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연예일반

‘대행사’ 손나은·조성하·장현성·이창훈…조연들도 빛났다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16%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그 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이보영이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선보인 작품인 만큼 ‘대행사’는 방송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손나은, 조성하, 장현성, 이창훈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대행사의 인기 비결은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사내 전쟁’ 스토리와 입체적인 인물들의 갈등과 대립이었다. 이를 제대로 구연해낸 것은 결국 배우들의 호연 덕분이었다. 많은 배우들이 각광을 받았지만 손나은, 조성하, 장현성, 이창훈은 ‘대행사’의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손나은은 재벌 3세이자 VC기획 SNS 본부장 ‘강한나’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재벌 아가씨다운 철부지 같은 모습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고아인(이보영)과 서로의 목표를 위해 공조 관계를 쌓아가며 점차 성장해 가는 모습을 적절하게 표현했다.손나은은 방송 초반 불안한 연기력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제멋대로인 강한나의 성격 탓에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다수 등장했는데, 똑같은 표정 연기와 부정확한 발성이 문제가 됐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인 이보영과 함께 등장하니 더욱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손나은의 발전은 회차마다 명확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12화 방송에서 석산그룹 아들(이동하)에게 악을 쓰고 소리를 지르는 손나은의 모습은 한결 자연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포인트를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회에서는 강한나의 조력자로 나선 고아인의 위로를 받고 “전략적으로 준비했으니 미친년처럼 행동할 차례라는 거죠?”라는 대사로 맞받아치며 이보영과도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대행사’의 대표 ‘성장 캐릭터’인 강한나라는 역할을 맡이 실제 손나은도 캐릭터와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조성하는 ‘대행사’에서 최강의 빌런 ‘최창수’ 역을 맡았다. 조성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최창수의 야망과 욕심을 소름끼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최창수는 분노를 유발하는 악역으로 ‘대행사’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그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이보영의 독한 연기와 균형을 맞추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던 조성하는 마지막회에서 VC기획에서 내쫓기는 모습으로 ‘권선징악’의 주인공이 됐다. 철저하게 무너지는 모습 또한 완벽하게 표현해낸 그는 18년 차 배우의 관록을 엿보게 했다. 장현성은 잘나가는 광고인이었지만 최창수와 척지고 회사에서 해고된 후, 실내 포차를 운영하는 ‘유정석’ 역을 맡아 고아인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부드러운 미소로 대변되는 위트와 여유를 겸비한 호인이었지만, 유정석은 VC기획 제작 전문 임원으로 복귀해 고아인의 TF팀 해체를 건의하며 고아인을 배신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긴 인물이다.하지만 생방송 뉴스 인터뷰에서 최창수에 대한 폭로를 터뜨리며 극의 ‘반전’을 선사한 인물이기도 했다. 장현성은 확연히 다른 온도를 오가는 폭넓은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유정석에게 ‘인간 해결사’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끝까지 고아인을 지켜준 유정석의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찬사를 보냈다. 한병수 부장 역으로 출연한 이창훈은 고아인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무리하게 조직 개편을 시도하는 고아인에게 날카롭게 직언을 하면서도 매사 위태로운 고아인의 행보를 누구보다 걱정하면서도 지지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이창훈은 VC기획 제작2팀 동료인 조은정(전혜진)과 티키타카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등 상황에 따른 유머러스한 연기까지 녹여내며 다채로운 재미를 안겼다.시청자들은 조연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손나은 연기 많이 늘었다”, “완벽한 스토리에 완벽한 배우들”, “중년 배우들의 활약이 엄청났다”, “전 출연진이 다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1 09:00
드라마

‘대행사’ 이보영의 역대급 독기 담은 “차원 다른 어벤져스 광고꾼들의 이야기” [종합]

