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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간미연 “몽골 대통령에게 5000평 땅 선물 받아…지금은 종이 쪼가리”(‘놀던언니2’)

베이비복스가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9일 방송된 E채널·채널S 예능 ‘놀던언니2’ 5회에서는 베이비복스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이 출연했다.이날 베이비복스는 교복 차림으로 학교를 찾아 마치 동창회를 하는 듯 설레했다. 이어 두 남매의 엄마가 된 김이지부터, 뉴케이팝학과 교수가 된 간미연, 시나리오 작가 데뷔를 준비 중인 심은진, 배우로 활동하면서 카페를 운영 중인 이희진 등이 반전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안겼다. 잠시 후 ‘베이비폭스’(?)로 변신한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여기 누가 짱이야?”라며 강렬하게 등장, 팽팽한 기싸움을 시작했다. 이에 심은진이 당당히 앞에 나타났고, 이지혜와 나르샤는 “쫄지마!”를 외치면서도 곧장 ‘맏언니’ 채리나 뒤에 숨어 폭소를 자아냈다.양 팀은 얼굴 크기와 미모 대결로 신경전을 벌인데 이어, ‘칼군무’ 대결로 본격 승부에 나섰다.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히트곡 ‘겟업’, ‘킬러’, ‘게임오버’에 맞춰 여전히 칼각이 살아있는 춤 실력을 자랑했다. 직후, 막내 초아가 대선배 베이비복스의 ‘인형’ 커버 댄스를 선보였고, 직접 조사해 온 베이비복스의 히스토리를 ‘초아위키’로 낭독하며 감동을 안겼다.이 과정에서 베이비복스가 과거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땅 5000평을 선물 받은 사실이 언급됐는데, 간미연은 “지금은 종이 쪼가리가 됐다. 그때 멤버들과 함께 골프장을 세우려고 했는데 부도가 났다. 나중에 보니, 그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섰더라”는 후일담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어 이지혜는 베이비복스에게 “걸그룹 멤버들끼리 미묘한 견제나 질투도 있지 않나? 이 자리에 한 분이 안 와서”라며 일정이 안 맞아 함께하지 못한 윤은혜를 언급했다. 김이지는 손사래를 친 뒤 “예전에 희진이와 은혜에 대한 루머가 있었다”며 운을 뗐고, 이희진은 “내가 막 은혜를 혼내고 때렸다고…”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자 심은진은 “희진 언니가 좀 말랐다. 은혜가 마음만 먹으면 저 언니를 던질 수 있다”라고 ‘소녀장사’ 윤은혜의 위엄을 콕 짚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간미연도 “우리는 안티가 많아서 서로 보호해 주려 했다”며 안티와 싸우느라 멤버끼리 싸울 시간이 없었음을 강조했다.특히 안티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간미연은 “당시 나도 10대였고 어렸다. 지금은 괜찮지만 그땐 교복만 보면 무서웠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같은 시기 활동했던 채리나 역시 “당시 심은진이 미연이를 보호하겠다고 더 쌈닭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라며 베이비복스의 끈끈한 우정을 떠올렸다. 김이지는 “미연이와 함께 소속사 사장님 생일 선물을 사러 갔는데 200명이 넘는 안티들이 매장을 둘러싸고 문까지 깨려 했다”고 위험천만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간미연은 “난 그 시절 기억이 한참 없다”며 극심한 고통 탓에 20~30대 기억 일부가 지워졌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힘들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뮤지컬 배우인 남편 황바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해 부러움을 샀다. 그 시절 걸그룹 사이에 있었던 ‘군기’ 이야기도 오갔다. 심은진은 “디바 멤버 중 한 분이 제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해서 저도 그 분을 욕했다. 얼마 후 그분이 전화를 해, ‘너 내 욕 했다며?’라며 따 졌다”라고 일촉즉발 상황을 셀프 폭로했다. 이어 심은진은 “그분에게 내 유언비어 관련 이야기를 했더니, 쿨하게 사과를 하셨다. 그래서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했다”고 훈훈한 결말을 전했다. 반면 이희진은 미용실에서 만난 후배가 인사를 하지 않아, 따로 만나 훈계를 했다가 오히려 역공을 당한 일화를 고백해 언니들의 분노게이지를 상승시켰다. ‘노필터 입담’ 후, 베이비복스와 베이비폭스는 기마전과 닭싸움으로 치열한 2차전을 벌였고, 포장마차에서 회포를 풀었다. 이때 이지혜는 “연예계 3대 주당으로 신지, 심은진 있다”라고 폭로했고, 심은진은 “신화 전진이 술 친구였다. 다 같이 마시면 꼭 둘이 끝까지 남았었다”라며 쿨하게 인정했다. 나아가, 가수 김현정과 중국에서 고 량주를 마신 뒤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앉은 채 잠들었던 ‘주사’ 에피소드를 밝혔고, 간미연은 술 한 잔에 취해 물탱크까지 올라가 소리를 쳤던 일화부터, “비위가 약한 멤버들을 대신해 예능에서 개구리는 물론 비둘기 눈알, 기니피그까지 먹었다”는 ‘예능썰’을 늘어놨다.예능 활약상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자, 이희진은 “헤어진 남자친구와 예능에서 만났던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채리나도 “전 남친이 예능 활동을 너무 활발하게 해서 난 안 나갔다. 그랬더니 점점 TV에서 내가 안 보이게 되더라”고 공감했다. 나르샤는 즉각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시냐?”라고 미끼를 던졌는데 채리나는 “나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그럴 거야?”라고 급발진해 언니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웃 음 만발 추억 토크 후 베이비복스는 27년 만에 히트곡 ‘우연’ 무대를 선사했으며, 분홍색 풍선 물결과 열띤 환호성 속에 이날의 동창회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한편 제대로 노는 게 뭔지 보여준 언니들의 노필터 입담과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되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2’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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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강호동과 ‘X맨’ 추억 소환… 김종국 언급에는 당황

