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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키’ 이채민, 어디서 봤더라…원석에서 보석으로 도약

배우 이채민이 첫 주연작 ‘하이라키’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금수저가 다니는 주신고등학교에 의문의 전학생이 등장하며 교내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외 하이틴의 한국적 재해석으로 글로벌 관심을 받는데 성공, 지난 19일 넷플릭스 6월 둘째 주 비영어권 TV쇼 주간 랭킹 1위, 72개국의 톱10 리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채민은 ‘하이라키’의 강하 역을 맡아 거침없으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강하는 집안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가 곧 서열인 주신고에 반기를 든 장학생이다. 전학 첫날부터 교내를 지배하는 질서를 감지하지 못하는 듯 해맑게 들쑤시고 다녀 ‘댕댕이’(강아지)로 불린다. 마냥 순진한 강하의 얼굴에 같은 장학생은 질색하지만, 감히 건드리지 못할 위치의 서열 상위권 학생들은 호기심도 갖는다. 과거 ‘꽃보다 남자’같은 계급 로맨스가 피어날 것 같은 구도를 성별 반전만 시켜둔 것 같은 설정에서 강하는 다른 패를 꺼내든다. 그의 미소는 진의를 숨긴 무기였을 뿐, 주신고와 얽힌 친형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확인하고 서열 1위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이채민은 강하의 정체가 드러나는 2화 엔딩신에서 “눈알을 교체했다”는 시청자 평까지 끌어낸 호연을 선보였다. 히로인 정재이(노정의)와는 고등학생 설정답지 않은 사랑과 증오, 연민 사이 짙은 로맨스 기류도 선보였다.사실 K팝 팬은 이채민을 매주 ‘은행장’으로 만났을 것이다. 이채민은 지난 2022년 9월 KBS2 ‘뮤직뱅크’ 38대 MC로 발탁, 그룹 아이즈 장원영과 그룹 르세라핌 홍은채와 호흡을 맞췄다. 송중기부터 박보검, 박서준 등 인기 배우를 배출한 스타 등용문에 발탁된 이채민은 나날이 진행 실력이 일취월장했기에 지난 5월 3일, 1년 7개월 만의 하차에 많은 K팝 팬들이 아쉬워했다.배우로서 이채민은 지난 2021년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로 데뷔해 ‘일타스캔들’(2023)의 모범생 이선재 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이라키’와는 다른 유약한 모습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배우 류다인과는 이 작품에서 같은 반 친구로 연기 호흡을 맞췄기에 응원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한 번의 카메오 출연에서 인상을 남겨 이번 첫 주연작을 따내기도 했다. ‘하이라키’를 연출한 배현진 감독의 전작 ‘환혼:빛과 그림자’ 1화에 이채민이 짧게 출연했다. 배 감독은 “‘하이라키’ 대본을 보고 이채민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표정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극의 몰입을 더할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있다.이채민의 타고난 점은 연기력보다 노력이다. 배우를 꿈꾸게 된 후 입시 준비 1년 만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을 비롯해 굵직한 대학 합격 4관왕을 달성했다. 연기 학원에서 ‘재능 없다’는 말을 듣고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철저하게 연습과 분석을 거쳐 꿈꾸던 한예종에 진학할 수 있었다.스스로를 끊임없이 갈고닦은 원석 이채민은 국내외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키’ 공개 직전 110만 명이었던 개인 SNS 팔로워 수는 지난 28일 기준 160만 8000명을 기록했으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6월 배우 브랜드 평판 100명 중 2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일본 한류 매체 ‘단미’는 올해 상반기 주목할 한국 장신 배우에 변우석, 채종협과 함께 이채민을 꼽았다.한편 이채민은 넷플릭스 ‘캐셔로’에 캐스팅된 상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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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송중기 등장에 들썩….박지은 작가의 카메오 활용법 [줌인] ①