“경쟁이라 쓰고 전쟁이라 읽는다.”5일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창민 감독을 필두로 배우 이보영,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이 자리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이 감독은 “특이한 드라마가 아니라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사람의 관계를 회사 안에서 재미있게 다루자고 노력했다. 관계성이 특별하다”고 귀띔했다. 드라마는 기득권 대 비기득권, 재벌 3세 낙하산 대 무(無)수저 자수성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의 갈등과 협업을 그리며 정치, 경제, 연예 등 전방위로 연계된 광고대행사의 모든 이야기를 세밀하게 담는다.드라마의 주요 배경인 광고 대행사 속 인물들의 주된 업무는 사람들의 욕망을 인사이트(Insight)로 읽어 내는 것. 혹은 욕망이 없다면 만들어 내서라도 소비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의 욕망을 귀신처럼 알아채는 꾼들이 모인 이곳에서 정점에 서기 위해 전쟁 같은 삶을 사는 이들의 일상과 업계 뒷이야기들은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대행사’는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안방극장 1열을 예약하고 나선 예비 시청자들이 줄을 지었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흥행을 견인, 믿고 보는 배우로 손꼽히는 배우 이보영이 JTBC와 처음으로 손을 잡고 안방극장에 돌아온 것.이보영은 극 중 무수저에 무스펙으로, 어느 하나 가진 것 없지만 오직 실력만으로 VC그룹 최초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 역을 맡아 독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각오다. 이날 이보영은 캐릭터를 설명하며 “목표지향적인 사람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결과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인물로 나온다. 초반에 피도 눈물도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 혼자 잘난 안하무인인데 틀린 말은 안 해서 사람들이 반발하지 못한다”면서 “자기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라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작품을 찍었다. 살면서 이렇게 욕망 지향적으로 살지 못했는데 전투적인 캐릭터를 만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아인으로 산다면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작품 내 욕설과 막말을 마음껏 함과 동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솔직한 심정도 드러냈다. 그는 “(하이라이트 영상 속 모습이) 생각보다 중화돼서 나왔다. 대사도 직설적이고 독설이 많아서 나름대로 발산을 많이 했는데 또 착해 보이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감독은 “자기애가 강해서 착해 보인다고 하는 것 같다”며 농을 던졌다. 조성하는 유능한 젠틀맨처럼 보이지만 속엔 능구렁이 아흔아홉 마리를 감추고 있는 최창수 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1등 놓치지 않는 인물이다”면서 “그 덕분에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룹 에이핑크 탈퇴 후 이 작품을 통해 본격 배우 행보의 첫걸음을 떼는 손나은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벌 3세 강한나 역을 맡는다. 그는 “가장 독특한 캐릭터다. 재벌 3세에 SNS 인플루언서라 의상, 헤어메이크업 적인 부분에서 감독, 의상팀과 상의를 많이 했다”면서 “소품, 액세서리도 의견을 내 직접 가져온 것도 있다.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나를 재미있게 표현하고픈 욕심이 많아 도전했고, 확실히 다른 모습 보여줄 수 있어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며 출연 계기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품마다 더 나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임하고 있다. 이번 작품도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했다. 새 도전인만큼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극 중 한나의 유학 시절부터 과외교사이자 보디가드로 그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끼는 박영우 역은 한준우가 맡는다. 한준우는 “가랑비 젖듯 (여심에) 다가갈 것”이라며 작품 속 손나은과의 관계성을 설명했다. 그는 “누가 먼저 마음을 품었을지 모를 정도의 관계성”이라면서 “직업, 위치적으로 다른 캐릭터지만 그만큼 가장 가깝게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이다. 그래서 가까워질수록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며 작품 활동을 해 온 워킹맘 배우인 전혜진은 워킹맘 카피라이터 조은정 역을 맡는다. 그는 “사람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 갈등을 겪고 있을 텐데 은정이는 그런 상황임에도 씩씩하게 해결해 나간다”고 이야기했다. 다른 오피스물과 달리 ‘대행사’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일까. 이 감독은 “오피스물 연출을 몇 번 해봤다. 다른 오피스물보다 배우들 사이 궁합이 너무 좋았다”며 “촬영이 끝날 때는 배우들이 실제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했다. 실제 업계 경험이 있는 작가의 필력 덕에 작품의 디테일도 함께 살아났다고 자신감도 표했다. 이보영에게도 ‘대행사’는 첫 오피스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를 터. 그는 “오피스물이 처음이다.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아니기에 회사 내 승진이 능력이 아닌 인맥과 라인에 따른다는 이야기와 관계성도 신선했다”면서 “사내 정치가 있다는 게 글로 봤을 때 재미있었다. 좋은 배우들과 협업할 수 있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동안은 혼자 도망 다니던 캐릭터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시청자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관전 요소를 꼽았다. 이보영은 “내가 재미있는 드라마가 좋다. 시청자에게도 재미있게 소비됐으면 좋겠다. 어설픈 감동은 주고 싶지 않다”고 했고, 손나은은 “차원이 다른 광고꾼들의 이야기로, 고아인과 어벤져스”라고 표현했다.‘대행사’는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2023.01.05 15:44
무비위크

