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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KT 티딜, '추석 특집관' 운영

SK텔레콤은 추석 명절을 맞아 AI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 티딜에서 다음 달 9일까지 '추석 특집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추석 선물·음식에서 여행·숙박으로 판매 상품을 확대했다.'카테고리별 인기상품' 탭에서는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엄선한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고객들이 원하는 선물 품목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가격대별 선물세트' 탭에서는 예산에 맞춰 선물을 고를 수 있다.티딜은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상품 3종을 온라인 최저가로 한정수량 판매하는 '원데이 특가'를 선보인다. 안마의자, 한우 선물세트 등 다양한 상품에 할인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또 10월 9일까지 이어지는 행사 기간 중 결제 혜택과 함께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토스페이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00원(7만원 이상 구매 시)의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토스페이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2000원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출석체크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일 포인트가 지급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7일 연속으로 출석한 고객은 이벤트 상품 2종 전용 14% 할인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윤현상 SK텔레콤 AI사업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상품과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중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건전한 유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2 17:09
사회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오늘 9시부터 신청하세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이 2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신용·체크카드를 원하는 국민은 이용 중인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 ARS를 통해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 등 간편결제 앱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전용 앱이나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나 지류형(일부 카드형 포함) 상품권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증만 제시하면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의무복무 중인 군 장병은 희망하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복무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첫 주(22∼26일)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이며, 주말에는 온라인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지급 대상 여부도 같은 날부터 건강보험공단, 카드사 누리집·앱, 주민센터·은행 영업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소비쿠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지역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받은 경우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다.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읍·면지역 하나로마트, '공공형' 로컬푸드 직매장과 '면' 지역 농협·민간형 로컬푸드 직매장, 법인 소재지와 매장 소재지가 일치하는 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 매장은 매출과 관계없이 사용처에 포함된다.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경우에는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한편 소비쿠폰 2차 지급과 관련한 이의신청은 '국민신문고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로 가능하다.김두용 기자 2025.09.22 06:30
산업

소비쿠폰 66% 음식점·마트·편의점서 긁었다…5.3조 사용완료

전국민에게 지급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3분의 2는 음식점, 마트·식료품, 편의점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운데 88%는 사용이 완료됐다.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4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6조177억원 가운데 5조2991억원(88.1%)이 사용됐다.업종별 사용액은 음식점이 40.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마트·식료품(15.9%), 편의점(9.5%), 병원·약국(9.1%), 학원(4.1%), 의류·잡화(3.6%) 순이었다.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은 신청 마감일인 지난 12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99.0%인 5천8만여명이 신청했고, 총 9조693억원이 지급됐다.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 소비 심리 개선 등 경제적 효과도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고 행안부는 주장했다.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급이 시작된 7월에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10.8을 기록했고, 8월에는 111.4로 올라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5년 8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BSI는 각각 72.3, 75.6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9월 전망치도 소상공인 88.3, 전통시장 85.5로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의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5% 늘어나 2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성 실태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5.8%가 "쿠폰 지급 이후 매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51%)은 매출 증가율이 10∼30%에 이른다고 응답했다.소비쿠폰을 통한 나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세종과 경기 수원, 충남 보령·홍성 등지에서는 학생과 주민들이 쿠폰으로 구입한 커피와 간식을 경찰서·소방서에 전달했다.보육원,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에 소비쿠폰으로 구입한 식료품을 지원하는 사례도 보고됐다.지방자치단체들은 소비쿠폰 지급을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신청'은 총 40만2000여건에 달했다.구리시는 찾아가는 신청을 간호사 방문 건강지원 서비스와 결합했고 부천시는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주거 실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청소·도배 등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했다.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소비쿠폰이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지급을 통해 가치 소비가 더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8 15:05
산업

츄랑 교통·숙박·레저 할인 받고 ‘여행가는 가을’

