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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황금연휴 낀 '가정의달'...이커머스 업계 마케팅 고삐

이커머스 업계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후 첫 '가정의 달'을 맞아 마케팅에 고삐를 쥐고 있다. 오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 수요가 급증하자, 할인 행사로 고객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다음 달 8일까지 '빅시즌 가정의 달' 기획전을 연다. 부모님과 자녀들을 위한 선물을 최대 50% 할인한다.완구·가전 디지털·패션·건강식품 등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상품을 모았다. 어버이날 코너에서는 홍삼과 종합 비타민, 벌꿀 스틱 등 건강식품을 비롯해 안마의자, 마사지기, 찜질기 등을 할인 가격에 살 수 있다. 어린이날 코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RC카와 미니 드론, 킥보드, 인형 등이 준비돼 있다. 가족 파티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파티 전문 테마관도 선보인다.티몬은 다음 달 12일까지 '가정의 달 메가 세일' 특별전을 연다. 인기 선물과 레저 입장권, 여행 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5월의 대표 기념일인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 6개의 기념일을 카테고리로 구성하고 매일 한 개의 강력 추천 상품을 공개한다.G마켓·옥션은 이달 30일까지 '패밀리위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스타일 전문관, 우리 아이 선물관, 모두의 선물관 등 테마관을 운영해 화장품, 향수, 유·아동 의류, 소형 디지털, 건강용품 등 가정의 달 인기 선물 품목을 특가에 선보인다.정부는 지난 3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휴일인 5월 5일 어린이날 외에도 27일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다만, 27일 토요일인 관계로 29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될 전망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황금연휴를 대비해 각종 여행 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인터파크는 '해외여행은 지금이 타이밍'이라는 콘셉트로 4~6월 출발일의 패키지 상품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자유여행 방식으로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을 위해서는 '놓치기 아까운 5월 황금연휴기간 항공특가모음'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쿠팡의 여행상품 전문관 '쿠팡트래블'은 프리미엄 펜션 및 풀빌라를 오는 24일까지 최대 20% 할인 특가에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4월 봄 나들이 시즌을 포함해 5월 가정의 달 연휴를 맞이해 고객들의 합리적인 휴가 준비를 위해 마련했다. 웨스트힐스풀빌라, 태왕리조트, 선재해림 풀빌라&카라반, 메이브리즈풀빌라 등 쿠팡트래블과 떠나요닷컴이 매출액과 퀄리티를 기준으로 고른 전국 86곳의 프리미엄급 펜션 및 풀빌라가 대상이다.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이 낀 5월 5~7일,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이 있는 27~29일이 황금연휴가 될 것"이라며 "직장인 중에 앞뒤로 연차를 내 여행을 기획하는 가족 수요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4 07:02
산업

불황 모르는 백화점, 3분기 실적 날았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백화점 3사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에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나는 호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외출과 레저 관련 소비가 급증하고 마진이 높은 명품 등의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3분기 매출 6096억원(전년 동기 대비 +19.8%), 영업이익 194억원(+50.5%)으로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로 장기간 의류 쇼핑을 하지 않았던 소비자들도 엔데믹(풍토병화) 분위기 속에 새 옷을 장만하면서 여성 패션(+31.7%)과 남성 패션(+29.1%) 등 대중 패션 장르 매출이 고성장했다. 여기에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대형 행사를 열고 SSG닷컴에 전문관을 강화하는 등 MZ세대를 겨냥해 디지털 콘텐츠를 차별화한 점도 주효했다. 롯데백화점도 리오프닝 영향으로 마진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가 고성장하면서 매출은 7689억원(+17.3%), 영업이익은 1089억원(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여성패션(+25.9%)과 남성·스포츠·아동(+19.1%), 잡화(+19.1%)를 중심으로 한 기존점 매출이 16.5% 증가했는데, 특히 코로나19 기간 어려웠던 중소형 점포와 지방 매장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현대백화점도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매출은 5607억원(+13.2%), 영업이익은 965억원(+64.6%)을 기록했다. 여성 패션(+25%)과 남성 패션(+24%), 화장품(+18%) 등 고마진 상품이 잘 팔리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여기에 레저 인구가 늘면서 아웃도어(+23%)와 골프(+21%) 부문 매출도 잘 나왔다. 업계에서는 백화점의 이 같은 호실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에 따른 명품 등 보복소비가 쏠렸던 백화점이 엔데믹 시대를 맞으면 실적이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세계적인 고물가 상황과 고환율 영향, 잔존한 코로나19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백화점 명품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매장 앞 오픈런이 여전하고 국내 고가 패션의 매출 호조도 지속하고 있어 올 4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고환율 상황이 해외 구매나 면세점 대비 백화점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어 당분간 고급품을 중심으로 한 백화점 소비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11 07:00
경제