YG行 손나은, 새로운 콘셉트 포토 공개

에이핑크 멤버이자 배우 손나은이 대체 불가 매력이 담긴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 6일 YG엔터테인먼트는 연기자 콘텐츠 채널 YG STAGE를 통해 손나은의 감각적인 새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손나은은 화이트, 블랙 톤의 클래식한 무드 속에서 빛나는 비주얼을 드러냈다. 싱그러운 미소로 편안한 느낌을 주다가도 시크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등 다채로운 분위기를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컷을 만들어 냈다. 한편 손나은은 새 드라마 ‘인간실격’과 ‘고스트 닥터’ 출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활발한 연기 활동을 예고한 손나은의 앞으로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06 11:13
연예

허각, '듣고 싶던 말' MV 비하인드 컷 공개···한 편의 청춘영화

신곡 발표를 앞둔 가수 허각이 한 편의 청춘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예고했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5일 오후 10시 허각 공식 SNS 및 팬카페를 통해 신곡 '듣고 싶던 말'의 뮤직비디오 비하인드컷을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속사 후배 그룹 빅톤의 정수빈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풋풋하고 아련한 감성을 머금은 사진은 마치 한 편의 청춘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정수빈은 시골 소년에게 다가온 첫사랑 이야기를 그려질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아 배우 김예은과 함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발라드곡과 조화를 이루는 탄탄한 감성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호평받아온 허각의 뮤직비디오는 앞서 손나은, 옹성우 등 연이은 스타들의 등장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던 만큼, '듣고 싶던 말' 뮤직비디오에서 정수빈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허각은 내일(27일) 10개월 만에 디지털 싱글 '듣고 싶던 말'을 발표한다. '듣고 싶던 말'은 아름다운 악기들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서정적 발라드곡으로, 이미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운 마음과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주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가사에 담아냈다. 허각은 아련한 감성과 시원한 분위기를 머금은 이번 신곡과 '명품 보컬'로 유독 힘든 시기를 지나는 올여름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대중의 큰 사랑 속에 10주년을 맞은 '명품 발라더' 허각은 신곡 발표로 2020년의 첫 행보를 시작하며 컴백 전부터 리스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각의 새 디지털 싱글 '듣고 싶던 말'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26 10:42
연예

박소담, 에이핑크 손나은과 훈훈 우정 "넌 너무 멋져"

배우 박소담이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과의 만남을 공개했다. 박소담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에이핑크 콘서트. 이쁘니 손나은. 넌 너무 이뻐. 넌 너무 멋져. 고마우이낭니낭니"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소담은 에이핑크 콘서트 무대 뒤에서 만난 손나은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에이핑크 지난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투 핑크 월드'(Welcome to PINK WORLD)를 성료했다. 최근 영화 '기생충'으로 화제의 행보를 이어갔던 박소담은 올해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청춘기록'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청춘기록'은 한남동을 배경으로 남녀주인공이 배우가 되고 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부모가 물려주는 수저의 영향을 통해 성취감과 희망을 그린 작품. 박소담은 극 중 메이크업 아티스트 '안정하' 역을 맡아 박보검(사혜준 역), 변우석(원해효)과 호흡을 맞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2.05 12:21
연예

에이핑크 손나은, 너구리 광고 모델 발탁

걸그룹 에이핑크(Apink)의 멤버 손나은이 라면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지난 18일 공개된 손나은의 너구리 광고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특히 손나은이 너구리를 맛있게 먹으며 귀엽고 밝게 외치는 “너구리 한마리 몰고 가세요~”라는 마무리 멘트가 눈길을 끈다. 이번 광고는 청순하고 밝은 이미지의 손나은을 메인 모델로 내세워 너구리만의 ‘쫄깃하고 오동통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가수와 배우로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이자 대표 아이콘인 손나은의 위상과 특유의 밝고 건강한 매력이 브랜드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너구리 광고는 농심의 최장수 광고로 1982년 11월 첫 TV광고가 방송된 이래 37년째 한결같은 콘셉트로 이어져오고 있으며, 너구리의 광고 모델은 ‘시대의 건강미인’으로 통해오기도 했다.‘%%(응응)’으로 에이핑크 완전체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손나은은 국내외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음악 방송 2관왕에 등극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1.19 12:09
무비위크