“적재적소에 잘 치고 빠진다.” 배우 송중기부터 프랑스 배우 세바스찬 로체, 독일 배우 디에터 할러포르덴까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 라인업이 무척 화려하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올해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하고 있는 ‘눈물의 여왕’ 흥행 비결에는 내로라 하는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도 있다. 단순히 이들의 유명세뿐 아니라, 박지은 작가의 배우들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3일 “대개 특별출연은 배우들이 잠깐 얼굴을 비추는 정도인데 ‘눈물의 여왕’은 알짜배기 출연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는 작가의 능력”이라며 “덕분에 다른 캐릭터들과 작품 전체의 재미, 몰입도가 더 높아진다”고 호평했다. ‘눈물의 여왕’은 특별출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송중기가 출연한 가장 최근 회차 8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6.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6회 14.1%보다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청률 상승세에 송중기의 역할이 없다고 하기 어렵다.화제성분석업체 굿데이터가 지난 2일 발표한 3월 5주차 배우 화제성 지수에 따르면 송중기는 특별출연임에도 1위 김수현, 2위 김지원 등에 이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눈물의 여왕’은 화제성 지수에서 TV-OTT 통합 1위를 수성하고 있는데, 화제성 점수는 지난주 대비 14.0%나 증가했다. 송중기뿐 아니다. ‘눈물의 여왕’은 오정세, 고규필, 임철수부터 세바스찬 로체, 디에터 할러포르덴도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세바스찬 로체는 미국 드라마 ‘슈퍼내추럴’,‘뱀파이어 다이어리’ 등에 출연하며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고 디에터 할러포르덴은 ‘64회 독일 영화상’ 베스트 남자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저명한 이력을 지닌 터라 이들의 출연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예능인 홍진경, 조세호, 남창희 등도 출연을 예고한 터라 이들의 활약상에도 기대가 쏠린다.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에는 박지은 작가의 능력이 돋보인다는 호평이 이어진다. 특별출연의 경우 대부분 잠깐 등장하는 신스틸러 역할에 그친다. 때로는 예상보다 등장 시간이 짧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든가, 반대로 너무 길게 출연해 특별출연의 매력이 반감된다. 반면 박지은 작가는 전작들에 이어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출연시킴으로써 극의 전체 재미를 높인다는 평가다. ‘눈물의 여왕’ 송중기의 경우 극중 김지원(홍해인)의 이혼 전문 변호사 빈센조로 등장해 현우(김수현)와 대립각을 세웠다. 송중기는 전작 ‘빈센조’에서 악을 물리치는 변호사 캐릭터와 맞물려 자연스러운 대사와 전개가 이어져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앞서 지난 2011년 방영된 박지은 작가의 전작 ‘별에서 온 그대’ 또한 배우 수지가 특별출연해 도민준(김수현)과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천송이(전지현)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는데, 수지와 김수현이 전작 ‘드림하이’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터라 재미를 더 높였다. 특별출연은 박지은 작가의 강점인 코미디가 강한 작품 색깔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동안 박지은 작가는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대표작들에서 코믹 요소를 가미해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특별출연 배우들 대부분이 코믹스러운 연기를 선보여왔는데, 이들 캐릭터들은 전체 서사를 망치지 않는 선에서 몰입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정도로 활용됐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박지은 작가는 판타지적 서사 안에서 코미디를 녹여내는데, 이는 특별출연 배우들의 캐릭터 설정에서도 두드러진다. 이는 다른 스타 작가들과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며 “‘눈물의 여왕’에서도 앞으로 출연을 예고한 홍진경, 조세호 등이 예능인들인 만큼 큰 웃음을 주며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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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한지원…하이스토리 디앤씨, 유튜브 자체 콘텐츠 공개

