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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포토] 송건희, 매력 미소

배우 송건희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5.13/ 2024.05.13 17:29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에 입덕하게 만드는 ‘상견니’ 풍 타임리프

나의 최애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뭐가 있을까. 특히 위기에 빠진 최애를 구하겠다는 마음이라면 그 어떤 어려운 일에도 기꺼이 뛰어들 게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임솔(김혜윤)은 바로 그 덕심을 가져봤던 이들의 모든 마음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그의 최애, 선재(변우석)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했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15년 전 시간대로 타임리프하는 인물이니 말이다. 비현실적인 판타지지만 지극한 덕심은 이 판타지를 허용하게 만드는 힘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기꺼이 임솔이 선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간여행에 동승한다. 그가 어떻게든 과거를 바꿔 선재가 현재에 죽지 않고 살아있게 만들기를 바라게 된다. 그런데 도대체 그 덕심이 얼마나 크길래 이런 판타지까지 꿈꾸게 할까. 임솔에게 선재는 생명의 은인이나 마찬가지다. 사고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돼 삶을 포기하고팠던 순간에 우연히 연결된 라디오 전화에서 선재는 임솔이 살아갈 힘이 되는 위로를 준다. “고마워요. 살아있어 줘서. 이렇게 살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할 거예요. 곁에 있는 사람은.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 내일은 비가 온대요. 그럼 그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또 살아봐요. 그러다 보면 언젠간 사는 게 괜찮을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 누군가의 한 마디가 그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말이 과장처럼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팬 중에는 최애를 만난 후와 전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른바 덕질을 하는 것이 살아가는 새로운 힘이 돼주었다는 이야기는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 세대까지 똑같이 느끼는 덕심의 공통된 감정들이다. 선재의 그 한 마디에 삶의 희망을 갖게 된 임솔이 휠체어 위에서 살면서도 늘 밝은 모습을 보이는 건 그래서다.타임리프 같은 판타지는 그걸 꿈꾸게 된 강력한 동력을 요구하기 마련인데 ‘선재 업고 튀어’는 그 동력으로 두 가지를 제시한다. 하나는 하반신이 마비된 임솔이 가진 걷고 싶은 욕망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을 맞이한 선재를 되살리고픈 욕망이다. 그래서 15년 전으로 타임리프한 그는 선재를 그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튼튼한 두 다리로 그를 업고 튀려 한다. 최근 들어 ‘회귀물’들이 하나의 장르처럼 줄줄이 선보이면서 ‘선재 업고 튀어’도 처음에는 회귀물이라 여겨졌다. 하지만 15년 전으로 회귀했던 임솔이 어느 순간 다시 현재로 되돌아오고, 12시 정각에 경매로 산 선재의 손목시계 버튼을 누르면 과거로 갈 수 있다는 설정이 등장하면서 회귀물보다는 타임리프에 가깝다는 게 드러났다. 게다가 임솔이 현재로 돌아오면 과거의 임솔은 또 다른 자아처럼 행동한다는 점에서 이 설정은 ‘상견니’를 닮았다. 즉 현재의 임솔이 타임리프를 통해 과거의 임솔로 들어간다는 설정이다. 이 설정은 과거의 임솔이 아직 선재에 입덕하지 않고 김태성(송건희)을 좋아하고 있어, 과거로 돌아간 현재의 임솔이 과거의 자신과 싸워야 하는(?) 코믹한 상황들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코믹한 상황들이 지루할 틈 없는 쏠쏠한 재미를 만들지만 아무래도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부분은 ‘덕질’을 해본 이들이라면 과몰입할 수밖에 없는 특정 상황들을 연달아 연출해낸다는 점이다. 최애를 직접 만나 ‘성덕’이 되는 판타지는 물론이고, 최애와 함께 사진을 찍어 간직하는 등의 디테일한 상황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그 판타지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래서 평소 꿈꿨던 덕질들을 임솔과 선재를 통해 대리충족하는 지점에서 시청자들은 과몰입하게 된다. 최애에 덕질을 해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더 쉽게 과몰입하기 마련이지만, 보통의 시청자들까지 그 덕질의 세계로 이끄는 건 이 판타지까지 더해진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연기자들의 연기다. 