기다리던 선선함이 찾아오며 올해 가을은 낭만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쏟아지는 대규모 할인과 각양각색 프로그램이 더해진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츄가 소개하는 가을 여행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4개 정부 부처와 경제 6단체가 손을 맞잡고 11월까지 이어지는 범국민 여행캠페인 ‘2025년 여행가는 가을’을 선포했다. 지역경제와 국내관광을 함께 살리겠다는 의미가 모아지며 시작된 캠페인이다. 이날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선포식에서는 업무협약이 체결됐다.이날 김대현 문체부 2차관은 "지역과 국민들에 실제로 도움되는 혜택 준비했고, 경제부처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탹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가을 여행의 발걸음이 지역경제 회생이 희망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가는 가을'을 알리기 위해서는 밝은 에너지로 사랑받는 가수 츄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츄는 "한국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나라"라며 "많은 분들에 한국의 미, 관광지,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나라를 이번 황금연휴에 여행하시고 기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11월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교통, 숙박, 여행상품 등 할인부터 지역 특색 살린 콘텐츠와 이벤트까지 직접 체감할 수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체부는 250만명의 국민이 이번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캠페인은 두 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혜택'에 있어 관광열차는 절반 가격에, 내일로 패스는 1만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지방 항공노선은 2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인구감소지역으로 향하는 고속·시외버스는 30% 저렴하게, 친환경 안전운전 여행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이 지급된다. 숙박 부문에서도 ‘숙박세일페스타’ 할인권(25만원), 품질 인증 숙소 할인(23만원), 캠핑장 할인권이 마련돼 있다. 여행상품 역시 관광벤처, 투어패스 특별전 최대 30% 할인, 주제별 여행 프로그램 평균 45% 할인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여행 콘텐츠'에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당일치기 기차여행과 ‘미스터리 투어’가 다시 준비됐고, 정읍 ‘장금이 파크’,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남해 물미해안전망대 등 새롭게 문을 여는 관광지가 속속 공개된다. 또한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숨어 있는 명소 27곳도 소개된다. 여기에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가 가세해 한정판 이모티콘(3만 건)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전국 지자체도 팔 걷어붙여이번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에 동참해 지방 관광 살리기에 동참하는 지자체와 경제 단체들도 수두룩이다.지자체와 기관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투어패스’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또 거창군은 숙박·식음료비 지원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안부는 ‘청년 마을’과 ‘찾아가고 싶은 섬(88곳)’을 집중 홍보하며, 철도·쏘카 할인과 같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사업도 알린다.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가는 주간’을 지정해 농촌투어패스, 농촌체험 프로그램, K-푸드와 양조장·김치 축제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내놓는다. 해수부는 어촌체험 휴양마을 스탬프투어와 연안 크루즈 체험단,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통해 바다의 매력을 전한다.경제 6단체도 적극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 여행 지원 사업과 CEO 휴가 장려 활동을, 한국경제인협회는 ‘8초 잡고, 8도 여행가자!’ 이벤트와 교통약자 지원을 펼친다. 넥슨코리아와 협업해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한 홍보영상도 공개한다. 캠페인에 담긴 모든 할인과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조건과 기간이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허소영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230여개의 기관이 뜻을 모아 혜택을 마련했다"며 "지역 방문과 숙박에 도움 드리고 전시 공연, 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9.17 07:33
산업

