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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펜싱 오상욱, 대한민국 첫 金메달… SBS 파리올림픽 개회식 2049 시청률 1위 [2024 파리]

SBS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은·동메달 사냥에 힘입어 본격적인 금빛 중계 모드에 돌입했다.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회식 중계 중, 주영민 기자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장면에서 “주최측에서 사과해야 한다”는 소신발언이 화제가 된 SBS가 2049 시청률 1위(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날 중계는 지난해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수영의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환 해설위원, 펜싱의 정우영 캐스터와 김지연 해설위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해설위원은 열정과 전문성, 정보로 시청자의 경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대회 1일차에 대한민국의 첫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 오상욱이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 올림픽 최초 기록이다.정우영 캐스터와 김지연 해설위원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은 오상욱에게 “펜싱 몬스터”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지연 해설위원은 “오상욱은 현재 진행 중인 전설이다. 전성기는 지금부터다. 한국 펜싱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오상욱이 정말 대단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정우영 캐스터는 “오상욱을 보면서 냉정함이 얼마나 중요한 지 배웠다. 그 냉정함 속에 진정한 강함이 있고, 결국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수확했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들으며 미소를 지었다. 정우영 캐스터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오상욱의 위업은 에펠탑보다 더 높지 않을까”라며 드높였다.‘수영 황금세대’ 첫 번째 주자로 자유형 400m 결승에 오른 김우민의 레이스는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환 해설위원이 해설을 맡았다. 박태환 해설위원은 김우민이 예선과 달리 초반부터 페이스를 높이는 모습에 “김우민의 장점을 잘 살려냈다. 자랑스럽다”며 칭찬했다. 자신의 뒤를 이어 12년 만에 이 종목에서의 메달에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저는 시간이 많이 흘러 (메달의) 맛을 잊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잘 이겨냈다. 정말 고생많았다. 눈물을 보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안쓰럽기도 하다”며 후배의 활약에 애정을 드러냈다.후배를 향한 박태환의 멘트에 시청자도 박수를 보냈다. 김우민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설명하며, 현장의 긴장감을 전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말이 빠른데 발음이 좋아 잘 들린다”, “배성재와 박태환은 믿고 보는 조합”, “달변가에 가까운 해설위원”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탁구 레전드’ 현정화 해설위원은 정석문 캐스터와 합을 맞춰 혼합 복식 임종훈 신유빈의 16강전의 해설을 맡았다. 왼손(임종훈)오른손 조합의 장점부터 두 선수의 강점을 설명하며 경기를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영원한 윙크보이‘ 이용대는 이재형 캐스터와 함께 배드민턴 혼합 복식 예선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서승재와 채유정의 플레이를 해설했다.현재 경남장애인체육회 사격단 감독을 맡고 있는 김준혁과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유도 100㎏ 은메달리스트 조구함은 처음으로 SBS 해설위원에 나섰다. 지난해 제19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SBS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박태환, 김지연과 같이 긴장감 없이 술술 풀어냈다. 김준혁 해설위원은 금지현과 박지현의 은메달 달성 순간 “아쉬움이 아닌 아주 잘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고 했다. 조구함 해설위원은 이혜경의 16강 진출 실패에 진한 아쉬움 속에 진심을 담아 선수를 격려했다.SBS는 이번 파리올림픽 수영 중계에서도 그래픽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경기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화면 하단 왼쪽에 50m 단위의 막대바 그래픽을 넣어 선두 선수의 현 위치를 보여줬다. 또 화면 중앙부 오른쪽에는 대한민국 선수의 50m 구간별 기록을 띄워 페이스 흐름을 파악하도록 했다. 또 경기를 관람하는 매너, 관전 포인트와 룰을 소개하는 영상 등 쉽고 재밌게 종목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SBS는 대회 2일 차인 28일 황선우와 김우민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200m 예선부터 안바울의 한판 승부 유도 남자 66㎏ 예선, 유일한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 예선 등을 중계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8 08:50