일흔에 7번째 연임…차석용 LG생건 회장의 만만치 않은 임인년

올해 나이 일흔을 맞은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7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차 부회장은 '최장수·최고령 CEO'라는 타이틀을 또 한 번 이어가게 됐다. 업계에서는 "당연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지난 16년간의 압도적인 실적을 볼 때 이상할 것 없는 연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파격'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유행의 최전선에 선 뷰티 업의 특성이나 최근 젊어진 LG그룹의 사장단 인사 추세를 볼 때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입지전적인 7회 연임 LG생건은 지난달 28일 제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차 부회장은 2005년 1월 LG생건을 이끌기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17년째 CEO를 맡고 있다. 차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7번째 연임을 공식화하면서 2025년 3월까지 재임한다. 만약 3년을 모두 채운다면 차 부회장은 LG생건에서만 20년 동안 CEO를 맡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대기업 전문경영인,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뷰티기업에서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기록이라는 것이 업계 공통된 평가다. 차 부회장의 장수 비결은 단연 실적이다. LG생건은 2000년대 초까지 아모레퍼시픽(아모레)에 이은 '만년 2등'으로 통했다. 그러나 LG생건은 차 부회장이 부임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2005년 매출 9678억 원, 영업이익 704억 원에 그쳤던 LG생건은 2021년 매출 8조915억 원, 영업이익 1조2896억 원까지 몸집을 키웠다. K뷰티 대장 자리도 꿰찼다. LG생건은 2017년 아모레가 사드 후폭풍으로 휘청거리던 틈을 타 업계 1위로 올라섰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는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2016년 매출 1조 원에 이어 2018년 2조 원을 돌파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이 됐다. 칠순의 나이가 뷰티 기업을 이끄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 회사 임직원 사이에 차 부회장은 평소 '남과 다른 새로운 것을 찾는 CEO'로 통한다. "이제는 평범하고 무난한 콘셉트는 잘 보지도 않는다"는 말도 나온다. 차 부회장이 오후 4~5시면 퇴근해 번화가를 돌며 트렌드를 읽고, 다양한 잡지를 섭렵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최근 LG생건이 인수·합병(M&A)에 뛰어들거나 새롭게 선보인 사업만 봐도 차 부회장의 남다른 감각을 엿볼 수 있다. LG생건은 지난해 8월 미국 프리미엄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폭스’를 인수했다. 알틱폭스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미국 내 젊은 세대 사이에 가장 핫한 브랜드로 꼽힌다. 100% 비건, 마이너리티를 향하는 알틱폭스의 정체성은 LG생건 같은 경직된 대기업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그러나 차 부회장은 알틱폭스를 사들이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올 4분기 출시를 예고한 초소형 미니 타투(문신) 프린터 '프린틀리', 스마트 맞춤형 염모제 시스템 'LG CHI 컬러 마스터' 등도 역시 차 부회장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못지않은 센스가 발휘된 제품군으로 꼽힌다. 험난한 임인년 '매직'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차 부회장에게도 임인년은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장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중국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LG생건은 지난해 4분기 면세점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업계에는 LG생건이 중국 보따리상들의 무리한 할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이 나온다. 그 사이 주당 100만 원 이상을 웃돌던 '황제주'의 자존심도 상처 입었다. 2021년 1월 1일 125만8000원이었던 LG생건의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86만8000원으로 뚝 떨어졌다. IB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 소비 위축으로 LG생건의 올 1분기 실적도 고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인해 중국 화장품 시장 내 LG생건의 점유율 상승세가 점차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면세점 매출이 당초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면세 실적 우려 또한 퍼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후의 예전만 못한 뒷심이 뼈아프다. 업계 관계자는 "후는 사드 후폭풍 속에서도 LG생건 실적을 이끄는 효자였다. 그러나 후가 화장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만큼 리스크도 늘었다"고 말했다. 후는 지난해 매출 2조9200억 원을 거뒀다. 화장품 사업 매출(4조4414억 원)의 약 66%에 달하는 수준이다. LG생건 전체 매출로 따지면 약 36%로 파악된다. 차 부회장은 중국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북미를 공략하고 있다. 꾸준한 M&A로 피지오겔, 알틱폭스 등을 인수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LG생건은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서 2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알틱폭스의 디지털 자산을 십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LG생건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창엽 부사장을 사업본부장(COO)으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LG생건의 북미 시장 영역 확대를 수행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차 부회장처럼 P&G 근무 이력을 갖고 있다. 이 부사장을 차세대 리더로 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며 "남은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하는 차 부회장으로서는 북미 시장 성공을 가늠할 임인년이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11 07:00
연예