최애 역할의 변우석은 ‘청춘기록’에서부터 이미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 작품을 통해 그에게 입덕하게 만드는 매력을 선보인다. 선재에게 착 달라붙어 그에게 닥칠 위기들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는 임솔 역할의 김혜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부터 교복만 입으면 펄펄 난다는 연기 차력쇼를 보여준다. 순식간에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변화무쌍한 이 인물을 100% 납득시키는 연기다. 그 연기에 푹 빠지다 보면 덕질을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마저 그 경험을 대리해 느낄 수 있을 듯싶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4.22 06:15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박세완 “청소년이 볼 수 없는 청불 매력적이지 않아요?”[일문일답]

‘최종병기 앨리스’. 이 드라마 하나를 위해서라도 OTT 왓챠 결제를 추천한다. 볼 것이 너무 많은 세상, 풍요 속 빈곤이라고 딱히 볼 게 없다는 이들에게도 꼭 추천한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쿠팡플레이 ‘안나’와 하필이면 지난달 24일 같은 날 공개됐다. 경쟁작들이 대단한 원작에 10명이 넘는 유명스타들이 총출동했고, 또 하나는 국민 첫사랑의 원톱 주연물이다. 그럼에도 연출, 대본, 연기 어느 하나 빠질 데 없는 수작(秀作)이다. 액션도 충만하고 유머코드도 꽤 많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킬러의 정체를 숨긴 전학 온 여학생과 비폭력으로 학교를 평정한 남학생의 핏빛이 낭자한 하이틴 로맨스다. 타이틀 롤 앨리스, 한국 이름 한겨울을 연기한 박세완은 편당 30분 내외의 8부작 드라마를 위해 두 달간 매일 달리고, 6kg을 찌우는 등 변신에 제대로 공을 들였다. -작품이 공개된 심정은. “처음 접하는 장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엄청났다. 어색하면 어떡하지? 어울리지 않나?라고 걱정했다. 공개 당일에는 부담에 밥도 안 들어가더라. 회사 식구들과 함께 시청했는데 내 눈에는 여전히 부족한 게 많이 보였다.” -어떤 점이 부족하게 보였나. “영어 대사를 할 때 감정보다 영어 발음에 신경을 쓴 것이다. 또 처음 등장할 때 액션을 하고 나서 더 숨이 차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 아쉽다.” -유머러스한 대사도 인상적인데. “말맛을 살려야 하는 장면이 있어 걱정이 많았다. 감독님의 말맛이 어려워서 초반에는 테이크를 많이 가기도 했었다.” -아무리 봐도 고교생이 아닌 배우들이 고등학생 연기를 하는 점도 재미있는데. “같이 연기한 친구들이 또래라서 힘을 얻었다. 학교 안 친구들이 거의 다 20대였다. ‘우린 고등학생이다’에 한껏 취해서 연기했다. 청소년이 주인공인데 청소년관람불가 드라마라니 매력 있지 않나. 하하하.” -여고생 킬러 클리셰를 어떻게 연기했나. “감독님이 촬영 전에 일본 만화와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 영화 ‘한나’ 등을 참고하라 했다. 특별히 레퍼런스로 삼지는 않았다. 대신 대본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는 앨리스에 대해 일기를 썼다. 킬러가 나온다고 어두운 장르물이 아니듯, 겨울이는 어둡지만 마냥 또 그런 애는 아니다. 깊은 내면에 평범하게 살고 싶은 생각이 있는 아이다. 진짜 10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새로 해본 경험이 많다고 들었는데. “연기하면서 한 번도 피를 묻혀본 적이 없다. 새롭더라. 피 칠갑 했을 때 셀카를 엄청 찍기도 했다. 액션도 새로웠다. 하기 전에는 두려움이 컸다. 친분 있는 금새록, 김세정이 액션 연기를 할 때 나랑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나. “왜 날? 다른 사람이 거절했나 의심했었다(웃음). 미팅 첫날 자리에서 ‘왜 저에요?’라고 묻기도 했다. 감독님이 그렇지 않게 생긴 소녀가 피칠한 것 보고 싶다고, 웃는 모습이 많은데 그 웃음을 지워보고 싶어서라고 하더라. 한켠에는 나도 그런 욕심이 있어서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액션이 많은데 어떤 준비를 했나. “2개월 동안 액션스쿨을 다녔다. 남주 송건희와 함께 다녔는데 진짜 힘들어서 한마디도 안 하는 날이 많았다. 킬러의 강인함을 보여주기 위해 6kg을 찌우며 벌크업 했다. 원래 운동을 안 하는데 나도 운동할 수 있는 사람임을 깨달았다. 닭가슴살과 제로콜라는 약 먹듯 먹었다. 숙제였던 달리기도 정말 많이 뛰었다. 다른 배우들이 대기 시간에 같이 오락도 하고 그러던데 나는 체력이 모자라 차에서 가만히 쉬었다. 예고편을 본 엄마가 내 연기를 보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냐며 우셨다. 집안 내력에 체력이 없다.” -달리기는 얼마나 뛰었길래. “부기를 빼라는 주문을 받았다. 복싱, 발레, 필라테스, 액션 스쿨, 헬스장을 다니면서 달리기도 매일 뛰었다. 부산에서 촬영할 때 송건희가 매일 강제 알람을 해서 함께 뛰었다. 3km씩 매일 뛰었다. 촬영 후 한 달 동안 정말 누워만 지냈다.” -송건희와 호흡도 궁금한데. “함께 나오는 장면이 많아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또 리허설, 대본 리딩도 주 1회씩 꼬박했다. 