오는 3월 4일 금요일 오후 5시 하이스토리 디앤씨가 유튜브 자체 콘텐츠를 공개한다. 하이스토리 디앤씨(이하 하이스토리)가 오는 3월 4일 금요일 오후 5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을 위한 자체 콘텐츠 영상을 공개한다. 배우 송중기부터 고보결, 금새록, 양경원, 임철수, 정재광, 한지원까지 소속 전 배우가 함께한 콘텐츠로 하이스토리 특유의 두터운 패밀리십과 팀워크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하이스토리는 앞서 ‘게임왕’, ‘송중기가 직접 쓰는 프로필’, ‘부캐대전’ 등 다양한 기획성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 신선한 소재와 구성으로 소위 ‘자컨’의 유의미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송중기와 양경원이 함께 참여해 특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던 ‘게임왕’에서는 그들의 예능감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동시에 엿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웃음을 선사하는 콘텐츠를 비롯해 감동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도 찾아볼 수 있었다. ‘당신에게 하는 말’에서 출연자인 송중기와 양경원은 그들이 이제껏 걸어온 길과 진솔한 속마음 공유와 함께, 보는 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과 따뜻한 응원의 말까지 전하며 깊은 위로와 공감을 안겼다. 이렇듯 자신들만의 신박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은 물론 재미와 감동까지 아낌없이 선사해온 하이스토리가 송중기와 양경원에 이어 고보결, 금새록, 임철수, 정재광, 한지원이 모두 참여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전 배우 각각의 독보적인 매력과 에피소드를 가득 채울 활약에 벌써부터 수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스토리 디앤씨 자체 콘텐츠는 오는 4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하이스토리 디앤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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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원, '허세' 아닌 진짜 무도인… 반전 드러난 '특급 존재감'

배우 양경원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양경원(이철욱)은 20일 방송된 tvN 토일극 '빈센조'에서 아저씨 전당포 사장으로 출연, 송중기(빈센조)의 집에 침입하는 괴한들을 막다 반전 실체를 드러냈다. 바벨을 곤란하게 만든 송중기와 전여빈(홍차영)에게 괴한들이 찾아온다. 밤마다 금가프라자에 숨겨져 있다는 금괴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뒤지고 다니던 양경원과 서예화(연진). 검정 옷과 복면, 금속탐지기까지 손에 들고 상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날렵하게 몸을 움직이는 두 사람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계속해서 금괴를 찾던 둘은 빈센조의 거처에 침입하는 괴한들을 목격하게 된다. 그들이 강도라고 생각한 두 사람은 이를 막기 위해 괴한들을 따라 들어간다. 말로 타일러 내보내려 하지만 괴한들은 서예화를 밀치고 이 모습에 양경원은 오늘은 참을 수 없다며 무공의 10%만 쓰겠다고 선언한다. 그대로 괴한 하나를 번쩍 들어 엎어 치자 옆에 있던 다른 괴한이 달려든다. 괴한과의 격렬한 몸싸움 중 양경원의 비니가 살짝 벗겨지게 되고 감춰졌던 만두귀가 드러났다. 그러자 양경원은 본격적인 레슬링 액션을 선보이며 괴한들을 제압해나가고 이에 질세라 서예화도 역도 기술로 괴한을 무찌르며 완벽한 콤비 플레이를 선보인다. 꼼짝없이 당하기만 하던 괴한들은 가스총을 뿌리고 달아나고 돌아온 송중기에게 가스총에 맞아 퉁퉁 부은 눈으로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것으로 상황은 일단락된다. 그동안 양경원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비니가 능력치를 상징하는 만두귀를 숨기기 위한 메타포였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남겼다. 또한 양경원이 말만 앞서는 허세남이 아닌 엄청난 능력을 감춘 진짜 무도인으로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양경원은 송중기부터 서예화까지 각각의 인물들과 눈부신 케미스트리로 매 장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해 많은 이들을 스며들게 하고 있다. 특히 맛깔나는 코믹 대사부터 반전 액션까지 입체적인 양경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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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 영광 누가 이을까..오늘 KBS 연기대상

