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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트인? 옵트 아웃?…‘PG 13’ 트레이드설에 뉴욕과 필라델피아 참전

‘PG 13’ 폴 조지(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가 소속팀과의 계약 연장 여부를 앞두고 트레이드설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닉스는 물론, 필라델피아 식서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프로농구(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포인트는 24일(한국시간) “클리퍼스의 스타 조지는 현재 계약 마지막 시즌에 옵트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여러 팀이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마크 스타인 기자의 보도를 인용, “식서스는 조엘 엠비드·타이리스 맥시에 조지를 영입할 수 있는 재정적 유연성을 가졌다. 하지만 조지의 선호 행선지는 아닌 것 같다”면서 “많은 소식통은 조지가 클러피스와의 재계약을 선호한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카와이 레너드만큼의 계약 규모를 안겨주지 않으려는 팀의 태도로 인해 조지의 미래 역시 유동적”이라고 짚었다.클리퍼스와 식서스 외에 언급된 건 닉스다. 매체는 “줄리어스 랜들의 존재와, OG 아누노비를 데려오고 싶어 하는 닉스의 욕구를 고려한다면 흥미로운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이 경우 랜들이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가정을 전했다.조지는 지난 2019~20시즌 클리퍼스에 합류, 현재까지 LA 무대를 누비고 있다. 레너드와 함께 올-NBA급 스윙맨을 보유한 클리퍼스는 대권 도전을 노렸지만, 매번 선수들의 엇갈린 부상으로 결실을 보지 못했다. 조지 합류 뒤 클리퍼스의 PO 최고 성적은 2020~21시즌 기록한 서부 콘퍼런스 결승 준우승이다. 최근 2년에는 모두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파트너인 레너드는 2회 모두 결장했다.조지는 2020~21시즌 클리퍼스와 4년 총액 1억 7600만 달러(약 2450억원) 맥시멈 계약을 맺었다. 다가오는 2024~25시즌 그는 4800만 달러(약 670억원)를 수령하는데, 이는 플레이어 옵션이다. 다만 발동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자유계약선수(FA)를 택하든, 옵션을 발동하든 클리퍼스를 떠날 확률이 높게 점쳐진다.조지가 뉴욕으로 향한다면 제일런 브런슨과 함께 강력한 원투 펀치를 구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올랜도 매직은 물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역시 조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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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시 브라더스’는 없다…“탐슨, GSW와 협상 X”

