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야구

소치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도쿄에선 '야구'하는 사연

에디 알바레스(31)가 올림픽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야구대표팀의 알바레스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다섯 살 때 롤러스케이팅, 일곱 살 때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했다.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잠시 스케이팅이 아닌 야구로 '외도'를 했다. 운동신경이 탁월했던 알바레스는 한 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제시받을 정도로 야구에서도 잠재력을 보여줬다. 스케이팅이냐 야구냐 선택의 순간. 알바레스는 스케이팅으로 진로를 정했다. 그리고 2014년 소치올림픽 때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치 대회가 끝난 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2014년 6월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해 야구선수로 인생 2막을 열어 지난해 8월 MLB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통산(604경기) 성적은 타율 0.279, 43홈런, 277타점. 선구안이 워낙 좋아 출루율이 0.379로 높다. 알바레스는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미국 대표팀에 승선했다. 올림픽에는 현역 메이저리거의 출전이 불허돼 그에게 기회가 닿았다. 만약 알바레스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다면 올림픽 역사상 하계와 동계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여섯 번째 선수가 된다. 미국 선수로는 1920년 복싱과 1932년 봅슬레이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에디 이건, 2004년 육상과 2012년 봅슬레이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로린 윌리엄스의 뒤를 잇는다. 가능성이 없는 얘기가 아니다. 알바레스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타율 0.375(8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활약했다. 소시아 감독은 2경기 모두 알바레스를 테이블 세터에 기용했고 공격의 활로를 뚫어내며 팀에 연승을 안겼다. 미국은 B조 1위로 한국을 제치고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요코하마=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8.01 19:30
야구

쇼트트랙 메달리스트까지?…미국 야구대표팀엔 '스토리'가 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야구대표팀에는 '스토리'가 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이끄는 미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3일 최종엔트리(24명)를 확정했다. 투수 12명, 포수 2명, 내야수와 외야수는 각각 5명이다. 현역 메이저리그(MLB) 40인 로스터 내 선수들의 출전이 불발됐지만, MLB 경력자 14명을 포함해 구색을 갖췄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내야수 에디 알바레스(31)다. 알바레스는 2014년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리스트다. 쿠바계 이민자 출신으로 일곱 살 때 빙상에 입문, 학창 시절 전미 주니어선수권대회 등에서 숱한 우승 경력을 쌓았다. 고등학교 때 쇼트트랙과 야구를 병행했지만 '올림픽 꿈'을 이루기 위해 쇼트트랙에 주력했다. 소치올림픽이 끝난 뒤인 2014년 6월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해 야구선수로 인생 2막을 열었고 지난해 8월 MLB에 데뷔했다. 만약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다면 올림픽 역사상 하계와 동계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여섯 번째 선수가 된다. 미국 선수로는 1920년 복싱과 1932년 봅슬레이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에디 이건, 2004년 육상과 2012년 봅슬레이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로린 윌리엄스의 뒤를 잇는다. 소시아 감독은 "우리 클럽하우스엔 올림픽 레벨의 스피드가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고스(31)는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다. 2012년 MLB에 데뷔해 5년간 '타자'로 활약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뛴 2015년에는 시즌 123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3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수 전환을 시도했다. 고등학교 때 시속 97마일(156.1㎞)의 빠른 공을 던진 이력에 주목했다. 결과는 성공적. 최고구속 시속 100마일(160.9㎞)까지 찍히는 왼손 파이어볼러 불펜으로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선발 자원인 에드윈 잭슨(28)은 MLB 역사에 이름을 남긴 '저니맨'이다. 2003년 데뷔해 2019년까지 무려 14개 팀을 거쳐 이 부문 리그 기록(종전 옥타비오 도텔·13개)을 보유했다. 2013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유니폼을 세 번 갈아입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5월 애리조나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는 '무적 신분'으로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MLB 통산 107승, 1960이닝을 소화한 경력이 최대 강점. 소시아 감독이 선발로 기용할 게 유력하다. 외야수 버바 스탈링(29)은 잊힌 유망주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됐다. 그해 드래프트 된 야수 중에선 호명이 가장 빨랐다. 이어 신인 계약금으로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무려 750만 달러(85억원)를 받았다. 하지만 MLB에선 별다른 활약(통산 91경기, 타율 0.204)이 없었다. 도쿄올림픽에선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미국 대표팀의 주전 외야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베테랑 내야수 토드 프레지어(35)는 MLB 통산 홈런이 218개인 장타자. 2013년 신시내티에서 추신수(현 SSG)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외야수 타일러 오스틴(30)은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에선 강렬한 임팩트(59경기 타율 0.338)를 보여줘 경계해야 할 타자다. 미국 야구대표팀은 한국, 이스라엘과 B조에 편성됐다. 오는 30일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치른 뒤 3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7.08 08:09
스포츠일반

