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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이 전하는 ‘비공식작전’ 비공식 뒷이야기 [IS인터뷰]

피, 땀, 눈물이 안 들어간 영화는 없다. 그럼에도 ‘비공식작전’에 들어간 여러 노력들을 생각하면, 이 영화는 남겨져야 할 이야기들이 더 많아야 한다고 믿는다. 알려진 이야기보다 안 알려진 이야기가 더 많은 터. ‘비공식작전’ 100만 돌파라는 의미를 담아 이 영화의 비공식 뒷이야기들을 김성훈 감독과 같이 나눴다. 이 인터뷰는 스포일러를 약간 포함합니다. -‘비공식작전’은 ‘킹덤’ 막바지 작업을 했을 때 결정했는데.넷플릭스 ‘킹덤’을 한다고 했을 때 다들 말렸다.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OTT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을 때가 아니었으니깐. 재밌을 것 같았다. OTT란 게 어떤 건 지도 궁금했고. 내 성향상 좀비 이야기는 죽을 때까지 안 쓸 것 같기도 했고. 김은희 작가와 술을 먹다가 즉흥적으로 같이 하기로 했었다. 무엇보다 내가 안 쓰니 너무 좋았다. 막상 들어갔더니 세상에 거져 먹는 건 하나도 없더라. 그때 음악 후반작업을 하려 체코에 갔다. ‘터널’도 음악 작업을 체코에서 했다. ‘비공식작전도’ 마찬가지고. 비행기를 탈 때 쇼박스에서 ‘비공식작전’ 시나리오를 읽어보라고 줬다. 원래는 다음 작품으로 내가 쓴 재난물을 영화로 할 계획이었는데,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을 바꾸었다. 엄혹했던 시절에 외교관이 납치가 됐는데, 누군가는 그 사람을 데리고 오려고 얼마나 노력했을까란 생각이 들더라. 세상이 전혀 관심이 없어도. 아무도 몰라줘도. 시스템이 못 한 걸 개인이 한다는 이야기에 이번에도 매료가 됐다. -당시 ‘모가디슈’ ‘교섭’ 등 비슷한 소재 작품들이 동시에 기획이 됐었는데.그 때는 전혀 몰랐다. 뒤에 들었다. ‘교섭’ 콘티 작가가 나와 ‘터널’부터 같이 일을 한 분이다. 이번에도 같이 일을 했다. 그래서 사전에 알려주면 절대 안되고, 혹여라도 찍다가 비슷한 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하더라.-영화계에 김성훈 감독이 이 영화를 ‘본’시리즈 같은 분위기를 고려한다는 이야기가 제작 돌았는데. 막상 영화를 보면 성룡 전성기 영화 ‘쾌찬차’나 ‘폴리스 스토리’ 같은 액션 같은 느낌이 들던데.기획 초반에 중동의 도시들을 배경으로 하는 첩보물 느낌이란 점에서 ‘본’ 시리즈 같은 느낌이란 말들이 있긴 했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본’ 같은 프로패셔널은 없다. 평범한 사람이 벌이는 어쩔 수 없는 생활액션일 수 밖에 없다. 찍으면서 ‘폴리스 스토리’ 같은 성룡 영화 액션이나 ‘인디아나 존스’ 같은 액션 시퀀스 같다는 말들은 나왔다. 찍기 전에 그런 레퍼런스를 유도하지는 않았다.-‘비공식작전’의 톤앤매너는 무거운 소재에 비해 가벼운데. 이 이야기를 버디물로 구성한 것도 그렇게 톤앤매너를 유지하기 위해서였나.무거운 소재를 갖고 왔지만 ‘비공식작전’은 납치된 인질의 이야기가 아니라 구하려는 사람들에 집중하는 영화다. 그것도 어설픈 사람들의 이야기. 전작인 ‘터널’을 준비할 때 깜깜한 곳에서 한 명이 있는 영화를 관객이 어디 답답해서 보겠냐는 지적들이 있었다. 난 인물의 낙천성이 그걸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절망에서 버티는 사람을 통해서 관객이 위로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했고.‘비공식작전’도 마찬가지였다. 사람을 구하는 영화는 많이 나왔다. 그렇다면 차별점을 두려면 무겁고 진중한 이야기에서 구하려는 사람들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면 그속에서 드러나는 아이러니가 좋지 않을까 싶었다. -촬영에 돌입할 때까지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다. 원래 2020년 3월 모로코에서 크랭크인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터지면서 1년 반이 미뤄졌다. 당시 미리 보냈던 식자재는 모두 폐기됐고. 상황이 좀 좋아져서 2021년 겨울에 들어가려 했는데 다시 오미크론이 터지면서 모로코가 셧 다운이 됐다. 다행히 모로코에서 '비공식작전' 촬영팀은 전세기를 타고 들어오면 괜찮다고 해서 들어가긴 했는데.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 직전에 하정우가 코로나19에 걸렸고 회복되서 들어가려 했더니 이번에는 주지훈이 걸렸다. 그래서 못들어가나 싶었더니 모로코가 셧다운을 풀어줘서 일반기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야말로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그쯤대면 포기하고 다른 작품을 고민할 수도 있었을텐데. 