[#여행어디] 비건·친환경 '신념' 따라 떠나는 여행

'미닝 아웃'.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성향을 말한다. 요즘 젊은 세대에서 이런 '미닝 아웃' 트렌드가 번지면서, 친환경·비건 등이 주목받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21 MZ세대 친환경 실천 및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참여자 중 71.0%가 '가격과 조건이 같다면 친환경 활동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단다. 여행에서도 마찬가지다. 휴식을 위해 선택하던 '호캉스'는 일회용 어메니티(편의용품)를 쓰지 않는 객실, 혹은 비건을 추구하는 객실을 선택한다. 또 코로나19로 산을 벗 삼기 시작한 '산린이(등산+어린이 합친 신조어)'들은 쓰레기를 주우며 등산하고, 여행객이 물밀 듯이 밀려드는 제주도에서는 '필환경 관광'을 강조하고 있다. 대나무 칫솔 주고 무라벨 생수 비치…호텔의 변화 호텔가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면서 친환경 소비 열풍과 맞물려 서비스에 변화를 주고 있다. 친환경 브랜드와 협업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친환경 어메니티로 교체하는 등이다. 롯데호텔은 L7호텔과 롯데시티호텔 객실 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제공되는 욕실 어메니티를 대용량·다회용 용기로 바꿨다. 기존의 리필 형태가 아니라 개봉이 불가능한 용기로 만들어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고 위생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 또 객실에서 제공되는 생수를 무라벨 제품으로 대체해 제공하기로 했다. 코오롱 계열인 경주 코오롱호텔과 서울 호텔 카푸치노도 전 객실의 어메니티를 대용량·다회용 제품으로 구비했다. 핸드워시부터 샴푸, 바디워시까지 비건 인증을 받은 ‘제네바 그린’의 대용량, 다회용 디스펜서형 비건 어메니티로 교체해 고객들의 ‘착한 소비’를 독려하고 있다. 또 100% 재생 플라스틱 소재 용기를 사용해 ‘제로 웨이스트’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한다. 코오롱 계열 리조트 관계자는 “비건 트렌드가 식품 및 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부산 씨클라우드호텔 역시 연말까지 같은 어메니티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용량 어메니티가 아닌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곳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글래드 호텔은 '그린 호캉스 시즌2 패키지'를 출시해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인 ‘톤28’의 대나무 칫솔, 고체 치약으로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아난티 호텔도 아예 용기가 필요 없는 고체 타입의 어메니티를 자체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생분해성 케이스에 담긴 고체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 등과 종이 포장된 로션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객실 열쇠인 키카드를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재질로 교체하기도 했다. 최근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는 비건 콘셉트 룸을 도입했다. 패밀리 디럭스 스위트 객실 3곳에 비건 인테리어와 관련 용품을 제공하는 패키지다. 이불과 베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타월과 가운, 욕실 매트도 국제 공정 무역 라벨이 부착된 친환경 제품이다. 객실 내 방석과 쿠션은 닥나무 소재의 식물성 한지 가죽으로 교체했고 어메니티 역시 친환경 제품으로 변경했다. 워커힐 관계자는 "객실 생수도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있는 무라벨 제품으로 대체했고, 객실 내 비닐 사용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친환경' 마음 담아 국내 여행도 지난해부터 급증한 국내 관광에서는 특히 '친환경'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면서 발길이 잦아진 여행지들은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해졌다. 대표적인 곳이 제주도다. 제주도는 가장 먼저 제주관광 공식 홍보물 ‘혼저옵서’를 친환경 인쇄로 제작하고 있다. 종이는 목재 펄프가 아닌 사탕수수 농업 부산물을 100% 재활용했다. 잉크는 친환경 인쇄를 위해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표지는 코팅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 제주도는 환경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필환경'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필환경은 반드시 ‘필(必)’과 ‘환경’을 조합해 만든 합성어로,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필환경은 '제로 웨이스트'와 '프리 사이클링', '미닝 아웃'이 골자다. 제로 웨이스트란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 재사용 등을 통해 낭비가 없는 사회를 목표로 한다. 프리 사이클링이란 물건을 구매하기 전부터 미리 환경을 생각해 폐기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소비를 뜻한다. SNS를 기반으로 '쓰레기 줍기 챌린지' 등과 같은 캠페인도 진행하고,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세상에 이런 트립'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등산을 시작한 젊은 산린이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대표적인 행동이 '플로깅'이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upp’과 영어 단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을 말한다. 이 문화가 등산과 접목되면서 쓰레기를 주우며 트레킹한다는 '쓰레킹'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이들은 미닝 아웃 특성을 드러내면서 액티비티와 가치 실현을 함께 누리며 플로깅을 실행해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플로깅'을 검색하면 5만3000여 개의 게시물이 나올 정도다. 이밖에도 충북 충주시에서는 탄금호에 친환경 전기유람선을 운항하기 시작했고, 부산에서는 소형 전기차 공유 서비스인 '투어지'가 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친환경 여행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주축으로 ‘친환경 가치 소비’가 확산되며 지속 가능한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며 "ESG 트렌드와도 맞물리면서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06 07:00
연예

