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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한가위] ‘꽃도령’ 백선호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소중한 분들과 풍성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아이돌 연습생에서 배우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예 백선호가 추석을 맞아 일간스포츠를 찾았다. ‘꽃도령’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등장한 백선호는 “한복을 정말 오랜만에 입어 본다. 아주 어릴 때 입어보고 처음인 거 같다”며 화사하게 웃었다. 코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에는 신작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함께 대본 공부도 하고 삼겹살도 먹기로 했다. 일간스포츠 구독자 여러분들도 소중한 분들과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백선호는 현재 새 작품 대본 연구에도 한창이다. “차기작이 이제 곧 촬영을 시작해요. 그래서 캐릭터 구축을 하고 있죠. 조금씩 나만의 연기 오답 노트 같은 게 생겨서 너무 재밌어요. 연기 자체도 흥미롭고 상대 배우와 호흡 맞추는 것도 재밌고요.”“(연기와) 사랑에 빠진 거 같다”고 덧붙인 백선호는 사실 1년 전만 해도 씨제스스튜디오의 보이그룹 공개 연습생 M.I.C 멤버였다. 그는 갑작스레 배우로 전향한 배경에 대해 “사실 어릴 때부터 꿈은 배우였다.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아이돌이란 직업도 흥미로웠지만, 더 하고 싶은 일을 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전향했다”고 털어놨다. 배우로 선보인 첫 작품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채널A 드라마 ‘남과 여’였다. 백선호는 극중 훈남 모델 장은우를 연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그는 첫 촬영이 기억나느냐는 물음에 “제가 원래 잘 안 떠는 편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때는 너무 긴장하고 떨어서 정확한 기억이 없다”며 웃었다. “사실 연기를 정식으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그냥 느끼는 대로 표현했어요. 그래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반대로 아무것도 몰라서 뭔가에 얽매이지 않은 연기를 할 수 있었죠. 물론 촬영 전까지 연구를 엄청 했어요.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이런저런 전사를 쌓으면서 절 납득시키고 철저히 준비해야 자신감이 더 나오더라고요. 아직 구력이 짧아 더 그런 거 같아요.”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 것도 많지만, 소속사 선배들에게 얻는 것도 상당하다. 특히 박성웅과 류준열은 직접 시간을 내서 연기를 알려주기도 했다. 백선호는 당시를 회상하며 “엄청 소중한 시간이었다. 제가 질문이 많은데 굉장히 자세히 알려주셨다. 티칭을 받고 진짜 좋아졌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백선호가 흥미를 느끼고, 또 잘하는 게 연기뿐만은 아니다. 그는 사실 소문난 취미 부자로, 축구, 러닝, 복싱부터 춤, 노래, 기타, 그리고 사진 촬영과 영상 편집에도 관심이 많다. 요즘에는 ‘취향 아카이브’에 푹 빠졌다고 했다. 말 그대로 자신의 취향을 파악하고 모으는 과정이다. 지금까지 결과를 모아보자면, 선호하는 음악은 실험적인 앰비언트 사운드와 전자 음악, 아티스트로는 밴드 라디오 헤드의 조니 그린우드, 브라이언 이노 곡을 즐겨 듣는다. 좋아하는 배우는 드니 라방이며, 홍경의 연기와 무드를 닮고 싶다. 또 여행은 관광지보다 많이 걷고 경험하면서 ‘고생을 즐기는 편’이 좋다.“기억이든 배움이든 경험이든 무조건 많이 몸에 넣고 싶어요. 뭐든 많이 보고 느끼고 싶죠.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면서 저만의 취향을 찾아가고 있는 거 같아요. 무엇보다 지금은 최대한 경험치를 많이 쌓는 게 중요한 나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연기 내외적으로 차근차근 자신만의 색을 입혀가고 있는 백선호의 다음 얼굴은 tvN 단막극 ‘수령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연이어 만나볼 수 있다.“두 작품이 각기 다른 캐릭터라 대비된다. ‘수령인’은 조금 어두운 캐릭터고, ‘좋거나 나쁜 동재’는 MZ스러운 면이 있는 듯하다”고 귀띔한 백선호는 배우로서 최종 목표를 묻자 “사람들이 찾아주는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물론 그 전에 ‘좋은 사람’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좋은 사람’이라는 게 마냥 선하고 바른 사람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상대에게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을 뜻하죠. 어떤 사람이 될 거라고 단언하는 건 위험하지만 좋은 사람이 되기가 첫 번째인 건 분명해요.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7 05:45
뮤직

