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4건
드라마

불륜녀 잡고 양아치한테 복수… ‘살롱 드 홈즈’ 이시영, 코믹 연기도 잘하네

코믹함을 살려 빌런들을 잡는다.배우 이시영이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워맨스 케미를 통해 통쾌한 복수를 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지난 16일 첫 방송된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공미리(이시영)와 전직 에이스 형사 추경자(정영주), 보험왕 전지현(남기애), 알바의 여왕 박소희(김다솜)까지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1회 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서 2회 2.2%로 상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살롱 드 홈즈’는 일상 생활에서 마주칠 법한 빌런들을 등장시키고, 이들을 물리치는 과정을 통해 통쾌함을 선사한다. 매회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양한 빌런들이 등장하고,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진 4명의 여성들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러한 장면 속에서 통쾌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은 단언컨대 이시영이다. 이시영은 극중 광선주공아파트의 명탐정 공미리 역을 맡았다. 공미리는 타고난 촉을 기반으로 날카로운 추리력과 순발력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살롱 드 홈즈’ 1회에서 공미리는 아파트에 입성한 후 ‘시월드’를 피해 혼자 방문한 동네 마트에서 총을 들고 나타난 최양희(김금순)를 마주했다. 최양희는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으며 상간녀가 마트 안에 있다면서 흥분했다. 공미리는 “바람 피운 여자를 찾아드리겠다”고 최양희를 진정시키고 추리력으로 마트 안에서 상간녀 후보를 좁혀나갔다. 결국 공미리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대화를 나눈 모습을 포착했고 셜록 홈즈 급의 추리력을 입증하며 ‘불륜’ 빌런들을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시영은 유쾌하면서도 예리한 면모를 가진 공미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 이시영은 2회 방송에서 등장한 아파트 앞 주차장 빌런 양아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과정에서, 차에 갇혀 화장실을 가지 못해 급하게 처리를 하는 등 과감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코믹함을 살렸다.이시영은 이번 작품에서 코믹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인 일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연기했던 캐릭터가 검사, 형사 등 액션에만 치중한 부분이 있었다”며 “코미디를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다. 오랜만에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랜만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는 것이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시영은 그동안 장르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는 괴물과 맞서는 전직 특전사 출신 소방관 역할로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디즈니플러스 ‘그리드’에서는 정체불명 미지의 존재인 유령으로 등장해 미스터리와 SF 경계를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그런 이시영이 ‘살롱 드 홈즈’에서는 자신의 촉과 추리력을 앞세워 사건을 추적하는 엉뚱하고 능청스러운 생활형 탐정 역할로 가벼운 웃음을 피어오르게 만들고 있다. 과감하게 망가지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생활 코믹 연기를 통해 친근한 매력이 배가 된다는 평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시영이 한동안 장르물에서 무거운 역할을 계속 맡아와 이미지가 고착될 수 있는데, 배우는 자신의 이미지를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고 활동 영역을 확장 시킬 필요가 있는 만큼 코믹 장르인 ‘살롱 드 홈즈’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배우가 망가지는 모습에 대해 시청자들의 수요가 꽤 있고 이시영이 액션 분야에서는 최고 위치의 배우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인간미까지 보여주면서 스타성과 경쟁력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5 06:05
예능