상생페이백 접수 첫날 79만명 신청…수도권서 44만명

중소벤처기업부는 상생페이백 접수를 개시한 전날 약 79만명이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월별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늘어났다면 증가한 금액의 20%까지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30만원 한도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5부제 접수 첫날인 전날 79만1798명이 상생페이백 누리집(상생페이백.kr)을 통해 신청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44만명이 신청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만2천명, 경남 4만5천명 순으로 신청했다.중기부는 전날 신청자를 기준으로 지원 대상자 여부와 지난해 월평균 카드 실적을 이틀 후인 17일 오전부터 알림톡으로 안내할 예정이다.이달 1일부터 누적 카드 실적은 오는 18일 상생페이백 누리집 '페이백 및 소비복권 조회하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상생페이백 사용처 중에서 하나로마트의 경우 기존에 유사 업종이 없는 면 지역 소재 점포만 해당했으나 읍·면 지역까지 넓혀 사용처가 780개로 늘었다.또 지역 생산 농산물을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로컬푸드직매장' 251곳도 사용처로 추가됐다.중기부는 상생페이백 런칭 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 앱에서 상품권을 누적 5만원 이상 충전하면 추첨을 통해 1만원의 상품권을 1만명에게 지급하는 이벤트도 한다.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을 모르고 신청하지 못한 국민이 없도록 지속해 홍보하고 사업 수행에 차질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6 16:57
산업

배민, ‘배달플랫폼 상생협력 생태계 강화’ 앞장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과 ‘배달플랫폼 상생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주관으로 열린 'K-라이프스타일페스타, 소리소문마켓' 행사에서 진행됐다. 배민과 상생협력재단은 중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우수 상품의 전국 유통망 확대, 안정적 사업 운영을 돕기 위한 안전망 구축, 디지털 및 법률적 문제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상생협력재단은 공동 사업 기획 및 행정 사항을 지원하는 한편, 협약 성과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에 기여한다. 배민은 플랫폼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힘쓰고 중소상공인 영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을 강화해 상생협력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행사 기간 많은 중소상공인과 방문객들이 동반성장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내부적 노력은 물론 다양한 대외 협력 관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4 13:38
산업