오늘(31일)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2017 KBS 연기대상이 오늘 오후 9시 15분에 23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많은 화제작을 배출한만큼 대중의 주목도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송중기부터 박보검, 박서준까지 : 초호화 라인업올 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스타들이 총출동 한다.‘김과장’ 남궁민,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 ‘마녀의 법정’ 정려원-윤현민,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이유리,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천호진, ‘추리의 여왕’ 최강희-권상우, ‘매드독’ 유지태 등이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쟁쟁한 수상후보들뿐만 아니라 시상자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송중기-박보검-김유정-서강준-공승연-윤두준-김소현-이상우-한지혜 등의 스타들이 시상자로 나설 예정인 것. 이에 스타들의 총집합 속에 한층 빛날 2017 KBS 연기대상에 기대감이 높아진다.#별들의 전쟁 : 각 부문 트로피는 누구에게?무엇보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바로 시상 결과. 올해 KBS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들이 유독 많았던 만큼, 한 부문도 빼놓을 수 없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김선호-김정현-송원석-안재홍-우도환-이태환-장기용-준호가 포진한 ‘남자 신인상’ 부문과 ‘다시, 첫사랑’ 김승수-명세빈, ‘김과장’ 남궁민-남상미, ‘김과장’ 남궁민-준호,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이유리, ‘추리의 여왕’ 권상우-최강희,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쌈, 마이웨이’ 안재횽-송하윤, ‘학교 2017’ 김정현-김세정, ‘최강 배달꾼’ 고경표-채수빈,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신혜선, ‘마녀의 법정’ 윤현민-정려원, ‘매드독’ 우도환-류화영, ‘고백부부’ 손호준-장나라가 노미네이트된 ‘베스트 커플상’ 부문은 대상 만큼이나 뜨거운 관심 세례를 받고 있다.화룡점정은 역시 대상의 주인공. 그야말로 ‘대상감 풍년’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배우들이 사랑받아 예측이 쉽지 않다. KBS 연기대상 측은 “2017년 한해 동안 KBS 드라마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시상 결과에 모든 분들이 흔쾌히 박수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12.3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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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초호화 라인업…송중기부터 박서준·김지원까지 ★잔치

2017 'KBS 연기대상'의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됐다.31일 오후 9시 15분부터 생방송되는 'KBS 연기대상'에는 KBS 드라마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김과장'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남궁민부터 온 국민을 남·여사친 썸 열풍 속으로 빠트린 '쌈,마이웨이'의 박서준과 김지원,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으며 인생드라마로 꼽히는 '고백부부'에서 눈물의 여왕으로 떠오른 장나라와 손호준, 한국형 웰메이드 법정추리수사극 '마녀의 법정'에서 시청자를 웃고 울린 윤현민과 정려원, 안방을 눈물로 적신 명품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를 하드캐리하며 대상 후보로 점쳐지는 김영철과 이유리, 시청률 40%를 넘으며 올해 최고의 기록을 세운 '황금빛 내 인생'의 新 로코 퀸 신혜선과 현실 아버지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천호진까지 역대급 스타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수상 후보자들 못지않게 시상자 라인업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화려하다. 작년 한 해 '태후 신드롬'을 일으키며 2017년을 빛낸 스타 1위에 빛나는 송중기, 대세 중의 대세로 떠오른 박보검, 올해 마지막 10대를 보내고 있는 국민 여동생 김유정부터 2018년 KBS 드라마 기대작들의 주인공인 '너도 인간이니'의 서강준, 공승연, '라디오 로맨스'의 윤두준, 김소현, '같이 살래요?'의 이상우, 한지혜 등 명품 라인업이 총출동해 'KBS 연기대상'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2017 KBS 연기대상 수상 후보자들 중, 과연 31번 째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31일 오후 9시 15분에 공개된다.이미현 기자 2017.12.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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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결혼' 송중기♥송혜교, 웃음 빵빵 터진 송중기父 축사