명품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4일 막오른다

해외 피겨스타들과 국내 피겨 주역들이 출연하는 ‘올댓스케이트 2016’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다. 주최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세계 정상급 해외 스케이터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어우러져 열정과 실력, 피겨 스케이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가 2년만에 다시 팬들을 찾는다”라며 “2014년 이후 2년만의 부활인데다, 평창올림픽을 20개월 앞두고 대중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아이스쇼에는 2016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애슐리 와그너(미국)를 비롯해 엘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 2015 세계선수권 동메달),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2014 소치올림픽 동메달) 등 해외 초청 선수 8명과 박소연, 유영, 임은수, 안소현, 이준형, 김진서 등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8명이 어우러져 두 시간 동안 감동을 선사한다. 2014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안나 카펠리니-루카 라노테(이탈리아), ‘빙판위의 엔터테이너’인 미샤 지(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최정상의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스타들이다. 이번 아이스쇼의 주제는 ‘The Dream’이다. 새로운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의미다. 꿈을 꾸는 자에게만 비로소 ‘불가능’이 ‘가능’이 되는 도전의 문이 열리고, 희망이 생긴다. 그 여정에서 좌절도, 환희도 생겨나기 때문이다. 한국 피겨를 생각해도 의미있는 주제다. 흥미로운 무대들도 눈길을 끈다. 와그너는 2016년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낸 흡인력 강한 쇼트 프로그램(‘Hip Hip Chin Chin’)과 함께 새 갈라 ‘Dangerous Woman(아리아나 그란데)’을 선보이고, ‘한국 피겨 간판’박소연을 비롯해 유영, 임은수, 안소현 등 한국 여자 싱글 4명은 인기그룹 ‘트와이스’의 음악에 맞춰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 미샤 지는 ‘빅뱅’과 ‘위너’의 곡으로 2개의 공연 프로그램을 모두 K팝으로 선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은 링크장 눈높이에 특설좌석(KISS&CRY석. R석)이 마련돼 최정상 현역 스케이터들의 연기를 손에 잡힐 듯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목동링크는 원래 2층부터 관중석이 있어 내려다 보아야하는 구조이지만 이번 공연 특설좌석에 앉은 관객들은 선수들의 연기를 눈높이로 불과 1~3m 앞에서 지켜볼 수 있다. 주최측인 올댓스포츠는 “이번 캐스트는 국내외 출연진 전원이 현역선수들이다. 2018년 평창올림픽, 나아가 2022년 베이징올림픽 등 피겨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30도를 오가는 무더위속에 연휴기간 시원한 아이스링크에서 피겨의 감동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 공연은 마지막날인 6일 오후 3시10분 SBS-TV(공중파)와 네이버스포츠(인터넷)를 통해 생중계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고, 4~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도 현장판매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6.02 10:18
스포츠일반

올댓스케이트 2016, ‘The Dream’ 테마로 12일 티켓 판매 시작

2년 만에 부활한 명품 아이스쇼인 ‘올댓스케이트 2016’의 주제가 공개됐다. 희망과 도전의 출발점을 상징하는 ‘The Dream(꿈)’이다. ‘올댓스케이트 2016’을 주최하는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12일 “새로운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의미에서 이번 아이스쇼의 주제를 ‘The Dream’이라고 정했다”라면서 “꿈을 꿀 때 비로소 ‘불가능’이 ‘가능’이 되는 도전의 문이 열리고, 희망이 생긴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좌절도, 환희도 생겨난다”라며 “한국 피겨를 생각해도 의미 있는 주제라고 생각해 이 같은 테마를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에 자랑할만한 명품 아이스쇼로 자리매김한 ‘올댓스케이트 2016’은 김연아 은퇴 이후 2년 만에 부활해 다음달 4~6일 3일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2016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애슐리 와그너를 비롯해, 2015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엘레나 라디오노바, 2014 소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데니스 텐 등 세계적인 기량의 해외 피겨스타들은 물론 김연아의 뒤를 이을 박소연, 유영, 임은수, 안소현 등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후배들이 어우러져 그들의 실력과 열정, 피겨 스케이팅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8개월 밖에 남지 않았고,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은 5년 여 남은 상태에서 열리는 이번 아이스쇼는 세계 정상급 해외선수들과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이 함께 꿈을 쏘아 올리고(1부 ‘Dream together’), 내일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2부 ‘Dream tomorrow’)에 나서는 스토리를 표현하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별 게스트로는 ‘K팝스타 시즌5’가 배출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2부 오프닝 무대에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6월 4일과 5일은 오후 5시 공연이며, 마지막날인 6일은 오후 2시30분 공연이 시작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544-1555)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2일 낮 12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공연기간 목동아이스링크에는 피겨 스케이터들의 연기를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볼 수 있는 링크장 주변 초근접 가변좌석(키스앤크라이석, R석)이 특별히 마련돼 눈길을 끈다. 또 '키스앤크라이석 관객들은 공연 전 다과와 음료가 마련된 전용 라운지에서 ‘김연아와의 만남’ 행사에 초청받고, 프로그램북 등 공연 기념품도 제공받는다, 입장권은 키스앤크라이(KSS&CRY)석 16만 5000원, R석 12만 1000원, S석 7만 7000원, A석 5만 5000원, B석 3만 3000원에 판매된다. 그 밖에 공연일정, 출연진, 티켓 등 자세한 사항은 올댓스케이트2016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5.12 10:37
스포츠일반

