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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조승우, 첫 연극 도전…’햄릿’ 출연 [공식]

배우 조승우가 셰익스피어의 ‘햄릿’으로 데뷔 후 첫 연극에 도전한다.4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햄릿’의 주인공 햄릿 역에 조승우가 출연한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은 덴마크 왕이 돌연 서거한 직후 그의 동생 클로디어스가 형수였던 거트루드와 결혼하고 왕위에 오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햄릿’에는 조승우를 포함해 햄릿의 숙부 클로디어스는 박성근, 햄릿의 어머니 거투르드는 정재은, 선왕의 유령 역에는 전국환, 햄릿의 절친한 친구 호레이쇼 역에는 김영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연출은 지난 202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을 받은 신유청이 맡았다.조승우는 지난 2000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 후 영화 ‘클래식’, ‘말아톤’ ‘타짜’, 드라마 ‘비밀의 숲’ 등을 비롯해 ‘헤드윅’,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굵직한 뮤지컬에서 활약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4 21:17
연예일반

‘맥베스’ 황정민, 연극 무대서 그려내는 ‘욕망’은 어떨까 [종합]

배우 황정민이 2년 만의 연극 무대에서 탐욕의 끝 ‘맥베스’를 연기한다.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양정웅 연출, 배우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이 참석했다.‘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의 본질을 화려하고 잔혹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황정민은 전장을 휩쓸며 승전을 이끈 용맹한 장군 맥베스를 원캐스트로 소화한다.이날 황정민은 배역에 대해 “맥베스는 한 마을의 영주였는데 ‘왕이 된다’는 예언에 휩싸여 탐욕의 끝을 가는 인물이다”라며 “쉽게 말하자면 구청장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이어 “하면 할수록 재밌다. 수백 년 전 셰익스피어가 요즘에 나와도 될 법한 얘기로 관객들과 소통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그렇기에 계속 화두가 되고 예술인들이 계속 공부하나 보다”고 덧붙였다. 황정민의 연극 전작은 지난 2018년과 2022년 ‘리차드 3세’다. ‘맥베스’는 그가 연기하는 두 번째 셰익스피어 작품이다.송일국도 맥베스의 부관이자 동료인 뱅코우로 자신의 연극 고향에 돌아온다. 이날 송일국은 “국립극장이 저의 첫 연극 공간이다. 제 배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다. 제 인생작이 ‘햄릿’이다. 마지막이 목놓아 울었다”며 “저는 발을 딛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멋진 역할을 맡았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일단 살부터 빼야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김소진은 남편 맥베스가 왕위를 차지하도록 부추기는 레이디 맥베스를 연기한다. 이날 김소진은 “맥베스가 가진 욕망을 옆에서 같이 일깨우고 부추긴다”라며 “인간다움을 저버리고 자신의 욕망을 쟁취하기 위해서 행동이 나가는 강한 의지, 그것으로부터 얻게 되는 불안, 두려움, 복잡한 감정 변화들을 관객들이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양정웅 연출가는 ‘맥베스’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20년 만에 새롭게 도전하는 작품이다. 지난 2004년에 내 개인적 재해석이나 동양적인 시도를 한 적 있었다”며 “이번에는 정통에 가깝게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대사와 비극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현대적인 미쟝센과 함께 멋있게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황정민은 지난해 ‘서울의 봄’ 전두광 역으로 충실하게 욕망을 쫓아 관객들의 몰입을 넘어 ‘혈압’을 올린 바 있다. ‘맥베스’로 특유의 탐욕 연기를 이어가는 황정민은 “감독들의 백과사전 같은 작품이 ‘맥베스’다. 김성수 감독이 내가 ‘맥베스’ 한다니까 너무 좋아하셨다”라며 “하면 할수록 어렵기도 하다. 욕망이 가득한 인물들을 해왔고 멕베스는 또 다른 욕망을 보여줘야 한다. 어떤 식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줘야 할까. 스스로 기대가 되고 있다”고 털어놨다.타이틀 롤을 맡는 것에 대해 황정민은 “늘 부담이 있다”면서도 “연극은 제 개인적으로 힐링을 하는 시간, 공간이다. 너무나 행복하다. 영화 찍을 때도 행복하지만 또 다른 결이다. 오롯이 배우로서의 행복감, 관객들과 소통은 매회마다 느낌이 다르다. 부담이 있지만 관객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그래서 부담이 덜 되기도 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한편 ‘맥배스’는 샘컴퍼니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샘컴퍼니의 김미혜 대표는 황정민의 배우자다. 황정민은 김 대표를 두고 “동반자이자 삶의 가장 친한 친구다. 가장 친한 친구와 작품 이야기를 하니 너무 행복하다. 예술가로서의 이야기하니까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얻고 힘이 된다”며 “연극은 아마 샘컴퍼니 대표 김미혜 씨가 저를 내치지 않은 이상 계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18:17
연예일반