배우 송중기·송혜교의 결혼식 최고 히트는 송중기 아버지의 축사였다. 3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송중기·송혜교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지인 등 하객 300여 명을 초대해 비공개로 치렀다. 기자회견·포토타임 없이 본인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진행됐다.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신랑 아버지 축사가 최고였다. 웃음이 빵빵 터지는 축사였다"고 전했다. 축사 내용은 '여기 오신 분들은 신랑, 신부가 엄선한 분들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하면 꾸짖어주시고 잘하면 격려해주십시오. 그리고 오늘 대접이 충분치 않으시다면 신랑, 신부 다녀오면 많이 사달라고 하세요. 돈 잘 버는 친구들입니다. 언제든 대전에 오시면 막걸리와 빈대떡 대접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송송커플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이뤄졌다. 사회는 송중기의 학창시절 친구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옥주현이 불렀다. 배우 유아인과 이광수는 축하 편지를 낭독했다. 배우 박보검은 피아노 연주로 결혼을 축하했다.황소영·박정선 기자 [단독]성혼선언문 읽는 송중기, 미소짓는 송혜교 [현장IS] '결혼' 송중기♥송혜교, 서로의 진짜 '태양' 됐다(종합) [이슈IS] 中 매체, 송송커플 결혼식 몰래 생중계…도넘은 취재 [이슈IS] "손잡고 입장" 송중기♥송혜교 결혼식 포착 '환호 속 미소' [현장IS] "시상식 같은 결혼식" 송♥송 화려한 하객 레드카펫 [이슈IS] '결혼' 송중기♥송혜교, 웃음 빵빵 터진 송중기父 축사 [이슈IS] '함박미소 결혼' 송중기♥송혜교 끝내 '눈물' [이슈IS] "미모폭발" 장쯔이 공개한 '부부' 송중기♥송혜교 결혼사진 2017.10.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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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민진웅, 열정·입담·능력 다 가진 성대모사 장인(종합)

배우 민진웅이 이색적인 이력 소개부터 팔색조 매력까지 대방출했다.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tvN '혼술남녀'에서 열연한 배우 민진웅이 출연했다.이날 컬투는 평소 인터뷰에서 컬투쇼 출연이 목표라고 언급했던 그를 반겼고, 민진웅이 "7년 전 군생활하면서 우연히 듣게 됐다. 출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섭외 전화받고 회사에서 다 같이 '대박'을 외쳤다"며 기뻐했다.민진웅은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성대모사를 대방출했다. 그는 "저는 행동과 에너지로 가는 것. 목소리는 안 비슷하다. 이 얼굴로 하니까 웃긴 것"이라며 태양의 후예 송중기부터 곡성의 황정민, 시그널의 이제훈, 서경석의 광고송, 베테랑의 유아인까지 따라 해 폭소를 자아냈다.'혼술남녀' 캐스팅에 대해 민진웅이 "원래 다른 역할로 오디션을 봤는데 작가 분이 갑자기 읽어보라고 하시더니 빵 터졌다. 안 비슷한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 주셨다. 매주 대본을 받고 성대모사 대상을 알았다"고 전했다. 또 '연예계 입문'에 대해 민진웅이 "제가 이렇게 생겨 먼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연극 공연을 하다 우연히 오디션을 보게 되면서 캐스팅됐다"고 덧붙였다.이색적인 이력이 소개됐다. '단국대 법대'에 합격한 일을 묻자, 민진웅이 "진학했다가 6주 다니고 그만뒀다. 공부가 너무 어려웠다. 헌법 책을 읽다가 한문을 하나도 못 읽게 돼서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간호조무사 자격증'에 대해 민진웅이 "제가 대학을 수시로 붙어서 2학기 때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딴 것. 이 때문에 군대에 의무병으로 갔다. 근육 주사를 제가 기가 막히게 놓는다. 바늘이 들어가는 줄도 모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유학파'에 대해 민진웅이 "유학파는 아니다. 잠시 뉴욕에서 알바하면서 어학연수와 레슨을 받았다. 알바하면서 10개월 있었고, 발레와 성악 등 수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한 청취자가 의학과 법학을 두루 섭렵한 유학파라고 칭찬하자, 민진웅이 "법학은 대한민국 헌법 1조만, 의학은 주사 놓는 방법만, 유학은 아르바이트를 한 걸로"라며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전교 1등'에 대해 민진웅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인생에서 딱 한번 했다. 