첫 만남부터 서사를 쌓듯 친해졌다. 송건희가 배려를 많이 해줬는데 내가 소시지를 참 좋아하는데 한 개씩 더 챙겨주더라. 감동했다.” -실제 고등학생 시절은 어땠나. “그냥 평범했다. 집과 학교만 오갔다. 집이 엄해서 딴 것을 할 생각을 못 했다. 연기도 고3 4~5월에 시작했다. 왜 연영과를 선택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그때는 (연기가)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칭찬받는 게 좋았다.” -학생 연기를 많이 했는데. “여름이는 이전 캐릭터들과 많이 다르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나 ‘땐뽀걸즈’의 캐릭터는 어쩔 수 없이 밝은 애들이다. 겨울이는 밝음이 삐져나오는 친구라 출발 지점이 다르다.” -김성오, 김태훈 등 선배들의 조력이 대단한데. 나도 팬심으로 연기했다. 선배님들의 영화와 드라마를 다 본 팬이다. 쟁쟁한 선배님들과 연기하는데 오히려 겨울이와 여름이를 먼저, 늘 챙겨줬다. 불편하게 없냐, 어떻게 맞출까 등 배려를 많이 해줘서 너무 좋았던 촬영이었다. -올 하반기 계획은. “남은 6개월도 일하면서 지낼 것 같다. 내 힐링은 새로운 작품을 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거다. 새 작품을 찾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04 08:30
연예

홍석천, '미씽' 송건희 매력에 푹 "매의 눈인 내가 찍은 유망주"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송건희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24일 자신의 SNS에 "'스카이캐슬'에서 눈도장 찍은 차세대 한류스타 송건희. 실물도 매력덩어리"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석천은 송건희와 다정하게 셀카를 남기고 있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 띤 두 사람의 훈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홍석천은 이어 "OCN 드라마 '미씽' 건희 보고 아침 촬영 피로 휙 날라감. '매의 눈' 석천이가 찍은 최고 유망주 중 하나. 내가 찍은 거 부담 갖진 말어"라는 유쾌한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홍석천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이태원의 모든 식당을 폐업했다. 송건희는 OCN 주말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 '토마스 차' 역을 맡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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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희, 카페 하와이 토마스도 '미씽' 앓이 중 "토요일 언제 오는 거요"

배우 송건희가 '미씽' 촬영 중 근황을 공개했다. 송건희는 7일 자신의 SNS에 "토요일 언제 오는 거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건희는 카메라를 향해 OCN 드라마 '미씽' 대본을 들어 보이고 있다. 매력적인 이목구비와 훈훈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송건희는 OCN 주말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 카페 하와이 주인 토마스 차 역으로 출연 중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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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녹두전' 장동윤, 여장남자 합격점…남주 미모가 화제

장동윤이 일단 첫방송에서 여장남자 연기로 시청자의 합격점을 받았다.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 1회에서는 장동윤(전녹두)이 자객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여장한 채 과부촌에 잠입, 김소현(동동주)과 한방을 쓰게 됐다.장동윤은 어떤 이유로 어릴 때부터 아버지 이승준(정윤저), 형 송건희(전황태)와 함께 외딴 섬에 살았다. 어느 날 집에 자객들이 들이닥쳐 이승준과 송건희를 공격했다. 장동윤은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말라는 이승준의 만류에도 불구, 자객의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 한양으로 향했다.김소현(동동주)은 임금을 암살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던 중 자객을 쫓던 장동윤과 부딪쳐 실패로 돌아갔다. 그때 궐 공사로 아들을 잃은 노인이 임금에게 돌을 던졌고, 이 일로 인해 주변에 있던 장동윤과 김소현도 의금부에 잡혀갔다.장동윤과 김소현은 눈빛만 마주치면 싸웠다. 김소현은 장동윤 때문에 일을 망쳐 화를 냈다. 하지만 정이 많은 장동윤은 어설프게 탈출을 시도하다 끼인 김소현을 구해줬고, 추워하는 김소현에게 도포를 덮어줬다. 또 신분을 밝히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부닥친 김소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관리들을 도발해 위기를 모면했다.