국가대표

‘KFA 향한 소신발언’ 박주호 위원 “공정성·투명성이 없었기에 상황이 복잡해진 것”

‘KFA 향한 소신 발언’ 박주호 위원 “공정성과 투명성이 없었기에 상황이 복잡해진 것” 재차 강조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다시 한번 KFA를 향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언급했다. 박주호 전 위원은 18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 월드파크 광장에서 열린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프리오픈데이’에 참석했다.박주호 위원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캡틴 파추호’를 통해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 대해 폭로한 뒤 열흘 만이었다. 당시 박 위원은 그간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을 대중에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박 위원은 KFA의 불투명한 감독 선임 과정을 꼬집으며 팬들로부터 ‘열사’라는 칭호를 받았다. 특히 촬영 도중엔 홍명보 감독 선임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놀라움을 드러낸 뒤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하기도 했다.당시 K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위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 위원의 발언에 이목이 쏠린 배경이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주호 위원은 정작 KFA로부터 ‘공식적인’ 연락은 받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동시에 “영상을 올릴 때 초점에 둔 건, 꼭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판단해서 올린 것이다”라면서 ‘소신’을 강조했다. 박주호 위원의 발언 이후, 축구인들은 앞다퉈 박 위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박 위원은 “파장을 예상하기보다는, 지난 5개월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초점을 뒀다.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판단해 얘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영표, 박지성 등 선배들의 지지 발언에 대해서도 “모두가 나와 같은 마음인 것 같다. 한국 축구가 더 체계적으로 변한다면,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게 모두의 바람인 듯싶다”라고 짚었다.한편 전날(17일) 축구 원로 이회택 OB 축구회 회장은 “홍명보 감독 선임은 이미 완료됐고, 축구인이 뽑은 결과다. 대표팀, 선수들도 믿고 맡겨야 한다”며 화합을 언급한 바 있다. 이 발언을 들은 박주호 위원은 “정상적인 공정성이 갖춰졌다면,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며,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박주호 위원은 전강위 시절을 돌아보면서 “우선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했다. 공정성, 투명함으로 공개되는 부분이 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이 정확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열흘 전 박주호 위원이 말한 지적과 같다. 당시 박 위원은 영상을 통해 “내부 흐름이 계속 홍명보 감독님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안에서 있었다. 어쨌든 계속 언급하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그래도 (홍명보 감독님이) 인터뷰 때 안 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계속 (홍명보 감독을) 얘기하고 계시는 분들은 있더라도 새로운 인물들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이어 “국가 대항전이 끝나가는 무렵이기 때문에, 차라리 한 달 더 밀리더라도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은) 정확한 절차, 회의 내용에서의 절차를 거친 건 절대 아니다. 아무것도 맞는 말이 없다. 대표팀 감독을 안 하신다고 했는데 된 것도, 며칠 안에 어떻게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정해성 위원장과 이임생 총괄이사는 앞서 유럽에 왜 갔는지도 모르겠다.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당시 박주호의 발언을 들은 KFA는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SNS 출연 영상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이것이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라면서 “박주호 위원이 한국축구를 위해 뽑고 싶었던 감독상과 다를 수는 있으나, 이것을 절차상 잘못되었다고 경솔하게 언급한 것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KFA였으나, 공식적인 연락은 없었다는 사실이 박 위원으로부터 확인된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7.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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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학교 폭력 경험 有… 박명수 “절대 있어서 안 되는 일” (라디오쇼)