배우 윤은혜가 ‘걍나와’에서 추억을 돌이키며 웃음을 선사한다. 윤은혜는 오는 7일 네이버 NOW.에서 방송되는 토크쇼 ‘걍나와’에 열네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윤은혜는 과거 강호동이 진행한 SBS 인기 예능 ‘X맨’을 연상시키는 댄스 신고식으로 오프닝을 연다. 추억의 선곡과 댄스로 시선을 모은 윤은혜는 ‘소녀장사’라는 별명답게 강호동을 등에 업기도. 이어 “누군지 얘기해야 되나? 굳이?”라며 당당한 자기소개를 한 윤은혜는 강호동과 함께 ‘당연하지’ 게임을 펼친다. 강호동은 “일부러 ‘런닝맨’ 빼고 다른 예능 다 나가지?”라며 오랜 시간 러브라인으로 언급되는 가수 김종국을 간접적으로 언급한다. 이에 윤은혜는 “당연하지”라고 당당하게 답한다고. 이내 윤은혜는 강호동이 “제일 사랑하고 제일 좋아하는 건 토마토, 스위스, 별똥별, K.J.K?”이라며 김종국을 다시 한번 언급하자 말문이 막혀 하는 모습을 보인다. ‘걍나와’는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출연해 네이버 지식iN을 토대로 강호동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매주 색다른 게스트와 함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윤은혜가 출연하는 ‘걍나와’ 14회는 오는 7일 오후 8시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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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장사' 시절 윤은혜, "김종국과의 썸, 떨렸다" 솔직 고백

윤은혜가 과거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에 대해 뒤늦게 '찐' 심경을 고백했다.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간미연, 윤은혜, 전진, 앤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룰라 이야기를 하던 중 김종국을 언급했고 "은혜도 종국이랑! 그 현장에 내가 있었잖아!"라며 'X맨' 시절 김종국·윤은혜 러브라인을 떠올렸다.이를 들은 윤은혜는 "그때 '당연하지' 할 때 모든 사람이 난리가 났다. 진짜 너무 놀래서 심쿵했다. 엄청 떨렸다"며 웃었다. 강호동은 그때 모든 사람이 두 사람 진짜 사귀냐,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거들었다.서장훈이 "실제로 이 질문을 몇 번 들었냐"고 묻자 윤은혜는 "장훈이가 '농구해봐'라는 말을 들었을 만큼 들었다. 우리 아버지도 사귀는 줄 알고 좋아했다. 강호동이 우리 둘이 결혼하면 천하장사 샅바하고 축의금 1000만 원도 준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7.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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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울면서 멘털관리" '라스' 윤은혜, 솔직함으로 승부수

