다. 유일한 패배는 삼성생명에 당했는데, 지난 11월 12일 삼성생명에 시즌 첫 패배(74-85)를 당했다. 우리은행의 올 시즌 유일한 패배. 이 경기 이후 우리은행은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화려해진 라인업 영향이 컸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한은행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단비를 영입했다. 리그 최고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인 김단비는 우리은행 공격과 수비의 깊이를 더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빗대 ‘레알 우리은행’이라고 불릴 정도다. 우리은행은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이 세 명이다. 18.4점을 올리고 있는 김단비를 비롯해 박지현(14.5점)과 박혜진(13.6점)이 공격을 이끈다. 이 외에도 최이샘(9.6점)과 김정은(7점)도 쏠쏠한 활약을 펼친다. 핵심은 수비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상대 공격을 끈질기게 괴롭히는 ‘질식 수비’로 유명한데, 활동량이 많고 노련한 김단비의 수비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 지난 26일 끝난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72-60 승)에서도 김단비 효과가 나타났다. 골 밑 돌파력이 강점인 김단비는 상대 센터 배혜윤이 경기에 뛰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생명 코트를 휘저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스피드가 빠르고 신장이 큰 이해란을 김단비와 매치업을 시켰으나, 막기 역부족이었다. 지시한 전술대로 되지 않자 벤치에서 이해란을 질책하기도 했다. 이날 김단비는 38분 1초 동안 코트를 뛰며 22점을 올렸다. 3점 슛은 7개를 던져 1개밖에 넣지 못했으나, 리바운드 10개를 잡았다. 어시스트는 13개, 블록 슛 4개를 올렸다. 올 시즌 김단비의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김단비의 전천후 활약에 우리은행은 다섯 명(김단비, 박지현 15점, 최이샘 11명, 나윤정 10점, 고아라 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 우승은 2019~20시즌이다. 이후 박지수를 앞세운 청주 KB와 김한별이 중심이 된 삼성생명에 막혀 정상을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김단비를 앞세워 우승 경쟁에 일찌감치 앞서나가겠다는 각오다. 위성우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다. 김단비는 벤치 리더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27 18:00
프로농구

[IS 피플] '국보 센터' 박지수 부활, WKBL 빅맨 무한경쟁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 박지수(24·1m98㎝)가 ‘국보 센터’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박지수는 지난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2022~23시즌 WKB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6분 55초 동안 뛰며 30점 8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79-84로 패배했지만, 박지수는 지난 1월 20일 부산 BNK 상대로 31점을 기록한 이후 340일 만에 한 경기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박지수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은 36점(2021년 2월 5일 부천 하나원큐전)이다. 박지수는 개막 17경기 만에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그간 퍼포먼스와 비교하면 시기가 늦다. 기량이 절정이던 최근 두 시즌 동안 박지수는 한 경기 30점 이상을 각각 세 차례와 여섯 차례 성공했다. 달성 시기도 빨랐다. 2020~21시즌엔 개막 2경기 만에 33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개막 8경기 만에 32점을 기록했다. 박지수의 득점력이 다소 늦게 폭발한 이유는 그가 코트로 복귀한 게 열흘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지수는 지난해 여름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성과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다. ‘국보 센터’ ‘여자농구 대들보’라 불리며 어린 나이에 많은 압박을 받던 박지수는 공황장애 증세로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잠시 물러났다. 박지수는 최옥숙 멘털 트레이닝 코치를 통해 정신과 전문의 통원 치료를 꾸준히 받았다. 극소수의 지인 외에는 연락을 피했다. 이후 동료들의 훈련을 멀찍이 떨어져 참관만 하던 박지수는 상태가 많이 호전되자 점차 훈련 강도를 높여갔고, 지난 17일 하나원큐전을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개막한 지 14경기 만이었다. 박지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공황장애라는 게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악플 때문에 공황장애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현재 치료를 주기적으로 받는 박지수는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기로 했다. 공황장애 진단을 받기 이전보다 체중이 5㎏ 정도(근육량이 대부분)가 줄었지만, 박지수가 코트 위에 있는 것만으로 상대에 큰 위협이 된다. 25일 신한은행전에서 박지수는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골 밑 득점에 성공해 포효했다. 박지수가 득점 성공 후 포효하는 모습은 이전 시즌까지 쉽게 보기 어려웠던 장면이다. 