MC 윤종신X배두나 ‘알쓸별잡’ 온다…‘지중해’·‘여행자 8명’·‘낭만’ 키워드 셋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이하 ‘알쓸별잡: 지중해’)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알쓸별잡: 지중해’는 지중해 뱃길 따라 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건축, 과학, 우주, 자연사, 인문, 문학 등 서로 다른 시각으로 펼쳐지는 잡학박사들의 무한 토크를 담은 예능이다. 첫 항해까지 약 일주일을 앞두고 ‘알쓸’ 시리즈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린 예비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알아두면 쓸데있는 키워드 세 가지를 파헤쳐봤다.#. 지중해‘알쓸별잡: 지중해’는 8명의 항해 크루와 뱃길 따라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지구상에 사는 모든 생명은 바다에서 진화해 육지로 올라왔다. 생명의 원천이자 고향인 셈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우주보다 바닷속을 더 알지 못한다. 이에 초기 인류가 허술한 배를 타고 도달하기 쉽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했던 것처럼, ‘알쓸별잡: 지중해’의 지구별 여행자들이 인류가 개척해온 바닷길을 따라 탐험에 나선다.특히, 인류 문명사에서 바다를 중심으로 변화가 시작된 첫 번째 단추가 바로 지중해다. 고대 문명부터 철학과 사고, 과학과 기술, 도시와 건축까지, 지중해는 인류 역사에서 마치 ‘줄기세포’ 같은 역할을 해왔다. 이 모든 것들을 찾아 떠난 여행자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지중해를 탐구하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문명의 흔적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8명의 지구별 여행자‘알쓸별잡: 지중해’에는 8명의 지구별 여행자가 있다. 먼저, ‘알쓸범잡’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윤종신은 토크 선장이자 음악을 언어로 설명하는 음악박사로서 맹활약할 전망이다. 별세계에서 온 스타, 배두나의 등장은 더욱 흥미로운 포인트. 지적 탐구를 온몸으로 즐기며 박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그녀는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해 더욱 풍부한 대화를 만들어 나간다. 특히, ‘멜로 눈빛’을 발사하며 예상치 못한 순간 박사들과 색다른 케미를 생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시즌에서는 기존 멤버와 신입 박사들이 어우러져 더욱 폭넓은 이야기를 나눈다. 인간 지구별 잡학사전이 되어 돌아온 건축가 유현준은 건축계 셜록의 면모를 보여준다. 중요한 건 과학적 사실뿐이라 다정하지만 ‘감성 파괴자’를 담당했던 물리학자 김상욱은 더욱 강력해진 실험정신과 토크로 돌아온다. 마침내 달(?)에 착륙한 천문학자 심채경은 달에 관한 지식은 물론 지구별 바깥의 이야기까지 전해줄 예정이다.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정모는 새롭게 합류한 자연사 박사. “개복치의 학명은 몰라몰라(Mola mola)~”라는 그는 텐션 100%의 해맑은 에너지로 모든 동물을 재미있게 설명해줄 전망이다. 로마법 전문가 한동일은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변호사이자 로마에 10년 거주 경험이 있는 로마 전문가. 그와 함께 로마 속으로 걸어 들어가 로마인의 생활, 언어, 정치 등 모든 것을 만나보는 흥미로운 여정이 이어진다. ‘알쓸’ 시리즈 최초의 시인 안희연은 시인 감수성을 가득 충천해 문학의 흔적을 찾으며 여행을 떠난다. “문학의 힘과 역할은 모든 사람 안에 있는 통각을 깨우는 것”이라는 그녀는 우리의 통각을 깨워줄 시인만의 감성 여행을 선사한다. 그 과정에서 종종 ‘100% T형’ 박사 김상욱에 의해 감성이 파괴돼 문학의 반격에 나서며 웃음까지 챙길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섯 박사들의 조합이 매회 달라진다는 점이다. 같은 도시에서도 건축, 과학, 우주, 자연사, 인문, 문학 총 6개의 분야 중 4개의 분야의 다채로운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매 회차마다 바뀌는 박사 조합 덕분에, ‘알쓸별잡: 지중해’는 기존 시즌보다 더욱 신선하고 풍성해졌다.#. 낭만여기에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도 가득 담았다. 단순히 지식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박사들이 직접 4개국 10개 도시를 여행하며 경험하고, 느끼고, 감성을 더한 이야기를 전하기 때문. 특히 시인 안희연은 지중해를 여행하며 대문호들이 사랑했던 공간을 방문하고, 문학적 감성을 더해 새로운 감상을 전한다. “언젠가 내가 훼손되었다고 느낄 때, 이 공간이 생각 날 것 같다”는 그녀의 말처럼, 공간이 사람에게 주는 감정과 기억을 소환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또한, 선의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박사들의 모습은 따뜻함을 더한다. “지금 현대 일상을 살면서 자비를 만나는 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 그 선의 때문에 우리가 항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박사들의 심도 깊은 토크는 ‘선함’에 대한 상상력이 점점 줄어드는 시대에 다시 한번 희망과 믿음을 떠올릴 수 있는 이야기를 선사한다. 제작진은 “과거의 문명과 현대 문명을 연결하는 이야기,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따뜻한 순간들까지. 이번 시즌은 인류 문명의 흔적을 따라가며 지적인 탐험과 감성적인 여행을 함께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tvN ‘알쓸별잡: 지중해’는 오는 31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1 12:13
연예일반