[주말&여기] 하늘에서 '울릉도' 절경과 일출 즐기는 방법

하늘에서 울릉도의 절경을 감상하고 일출을 즐길 수 있는 울릉도 무착륙 일출 비행이 등장했다. 여행·레저 예약 플랫폼 클룩은 삼일절을 맞아 하이에어와 함께 울릉도 무착륙 일출 비행을 준비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3월 1일 새벽 6시 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동해안과 울릉도 상공을 둘러보고 다시 김포공항으로 도착하는 무착륙 관광 비행이다. 2시간가량 소요되는 비행시간 동안 울릉도 관련 안내 및 퀴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내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하이에어는 2025년 개항될 울릉공항의 최초 취항 예정 항공사다. 현재 김포-제주, 사천, 울산 등 국내 노선을 다수 운행하고 있다. 이번 울릉도 무착륙 비행에 활용되는 기종은 하이에어가 보유한 프랑스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합작사 ATR 72-500이다. 총 50석의 소형 기종으로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해 어느 자리에서나 창밖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청정 관광지인 울릉도와 바다를 보다 가까이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3월 1일 단 하루 진행되는 이번 울릉도 무착륙 일출 비행은 클룩의 소셜미디어 이벤트로 탑승객을 모집한다. 클룩 코리아 인스타그램 이벤트 안내 포스트에서 ‘내가 울릉도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 이유'를 댓글로 적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 한해 관광 비행은 무료로 진행된다. 탑승객들에게는 울릉도 해양 심층수로 만든 라운드랩의 1025 독도 온 더 고 트래블 키트 화장품 세트와 울릉도의 예비 사회적기업인 독도문방구의 독도강치인형, 울릉도 특산품 부지깽이나물 등 울릉도를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모든 관광 비행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클룩 이준호 한국 지사장은 “하늘에서 처음으로 울릉도를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들이 울릉도의 매력을 새롭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이번 무착륙 일출 비행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17 07:00
생활/문화