촬영팀을 모아놨는데 그대로 해산했다가는 다시 모으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았다. 마침 김은희 작가가 ‘아신전’ 제안을 해서 그 스태프들을 해산하지 않고 같이 찍으면서 버틸 수 있었다. 모로코가 다시 셧 다운을 한다고 했을 때는 찍지 말라는 뜻인가 싶기도 했다. 허탈한 마음에 시나리오와 콘티북을 다시 보고 있는데 너무 재밌더라. 그리고 너무 억울하더라. 지금까지 이 작품만큼 많은 시간을 들인 작품이 없었다. 이 만큼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 없었다. 아내가 그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 갔겠다고 하더라. 그 노력이 실현되는 걸 보고 싶었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정말 많이 찍었다는 것이었다. 테이크를 정말 많이 갔다고 하던데.모로코에서 70회차를 찍었는데, 이렇게 노력을 하고 준비를 해서 천신만고 끝에 찍기 시작했는데 요 정도 찍고 퇴근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비공식작전’이 나를 좀 더 잘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만 같았다. 스태프들의 근무 시간을 지키는 상황에서 ‘비공식작전’이 원하는 걸 좀 더 완벽하게 하고 싶었다. 더군다나 당시 모로코가 우기였다. 중동의 쨍한 햇빛을 찍으러 갔는데 구름이 끼면 원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날씨가 좋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찍고. 그런 일들이 많았다.-하정우가 광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터덜터덜 걸어오는 장면은 뒷쪽 산맥 배경이 더해져 마치 그림 같던데. 감독으로서 무척 즐거웠을 것 같고.정말 그랬다. 아틀라스 산맥을 헌팅하다가 그 풍경을 보고 무조건 홀로 남은 하정우를 찍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찍기 전날까지 하늘이 흐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전날 폭우가 와서 하늘이 맑아져서 찍을 수 있었다. 하정우에게 딱히 디렉션을 주진 않았는데, 나중에 들으니 하정우가 그 장면에서 찰리 채플린을 생각하면서 걸어왔다고 하더라. 그 풍광과 그 모습이 정말 영화적이었다.당시 마침 당나귀가 하나 지나가더라. 옆 동네 어르신이 몰고 가셨는데, 빨리 섭외를 했다. 그 분이 계속 그 장면 뒤에 서 있다. 갑자기 섭외해서 하루 종일 찍었는데, 평생 처음 영화 찍는다며 정말 잘 해주셨다. -낮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매직아워는 14회차를 찍었다던데. 꼭 그렇게 했어야 했나.그걸 꼭 모로코에서 찍어야 하냐, 한국에서 세트로 찍어도 된다는 말도 나왔다. 그런데 모로코에서 찍으면 훨씬 디테일한 장면이 나올 것 같았다. 표준계약서를 지키면서 매직아워에 맞춰 14회를 나가면서 25분 정도씩 찍었다. 그걸 찍으려 거기까지 갔냐고 물으면, 찍어야 할 게 거기 있으니 가야죠라고 답하고 싶다. 현장에서도 왜 그렇게 작은 것에 집착하냐는 말이 나올 때 이렇게 설득했다. 줄기와 뿌리가 근간인데, 사람들은 그 나무가 벛나무인지 근간을 보지 않고 열흘 정도 피었다 사라지는 벚꽃을 보고 안다. 그 작은 게 전체를 규정하는 법이라고. 그런 디테일한 대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그래서 다른 누군가도 그런 시도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민준(하정우)과 판수(주지훈)의 첫날 밤부터 이어지는 밤 추격신 등은 한 호흡으로 이어지는데.영화의 허리 정도 되는 지점이다. 판수가 내부의 적인 게 드러나는 부분이고. 민준을 끊임없이 고난에 처하게 하고 싶었다. 영화적 재미를 주고 싶어서 코믹 시퀀스에 기반을 두도록 액션을 설계했다. -본격 탈출 장면인 빌라 탈출신은 옆 건물로 사다리를 통해서 이동하고 다시 하강할 때까지 10분 가량에 달하는데. 곳곳에 서스펜스와 코믹을 엮었고.건물에서 탈출할 때까지 8분 30초 정도 된다. 사다리와 닭, 와이어 등등을 통해 단계별로 장애물을 극복하며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고 싶었다.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서스펜스를 살리고 싶었고. 평범한 사람이 그런 위기를 시원하게 극복할 수는 없을테니, 그런 아이디어를 넣자고 생각했다. -카체이스는 할리우드와 달리 아기자기한 아이디어들이 쌓이고 쌓여 완성됐는데. 대략 6분 정도 분량을 18회차 정도 찍었는데.모로코에서 18회차, 한국에서 3회차 총 21회차를 찍었다. 5분 40초 가량 영화에 들어갔다. 우리가 할리우드처럼 물량 공세를 할 수는 없고, 또 그런 건 많이 봤으니 ‘비공식작전’만이 특화시킬 수 있을 게 뭔지 고민했다. 