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40건
연예일반

강동원·유태오, 美 아카데미 회원 된다

배우 강동원과 유태오가 미국 아카데미 회원이 된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이하 ‘AMPAS’)는 25일(현지 시각) 신입 초청 회원 487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화 ‘브로커’ ‘반도’에 출연한 강동원과 ‘패스트 라이브즈’를 이끈 유태오가 올해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였던 ‘플라워 킬링 문’의 릴리 글래드스톤을 비롯해 더바인 조이 랜돌프, 캐서린 오하라 등과 함께 AMPA 신입 회원 배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도 배우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이 감독 및 각본가 부문에 초대됐다. ‘헤어질 결심’ 조영욱 음악감독은 음악 부문에서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국내 영화인들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얻었다. 송강호, 최민식, 이병헌, 배두나,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 배우들과 봉준호 임권택을 필두로 박찬욱, 이창동, 홍상수, 임순례 등 감독들이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기생충’이 오스카를 휩쓸었던 2020년에는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이 초청됐으며, ‘미나리’ 윤여정도 그해 아카데미 정식 회원이 됐다. 지난해에는 배우 박해일이 회원으로 가입했다.올해 새 회원 487명이 추가되면 AMPAS 회원수는 1만 910명이 된다.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투표 자격을 갖춘 회원수도 지난해 9375명에서 9934명으로 늘어난다.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최고경영자와 재닛 양 아카데미 회장은 “아카데미의 새로운 회원들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에서 온 놀라운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은 영화 제작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6 10:33
연예일반

박해일, 美아카데미 신입 회원 초청… 한국 배우 유일

배우 박해일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박해일은 AMPAS가 29일(한국 시간) 발표한 신입 회원 초청자 398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 명단에서 한국 배우로서는 박해일이 유일하며, 한국인으로 확장하면 영화 ‘헤어질 결심’의 각본을 쓴 정서경 작가도 포함됐다. 정 작가는 ‘헤어질 결심’ 외에도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등 박찬욱 감독의 여러 작품을 집필했다.박해일과 정서경 작가가 이 초청을 수락할 경우 이제 두 사람은 아카데미상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올해는 이들 외에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대니얼 콴·대니얼 샤이너트 감독과 배우 키 호이 콴, 스테파니 수 등이 신입 회원 초대장을 받았다. 이들이 모두 제안을 수락할 경우 아카데미 회원은 도합 1만 817명이 된다.박해일에 앞서 배우 송강호, 최민식, 이병헌, 배두나,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윤여정, 감독 봉준호, 임권택, 박찬욱, 이창동, 홍상수, 임순례 등이 회원 자격을 얻은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9 14:57
산업

드라마 '대행사' 인기에 빙그레도 '빙그레'

