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생활/문화

"배터리 성능 최고" LG 그램, 미국 소비자전문지 평가 1위

LG전자의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이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 노트북 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10형부터 18형까지 크기별 노트북 평가를 실시한 결과, LG 그램의 14/15/16/17형 노트북이 평가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소비자 설문조사와 전문 평가단의 테스트 등으로 진행했다. LG 그램은 신뢰성, 휴대성, 성능, 디스플레이 등 4개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 그램 14형은 지난달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노트북 배터리 수명'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27시간 동안 배터리로만 사용 가능하다는 건 업무시간 기준으로 3일간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의미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LG 그램 16형을 더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일본 등 약 20여 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혁신을 앞세워 국내외 고객을 모두 사로잡을 것이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03 16:32
경제

천연 성분·밴드·초음파 등 모기퇴치제 제 기능 못해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모기 퇴치제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레몬그라스나 정향·로즈마리 오일 등 천연 성분으로 만든 모기 퇴치제가 디에틸메타톨마이드(DEET) 등 화학 성분으로 만든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컨슈머리포트에서 여러 가지 모기 퇴치제에 대한 성분 조사를 한 결과,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모기 퇴치제의 사용 시간은 1시간 이내가 전부였다.컨슈머리포트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는 천연 성분들에 대해 무해하다고 분류하고 있어 따로 검사를 하지 않는다"며 "업체들은 이 같은 허점을 이용해 천연 성분으로 제품을 만들고 성능 시험을 거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오히려 화학 성분으로 만든 제품의 성능이 더 좋았다. 미국질병예방센터(CDC)와 EPA 모두 DEET가 15~30% 정도 함유됐을 경우 임산부에게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미국모기제어협회(AMCA)의 존 콘론 곤충학자는 "모기 퇴치제 가운데 DEET를 함유한 제품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이는 제품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손목에 착용하는 밴드 형태의 모기 퇴치제도 과학적으로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다.컨슈머리포트는 두 종류의 모기 퇴치제 밴드를 각각 착용하고 성능 시험을 했지만 모기들이 피하는 성향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미국의 모기 퇴치제 밴드 업체인 비아텍은 지난해 5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로부터 과장 광고로 적발돼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 이 업체는 자사 제품이 96~120시간 동안 작동한다고 광고했지만 이를 증명하지 못했다.초음파 형태로 모기를 쫓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들도 마찬가지였다.초음파 모기 퇴치기는 인체에 바르지 않아도 돼 무해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이 제품들의 성능은 검증되지 않았다.지난해 미국 뉴욕 법무상은 시중에 유통되는 두 개 초음파 모기 퇴치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판결했다. 당시 뉴욕 법무상은 "연구에 따르면 초음파 모기 퇴치기는 모기를 내쫓지 못하고 오히려 모기들을 자극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시트로넬라 향초와 배터리 충전식 디퓨저(방향제)도 모기를 쫓지 못했다.오히려 선풍기가 성능이 좋았다. 선풍기를 틀어 놓으면 모기에 물릴 확률이 45~65% 줄었다. 조은애 기자 2017.05.07 14:18
경제

악천후 뚫고 부릉부릉 잘 나가네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세계 자동차 시장의 위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신차 및 중고차 등 전방위 분야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해외에서 눈에 띄는 약진을 보여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지난 27일 올 10월 월간 해와판매 실적이 역대 최다인 22만 500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21% 성장한 것으로 지난 9월과 비교하면 42%나 늘었다. 10월 해외 판매 예정 물량 가운데 국내 수출은 11만 9000대, 해외 생산은 10만 6000대로 집계됐다.기아자동차의 해외 판매도 무시못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한 달 동안 수출 8만대, 해외생산 3만대 등 11만 대를 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9월보다 52% 상승한 수치다. 올해 중형 세단 로체 이노베이션, 준중형 포르테와 국내 최초의 박스형 CUV 쏘울 등 신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국내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해외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달러 대 원화 환율이 1400원대까지 오른 것과 함께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경쟁 모델인 일본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해외시장에서 중소형 모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공장 판매 안정화 및 인도·러시아·중국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 등도 한몫했다는 것이 현대·기아차 그룹의 설명이다. 이같은 외형적 경쟁력과 함께 이전에 비해 훨씬 향상된 내구성이라는 내부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과거 ‘메이드 인 코리아=저가’라는 한계를 넘어선데 이어 이제 글로벌 브랜드로서 손색 없는 강자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실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미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내구성 신뢰도 조사에서 총 34개 브랜드 가운데 아반떼·쏘나타·그랜저(수출명 아제라) 등을 앞세운 현대차는 지난해 대비 7계단 상승한 8위, 기아차는 12계단 오른 10위를 기록했다. 차종별 추천에서도 ‘가장 신뢰할 만한 차’에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로체가 선정되기도 했다.또한 중고차 시장에서도 강세다. 최근 미국 인텔리초이스가 발표한 ‘2009년 미국 최고의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 평가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3위와 7위에 올랐다. 이는 보증조건·검사항목·긴급출동서비스·파이낸싱·차량이력 보고서·교환/환불정책·환불보증·브랜드가치 등 8개 분야를 통해 중고차에 대한 이미지를 평가한 결과다. 미국 캘리포니아 캠벨에 위치한 인텔리초이스는 1986년 설립된 미국 내 권위있는 차량 정보 제공업체로 차량 보유 비용 및 품질인증 프로그램 평가 전문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조사에서 현대차는 폭스바겐·BMW 미니에 이어 3위에 올랐고, 혼다·GM·도요타가 뒤를 이었다. 그리고 기아차는 7위를 기록,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이란 각 메이커들이 자사의 중고차를 구입, 성능시험과 수리를 거친 뒤 품질인증서를 붙여 중고차 구입자들에게 품질 보장과 함께 별도의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제도다. 미국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이 제도에 의한 중고차 판매 시장은 2000년 이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신차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현대차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지난 9월까지 세계시장에서 220만여 대를 판매해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고, 기아차도 같은 기간 100만 대를 돌파, 전년 대비 4% 이상 늘어난 판매고를 기록했다. 박상언 기자 2008.10.29 16: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