속도가 아니라 지형지물을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액션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무조건 아이디어를 넣자고 했고 그림 콘티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걸 CG로 프리 비주얼 콘티를 다시 만들었다. 그걸 또 다시 무술팀이 실제로 구현할 수 있을지 동영상 테스트 콘티를 찍었다. 이렇게 세 가지 콘티를 갖고 찍었다. 액션도 감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이 카체이스는 어떤 감정이 담겨 있어야 관객에게 재미를 줄지 고민이 많았다.-원래 시나리오에선 납치됐던 외교관 오재석이 풀려난 뒤 판수를 보고 한 첫 대사가 “건실한 청년”이 아니었는데. 왜 바꾸었나.임형국이 오재석을 연기했는데, 원래 판수 역의 주지훈이 “저 아시죠”라고 할 때 대사는 “음, 사기꾼”이었다. 유머 코드로 준비한 대사였다. 그런데 첫 리딩 때 임형국 배우가 그 대사를 하는 걸 머뭇거리면서 이 사람은 무슨 감정으로 사기꾼이라고 할까요,라고 조심스레 묻더라. 정말 반성했다. 이 캐릭터는 납치됐다가 1년 반만에 한 첫 한국어일텐데,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게 과연 사기꾼이라고 했을까. 관객을 웃기려고 그 캐릭터가 못할 대사를 줬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함께 고민을 했는데, 하정우가 “건실한 청년”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 대사를 가져왔다. 그리고 그 대사를 영화 속에서 계속 써먹었다. -카체이싱이 끝나고 엔딩이 더 이어지는데. 그 장면도 그렇고, 외교부 직원들이 3개월치 월급을 모으는 것도 그렇고. 좀 더 감정을 끌어올릴 수도 있었을텐데.내가 할 수 있는 게 거기까지였던 것 같다. 난 시나리오를 쓸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까지 고려한다. 사지에 있는 동료를 구하기 위해 나라면 월급을 얼마나 내줄 수 있을까, 3개월 정도였을 것 같다. 민준은 직업으로서 실종된 외교관을 구하려 왔지만, 사람으로선 판수를 구하는 선택을 한다. 왜? 다음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니깐. 난 그게 평범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영화 배경이 5공 막바지였던 때라 마지막 민준이 귀국할 때 시기를 6월 항쟁으로 잡을 줄 알았는데.개인의 고통과 시대 상황이 교차되는 걸 반복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원래 시대 상황을 담은 장면들이 몇 있었는데 편집했다. 어찌 귀국시킬까만 고민했다. 내 길은 아니지만 박수를 받는 축하파티 느낌이 있었으면 했다. -이 영화의 소리설계도 남다르던데.헌팅을 다녀오기 전에는 중동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가 있었다. 소리도 별로 없을 것 같고, 가끔 기도 소리만 있을 것 같고. 하지만 현장에 갔더니 다양하고 정말 많은 소리들이 마치 음악처럼 들리더라. 그래서 인물을 가운데 놓고 소리로 둘러싸고 싶었다. 광활한 데 가면 소리가 사라지고. 특히 하루 5번 울리는 기도 소리는 스피커가 위에 있다보니 마치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오는 듯 했다. 영화에 그걸 담기 위해 7.1로 준비를 했고, 그게 잘 담겼다. 그런데 대부분의 극장이 5.1로 돼 있으니 아예 그 기도 소리가 잘 안들리더라. 그래서 언론 시사회 이후 급하게 믹싱실에 부탁을 해서 7.1에서 5.1로 바꾸었다. 세 군데만 고친다고 하고 12군데를 고쳤는데 감사하게도 다 들어주셨다. -원래 IMAX 버전도 고민했는데.민준이 한국에 있다가 모로코에 갈 때 그 비행기가 도착하면서 IMAX로 바뀌는 것을 고려했는데, 현지 사정 상 그 비싼 카메라를 갖고 가서 운영하기가 조심스러워서 포기했다. -영화 흥행이 아쉬운데. 이유를 고민했을텐데.여러 생각이 있지만 지금 그걸 입에 담아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위해 애썼고, 지금도 애쓰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내가 어떤 이유든 입에 담으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데뷔작을 할 때 관객은 몰라, 그러다가 철저히 망했다. 내가 알면 관객도 당연히 안다. 만드는 사람이 아무리 노력했다고 해도 관객은 그 노력을 보려고 극장에 오진 않는다. 재미를 보러 오지. 극장 상영이 다 마무리되면 하나씩 깊이 고민해 볼 생각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8.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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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씨, 좀비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팬들 기대하길"