[IS포커스] 양현석, 이번엔 트레저 세공 나섰다…역대급 컴백 예감

양현석의 세공이 다시 시작됐다. 이번엔 트레저다.YG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의 손이 바빠졌다. 하반기 2NE1 15주년 기념 완전체 콘서트 프로젝트와 신예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앨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최근 아시아 투어 앙코르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트레저의 하반기 컴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도 돌입했다. 트레저의 컴백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특정되진 않았으나 연내 새 앨범 컴백을 목표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작업에 각별한 정을 쏟으며 특유의 YG ‘숨’을 불어 넣어 온 양현석 프로듀서가 이번 트레저의 작업으로 또 한 번 ‘미다스 손’의 능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양현석, 프로듀싱으로 빛 낸다 트레저는 지난달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스포돔에서 2회차에 걸쳐 두 번째 아시아 투어 ‘리부트’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13개 도시·30회차에 걸쳐 진행된 ‘리부트’ 투어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트레저는 8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펄펄 살아 숨쉬는 공연을 선보였다. 원래도 ‘실력파’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트레저였지만 투어 경험을 통해 쌓인 내공은 K스포돔의 천장을 뚫을 기세였다. 이같은 기세를 몰아 트레저는 현재 묵묵히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5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킹콩’이 10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딛고 내놓은 신곡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발표할 앨범은 트레저 팬들은 물론, 트레저 자신들의 음악적 갈증도 시원하게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엔 천군만마와 같은 양현석 프로듀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돌아온다. 데뷔 5년차인 트레저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양현석 프로듀서도 트레저 앨범 작업에 어느 때보다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비교 넘어설 ‘한 방’ 보여준다 ‘YG보석함’을 열고 지난 2020년 데뷔한 트레저는 빅뱅, 위너, 아이콘을 이을 차세대 YG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았다. ‘다라리’, ‘직진’, ‘사랑해’, ‘헬로’ 등 다수의 곡으로 활동하며 ‘실력파’ 수식어를 얻었으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거듭해 YG색과 차별화된 트레저만의 색을 만들어갔다.트레저가 두 번째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투어형 아티스트’로 거듭난 점은 고무적이지만 일각에선 이들이 세대 교체 중인 YG의 ‘대들보’라 평가하기엔 다소 약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왔다. 데뷔 초부터 ‘비교군’이 너무 셌던 탓이 컸다. 소속사 직속 선배인 블랙핑크는 이들의 데뷔 시기 이미 글로벌 음악시장을 휩쓸고 있었다. YG 대표 보이그룹인 빅뱅의 아성도 여전했기에 트레저에겐 처음부터 대중의 ‘허들’이 너무 높았다. 하지만 트레저는 묵묵히 그들만의 컬러로 팀의 정체성을 만들고 실력을 키워갔고, 덕분에 K팝 신에 관심 있는 누구도 이들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다. 워낙 내공이 단단한 만큼 K팝 팬들의 마음을 저격할 ‘한 방’을 만들어낸다면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 전매특허 퍼포먼스, 출구는 없다 트레저의 강점은 단연 퍼포먼스다. 자유분방하면선도 날 것 그대로의 맛과 멋을 보여주는 몸놀림은 그들의 전매특허로, 타 보이그룹에서 보기 힘든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과거 전문 댄서이자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양현석이 만들어 낸 YG DNA가 그대로 녹아든 결과다. 김헌식 대중음악 평론가는 “양현석은 그 자신이 음악을 알고 있고, K팝의 본질과도 같은 안무, 댄스에 대해서도 워낙 실력이 탄탄하다. 실제 아이돌 그룹을 경험했던 사람이 프로듀싱했을 때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시키고 있다”며 프로듀서로서 양현석만의 독보적 역량을 평가했다. 이같은 YG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10인조 트레저 안에서 어우러지며 결코 따라할 수 없는 트레저만의 매력을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최근 워터밤 부산, 나고야 공연에서도 무대를 갖고 노는 압도적 실력을 입증했다. 단독 콘서트 아닌 페스티벌에서 무대로써 대중과 소통하는 데 성공한 점은 이들의 컴백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9 05:40
스타