쿠팡에서 소상공인 졸업한 업체 1만개 넘겨

쿠팡에 입점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소상공인에서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한 중소 기업이 최근 5년간 1만개를 넘어섰다. 쿠팡에 입점할 때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이었지만, 전국 쿠세권과 2390만명에 육박하는 활성고객을 보유한 쿠팡을 발판삼아 소상공인을 ‘졸업’해 성장에 날개를 단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수년째 장기 저성장 기조로 내수부진과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소상공인들의 수익성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 속에 쿠팡이 소상공인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국내 소상공인 ‘역성장’ 할 때 쿠팡서 중소기업으로 ‘로켓성장’…’비서울’이 70%쿠팡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소상공인 졸업업체가 1만개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1만개 중소업체는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와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소상공인 가운데 한해 연 매출이 30억원을 돌파한 곳을 5년 누적으로 합한 숫자다. 2020년 소상공인 졸업업체는 1360여곳에서 2022년 1900여곳으로 늘었고, 2023년부터 매년 2000여개 이상 업체들이 연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 연 매출 30억원을 넘은 소상공인들의 연간 거래액도 2022년 대비 지난해 65% 성장했다.연 매출 30억원을 돌파해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는 것은 갈수록 내수 침체가 가속화되고, 소상공인 성장세가 쪼그라드는 국내 현실과 대조적이다.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데이터 랩’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소상공인의 분기별 합산 연 평균 매출은 1억7958만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국내 소상공인들의 성장률이 뒷걸음칠 때, 쿠팡과 손을 잡은 소상공인 2000여곳은 같은 기간 연 30% 수준의 거래액 성장세로 ‘연 매출 3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 경제 성장률이 2022년 2.7%에서 2023년 1.6%, 지난해는 2%를 기록하며 저성장이 가속화된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로켓성장을 구가한 것이다.‘쿠팡 입점=소상공인 로켓성장’이라는 공식은 인구감소와 생산성 위기에 직면한 지역에서 더욱 빛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 매출 30억원을 뛰어넘은 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이 비서울 지역에 포진해 있었다. 거래액 기준으론 비서울 지역 업체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경상도·전라도·충청도·강원도 등 지역 업체들이 쿠팡을 통해 식품과 뷰티, 가전 생활용품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 특산품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전국적으로 판매했다는 것이다.◇ 매출 30억 돌파한 중소기업들 “역성장 걱정하다 로켓 성장했어요”슈퍼너츠는 2023년 연매출 30억을 돌파하며 중소기업의 벽을 뛰어 넘었다.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쿠팡에 입점해 거래해온 슈퍼너츠는 전체 매출의 40~50%를 쿠팡에서 만들고 있다. 원한별 슈퍼너츠 대표는 “이후로도 계속 매출이 성장해 지난해에는 쿠팡에서만 약 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라며, “100% 땅콩만을 사용한 피넛버터의 품질과 쿠팡의 노출도가 충성 고객을 쌓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철저한 원재료 품질 관리와 쿠팡의 물류 인프라를 통한 빠른 배송 서비스가 브랜드 가치를 높였으며, 초기 영세 사업자 시절 쿠팡의 다양한 광고 및 프로모션 프로그램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강조했다.샤워기 헤드, 거실화 등 생활용품 브랜드 아리코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아리코도 쿠팡 입점을 계기로 가파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이재혁 아리코 전무는 “쿠팡의 물류 인프라를 통한 빠른 배송이 고객과의 심리적·물리적 거리를 좁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쿠팡의 높은 품질관리 기준 덕분에 고객이 ‘검증된 제품’으로 인식해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의 물류 지원과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활용해 효율적인 물류 체계와 전략적 의사결정을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연 매출 30억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자체 기획 상품 확대와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통해 아리코만의 제품으로 더 큰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쿠팡은 그동안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방침을 늘리며 이들의 빠른 성장을 독려해왔다.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 제공, AI 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 셀러 대상 프로모션 기획 지원 등이 그것이다.대표적으로 2022년 8월 론칭한 착한상점은 전국 수만 중소상공인이 만든 제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김·감·과메기 같은 지역 특산품부터 소규모 생산시설에서 만든 식품·공산품까지 총망라돼 있다. 쿠팡은 이들에게 홍보·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해왔으며, 그 결과 착한상점 누적 매출은 2024년 말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2023년 말 1조원을 기록한 이후 단 1년 만에 2조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배 넘는 성장을 이뤘다. 지리적 표시 등록 품목을 대상으로 한 특별 기획전, 지역 특산물 전용관 운영, 지역 중소기업 대상 입점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화 상품의 매출을 끌어올리며 수도권 중심 경제 구조 속 지역 불균형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수년간 경기침체로 소비재 중소업체들의 폐업이 잇따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쿠팡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쿠팡을 통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작은 업체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07 16:06
산업

SSG닷컴-중기부, 소상공인 육성사업 참여사 300곳 매출 40%↑

SSG닷컴(쓱닷컴)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진행한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으로 식품 분야 파트너사 300곳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0% 늘었다고 29일 밝혔다.이들 회사는 지난 4월 말부터 6월까지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TOPS 프로그램' 1단계에 참여했다.대표적으로 수제 쑥인절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현떡집은 지난 7월 기준 매출이 작년 대비 65% 증가했고, 영동건강이 운영하는 건강 간편식 브랜드 슬로우래빗은 매출이 작년의 10배가 됐다.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소상공인 상품 경쟁력, 정부의 지원, 쓱닷컴 쇼핑 콘텐츠가 맞물린 결과"라면서 "정부와 보조를 맞춰 우수 식품 분야 소상공인이 '스타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쓱닷컴은 1단계 참여사 중 30곳을 선정해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브랜드마크'를 이어간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9 09:46
산업