자객을 쫓던 장동윤은 그만 금남의 구역 과부촌에 들어갔다가 윤사봉(강순녀) 황미영(박복녀) 윤금선아(이말년)에게 걸려 반격도 못 해보고 쫓겨나고 말았다. 그때 과부가 된 양반가 며느리가 도망쳤다는 걸 알게 된 장동윤은 그를 도와준 다음 옷을 바꿔입고 과부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김소현은 과부촌 옆 기방의 예비 기생이었다. 그런데 한 양반이 열두 살 밖에 안된 기생을 데려가려고 해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김소현은 그 아이를 위해 댕기를 잘랐다. 또 강태오(차율무)가 등장해 그 파렴치한을 골탕 먹였다. 장동윤은 김소현을 보며 어디서 많이 봤다고 생각했고, 방에 들어가서 가방 속 짐을 본 뒤 김소현이 전날 옥에서 만난 사람과 동일인이라는 걸 알게 됐다.전반부는 다소 산만하고 어딘가 흐름이 끊기는 듯한 연출을 보여줬지만 장동윤이 여장을 하면서 몰입도가 급상승했다. 스피드한 전개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도 있었다. 장동윤의 여장은 외적으로 예쁘고 우아할 뿐만 아니라, 연기력도 상승하는 효과를 냈다. 김소현과 아웅다웅하는 신이나 고건한(연근)의 구애를 거절하는 장면에서 능청맞으면서도 새침한 매력이 120% 살아났다.연출을 맡은 김동휘 PD는 "장동윤을 만났을 때는 '이 친구다'라는 느낌을 바로 받았다. 연기도 좋았고 목소리도 좋았다. 무엇보다 연출자로서 가장 고민했던 것 하나가 남자배우의 목울대를 매 컷 CG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장동윤이 목울대가 거의 없다. 보자마자 '이 친구다'라는 걸 단번에 알았다"며 캐스팅에 확신을 드러낸 바 있다.장동윤은 여장을 위해 준비한 점으로 "외모적인 부분은 살을 빼는 것 외에는 크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감독님과 분장팀에서 애를 많이 써줬다. 여장했을 때 어떻게 차별점을 둘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목소리라고 생각했다. 과부촌으로 들어갔을 때, 물론 여자가 저음인 경우도 있지만 차이가 있어야 했다. 너무 하이톤으로 희화화하거나 하지 않도록 어느 정도 중간 점을 찾기 위해 상의를 많이 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여장을 하고 첫 등장하는 장면에서 박철민과 그 수하들이 미모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게 과장됐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장동윤은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했다. 시청자들 역시 예상외로 잘 어울리는 여장에 감탄했다. 남자의 얼굴 선과 여성미, 우아함이 공존하기 때문에 오히려 덜 어색하다는 평도 있었다. 일단 큰 산을 넘은 만큼 앞으로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는 게 숙제다.장동윤과 김소현은 만날 때마다 싸웠지만 그런 모습이 풋풋하고 귀여웠다. 여자보다 예쁜 장동윤과 남자보다 괄괄한 김소현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도 기분 좋은 웃음을 줬다. 강태오 캐릭터도 분량은 적었지만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과부촌의 윤사봉·황미영·윤금선아는 코믹을 담당,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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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조선로코-녹두전' 첫방, 예쁜 장동윤·잘생긴 김소현의 케미 맛집

'녹두전'이 우려를 딛고 호평 속 첫발을 내디뎠다.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 1회에서는 장동윤(전녹두)이 자객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여장한 채 과부촌에 잠입, 김소현(동동주)과 한방을 쓰게 됐다.장동윤은 어떤 이유로 어릴 때부터 아버지 이승준(정윤저), 형 송건희(전황태)와 함께 외딴 섬에 살았다. 어느 날 집에 자객들이 들이닥쳐 이승준과 송건희를 공격했다. 장동윤은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말라는 이승준의 만류에도 불구, 자객의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 한양으로 향했다.김소현(동동주)은 임금을 암살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던 중 자객을 쫓던 장동윤과 부딪쳐 실패로 돌아갔다. 그때 궐 공사로 아들을 잃은 노인이 임금에게 돌을 던졌고, 이 일로 인해 주변에 있던 장동윤과 김소현도 의금부에 잡혀갔다.장동윤과 김소현은 눈빛만 마주치면 싸웠다. 김소현은 장동윤 때문에 일을 망쳐 화를 냈다. 하지만 정이 많은 장동윤은 어설프게 탈출을 시도하다 끼인 김소현을 구해줬고, 추워하는 김소현에게 도포를 덮어줬다. 또 신분을 밝히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부닥친 김소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관리들을 도발해 위기를 모면했다.자객을 쫓던 장동윤은 그만 금남의 구역 과부촌에 들어갔다가 윤사봉(강순녀) 황미영(박복녀) 윤금선아(이말년)에게 걸려 반격도 못 해보고 쫓겨나고 말았다. 