클라씨(CLASS:y)가 좀비 버전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클라씨 매니지먼트사 M25(엠이오)는 “12일 자정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셧다운 좀비 퍼포먼스 뮤직비디오’(SHUT DOWN ZOMBIE PERFORMANCE M/V)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공개한 본 편과 색다른 느낌이다. ‘셧다운’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마치 할리우드 좀비 블록버스터물을 보는 듯한 무서운 좀비떼들과 클라씨 멤버들의 화려한 액션, 다채로운 CG와 트랜지션 이펙트 등 웅장한 스케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 ‘부산행’과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했던 좀비 전문 배우들의 등장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클라씨는 MBC 글로벌 오디션 ‘방과후 설렘’의 데뷔조다. 데뷔 6일차인 지난 10일 SBS MTV ‘더쇼’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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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씨 "'지우학' 좀비 연기자 실제 만나니 무서워"

그룹 클라씨(CLASS:y)가 좀비 연기에 놀랐다고 말했다. 클라씨는 4일 오후 4시 첫 미니앨범 Y 'CLASS IS OVER'(와이 클래스 이즈 오버)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열었다. MBC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을 통해 결성된 클라씨는 'We customize our own'(우리의 것은 우리가 만든다)이라는 세계관 아래 명형서·윤채원·홍혜주·김리원·원지민·박보은·김선유로 구성됐다. 음반에 수록된 5곡 모두 타이틀곡으로 밀었다. 이 가운데 '셧다운'을 메인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이에 명형서는 "'셧다운'에 우리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들어있다. 퍼포먼스와 보컬이 강점인 그룹이라 두 가지를 다 담은 노래가 '셧다운'이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데뷔곡 '셧다운'은 중독성 강한 K팝과 화려한 인도 발리우드 풍이 어우러진 K-WOOD(K-Pop+Bollywood) 댄스곡이다. 노랫말엔 '빛이 날 거야. 차원 다르게. Class is over' 등 그룹의 세계관을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K팝에선 보기 드문 하이틴 좀비 블록버스터물로, 학교에서 좀비와 대치하는 클라씨의 모습을 담고 있다. 명형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실제로 좀비 연기자를 만났다. 설레는 마음으로 갔는데 연기를 보니 무서웠다"고 했다. 또 "정말 놀라는 장면이 담겼을 것"이라고 했다. 클라씨는 이날 오후 7시 네이버 나우의 데뷔 스페셜쇼 '클라씨 비긴즈'(CLASS:y BEGINS)에서 '셧다운'의 퍼포먼스를 최초로 선보인다. 음원과 음반은 5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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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씨, 스케일 남다른 '셧다운' MV 티저

클라씨(CLASS:y)가 데뷔곡 ‘셧다운’(SHUT DOWN)의 뮤직비디오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전망이다. 클라씨 매니지먼트사 M25(엠이오)는 오늘(2일) 0시(한국시각)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데뷔 타이틀곡 ‘셧다운’(SHUT DOWN)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할리우드 좀비 블록버스터물을 보는 듯 무서운 좀비떼들의 출몰로 눈길을 끌었다. 클라씨 멤버들의 화려한 액션, 다채로운 CG와 트랜지션 이펙트 등 광범위한 스케일로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셧다운’의 뮤직비디오는 ‘부산행’과 ‘지우학’에서 열연을 펼쳤던 좀비 전문 배우들의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계 K팝 팬들은 클라씨가 첫 데뷔앨범에서 어떤 콘셉트를 보여줄 지 뜨거운 관심을 쏟고 있다. 