보이넥스트도어, 타이틀 급 ‘부모님 관람불가’로 입증한 MZ력 [줌인]

보이넥스트도어의 MZ력이 폭발했다. 오는 9일 컴백을 앞두고 선공개 한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들어갔다. ‘청소년 관람불가’도 아닌 ‘부모님 관람불가’라니. 뮤직비디오 제목부터 ‘MZ력’이 강하게 느껴진다. 독특한 곡명은 멤버 태산의 아이디어다. 전작 ‘돌아버리겠다’ ‘뭣 같아’도 그의 손을 거친 곡명들이다.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는 한밤중에 일탈을 감행한 멤버들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낸다. 보이넥스트도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힙합 곡이다. 5일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 제작팀에 따르면 ‘부모님 관람불가’는 보이넥스트도어만의 힙함과 위트있는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구체적으로는 20살 전후 나이대 소년들의 꾸밈없는 모습과 이 나이대 청소년들이 흔히 보여주는 ‘허세’와 ‘근자감’을 키워드로 설정해 뮤빅비디오를 연출했다. 또 멤버들의 실제 성격과 캐릭터를 반영한 재미있는 포인트도 숨겨져 있다.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밈들도 화제다. 성격이 급한 한국인들이 가장 어려워 한다는 ‘당기세요’를 풍자한 포스터, 기절할 만큼 맛있는 커피 드셔보시고 기절 안하면 기절시켜드리겠다는 재미있는 입간판,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트레이드 마크 카페베네 엔딩신 등. MZ세대에서 유행한 밈들을 뮤직비디오에 삽입했다. 제작팀은 “‘부모님 관람불가’ 뮤직비디오에는 다양한 밈 요소가 포함돼 있어 다른 작품들에 비해 작업시간이 꽤 걸렸다”고 전했다. 촬영 전 수많은 레퍼런스를 준비, 그 중 보이넥스트도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임팩트 있는 밈들을 선별했다. 특히 현장에서 멤버들이 즉흥적으로 포즈를 취하고 적극적인 액션을 시도한 덕에 재미있는 장면이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영상 속 멤버 운학이 슬러시를 컵 없이 입을 대고 마시는 장면이나 태산이 슬러시를 마시고 기절하는 액션이 그 예다. 생활밀착형 가사도 ‘부모님 관람불가’가 호평받는 이유 중 하나다. “건강하게만 커 Please son / 어릴 땐 그게 다라니 원 / 할머니께 들었지 / 너네 아빠도 어렸을 때 다를 게 없지 뭐”라는 도입부 가사는 실제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줄 법한 이야기로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멤버들은 “언제 들어오냐?”는 부모님의 물음에 “거의 집 앞이라 말하고서 농땡이 피우지”라고 노래하고 “어릴 적 혼날 때 엄마 잔소리 안 듣고 방바닥 무늬를 세어 본 적도 있어” 같은 가사로 공감을 안긴다.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들이 부모님께 말 못 할 행동을 한 적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가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가정집, 코인 노래방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한국적 정서가 더해졌다.뮤직비디오는 5일 오전 기준 조회수 800만 회에 육박한다. 공개 직후에는 인기 급상승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MZ력 가득한 뮤비’라고 소문이 나면서 그 영향력이 음원 차트 성적으로 이어졌다. 발매 당일 오후 11시 멜론 실시간 차트 ‘톱 100’에 83위로 진입한 뒤 지난 3일 73위까지 올랐다. 5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핫 100’ 차트에서는 20위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부모님 관람불가’로 스타트를 끊은 보이넥스트도어는 9일 미니 3집 ‘19.99’를 발매하고 정식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나이스 가이’로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겸 래퍼 지코가 작사에 참여했다. 멤버 명재현, 태산, 운학도 총 6곡에 참여하며 데뷔 때부터 보여준 올라운더 면모를 입증할 전망이다. 노래만 MZ력이 가득한 게 아니다. 성적도 남다르다. 지난해 5월 ‘지코 표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 아래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앨범 실력 등으로 주목받았다. 전작 미니 2집 ‘하우?’는 한터차트 기준 초동 하프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다. 또 미니 1집과 2집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2연속 진입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5개월 만에 미니 3집으로 돌아온 보이넥스트도어. 이미 미니 3집 ‘19.99’ 선주문량은 71만 장을 달성, 전작 최종 선주문량(57만 1600장)을 뛰어넘으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6 05:45
뮤직