와인·맥주·화장품…삼성, 맞춤형 소형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 출시

삼성전자가 와인·맥주·화장품 등 소비자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공식 출시에 앞서 국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15~22일 펀딩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출시 방식에도 적용해 소비자와 함께 제품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이 제품을 와디즈에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5~18도까지 보관 품목에 최적화된 온도 설정이 가능하고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내부 수납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맥주 보관이 가능한 ‘와인 앤 비어’, 기능성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보관하기에 적합한 ‘뷰티 앤 헬스’, 필요에 따라 와인·맥주,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멀티’ 등 3가지 옵션 중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온도 변화에 쉽게 변질될 우려가 있는 와인과 화장품을 고려해 차별화된 온도 제어 기술을 비스포크 큐브에 적용했다. 비스포크 큐브는 5~18도까지 넓은 온도 대역을 미세하게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종류의 주류와 화장품을 종류별로 최적 온도로 보관할 수 있다. 또, 삼성 냉장고만의 ‘미세정온 기술’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2중 글래스 도어를 적용해 냉장고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해 변질 없이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사용하기 편리한 다양한 맞춤 수납 솔루션이 적용됐다. 와인 앤 비어의 경우에는 상단에는 병을 수납하기에 용이한 슬라이딩 선반, 하단에는 선호하는 와인을 더 잘 보이게 기울여 진열할 수 있는 ‘와인 프레젠터’ 섹션 등이 적용됐다. 뷰티 앤 헬스 역시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을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슬라이딩 서랍을 앞쪽에 배치하는 한편, ‘듀얼 케이스’를 마련해 팩이나 소형 화장품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멀티는 와인·뷰티 수납 솔루션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에는 컴프레서 대신 반도체를 이용해 냉각하는 ‘펠티어’ 소자 기술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고 컴팩트한 외관을 구현했다. 와인 애호가라면 와인 앤 비어 2개를 결합해 더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뷰티 앤 헬스와 와인 앤 비어를 결합해 침실에 두면 냉장고까지 갈 필요 없이 화장품이나 음료를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차콜·핑크·펀그린·스카이블루 등 5가지로, 소비자 취향과 인테리어 특성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는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와인이나 맥주, 화장품의 종류에 따른 적정 온도 제안, 원격으로 제품을 모니터링하거나 온도를 제어, 문이 열려 있거나 비정상적인 온도 변화가 감지될 경우 알람을 주는 기능 등이 제공된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의 출고가는 수납 솔루션에 따라 59만9000원~64만9000원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0.07 18:20
경제