‘맥베스’ 송일국 “연기 고민, 일단 살부터 빼야”

배우 송일국이 ‘맥베스’로 국립극장에 돌아온다.1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연극 ‘맥베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양정웅 연출, 배우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이 참석했다.‘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을 살해한 뒤 서서히 타락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의 본질을 화려하고 잔혹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송일국은 맥베스의 부관이자 동료인 뱅코우 역을 맡는다.이날 송일국은 배역에 대해 “‘맥베스’ 대사에 뱅코우를 설명하는 대사가 있어서 적어왔다. ‘두려움이 뿌리처럼 깊어간다. 대담한 데다가 꺾이지 않는 기개도 갖췄다’ 맥베스가 뱅코우에게 두려움과 시기를 느끼고, 그래서 결국 살해당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멋진 역할을 맡아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다. 일단 살부터 빼야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국립극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송일국은 “국립극장이 저의 첫 연극 공간이다. 제 배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다. 제 인생작이 ‘햄릿’이다. 마지막이 목놓아 울었다”며 “저는 발을 딛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영광스럽다”라고 소회를 전했다.연극 ‘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18:16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월드컵에 나서는 바이킹의 후예들

8세기 후반부터 300여년 동안 약탈을 저지른 북유럽의 게르만족을 바이킹이라고 부른다. 바이킹은 뛰어난 조선술과 항해술을 발판으로 전 유럽을 휩쓴 데 이어 북아프리카, 흑해, 페르시아, 그린란드, 북미지역에도 진출했다. 당시 유럽에서 공포의 대상이었던 바이킹은 이교도이자 야만족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와 다르게 바이킹은 훌륭한 탐험가이자 상인이기도 했다. 또한 바이킹은 분쟁이 생기면 싸우지 않고, 회의와 표결을 걸쳐 의사를 결정하는 문화도 있었다. 현대 의회 민주주의의 시초인 영국의 의회제도도 이러한 바이킹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들의 마초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바이킹 사회는 남녀평등을 중시하는 문화도 가졌다. 남성과 동등하게 전투에 참여한 쉴드 메이든(Shield-maiden, 방패의 처녀라는 뜻으로 바이킹 여전사를 의미)이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바이킹 여성은 얼마든지 남편과 이혼할 수 있는 권리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지저분했을 것 같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바이킹은 상당한 수준의 위생적인 문화도 가졌다고 한다. 이들은 정리정돈에도 능했고 현대의 사우나 같은 목욕 문화도 가지고 있었다. 면도도 했던 바이킹들은 현재의 투블럭과 같은 헤어스타일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킹은 오늘날의 노르웨이, 스웨덴과 덴마크 지역 출신으로 이루어졌다. 바이킹의 후손 중 축구를 가장 잘한 나라는 단연코 스웨덴이다. 스웨덴은 지금까지 12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무려 4번이나 4강에 들었다. 최고 성적은 자국에서 개최한 1958 월드컵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4년 전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스웨덴은 8강에 들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압도적으로 골을 많이 넣고 있는 엘링 홀란드를 보유한 노르웨이도 2022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실 노르웨이는 역대 월드컵 진출이 3번에 불과할 정도로 전통적인 축구 강국은 아니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세계 최강 브라질과 4번 맞붙어 2승 2무를 기록해, 축구에서 브라질에 패배한 적이 없는 지구상의 유일한 국가다. 본토 기준으로 현재의 덴마크는 바이킹 국가 중 영토가 가장 작다. 하지만 과거의 덴마크 왕국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아이슬란드를 통치했을 정도로 북유럽의 맹주였다. 북유럽 국가들 국기에서 볼 수 있는 치우친 십자기인 노르딕 십자도 덴마크가 원조다. 덴마크는 이웃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날씨가 온화하다. 고지대도 없고 1월 평균 온도가 1.5°C에 불과해 눈도 별로 안 내린다. 따라서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덴마크는 동계스포츠에서 별 성적을 낸 적이 없다. 이들이 현재까지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은 컬링에서 기록한 은메달 1개가 전부다. 하계스포츠 중 덴마크는 핸드볼에서 강세를 보인다. 하지만 이 나라에서 압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는 단연 축구다. 2013년 자료에 의하면 덴마크는 전국에 1600개가 넘는 클럽이 있고 이곳에 등록된 축구 선수만 32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덴마크의 인구가 59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축구 인재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덴마크는 5번 본선에 진출했던 월드컵보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9번 유로 본선에 진출해 4번이나 4강에 들었다. 특히 스웨덴에서 열린 유로92에서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은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었고, 결승에서 독일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덴마크는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나라이자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더불어 덴마크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블록 장난감인 ‘레고’의 나라이기도 하다. 