‘숏폼 왕자’ 투어스, 심상치 않은 화력

‘숏폼 왕자’ 투어스(TWS)의 화력이 심상치 않다. 다양한 숏폼 플랫폼에서 막강한 파급력을 보여주며 팬덤 그 이상의 대중이 ‘픽’ 한 아이돌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5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투어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릴스 누적 조회수는 지난 달 26일 8억 회를 넘겼다. 릴스를 통해 댄스 챌린지, 현장 비하인드, 커버 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미 148만 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이들이 월 평균 1억 회 이상 시청을 이끌어낸 셈이다.릴스뿐 아니라 유튜브와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 등에서도 투어스는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다. 투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의 영상 누적 콘텐츠 조회수는 2억 뷰, 틱톡 영상 누적 조회수는 4억 뷰를 각각 상회한다. 특히 최근 틱톡이 음원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선정한 ‘올해의 여름 노래’ 대한민국 톱10에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가 랭크되며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에 이은 연속 히트를 입증했다. 릴스나 틱톡 이용자 다수가 10대 혹은 20~30대지만 유튜브의 경우 40대 이상 장년층도 다수 이용하고 있어 숏츠를 통해 투어스와 그들의 음악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스며드는 모습이다. 이같은 숏폼 인기를 타고 투어스는 음원 차트에서도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지난 1월 발표한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5일 기준 멜론 일간차트 16위, 지난 6월 발표한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32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숏폼 플랫폼을 통해 재생산된 음악 콘텐츠가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어필되면서 실제 음원 차트 성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투어스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동 차트에서 최고 순위 2위까지 오르며 보이그룹 데뷔곡으로 이례적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도 차트 상위권에서 정주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2연속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등 팬덤도 탄탄하게 다지고 있어 치열한 신인 대전에서 ‘톱 티어’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분위기다. 올해만 이미 2개의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데뷔 그리고 한 차례 컴백. 단 두 장의 음악 활동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투어스는 치열한 가요계에서 차세대 스타 플레이어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숏폼 화력이 커지는 속도가 남달라 다음 스텝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투어스의 행보에 대해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투어스는 풋풋하지만 건강하고 역동적인 소년 콘셉트로 이미지 구축을 잘 하고 있다. 남자가 봐도 좋은 콘셉트고 음악도 부담스럽지 않은 이지 리스닝 계열 안에서 장르적 변화를 꾀하는 등 나름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잡고 있어 향후 롱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6 05:40
드라마