주말 드라마 ‘대행사’의 흥행에 빙그레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대행사가 주말 드라마임에도 1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극 중 강한나(손나은 분)의 등장 신에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적잖이 등장, 공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서다.23일 빙그레에 따르면 바나나맛우유가 드라마 대행사에 처음 등장한 건 6회 방송에서다.해당 방송에서 회장 딸인 강한나에게 VC기획 조문호(박지일 분) 대표는 어린 아이같이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바나나맛우유를 빨대와 함께 보낸다. 그리고 부하직원에게는 "빨대도 꽂아줄까"라는 말을 전언으로 건넨다.모욕을 당한 강한나는 이윽고 빨대가 꽃힌 바나나맛우유를 한 숨에 다 마셔버린 후 다시 조문호에게 돌려보낸다. 바나나맛우유는 조문호에게 "이젠 진짜 어른 됐다. 앞으로 빨대 안 꽂아 주셔도 된다"는 말과 함께 돌아가고, 조문호는 "한나는 이제 회사 생활 시작이네"라고 독백한다.바나나맛우유는 13회 방송에도 등장한다. 강한나는 박차장(한준우 분)이 상의도 없이 강한수(조복래 분) 부사장을 찾아가 사표를 제출하자, "내가 백프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박영우 너 하나밖에 없다"며 붙잡는다. 하지만 박차장은 "철 좀 들라"며 냉정하게 돌아선다. 이때 강한나는 홀로 바나나맛우유를 마시며 눈물을 쏟아낸다. 드라마 전개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바나나맛우유가 잇따라 등장한 셈이다. 특히 이번 간접광고(PPL)는 제작사 측의 필요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어서 타 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빙그레는 드라마 제작사에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상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PPL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작품의 흐름에 필요한 설정으로 자연스럽게 등장해 거부감을 줄이고 홍보 효과를 더욱 높였다"고 했다.바나나맛우유가 인기 드라마에 자주 노출되는 만큼 간접광고 효과가 기대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대행사에 등장하는 바나나맛우유는 무료 PPL이 맞다“며 ”사전에 연락이 오거나 제품 지원 요청이 있던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이후 바나나맛우유 매출의 변화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처럼 뜻밖의 횡재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삼양식품도 덩달아 웃음을 지은 바 있다. 극 중 주인공이 편의점에서 끓이지 않은 생라면을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때 등장한 라면이 삼양라면이었다. 이 역시 무료 PPL이었다. 당시 드라마 시청자 사이에서는 삼양라면을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는 유행이 번졌다.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면서 영화에 등장한 식음료 제품들도 전 세계 소비자를 상대로 무료 PPL 효과를 봤다.기생충에 등장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식품은 '짜파구리'다.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끓인 짜파구리는 극 중에서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소재로 활용됐다. 농심 역시 영화 기생충에 PPL을 진행하지 않았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류 제품도 주목받았다.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필라이트는 대표적인 저가 맥주로, 가족 모두가 백수인 등장인물들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 기택(송강호 분) 가족은 반지하집에 모여앉아 필라이트에 농심 새우깡, 삼양식품 짱구 등을 안주로 먹는다.당시 기생충에 등장한 식품 제조업체들은 기세를 몰아 다양한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특히 농심은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영국에서는 기생충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제작해 짜파구리를 알렸다. 그 결과 해외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빙그레, 삼양식품, 농심의 제품은 PPL 계약을 맺지 않았음에도 제품이 노출돼 무료 홍보 효과를 톡톡히 얻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마케팅 측면에서는 가장 환영할 만한 방식”이라며 “임의로 짜 맞추지 않은 자연스러운 스토리 설정 등에 따라 비용 투자 없이도 홍보 효과가 상당히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24 07:00
연예

이정재,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오징어 게임' 효과 톡톡

배우 이정재가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2021년 10월 1위에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0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30위 순위에 이정재, 정해인, 위하준, 이유미, 공유, 이병헌, 박정민, 김대명, 이수경, 허성태, 박서준, 김남길, 송중기, 한효주, 류준열, 박하선, 현빈, 이동휘, 전도연, 박선영, 조여정, 정우, 황정민, 김혜수, 정우성, 조인성, 유아인, 송지효, 한지민, 이제훈이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1년 10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 영화배우 이정재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이정재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변신하다, 친근하다, 다양하다"가 높게 분석되었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오징어게임, 넷플릿스, 인스타그램"이 높게 분석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배우 브랜드평판조사는 2021년 9월 4일부터 2021년 10월 4일까지 이정재, 정해인, 위하준, 이유미, 공유, 이병헌, 박정민, 김대명, 이수경, 허성태, 박서준, 김남길, 송중기, 한효주, 류준열, 박하선, 현빈, 이동휘, 전도연, 박선영, 조여정, 정우, 황정민, 김혜수, 정우성, 조인성, 유아인, 송지효, 한지민, 이제훈, 박보영, 조승우, 마동석, 이주영, 이종석, 박지현, 공효진, 변요한, 강하늘, 김성균, 권상우, 윤여정, 차승원, 장동건, 소지섭, 김민재, 조진웅, 송강호, 김무열, 남주혁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으로 이루어졌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긍부정비율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영화배우 브랜드평판지수에서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소비자들의 브랜드 소비패턴을 분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05 07:39
경제

'미나리' 윤여정·정이삭, 美 아카데미 신입 회원 제안 받아

배우 윤여정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윤여정은 올해 아카데미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이날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아카데미가 공개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는 모두 395명이다. '미나리'에서 주연을 맡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과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도 윤여정과 함께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에 올랐다. 아카데미 회원들이 되면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오스카상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의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대거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배우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과 의상감독 최세연, 편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일, 프로듀서 곽신애,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작가 한진원 등이 지난해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이미 2015년에 회원이 됐다.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은 9362명으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아카데미의 제안을 모두 수락한다면 전체 회원은 9750여명으로 늘어난다. 아카데미는 5년 전부터 회원 구성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회원 확대를 추진해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2021.07.02 08:28
무비위크

