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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전현무도 기죽이는 라인업…‘대학가요제’ 하버드·버클리 음대생 출격

캠퍼스 스타의 부활을 알릴 신호탄이 될 첫 번째 오디션 ‘TV조선 대학가요제’가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전 세계 대학생 참가자들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며, 올 하반기 오디션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오는 10월 10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나이,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초대형 오디션이다. ‘오디션 최적화 MC’ 전현무가 진행을 맡고, 심사위원 군단 김형석X김현철X윤상X김태우X하동균X김이나X임한별X소유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TV조선 대학가요제’에는 국내 유수의 대학교는 물론, 전 세계 내로라하는 대학교에서 끼와 열정 넘치는 참가자들이 대거 모여들었다. 그들 중 ‘TV조선 대학가요제’를 통해 탄생할 새로운 캠퍼스 스타는 누가 될지, 찌를 듯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MZ들의 필수템’ 하이 앵글 포토 부스를 배경으로 촬영된 티저 영상은 동국대 연극학부 훈남이 문을 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귀염뽀짝한 매력의 서울대 여성 듀엣, “‘TV조선 대학가요제’를 제패하러 왔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중부대에 이어, 서울예대 밴드가 출사표를 던진다. ‘민족고대’, ‘통일연세’를 외치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장외 기싸움도 볼만하다. ‘글로벌 탑 티어’ 버클리 음대의 참전이 어떤 변수가 될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서울대+한국외대 연합 팀과 경희대는 지붕을 뚫을 듯한 에너지로 카메라를 압도한다. 초절정 인기 챌린지 김범수 버전 ‘마라탕후루’를 커버한 연세대에 이어, 한국외대는 ‘겨울왕국’ OST ‘렛 잇 고’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한다.과즙미 넘치는 호원대의 ‘티라미수 케익’, 수준급 실력의 비트 박스를 보여준 서영대, 세계 최고 명문 하버드대의 바이올린 연주는 ‘TV조선 대학가요제’의 남다른 스케일을 입증한다. ‘곰 세 마리’를 부르다가 웃참 실패한 경희대의 허당 매력도 눈길을 끈다.무한한 가능성을 노래하는 청춘들의 무대, 캠퍼스 스타의 부활을 알릴 신호탄이 될 첫 번째 오디션 ‘TV조선 대학가요제’는 10월 1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13:49
예능

“어벤져스 표창원→권일용 출격, 임팩트 대단” 김성주 자신 ’히든아이’ [종합]

“어벤져스급이다.” 방송인 김성주와 이른바 ‘3캅스’ 권일용 프로파일러, 표창원 프로파일러, 이대우 현직 형사가 MBC 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히든아이’에 뭉쳤다.5일 진행된 ‘히든아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김성주, 박하선, 소유, 김동현과 권일용 프로파일러, 표창원 프로파일러, 이대우 현직 형사가 참석했다. ‘히든아이’는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 속 사건들을 생생하게 다루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쇼다. CCTV, 경찰 보디캠, 경찰차 블랙박스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도심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재구성, 숨겨진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김성주는 “범죄분석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조합이 아니”라며 “‘시골경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범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팩트가 어마어마하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김성주는 “처음에 프로그램을 이끌고 가는 분들이 ‘3캅스’라는 말을 듣고 ‘이분들이 다 나온다고?’라고 제작진에 반문했다”며 “한 프로그램에서 이 분들을 모두 품기가 어렵다. 명성과 능력을 한 프로그램에 담아내는 게 쉽지 않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녹화를 해봤더니 각자 역할에 따라 다른 얘기를 해주시더라. 여러 시각으로 사건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며 “ 축구선수를 옆에 놔두고 해설을 들으면서 월드컵을 보는 것과 혼자 보는 건 다르지 않나”라고 비유했다. 표창원 프로파일러는 범죄 코멘터리를 소재로 하는 다수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으로 ‘생생함’을 꼽았다. 그는 “범죄 현장을 생생하게 공유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실제 형사, 목격자가 된 듯한 느낌으로 사건에 몰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프로그램들 중 일부는 범죄의 자극적인 면에 치우쳐 졌는데 ‘히든아이’는 건강하다. 범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하고 현실에서 출발한다. 무엇보다 ‘이 범죄를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피해자의 안전과 후속조치 등의 얘기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표창원 프로파일러와의 이른바 ‘예능 묶음 출연’에 대해 “불만이 있다. 지금도 없는 건 아니”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범죄를 이해한다는 것은 수많은 퍼즐들이 맞춰져야 가능하다. 저와 표창원 프로파일러, 이대우 형사나 각각 다른 모양의 퍼즐을 가지고 있고 이걸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저도 이 분들을 통해 제가 몰랐던 걸 듣게 되고 제가 알고 있던 것과 합쳐져 새로운 게 창출되더라. 윈윈할 수 있다”며 “시청자들이 범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5 15:08
스포츠일반