[오!뜨뜨]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이서진까지 ‘젠틀맨’의 변신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에릭‘에릭’은 등굣길에 실종된 아홉 살 아들을 절박하게 찾아 헤매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굿 데이 선샤인’을 이끄는 인형술사 빈센트. 아들 에드거의 실종 이후 자기혐오와 죄책감에 허덕이던 빈센트는 에드거가 그린 푸른 괴물 인형 에릭 그림에 집착하고, 급기야 에릭을 방송에 출연시키면 아들도 집으로 돌아올 거라는 확신에 사로잡힌다.영국 아카데미상과 에미상을 받은 애비 모건 감독의 신작이다. 애비 모건 감독은 빈센트를 통해 1980년대 뉴욕의 심장부를 파고드는 어둡고 광기 어린 면면을 그린다. 극을 이끄는 빈센트 역은 ‘셜록’과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로 익숙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았다. #웨이브·티빙·왓챠: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물. 드라마는 한 아이가 당했던 학교폭력과 왕따, 어른들에게 당했던 불합리와 억울함을 정의로운 ‘어른의 손’으로 응징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비행’ 시리즈로 K학원물 대표 주자로 떠오른 윤찬영이 왕따 고등학생과 조폭 이인자를 오가며 극을 이끈다. 여기에 보이그룹 골든차일드 멤버 봉재현이 최세경 역으로 합류했고, 이서진을 비롯한 이경영, 황보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가세해 극을 촘촘하게 채운다. #디즈니플러스: 오멘: 저주의 시작 ‘오멘: 저주의 시작’은 오컬트 고전 ‘오멘’ 시리즈의 프리퀄이다. ‘오멘’은 6월 6일 6시에 666이란 숫자를 몸에 새기고 태어난 아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사건을 그려내며 전 세계적으로 ‘악마의 숫자, 666’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 작품은 ‘오멘’ 보다 5년 앞선 1971년을 배경으로 한다. 수녀가 되기 위해 로마로 떠난 마거릿(넬 타이거 프리)이 악의 탄생과 얽힌 음모를 마주하는 게 큰 줄기다.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와 음향이 불안감을 옥죄는 가운데, 넬 타이거 프리의 신선하면서도 격정적인 연기가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후반부 신들린 듯한 눈빛과 신체 연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31 06:15
해외연예

베네딕트 컴버배치 자택에 괴한 침입 “다 불태울 것”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퍼배치의 자택에 괴한이 침입했다가 긴급 체포됐다.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영국 런던 북부에 위치한 베네틱트 컴버배치 자택에 칼을 든 괴한이 침입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괴한은 그의 자택 대문을 발로 차며 “당신이 여기로 이사 온 것을 안다. 집을 불태워버릴 것”이라고 외쳤다. 그는 정원에 있는 식물을 벽에 집어 던지거나, 인터폰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멈추지 않았다. 당시 집에는 베네딕트 컴퍼배치와 아내 소피 헌터, 세 자녀가 머물고 있던 상태였다.괴한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도망쳤지만, 경찰은 그가 인터폰에 남긴 DNA를 통해 추적해 긴급 체포했다. 해당 남성은 벌금형과 함께 베네틱트 컴퍼배치 가족에 대한 3년간 접근금지명령을 선고 받았다.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지난 2014년 소피 헌터와 결혼식을 올린 뒤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영국 BBC 드라마 ‘셜록’ 시리즈,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 ‘호빗’, ‘이미테이션 게임’,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30 11:10
연예일반