‘3점 기계’ 클레이 탐슨이 결국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동행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매체는 탐슨과 골든스테이트와의 협상 테이블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탐슨은 골든스테이트로부터 계약을 제안받지 못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이들의 협상 테이블에는 아무것도 올라와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탐슨은 2011년 데뷔 후 지금까지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원클럽맨’이다. 이 기간 4번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 NBA 올스타 5회·올-NBA 서드 팀 2회 등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 한때 리그 최고의 2번(슈팅 가드)이라는 칭호를 달고 코트를 누빈 탐슨이다.탐슨은 지난 2019~20시즌부터 5년 맥시멈 계약을 체결했고, 올 시즌 그는 4300만 달러(약 600억원)가 넘는 연봉을 받기도 했다. 팀 내 2위이자, NBA 전체 선수 중 1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탐슨은 올 시즌 평균 17.9점 3.3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7%에 그쳤다. 탐슨이 평균 득점 부문에서 20점을 넘기지 못한 건 지난 2013~14시즌 이후 10년만. 시즌 중엔 현지 언론의 비난에 날 선 반응을 보이는 등 여론이 좋지 못한 상태다. 공교롭게도 소속팀인 골든스테이트와의 협상도 얼어붙은 모양새다. 매체는 “골든스테이트를 떠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구단은 그를 적절한 가격과 역할로 잔류시키고자 했으나, 우선 해결 과제는 아니였다”면서 “부족한 로스터를 개선해야 하는 구단의 입장은, 탐슨 입장에선 냉담하게 보일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거액의 사치세를 낸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고비용 저효율’ 탐슨에게 장기 계약을 안겨주기 부담스럽다.다만 탐슨의 행선지로 꼽힌 올랜도 매직 역시 아직 이렇다 할 제안을 건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선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올랜도가 그에게 단기 계약만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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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시 브라더스’ 해체 임박? 탐슨, SNS서 GSW 언팔로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 클레이 탐슨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소속팀을 ‘언팔로우’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데, 사실상 동행이 끝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5일(한국시간) “탐슨이 SNS에서 골든스테이트 계정을 ‘언팔로우’했다”면서 “그는 여전히 산타크루즈 워리어스(G리그)는 팔로우하고 있다. 그는 올여름 FA가 되는데, 이 행동은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라고 짚었다.탐슨은 지난 2019~20시즌부터 5년 맥시멈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그는 4300만 달러(약 600억원)가 넘는 연봉을 받기도 했다. 이는 팀 내 2위이자, NBA 전체 선수 중 1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문제는 성적이었다. 탐슨은 리그에서 검증된 슈터였지만, 올 시즌 평균 17.9점 3.3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7%에 그쳤다. 탐슨이 평균 득점 부문에서 20점을 넘기지 못한 건 지난 2013~14시즌 이후 1년 만이었다. 3점슛 성공률 역시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나빴다. 저비용 고효율 선수였던 그는 세월이 흘러 고비용 저효율 선수가 된 모양새다. 시즌 중엔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개의치 않아 하면서도 언론에 대해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소속팀인 골든스테이트 역시 그와의 연장 계약에 주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매체 역시 “탐슨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면서 “그는 더 이상 슈퍼스타의 경계에 선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구단은 연봉 규모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샐러리캡 여유가 많은 올랜도 매직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오프 시즌을 앞둔 상태”라며 그의 이적을 전망하기도 했다. 같은 날 블리처리포트는 “탐슨은 골든스테이트와 관련된 게시물도 삭제했다. 삭제된 게시물 중에는 2022년 우승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라고 조명했다. NBA FA시장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3:53
메이저리그

