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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난 쿨한 척하는 관종” [IS인터뷰]

“영화를 보는데 제 연기가 너무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더라고요. 하하.”배우 신혜선이 타인의 관심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로 돌아왔다. 그의 신작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신혜선은 “처음 보는 제 얼굴이라 아무래도 낯설어서 보기가 쉽지 않았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녀가 죽었다’는 ‘관음’과 ‘관종’을 소재로 한 작품.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출연 제안이 왔을 때 드라마 ‘철인왕후’를 찍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좀 상반되는 캐릭터에 끌렸죠. 한소라는 되게 이중적이잖아요. 악역이라고 할 순 없지만, 비정상의 범주에 들어간 나쁜 친구죠. 그런 뒤틀린 생각을 한다는 게 배우로서 흥미로웠고 연기하기에 재밌겠다 싶었어요.”신혜선이 말하는 ‘뒤틀린 생각’이라 함은 예컨대 이렇다. 소시지를 먹으면서 비건 샐러드 사진을 SNS에 포스팅하고, 다른 사람의 명품 가방을 자기 것인 양 찍어 올리는 것과 같은. 물론 극 말미 밝혀지는 반전에 비하면 이조차 별거 아닌 에피소드다. “사실 캐릭터만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 없어요. 백번 양보해서 공감할 수 있겠다 싶은 건 타인에게 예쁨받고 호감형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거죠. 인정 욕구도 있고요. 이런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물론 한소라만큼 극단적으로 과하게 표출되거나 뒤틀리진 않지만요.” 캐릭터 직업에 대한 학습을 따로 했느냐는 질문에는 부정의 답을 내놓으며 “(인플루언서라는 게) 기능적인 걸 습득해야 하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는 그저 캐릭터와 영화 속 메시지를 보여주기 적합한 직업으로 한소라의 성격과 성향을 극대화하는 요소 중 하나였던 것뿐이다. 인플루언서란 직업 자체를 희화화시킨다거나 안 좋은 쪽으로 몰고 갈 생각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와 별개로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나름의 과정은 거쳤다. 메가폰을 잡은 김세휘 감독과 예쁜 카페 등을 찾아가 인증샷을 찍으며 한소라의 SNS를 채워나간 것. 당시를 떠올리던 신혜선은 “진짜 연기보다 훨씬 힘들었다”며 웃었다. 그의 말이 농이나 엄살은 아니다. 실제 신혜선은 “SNS와는 거리가 먼” 성향의 소유자다. 배우라면 으레 대중의 관심을 즐기기 마련. SNS만큼 관심 받기 좋은 도구도 없지만, 신혜선에게는 그저 팬들을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직업적으로는 관심을 많이 받고 싶기도 한데 그냥 저로서는 관심 자체가 좀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그 사이 약간의 괴리감도 있는데 사회화를 통해 잘 합쳐가는 중이죠.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까 저 쿨한 척하는 관종 같은데요. 그쵸?” ‘범죄도시4’가 독식 중인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지는 만큼 부담감은 없는지도 궁금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인사처럼 던진 물음에 신혜선은 정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딱히 모르겠다”고 받아쳤다. “부담감도 없고 ‘범죄도시4’를 이겨 먹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없어요. 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한 차례 호탕하게 웃은 그는 “우리 영화는 MZ 스릴러다. 정말 군더더기가 없다. 스트레이트로 쭉 가는 영화라 속도감 있고 지루하지 않다. 자기 할 말만 딱 한다”며 ‘그녀가 죽었다’만의 매력을 야무지게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0 06:05
연예일반