당시 단대 법대는 좋은 학교였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또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연예인 절친'에 대해 묻자, 민진웅이 "주원, 고경표와 친한데 두 사람은 연예인 동료라기 보다 거의 매일 같이 있는 정말 친한 친구다"라며 우정을 드러냈다.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을 묻자, 민진웅이 "너무 많지만, 같이 드라마 했던 박하선, 황우슬혜가 좋다. 둘 중 선택하라면 아무래도 같이 상대역을 한 황우슬혜 씨"라며 웃었다.이어 퀴즈 코너가 시작됐고, 민진웅은 문제의 예를 설명하기 위해 폭풍 성대모사로 영화의 한 장면을 재연해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또 민진웅은 내년 상반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1.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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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회 백상]"모두가 대상급…" TV 남자 최우수 후보

도무지 감 잡기 힘들다.제52회 백상예술대상의 어느 부문이 치열하지 않겠냐만은 특히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심하다.한 명 한 명이 모두 대상 후보라고 점쳐질만큼 영향력이 크다. 지난 2일 후보자들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그만큼 쟁쟁한 라인업.아시아를 들썩이게 만든 송중기부터 지난해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인 주원, '시그널'에서 전례없는 인생 연기를 보여준 조진웅까지 모두들 큰 활약을 펼쳤다. 대중성과 작품성, 연기력까지 삼박자 하나 맞아 떨어지지 않은 배우들이 없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TV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제52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조인스 문화사업 부문이 주관한다. JTBC·JTBC2로 생방송되며 중국 아이치이서 동시 동영상 생중계한다. 스타센추리가 협찬한다.(후보자 소개는 가나다순) ▶남궁민 (SBS '리멤버')이보다 지독한 악역은 없었다. 악행이란 악행은 다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남규만으로 등장해 국내 드라마 악역 계보의 한 획을 그었다. 멀쩡하게 생긴 얼굴과 달리 쳐다보고 있으면 피해야 할 듯 광기 어린 눈빛은 남궁민만이 소화할 수 있었다. 전작인 '냄새를 보는 소녀'보다 한 단계 나아간 악역으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줬다. 특히 남자주인공인 유승호와 대립에서도 눈에 띄는 건 남궁민. 그만큼 캐릭터 소화력이 높았다. 뚜렷한 주연작이 없던 그가 '리멤버'로 다음 작품서 남자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등 의미가 큰 캐릭터였다. 과연 2011년 제47회 백상예술대상서 '자이언트' 조필연 캐릭터로 최우수상을 받은 정보석의 뒤를 이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송중기 (KBS 2TV '태양의 후예')나라를 지키더니 이젠 여심을 지켰다. 벗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입은 송중기의 군복은 안성맞춤. 군필자들은 쓰지도 않는 '말입니다' 말투를 유행시켰고 오글거리는 대사도 송중가가 하니 로맨틱의 끝이었다. 한때 여자들이 두 명만 모이면 송중기 얘기로 꽃을 피웠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 송중기의 인기는 한류 인기에 큰 불을 지폈다. '태양의 후예' 이후 중국서 촬영한 광고만 다섯건이다. 그중 비공식적인 금액은 1년 계약 50억원 이상. 국내 광고계도 송중기에 빠졌다. 지금껏 15편 이상을 촬영하며 '더이상 광고군이 없어 못 할 정도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백상예술대상과 인연이 없는 송중기가 이번엔 웃을 수 있을 지. ▶유아인 (SBS '육룡이 나르샤')20대 배우에게 50부작은 버겁다. 특히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경우라며 더더욱. 그럼에도 유아인은 마라톤을 완주했다. '육룡이 나르샤' 40회 이상을 소화했다. 이방원은 그동안 많은 사극에서 보여준 캐릭터였지만 유아인은 또 달랐다. '용의 눈물' 유동근·'대왕세종' 김영철·'뿌리깊은 나무' 백윤식까지 모두 이방원을 연기했지만 유아인은 자신의 느낌대로 재해석했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주인공은 단연 유아인. 영화 '베테랑' '사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까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각종 영화제서 휩쓴 트로피만 여러개. 친구이자 동료, 형제나 다름없는 송중기와 대결이자 만남도 백상예술대상의 볼거리 중 하나다. ▶조진웅 (tvN '시그널')흔한 형사가 아니었다. 