3400만 뷰 터진 '월드스타' 김예지...여고생 사수 시절도 여전사 포스 [2024 파리]

사격 대표팀 김예지(32·임실군청)는 2024 파리 올림픽 대표 라이징 스타다. 지난 28일(한국시간)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팀 후배 오예진과 마지막까지 사대에 남아 이인자로 승부를 빛냈던 그는 갑자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의 사격 숏츠가 세계적 관심을 받게 되며 스타덤에 올랐다. 영상은 김예지가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바쿠 월드컵 권총 25m에서 사격을 하는 모습이다. 당시 그는 42점을 기록, 팀 후배 양지인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세계 신기록까지 세웠다. 이 상황에서 미소조차 없이 시니컬한 모습을 유지했다. 영화에서 스크린 밖으로 나온 진짜 여전사 같은 모습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스포츠팬에게 화제가 됐고, X의 소유주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까지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그녀는) 연기할 필요조차 없다"라고 감탄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1일 오전 기준으로 X에 게재된 최초 영상은 3400만 뷰를 넘어섰다. 김예지는 올림픽 개막 전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금메달 획득을 의심하지 않는다. 더 보완할 건 없다"라고 했다. 화제가 된 사격 속 여전사처럼 카리스마가 전해졌다. 김예지는 SNS로 '월드스타'가 되기 전까지 '엄마 사수'로 더 유명했다. 여섯 살 딸을 둔 그는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현재 김예지는 엄마가 아닌 여전사로 더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십수 년 전 그의 사격 모습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여고생 사수' 시절 앳된 얼굴을 조금 차이가 있지만, 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강렬한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그때도 여전했다. 사격 자세와 각도가 비슷해 마치 영화 프리퀄 시리즈 다른 주인공 버전처럼 보인다. 김예지는 주 종목이 아닌 공기권총 10m에서 메달을 땄고, 오는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2일 권총 25m에 나선다. 그가 사격 대표팀에 세 번째 금메달, 자신의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인공 에너지' 발산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1 14:08
연예일반