'오스카 퀸' 윤여정 아카데미 신규회원 초청…'미나리' 팀 7명 지명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이 올해 신규 회원 초청 명단을 발표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인디와이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측은 2021년 추가되는 신입 회원 초청자 39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오스카 레이스 주역이었던 '미나리' 팀의 정이삭 감독과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을 비롯해 음악 감독 에밀 모세리와 편집 감독 해리 윤, 제작자 크리스티나 오까지 포함됐다. '미나리'는 4월 25일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 받았다. 특히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데 성공, 한국배우 최초 오스카 연기상을 거머쥐는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이로써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한국 영화인 회원들은 회를 거듭할 수록 늘어날 전망. 지난해에는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팀 배우 최우식·장혜진·조여정·이정은·박소담, 의상감독 최세연, 편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일, 프로듀서 곽신애,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작가 한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2015년 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임권택 감독과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최민식, 이병헌, 하정우, 배두나, 김민희, 조진웅 등이 아카데미 회원으로 매년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미나리' 팀 외에도 헨리 골딩, 로버트 패틴슨, 안드라 데이, 마리아 바카로바, 바네사 커비, 에이자 곤잘레스 등 감독, 배우, 제작자, 캐스팅 디렉터, 각 기술 스태프들까지 세계 영화인들이 새로운 회원으로 등록되게 됐다. 이들이 초청을 수락하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자격으로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부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통계적으로 여성은 46%, 미국 외 49개국에서 포함된 국제 회원은 53%의 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지명을 받았던 후보는 89명, 수상자는 25명이다. 전원 초청을 수락할 경우 전체 회원은 9750명으로 늘어난다. 조연경 기자 2021.07.02 08:28
연예

송강호·유아인도 뛰어들었다…게임광고 별들의 전쟁

꿈의 캐스팅이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게임 광고에서 현실화됐다. 게임 광고 속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중이다. 최근 신생 게임개발사 엔픽셀이 출시 예정인 게임의 광고가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신구·유아인·이경영·배성우·오정세·엄태구·조여정·태연·이말년·주호민·김강훈 등이 등장하는 광고다. 한 자리에 다 모으기 힘든 스타들의 얼굴을 어린이의 몸에 합성, 어린이 연극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어린이의 몸과 베테랑 배우의 얼굴로 영화제 출품 급 열연을 선보인다. '병맛' 코드로 무장해 웃음을 선사하는 이 광고는 10분가량의 광고 영상임에도 공개된 지 5일 만에 50만 뷰를 넘어섰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나가며 조회 수 이상의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적인 스타 마케팅은 주효했다. 사전 등록 이틀 만에 100만 명의 예약자를 모았다. 그간 톱 배우들이 게임 광고에 속속 등장해도 그만큼은 만나볼 수 없었다. 어쩌면 게임 광고 모델 섭외의 마지막 단계 같은 '국민배우' 송강호다. 송강호도 최근 게임 광고 모델 라인업에 합류했다. 게임의 콘셉트를 살린 광고 속에서 그는 대작 영화에서 보여주던 비장한 연기를 펼쳐 보인다. 송강호의 등장만으로 해당 게임은 높은 화제성을 얻으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영탁도 모바일 게임 광고의 주인공이 됐다. AOA 출신 초아도 최근 연예 활동을 재개하면서 복귀와 함께 모델로 발탁됐다.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권나라도 모바일 게임 광고에 등장했다. '국민 MC' 유재석도 지난 7월부터 모델로 활약 중이다. 5년 전 차승원을 시작으로 게임 업계에서는 스타 마케팅이 크게 유행했다. 이후 다소 잠잠해졌으나, 최근 다시 불붙었다. 중국 업체의 자본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많은 비용이 스타 마케팅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같은 흐름에 한동안 별들의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들뿐 아니라 국내 업체들도 스타 마케팅에 공을 들이면서 마케팅 비용에 더욱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2019년 1073억원이었던 엔씨소프트의 광고비가 내년 14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에도 523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썼다. 올해 3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857억원을 지불한 넷마블 또한 2924억원에서 503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마케팅 비용의 파이가 커지면서, 정식 작품이 아니라면 만나볼 수 없었던 톱스타들도 한 번쯤 게임 광고에 자연스럽게 출연하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파격적인 대우로 모델을 모셔가기 때문에 꿈의 캐스팅도 가능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0 08:00
무비위크

