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단독]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줄 것” 손헌수, ‘동치미’ 출연...박수홍 케미 기대(인터뷰)
“이번 방송을 통해 우리 부부와 박수홍 선배 부부들 모두 세상에 힘듦이 있어도 잘 이겨내고 행복하게 산다는 걸 보여주려고 합니다.” 개그맨 손헌수가 ‘동치미’를 통해 결혼 후 첫 부부 동반 출연을 앞두고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손헌수는 6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큰 아픔이 있어도 우리 넷이 있다면 행복할 수 있다를 보여주고 싶다”며 “행복한 모습과 더불어 좋은 영향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손헌수 부부는 오는 9일 녹화 예정인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한다. 손헌수가 결혼 후 부인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헌수 부부는 지난달 15일 화촉을 밝혔다.두 사람이 첫 동반 출연을 하는 ‘동치미’는 부부특집 편이다. 손헌수는 지난 2월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제가 꼬셨을 거라고 하시는데 내가 고백을 당했다. 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렸다”고 말했다.이후 손헌수는 9개월 만에 새신랑이 돼 부부특집에 참여하게 됐다. 손헌수의 출연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박수홍이 ‘동치미’ MC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올해로 24년 지기 절친으로 알려진 돈독한 연예계 선후배 관계다. 박수홍은 손헌수 결혼식에서 축사를 맡아 “사람이 죽을 만큼 힘들 때 내 사람이 나타난다고, 헌수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의리 있고 남자답다. 또 가족을 사랑할 줄 아는 친구다. 나보다 물리적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존경하는 친구다. 그리고 사랑한다”며 “저는 제 사람 의심하지 않는다. 헌수랑 제수씨도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하며 살아라”라고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또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 씨와 함께 손헌수 부부의 신혼여행에도 따라갔을 정도로 매 순간을 공유하는 끈끈함을 보여줬다.
손헌수는 “아내와 함께 나간다는 사실에 약간의 부담은 있다”면서도 “박수홍 선배 부부와 우리 부부가 함께 하는 거라면 뭐든 재밌게 다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수홍 아내 김다예도 출연해 두 부부의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손헌수는 “다예형수님이 내 아내에게 전화해 ‘뭐 입고 나갈거예요?’라고 했다더라. 다들 녹화를 기다리고 있고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손헌수는 부부특집에 맞게 자신들의 삶에 대해 들려줄 전망이다. 손헌수는 끝으로 박수홍을 향해 “건강 많이 챙기셨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여행다니면서 행복했으면 한다”고 애틋함을 전했다.손헌수 부부가 출연하는 ‘동치미-부부특집’ 편은 11월말 혹은 12월초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06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