안 될 이유가 없다?…‘핸섬가이즈’ 속 흥행 불패 요인 [무비로그]③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를 모두 흡수한 영화 ‘핸섬가이즈’가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트렌드가 곧 흥행인 시대, ‘핸섬가이즈’의 흥행 불패 요소를 짚어봤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두 남자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남동협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캐나다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을 원작으로 한다. ◇남남 케미, 이성민·이희준 환상의 연기+환장의 비주얼‘핸섬가이즈’의 첫 번째 흥행 요소는 ‘남남’(男男) 케미스트리에 있다. 두 명의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관객이 가장 선호하는 구성으로, 올여름 개봉작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핸섬가이즈’ 역시 예외 없이 그 흐름에 합류했다. 주인공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던 이성민과 이희준이다. 극 중 이성민은 거친 말투와 살벌한 외모를 지닌 자칭 상남자 미남 재필을, 이희준은 곧 달려들 듯 위험한 인상과 달리 섬세한 감성을 소유한 자칭 훈남 상구를 맡았다.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부지런히 연기 내공을 쌓아온 두 사람은 기대를 뛰어넘는 환상의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비주얼 호흡도 인상적이다. 이성민과 이희준은 여태껏 보여준 적 없는 독보적인 외면, 영화 속 상황을 빌려 말하자면 ‘의심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비주얼’로 등장해 웃음을 안긴다. 단순 외모 전시가 끝도 아니다. 이들은 “마, 네가 얼마나 잘생겼는데” “영화배우? 뺨친다. 이 자슥아” 등 멘트를 아무렇지 않게 뱉으며 서로를 칭찬 감옥에 가두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르의 이종 교합, 코미디에 호러 더했다“K드라마가 다른 어떤 형식보다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신선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장르를 혼합하는 것이다.” 미국 타임 매거진이 국내 한 드라마를 평가하며 내놓은 분석이다. 실제 최근 흥행한 K콘텐츠를 보면 같은 선상에 놓일 수 없을 것 같은, 예컨대 SF판타지와 멜로, 전혀 다른 두 장르를 섞은 경우가 많다. ‘핸섬가이즈’도 같은 길을 간다. 영화가 선택한 메인 장르는 코미디와 공포. 메가폰을 잡은 남동협 감독은 웃음과 긴장을 지향하는 양극단에 있는 두 장르를 융합시켰다. 이성민은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여러 장르가 섞인 게 굉장히 신선했다”며 “악령의 봉인이 해제되고 2막이 시작된다. 2막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영화가 나온다”고 직접 귀띔하기도 했다. 이성민의 말처럼 영화는 1막과 2막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의도를 오해하는 데서 발생하는 마찰과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웃음을 시종일관 유발하다가 중반부 드림하우스 지하실에서 갇혀있던 악령이 깨어나면서 공포물의 색을 첨가하는 구조. 코믹한 분위기 속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예측 불가한 설정, 오싹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극의 재미는 최고조에 달한다. ◇치트키 박지환, ‘범죄도시’ 폴리스 다크 아미에서 진짜 경찰로충무로 ‘치트키’ 박지환의 활약도 놓칠 수 없다. 앞서 ‘범죄도시’ 시리즈 전편(쿠키영상 포함)에 출연하며 명실공히 시리즈 흥행의 공신으로 등극한 박지환은 이번 영화에서 최소장으로 분했다. 최 소장은 불의를 보면 무조건 직직하는 열혈 경찰인 동시에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감 떨어지는 촉으로 오히려 수사에 혼선을 주는 인물이다. 분량과 무관하게 웃음 타율이 높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예컨대 본인 역시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선 재필과 상구의 비주얼이 범죄자라고 확신하는가 하면, 범인을 잡겠다며 발로 찬 문에 제 발이 끼는 식이다. 박지환은 특유의 뻔뻔스러운 표정과 능청스러운 말투로 최소장을 입체적으로 빚어내며 매 장면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압권은 악령이 깃들였을 때 나오는 이색적인 춤사위다. 마이클 잭슨 음악에 맞춰 박지환이 직접 구상했다는 댄스 장면은 도저히 웃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단연 ‘핸섬가이즈’ 최고 명장면 중 하나다. 남동협 감독은 이를 두고 “원래는 엑소시스트처럼 네발로 기는 자세였다. 그 움직임을 저조차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순화된 버전을 간 거다. 앞선 컷은 박지환 앞날에 안 좋을 거 같아서 일단 숨겨뒀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3 06:00
연예일반

‘품절 대란’ 에스파 CDP 앨범, 10일 3차 예약판매 시작

품절 대란을 일으킨 그룹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의 CDP 앨범이 3차 예약판매를 시작한다.에스파 정규 1집 ‘아마겟돈’ CDP(CD Player) 버전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SM타운 & 스토어 홈페이지에서 3차 예약 구매를 진행한다.이번 CDP 버전은 지난달 24일 첫 예약판매 당시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오픈 1시간 30분 만에 품절됐다. 빠른 품절로 아쉬워하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추가 예약판매가 진행된다.‘아마겟돈’ CDP 버전은 앞서 하이라이트 메들리로 공개된 CDP의 형태를 그대로 구현해 제작했으며 신보에 대한 자신감과 음악이라는 본질을 담은 앨범으로써 음악이라는 무형적 가치를 실물화해 소유하고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에스파는 오는 29~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07 16:34
연예일반

나선욱 “거친 남자는 처음”.. 태연에 플러팅 시동 (놀토)