그때 과부가 된 양반가 며느리가 도망쳤다는 걸 알게 된 장동윤은 그를 도와준 다음 옷을 바꿔입고 과부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김소현은 과부촌 옆 기방의 예비 기생이었다. 그런데 한 양반이 열두 살 밖에 안된 기생을 데려가려고 해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김소현은 그 아이를 위해 댕기를 잘랐다. 또 강태오(차율무)가 등장해 그 파렴치한을 골탕 먹였다. 장동윤은 김소현을 보며 어디서 많이 봤다고 생각했고, 방에 들어가서 가방 속 짐을 본 뒤 김소현이 전날 옥에서 만난 사람과 동일인이라는 걸 알게 됐다. 전반부는 다소 산만하고 어딘가 흐름이 끊기는 듯한 연출을 보여줬지만 장동윤이 여장을 하면서 몰입도가 급상승했다. 스피드한 전개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도 있었다. 장동윤의 여장은 외적으로 예쁘고 우아할 뿐만 아니라, 연기력도 상승하는 효과를 냈다. 김소현과 아웅다웅하는 신이나 고건한(연근)의 구애를 거절하는 장면에서 능청맞으면서도 새침한 매력이 120% 살아났다.장동윤과 김소현은 만날 때마다 싸웠지만 그런 모습이 풋풋하고 귀여웠다. 여자보다 예쁜 장동윤과 남자보다 괄괄한 김소현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도 기분 좋은 웃음을 줬다. 강태오 캐릭터도 분량은 적었지만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과부촌의 윤사봉·황미영·윤금선아는 코믹을 담당,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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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코로-녹두전' 베일 벗은 장동윤·김소현, 만화 찢고 나온 비주얼

‘조선로코-녹두전’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29일 KBS 2TV 새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 측은 만화를 찢고 나온 듯 싱크로율 높은 비주얼을 뽐내는 장동윤, 김소현의 1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장동윤(전녹두)과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김소현(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남자 장동윤과 예비 기생 김소현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설렘과 웃음을 선사할 전망.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청춘 배우 장동윤·김소현·강태오와 정준호·김태우·이승준·윤유선·이문식·송건희·조수향·고건한 등이 출연한다.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기대 이상의 싱크로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장을 하고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입성하는 전녹두로 변신한 장동윤의 청초한 반전 매력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단아하고 선 고운 자태로 어딘가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깊은 눈매와 비밀스러운 분위기, 여장을 하고도 결의가 느껴지는 그의 모습은 과부로 변장할 수밖에 없었던 인물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소현은 고운 한복에 언밸런스한 단발머리로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흔들림 없이 곧게 응시하는 시선은 캐릭터가 지닌 단단한 내면을 짚어내고 있다. ‘사극 여신’ 김소현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여장남자’라는 파격적인 캐릭터로 첫 사극에 도전하는 장동윤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과부로 변장, 금남(禁男)의 구역 과부촌에 입성하게 된다. 비상한 머리와 출중한 무예를 갖춘 ‘상남자’와 치명적인 비밀을 숨긴 ‘과부’의 극과 극 매력을 변화무쌍하게 그려낸다. 몸치, 음치, 박치 3無를 장착한 만년 기생 연습생 김소현은 특유의 똑 부러지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불의를 참지 못하는 조선 제일의 사이다 입담을 가진 털털하고 까칠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녹여낼 변신도 주목된다. 독특한 캐릭터만큼이나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쏟아지는 관심과 기대가 크다. 천연덕스럽게 ‘여장남자’를 연기하는 장동윤과 퉁명스럽지만 사랑스러운 동동주에 완벽 빙의한 김소현의 극과 극 커플 케미가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넘나들며 색다른 청춘 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제작진은 “장동윤, 김소현의 케미스트리는 기대 이상으로 완벽하다. 