[이수만, 그 후①] 이수만에게 35억 원은 정말 과한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싱 계약 조기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며 연예계 안팎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간 이수만 프로듀서는 개인 사업자인 라이크기획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프로듀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계약이 ‘일감 몰아주기’라고 비판했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지난 수개월 간 SM엔터테인먼트가 라이크기획에 일감을 몰아줘 주주와 회사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라이크기획은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매출의 최대 6%를 인세로 매년 받아왔다. 이를 합산하면 이수만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로 현재까지 받은 총액은 1500억 원, 매년 70억 원 수준이다. 세금을 제하면 연 35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최근 인기 스타들의 OTT 작품 출연료는 편당 수억 원대다. 시리즈물의 경우 한 작품으로 수십억 원의 출연료를 받는 셈이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현재까지 받아온 금액이 대략 이 정도다. 제작비의 상당 부분이 스타에게 쏠린다는 문제점은 일단 뒤로 하더라도 문화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부가가치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수만은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부터 함께한 그야말로 ‘K팝 아이돌 스타’의 대부다. K팝 노래들이 미국 빌보드 시장을 호령하는 현재, K팝의 뿌리를 따라 올라가면 그곳엔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있다. 크게는 K팝이 현재의 연습생 육성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 나간 것, 다국적 그룹을 꾸리는 것부터 세세하게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의 히트곡 멜로디, 안무, 제목과 가사에 이르기까지 이수만 프로듀서는 K팝씬 곳곳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S.E.S에게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라는 곡을 주기 위해 핀란드 작곡가 리스토(Risto)에게 직접 찾아가 부탁을 해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 외에도 ‘클루’와 ‘노트’를 합쳐 ‘셜록’이라는 하나의 곡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던 것이나 소녀시대 태티서의 ‘트윙클’ 가사를 ‘눈에 잘 띄잖아’에서 ‘눈에 확 띄잖아’로 바꾼 것, 우연히 ‘넥스트 레벨’을 듣고 이 곡을 에스파 버전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낸 것 등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의 팬이라면 널리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한국의 뉴 키즈 온 더 블록을 만들겠다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야심 찬 도전은 H.O.T., 신화, S.E.S 같은 국내를 대표하는 1세대 아이돌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세계관이라는 꿈은 엑소의 초능력, 에스파의 광야 등으로 구현됐다. 원석은 저절로 가공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어떤 셰프의 손에 가닿았느냐에 따라 그 맛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될 것’을 알아내고 구체적으로 구현해내는 뚝심. K팝 하나만큼은 지독할 정도로 파고들던 이수만 프로듀서의 빈자리를 과연 SM엔터테인먼트는 빈틈없이 채울 수 있을까. 이수만의 퇴장은 정말 SM엔터테인먼트, 나아가 K팝을 더 성장시킬 수 있을까.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라이크기획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와 관련해 이해 관계자들과 논의를 지속, 최선의 방향을 찾아 앞으로도 K팝 문화와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9 08:30