[현장IS] "일매출 400만원→40만원" K뷰티 성지서 '폐업 무덤'된 명동

K뷰티의 성지로 불렸던 서울 중구 명동이 '화장품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주 고객층이었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완전히 끊겼기 때문이다. 명동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 K뷰티 브랜드라면 플래그십 스토어 한 곳은 반드시 출점해야 할 장소로 통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이후 명동은 하루라도 빨리 문을 닫아야 하는 장소로 바뀌었다. K뷰티 메카에서 초상집 된 명동 "절반의 절반, 절반, 절반으로 매출이 떨어졌어요." 지난 16일 명동 중심 거리의 A 화장품 매장에서 만난 직원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전 내내 매장 밖에 선 채 손님을 기다렸지만, 구경하러 들어오는 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자신을 중국인 직원이라고 밝힌 그는 "아직 개시(첫 손님) 못 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아예 없다. 사드 때는 중동 손님들이 있었는데…"라며 울상을 지었다. 다른 브랜드들도 비슷했다. 한때 글로벌에서 몰려든 고객으로 가득 찼던 뷰티 매장들은 직원 말고는 사람이 없었다. B 브랜드 직원은 "카운터 보는 직원만 5명이었는데 지금은 나를 포함해 두 명만 남았다"며 "밖에 서 있어도 봤는데 사람들이 걸어 다녀야 호객이 되는 것 아니겠나"고 했다. 그는 "이러다 문 닫을 날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불안하다"고 했다. 다른 쪽에 있는 국내 뷰티 대기업이 운영하는 화장품 매장도 마찬가지였다. C 브랜드 직원은 "하루에 400만원 팔았었다. 매장이 30평(99.1㎡) 미만이라서 그렇게 팔아도 잘 되는 편이었다"며 "지금은 하루 40만원도 못 찍는다. 외국인은 당연히 없고 한국 고객도 명동은 안 온다"고 토로했다. 문 닫은 화장품 매장 수두룩 사정이 이렇자 아예 문을 걸어 잠근 매장도 늘고 있다. 문을 열고 있느니 차라리 닫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명동 곳곳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적으로 임시 휴업한다'는 문구를 내 건 뷰티 매장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은 5개 매장 중 3곳을 임시 휴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숍 '이니스프리', 중소형 브랜드 '씨앤트리', '더오키드스킨', '프리티 스킨'의 일부 매장도 임시 휴점을 택했다. 인건비와 각종 운영비를 내느니 몇 달간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완전히 폐점하는 매장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명동 중심거리에서 운영하던 대형 멀티 뷰티숍 아리따움 매장 앞에는 '임대'라는 종이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오픈 10개월 만의 폐점이었다. 브랜드숍 '토니모리'는 지난 3월 약 1년 치 임대료가 밀린 상태에서 건물주에게 통보도 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영업을 종료해 입길에 올랐다. 토니모리 측은 "나중에 밀린 임대료를 주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지자 포기하고 폐점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명동은 국내에서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라면 누구나 매장을 내고 싶어했던 장소였다.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하나만 내면 "그래도 자리를 잡은 K뷰티 브랜드"라는 인식도 있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면세점과 명동 매장은 외국인 매출이 대부분이어서 비슷한 흐름이다. 면세점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0원을 찍은 곳도 있다"이라고 말했다. 뷰티업계 '지원 절실' 명동은 거리 내 위치와 면적에 따라 임대료가 달라진다. 명동 중심 상권(매장 면적 50㎡)의 경우 한 달 임대료만 1억원 선을 넘나든다. 이면 거리에 있는 매장도 1000만~5000만원까지 수천만에 달한다. 명동 A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후폭풍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임대료가 5년 전과 비교해 평균 10~30%가량 낮아진 편이다.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건물주들도 있었다고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명동 일대를 지키던 뷰티 업계는 "이미 임대료가 너무 올라서 이 정도 내린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세재 혜택 등 명동을 넘어서 뷰티 업계 전반에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오프라인 상권은 물론 화장품은 수입과 수출 등이 많은데, 이동 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모든 과정이 원만하지 않다"며 "코트라, 중소벤처기업부, 산업자원부, 지자체까지 각종 지원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최소 기준의 문턱에 걸려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사업체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분기는 기존 계약권 등으로 버텼으나 2분기부터는 코로나19의 본격적 영향에 들어간다. 작은 액수 하나로도 회사의 생존이 걸린 경우가 많다. 정부가 보다 폭넓은 지원안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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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토리] 연말 크리스마스 셀프 인테리어…나도 한번 해볼까