나선욱이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10일 오후 방송하는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배우 이호철, 크리에이터 나선욱이 출연, 설 연휴를 풍성하게 만들어줄 꿀재미를 선물한다. ‘부캐 부자’ 나선욱은 백종원, 성시경 성대모사로 인간 복사기 자태를 자랑하는가 하면, 허세 가득 플러팅남 ‘99대장’ 캐릭터도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했다. 특히 태연을 향해 “누나 삶 속에 거친 남자가 없었을 것 같다”라면서 저돌적인 플러팅을 이어가 분위기를 달군다. 이후 두 게스트의 인생 첫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나선욱은 ‘먹찌빠’ 프로그램 멤버답게 아무도 듣지 못한 음식 이름을 적어 폭소를 안긴다. 이호철은 한 박자 느린 반응 속도, 산수에 약한 모습 등으로 김동현에 거울 치료를 선사하고, 급기야 김동현이 이호철의 과외 선생님으로 변신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관심 받는 것을 은근히 즐기는 묘한 매력도 포복절도를 자아낼 전망이다.한편 이날 받쓰에서는 키와 한해가 저력을 드러낸 가운데, 강한 멘탈의 소유자 김동현이 스튜디오를 비명 짓게 한 역대급 사건의 주인공으로 등극한다. MC 붐은 설 맞이 특별한 힌트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신·구조어 퀴즈’가 출제된다. 우스꽝스러운 오답을 내놓는 도레미에게 줄 특별한 선물이 공개돼 열기를 끌어올린다. 문세윤은 김동현을 겨냥한 파이터 버전 오답 퍼레이드를 쏟아내며 선물을 노린다. 나선욱 역시 오답 파티에 동참하는 한편 감미로운 플러팅으로 심쿵을 유발한다. 이호철과 문세윤의 쫄깃한 신경전도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16:05
연예일반

엠넷 리푸트, 채령→풍자로 재탄생 됐다… 관점 포인트 공개

Mnet ‘엠넷 리부트’의 포문을 열 작품 세 편을 앞서 공개했다. 5일 Mnet은 신규 프로그램 ‘엠넷 리부트’를 통해 ‘아찔한 소개팅’, ‘서인영의 카이스트’, ‘재용이의 순결한19’를 2023년도 버전으로 신선하게 기획하여 <아찔한 소개팅 Z>, <채령, 대학가다(가제)>, <풍자의 순결한19>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오는 7월 19일(수) 첫 공개되는 Mnet ‘엠넷 리부트’는 1995년 개국 이후 시대와 트렌드를 앞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온 Mnet의 과감하면서도 혁신적이었던 2000년대 화제의 프로그램들을 선정,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 2000년대 예능 특유의 원초적 재미는 살리면서 2023년도의 새로운 구성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리부트한다는 계획이다.과연 ‘엠넷 리부트’를 통해 어떤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재탄생될지 주목을 모은 가운데, 리부트 프로젝트 대열에 설 작품이 앞서 윤곽을 드러내며 ‘엠넷 리부트’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아찔한 소개팅’ → ‘아찔한 소개팅 Z’‘엠넷 리부트’의 첫 주자로 Mnet ‘아찔한 소개팅’이 확정됐다. 일반인 최초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아찔한 소개팅’은 20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랑 방식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방송 당시 화제를 모았다. 2023년 새롭게 재탄생하는 '아찔한 소개팅 Z'는 익숙한 포맷에 새로운 차별점을 입혀 새롭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Mnet 특유의 신선한 감각이 더해진 새로운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는 ‘아찔한 소개팅 Z’는 오는 7월 19일 첫 선을 보인다.◆ ‘서인영의 카이스트’ → ‘채령 대학가다(가제)’‘서인영의 카이스트'가 2023년 ‘채령, 대학가다(가제)’로 재탄생한다. 서인영의 좌충우돌 카이스트 적응기를 담아낸 ‘서인영의 카이스트’는 무대 위와는 또 다른 서인영의 매력을 조명하는 데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바통을 이어받는 ‘채령, 대학가다(가제)’는 그룹 ITZY(있지)의 멤버 채령의 대학생 체험기를 다룰 계획이다. 채령은 직접 청강생이 되어 날 것 그대로의 현실 MZ 대학생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아한 말투로 터뜨리는 엉뚱한 입담과 센스 있는 리액션으로 만능 엔터테이너 존재감을 발산 중인 채령이 선보일 예능감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용이의 순결한19’ → ‘풍자의 순결한19’Mnet ‘재용이의 순결한19’이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 풍자를 만나 새롭게 리메이크 된다. DJ DOC의 정재용이 MC로 나선 ‘재용이의 순결한19’은 각종 연예계 이슈와 관련된 해당 인물의 순위를 1위부터 19위까지 순위로 풀어내는 차트쇼로 정재용의 적나라한 입담과 엽기적인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방송부터 웹예능까지 거침없는 입담으로 맹활약 중인 풍자가 ‘풍자의 순결한19’로 정재용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한층 더 매콤하게 돌아올 '풍자의 순결한19'에서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된다.Mnet ‘엠넷 리부트’는 매주 수 오후 7시에 Mnet과 유튜브 ‘Mnet TV’에서 동시 공개된다. 7월 19일 첫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5 16:13
연예일반