연예일반

‘10월 결혼’ 남궁민, ‘천원짜리 변호사’서 농익은 연기력 화제

배우 남궁민의 몰입도 높이는 연기가 화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방송 첫 주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2회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 12.7% (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금토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방송 첫 주 만에 주말 미니시리즈 대전에서 완벽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한 ‘천원짜리 변호사’가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비결을 알아본다. # 남궁민의 한껏 농익은 연기력 ‘남궁민이 남궁민 했다’ 그 이상이다. 약 5년 만에 무게감을 덜어낸 캐릭터를 들고 안방극장을 찾아온 남궁민은 코믹과 정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한껏 농익은 연기력으로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극 중 남궁민이 연기하는 천지훈은 천 원짜리 한장으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법조 히어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의뢰인을 구원하는 히어로의 든든한 모습도 잠시, 짜장면 그릇에 코를 박고 폭풍 흡입하는 친근감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빈틈없는 논리력으로 불리한 재판을 뒤엎으며 멋짐’을 폭발시키다가 또다시 나사 풀린 괴짜로 돌아가는 남궁민의 원맨쇼는 타이틀 롤이 가져야 할 흡입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또한 맛깔스러운 대사 처리와 유려한 딕션으로 구현해내는 남궁민의 연기는 묘한 중독성까지 일으킬 정도. 이에 첫 회부터 ‘남궁민표 변호활극’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낸 ‘천원짜리 변호사’의 앞날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 복잡하지 않은 사건, 골 때리는 해결법! 수임료를 천 원만 받아 의뢰인들에게 문턱을 낮춘 천지훈 변호사처럼 ‘천원짜리 변호사’는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로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았다. ‘천원짜리 변호사’ 1, 2회에서는 ‘대부업체의 무리한 이자 요구에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남성의 사연’, ‘소매치기범으로 억울하게 몰린 동종전과 4범의 이야기’ 등 현실에 일어날 법한 사건들을 에피소드로 차용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 그러면서도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에 차별화를 꾀함으로써 뻔하지 않은 재미를 완성했다. 실제로 ‘소매치기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피고인에게 소매치기를 시키는 역발상’, ‘갑질 주민의 차량 범퍼를 박살냄으로써 원래 있던 작은 흠집을 가려버리는 소탐대실 전략’ 등 천지훈 변호사의 골 때리는 행보는 시청자에게 허를 찌르는 재미와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 첫 방부터 제대로 터진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남궁민의 원맨쇼뿐만 아니라 김지은(백마리 역), 최대훈(서민혁 역), 이덕화(백현무 역), 박진우(사무장 역), 공민정(나예진 역) 등 배우진이 선보이는 연기 앙상블과 찰진 티키타카가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남궁민과 김지은은 시도 때도 없이 으르렁거리는 관계성을 형성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이덕화는 짧은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아우라를 뽐내며 극의 밸런스를 잡았다. 뿐만 아니라 남궁민과 박진우는 때로는 셜록과 왓슨처럼, 때로는 노부부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콤비 플레이를 완벽 소화해내며 ‘천원짜리 변호사’ 속 캐릭터 플레이에 감칠맛을 더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8 13:27
연예일반