김연아, 6월 아이스쇼에서 ‘팬과의 만남’

‘피겨 여왕’ 김연아가 2년만에 부활한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팬들과 만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김연아가 이번 공연 전에 ‘팬과의 만남’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김연아는 6월 4~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인 ‘올댓스케이트 2016’ 에서 공연 3일간 매일 키스앤크라이(KISS&CRY)석 관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만남에 참석한다. 김연아는 공연 전 키스앤크라이 라운지를 방문해 인사말을 전한 뒤 관객들과 기념촬영을 할 예정. 기념촬영은 소규모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어서 올댓스케이트 키스앤크라이석을 찾은 관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이번 아이스쇼에 출연하지 않는 김연아는 당초 별도의 행사를 가질 계획이 없었지만 아이스쇼 무대에 서는 후배 피겨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고, 아이스쇼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직접 고마움을 전하고자 팬과의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키스앤크라이석’은 올댓스케이트가 ‘시그니처’처럼 선보여온 프리미엄 좌석으로, 공연관람에 최적화된 위치의 좌석과 함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키스앤크라이석 관객들은 공연 전과 인터미션(1,2부 사이 휴식시간)에 음료와 다과가 마련된 전용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프로그램북 및 기념품을 제공받으며, ‘김연아와의 만남’에 초청된다. 2년만에 부활한 올해 아이스쇼에는 2016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애슐리 와그너를 비롯해 엘레나 라디오노바(2015 세계선수권 동메달), 데니스 텐(2014 소치올림픽 동메달) 등 해외 초청 현역 스케이터 8명과 박소연, 유영, 임은수 등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8명이 어우러져 아이스쇼에 목마른 팬들에게 2년만의 감동을 선사한다. 특별 게스트로는 ‘K팝스타 시즌5’ 준우승자로 화제를 모은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2부 오프닝에 등장해 관객들을 만난다. 감각적인 곡과 가사, 관중을 몰입시키는 연주와 가창력으로 아이스쇼 팬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권 예매는 오는 12일 낮 12시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 4일과 5일은 오후 5시 공연이며, 공휴일인 마지막날 6일은 오후 2시30분에 공연이 시작된다. 티켓 종류, 가격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지된다. 이 밖에 출연진, 티켓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올댓스케이트2016 홈페이지(www.alltahtskate.com)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5.10 14:44
연예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 경륜 선수 눌렀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리스트 ‘모터범(Motor Bum)’ 모태범(25)이 경륜선수와의 대결에서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얻지 못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모태범은 지난 31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와 경륜선수간 이벤트 대결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오면서 경륜선수들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번 대결은 경륜선수 3명과 모태범, 이승훈, 주형준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간 3대 3으로 펼쳐졌다. 모태범은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세계 챔피언답게 경주 시작 전부터 경륜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26)보다 오히려 더 팬들의 관심은 그에게 쏠렸다. 경기 후 “소치에서 못한 일을 여기서 해냈다며 오늘 스피돔에서의 경륜 경기가 즐겁고 색다른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경륜팬들은 “모태범이 경륜선수로 전향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이벤트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평소 사이클로 훈련한다는 점에 착안해 모태범과 이승훈 등에게 이색 제안해 성사됐다. 한편,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은 팬 사인회를 열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6.02 17:47
스포츠일반

바뀐 쇼트트랙 선발전, 긍정론 잇따랐지만 걱정도…왜?