[단독] 이다희, ‘이혼보험’ 주연 합류..이동욱‧이광수 만난다

배우 이다희가 tvN드라마 ‘이혼보험’에 출연해 이동욱 등과 호흡을 맞춘다.3일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이다희가 ‘이혼보험’의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있다는 한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새로운 이혼 보험 상품을 개발, 이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수치화하고 그에 합당한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적나라한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앞서 ‘이혼보험’은 이동욱, 이광수, 이주빈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3월 막을 내린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 MC로 활약했던 이다희는 2023년 2월 종영한 ‘아일랜드’에 이어 드라마 ‘S라인’에 이어 ‘이혼보험’으로 본업으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이다희는 연예계에서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광수와 ‘이혼보험’으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혼보험’의 연출은 영화 ‘킬링 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맡았으며, tvN 드라마 ‘어사와 조이’를 쓴 이태윤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혼보험’은 2025년 tvN에서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3 09:41
뮤직

[IS인터뷰] 온유 “데뷔 16년만에 홀로서기…안주하고 싶지 않았죠”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새로운 경험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데뷔 17년 만에 ‘친정’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떠나 홀로 선 온유가 3일 오후 6시 미니 3집 ‘플로우’로 돌아온다. 샤이니가 아닌 솔로 가수 온유로 컴백은 지난해 3월 발표한 첫 정규 앨범 ‘써클’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프로듀싱에 참여한 건 처음이라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됐어요. 실패할 수도 있지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앨범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온유의 표정은 진지하고, 다부졌다. 특유의 꽃미소는 여전했지만 한층 성숙해진 내면이 엿보였다. ‘플로우’는 온유만의 흐름 속에 그가 가진 생각들을 전반적으로 녹여낸 앨범이다. 온유는 전 곡 프로듀싱은 물론, 작사에도 참여해 한층 나아간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그는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다 내가 하려 하다 보니 접해보지 못했던 업무 등 이런저런 시도들을 많이 하게 됐다”며 “예전과 달리 내 생각이 더 들어간 앨범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인터뷰 내내 ‘좋은 영향’을 강조한 그가 이번 앨범에 담아내려 한 테마는 ‘행복’이다. 온유는 “나의 행복 그리고 많은 분들의 행복을 위해 어떤 걸 해야 할까 고민했다”며 “타인을 행복하게 해주려면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작 ‘써클’은 순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겪고 있는 것들이 다 돌아오더라고요. 행복이라는 가치를 두고 생각해보면 좋은 흐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가치를 가져와 어떤 걸 보여드리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까를 생각하며 ‘플로우’를 만들었죠.” 타이틀곡 ‘매력’은 업비트 팝 넘버로 무언가에 뛰는 마음을 드럼 비트에 빗대어 표현했다. 온유 특유의 키치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온유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구간을 넣으려 노력했다. 안무도 한 번만 봐도 함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만들었다. 대중과 많이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온유는 “지금까지는 짜여진 공연이나 팬들이 많이 운집한 곳에서만 공연을 했었다”면서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나를 모르는 분들도 내게서 조금 더 밝은 기운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대중 친화적인 방향성을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2008년 SM 보이그룹 샤이니로 데뷔, 그룹이자 솔로로 활동해 온 그는 지난 상반기 전속계약을 마치면서 SM과는 그룹 계약만 맺고 솔로로는 현 소속사인 그리핀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출발했다. “SM은 너무 좋은 회사고, 잘 돌아가고 있는데, 내가 너무 안주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더 도전하고 싶었고, 내 역량도 더 높아져 좋은 영향을 주고 싶었어요.” 과감한 도전 후엔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그 과정 역시 온유에겐 성장이었다. 그는 “예전엔 강박적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패하는 법도, 실패 후 배우는 게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좀 더 발전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내면의 변화를 전했다. 샤이니 때와는 또 다른 온유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대한 부담은 없다고 했다. 그저 “솔로 활동에서 샤이니 이미지를 지우겠다기보단, 그 시점에서 가장 좋은 걸 보여드리는 게 내가 가진 부담”이라며 “멤버들과 더 좋은 시너지를 내기 위해 나를 다듬고 발전시키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데뷔 전 보컬 트레이닝을 받을 당시 ‘넌 절대 메인보컬이 될 수 없다’는 지적에 충격을 받았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노력했다는 온유. 지금은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에 대해 자신 있게 ‘목소리’를 꼽았다. “어렸을 땐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뭘 따라해도 ‘너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누구도 따라하기 힘든 목소리라 생각하죠. 온유만이 할 수 있는 걸 해나가는 게 온유 음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07:00
뮤직