주원→라이언 고슬링…넷플릭스 8월 신작 라인업

8월도 풍성하게 채워졌다. 배우 주원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인 ‘카터’부터 할리우드를 뒤흔든 로맨스 코미디까지 넷플릭스가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액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영화 ‘카터’가 드디어 공개된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다. DMZ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된 지 두 달, 카터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다. 머릿속에는 정체 모를 장치가 설치되고 귓속에선 오직 그만 들을 수 있는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한 소녀를 데려오라는 미션을 받은 카터는 귓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따라 움직여야 한다. 만약 명령을 어기거나 실패하면 그의 입 안에 설치된 살상용 폭탄이 터진다. 소녀를 찾아 북으로 향하는 인간병기 카터를 막기 위해 CIA와 북한군은 무자비한 공격을 퍼붓는다. 드라마 ‘앨리스’, ‘용팔이’, ‘굿 닥터’, 영화 ‘그놈이다’, ‘패션왕’의 주원이 카터 역으로 강렬한 변신을 선보이며 이성재, 정소리, 정재영 등의 연기 앙상블이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스릴 넘치는 액션 연출로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악녀’의 정병길 감독이 맨몸 격투부터 총격전, 고공 낙하, 카 액션 등 무더위를 날릴 극강의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8월 5일 공개. 독보적인 분위기와 탄탄한 세계관으로 1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DC 코믹스의 ‘샌드맨’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탄생했다. ‘샌드맨’은 오랜 세월 갇혀 있다 탈출한 꿈의 군주 모르페우스가 빼앗긴 꿈의 도구들과 잃어버린 힘을 되찾으려는 여정을 그린다. ‘영원 일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다크 호러 판타지 특유의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원작자 닐 게이먼이 총괄 제작으로 참여하고 ‘배트맨 비긴즈’와 ‘맨 오브 스틸’의 작가 데이빗 S. 고이어가 각본을 맡았다. 넷플릭스 영화 ‘벨벳 버즈소’의 톰 스터리지가 모르페우스를, ‘닥터 후’의 제나 콜먼이 조아나 콘스탄틴을 연기한다. 여기에 ‘왕좌의 게임’의 궨덜린 크리스티, ‘해리 포터’의 데이비드 슐리스, ‘나르코스’의 보이드 홀브룩이 출연해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판타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샌드맨’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월 5일 공개. 넷플릭스 영화 ‘웨딩 시즌’은 결혼 상대를 찾으라는 부모님의 성화에 시달리던 아샤와 라비가 여름 웨딩 시즌 동안만 가짜 연애를 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낮에는 열정적으로 일하고, 밤에는 음주가무를 즐기며 자유분방한 솔로 라이프를 만끽하는 아샤. 청첩장이 쏟아지는 웨딩 시즌이 다가오자 부모님의 결혼 잔소리는 더욱 심해지고 심지어 아샤 모르게 데이팅 앱에 프로필까지 올린다.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만난 MIT 천재 라비는 역시나 첫인상부터 라이프 스타일까지 맞지 않는다. 하지만 부모님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은 아샤는 라비에게 웨딩 시즌 한정 가짜 연애를 제안한다. 둘은 커플 행세를 하며 웨딩 시즌의 끝을 향해 가는데, 절대로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거라던 아샤의 확신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웨딩 시즌이 끝난 뒤, 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 시즌 한정 가짜 연애의 결말을 ‘웨딩 시즌’에서 확인하자. 8월 4일 공개. 정의롭지 않은 두 남자가 정의를 위해 뭉쳤다. ‘나이스 가이즈’는 1977년 L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직 파이터이자 현직 청부폭력업자 잭슨 힐리와 자칭 사설탐정이자 타칭 사기꾼인 홀랜드 마치의 통쾌한 코믹 버디 액션이다. 폭력을 청부받고 홀랜드를 찾아간 잭슨은 정의도 지키고, 돈도 벌기 위해 홀랜드와 동업하기로 한다. 작은 사건으로 시작한 둘은 의도치 않게 LA 법무국장 딸의 실종, 포르노 스타의 죽음, 디트로이트 자동차 기업의 비밀까지 파헤치게 된다. 매번 서로 으르렁거리다가도 위기일발 상황에서는 예상외의 팀워크로 똘똘 뭉치는 잭슨과 홀랜드, 그러나 사건의 규모가 커지면서 그들의 목숨까지 위험해지기 시작한다. ‘레미제라블’, ‘미이라’ 등의 러셀 크로가 잭슨 힐리 역을, 영화 ‘그레이 맨’, ‘라라랜드’ 등의 라이언 고슬링이 홀랜드 마치 역을 맡았다. ‘나이스 가이즈’는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과 상업성을 모두 인정받은 영화로 ‘아이언맨 3’의 감독 셰인 블랙이 메가폰을 잡고 ‘매트릭스’, ‘셜록 홈즈’ 시리즈의 제작자 조엘 실버가 의기투합해 통쾌한 액션과 시원한 웃음을 선물한다. 8월 5일 공개.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라는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넷플릭스에 상륙한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남자친구와 함께 그의 고향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난 레이철 추가 남자친구 가문의 재력을 알게 되고, 둘의 연애를 반대하는 엄마와 사교계 명사들의 질투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모든 캐릭터를 아시안으로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고 화려한 비주얼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북미 극장가를 휩쓸었다. ‘나우 유 씨 미 2’, ‘스텝 업’ 시리즈를 연출한 존 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려한 영상과 리드미컬한 OST를 활용한 생동감 있는 전개를 선보인다.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레쉬 오프 더 보트’의 제시카를 연기한 콘스탄스 우가 레이철을 연기하고 영화 ‘설득’, ‘부탁 하나만 들어줘’의 헨리 골딩이 남자친구 닉을 연기한다. 여기에 홍콩 대표 액션배우로 불린 양자경이 닉의 엄마로 출연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4 16:37
무비위크