美 아카데미, 공식 SNS서 새 회원 조여정 환영..리타 윌슨 "웰컴" 댓글

배우 조여정의 사진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계정에 올라왔다. 조여정의 아카데미 회원 입성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카데미는 공식 SNS에 '웰컴 투 아카데미'라는 글과 함께 조여정의 사진을 게재했다. 조여정의 SNS 계정 또한 태그했다. 많은 축하 댓글이 달린 가운데, 톰 행크스의 아내인 배우 겸 가수 리타 윌슨이 '웰컴'이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올해 신입 회원 819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 영화인이 15명 포함됐고, '기생충'의 주역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기존 회원이었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를 제외하고, 최우식, 조여정, 이정은, 장혜진, 박소담, 최세연 의상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곽신애 프로듀서, 이하준 미술감독, 최태영 음향감독, 한진원 작가 등이 새롭게 아카데미 회원이 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02 07:36
무비위크

[56회 백상] 전세계 홀린 '기생충' 가장 완벽한 피날레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가 영화부문 작품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이변없는, 누구나 예상 가능했을, 그럼에도 기다렸을 영화부문 작품상이다.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이 무관중 개최된 가운데, 영예의 영화부문 작품상은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어쩌면 1년 전부터 이름이 새겨져 있었을 트로피를 잘 찾아 갔다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후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 세계를 홀린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일으킨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봉준호 감독을 중심으로 제작, 기획, 연출, 시나리오, 촬영, 미술, 음악 등 영화를 완성하는 모든 요소들과 송강호·최우식·조여정·이선균·이정은·박소담·장혜진·박명훈·정지소·정현준 등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앙상블'이 돋보인 작품으로 주목 받았다. 그 결과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올해 2월 92회 아카데미시상식 오스카 4관왕, 그리고 6월 백상예술대상까지 '기생충'은 한국영화의 자랑이자 상징, 살아있는 전설로 '기생충'만이 걸을 수 있는 대장정을 이어왔다. '기생충'이 걸었던 모든 길이 한국영화의 새 역사가 됐다. '하늘이 내려준 타이밍'이라는 평가 아래 전 여정을 축하 받았던 '기생충'은 5월 기준 전 세계 174관왕에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대상까지 추가하면서 국내 무대에서도 기분좋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영화 100년 사에 다시 없을 대기록들을 수 차례 갈아치운 '기생충'인 만큼, 무엇보다 온전히 '작품'으로 빛났던 '기생충'인 만큼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수상은 일찌감치 예측됐던 바, '기생충'의 수상을 의심하는 이가 아무도 없었던 상황에서 '기생충'은 준비된 트로피를 고스란히 품에 안았다. 물론 심사위원들의 고심은 짧게나마 유효했다. 백상예술대상만의 '대상' 자리를 놓고 봉준호 감독 개인과 '기생충' 중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최종 대상의 주인공이 봉준호 감독으로 결정되면서 '기생충'은 자연스레 작품상을 가져가게 됐다. 심사위원들은 "'기생충'에 주어질 수 있는 상은 대상 아니면 작품상으로 깔끔했다. '기생충'이 충무로와 영화 팬들을 넘어 전 국민에게 안겨 준 희망과 감동은 여전히 짜릿하고 뿌듯하게 느껴진다. 이제는 어떠한 결과와 기록으로 더욱 이야기 되고 있는 '기생충'이지만, 꿈 같은 시간들의 시작점은 바로 '기생충'이라는 완벽한 작품 그 자체에 있다. 모두가 알고있고 납득하고 있는 작품상의 이유도 '기생충' 한 마디로 설명 가능하다"고 평했다. '기생충' 팀은 이날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봉준호 감독이 대상을 연달아 수상하자 마지막 무대에 함께 올라 '기생충'다운 대미를 장식했다. 비록 대상 주인공인 봉준호 감독은 현장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또한 여러 후보들이 개인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기생충'에 대한 애정과 봉준호 감독에 대한 예우, 그리고 지난 1년간 '기생충'을 아끼고 사랑해준 관객들을 위한 감사 인사를 한 무대에 서는 것으로 모두 보여줬다. '기생충'의 유종의 미, 그리고 가장 완벽한 피날레는 결국 '기생충' 스스로 또 한번 완성한 셈이다. 이를 지켜보고 있었을 봉준호 감독 역시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을 터.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언제든 주인공이 될 준비가 돼 있는 '기생충'. 이젠 역사에서 살아 숨쉬며 길이길이 빛날 일만 남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06 13:00
무비위크