가수 슬리피가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고정 게스트 이현이, 슬리피와 함게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슬리피는 한 재단을 통해 학교 폭력 예방 강연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학폭의 70%는 사이버폭력이다. 강연에서 ‘단체 대화방에서 쉽게 던지는 한마디가 큰 상처가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슬리피 역시 학창 시절에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 다만 강도가 심하지는 않았다고. 이를 들은 이현이는 “그때 사이버 공간이 지금처럼 활성화 되지않았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학폭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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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욕한 적 없다, 업계 최고 대우” 보듬 前직원 ‘갑질 논란’ 반박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튜버 독티처(고민성)가 과거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재직 당시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독티처’에 ‘강형욱 갑질논란.. 레오 출장 안락사.. 보듬 전직원 소신발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독티처는 이 영상에서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치고 지난 2016년 9월 1일부터 약 5~ 6개월 정도 보듬컴퍼니에서 일을 했다”며 “기록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보듬컴퍼니를 가고 싶었던 건 업계 최고 대우였기 때문이다. 지극히 개인적 이야기다. 훈련사들의 하버드대라고 불린 곳”이라며 “그곳은 주5일 근무였는데 유명한 사람 밑에서 배우는 곳에서 극히 드문 업무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 제가 한 시간 일찍 자체적으로 출근하고 한 시간 늦게 퇴근했다. 행복해서 그랬다”며 “일적인 노동도 있었지만 당시엔 초기 멤버들이 있어서 우리를 가르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고 우리가 배우는 시간도 업무 시간으로 여겨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개인적 생각인데 그때 대표님이 (훈련사들이) 반려견을 잘 다루지 못하거나 훈련사로서 큰 실수를 하면 아주 가끔 살짝 목소리 톤이 높아지는 게 있었다”며 “분명한 건 욕을 한번도 들은 적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원이 일을 못하면 나 같아도 화가 나서 언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6개월간 두 번 봤다”고 덧붙였다. 또 “스팸 선물 얘기가 있는데 저는 선물 세트로 받아서 엄마에게 자랑한 적 있다. 제가 (강형욱의) 해명 영상을 봤는데도 그냥 봉지이지 않나, ‘억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 부분만큼은 중립은 아니었다. 전 대우를 잘 받았다”고 설명헀다. 아울러 “폐쇄회로(CC)TV를 직원들 감시 목적으로 한 건 아닌 것 같다. CCTV가 많은 건 반려견이 때문이었다. (그곳은) 사람보다 강아지를 우선하는데 그래서 좋았다”면서 다만 “사람 (감시) 목적이면 감싸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또 “내가 일했을 당시엔 메신저 확인하고 이런 건 없었다. 직원들이 뒷얘기를 했다면 잘못이지만 그것도 들춰내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독티처는 “그 당시 제가 회사 그만둔 이유는 일이 힘들어서 그런 게 아니다. 업계 최고 대우를 받았고 사실 보듬컴퍼니에서 오래 일한 건 아니라서 득을 본 건 아니”라며 “과장된 부분도 있다. 만약 (반려견 레오) 방치한 게 사실이라면 사람이 변한 거지, 그렇게 방치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강형욱은) 유기견에 관심이 많았고 개밖에 몰랐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 일화도 전했다. 독티처는 “제가 보듬컴퍼니를 그만둔 건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것 때문”이라며 “당시 (강형욱이) 남양주에서 (빈소가 있는) 정읍까지 먼 거리인데 오셨더라. 아직도 그게 감사하다. 한창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서 바쁠 때였는데 훈련팀 직원들 다 데리고 와서 부조금을 내주셨고 길게 얘기했다. 엄마도 안심시켜줬다”고 전했다. 