"2년차 탐정 배트맨"…'더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 캐스팅 비화

새로운 배트맨은 어떤 모습일까. 3월 국내 개봉하는 2022년 첫 히어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 맷 리브스 감독이 "로버트 패틴슨을 모델로 각본을 썼다"고 못 박아 기대감을 높인다. 세계 최고의 탐정인 배트맨의 모습을 강조해 범죄 사건을 수사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추리극이라는 설명이다. 영화 '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가장 강력한 대결을 그린다. 배트맨의 탄생 기원이 아닌, 배트맨으로서 활동한지 2년차의 이야기를 다룬다. 2년간 거리에서 범죄자들을 응징한 브루스 웨인은 리들러가 던진 단서인 수수께끼의 흔적을 조사하기 위해 지하세계로 가면서 탐정으로 맹활약한다. 원작 코믹스에서 배트맨은 ‘세계 최고의 탐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셜록 홈즈보더 더 유명한 명탐정이다. 맷 리브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영화에서 배트맨의 ‘세계 최고의 탐정’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각본을 쓸 때부터 로버트 패틴슨을 염두하고 썼지만 출연이 성사될지는 몰랐다고. 하지만 정작 로버트 패틴슨은 오디션도 보지 않은 시점에서 캐스팅 기사가 나와 '혹시라도 취소될까' 굉장히 화가 났을 만큼 ‘더 배트맨’에 간절하게 출연하기를 원했다는 후문. 어릴 적부터 유일하게 좋아했던 슈퍼 히어로가 바로 배트맨이었기 때문이었다. 패틴슨은 놀란 감독의 ‘테넷’ 촬영장에서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들었고, 덕분에 놀란 감독과 슈트를 입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더 배트맨’은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을 선보이며 가장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와 궤를 함께하며 영웅의 세대 교체를 예고한다. 배트맨과 강력할 대결을 펼칠 리들러 역에 폴 다노, 캣우먼 역에 조이 크라비츠가 합세해 새로운 대립과 공조의 관계를 형성한다. 배트맨의 우방인 알프레드 역에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에 제프리 라이트와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에 콜린 파렐, 카마인 팔코네 역에 존 터투로, 그리고 이번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킬 콜슨 역에 피터 사스가드, 벨라 리얼 역에 제이미 로슨 등 명배우들이 포진했다. ‘더 배트맨’은 3월, 2D, IMAX, 돌비 애트모스 & 돌비 비전(Dolby Atmos & Vision), Screen X, 4DX, SUPER 4D 포맷으로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27 08:09
무비위크

[해외연예IS] '셜록'의 허드슨 부인 우나 스텁스, 향년 84세로 사망

영국 BBC 드라마 '셜록'에서 허드슨 부인을 연기한 배우 우나 스텁스가 사망했다. 향년 84세. 12일(현지 시간) BBC는 "1960년대부터 2010년까지 영국 TV에서 가장 사랑받는 쇼에 출연했던 배우 우나 스텁스가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최근 몇달간 건강 악화로 투병 중이었다. 우나 스텁스의 자녀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어머니는 오늘 에든버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고, 고인의 에이전트 레베카 블론드는 "그녀가 몹시 그립고, 항상 그녀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1937년생인 우나 스텁스는 1963년 클리프 리처드 주연의 영화 '썸머 홀리데이'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어 같은 해 히트 시트콤 '틸 데스 어스 두 파트'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다양한 TV 시리즈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한국에서도 익숙한 얼굴이다. 2010년부터 시작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셜록'에서 허드슨 부인을 연기했기 때문. 고인은 모든 '셜록 시리즈'와 지난 2016년 개봉작인 영화 '셜록: 유령신부'에서도 허드슨 부인을 연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13 08:07
무비위크

왓챠, 프랑스드라마 '징벌' 독점 공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2021년 첫 번째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징벌'의 공개일을 1월 20일로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13일 공개했다. '징벌'은 결혼식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미스터리한 신부와 그녀에게 점점 매혹되어 가는 한 남자가 펼치는 서늘한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영드 팬들 사이에서 ‘'셜록' 이래 제일 재미있다’며 열띤 호응을 이끌어낸 '보디가드',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 '베르사유' 등에 참여한 토마 뱅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스라엘이라는 이국적인 배경, 매회 추가되는 새로운 떡밥들이 스토리의 몰입도를 고조시키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주인공 나탈리(나디아 테레시키에비츠)의 이중적인 두 얼굴과 황폐한 사막 가운데 서 있는 카림(레다 카텝)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아름다운 신부와 대치된 처연하고 순진무구해 보이는 여인의 이미지는 나탈리의 양면적인 면을 드러내는 듯해 그녀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죽을 짓을 했거든요'라는 카피, 핏방울과 깨진 유리 조각 같은 효과도 극의 분위기를 암시하며 궁금함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시작부터 피로 물든 결혼식을 비추며 서스펜스로 가득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주인공 나탈리는 이스라엘에 사는 프랑스인으로,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로 체포됐지만 강하게 결백을 주장한다. 이어서 프랑스 영사관 직원 카림은 사건 소식을 듣고 나탈리의 과거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범인인지 피해자인지 쉽게 파악할 수 없는 나탈리의 모습과 함께 “다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아”라는 대사는 예측불허의 스토리를 예감케 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왓챠는 지난해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이름으로 '이어즈&이어즈', '와이 우먼 킬', '킬링 이브' 시즌 3, '한자와 나오키', '위 아 후 위 아' 등 매달 새로운 독점작을 공개해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13 10: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