낙농업도 발달해 있다. 이 나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품은 “Probably the best lager in the world(아마도 세계 최고의 라거일 것)”라는 슬로건으로도 유명한 칼스버그 맥주다.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등 세계적인 맥주 회사들은 축구를 포함해 다양한 스포츠에 스폰서로 참여해 왔다. 하지만 칼스버그는 축구에 진심인 회사다. 칼스버그의 전통적인 목표 고객(target audience)은 축구 팬인 관계로, 그들의 스폰서십 투자는 대부분 축구에 집중됐다. 이 덴마크 맥주회사는 월드컵과 유로 대회를 비롯해 여러 축구 클럽을 후원했다. 특히 칼스버그는 1992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리버풀의 셔츠 스폰서였다. EPL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셔츠 스폰서였던 칼스버그는 단순히 후원자가 아니라, 리버풀의 성공과 좌절을 함께 보낸 상징적인 존재로 지금까지 남아있다. 덴마크 축구대표팀의 서포터들은 롤리건(Roligan)이란 애칭으로 불린다. ‘Rolig’는 덴마크 언어로 평온(calm)을 뜻한다. 훌리건과 반대되는 개념의 이들은 스포츠맨 답지 않은 행동이나 폭력에 반대하고 차분하고 경쾌하게 대표팀을 응원한다. 롤리건은 최고의 국가대표팀 팬들 중 하나로 여겨진다. 덴마크는 2022 월드컵에서 프랑스, 호주, 튀니지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16강 진출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덴마크가 이번 월드컵에서는 어떤 스토리를 전해줄지 기대된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11.09 07:00
연예일반

박유천 복귀 무산됐는데… ‘악에 바쳐’ 메인 예고편 공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연예 활동이 중단된 배우 박유천의 스크린 복귀작 ‘악에 바쳐’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28일 배급사 블루필름웍스 측은 오는 10월 개봉을 앞둔 박유천 주연의 영화 ‘악에 바쳐’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악에 바쳐’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 분)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다. 이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나락의 끝에서 만난 두 남녀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그려내며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암시한다. 영상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남자’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한때 잘나가는 의사였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모든 것을 잃은 태홍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차례대로 공개되는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사연을 품고 있는 모습이다. 또 태홍이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홍단과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과 함께 어디론가 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들의 운명을 암시한다. 여기에 난간 위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태홍의 모습은 그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생존과 사랑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조심해라, 겁내는 게 가장 안전하다’는 카피 문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하나인 ‘햄릿’에 등장하는 명대사로, 나락으로 떨어져 수많은 회유와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태홍의 상황을 표현한다. 그런가 하면 영화는 2021년 미국 라스베가스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비롯, 프랑스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받아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기대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 박유천이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나선 작품이기도 하다. ‘악에 바쳐’는 오는 10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8 13:36
연예일반

연극 ‘햄릿’ 22일까지 공연 취소…“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연극 ‘햄릿’ 공연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6일간 열리지 않는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공연팀 내 대체할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연이 취소됐다고 16일 밝혔다. ‘햄릿’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멈춘다. 해당 회차 예매자들에게는 취소 및 환불이 진행된다. 신시컴퍼니는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13일 개막한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왕자 햄릿이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시도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다음 달 13일까지 서울시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16 14:42
무비위크