더기버스, ‘큐피드’ 권리 주장 “적법한 절차 거쳐, 허위 주장 불쾌해” [전문]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외부세력’으로 지목한 주식회사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측이 “어트랙트가 지급한 곡비에 대해 더기버스가 저작권을 구매했다는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5일 더기버스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사실이 아닌 내용과 악의적으로 편집된 정보와 추측성의 기사들로 언론과 대중들에게 혼선을 주는 행동을 멈춰달라”며 이같이 말했다.더기버스는 “어트랙트가 주장하고 있는 9000불(한화로 약 1200만원)의 곡비를 지급하고 보유한 것은 음반 제작자의 권리인 인접권”이라며 “더기버스는 인접권에 대해서는 어떠한 권리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더기버스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큐피드’(Cupid) 작곡가들과의 논의 끝에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하여 대금을 지급하고 보유한 권리임을 강조했다.더기버스는 “이러한 과정은 ‘큐피드’ 발매 전에 이뤄졌으며 작사와 작곡의 수정, 여러 버전으로의 믹싱, 타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글로벌 프로모션의 진행 과정에서 절차상의 승인 업무 등의 긴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하여 더기버스 퍼블리셔를 통해 적법한 과정으로 이행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명백히 회사의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권리이며, 실제 작품에 참여한 안성일의 지분율 외 해외 저작자의 지분은 퍼블리셔인 더기버스가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더기버스는 “어트랙트가 지급한 곡비에 대해 더기버스가 저작권을 구매했다는 주장은 성립될 수 없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단호하게 밝히며 “어트랙트는 과거 앨범들의 곡비 지급을 통해 모든 곡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하고 계신지 거꾸로 묻고 싶다. 당시 제작비 부족으로 곡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어트랙트를 대신해 더기버스가 문제없이 곡을 선 구매했고, 어트랙트의 자금이 확보되어 다시 돌려받은 것이 사실다. 이처럼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허위 주장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과 함께 깊은 유감은 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끝으로 더기버스는 “허위 주장과 편집된 자료로 계속해서 2차 가해를 이어나가는 행위를 멈춰 주시기를 바란다”며 “본 입장문이 더기버스의 마지막 경고이며, 이후 관련된 모든 내용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충실히 사실관계를 증명한 이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앞서 전날 한 매체는 피프티 피프티가 ‘큐피드’로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를 벌어들였지만, 이 곡 저작권 지분의 95%는 프로듀싱 용역을 맡은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의 몫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음악학교 학생들이 만든 ‘큐피드’에 대해 안 대표가 1월 9000달러를 지불하고 작곡가들의 권리를 사는 ‘바이아웃’을 진행했다. 전홍준 대표는 같은 해 3월 안 대표에 곡비를 돌려줬지만, 안 대표는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다음은 더기버스 공식입장 전문이다.7월 3일 공표했던 입장문에 이어서 어트랙트 관계자와 기자분들께 알려드립니다.사실이 아닌 내용과 악의적으로 편집된 정보와 추측성의 기사들로 언론과 대중들에게 혼선을 주는 행동을 멈춰 주시기를 바랍니다.현재 어트랙트는 본질적인 요소가 아닌 왜곡된 사실로 대중들의 눈을 가리고 있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께서는 보다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30년 경력의 베테랑 제작자”로 자부하시는 분께서 인접권과 저작권에 대해 구분도 못 하시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저작인접권’이란 저작권법상 저작물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정한 기여를 한 자의 권리로, 저작자에 준하여 보호되며 통상적으로 음악과 관련해서는 음반 제작자의 권리를 이야기합니다. 