[신년 기획] 총액 신기록 경신했지만...오타니는 최고 몸값 선수가 아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하며 계약 총액의 97%(6억8000만 달러)를 10년 계약 이후 받는 연봉 지급을 유예(deferrals)하는 조항을 넣었다. 다저스가 자금 압박을 받지 않고, 좋은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는 데 유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선수가 직접 요구했다. 실수령 시기가 늦어졌다고는 해도 오타니가 스포츠 선수 최고의 규모 계약을 했다는 사실엔 이견이 없다. 종전 북미 스포츠 1위 계약은 NFL 쿼터백 페트릭 마홈스가 2020년 7월,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10년 연장 계약하며 기록한 4억5000만 달러였다. 세계 스포츠로 범위를 넓히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17년 FC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하며 받은 6억7400만 달러가 종전 최고 계약이었다. 계약 기간과 총액은 선수의 현재와 미래 가치가 두루 반영된다. 오타니의 계약은 스포츠계 최초로 7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상징성을 가진다.오타니가 받을 평균 연봉(7000만 달러)도 마찬가지다. 맥스 슈어저·저스틴 벌렌더가 2023시즌 뉴욕 메츠와 계약하며 세웠던 종전 MLB 최고 연봉(4333만 달러)을 가볍게 넘어섰다. NFL 쿼터백 조 버로우가 신시내티 벵골스와 5년 연장 계약하며 경신한 올 시즌(2023~24) 리그 최고 연봉(5500만 달러)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올라 있는 올 시즌 NBA 최고 연봉(5190만 달러)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다. 스코티 셰플러가 올 시즌 세운 미국남자프로골프투어(PGA) 선수 단일시즌 총 상금액 신기록이 2101만 4342달러였다. '진짜 연봉킹'은 호날두다 몸값과 관련해서 수많은 기록을 경신한 오타니는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스포츠 선수'일까. 그렇게 단정하긴 어렵다. 당장 순수 연봉 기준으로도 오타니는 1위가 아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22년 12월, 소속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나스르와 연봉만 2억 유로에 계약(기간 2년 6개월)했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소속 킬리안 음바페는 기본 연봉만 7200만 유로(1032억원)다. 2015년 5월 열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의 '세기의 복싱 매치업' 파이트 머니(대전료)는 2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메이웨더가 1억 5000만 달러를 받았다. 각 종목과 리그의 특성을 두루 반영하면, 표면적으로 드러난 몸값으로 선수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단 야구는 선수 생활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어떤 종목 선수든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저하되는 에이징 커브를 겪지만, 근·체력이 미치는 영향은 농구나 미식축구가 더 큰 편이다. 실제로 2023시즌 개막 로스터 기준 MLB 평균 연령은 28.88세로 올 시즌(2023~24) NBA(26.03세)와 NFL(26.08세)보다 크게 높았다. 1984년 12월생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NBA 최고령이다. MLB엔 1984년 1월 이후 출생한 선수만 11명이었다. 올 시즌 NBA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12명을 기준으로 선수단 평균 커리어가 가장 긴 팀은 6.61시즌을 기록한 LA 클리퍼스였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2.22시즌에 불과했다. 1977년생으로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NFL 레전드 톰 브래디, 현재 20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NBA '킹' 제임스, 여전히 소속 리그에서 50골을 넘게 넣는 호날두처럼 나이를 비웃는 특출난 선수도 있다. 평균적으로는 농구·축구 선수의 선수 생명이나 전성기는 야구 선수보다 훨씬 짧은 편이다. 오타니의 '워킹데이'가 더 길다 그런 이유로 MLB는 10년이 넘는 다년 계약이 많아지고 있다. 반면 다른 리그는 5년 이상 장기 계약이 드물지만, 높은 연봉으로 선수의 전성기에 합당한 가치를 부여한다. 2023시즌 기준으로 MLB에서 연봉 4000만 달러 이상 받는 선수는 슈어저와 벌렌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까지 3명뿐이었지만 올 시즌(2023~24) NFL에선 12명, NBA에선 18명이 나왔다. 2023시즌 MLB 평균 연봉은 490만 달러였지만, NBA는 2배 이상인 1006만5115 달러였다. NFL은 다른 두 리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453만 달러지만, 엔트리가 12명인 NBA, 26명인 MLB보다 훨씬 많은 53명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오타니가 총액(7억 달러) 기준으로 계약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던 건 MLB였기에 가능한 계약이었다고 볼 수 있다는 얘기다.여기에 평균 연봉(7000만 달러)도 경기 수 기준으로는 다른 리그 선수들보다 많이 받는다고 볼 수 없다. MLB는 정규시즌 기준으로 162경기를 치른다. NBA는 82경기. 결장이 없다는 전제로 오타니의 경기당 몸값은 43만2098 달러(5억 6130만원) NBA 연봉킹 커리는 63만 2927 달러(8억 2217만원)다. NFL은 정규시즌 17경기 밖에 치르지 않는다. 포스트시즌도 단판 승부다. 시즌 개막 뒤 마지막 경기(슈퍼볼)까지 치르는 데 5개월 정도 걸린다. MLB는 4월부터 10월까지 치른다. 오타니의 '워킹데이'가 훨씬 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2 07:30
메이저리그

'헛돈' 구단주, LAA 안 판다...높아진 오타니 '이적 가능성'