김예령, 연극 영화화 '조치원 해문이' 주인공[공식]

배우 김예령이 스크린 존재감을 높인다. 18일 가족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예령은 최근 영화 '조치원 해문이'(최양현 감독)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들어갔다. 김예령은 주인공 해문(남윤호)의 엄마이자 만국(손병호)의 젊은 시절 연인인 미숙 역으로 출연한다. 미숙은 아름다운 외모와 친절한 성품을 가졌으며 극 중에서는 만국과 미묘한 관계를 유지한다. '조치원 해문이'는 같은 제목의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햄릿'을 한국적 정서로 풀어낸 스토리. 도시 개발의 이면에서 발생하는 비극을 주제로 삼으며 배경인 충청도 지방의 사투리가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김예령은 최근 SF 단편영화 '복제소녀'에서 주연을 맡아 촬영을 마쳤다. '복제소녀'는 CJ ENM과 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제작한다. 화려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배우 해련이 자신의 전성기 때와 닮은 복제소녀 해우를 만들면서 펼쳐지는 줄거리를 다룬다. 김예령은 29년차 배우답게 SBS '스타의 연인', '사랑은 방울방울', JTBC '뷰티인사이드', KBS2 '쌈, 마이웨이', MBC '해를 품은 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아울러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아내의 맛', '건강한 집', '화요청백점', tvN '신박한 정리' 등에도 출연해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중이다. 특유의 동안 미모와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이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18 09:54
연예

'책 읽어드립니다' 셰익스피어 햄릿 편, 윤소희 "그를 없애고 싶다"

'책 읽어드립니다' 출연진이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읽는다. 17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전현무·이적·윤소희와 함께 소설가 장강명·서울대 김헌 교수·아주대 김경일 교수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함께 읽으며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먼저 설민석은 "햄릿은 최고의 코스요리"라며 극찬한다. 그는 햄릿이 쉽고 좋은 문체를 가진 작품이며 기승전결도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12세기 덴마크 왕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햄릿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클로디어스에게 복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비극을 보여주는 책이다. 노벨연구소 선정 100대 세계 문학·가디언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소설·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 등 수많은 기록이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그의 수많은 작품 속에서도 최고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햄릿의 위상을 증명한다. 이날 배우 윤소희는 셰익스피어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없애버리고 싶은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연기를 전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익히 하는 말로써 셰익스피어의 위대한 업적만큼 방대한 공부량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 그만큼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그 깊이가 남다르고 방대해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 책에 대한 설민석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던 전현무는 평소와 달리 정확한 답을 술술 대답하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이 놀라자 그는 "To be or not to be"라는 햄릿의 명대사를 읊으며 영문과 출신임을 은근히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이적은 다독가의 면모를 어김없이 보여준다. 녹화를 앞두고 햄릿 외에도 6권의 책을 더 읽고 온 것. 특히 그가 꺼내 든 한 권의 책은 어마어마한 두께를 자랑하는 비주얼로 출연자들의 경악과 감탄을 자아낸다. 이적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을 다 집어넣었다. 주옥같은 문장들이 한 줄 건너 하나씩 있다"라며 셰익스피어의 뛰어난 필력을 극찬한다. '햄릿'이라는 인물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도 이어간다. 후대에 '햄릿'이 우유부단의 대명사인지 아니면 '치밀한 고뇌의 상징'인지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 이에 대해 출연진들도 햄릿에 대한 재평가를 이어가며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7 15:40
연예