‘걸스 온 파이어’ 역대급 무대에 원곡가수 샤라웃까지

매회 역대급 무대를 갱신하고 있는 JTBC ‘걸스 온 파이어’ 참가자들을 향한 원곡 가수들의 ‘샤라웃(shout out)’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7일 방송된 ‘걸스 온 파이어’ 4회에는 제한 시간 내 참가자들이 직접 선곡, 안무, 무대 및 의상 콘셉트를 준비하는 ‘72시간 생존전’이 펼쳐진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5인조 팀 조예인, 김한별, 노브, 이나영, 손영서가 꾸민 이소라의 ‘Track 9’ 무대는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 프로듀서 영케이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시청자들은 “음원으로 내야 한다”, “5명이 한 팀으로 데뷔해도 손색없을 정도”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원곡 가수인 이소라 또한 자신의 SNS에 샤라웃으로 응답했다. 이소라는 안예은의 ‘창귀’를 선곡해 오싹한 납량특집 같은 무대를 보여준 3인조 팀 조수민, 강윤정, 박서정의 무대도 샤라웃하며 오디션 무대 중 전례 없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쳤음을 보여줬다.이소라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뜨거운 반응 또한 심상치 않다. 양희은, 제시, 이하이, 이무진, 알리, 최예근, 키스오브라이프 등 각 참가자들이 무대를 펼쳤던 곡의 원곡 가수들이 SNS에 응원 인증 행렬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렇듯 ‘걸스 온 파이어’는 발라드부터 호러송까지 특정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무대를 시도하며 듣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로까지 확장, ‘뮤지션들이 먼저 알아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로지 무대 위 실력만으로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18:44
연예일반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예능 출연, 계속할까 걱정” [인터뷰②]

배우 변요한이 예능 출연 후기를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에 출연한 변요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변요한은 최근 신작 홍보를 위해 예능 ‘사나의 냉터뷰’,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에 출연한 것을 놓고 “사실 예전에는 예능 출연이 좀 떨렸는데 요즘엔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이어 “조금 조심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도 한다. (재밌어서) 계속 예능을 할까 봐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며 “연기가 가장 좋고 재밌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가서 많은 분과 교류하는 거에서도 에너지를 받고 영감을 얻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변요한은 “작가님한테 바로 전화가 온 것도 있다. ‘삼식이 삼촌’으로 또 나오면 안되냐고 했다”며 “사실 ‘자산어보’ 이후로 프로모션 활동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이게 콘텐츠 촬영이지만 다른 환경이 너무 재밌다. 공기도 재밌고 나누는 대화도 재밌다”고 덧붙였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1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9 16:00
연예일반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신혜선, 오래 보고 싶은 친구” [인터뷰①]

배우 변요한이 신혜선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에 출연한 변요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변요한은 이날 함께 호흡을 맞춘 신혜선에 대해 “오래 보고 나니 여리면서도 또 저보다 강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작품을 같이 하면서 믿음도 당연히 생기고 더욱더 존중하게 됐다. 어느 순간에는 정말 많이 놀랐다”며 “파트너로서 저한테는 오래 보고 싶은 친구”라고 애정을 표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1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9 16:00
연예일반

이소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2년6개월 만 OST 가창

가수 이소라가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OST를 특급 지원사격했다. 이소라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연출 조현탁)의 OST 가창에 참여했다. 이소라가 2021년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OST 가창에 참여한 것으로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OST는 뮤지션 정재형이 음악감독으로 나서 특급 아티스트와의 시너지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장기용, 천우희의 연기 케미와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첫 방송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13:45
영화

‘그녀가 죽었다’ 감독 “변요한, 울음 횟수까지 계산해 연기”