윤은혜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솔직한 모습을 공개했다. 금주 8년째라는 고백과 함께 울면서 멘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호감 이미지를 벗기 위해 솔직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니 몸 사용 설명서' 특집으로 꾸며졌다. 윤은혜는 3년 만에 예능에 복귀했다. "트라우마를 없애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의지를 다잡았다. 1999년 걸그룹 베이스복스로 데뷔,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궁'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이 흥행하며 '로코퀸'에 등극했다. 그러나 2015년 중국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의상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다는 점에 대중의 마음을 차갑게 식었다.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사과를 건넸지만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이전의 호감 이미지로 돌아가진 못한 것. 윤은혜는 예능 프로그램 'X맨'에서 '소녀장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사랑받았다. 통통한 볼살과 사랑스러운 미소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소녀장사' 타이틀과 멀리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상대방의 힘을 이용해서 하지 않나. 그때 강호동 오빠가 정말 신기해했다. 난 그 이미지를 좋아했는데 드라마를 시작할 때 고민이 많았다. 2, 3년 정도는 그 이미지를 싫어했다"고 언급했다. 베이비복스 시절 활동 영상은 보지 않는다고 발언한 윤은혜. 그 이유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다고. 이어 "그땐 정말 시키니까 한 것"이라고 했다. 요즘은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다들 야행성이라 새벽 12시부터 4시까지 함께한다고. "직원들과 만나 야식을 먹거나 영화를 관람한다. 그때가 제일 편하고 힐링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29살 때쯤 술이 없으면 잠이 오지 않는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매일 술을 섞어 마셨다는 것. 하지만 술을 끊어야겠다고 결심, 8년째 금주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술자리를 안 나가고 만남이 줄다 보니 8년째 연애도 끊겼다. 근데 외롭지 않아 연애를 안 하게 됐다"고 했다. 힘들 때 혹은 멘털이 흔들릴 때는 운다고 덧붙였다. "속상한 일이 있으면 울고 털어내고 있다. 진짜 속상할 때는 3~4시간 울고 평소엔 30분 정도 운다. 햇빛 알레르기가 심해 10년 동안 햇빛을 못 볼 정도였다. 온몸에 물집이 생겨 힘들었다. 근데 속에 묻어두지 않고 울면서 매일 털어내니 햇빛 알레르기가 정말 좋아졌다"고 말했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법을 배우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며 외로움을 극복 중이었던 윤은혜. 솔직함을 무기 삼아 그녀가 오랜 공백을 깨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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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윤은혜, 김구라도 거뜬…변함無 소녀장사 파워

윤은혜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변함없는 소녀 장사 파워를 보여준다. 김구라를 거뜬히 업고 스튜디오를 활보한다. 오늘(2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윤은혜, 홍혜걸, 안현모, 이승윤이 출연하는 '니 몸 사용설명서'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윤은혜가 김구라를 등에 업고 스튜디오를 활보한다. 윤은혜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괴력을 보여주며 '소녀 장사'에 등극, 강호동에게 그 힘을 인정을 받기도 했다. 이런 그녀의 힘을 직접 목격한 출연진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라디오스타' 덕분에 '보야르 원정대'의 진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앞서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수로가 '보야르 원정대' 촬영 당시 뱀 소굴을 대신 들어가 준 윤은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윤은혜는 "방송 보고 깜짝 놀랐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윤은혜가 남다른 손재주를 자랑한다. 인테리어부터 요리까지 뭐든 손으로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특히 그녀의 엄청난 요리 실력을 증명하는 사진들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한다. 진솔한 토크부터 진심을 담은 노래까지 모든 열정을 쏟아부은 활약을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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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서은수, 괴력 소녀 등극…"윤은혜 생각나"

'런닝맨' 서은수가 소녀장사로 등극했다.17일 방송된 SBS '런닝맨' 에서는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이광수 하하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이 전북 익산에서 '도적들 레이스'를 펼쳤다. 게스트로는 손담비, 서은수, 이국주, 나인뮤지스 경리가 함께했다.이날 밀어내기 싸움을 벌인 서은수-김종국 이광수-전소민 양세찬-송지효는 승부욕을 불태웠다. 서은수를 중심으로 전소민과 송지효과 뭉쳐 몰아내기에 나섰다. 하지만 서은수는 힘으로 버텨내며 오히려 송지효와 전소민을 압도했다.하하와 지석진은 "은수 힘이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지석진은 "옛날 윤은혜가 생각난다"고 말했다.다시 김종국과 서은수의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서은수는 김종국을 툭 치며 웃었다. 김종국은 "다 좋은데 얘가 웃기다. 나를 툭 친다"고 말했다. 서은수는 "예능이 처음이라 그런다"고 수줍어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6.17 18:04
연예

'정글의법칙' 에이핑크 하영, 특급 정글먹방에 폭소만발

에이핑크 하영이 남다른 정글먹방을 선보였다.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2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에이핑크 하영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영은 사진 속에서 걸그룹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오직 먹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 지난주 ‘정글의 법칙 in 파푸아뉴기니’ 방송을 통해 넘치는 힘을 과시하며 ‘신 소녀장사’ 타이틀을 얻었던 하영은 먹는 것도 ‘장사’ 급이었다. 자그마한 조개 속살을 맛보며 “만 개는 먹어야 배부를 것 같다”고 먹성을 예고하더니, 사탕수수를 맛보겠다는 일념으로 온 힘을 저작근에 쏟는가 하면 남들보다 두 배 빠른 젓가락질 스킬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또 입 주변에 음식이 묻는 것쯤은 가볍게 무시하며 한참을 먹더니 갑자기 정신을 차린 듯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든다)”며 뻔뻔한 발언을 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고.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든 하영의 정글 먹방은 20일 금요일 밤 10시 SBS ‘정글의 법칙’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인영 기자 2016.05.20 11:01
야구