즉, 어트랙트가 주장하고 있는 9000불(한화로 약 1200만원)의 곡비를 지급하고 보유한 것은 음반 제작자의 권리인 인접권입니다. 더기버스는 인접권에 대해서는 어떠한 권리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저작권’은 저작물을 창작한 사람의 권리로, 음악과 관련해서는 작사가, 작곡가, 편곡가 등이 가지는 권리를 이야기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더기버스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가들과의 논의 끝에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하여 대금을 지급하고 보유한 권리입니다.이러한 과정은 ‘큐피드’(Cupid)의 발매 전에 이뤄졌으며, 작사와 작곡의 수정, 여러 버전으로의 믹싱, 타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글로벌 프로모션의 진행 과정에서 절차상의 승인 업무 등의 긴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하여 더기버스 퍼블리셔를 통해 적법한 과정으로 이행한 것입니다. 명백히 회사의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권리이며, 실제 작품에 참여한 안성일의 지분율 외 해외 저작자의 지분은 퍼블리셔인 더기버스가 소유하고 있습니다.계약서 및 구체적인 정보는 각 당사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수 없으나, 자사가 해당 권리를 확보하는 데 있어 어트랙트가 주장하는 곡비가 아닌 별도의 인보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트랙트 소유의 곡비 인보이스에는 “Music Production Fee”라고 명시되어 있고 더기버스가 지급한 양수도비 인보이스에는 “Music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Fee”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다른 내용이며 해당 자료는 법정에서 공개하겠습니다.따라서 어트랙트가 지급한 곡비에 대해 더기버스가 저작권을 구매했다는 주장은 성립될 수 없는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그러한 논리라면, 어트랙트는 과거 앨범들의 곡비 지급을 통해 모든 곡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하고 계신지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당시 제작비 부족으로 곡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어트랙트를 대신해 더기버스가 문제없이 곡을 선 구매했고, 어트랙트의 자금이 확보되어 다시 돌려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처럼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허위 주장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과 함께 깊은 유감은 표할 수밖에 없습니다.저작자와 더기버스 퍼블리셔간의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계약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으나, 지금까지 설명드린 사실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분명하게 소명한 후 그 결과를 공표하겠으나 저희의 주장과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현재 어트랙트는 전후 상황과 맥락은 누락한 채 본인들의 주장에 들어맞는 일부의 자료만 부분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가 지금까지 어트랙트에 관하여 구체적 반박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법적인 절차 밖에서 다툼을 일으키고 싶지 않고, 또한 어트랙트와 아티스트 간의 법적 분쟁에 당사자가 아닌 자사가 어떤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이에 대해 허위 주장과 편집된 자료로 계속해서 2차 가해를 이어나가는 행위를 멈춰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 입장문이 더기버스의 마지막 경고이며, 이후 관련된 모든 내용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충실히 사실관계를 증명한 이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5 09:26
뮤직