범인을 때려 잡고 쫓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눈물샘을 자극하는 깊이 있는 감정 연기는 물론 가벼운 농담부터 무거운 감정 연기까지. 또한 극의 긴장감과 미스터리를 품은 중추적인 인물로서의 활약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그의 연기력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이재한에 흠뻑 빠진 조진웅은 '대체 불가'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사실 조진웅은 '시그널'에 큰 애정이 있진 않았다. 그는 "과거와 현재가 무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말이 안 되지 않냐. 그래서 궁금했다"며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989년에서 2016년으로 온 그가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 후 올해 TV 부문으로 2연패를 노린다. ▶주원 (SBS '용팔이')'원맨쇼'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여름 최고시청률 21.5%까지 오른 '용팔이' 속 베스트 캐릭터는 주원이었다. 특히 초반 6회까지 몰린 분량 탓에 밤샘 작업이 일쑤였다. 과감한 액션도 많았다. 하수구 속에 들어가고 자동차 추격전에서 뛰어난 운전 실력을 선보였으며 다리 위에 올라가 직접 한강에 뛰어드는 등 험난한 촬영들을 전부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냈다. 와이어를 달고 거친 액션도 마다하지 않으며 쫓고 쫓기는 추격신도 있었다. 6일을 꼬박새며 촬영할만큼 스케줄이 빡빡했지만 모든 걸 해냈다. 이 같은 고생은 연말 SBS '연기대상'서 대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보상받았다. 주원의 그랜드슬램은 백상예술대상서 실현될 수 있을까.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5.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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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각계각층 8인의 '태후' 입체 평가 보고서

◆ 주가 ↑ 경제 효과 3조원 ↑ ◆ '중기앓이'부터 스캔들까지◆ 차트 휩쓴 전무후무 기록태양이 사라졌다.신드롬을 일으키며 사랑을 받은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14일 막을 내렸다.'태양의 후예'는 송중기부터 유행어, 삽입곡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화제의 중심이었다.전역과 함께 다시 군복을 입은 송중기는 나라를 지키더니 이제는 여심을 지키고 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국내 뿐만 해외에서도 '초집중' 대상이었다. 송혜교와 프로모션차 홍콩을 갔고 일정 내내 파파라치에 시달려야만 했다. 송중기는 일주일마다 1억원이 올라가는 CF 몸값으로 벌써 계약한 것만 10여개. 이 정도라면 한 달 안으로 '송중기의 하루'를 써내릴 수 있을 정도다.주인공 뿐만 아니라 진구와 김지원도 재조명받았다. '올인' 이병헌 아역 이후 이렇다 할 출세작이 없었던 진구는 이번 활동으로 데뷔 후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지원도 마찬가지. '상속자들' 김은숙 작가의 눈에 띈 후 연이어 출연, 어느덧 '김은숙의 여자'라는 닉네임까지 달았다. 두 사람은 커플 화보 및 광고로 드라마 속 '케미스트리'를 이어가고 있다.논란도 있었지만 크게 의식할 문제는 아니었다. 극중 진구가 욕을 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전파를 탔다. 작은 욕에도 민감한 시청자지만 오히려 '상황에 어울리는 욕이었다'고 두둔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미국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말이 돌았지만 확인 결과 여러명과 함께한 자리. 결국 드라마의 인기에 대한 유명세였다.O.S.T 인기는 드라마를 능가했다. 다비치·엑소 첸·케이윌·린·엠씨더맥스·김준수까지 이들이 부른 곡은 나왔다하면 음원차트 1위였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1위부터 7위까지 줄을 세우는 등 기존 가수들이 컴백을 미루려고 할 만큼 두려움의 대상이었다.이제 '태양'은 사라졌다. '태양'이 지기까지의 찬란했던 영광을 방송·광고·음악 전문가들에게 평가받았다. ◇ 제작사 NEW 김우택 총괄 대표"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신드롬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초기 기획부터 제작, 방영까지 삼박자가 맞물려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NEW의 첫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는 그동안 쌓아온 영화사업부의 노하우와 중국 네트워크, 그리고 자회사인 콘텐츠 판다와 뮤직앤뉴의 인프라를 모두 모아 산업의 지평을 확대한 사례로 볼 수 있다." ◇ KBS 유종선 프로듀서"드라마가 사랑받을 거란 확신을 가지고 제작에 들어갔지만 세계적으로 신드롬까지 일으키며 사랑받을 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전 제작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사전 제작의 좋은 선례를 남긴 것 같아 뿌듯하다." ◇ 음악평론가 강태규"아무래도 사전 제작이 O.S.T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래 드라마 대본을 본 후 어울리는 장면에 맞는 음악을 삽입한다. 