태민, ‘섹시 인디 에어’로 온전히 홀로섰다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섹시 인 디 에어’로 독보적 개성을 마음껏 표출했다.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였던 ‘무브’를 기점으로 확실한 자기 색깔을 구축한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선 한층 더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무대로 ‘퍼포먼스킹’다운 면모를 과시했다.‘섹시 인 디 에어’는 지난 19일 발표한 태민의 미니 5집 ‘이터널’의 타이틀 곡이다. 트랩, 붐뱁, 드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묵직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를 새겨 놓은 것이 특징이다. 도입부부터 날카로운 일렉기타 사운드로 긴장감을 자아내며 귀를 사로잡는데, 태민의 확고한 정체성을 강조하며 변화와 자아 표출에 대한 열망을 담았다. 또 더블 타이틀 곡인 ‘호라이즌’은 모던 신스팝 장르의 업비트 댄스곡으로 생동감이 느껴지는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그동안 태민이 시도해보지 않았던 장르로, 익숙함을 벗어나 틀을 깨고 나오려는 그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29일 “‘이터널’은 태민이 그동안 잘해 왔던 강렬한 퍼포먼스 또는 섹시 콘셉트를 온전히 안정적으로 잘 할 수 있음을 증명해 낸 작업같다”며 “이전의 ‘길티’가 조금 끈적한 R&B 스타일의 곡이었다면 이번엔 조금 비트감있고 1990년대의 힙합 장르에 가까운 스타일을 가져오면서 트렌드를 따르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터널’은 여러모로 태민에게 뜻깊은 앨범이다. 솔로 활동이든 그룹 활동이든 항상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던 그지만, 소속사를 옮긴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또 올해는 태민이 2014년 미니 1집 ‘에이스’를 통해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이후 10주년을 맞이한 해이기도 하다. 이에 태민은 이번 앨범 기획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전 과정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남다른 공을 들였다.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플래닛’) 측은 “태민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색깔과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앨범에 수록된 7곡 전곡의 작곡에 다 참여하며 더 주도적으로 앨범 작업을 했다”며 “소속사는 태민이 앨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포트했다”고 밝혔다. ‘섹시 인 디 에어’는 뮤직비디오도 돋보인다. 29일 오후 1시 기준 조회수는 1716만 회를 기록 중이다. 공개된 지 10일이 지났음에도 인기 급상승 음악 12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렉기타 사운드와 사이키델릭한 영상으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는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태민의 열망과 자신감을 형상화했다.흑백 영상에 상의를 탈의하고 재킷만 하나 툭 걸친 채 등장한 태민은 우아한 몸짓으로 단숨에 시선을 잡아끈다. 뒤이어 후렴구로 접어들면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로 세트장이 바뀌며, 힙합 베이스에 맞춰 태민의 감각적인 춤의 향연이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는 곡의 3분의 2 지점에서 펼쳐지는 태민의 독주 무대다. 어두운 세트장에서 빠르게 점멸하는 배경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트 중앙에 선 태민은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우아한 춤선으로 독주를 펼치는 반전으로 곡의 마지막을 장식한다.‘섹시 인 디 에어’는 솔로 가수이자 퍼포먼서로서 태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곡이면서, 이전 앨범과의 연속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중성적인 매력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정규 2집 타이틀곡 ‘무브’부터 ‘원트’, ‘크리미널’, ‘이데아’, ‘어드바이스’,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4집 타이틀 곡 ‘길티’까지 이어지는 태민의 퍼포먼스는 과하지 않은 절제된 카리스마로 독보적인 매력을 구축해 왔다. 동시에 태민은 고유한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움을 보여주려는 시도도 놓치지 않았다. ‘무브’는 치명적, ‘원트’는 우아함, ‘크리미널’은 다크함, ‘길티’는 소년미를 드러냈다면 ‘섹시 인 디 에어’는 치명적인 매력을 다소 간접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는 전언이다. 빅플래닛 측은 “‘무브’나 ‘길티’가 대놓고 섹시함을 드러냈다면 ‘섹시 인 디 에어’는 제목이 뜻하는 바처럼 공기 중에 흐르는 아우라와 무드 만으로 태민의 매력을 표현하길 시도했다고 할 수 있다”며 “다만 이번 앨범의 ‘이터널’이라는 제목과 ‘태민은 태민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어디에 있든 아티스트로서 태민의 정체성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26일을 끝으로 ‘이터널’ 방송 활동을 종료한 태민은 첫 솔로 월드투어 ‘이페머럴 게이즈’ 준비에 돌입한다. 오는 31일과 9월 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하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0개국에서 개최되며, 추후 공연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태민은 또 오는 9월 19일 첫 방송하는 Mnet 보이그룹 라이징 프로젝트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로 첫 MC 도전에도 나서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30 05:40
스타