클라씨는 지난 2월 종영된 MBC ‘방과후 설렘’의 데뷔 그룹이다. 팀명은 ‘CLASS’(Class is over-수업이 끝나다), 새로운 시작의 의미인 ‘:’(콜론), ‘같은 K팝이지만 차원이 다른 클라씨만의 음악을 즐겨보자’는 ‘Why(=Y) don't we enjoy same same but different music of CLASSY?’를 결합했다. 5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셧다운’이 담긴 첫 미니앨범 Y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을 발매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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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씨, 좀비로 변신? 스포일러 티저 공개

그룹 클라씨(CLASS:y)가 2022년 봄 가요계를 셧다운(SHUT DOWN) 시킬 데뷔를 예고했다. 클라씨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미니앨범의 스포일러 티저를 공개했다. 30초가량의 영상은 마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보는 듯 시작부터 강렬하다. 예상치 못한 좀비의 등장으로 K팝 팬들을 놀라게 했다. 티저 영상 속 클라씨 멤버들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결국 하나로 똘똘 뭉쳐 학교 밖을 탈출, 향후 데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데뷔 타이틀 곡 ‘셧다운’의 일부 음원과 멤버 박보은이 신나게 손을 뻗는 모습이 담겨,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어두운 분위기와는 반전되는 박보은의 모습에 클라씨의 첫 번째 데뷔앨범이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클라씨의 새 앨범은 다음 달 5일 공개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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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홍콩 외 해외개봉 차질없다 '亞→美' 순차 공개(종합)

일단 홍콩만 제외다. 홍콩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차질없이 '반도'를 만날 수 있다.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가 15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해외 개봉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개봉 전 전세계 185개국에 선판매 된 '반도'는 15일 국내 개봉과 함께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서 동시 개봉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홍콩 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영화관이 다시 폐쇄 조치에 들어갔고, '반도' 동시개봉 역시 최종 불발, 추후로 연기됐다. '반도'는 홍콩 영화관 재오픈 시기에 맞춰 공개될 전망이다. 홍콩 외 지역은 문제없다. 대만과 싱가포르는 15일 개봉을 추진하고, 16일 말레이시아, 내달 7일 북미 개봉도 확정됐다. '반도' 측관계자는 "시국이 시국인만큼 예의주시를 해야겠지만 현재까지는 변동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반도' 국내외 개봉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코로나19 발발 후 사실상 첫 대작 개봉이기 때문.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글로벌 주목도를 높인 '반도'는 여름 개봉 확정과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침체된 영화계의 숨통을 트여줄 작품으로 남다른 책임감을 짊어지게 됐다. 국내와 아시아는 물론 북미에서도 '반도'에 대한 관심은 비상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 디즈니 '뮬란'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을 지속적으로 연기하면서 '반도'가 여름시장 포문을 첫 주자이자 구원투수로 중심에 서게 됐다. 특히 스크린 150개 정도로 시작하는 북미 개봉은 '셧다운' 상태나 다름 없었던 미국 극장 상황을 감안했을 때 꽤 큰 규모로 볼 수 있다. 지난해 글로벌 영화계의 주인공이 된 '기생충'에 이어 극장으로 관객들을 불러 들일만한 작품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국내 반응은 이미 뜨겁다. 