일부에서는 촬영본을 두고 그때그때 음악을 편집, 수정하는데 국내 드라마 특성상 생방송으로 촬영이 진행돼 음악 작업 시간이 빠듯했다. '태양의 후예'는 편집본까지 마친 드라마에 맞는 음악을 넣는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했다. 또한 배우들의 호연이 드라마 음악과 시너지를 내며 '보고 듣는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 광고 에이전트 윤설희"드라마 최대 수혜자인 송중기의 몸값은 상상 이상이다. 일주일만에 광고료가 1억원이 올랐다는 말은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현재 온에어된 광고만 7개이며 도장을 찍고 촬영 중인 것도 5개 이상이다. 또 조율 중인 것을 합치면 20여개 넘는다. 몸값도 몸값이지만 광고군이 겹쳐 못 찍을 정도로 많이 몰리고 있다. 또한 진구와 김지원 등의 커플 광고도 눈에 띈다. 아무래도 드라마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 광고계까지 그 영향이 고스란히 넘어왔다." ◇ 음원사이트 멜론 관계자"O.S.T 인기로만 보면 '별에서 온 그대' 이상이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노래는 계속 화제를 끌 것으로 보인다. 보통 드라마가 끝나도 한 달여는 음원사이트에서 인기를 끄는데 '태양의 후예'는 두달 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전략적 발매다. 드라마가 끝나는 주까지 총 10팀의 아티스트들이 출동했다. 모두 인지도가 높은 가수고 가창력으로 뛰어난 가수들이기에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었다." ◇ 제일기획 관계자"'별에서 온 그대' 경제 효과가 3조원이었다. '태양의 후예'는 그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이미 20개국 이상 판권이 팔려 엄청난 수익을 냈고 그 외 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금액도 상당하다. 또한 간접광고(PPL)를 한 아모레퍼시픽과 KT&G, 현대차 등도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제작사 NEW는 첫 방영 전인 2월 23일 1만 550원(종가 기준)이었던 주가가 1만 2450원(14일 종가)으로 20% 가까이 올랐다." ◇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원순우 대표"'태양의 후예'는 방송 후 7주 연속 드라마 부문 TV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중요한 것은 1위의 유지가 아니라 7주 대부분 상승 곡선을 나타낸 몇 안 되는 드라마라는 점이다. 기존에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응답하라 1988'과 '용팔이' '그녀는 예뻤다'와 비교해보면 그 위력을 엿볼 수 있다. 대부분 드라마의 경우 초반과 중간 최고 기록한 후 후반으로 갈수록 화제성 그래프가 꺾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태양의 후예'의 경우는 단 한 번의 내리막 없는 곡선을 보였다. 이렇게 상승이 지속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으나 가장 큰 것은 '고른 출연자의 화제성'이라 분석된다. 남녀 주연을 투톱으로 내세운 프로그램보다는 남녀 주연과 조연의 경계가 낮은 드라마일수록 화제성이 높고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시청률 30% 이상을 넘긴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넘겼다. 그 부분은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제작방식을 동원해서 만든 드라마가 드라마 제작하는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포기했던 시청률적인 부분을 이뤄냈다. 드라마 내적으로 보면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가 성공적이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상업적인 드라마를 재밌게 잘 만들어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김진석·황소영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4.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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