박지수가 하면 당연한 것처럼 보였던 골밑슛을 박지수 자신이 어느 때보다 짜릿하고 대단하게 느끼고 있다는 인상을 줬다. 박지수는 복귀전이던 지난 17일 하나원큐전 후 “한 골 넣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 박지수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거라는 희망도 여기에서 나온다. 힘든 시기를 겪고 돌아온 박지수가 한 골의 소중함, 플레이어로서 뛰는 것의 즐거움을 새삼 느끼는 듯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KB 감독을 역임했던 안덕수 해설위원은 “내가 지도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박지수는 농구를 너무 좋아한다. 코트에 돌아오고 싶었던 마음이 컸을 것”이라고 했다. 박지수의 복귀로 올 시즌 WKBL 최고 빅맨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박지수는 2시즌 연속 최우수선수상(MVP)을 비롯해 7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엔 기자단 투표 110표 ‘몰표’를 받은 만장일치 MVP였다. 이런 박지수가 빠진 사이 WKBL에 ‘빅맨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다. 배혜윤(용인 삼성생명) 김한별(BNK) 김소니아(신한은행) 등 베테랑 빅맨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힘이 세고 노련한 이들은 박지수가 이탈한 사이 개인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자리했다. 배혜윤은 ‘박없배왕(박지수가 없으면 배혜윤이 왕)’이라는 수식어가 생길 만큼 박지수의 강력한 경쟁자다. 김한별과 김소니아는 골 밑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을 만큼 위치 선정이 좋은 노련한 센터다. 김소니아는 26일 WKBL이 발표한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뛰어난 빅맨을 보유한 삼성생명, BNK, 신한은행은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박지수의 공백을 실감한 KB는 리그 5위로 밀렸다. 슈터 강이슬이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박지수의 합류로 강이슬과공격조합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박지수 복귀 후 강이슬은 25일 신한은행전에서 데뷔 첫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다. 안덕수 해설위원은 “박지수가 컨디션을 완벽하게 끌어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박지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KB에 큰 차이가 있다. 득점, 수비, 속공 등에서 나오는 효과가 상당하다. 빅맨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27 12:30
프로농구

BNK 돌풍 이끄는 이소희, 커리어 하이 도전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가드 이소희(22·1m70㎝)가 올 시즌 커리어 하이에 도전한다. 이소희는 지난 2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2022~23시즌 WKBL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분 20초 동안 2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하나원큐 상대로 기록했던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과 타이다. 이소희의 활약에 BNK는 4라운드 첫 경기에서 74-56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휴식기를 맞이했다. 하나원큐 상대로 4연승이다. 이소희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폭발력 있는 개인 돌파가 장점인 그는 경기당 평균 17.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기록(14.4점)을 넘었다. 개인 득점 부문 리그 4위. 개인 공격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팀 공격도 이끈다. 어시스트(43개)는 지난 시즌 기록(50개) 경신을 눈앞에 뒀다. 개인 최다 어시스트 기록은 2020~21시즌 기록했던 67개다. BNK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이소희는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유망주였다. 인성여고를 졸업한 그는 2018~19시즌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OK저축은행(BNK 전신)에 입단했다. 아산 우리은행과 데뷔 경기에서 외곽 3점 슛에 성공하는 등 첫 시즌부터 임팩트 있는 활약을 남겼다. 저돌적인 돌파와 탄탄한 공·수 밸런스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이소희는 시행착오를 여러 차례 겪었다. 그는 2019~20시즌 개막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부상 때문에 슈팅 핸드(공을 던지는 손)를 왼손으로 바꿨다. 어깨를 다친 상황에서 더 큰 부상 방지를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이소희는 지난해 여름 박정은 BNK 감독의 조언을 받아 슈팅 핸드를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다시 변경했다. 슈팅 핸드를 바꾼 게 효과를 보고 있다. 더 익숙한 오른손으로 슛하면서 팀의 스코어러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287점)을 기록하고 있다. 빠른 기량 성장세를 보이는 이소희는 올해 농구 국가대표에서 발탁됐다. 이소희는 “너무나도 만족하는 전반기였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이소희가 주축 선수로 성장하면서 BNK의 라인업도 탄탄해졌다. 