강형욱은 최근 갑질 논란에 휩싸였으며,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올렸으나 여전히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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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여친이 추성훈과 몸 비교, 내 몸은 왜 그러냐고” 발끈 (‘라디오쇼’)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추성훈과의 비교에 발끈했던 일화를 전했다.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소신발언’ 코너로 꾸며져 코요태 빽가와 모델 이현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연인이 이런 걸로 비교해서 화가 난다’를 주제로 펼쳐졌다. 빽가는 “TV에서 추성훈이 나오는 데 그분은 몸도 좋고 멋있는데 여자친구가 저를 보면서 몸이 왜 그러냐고 하더라. TV만 보면 멋있다고 하는데, 내가 봐도 멋있지만 서로 다른 게 아니냐. 자꾸 그러니까 나도 기분이 나빠지더라. 그래서 나도 비꼬는 걸로 보복했다”고 털어놨다.빽가 이어 “추성훈 사진을 그 친구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바꿔놨다. 그런데 좋아하는 거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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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면 ‘내 잘못’이라 했어야 하지 않나” 박명수, 축구대표팀 불화에 소신발언 [왓IS]

방송인 박명수가 2024 아시안컵 축구 국가대표팀 내 분란과 갈등에 대해 소신을 내놨다. 박명수는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최근 논란이 된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박명수는 “둘 다 사람이고 몸으로 부딪치는 운동이라 감정의 대립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마지막 기회조차 놓쳤다. 그냥 ‘내 잘못’이라고 했어야 하지 않나. 감독과 코치진이 선수 간의 갈등을 중재해야 하는데 감독이 이를 이르고 있으니”라고 일갈했다. 박명수는 이어 “중요한 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면 안 된다는 점이다. 선수들에 대한 공격보다는 축구 협회의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임시감독을 모시든 새 감독을 모시든 빨리 분위기를 전환해야 싸울 수 있다. 서로 격려하고 털어내는 게 스포츠 아닌가. 국민들을 위해 시간 끌지 말고 빨리 바른 조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앞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안컵 4강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단 1개도 쏘지 못한 채 대패했다. 당시 졸전의 원인이 전날 있었던 선수들간의 불화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분노를 자아냈다.특히 이강인이 후배라인 선수들과 탁구를 치느라 저녁 식사 자리를 떴는데 이 자리를 선수 단합의 장으로 여긴 손흥민이 쓴소리를 하자 크게 반발하며 다툼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클린스만 감독은 15일 열린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성적 부진의 이유는 선수단 내 불화 때문”이라고 발언해 분노를 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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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딘딘 “10년 뒤에는 결혼했으면…김종민 형처럼 될 것 같아”

“‘벌써 데뷔 10년이에요?’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도 신기하더라고요. 어떤 일을 10년 이상 해본 적도 없고, 당연히 10년이면 ‘오래했다’고 느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한 3년 한 것 같고, 아직도 더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앞으로 더 오래 활동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라 10년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해요.”2013년 엠넷 ‘쇼미더머니2’ 최종 7위에 오르며 대중에 이름을 알린 가수 딘딘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대중에게는 가수보다 방송인의 이미지가 더 강하지만, 딘딘은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하며 두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슈퍼벨컴퍼니 사옥에서 만난 딘딘은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솔직히 매일이 위기였다”고 털어놓았다.“정말 운 좋게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과거에는 늘 신나있어서 자유분방하게 방송을 했는데, 뭔가 더 하고 싶은 마음에 말실수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잘 이겨내줘서 고맙고, 이제야 조금 사람으로서 정서적인 부분이 잘 잡힌 것 같아요. 인생에 다 이런 시기가 있는 거죠.” 