D&T 출신 이동욱, 오늘(25일) ♥6세 연하와 결혼… 품절남 합류

그룹 D&T 출신 가수 이동욱이 오늘(25일) 품절남이 된다.소속사 에이티식스 컴퍼니에 따르면 이동욱은 이날 서울의 한 장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부는 6세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13년 전 지인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가 2022년부터 연애를 시작하며 사랑을 키워왔다.2008년 보이그룹 D&T로 데뷔한 이동욱은 2015년 플러스에믕로 재데뷔했다. ‘디유’라는 활동명으로 사랑받아온 그는 현재 가수 겸 프로듀서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5 13:23
뮤직

SF9, 이름값 한다… “씨엔블루같이 좋은 선배 되고파” [IS인터뷰]

“5명이면 뭐 어떻습니까. 상황에 맞춰서 움직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우리 멤버들은 물 같거든요.”비록 완전체는 아니었지만, 멤버들은 상관하지 않았다. “오히려 5명 멤버들의 개성을 잘 보여줄 수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6년 10월에 데뷔한 SF9은 최근 1년 사이 변화가 많았다. 지난해 멤버 로운이 탈퇴하며 8인조로 개편됐고, 올해 초에는 주호가 소속사를 옮겼다. 그리고 이번엔 재윤과 다원의 군 복무, 다른 소속사로 이적한 주호의 스케줄 조정이 불발되면서 처음으로 5인조(영빈, 인성, 유태양, 휘영, 찬희)로 활동하게 됐다.SF9은 ‘Sensational Feeling 9’의 약자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소년들’을 뜻한다. FNC엔터테인먼트가 당시 댄싱 보이그룹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담아 론칭한 그룹이었다. ‘댄스’를 주력으로 앞세웠던 만큼 데뷔 이후로 줄곧 콘셉츄얼한 노래들을 선보였다. ‘오솔레미오’ ‘비보라’ ‘질렀어’ 등이 그 예다. 5인조로 돌아온 SF9은 19일 발매한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의 미니 14집 ‘판타지’로 팬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리더 영빈은 “타이틀 곡 제목이 ‘돈 워리, 비 해피’다. 직관적인 곡 제목처럼 편안하고 대중적인 곡”이라면서 “멤버들이 이지 리스닝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또 8월인 만큼 청량하게 대중과 인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돈 원리, 비 해피’는 이별 후의 아픈 마음은 잊고 상대방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메시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이 같은 곡 메시지에 맞춰 구성됐다. 뮤직비디오는 여러 챕터에 나눠서 흘러간다. 멤버들은 카페 신과 세탁방 신을 관전 요소로 꼽았다. 휘영은 “카페에서 팬케이크를 먹으면서 상대방에 대한 기억을 잊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처음에 ‘팬케이크를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것 역시 이별하는 과정 중 하나”라면서 “이후 세탁기를 돌리면서 상대방을 완전히 깨끗하게 잊었다는 걸 직관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데뷔 9년 만에 첫 상의 탈의를 한 멤버도 있었다. 유태양은 “SF9으로 활동하면서 첫 노출신이었다. 다행히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는 멤버가 많아서 용기 내서 도전했다”면서 “뮤직비디오 촬영 30분 전까지 계속 운동하고, 식단도 하면서 철두철미하게 준비한 덕에 그림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휘영 역시 뮤직비디오에서 시원한 상의 탈의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휘영이 답할 차례가 되자 “오늘도 (휘영이) 닭가슴살만 먹고 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SF9은 이번 앨범에 비주얼·퍼포먼스·음악 등 다방면에서 팬들이 좋아할 법한 콘셉트를 반영했다. 특히 영빈과 휘영은 타이틀 곡 ‘돈워리, 비 해피’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영빈은 “일상에서 맞이할 수 있는 이별을 계속 상상하면서 썼다”면서 “힘들었던 시기가 지나서 덤덤해지는 시간이 오고 ‘이제 괜찮아졌어 너도 행복해지길 바라’라는 덤덤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SF9 이름 명에는 또 다른 의미가 숨어있다. ‘오랫동안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아 한자 ‘오랠 구 (久)’를 숫자 9로 형상화했다. 이름값이라도 하듯, 이들은 데뷔 6년 차인 2021년 일찌감치 멤버 전원이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그렇기에 5명 활동이 낯설기도 할 터다. 이에 다섯 멤버는 “SF9이라는 그룹 하나만 생각했다. 정신없이 활동하다 보니, 어느덧 재계약할 시간이 다가오더라. ‘재계약이 뭐지?”라고 순수하게 생각했다. 당연히 SF9은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영원히 함께 할 거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갖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영빈은 신곡의 성적과는 별개로 SF9이 꾸준히 활동하는 데 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참 신인일 때 씨엔블루 선배들이 저희를 많이 도와주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도 좋은 선배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연차가 오래될수록 더 열정적이어야 한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0 06:05
연예일반