김세휘 감독이 변요한, 신혜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9일 배급사 콘텐츠지오는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의 서면 인터뷰를 전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먼저 김세휘 감독은 배우 변요한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영화 ‘들개’, ‘소셜포비아’를 계기로 변요한의 연기에 매료됐다고 밝힌 김세휘 감독은 ‘그녀가 죽었다’ 시나리오 작업단계 부터 “구정태는 딱 변요한”이라는 말을 들어왔다고 밝혔다. 실제로도 변요한은 심도 깊은 캐릭터 연구로 구정태를 완벽하게 표현 해냈다. 이에 김세휘 감독은 “시나리오만 보면 ‘구정태’란 인물에 빈 공간이 많다. 변요한은 그런 부분을 완벽히 채워줬다”고 극찬했다. 이외에도 변요한은 영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장면에서 울음의 횟수와 강도까지 디테일하게 설정하는 등 정확한 계산 아래 치밀한 연기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배우 신혜선은 남의 관심을 훔쳐 사는 유명 인플루언서로 변신, 영화 속 강렬한 미스터리를 이끈다. 김세휘 감독은 “‘한소라’는 관종이긴 하지만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신혜선은 많은 면모를 보여줘야 하고 널뛰는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소화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세휘 감독은 “(신혜선은) 연기도 잘하는데 털털한 성격이라 작업하면서 너무 행복했다”면서 “편집하며 볼 때마다 소름이 돋는 연기력을 보여줘 감탄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변요한x신혜선으로 탄탄한 캐스팅을 구축한 ‘그녀가 죽었다’는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15일 개봉.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9 09:28
연예일반

[왓IS] “결혼도 한예슬처럼”…깜짝 혼인신고에, 손담비·이소라 등 축하물결

배우 한예슬이 10살 연하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7일 한예슬이 결혼 소식을 알린 SNS 게시물에 축하 댓글이 연이어 달렸다. 가수 손담비는 “언니이이이 너무 축하해”라고 남겼고, 모델 이소라는 “결혼도 한예슬처럼한다ㅜ멋져ㅜ넘넘넘넘넘 축하해!!!!!!!”라고 말했다. 방송인 홍현희도 “우와 언니 축하드려요. 축복해요"라고 남기며 앞날을 응원했다.앞서 한예슬은 “꺄아아아아 저희 오늘 혼인신고했어요!”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한예슬 2021년부터 10살 연하 류성재와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한예슬은 “사실 5월 5일 어린이날에 하고 싶었으나 공휴일이라”라며 “봄을 좋아하는 저이기에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었나봐요”라고 전했다.이어 “요즘 너무 사는 맛이 나서 행복한 저희가 하나가 되어 살아갈 앞으로의 날들이 너무 기대되고 설레고 감사하네요”라며 “이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축복 속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어 가슴 벅찬 나날들이 될 것 같아요”라고 했다.한예슬은 이날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서도 “기쁜 소식을 나누고 싶어서 지금 이 순간을 기다렸어요”라며 “남자친구와 드디어 혼인신고를 했어요. 영상이 편집돼 나갈 때쯤이면 혼인신고가 완료돼 있을 거에요. 우리는 이제 정식 부부”라고 알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8 16:25
연예일반