“40초면 누구나 악보 변형·리메이크 가능!” 지니뮤직, AI 음악 상생 첫발 [종합]

음원 플랫폼 지니뮤직이 AI(인공지능) 도입을 통한 음악 생태계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음악 플랫폼 기업 지니뮤직과 AI 스타트업 주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지니뮤직 사옥에서 AI기술로 구현한 악보기반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 베타버전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니뮤직 박현진 대표, 주스 김준호 대표, 김형석 프로듀서가 자리했다.‘지니리라’는 ‘지니에서 리메이크 음악을 즐겁게 부르자’는 의미로 MP3를 업로드하기만 하면 AI가 즉석에서 디지털 악보를 그려주고 이용자가 그 악보를 편집해 편곡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지니리라’는 평소 작곡, 편곡에 관심있던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AI로 낮춰줌으로써 창작의 재미를 선사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대표는 “‘지니리라’는 국내 최초 AI 악보 기반 편곡 서비스”라며 “기술의 최초성 여부는 확인해보니 대중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플랫폼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도 처음이다. 오픈된 형태로 편곡 서비스, 음악 생성은 ‘지니리라’가 최초”라고 자신했다. ‘지니리라’는 이날 오후 9시 정식 출시됐다.‘지니리라’는 고객의 위치에서 시작된 서비스다. 그 가운데 기술 관점에서 음악을 바라봤고 AI가 향후 음악시장을 지배한다는 판단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박 대표는 “고객 위치에서 봤을 때 음악 소유, 소비, 참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와 달리 최근 고객들은 능동적으로 음악을 소비한다”라며 “특정 고객에 맞춤형 음악을 제공해 제작하고 듣는 즐거움을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주스 김준호 대표는 “‘지니리라’는 AI 음악기술과 플랫폼의 시너지가 발현된 첫 서비스”라고 소개하며 “서비스 고도화로 리메이크 음악에 보다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믹싱, 마스터링 서비스까지 제공해 AI와 뮤지션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음악생태계를 만드는 게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지니리라’를 통해 기존의 음악들은 빠르면 10초에서 40초내 편곡 변형 가능하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니리라’를 활용해 김형석 프로듀서의 히트곡 ‘아이 빌리브’를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스타일로 편곡한 음원이 현악4중주 라이브로 공개돼 신선한 감동을 전했다. 현장에서 이를 들은 김 프로듀서는 “AI는 효율적인 제작방식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창의성을 북돋는 영감까지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지니리라’는 이용자들에게 음악 창작의 재미를 맛보게 하는 한편 원작자들의 저작권을 보호하면서 리메이크 음악시장을 키우는 방안까지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 스타일의 노래로 금방 탄생시킬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기술이다. 이후 음악 작업시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을 때 많은 걸 얻고 확장시킬 수 있겠구나 기대한다. 많은 사람들의 음악 창작 문턱도 더 낮아질 거 같다”라며 긍정적인 면을 이야기하면서도 “‘음악으로써 어떻게, 얼마나 큰 감동을 줄 것이냐’ 그건 인간의 영역이다. 다양한 음악들이 탄생될 수 있는 계기는 맞지만 좀 더 세밀하고 퀄리티 높은 음악의 재생산은 향후 더 기술적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AI를 통해 기존의 음악들이 새롭게 편곡되고 탄생된다는 것. 여기서 기존 원곡자와 편곡자간 저작권 문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한국음악산업협회와 협의해서 모든 음원에 대해 악보로 생성할 수 있는 허가된 곡을 수집했다. 현재 지니뮤직에서는 약 1900만 곡들을 음원 서비스 하는데 그중에서 70% 곡들은 허가를 받은 상태다”라며 “음원 생성이 되면 곡 리메이크 수수료는 적정한 비율로 원곡자와 편곡자에게 돌아갈 예쩡이다. 정해진 정산 비율은 없다. 단 원곡자의 저작권 보호는 무엇보다 우선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지니리라’ 서비스의 활성화를 국내에 한정 짓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겨냥했다. 그는 “‘지니리라’의 궁극적 목표는 글로벌 음악 시장 진출이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명 곡들을 외국 프로듀서들이 편곡하면 어떤 형태로 재생성될까 하는 궁금증으로 시작됐다. 그들로 인해 편곡된 콘텐츠들을 '지니리라' 서비스를 통해 사고 팔게끔 하는 것이다. 사측은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수수료만 받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플랫폼(지니뮤직)의 가치는 이용자가 플랫폼에 얼마나 체류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지니리라’를 통해 전국민 창작자들이 지니뮤직에 머무는 시간이 늘을거라 예상한다”면서 “정식 발매되고 유통되면 AI 음악 산업에 있어서 지니뮤직이 주도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지니리라’는 연내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서도 아티스트들의 창작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니뮤직과 주스는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이용자와 원작자 양측에 음원수익 창출 기회와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음악산업에서 AI가 선한 기술로 활용되는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했고 김 대표 역시 “AI와 뮤지션이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는 음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시장분석업체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세계 음악 생성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억2900만달러에서 10년 뒤인 2032년 26억 6000만달러로 11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8 18:24
IT