BTS 지민·스키즈 ‘빌보드 200’이어 ‘핫 100’도 뚫었다 [종합]

방탄소년단 지민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에 앞섰다.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가 30일 공개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지민의 솔로 2집 ‘뮤즈’ 타이틀곡 ‘후’는 14위,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 9집 ‘에이트’ 타이틀 곡 ‘칙칙붐’이 49위로 진입했다.지민과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가 전날인 29일 공개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나란히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K팝 업계에서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 2위를 모두 차지한 게 최초로 의미가 큰 기록이었지만 지민 입장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에 뒤지는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지민은 ‘핫 100’ 차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를 뒤에 놓으며 자존심을 지켰다.뿐만 아니라 지민은 신곡 ‘후’로 여섯 번째 ‘핫 100’ 차트인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빌보드는 “1위로 진입한 ‘라이크 크레이지’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순위로 차트에 진입했다”고 전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앞서 ‘락스타’ 타이틀곡 ‘락’(90위), 찰리 푸스와 함께 한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90위)로 ‘핫 100’에 진입한 바 있다. 이번엔 49위는 팀 내 자체 최고 순위이자 4세대 보이그룹으로서 ‘핫 100’에서 세운 유일한 기록이다스트레이 키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 키즈는 K팝 보이그룹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세련되고 트렌디한 장르적 요소들을 적절히 믹스해 냈고 또 다수의 현지 시상식,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인 역동적인 안무와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이 지속적으로 현지 팬덤을 크게 증대시켜 왔다”고 미국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지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이고 싶은 아티스트와 회사의 진심이 팬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 멤버의 부재를 최소화하고 팬분들이 새 앨범을 다각도로 즐길 수 있게 신경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뮤직비디오, 사진, 팝업, 라이브 클립 등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그리고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같은 유명 프로그램에서 퍼포먼스 영상을 보여주는 등 글로벌 팬들을 타겟으로 한 프로모션도 잊지 않았다”고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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