연말에는 모임이 많다. 근사한 호텔, 폼 나는 레스토랑 예약이 차고 넘친다. 하지만 요즘 외식 대신 홈 파티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이 드는 외부에서 파티하느니 똑똑하게 집에서 모임을 즐기겠다는 것이다. 물론 홈 파티라고 대충 할 수는 없다. 꾸밀 건 꾸며야 홀리데이 분위기가 산다. 홈 파티를 구실삼아 늘 하고 싶었던 인테리어도 하고, 연말 할인 행사를 틈타 못 샀던 가전제품도 사보는 건 어떨까. 외식은 일회성이지만 인테리어는 영원하니 나름대로 합리적인 소비가 된다. 똑똑한 홀리데이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행사를 소개한다. 셀프 인테리어 대세…가전제품 장만할까 40대 이소리씨는 지난주부터 집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다. 과거라면 전문 인테리어 업체에 맡겼겠지만, 이번에는 각종 인테리어 관련 앱을 동원해 혼자 진행 중이다. “전문 업체를 끼면 5000만원 이상이 든다. 내가 직접 하니까 2000만원 선에서 해결되더라.” 이 씨는 셀프인테리어로 아낀 돈으로 그동안 별렀던 고급 가전제품을 샀다. ‘청소기업계 벤츠’로 불리는 청소기와 빨래 건조기다. 그는 “가전제품은 앞으로 계속 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서 인테리어도 저렴하게 하고 원했던 물건도 샀으니 똑똑한 소비를 했다”며 흐뭇해했다. 가전제품 유통 업계는 A 씨 같은 소비자를 위해 대대적인 연말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연말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송년감사세일’을 열고 있다.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진행하는 송년감사세일에서는 TV·냉장고·세탁기·의류건조기 등 매주 다른 모델을 기획가로 판매한다. 혜택이 상당하다. 구매 제품에 따라 엘포인트를 최대 100만 포인트까지 준다. 특정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5%, 최대 5만원까지 청구할인도 받을 수 있다. 무이자 36개월 할부 행사도 진행한다. 가령 행사 중인 310만원대 냉장고를 특정 제휴카드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결제하면 5% 청구할인 5만원과 20만 엘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할부 기간인 36개월 동안 매월 30만원 이상 해당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매월 1만3000원씩 총 46만8000원을 돌려받는다. 모두 합해 7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다. 전자랜드도 12월 한 달간 '2019 총결산 세일' 중이다. 일렉트로룩스 청소기·위니아 공기청정기·캐리어에어컨 공기청정기·해피콜 믹서기·쿠쿠전자 밥솥 등 일부 소형가전 행사 상품을 31만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가전제품 구매 합산 총액이 10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준다. 홀리데이 인테리어 소품도 싸게 사세요 12월에는 각종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도 싸게 살 기회도 적지 않다. 한 해의 마지막 달 쇼핑객을 노리는 업체가 많다. 한샘몰은 이달 31일까지 일까지 ‘생활용품 겨울 통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했다. 크리스마스 공간 연출부터 홈파티 준비, 체감온도를 높여주는 겨울 인테리어와 월동 필수 아이템을 한곳에 모았다. ‘크리스마스 공간 연출’ ‘연말 홈파티 준비’ ‘따뜻한 겨울 인테리어’ ‘월동준비 필수팀’ 네 가지 테마에 따라 인기 생활용품들을 모아 볼 수 있다. 만약 홈 파티를 기획 중이라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샘몰은 크리스마스 공간연출 기획전으로 집안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과 테이블웨어를 저렴하게 팔고 있다. 뭘 사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 테마를 추천하고 있어서다. 주방은 크리스마스 머그와 접시 등으로 분위기를 내고 거실과 침실은 레드, 그린과 같은 크리스마스 컬러의 침구류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안하는 식이다. 홈 파티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는 와인잔과 식탁 매트 등의 구성도 다양하다. 현대리바트도 오는 31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세일 행사를 한다. 크리스마스 관련 전 품목을 20% 할인하는 데 이어 추가로 최대 20% 세일이 가능하다. 머그잔과 크리스마스 트리, 식기까지 홀리데이 시즌에 필요한 소품이 총동원됐다. 11번가는 홈파티 상품·장난감·화장품·명품 등 1000여 개 상품을 묶어 오는 22일까지 기획전을 펼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2월은 가족·연인 등을 위한 선물 등 소비가 활발한 시기”라며 “2019년 마지막 달인 12월 대대적 할인 행사로 마지막 매출 반전을 일구려는 업체가 적지 않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홀리데이 시즌에 발맞춘 인테리어와 함께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2.16 07:00
경제