딘딘은 2019년 12월부터 KBS2 ‘1박 2일’ 시즌4에 새 멤버로 합류해 4년 동안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 또 SBS ‘세상에 이런일이’ MC와 SBS 파워FM 라디오 ‘딘딘의 뮤직 하이’의 DJ로 매일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방송일이 많지만 ‘가수’라는 정체성을 절대 잃지는 않는다. 딘딘은 매년 자신이 직접 가사를 쓴 신곡을 꾸준히 발매하고 있으며, 오는 18일에는 데뷔 10주년 콘서트 ‘딘비테이션 더블 파티’를 개최한다. 딘딘은 가수와 방송인 중 어느 활동이 더 자신에게 잘 맞느냐는 질문에 “음악은 단 한 번도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가수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물론 세상에 제가 알려진 계기는 방송이지만, 음악은 제가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일이에요. 해야 하는 일이니까 작업실에 가고, 방송이 끝나고 피곤한데도 노래를 만들어요. 사람들 앞에서 제 음악을 틀면 기분이 정말 좋아요. 방송과 음악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어요.”예능에 친화된 딘딘의 이미지 때문에 그가 노래를 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올 때면 종종 ‘예능인 아님?’이라는 댓글이 달리곤 한다. 조회수 600만뷰가 넘은 딘딘의 2017년 시상식 무대 영상에도 ‘딘딘의 재발견’이라는 글이 지금까지도 포착된다. 딘딘은 이같은 대중의 반응에 속상한 순간도 있었다며 “어느 순간 대중을 탓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왜 몰라줘?’라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 제가 음악인이라고 하면서 음악은 열심히 안 하고 인정만 받고 싶어했었죠. 이걸 깨달은 후에 ‘더콜’, ‘입맞춤’, ‘스케치북’ 등 음악 프로그램에 자주 나가고 노래를 발매하니까 점점 제 음악을 좋아해주시더라고요. 결국 제가 바뀌어야 했던 거죠.”딘딘은 데뷔 10년 동안 큰 논란이나 큰 구설도 별로 없었던 연예인이다. 딘딘은 최근 연예계에 발생한 여러 사건 사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사건 사고를 치는 게 잘못된 거 아니냐”며 소신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어렸을 때부터 부모님한테 혼나면 자연스럽게 ‘이건 안 해야겠다’는 게 생기잖아요. 제가 뭘 했을 때 ‘우리 가족이 실망할까?’란 생각을 하면 답이 나와요. 가족이 세상에 얼굴이 다 알려졌는데, 그걸 생각하면 정신 차릴 수밖에 없죠.” 그렇다면 지난 10년 동안 바쁘게 달려온 딘딘은 ‘앞으로의 10년’은 어떻게 만들고 싶은 걸까. 딘딘은 “누가 봐도 참 괜찮은 어른의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 심리적으로 본인의 굳건함이 있길 바란다”면서 동시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했다.“진짜 행복해서 가정을 꾸리거나 (김)종민 형처럼 될 거 같아요. 종민이 형이 저한테 ‘넌 내가 될 거다’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어릴 때부터 행복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게 목표였는데,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그래도 10년 뒤에는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집에 들어오면 누가 좀 반겨주고 하면서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5 06:15
연예일반

클라라슈만, 무용부문 최우수상 “코로나19, 힘들었지만…좋은 상 감사해” [제10회 문화대상]

서울발레시어터의 ‘클라라 슈만’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클라라 슈만’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무용부문 최우수상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클라라 슈만’은 천재 음악가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 슈만의 강인했던 삶을 모던한 발레로 표현한 작품이다. ‘클라라 슈만’은 천재 음악가들의 예술을 향한 열정, 서로에 대한 존경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상징적인 무대장치, 미니멀한 의상과 영상으로 연기와 춤의 집중력을 높였고, 피아노 4중주의 음악과 함께 주인공의 감정을 극대화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최진수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은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코로나19가 지속된 3년 동안 민간 예술단체는 정말 힘들었다. 저를 믿고 따라와준 식구들, 무용단들 너무 감사하다”고 고개숙였다.이어 “민간 예술단체는 정말 한 달 월세를 내기 힘들 정도로 역사와 성과에 따라 차등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소신발언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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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여돌 노래와 남돌 노래, 더 좋은 노래는?