개성 넘치는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고 자신만의 색을 더해 탄생시킨 전녹두와 동동주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부촌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녹두의 고군분투와 예측 불가하고 기상천외한 두 사람의 로맨틱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9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8.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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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김향기가 전한 핑크빛 설렘(with. 옹성우)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가 핑크빛 설렘을 선물했다. 26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 11회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김향기(수빈)와 옹성우(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수학여행에서 마음을 고백한 옹성우에게 김향기 역시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본격적인 콩알 커플의 데이트가 시작됐다. 김향기와 옹성우는 옹성우의 오랜 친구 송건희(정후)의 납골당을 함께 찾아가는 것은 물론, 주말에도 김향기 엄마 몰래 데이트를 즐기며 설렘 가득한 시간들을 보냈다.하지만 로맨스가 평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옹성우는 이전 만남에서 자신을 못마땅해했던 김향기의 엄마 김선영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고, 자신 때문에 김향기가 신승호(휘영)와의 과외 모임에 함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걱정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향기의 집에 들르게 된 옹성우가 김향기의 집에서 일을 하게 된 자신의 엄마와 마주치게 되면서 앞으로 콩알 커플에게 닥칠 상황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 '열여덟의 순간'에서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은 김향기가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선보이며 극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다수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연기 경력 14년 차에 접어든 김향기표 로맨스 연기인 것. 특유의 싱그러움과 감성 청춘물이 만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청춘 로맨스를 완성해냈다는 평이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이끌어냈다.'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8.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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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Y 캐슬' 송건희, 웹툰 원작 '녹두전' 캐스팅

'SKY 캐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송건희가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에 발탁됐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송건희가 KBS 2TV 새 월화극 '녹두전'에 전황태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전황태는 비밀을 품은 여장남자 전녹두의 형이다. 명석한 두뇌와 따뜻한 심성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 무표정과 웃을 때 180도 달라지는 인상과 남성미 있는 외모가 매력인 송건희와 높은 일치율을 자랑할 캐릭터다.송건희는 JTBC 'SKY 캐슬'에서 박영재 역으로 초반 임팩트 있는 전개를 이끌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2017년 웹드라마 '플랫'으로 데뷔한 뒤 2년 만에 지상파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SKY 캐슬'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면모가 드러날 캐릭터로 기대를 모은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기상천외한 로맨스에 발칙한 상상력이 더해져 설렘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배우 김소현이 동동주로 출연을 확정했다.'쌈, 마이웨이' 김동휘 PD와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학교2015' 임예진 작가, '강덕순 애정 변천사' 백소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퍼퓸' '너의 노래를 들려줘' 후속으로 9월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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