쇼트트랙 대표팀이 확 바뀌었다. 현장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걱정도 있었다.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2014~15 시즌 쇼트트랙 대표팀 2차 선발전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치러져 관심을 끌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일 쇼트트랙 대표팀 선발 방식 개선안을 발표했다. 기존(2회)보다 선발전 횟수가 한차례 더 늘고, 대표 상비군 선발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렸다. 2차 선발전을 통해 발탁된 선수들은 오는 9월에 한차례 더 선발전을 치러 월드컵 시리즈에 나갈 선수 남녀 각 6명을 최종적으로 가린다. 그밖에 다음 시즌부터는 실력 있는 선수가 부상 등을 이유로 선발전에 빠질 경우 구제할 수 있는 '패자 부활전' 제도도 생긴다. 김관규 대한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그 동안은 시즌 시작 5-6개월 전에 뽑아 부상 등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대처가 미흡했다. 여기다 선발전에서 1~3등에 뽑힌 선수가 그대로 올림픽, 세계선수권에 나가 내부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도 반영됐다”면서 “이번 4월 선발전에서 8위를 했다 하더라도 남은 기간 훈련을 잘 해서 9월 선발전을 잘 치르면 언제든지 월드컵, 세계선수권 개인전에도 나갈 수 있다. 오로지 실력으로만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취지가 이번 선발전 변화의 핵심적인 변화다”라고 설명했다.현장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소치올림픽을 이끌었던 윤재명 전(前) 대표팀 총감독(현 서울시청 감독)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 4월 선발전에서 컨디션 난조로 성적이 안 좋았다 해서 9월에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주기로 한 건 긍정적이다. 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0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지만 지난해 4월 대표 선발전 3000m 슈퍼파이널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소치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은별(전북도청)은 “그때 한번 더 선발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올 시즌에 그런 기회가 한번 더 생겨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그러나 지적도 있었다.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에 나갈 개인전 3명을 뽑는 대표 선발은 2,3차 선발전 합산을 통해 상위 1,2위가 그대로 개인전 대표로 선발되고,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월드컵 성적 60%, 훈련 성과 40%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지도자는 “훈련 성과라는 평가 기준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워낙 민감한 만큼 투명하게 진행해야 하는데 어떻게 될 지 두고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훈련 성과 평가가 명확하지 않은데다 자칫 또다른 형평성 논란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 이사는 "아직 세부적인 사항까지는 완전하게 정리되지 않았다. 최근 빙상연맹 내부 조직 개편과 맞물려 진행되는 만큼 모든 사항이 완전하게 정리되면 대표 선발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준을 명확하게 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목동=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4.04.07 08:25
스포츠일반

빙상연맹, 소치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14소치겨울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을 실시한다.빙상연맹은 다음달 3일 오후 4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2층 회의실에서 소치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금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포상금 수여식에는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25·서울시청)와 2관왕에 오른 박승희(22·화성시청), 피겨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김연아(24) 등 메달리스트 전원이 참석한다.소치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은 연맹 포상금 지급 기준에 의거해 지급된다. 연맹 기준에 따르면 금메달리스트는 3000만원, 은메달리스트는 1500만원, 동메달리스트는 1000만원을 받는다. 선수들에게 지급될 포상금 액수는 다음달 2일 열리는 빙상연맹 상임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J스포츠팀 2014.02.28 17:32
스포츠일반

‘통 큰 러시아’ 안현수에 선물한 벤츠 가격이 무려…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8년만에 올림픽 3관왕에 오른 뒤 러시아 정부로부터 통 큰 포상을 받았다. 28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27일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붉은광장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우승기념 시상식에서 메달을 딴 자국 선수들에게 최고급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 1대씩을 부상으로 선물했다"고 전했다. 금메달리스트에게는 1억 6000만 원 상당의 벤츠 GL클래스(사진), 은메달리스트에 벤츠 ML클래스(약 1억 1000만 원), 동메달리스트에 벤츠 GLK클래스(약 6500만 원)를 각각 전달했다.안현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500,1000m,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러시아에 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안겼다. 이미 모스크바의 아파트 1채를 부상으로 받은 안현수는 이날 1억6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까지 선물로 받았다. 이 차량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정부의 통 큰 포상은 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 계속 이어져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안현수에게 제4급 조국공헌 훈장을 수여했고,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약 5억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J스포츠팀 2014.02.28 15: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