‘걸스 온 파이어’, 이것은 오디션의 진화…윤종신 깜짝·영케이 눈물

‘걸스 온 파이어’가 장르 대통합을 이룬 무대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지난 7일 방송된 JTBC ‘걸스 온 파이어’ 4회에서는 본선 2라운드 ‘72시간 생존전’이 계속된 가운데, 잇단 역대급 무대로 프로듀서들의 순도 100% 리얼 반응이 터졌다.2인조 대결에선 ‘1&ONLY’ 김하나와 ‘맘마미아’ 권릴리가 마녀로 변신, 범상치 않은 등장을 알렸다. (여자)아이들의 ‘라타타’를 선곡한 이들은 각각 강점인 노래와 춤으로 서로를 도발했다. 마치 한 사람인 듯 완벽한 호흡이 돋보인 동시에 창과 방패 같은 애드리브 대결로 보는 이들을 홀렸고, 결과는 3대 3 동점을 기록, 최고의 무대를 펼쳤음에도 탈락 후보가 되는 충격 성적표를 안았다.다음은 ‘괴물토끼’ 윤민서와 ‘YG 오디션 1등’ 자넷서가 나선 캐릭터 대결. 개성파 2인조답게 이번에는 탈옥수 카드를 꺼냈다. 선곡부터 콘셉츄얼했다. 두 사람은 015B, 유라의 ‘나의 머리는 녹색’으로 호흡을 맞췄으나 하나의 팀으로 융화되지는 못했다. 연습 과정에서 끝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감정을 터뜨렸다. 자넷서는 확신이 없는 상태로 무대에 올랐고, 끝내 탈옥하지 못했다. 윤민서가 5표를 획득하며 다음 라운드에 직행했다.이어 ‘구례 돌+I’ 김담영, ‘2008’ 지유은, ‘연산동 보헤미안’ 황세영이 3인조를 이뤄 등장했다. 단시간 내 친자매처럼 친해진 이들은 선우정아가 작사·작곡한 2NE1의 ‘아파’를 레게 스타일로 편곡해 행복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선우정아는 “각자의 색깔을 내면서도 즐겁게 무대를 하는 게 느껴졌다. 마법 같은 무대였다”고 감탄했다. 황세영이 4표를 얻으며 본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호랑이와 코뿔소도 맞붙었다. ‘천둥호랑이 여신님’ 이아름솔, ‘곡성 K팝스타’ 임옥연은 14살 나이 차를 오디션에서 한 번도 선곡이 된 적 없는 한영애의 ‘크레이지 카사노바’로 극복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광기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위험천만한 호랑이가 코뿔소처럼 돌진하는 모습으로 모든 이들을 전율케 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선우정아는 “즐거워서 울컥한 건 처음이다. 자중을 집어치운 무대”라고 극찬했고, 윤종신은 “두 에너지가 꽈리를 틀듯 서로를 휘감는다. 너무 조화로웠다”고 호평했다. 접전 끝에 이아름솔이 4표로 3라운드행 열차에 탑승했다.유일한 5인조 팀에는 ‘미지수’ 조예인, ‘걸 크러쉬’ 노브, ‘재즈 많은 곰’ 손영서, ‘충청도 디바’ 김한별, ‘6,000:1’ 이나영이 속했다. 이들은 다인원의 강점을 살리자는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이소라 ‘Track 9’를 선곡, 각자의 목소리로 하나의 진심을 전달하며 감동을 안겼다. 이들의 무대에 눈물을 보인 영케이는 “다섯 분의 목소리를 듣고 치유를 받았다”고 말했고, 정은지는 “마음이 홀리해지는 기분이다. 정말 위로받은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팀원들을 주도적으로 이끈 노브가 4표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성악·K팝·국악 장르에 특화된 ‘프리마 돈나’ 강윤정, ‘고막 여사친’ 박서정, ‘한양 자스민’ 조수민의 대결은 이날 경연의 하이라이트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기 드문 안예은의 ‘창귀’를 미션곡으로 택한 세 사람은 장르 대통합을 이루며 숨 막히는 대결을 벌였다. 이전 라운드에서는 볼 수 없는 창법을 구사하는가 하면, 표정 연기까지 섬뜩하게 해내며 고퀄리티 무대의 향연에 방점을 찍었다. 결과는 강윤정이 5표를 획득, 3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 경력만 약 16년 차인 윤종신은 “계속해 인상적인 무대가 경신되고 있는 것 같다. 보통 2라운드면 자기 기량을 뽐내고, 생존하기 바쁜데 무대를 위해 퍼포먼스에 합심하는 모습이 오디션의 수준을 끌어올린, 오디션의 진화가 아닌가 싶다”며 놀라워했다. 7일 0시 기준 JTBC 홈페이지와 네이버, 그리고 메이크스타 앱 투표를 합산한 결과 글로벌 투표 1위는 ‘탕후루’ 이수영, 2위는 ‘6,000:1’ 이나영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탄산수’ 김예빈, ‘3세계 아이돌’ 김채원, ‘미지수’ 조예인 각각 이었다. ‘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8 14:40
영화