미국프로야구(MLB) 최고의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29)의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구단주가 바뀌지 않게 됐다. 올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를 맞이하는 오타니의 이적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아트 모레노(77) 에인절스 구단주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성명을 냈다. 2023년과 그 이후에도 구단을 계속 소유하겠다는 내용이다.모레노 구단주는 "매각 과정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게 분명해졌다. 팀과 팬들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느꼈다"며 "이번 겨울 구단 역대 최고의 연봉 총액을 약속했고, 팬들에게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고 싶다"고 밝혔다.모레노는 지난 2003년 월드 디즈니 컴퍼니로부터 1억8400만 달러를 주고 에인절스 구단을 매입했다. 멕시코계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메이저 스포츠 구단주가 됐다.모레노가 보유한 동안 에인절스 구단의 가치는 계속 뛰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에인절스의 추산 가치는 13.6배에 달하는 25억 달러에 달한다.가치는 올랐지만, 운영이 뛰어났던 건 아니다. 이 기간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에 단 6번만 진출했고, 2014년 이후로는 가을 야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우승은 모레노가 구단을 사기 전인 2002년이다.모레노는 나름대로 공격적으로 투자를 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알버트 푸홀스를 시작으로 조쉬 해밀턴, C.J 윌슨, 저스틴 업튼 등 고액 선수들을 여럿 영입했다.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 등 MLB 역사를 바꾸는 대형 신인들도 발굴했다.그러나 페넌트레이스마다 부침을 겪었고, 투자가 연이어 실패해 경쟁력 없는 시즌을 반복했다. 더구나 모레노는 사치세 라인은 철저히 지키면서 트라웃과 오타니의 황금기를 방치해왔다. 이 시대 최고의 야구선수로 꼽히는 트라웃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단 1회뿐이고, 오타니는 그조차도 없다. FA를 앞둔 오타니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모레노 구단주의 간섭이 심하다는 지적도 수 차례 나왔다. 지난 2020년에는 LA 다저스와 트레이드가 지연되자 기다릴 수 없다며 구단주 직권으로 결렬시킨 전례도 있다. 당시 다저스는 팀 연봉을 낮추기 위해 로스 스트리플링과 작 피더슨 등 즉전감을 내주겠다 했지만, 모레노 구단주의 '자존심'이 이를 막았다. 이후 에인절스는 '보란듯이' 그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뒀다. 모레노의 간섭 속에 무능하다 비판 받았던 제리 디포토 현 시애틀 매리너스 단장, 빌리 애플러 뉴욕 메츠 단장은 새 구단주 밑에서 능력을 증명하고 강팀을 운영하고 있다.그나마 오타니를 남길 수 있는 가능성은 팀의 혁신 뿐이었다. 새 구단주 밑에서라면 가능했다. 마침 모레노 구단주가 지난해 8월 구단 공개 매각을 추진했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구단주 조 레이코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사주 패트릭 순시옹, 알려지지 않은 일본계 투자단 등 최소 6개 투자 그룹이 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그러나 결국 모레노 구단주가 인수 의사를 철회했고 새로운 투자나 체질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남은 건 에인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성적으로 오타니를 설득하는 방법 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4 14:47
NBA

NBA 덴버 니콜라 요키치, 2년 연속 MVP 수상

니콜라 요키치(27·2m11㎝)가 2년 연속 미국 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다. 미국 ESPN은 9일(한국시간) 저녁 “덴버 너게츠의 스타 니콜라 요키치가 2시즌 연속으로 NBA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사무국의 공식 발표는 이번 주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요키치는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27.1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득점 개인 커리어하이를 경신했고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리그 8위에 올랐다. 누적 성적에서도 올 시즌 2004점 1019리바운드 584어시스트를 기록, 리그 역사상 최초로 2000점, 10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를 모두 달성한 선수가 됐다. 생애 첫 MVP를 수상한 지난 시즌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NBA 역사상 MVP를 두 번 이상 수상한 15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18~19시즌, 2019~20시즌 연속으로 수상한 지아니스 아데토쿤보 이후로는 처음이다. 대형 계약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몸값을 최대치로 올릴 수 있게 됐다. ESPN은 “요키치는 5년 2억5400만 달러(3244억원) 규모의 슈퍼맥스 연장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음 시즌에만 324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무대에서는 웃지 못했다. 요키치의 소속팀인 덴버는 올 시즌 PO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만나 1승 4패로 패했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5.10 09:23
스포츠일반