[56회 백상]한계를 깨부순 女배우들…영화 부문 '뜨거운 경쟁'

한계를 뛰어넘은 그녀들이 백상예술대상 트로피를 놓고 뜨거운 경합을 벌인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다른 어느 때보다 결과를 가늠하기 힘들다. 김소진·김희애·전도연·정유미·조여정의 장점과 특징이 분명하면서도 다양하다. 누구 한 명의 우위를 점치기 힘들 정도로 쟁쟁하다. 특히 모두 지난 한 해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다. 자신에게 혹은 세상으로부터 주어진 한계를 깨부수고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최근 두드러진 충무로 여성 영화인의 약진을 이들이 이끌어나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상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다섯 후보 가운데 누가 호명돼도 이견이 없는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레드카펫과 수상자 백스테이지 인터뷰는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에서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미성년' 김소진 2017년 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했다. 혜성같이 등장해 '여자 송강호'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단숨에 충무로의 필수불가결한 여배우로 떠올랐다. 그리고 3년 후, 이번엔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소진이라는 배우의 성장이 백상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영화 '미성년'을 통해 침범할 수 없는 '김소진만의 영역'이 무엇인지 입증했다. 베테랑 배우들부터 신인 배우들까지 앙상블을 이루고 있는 이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견고히 했다. 더는 다른 수식어는 필요하지 않다. 대체할 수 없는 김소진 그 자체다. '윤희에게' 김희애 대중이 떠올리는 그만의 얼굴이 존재한다. 언제나 아름답고 우아했다. 그리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윤희에게'를 거치며 김희애의 세계는 변화했다. 여전히 아름답지만 예상치 못한 신선함이 깃들었다. 데뷔 36년이 되던 해에 연기 인생 처음으로 퀴어 영화에 도전하면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 덕분이다. 수많은 로맨스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음에도 '윤희에게'를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연기 전성기를 열었다. 이제는 그를 쉽게 예상할 수 없다. 해내지 못할 도전이 없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자꾸만 김희애의 세계를 기대하게 한다. '생일' 전도연 언제나 '전도연해'왔다. 오랜 시간 동안 명실상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의 자리를 지켰다. 어쩌면 그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남아있지 않다는 이야기 같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을 비웃듯 또 한 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살아남은 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 '생일'에서 희생자의 어머니를 연기했다. 말 몇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과 생각을 전도연이라는 틀에 담아 쏟아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이기에 가능한 연기로 러닝타임 120분을 채웠다. 변하지 않는, 변할 수 없는 '전도연 클래스'를 입증했다.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이었다. 여러 작품을 흥행시키며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타이틀롤 김지영 역할을 맡은 것은 과감한 도전이었다. 우리 사회에 거대한 바람을 일으킨 여성주의 한가운데 있는 '82년생 정유미'. 무겁고 진중한 짐을 짊어지게 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니,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 결국 해냈다. 사랑스럽기만 한 줄 알았던 정유미에서 평범한 여성 김지영으로 변신했다. 남녀노소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김지영이 정유미라 참 다행이었다. '기생충' 조여정 말이 필요 없는 '기생충'의 주역이다. 전 세계를 뒤흔든 '기생충' 열풍 속에 흰 강아지를 품에 안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한 조여정이 있다. 23년 차 배우인 그는 '기생충'으로 재발견됐다. 능청스러운 열연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조여정이 아닌 '기생충' 연교를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1997년 데뷔해 청춘스타로, 그리고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변신해온 조여정. 그리고 이젠 봉준호 감독의 뮤즈이자 세계가 인정한 충무로의 신데렐라다. 긴 세월 동안 세상이 자신에게 부여한 한계를 뛰어넘고 또 성장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3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