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송중기·송혜교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지인 등 하객 300여 명을 초대해 비공개로 치렀다. 기자회견·포토타임 없이 본인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신랑 아버지 축사가 최고였다. 웃음이 빵빵 터지는 축사였다"고 전했다. 축사 내용은 '여기 오신 분들은 신랑, 신부가 엄선한 분들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하면 꾸짖어주시고 잘하면 격려해주십시오. 그리고 오늘 대접이 충분치 않으시다면 신랑, 신부 다녀오면 많이 사달라고 하세요. 돈 잘 버는 친구들입니다. 언제든 대전에 오시면 막걸리와 빈대떡 대접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송송커플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이뤄졌다. 사회는 송중기의 학창시절 친구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옥주현이 불렀다. 배우 유아인과 이광수는 축하 편지를 낭독했다. 배우 박보검은 피아노 연주로 결혼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