[리뷰IS] 햄릿의 고민=홍광호의 고민…고전 재탄생의 비결

뮤지컬 배우 홍광호의 고민이 여실히 드러났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인 햄릿을 연기한 홍광호에겐 연기가 곧 삶이었다.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은 국내 최고 창작뮤지컬 '햄릿:얼라이브'로 새롭게 탄생했다.'햄릿:얼라이브'는 탄탄한 스토리와 현대적인 음악과 더불어 강렬한 조명과 세련된 무대로 개막 초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홍광호·양준모·고은성 등 화려한 캐스팅은 관객의 구미를 당겼다.'햄릿'은 전세계에 알려진 대표적인 고전 문학이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모를 정도.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 받는 작품이다. 인간의 근본적인 고뇌 앞에서 펼쳐지는 비극은 꽤 여러가지 형태로 재창작됐다. 그런 의미에서 창작 뮤지컬로서의 재탄생은 꽤 의미가 깊다. 인간의 고뇌를 2시간 3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담아야 하고, 햄릿의 혼란을 음악으로 표현해야 했다. 만약 실험만 가득하다면 패작에 불과한 작품이 탄생하기 마련이다.그러나 베일을 벗은 '햄릿:얼라이브'는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무대와 조명 만으로 관객을 압도했다.무대 디자인 기간만 1년이 넘게 걸렸다. 원작 속 상징들을 담으려고 애쓴 티가 여실히 보여졌다. 고정기둥 76개와 전환기둥 18개로 마치 미로처럼 연출되어 있는 무대는 유령(선왕)이 나타날 수 있는 초자연적인 공간과 일상생활이 나타나는 사실적인 공간에 햄릿의 심리까지 표현했다.'햄릿:얼라이브'가 관객들에게 던지고 있는 메시지는 조명 디자인에서도 이어진다. 각 기둥에 설치된 원형의 LED조명과 메인막에 투사되어 심장박동 소리와 함께 깜빡이는 검은 원은 삶과 죽음을 이어주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 여기에 홍광호의 열연도 원작의 디테일을 살리는 데 한몫했다. 홍광호는 햄릿을 연기하기 위해 매일 고민하고 있다. 홍광호 측 관계자는 "매일을 햄릿으로 산다. 조금더 나은 무대 연출을 위해 배먼 다른 연기를 펼치고 있다. 매번 다른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홍광호가 햄릿에 무한 애정을 쏟고 있다"고 밝혀다.그의 고민으로 햄릿은 재탄생했고, 고전 속 햄릿이 무대로 등장했다고 해도 믿을 법 하다. 게다가 믿고 듣는 가창력은 연기와 시너지를 이뤘다.햄릿을 홍광호가 완벽하게 소화했다면, 양준모는 햄릿의 숙부 클로디어스 역을 맡아 홍광호에 맞섰다. 왕이 되기 위해 진실은 외면하고 집착과 욕망있는 연기는 무섭도록 소름이 끼쳤다. 점점 광기로 폭주하는 연기력 또한 볼거리다.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 역의 김선영과 햄릿의 연인 오필리어 역의 정재은의 연기도 안정적이었다.뮤지컬 '햄릿:얼라이브'. 공연시간 160분. 2018년 1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CJ MUSICAL 제공 2017.12.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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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켄 "모든 스태프·배우들 감사하고 사랑해"…'햄릿' 막공 뭉클 소감

빅스 켄이 뮤지컬 '햄릿'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빅스 켄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햄릿’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첫 공연부터 파워풀한 가창과 다채로운 연기로 뮤지컬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했다는 호평을 얻은 켄이 마지막 공연 직후 관객, 스태프, 배우를 향한 감사 인사와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켄은 "벌써 마지막 공연이라니 아쉬운 마음이다. '햄릿'을 하면서 좋은 호흡으로 함께 힘써주신 음향, 의상, 무대, 조명, 분장까지 모든 스태프 분들과 배우 분들 그리고 관객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작품을 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힘내라는 응원 말씀을 주실 때 정말로 힘이 나고 감동도 많이 받았다. 여러 감정으로 노래하는 햄릿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뮤지컬 배우로서도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켄이 되겠다"며 함께 호흡한 스태프, 배우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관객에 대한 감사 인사로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배우의 면모를 더했다. 세계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을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뮤지컬 '햄릿'에서 주인공 햄릿 역을 맡은 켄은 캐릭터를 완벽히 흡수해 관객으로부터 '켄릿'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매 공연 기립 박수를 끌어냈다. 특히 햄릿의 폭 넓은 감정선과 폭발하는 감정을 진정성 있는 연기와 거침없는 노래로 소화하며 무대를 압도한 켄은 그간의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운 연기 색을 만들어냈다. 뮤지컬 '체스'(2015), '신데렐라'(2015)에 이어 '꽃보다 남자 The Musical'(2017)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 온 뮤지컬 배우 켄의 부드러운 이미지부터 치명적인 매력까지 담은 '햄릿'이 연일 주목을 받는 가운데 '햄릿' 서울 공연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이미현 기자 2017.07.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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