무신사, 모바일 은행 '케이뱅크'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무신사는 최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금융 전문 자회사 무신사페이먼츠, 케이뱅크 등 3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무신사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겸하고 있는 최영준 무신사페이먼츠 대표와 강병주 케이뱅크 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이번 MOU는 무신사와 케이뱅크가 패션, 라이프스타일, 금융 등 각자의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상호간에 혁신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추진됐다.MOU를 통해 무신사는 지난 7월 패션 플랫폼 최초로 출시한 선불 충전금 ‘무신사머니’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연계 금융 상품을 케이뱅크와 협력해 도입할 계획이다. 무신사페이먼츠에서 관리하는 무신사머니는 △무신사 △29CM(이십구센티미터) △솔드아웃 중 원하는 플랫폼에서 고객들이 직접 충전하여 결제 수단으로 사용 가능한 서비스다.무신사는 회원들이 무신사머니 전용 케이뱅크 계좌를 개설·연결한 이후, 선불금 충전과 무신사 상품 결제를 많이 경험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신사머니 계좌와 연계된 케이뱅크 체크카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비롯해 무신사가 운영하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시 무신사머니 추가 적립도 지원할 방침이다.무신사 회원만을 위한 케이뱅크 금융 상품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에는 29CM(이십구센티미터), 솔드아웃 등 팀무신사에서 전개하는 플랫폼 서비스와 연계한 서비스 협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무신사와 케이뱅크는 기업 금융 측면에서도 협력 관계를 모색한다. 현재 무신사에 입점된 1만여개 패션 브랜드 중에서 중소 및 소상공인 업체가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양사가 협의하여 무신사 입점 파트너를 위한 전용 금융 상품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다.케이뱅크 강병주 본부장은 “국내 패션 플랫폼 1위인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과 커머스를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양사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을 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무신사페이먼츠 최영준 대표는 “무신사는 간편결제 무신사페이를 비롯해 패션 플랫폼 최초의 선불 충전금 서비스인 무신사머니까지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케이뱅크와 협력을 바탕으로 무신사 회원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혜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08.19 10:38
산업

롯데웰푸드, 신제품 출시 상생 캠페인 '어썸바잇트' 지원자 모집

롯데웰푸드는 신제품 출시 상생 캠페인 ‘어썸바잇트(AwesomeBite)’의 두 번째 프로젝트 ‘효녀 심청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의 지원자를 본격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어썸바잇트는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먹거리에 진심인 소비자들과 롯데웰푸드가 함께 지역별로 숨겨진 ‘놀라운 한 입’을 발견한다는 의미의 캠페인이다.‘효녀 심청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제를 모은 ‘효녀 맛집 지도’에서부터 시작됐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소상공인 부모님을 둔 자녀들이 직접 업체 홍보에 나섰고, 이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퍼지며 1천여 개가 넘는 소상공인 업체 정보를 담은 ‘효녀 맛집 지도’가 완성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프로젝트로 지역 소상공인 맛집의 맛있는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국에 소개하며 이러한 흐름에 더욱 힘을 싣는다.다음달 7일까지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맛집 홍보에 나설 전국 심청이(가족, 친구, 단골 손님 등)들의 사연을 접수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을 위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클립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성, 콘텐츠 우수성, 메뉴 차별성 등을 기준으로 모집된 사연을 검토해 우수 지원자 200명과 우수 추천자 50명을 선정해 세븐일레븐 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선 진출 업체에는 롯데웰푸드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재원을 바탕으로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 시상도 계획돼 있다. 어썸바잇트 두 번째 프로젝트 ‘효녀 심청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에는 네이버 숏폼 서비스 ‘클립’도 동참한다. 네이버 클립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영상 제작 등 콘텐츠적 재미 요소를 강화해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자 했다. 네이버 클립 콘텐츠 우수성, 온라인 소비자 투표, 사내 품평회 등을 거쳐 최종 우승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승 메뉴는 롯데웰푸드가 제품화를 진행하고 세븐일레븐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판매된다. 아이디어 사용에 따른 공정한 보상 체계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된 제품의 판매 수익의 1%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지역 소상공인에게 환원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발벗고 홍보에 나설 마음이 있는 적극적인 심청이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단순한 제품 출시에 그치지 않고 동반위, 네이버 클립과 손잡고 심청이들의 추천 맛집이 전국 팔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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