'커리 후배' 이현중 11점, 데이비드슨대 '3월의 광란' 탈락

‘커리 후배’ 이현중(22·데이비슨대)이 생애 첫 ‘3월의 광란(March Madness)’에 나섰지만 소속팀의 1회전 탈락을 막지 못했다.데이비드슨대(서부지구 10번 시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본 세커스 웰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64강 토너먼트 1회전(64강전)에서 미시간주립대(7번 시드)에 73-74, 한 점 차로 졌다.이현중은 이날 35분간 11점, 4리바운드, 어시스트 1개를 올렸다. 3점슛 7개를 던져 3개를 성공했다. 경기 초반에 긴장한 듯 3점슛이 빗나갔다. 상대 밀착 마크에 고전했다. 이현중은 첫 3점슛을 성공하고 레이업슛도 넣는 등 등 전반에 5득점을 기록했다.전반을 31-32로 마친 가운데 이현중은 후반에 다시 3점슛을 터트려 48-49를 만들었다. 하지만 미시간 주립대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데이비슨대가 끌려갔다. 59-66으로 뒤진 종료 1분여 전 이현중의 공격자 파울이 선언됐다.데이비슨대는 연이은 3점포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종료 4초 전 미시간주립대에 자유투 2개를 내줘 점수가 4점 차로 벌어졌다. 이현중은 종료 0.5초를 남기고 73-74로 따라붙는 3점슛을 성공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앞서 데이비슨대는 지난 14일 애틀랜틱10 디비전 결승에서 리치먼드대에 졌지만 NCAA 선발위원회 추천으로 NCAA 토너먼트에 나섰다. NCAA 토너먼트는 매해 3월 미국 전역을 농구 열기로 몰아넣어 ‘3월의 광란’이라 불린다.미국프로농구(NBA) 스테판 커리(3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데이비슨대 후배인 이현중은 3학년인 올해 처음으로 NCAA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한국인으로는 이은정(1985년 루이지애나대), 최진수(2009년 메릴랜드대)에 이어 세 번째였다. 이현중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NCAA 토너먼트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1회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이날 경기는 CBS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이현중이 득점에 성공하자 카메라가 경기장에서 응원 온 어머니 성정아씨를 비췄다. 성씨가 1984년 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언론은 이현중이 올해 NBA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을 받을 수도 있다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데이비슨대를 꺾은 미시건 주립대는 2라운드에서 듀크대를 만난다.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과 탐 이조 미시간 주립대 감독이 지도자 대결을 펼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3.19 15:01
스포츠일반