[무비IS] '여곡성' 호러퀸 꿈꾼 손나은, 스크린 데뷔 어땠나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이 영화 '여곡성'으로 호러퀸에 도전한다. 손나은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여곡성(유영선 감독)'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배우로 첫 인사를 했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1986년작을 리메이크한 작품. 서영희, 손나은, 이태리, 박민지 등이 출연하며 '마녀(2013)'의 유영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옥분으로 분한 손나은은 '대 선배' 서영희와 영화의 두 축을 나눠 담당한다. 걸그룹 출신 배우들이 조연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행보. 때문에 손나은을 향한 기대와 우려 모두 컸다. 손나은은 스크린 데뷔 소감에 대해 "드라마도 몇 편 했었지만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여곡성'을 만나게 됐다. 좋은 기회를 통해 함께하게 됐다. 워낙 사랑받았던 원작을 바탕으로 해 부담도 컸지만 잘 해내고픈 마음이 컸다. 감독님과 선배님의 도움을 받아 촬영했다"고 밝혔다. 쉽지 않은 역할을 맡았다. 옥분은 오갈 데 없는 고아에서 하루 아침에 양반가 며느리가 되는 인물. 대사는 많지 않지만 표정으로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다, 점차 변해가는 옥분의 심리를 비언어적 연기로 디테일하게 표현해야했다. 손나은은 "옥분의 심경 변화에 따른 표정과 말투의 변화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연기적인 부분도 있지만 메이크업이나 한복 색상으로도 옥분의 욕망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기울을 노력을 전했다. 그러나 손나은의 연기는 다소 밋밋하다. 서영희가 피칠갑까지 한채 그간의 관록을 쏟아붓는 것과 대비돼 더욱 평범하게 느껴진다. 발성이 부족한데다 표정 연기도 다양하지 못하다. 의상 등 겉모습으로도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려했다지만 관객에겐 효과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손나은은 11월의 호러퀸이 될 수 있을까. 본격적인 데뷔전은 오는 8일 '여곡성' 개봉일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11.01 17:45
연예

에이핑크는 지상파 드라마 저격수? 정은지에 이어 손나은까지

에이핑크 손나은(19)이 정은지에 이어 '지상파 드라마 저격수'로 떠올랐다.손나은이 출연하는 JTBC 주말극 '무자식 상팔자'는 27일 방송에서 9.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광고제외)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시청률로 따져도 7.9%다. 6.1%를 기록한 MBC '아들녀석들'을 1.8% 포인트 앞지른 수치. 이로써 '무자식 상팔자'는 지난 5일 방송부터 4주 연속 '아들 녀석들'을 시청률 면에서 꺾었다. 비지상파 드라마가 동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 드라마와의 경쟁에서 앞선 것은 1995년 국내에 유료방송이 출범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지난해 에이핑크 정은지에 이어 올해는 같은 그룹 멤버 손나은이 비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해 지상파 드라마를 무력화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정은지는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해 '연기돌'로 발돋움했다. 당시 정은지가 선보인 실감나는 부산 사투리 연기는 연일 화제였고, 드라마를 계기로 아이돌 팬덤의 시작과 PC통신 문화 등 90년대 문화에 대한 재조명이 뜨겁게 이어졌다. '김수현 사단'에 합류한 손나은은 정은지의 지난해 활약과 정확히 일치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상파를 따돌리는 화제극에서 돋보이는 연기를 펼쳐 '연기돌'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똑같다. 손나은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귀엽고 상큼한 연기로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지만 긍정적이고 밝은 여고생 오수미 역을 맡아 열연 중. 유동근(안희재)의 막내 아들 이도영(안준기)은 '현대판 캔디'같은 여고생 손나은의 풋풋한 매력에 끌려 울며불며 결혼을 시켜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 27일 방송에서 상사병에 걸린 듯이 끙끙 앓아가며 "장가보내 주세요"라고 우는 이도영의 모습에 많은 중년 시청자들은 '아들 자식 헛 키웠네'라며 혀를 끌끌 찼을법 하다. 영화 '가문의 영광5', SBS 사극 '대풍수' 등을 거치며 연기공부를 한 손나은은 '아이돌 연기자'라는 편견을 뛰어넘을 만큼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끌어냈다. 에이핑크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이핑크 멤버 전원은 연습생 때부터 연기 수업을 받았다. 연기 활동을 병행할 목표로 노래와 연기 레슨을 같이 받은 것"이라며 "연습생 때부터 철저히 준비한 덕분에 연기 활동에 큰 어려움이 없는 것 같다. 좋은 시선으로 봐주시는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드라마 관계자는 "'무자식 상팔자'는 싱글맘과 혼전동거에 이어 미성년자의 결혼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드라마의 소재로 다루고 있다. 이런 점에 시청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김수현 작가가 디테일하게 표현한 캐릭터를 배우들이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1.28 16: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