‘관음증vs관종’…변요한X신혜선 ‘그녀가 죽었다’ 듀얼 포스터 공개

변요한과 신혜선이 ‘관음증’과 ‘관종’으로 변신해 맞붙는다.8일 배급사 콘텐츠지오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 듀얼 포스터를 공개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각각 ‘관음증’ 구정태와 남의 삶을 훔쳐 사는 ‘관종’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정면을 응시하는 구정태의 얼굴 위로 ‘넌 그냥 미친 XXX야’라는 강렬한 카피가 더해져 눈길을 끈다. 구정태는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에 몰래 들어가 사람들의 삶을 훔쳐보고, 집에서 가장 없어도 될 물건 하나를 가지고 나오는 악취미가 있는 캐릭터다. 그런 구정태의 모습 위로 펼쳐진 카피는 그가 한소라를 관찰하며 마주할 상황을 암시한다. 또 다른 포스터 속에는 굳은 얼굴의 한소라와 그녀를 지켜보는 듯한 구정태의 시선이 함께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정태는 한소라를 죽였다는 누명을 벗기 위해 그녀의 주변을 샅샅이 뒤지게 되는 만큼, 둘 사이의 미묘한 시선은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뭐 이런 또라이가 다 있어’라는 카피는 거짓 포스팅으로 화려한 삶을 꾸며내던 인플루언서 한소라가 뜻하지 않게 구정태와 얽히며 맞이할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15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8 11:04
연예일반

‘관음증’ 변요한 vs ‘관종’ 신혜선..비호감 파티란 이런 것 ‘그녀가 죽었다’ [IS리뷰]

주변에 절대 없었으면 하는 두 인물의 비호감 대결. 영화 ‘그녀가 죽었다’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와 같을 것이다.‘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세휘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호흡을 맞춘다.구정태는 타인의 집에 몰래 들어가 그들의 삶을 훔쳐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은밀하고도 변태스러운 비밀을 간직한 구정태 앞에 어느 날 한소라가 등장한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얼굴, 소시지를 먹으며 비건 샐러드 사진을 업로드하는 이중적인 태도에 흥미를 느낀 구정태는 한소라를 꽤 오래 관찰하게 된다.사건은 관찰 152일째에 발생한다. 어김없이 한소라의 집에 드나들던 구정태는 소파에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한소라를 보게 된다. 몰래 들어온 터라 신고도 할 수 없던 구정태는 다시 고객과 함께 한소라의 집을 찾았으나, 시체는 사라진 상황. 형사 오영주(이엘)는 한소라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중 구정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좁혀지는 수사망 속 스스로 범인을 찾아야 하는 구정태는 한소라의 주변 인물을 뒤지며 진범 찾기에 나선다. ‘그녀가 죽었다’는 구정태가 한소라에게 접근하고 처참한 죽음을 목도하기까지를 빠르게 보여준다. 구정태와 한소라의 상황과 시선을 담은 내레이션은 이야기의 전개와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독특하지만 탄탄하게 구축된 캐릭터도 ‘그녀가 죽었다’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덕분에 관음증과 관종 등이 형상화된 듯한 캐릭터들이 호기심을 자아내고 이들이 부딪히는 장면은 긴장감을 더한다.또한 무단 주거침입, 스토킹, 동물 학대 등 무거운 소재를 덜 불편하게, 경쾌하게 그리면서도 엔딩을 통해 범죄 미화의 우려를 덜어낸 김세휘 감독의 연출력도 돋보인다. 변요한과 신혜선이 입 모아 천재감독이라 추켜세운 이유를 알 것 같다. 변요한과 신혜선은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친다. 두 사람은 각각 관음증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구정태와 자기 연민에 빠져 이중적인 삶을 사는 한소라에 완벽히 동화돼 내일이 없는 듯한 비호감 파티를 벌인다.비호감들이 이끄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러닝타임이 훌쩍 지나간다. 기대치가 낮았다면 끌어올리고 봐도 좋을 듯하다.오는 15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103분.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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