신기했다. K팝이라는 장르에서는 남자 아이돌 팬덤이 더 넓은 것 같은데 왜 음원차트를 보면 여자 아이돌 노래가 점령하고 있는 걸까? 단순히 노래가 더 좋아서 그런 걸까?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 걸까? 노래라는 건 개개인의 취향이라 어떤 노래가 좋은 노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어떤 노래라도 자주 듣고, 많이 듣다 보면 좋은 노래로 느껴지게 마련인데, 왜 유독 우리나라 음원차트에서는 여돌 노래가 더 인기가 많은 걸까? 혹시 어떤 전략이 있는 걸까? 여돌과 남돌 노래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남돌 노래와 여돌 노래 각각의 특징은 뭘까?Z연우 :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음악 스타일도 다양해지고, 국내보다 해외 팬들의 인기를 노리는 노래가 많아지고 있어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과 해외 K팝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다른데, 한국인들은 조금 더 멜로디 위주의 노래를 좋아하고 이지리스닝 노래들을 더 선호해요. 하지만 해외 K팝 팬들이 더 원하는 건 카리스마 있는 랩과 웅장하고 멋있는 음악을 더 좋아하죠. 그리고 요즘은 대중이 노래뿐 아니라 퍼포먼스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멋있고 유행이 될 만한 춤을 추기 좋은 노래는 랩 위주의 노래들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동안 여돌, 남돌 모두 해외 음악 스타일로 모두가 강렬한 음악만 하던 때가 있었는데, 점점 모든 그룹의 노래들이 다 비슷해지고 있다는 것을 여돌들이 먼저 알아챘고, 여돌들은 세계관과 독보적인 콘셉트를 섞어 대중성있는 노래들을 발표하기 시작했어요. 뉴진스와 아이브는 걸그룹의 카리스마보단 멤버들 나이에 제일 잘 어울리는 키치하고 심플한 쪽을 선택했고, 르세라핌과 에스파는 해외 팬들이 좋아하는 강렬함과 멋있음은 살려두되 본인들만의 세계관을 넣어 흔하지 않고 중독성 있는 음악을 하고 있어요. X재국 : 요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 연준의 말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Z연우 : 연준은 뱀뱀의 유튜브 채널에서 “4세대부터 남돌들이 여돌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는 느낌이라 아쉽다”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사실 전부터 남돌과 여돌의 인기 차이점에 대한 말들이 많았는데요. 여돌의 인기는 대중성, 남돌의 인기는 팬덤으로 알 수가 있어요. 여돌은 얼마나 히트한 노래가 많은가, 팬이 아닌 사람도 그 그룹을 아는가로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할 수 있고, 남돌은 앨범이 몇 장씩 팔리나, 많은 아이돌들이 나오는 콘서트에서 어떤 그룹의 응원봉이 제일 많은가로 체감할 수 있죠. 그렇기에 여돌은 음원 성적은 늘 좋아도 앨범 판매량으로 인기 있는 남돌을 이기기 어렵고, 남돌들은 앨범 판매량과 굿즈 판매량은 엄청나도 음원 성적과 대중성은 여돌들을 이기지 못하는 거죠. 생각해보면 3세대 인기 남돌들은 대중성과 팬덤 둘 다 잡고 있고 여돌은 그에 비해 팬덤은 조금 약하고 대중성이 강했던 것 같은데 4세대부터 갑자기 뒤바뀐 것 같은 느낌이에요. 여돌들이 남돌들의 앨범 판매량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팬덤도 강해지고, 여돌 노래들은 차트에 항상 상위권에 있어요. 하지만 이제 남돌들은 대중성이 좀 없어지고 팬덤으로만 승부보고 있죠. 그리고 4세대에 너무 뛰어난 여돌들이 많이 나와서 3세대, 2세대 여돌들이 조금 덜 주목 받고 있을 정도인데 4세대 남돌들은 아직 3세대, 2세대 남돌들에게 완벽하게 바통터치를 받은 느낌은 아니에요. 지금까지도 대중들이 관심을 보이는 남돌 노래들은 대부분 다 3세대 아이돌들의 노래가 많은 것 같아요. 연준의 소신발언에 반응은 “당연히 4세대 남돌 노래들보다 여돌 노래가 더 대중성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남돌들도 너무 난해한 곡 말고 대중성 있는 곡을 들고오면 언제든지 주목받을 수 있다”는 의견과 “요즘 대세가 너무 여돌한테만 치우쳐있어 아무리 남돌들이 좋은 노래를 가져와도 대중의 관심은 여돌한테 간다” “사람들이 남돌들 노래에 선입견을 갖지 않고 4세대 남돌들의 컴백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뉘고 있어요.X재국 : 팬들이 생각하는 좋은 노래란 뭘까?Z연우 : 전반적으로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어린 남돌 팬들은 청량 콘셉트를 원해요. 그 나이가 지나면 그 느낌을 살리기 어려울 테니까요. NCT 드림 ‘위 고 업’, ‘헬로 퓨처’, 투바투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이런 노래들이 남돌 청량 콘셉트의 대표 예시 같아요. 그 나이대 청소년 느낌이 나고, 멤버들이 웃으면서 무대할 수 있고, 청량하면서도 살짝은 아련한 느낌이 있는 노래를 팬들은 좋아하죠.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도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남돌 팬들한테 사랑받고 팬들이 제일 많이 신청하는 댄스 커버, 노래 커버 1위로 꼽힐 정도예요. 엑소의 ‘러브 미 라잇’이나 워너원의 ‘에너제틱’은 하이틴 청량한 느낌에 힙함 한스푼이 들어간 노래들이라 팬들한테도, 대중에게도 인기가 많았어요. 