네카오도 '틱톡 벤치마킹'…유튜브 독주 맞설 무기

국내 모바일 생태계가 외산 플랫폼의 공세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미 네이버를 추월한 구글의 유튜브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왕좌마저 넘보고 있다.이용자들의 '시간 뺏기' 싸움이 본격화하며 앱의 경계는 무너진 지 오래다. 틱톡을 벤치마킹해 위기에서 벗어난 해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처럼 양대 포털은 숏폼(짧은 동영상)을 전면에 배치하며 반격의 채비를 갖췄다. 네카오 "우리도 틱톡처럼"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다음은 작년부터 서비스 메인에 숏폼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네이버 앱은 지난달 30일 실시한 업데이트로 숏폼 콘텐츠를 모아볼 수 있는 '숏폼판'을 추가했다. 하단 '뉴스·콘텐츠' 메뉴에 들어간 뒤 상단 일곱 번째 탭에서 만나볼 수 있다.아직은 베타 버전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이 많지 않다. 중간에 광고 콘텐츠도 녹여 넣었다.이미 네이버는 올해 앱 메인 화면에 숏폼 전용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은 나오지 않고 네이버 TV와 '블로그 모먼트', 쇼핑, 티빙, 웨이브 등 네이버 생태계에 있는 콘텐츠 풀을 활용한다"고 했다. 블로그 모먼트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숏폼 동영상 에디터로, 리뷰 등을 더욱 실감나게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유튜브처럼 누구나 숏폼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네이버 TV의 경우 타 콘텐츠 플랫폼(유튜브·블로그 등)에서 구독자나 이웃 팬을 100명 이상 보유해야 채널을 개설할 수 있다.각 채널 숏폼 콘텐츠로 발생한 광고 수익은 향후 제휴 약관에 따라 분배할 예정이다.네이버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검색 결과에도 숏폼 콘텐츠를 상위에 노출하는 작업을 올 하반기 안에 마칠 계획이다. 단일화한 콘텐츠의 인스타그램·유튜브와 달리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축적한 것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네이버 관계자는 "창작자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해 8월 서비스 개편 과정에서 '오늘의 숏'을 선보였다.뉴스·경제·IT·건강·연예·스포츠 등 파트너는 초기 117곳에서 꾸준히 확대했는데 바뀐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용자 지표 개선 등 성과가 아직 눈에 띌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오늘의 숏은 다음 모바일의 실시간 뉴스와 언론사 주목 이슈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휴 매체 중 오늘의 숏 콘텐츠 계약을 맺은 채널이 동영상 메뉴에서 발행할 수 있다.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업로드할 수 있는 형태는 아니다.카카오 관계자는 "높은 품질의 콘텐츠만 제공하기 위해 계약 기반으로 운영한다. 광고 수익도 발생한다"고 말했다.한 자릿수 점유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다음은 지난 5월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사했다. 검색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보장한 것이다. 향후 숏폼 강화 계획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스타·유튜브도 숏폼으로 반등 성공양대 포털이 숏폼에 진심인 이유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틱톡의 전략을 벤치마킹해 하락세에서 벗어난 사례를 지켜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중국에서의 흥행을 등에 업고 2018년 혜성처럼 등장한 틱톡은 전 세계 다운로드 20억건을 돌파했다. 미국에서만 1억500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10대 이하가 가장 많이 설치한 앱 4위에 오르기도 했다.틈틈이 한 손으로 즐길 수 있는 스낵컬처의 상징으로 떠오르자 대표 SNS들도 잇달아 숏폼 서비스를 적용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는 2년 전 각각 '릴스'와 '쇼츠'를 공개하며 추격에 나섰다. 인스타그램의 릴스는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다.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통계를 보면 인스타그램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릴스가 막 나온 2021년 2월 6.9시간에서 올해 2월 10.2시간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10대 이하는 6.7시간에서 14.4시간으로 116.6% 늘었다. 나이가 어릴수록 숏폼 콘텐츠와 친숙한 경향을 보였다.모바일인덱스는 "인스타그램은 SNS의 제왕으로 자리 잡았다. 숏폼 콘텐츠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며 "2030세대에 치중됐던 사용성도 전 연령대로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이에 반해 텍스트 기반 1세대 SNS인 페이스북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1000만 장벽이 무너졌다. 지난 2월에는 980만명에 그쳤으며, 이탈 고객 중 88만명은 인스타그램으로 넘어갔다. 국내 앱 점유율 지키기 총력전유튜브도 쇼츠라는 날개를 달고 국내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카톡을 넘어 1위 앱의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지난달 카톡의 MAU는 4145만8675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유튜브가 4095만1188명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3위 네이버는 3888만5316명을 나타냈다.카톡과 유튜브의 격차는 2020년 298만7225명, 2021년 227만2538명, 2022년 153만494명에 이어 이번에 50만7487명으로 좁아졌다. 이런 추세라면 늦어도 내년에는 유튜브가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플랫폼과 SNS가 검색과 쇼핑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어 양대 포털의 변신 노력은 예견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발간한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올해 2월 기준 10대 이용자 중 정보 탐색 시 유튜브를 활용하는 비중은 88.4%로 네이버(87.0%)보다 높았다. 전 연령대에 80% 이상의 비중을 보였다. 인스타그램에서 제품·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은 30.1%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여성은 10명 중 7명이 구매를 고려했다고 답했다. 유튜브에서 검색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쇼핑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숏폼은 이런 변화에 불을 지폈다.코트라(KOTRA)는 보고서에서 "숏폼은 긴 영상이 아니기 때문에 언어적인 장애물이 없어 국제화가 쉽다"고 분석했다. 또 "짧은 영상들을 빠르게 넘기며 반복 시청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모방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며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의 물품을 본인도 소유하고 싶은 감정이 생기며 소비 욕구가 커진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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