이소희와 백코트 듀오인 안혜지에 센터 김한별과 포워드 진안, 한엄지 등이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BNK는 상위권 경쟁에 모자람이 없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BNK 공격이 이소희를 중심으로 다방면에서 폭발한다. 진안도 24일 하나원큐전에서 18점 19리바운드 2블록 슛을 기록하면서 골 밑을 장악했다. ‘막내 구단’ BNK는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PO)에 도전한다. BNK는 지난 시즌 12승 18패로 리그 4위를 기록, 창단 첫 PO에 진출했다. 올 시즌엔 벌써 10승(6패)을 거뒀다. BNK는 3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용인 삼성생명과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이소희는 “후반기 우리 팀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25 20:15
골프일반

골프존, 세계적인 골퍼 육성 목적 ‘2023 골프존 후원선수 조인식’ 개최

㈜골프존이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투어 무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로 및 아마추어 유망주 선수 육성을 위한 ‘2023 골프존 후원선수 조인식’을 개최했다. 골프존은 이번 ‘2023 골프존 후원선수 조인식’을 통해 총 6명의 유망주 선수들을 후원선수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선수들이 국내외 투어 활동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활동 전반에 대해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또 개인의 역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골프 선수 육성기관 골프존레드베터아카데미(GLA)를 통해 체계적인 레슨 및 훈련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골프존뉴딘그룹 김영찬 회장, 골프존 최덕형 대표, 박강수 대표 및 골프존뉴딘그룹사 대표진과 이번에 선정된 김승민(23), 유현준(21), 이우현(20), 단젤라 샤넬(14), 이소윤(15), 강연진(11) 및 후원선수 가족 등이 참석했다. 후원선수 조인식은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내빈 인사말에 이어 후원선수 소개 및 선수들의 진심 어린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사진 촬영과 폐회 선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골프존의 지원을 받게 될 남자 선수는 김승민, 유현준, 이우현 등 3명이다. 2021년 국가대표 출신 김승민은 지난 6월 KPGA 정회원에 수석 입회했으며, 올해 프로로 전향해서 KPGA 1부투어 초청선수 자격으로 우성 종합건설 오픈대회에 출전하여 3위를 기록했다. 2020 제37회 OK저축은행 한국 대학 골프대회 우승과 회장배 대학 대항 골프대회 우승 경력도 갖고 있다. 유현준은 2022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9년 YG컵 우승, 2021년 우수대학생 골프대회 우승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이우현은 2019, 2020년 스포츠조선배에서 각각 3위, 2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올해는 대한골프협회 회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여자 선수는 주니어 선수로 대전시골프협회 소속의 단젤라 샤넬과 경북골프협회 소속의 이소윤, 강연진 3명이다. 단젤라 샤넬은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 선발전, 대전광역시골프협회장배, 대전광역시장배 중등부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활약했다. 이소윤은 경북도지사 및 협회장배 중등부에서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강연진은 올해 유소년 혼마배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경북 도지사배, 경북협회장배 초등부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골프존 최덕형 대표이사는 “골프존이 대한민국의 역량 있는 골퍼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든든한 후원자로서 지원과 책임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선발된 골프존 후원선수들이 GLA를 통해 국내외 차별화된 교습으로 KPGA, KLPGA 및 PGA, LPGA 진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골프존은 골프 저변 확대 및 한국 골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로 골퍼들을 발탁해 후원해 오고 있으며,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프로골퍼 육성과 한국 프로골프 투어 발전에 힘써왔다. 골프존이 후원한 대표적인 프로 골프선수로는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의 영예를 안은 김동은(24)과 2019년 JGTO(일본프로골프투어) HEIWA PGM Challenge Road to CHAMPIONSHIP 우승자이자 2020년 JPGA(일본프로골프) 1부 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김성현(24), 2020년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 2021년 YAMAHA·HONORS K오픈에서 총 3승을 기록한 김한별(26)이 있다. 이 밖에 지난 4월에는 GLA 소속의 골프 유망주 김주혁, 박지훈, 한창원, 이두열, 김규리 프로를 후원선수로 선정하고 투어 활동 준비 및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2.12.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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