여돌의 걸크러시 콘셉트처럼, 팬들은 남돌의 강렬하고 전사같은 콘셉트도 이젠 흔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차라리 멋있는 컨셉을 하려면 엔시티127의 ‘레귤러’나 엑소의 ‘으르렁’ 같이 멋있는 노래들을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멜로디와 랩이 적절히 섞여 있는 노래들을 팬들은 좋아하는데 요즘 아이돌 노래들은 랩으로 시작해서 코러스도 랩이고, 엔딩도 랩으로 끝나서 따라 부르기도 어렵고 난해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노래가 좋아서 가수의 팬이 되는 경우도 있고, 가수의 팬이 된 후 그 사람의 노래를 더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좋은 노래의 기준은 개개인의 취향이라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진심 어린 팬심일 것 같다. K팝이 너무 산업화되면서 음악도 너무 비즈니스 적으로 만들고 소비하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 음악은, 아니 적어도 노래는 우리 인생을 즐겁게 해주고 때론 위로해주면서 우리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예술로 남아주길 기대한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10.31 05:41
연예일반

“숫자로만 판단되지 않길”... ‘오당기’ ENA표 웰메이드 계보 이을까 [종합]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막을 열었다. ENA 새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제작발표회가 26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6층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 한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MBN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우아한 가’의 한철수 감독과 권민수 작가가 4년 만에 의기투합해 관심을 높인다. 이날 출연진들은 진실 추적극답게 검은색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고 와 시선을 모았다. 한철수 감독은 ‘오당기’ 만의 차별점에 대해 “무겁지 않고 경쾌하게 사건에 접근한다. 시청자들이 장르물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진입장벽이 낮아 쉽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짚었다. 무엇보다 최근 ENA는 ‘마당이 있는 집’과 ‘행복배틀’이 연달아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오당기’가 ENA표 웰메이드 장르물 계보를 이어갈 것인지 기대가 모인 상황. 이와 관해 한 감독은 “늘 드라마가 시작될 때면 부담감은 굉장히 많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릴까라는 부담이 있다. 저희 배우들이 그만큼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될 것 같다는 저희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있다”라고 포부를 보였다. ‘오당기’로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나인우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파이터 형사 ‘오진성’ 역을 맡아 시골 형사의 능청스러움과 열혈 형사의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나인우는 “진국인 캐릭터다. 스스로 굉장히 멋있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형사로서 보시는 시청자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다른 형사물을 보면서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형사 나인우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제일 크게 변화를 주고 싶었던 것은 목소리 톤이다. 거침없고 와이드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소리를 많이 질렀다”라고 전했다. 김지은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불도저 검사 ‘고영주’ 역을 맡았다.김지은은 ‘천원짜리 변호사’에 이어 또다시 검사 역을 맡게 됐다. 이번에만 두 번째 검사라니,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지은이 가운 입고 나오면 드라마가 흥행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은은 “그렇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전작의 검사와 차이가 있다면 이번 ‘오당기’에서는 더 세고 베테랑 검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이밖에도 권율은 엘리트 검사 차영운을, 배종옥은 진진 메디컬 병원장 유정숙 역을, 이규한은 워커홀릭 검찰청 출입기자 박기영 역을, 정상훈은 국회의원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고 갑질을 일삼는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 역을 연기한다. ‘행복배틀’에 이어 연속으로 ‘오당기’에 출연하게 된 이규한은 시청률에 대해 소신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ENA가 신생채널이라 시청률이 잘 나오는 채널이 아니다. 시청률이라는 숫자는 ENA에서 방송하는 작품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숫자로 작품성이 판단되지 않길 바란다. 현 시점에서는 ENA가 최대한 많은 OTT와 계약을 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오당기’가 ENA의 채널 한계를 뛰어넘고 또 다른 기적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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