290일 만에 4안타 ‘소녀장사’ SK 최정

SK 8-5 한화 김준 박희수 송창식 "맞으면 장타지만 그렇지 않으면 삼진이다." 하나를 얻고 하나를 버렸다. 하지만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컸다. 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SK 내야수 최정(26)은 "타격 포인트를 앞에다 놓고 타구를 강하게 때리려고 한다"며 "지난해 후반기부터 이렇게 하고 있는데 컨택트 위주의 스윙이 아니라 타구를 멀리 보내는 스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은 이날 경기 전까지 홈런 8개를 기록해 최희섭(KIA)과 리그 공동 1위였다. 문제도 있었다. 스윙 교정 결과 '삼진'이 많아졌다. 실제 홈런 톱5 중 볼넷(7):삼진(25) 비율이 0.28로 가장 좋지 않았다. 21경기 중 삼진 없이 경기를 끝낸 경우는 세 번에 불과했다. 3삼진 경기가 두 번, 멀티 삼진 이상이 5경기였다. 하지만 타격폼을 재수정할 필요가 없었다. 3할 이상의 타율을 꾸준히 유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한화 상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다. "타격 포인트가 앞에 있어 변화구에 속지 않으면 된다"는 그의 말처럼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직구 타이밍을 절묘하게 맞추며 4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첫 타석 중견수 앞 안타로 팀의 첫 번째 출루에 성공하더니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5회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간 최정의 방망이는 7회 좌익수 앞 안타로 이어지며 식을 줄 몰랐다. 절정은 8회였다. 6-5로 아슬아슬한 승부를 이어가던 8회 2사 2·3루 찬스에서 1·2구 연속 헛스윙으로 카운트가 몰렸다. 하지만 차근차근 볼을 골라내 풀카운트 승부로 가져갔고, 한화 마무리투수 송창식의 7구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깨끗이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7월19일 잠실 LG전(5타수 4안타) 이후 290일 만에 나온 4안타 경기였다. 아울러 타점 2개를 보태며 시즌 31타점으로 이 부분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 오늘은 삼진이 없었다. "힘을 빼고 스윙을 하려고 했는데 타구가 좋은 코스로 날라 간 덕분에 결과가 좋았다." - 주안점을 둔 게 있었나. "유리한 카운트에서 집중을 하려고 했다. 낮 경기고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었는데 그 부분에 중점을 두려고 했다." - 타점 1위를 유지했다. 타이틀 욕심이 생기지 않나. "욕심은 있지만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무엇보다 꾸준히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현재 팀 상황에 맞게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 상위 3팀(두산·넥센·KIA)과의 9연전을 앞두고 있다. "SK 팀 컬러에 맞게 당당하게 맞붙어서 좋은 결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5.05 18:25
야구

최근 3년 연속 삼진 UP 최정 “그냥 아웃이나 삼진이나 같다”

"그냥 아웃이나 삼진이나 같다."지난해 SK 팀 내에서 최다 삼진 불명예를 안은 선수는 누구일까. 공교롭게도 간판타자 최정(26)이 그 주인공이다.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26개)을 때렸지만 그에 걸 맞는 훈장이 하나 붙었다. 이 같은 '홈런↑·삼진↑' 기조가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최정은 23일까지 14경기 나와 56타수에서 16개의 삼진을 당했다. 홈런 5개를 때려 팀 내 1위(2위·조성우 2개)를 질주 중이지만 삼진 부분도 조인성(38)과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최근 4경기에서 삼진 5개. 3년간 시즌 볼넷/삼진 비율도 2010년 0.68(49볼넷·72삼진)을 찍은 후 2011년 0.64(46볼넷·72삼진), 지난해 0.5(49볼넷·98삼진)로 점점 나빠졌다. 초반이지만 올 시즌 삼진 볼넷 비율은 0.31(5볼넷·16삼진)로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24일 사직 롯데 전에 앞서 최정은 "그냥 (뜬공이나 땅볼로 된) 아웃이나 삼진이나 똑같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이전에는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한다"며 "병살을 칠 수도 있다. 이후 (앞선 타석 성적에 개의치 않고) 3안타를 치면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실제 지난 16일 포항 삼성전 첫 두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던 최정은 나머지 세 타석에서 2안타(1홈런)를 몰아치며 5타점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을 당했지만 중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려줘 앞선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한 번 부진해도 또 다른 기회에서 그것을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 삼진이 많지만 시즌 타율 0.357(56타수 20안타)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요즘 몸이 부쩍 좋아진 최정은 "평소보다 웨이트 운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홈런을 치기 위해) 힘을 키우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날이 더워졌을 때를 대비한 것"이라고 여름 활약을 예고했다. '소녀장사' 최정이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부산=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4.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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