페더러까지 불참, 스타 없는 도쿄 올림픽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스위스)도 도쿄에 가지 않는다. 스타들의 도쿄 올림픽 불참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페더러는 14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잔디 코트 시즌 동안 불행하게도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 도쿄 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스위스를 대표한다는 것은 영광이었다.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 페더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단식에선 한 번 도 우승하지 못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도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으나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페더러 뿐만이 아니다.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0회) 기록을 보유한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지난달 불참을 결정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이후 몸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윔블던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제패한 조코비치도 "50대50"이라며 도쿄행을 고민 중이다. 조코비치는 US오픈을 우승하면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여기에 도쿄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면 남자 선수 최초로 '골든 슬램'까지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무관중 경기, 코로나 19 문제 등으로 주저하고 있다. 자칫하면 '빅3'가 모두 빠진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세리나 윌리엄스도 도쿄에 가지 않는다. 윌리엄스는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딸 올림피아를 데려가기 어려운 사정 때문으로 추측된다. 세계랭킹 4위 소피나 케닌(미국), 5위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시모나 할렙(9위·루마니아)도 불참한다.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농구 대표팀도 당초 예상보다 스타들의 참여가 줄었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휴식을 이유로 빠졌다.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가 그나마 합류했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축구도 대형 스타들의 참여가 속속 무산됐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는 올림픽 출전을 강하게 희망했지만 끝내 소속팀 리버풀로부터 허락받지 못했다. 올림픽이 1년 연기 되지 않았다면 참가했을 가능성이 높았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네이마르(브라질)도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로 이어지는 강행군 때문에 도쿄행을 포기했다. 육상 여자 100m에서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와 신구 육상 여제 대결이 기대됐던 샤캐리 리차드슨(21·미국)은 징계를 받아 도쿄에 못가게 됐다. 리차드슨은 최근 도핑 검사에서 마리화나 복용 사실이 밝혀졌다. 정치적인 사유로 올림픽 3연패가 무산된 선수도 있다. 역도 여자 76㎏ 세계 최강 림정심이다. 2012 런던(69㎏)·2016 리우(76㎏)에서 금메달을 따낸 림정심(28)은 북한이 코로나 19를 이유로 불참하면서 도전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7.14 10:41
스포츠일반

레이커스 듀오 올림픽 불참, 커리와 릴라드는 '가능성 있어'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들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가 보도됐다. NBC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37)와 앤서니 데이비스(28)는 이번 여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거다. 골든스테이트 에이스 스테판 커리(33)와 포틀랜드 스타 데미안 릴라드(31)는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디 애슬레틱’ 조 바든 기자의 보도를 자세히 전달했다. 바든은 "레이커스 듀오와 친한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와 데이비스는 시즌 내내 시달린 부상으로 미국 대표팀에서 뛰지 않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커리는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도전할지 ‘50-50’인 상황이다. 릴라드는 큰 관심을 갖고 있긴 한데, 아직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개최되는 2020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 개막한다. 따라서 아직 NBA 플레이오프에 한창인 선수들은 올림픽에 나설 확률이 낮다. 특히 NBA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갈 경우, 도쿄올림픽 개막일에야 종료된다. NBC 스포츠에 따르면 카와이 레너드는 올림픽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현재 소속팀 LA 클리퍼스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해 있다. 피닉스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데빈 부커 역시 강력한 로스터 후보지만, 피닉스 또한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플레이오프에 모든 걸 쏟아낼 만큼 이후 몸 상태도 고려해야 한다. 결국 상황에 따라 제임스와 데이비스뿐만 아니라 더 많은 NBA 슈퍼스타들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이네루올림픽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09 00:10
스포츠일반

NBA 정규시즌 MVP, 요키치-엠비드-커리 3파전

미국프로농구(NBA) 2020~21시즌 MVP 후보가 세 명으로 압축됐다. 니콜라 요키치(덴버),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삼파전이다. NBA 사무국은 21일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 등 주요 개인상 최종 후보를 압축해 발표했다. 관심을 모으는 MVP 경쟁에서는 덴버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한 발 앞선 가운데, 필라델피아 센터 엠비드와 골든스테이트 슈터 커리가 추격 중이라는 미국 현지 분석이 나온다. 요키치는 올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26.4득점에 10.8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덴버의 서부컨퍼런스 3위 진출을 이끌었다. 주목도는 요키치에 다소 밀리지만, 엠비드의 활약도 대단하다. 51경기서 평균 28.5득점에 10.6리바운드, 2.8어시스트다. 소속팀 필라델피아가 동부컨퍼런스 1위에 오른 점도 가산점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커리는 득점왕 타이틀을 앞세운다. 경기당 평균 32.0점을 기록해 1997~98시즌 마이클 조던 이후 최초로 33세에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가 됐다. 33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단, 소속팀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한 게 마이너스 요인이다. 신인왕 후보로는 라멜로 볼(샬럿),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티레스 할리버튼(새크라멘토)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수비상은 루디 고베어(유타),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 후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5.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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