개봉 하루 전인 14일 오후 6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은 80%를 넘어 86.3%를 뚫었고, 사전 예매량은 16만2978명을 찍었다. 이는 올해 최고 신기록이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강동원·이정현·이레·권해효·김민재·구교환·김도윤 등 배우들이 열연했다. 한국영화 최초 6포맷 특수관 개봉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준비까지 마친 '반도'가 국내외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좀비보다 더 지긋지긋하게 살아남고 있는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지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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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루갈' 최진혁, 진화한 인공눈 통해 박성웅 실체 파악

'루갈' 최진혁의 인공눈이 진화하기 시작했다. 5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OCN 토일극 '루갈' 4회에서는 최진혁이 진화된 인공눈을 통해 박성웅의 실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루갈은 아르고스를 소탕하기 위해 그들의 본거지 중 하나인 재즈바에 침투했다. 작전 수행 중 루갈은 박성웅(황득구)이 보내온 실험체들과 맞닥뜨렸고 우연히 아르고스 내부 싸움에 휘말렸던 박선호(이광철)는 죽음의 위기에서 겨우 살아남았다. 또 예상치 못했던 김다현(설민준)의 진짜 정체와 인공눈의 진화는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복수를 목전에 두고 쓰러졌던 최진혁(강기범)은 박성웅을 향해 분노했다. 불가피하게 인공눈을 셧다운 시켰던 김민상(최근철)이었지만 그도 루갈 앞에 놓인 상황이 언제나 통제 불가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대응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 김민상은 윗선에 살인 면허를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진혁도 단독행동을 반성하고 계속해서 자기를 통제해달라며 김민상에게 믿음을 보였다. 자신들이 쫓아야 할 박성웅의 실체를 확인한 루갈은 작전 수행 중 위기 상황을 겪으며 점점 끈끈해져 갔다. 루갈은 다음 작전을 위해 심기일전했다. 아르고스 본거지에 잠입한 루갈. 김다현이 운영하는 재즈바는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은 공간인 듯 보였다. 모두가 방심하고 있던 그때 박성웅이 보내온 실험체들이 들이닥쳤다. 무리해서 신체를 개조한 실험체들은 좀비 같은 몰골로 사람들을 습격했다. 정혜인(송미나)은 급히 사람들을 대피시켰고 최진혁과 조동혁(한태웅)은 실험체들과 조직원들을 처리하며 상황 파악에 나섰다. 박성웅이 노리던 이는 뜻밖에도 김다현. 단순 세력 다툼으로 보였던 두 사람의 충돌은 김다현의 숨은 정체가 드러나며 예상치 못한 반전을 안겼다. 김다현은 김민상이 오래전부터 아르고스에 심어놓은 경찰이자 첩자였다. 이 사실을 안 박성웅은 그를 잡아들여 실험체로 만들었다. 한편 밖을 살피고 있던 박선호는 재즈바 보컬 소리가 위험에 처한 것을 목격했다. 박성웅의 심부름을 나선 보컬이 아르고스 내부 전쟁에 휘말리게 된 것. 박선호는 혼자 조직원들을 상대하기엔 무리였고 결국 두 사람은 납치돼 냉동차 안에 갇혔다. 더는 희망이 없는 듯 보였을 때 박선호는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 컨트롤러를 작동했다. 루갈 팀원들은 드론이 알려주는 길을 따라 박선호가 있는 곳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함께 갇혔던 소리가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 이날 일로 박선호는 큰 수술을 했고 박성웅에게 끌려간 김다현은 김민상과 연락이 끊겼다. 최진혁은 인공눈을 이용해 재즈바에서 녹화된 장면과 CCTV를 돌려보며 모든 일의 원흉이 또다시 박성웅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런 가운데 최진혁의 인공눈은 스스로 진화를 시작했다. 인공눈은 최진혁에게 말을 걸어왔다. 최진혁의 신체 능력 또한 전보다 월등히 좋아졌다. 더 강력해진 인공눈으로 박성웅에 대한 모든 것을 찾아낸 최진혁. 그는 "지금부터 넌 내 방식대로 잡는다"는 말과 함께 다시 일어서며 박성웅을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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