'불혹' 롯데백화점…공간·브랜드·조직문화 '혁신' 승부수

롯데백화점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유통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매장 공간과 브랜드,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중소형 점포를 중심으로 1층에 테마형 전문관을 도입하는 등 판매 공간 일부를 체험 공간으로 전환한다. 또 개별 점포마다 '명소'로 꼽힐 수 있는 공간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 양극화 경향을 고려해 본점을 비롯해 잠실점, 부산 본점 등 주요 점포를 프리미엄 매장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명품 매출 신장률은 2017년 5.5%에서 지난해 18.5%까지 뛰었고, 올해 9월까지도 24%나 증가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지난해 말부터 재단장에 들어간 본점은 '백화점 1층=화장품'이라는 공식을 깨고 1층에 명품 매장을 채울 계획이다. 또 2층과 5층은 각각 여성용 명품과 남성용 명품 매장으로 꾸미기로 했다. 강남점에는 오는 15일 세계적인 프리미엄 리빙 편집매장 '더콘란샵 코리아'가 들어서고, 2021년 문을 여는 동탄점도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조직문화 혁신에도 나선다. 3월부터 젊은 후배 사원들이 선배들과 경영진의 멘토 역할을 맡아 최신 트렌드를 전수하는 '밀레니얼 트렌드 테이블(MTT)'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기존의 팀 단위 조직을 프로젝트별로 바꾸고 개인 포상을 확대했다. 또 지역장 제도를 도입해 매장 개편과 예산, 마케팅 등 주요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경영'을 확대해 지역별로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롯데는 또 e커머스 사업본부를 통해 내년 상반기 7개 유통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롯데ON'을 만들고 인공지능 분석시스템을 통해 개인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롯데백화점은 1979년 창립 이후 지금껏 한결같이 '모든 생각과 판단의 기준은 고객'이라는 것을 마음속에 담고 있다"며 "4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차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nngang.co.kr 2019.11.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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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력 높은 다용도 행주타올, 무로 무한흡수 1차 완판

라면과 같은 음식물 또는 콜라와 같은 음료를 마시다가 방바닥이나 주방에 쏟는 경우에 필요한 것이 바로 행주이다. 하지만 일반 행주나 휴지로 닦을 경우에는 흡수율이 떨어져 여러 장을 쓰거나 다시 청소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프리미엄 어메니티 브랜드 무로의 무한흡수는 눅눅함을 지우는 다용도 흡수 타올로, 주방 및 화장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만능타올이다. 주방에서 설거지 후 주변에 튄 물기와 미끄러지기 쉬운 바닥 물기를 닦아낼 수 있는 제품이다.또한 자연 유래 펄프를 함유한 강력 흡수 원단인 비스코스로 만들어져 많은 양의 물기를 빠르고 깨끗하게 제거한다. 중량대비 20배의 액체를 흡수할 수 있고, 짜내면 흡수한 물이 깔끔하게 제거된다. 탄탄한 내구성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파우치와 대형 3개, 소형 3장으로 총 6장의 타올이 들어있다.5월 이후 결혼하는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집들이 선물로도 인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세차,주방,키친타올용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세차를 할 때 가장 힘든 단계가 마무리인 물기 제거인데, 각 용도에 알맞는 사이즈로 물기 제거를 할 수 있으며 빠른 흡수력으로 일반 세차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갓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새 차를 장만하면서 무한흡수를 선물로 주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장점들로 무로의 무한흡수는 출시한지 채 한달이 되지 않아 1차 완판을 달성하였다. 무로 발거스본 패치, 코코넨네밴드, 롱거라이트 등은 이미 온라인 및 전국 오프라인 드럭스토어에 입점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써 주방,욕실,건강을 위한 트렌드한 상품으로 프리미엄 어메니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WBSKIN의 김왕배 대표는 "롱거라이트, 발거스본패치, 코코넨네밴드 등의 인기에 이어 고객들의 무한흡수에 대한 뜨거운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제품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무로를 보유한 더블유비스킨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2년 연속 1위뿐만 아니라 한국소비자감동지수 2년 연속 1위,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대상, 한국소비자평가 2년 연속 1위, 2년연속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대상,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대상까지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10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더블유비스킨(대표 김왕배)이 보유한 브랜드들의 제품은 전국 롯데 백화점, 다이소, 올리브영, 롭스, 랄라블라, 롯데면세점, 신세계 시코르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롯데면세점까지 입점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한편 더블유비스킨(대표 김왕배)은 CSR(사회공헌활동)으로 작년 2월 미얀마 지원사업으로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고 성모자애드림힐 아동들을 위해 7,000만원 상당의 의류와 화장품을 기부했다. 기해년을 맞이하여 성동구 종합노인복지관에 4,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여 CSR 활동에 앞서나가고 있다. 이소영 기자 2019.07.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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