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가 결혼식 도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송중기·송혜교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나란히 손을 잡고 입장한 송중기·송혜교는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띄운 채 기분좋은 속내를 마음껏 표출했다.
하지만 결혼식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송중기·송혜교는 결혼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고.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송중기가 혼인 서약서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더라. 송혜교는 어머니께 인사를 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아무래도 감정이 북받쳐 올랐던 것 같다. 하객들도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송중기·송혜교와 아주 가까운 지인들만 모였기 때문에 대부분 서로 잘 알고있는 사이이기도 했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송혜교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지인 등 하객 300여 명을 초대해 비공개로 치렀다. 기자회견·포토타임 없이 본인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진행됐다.
송송커플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이뤄졌다. 사회는 송중기의 학창시절 친구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옥주현이 불렀다. 배우 유아인과 이광수는 축하 편지를 낭독했다. 배우 박보검은 피아노 연주로 결혼을 축하했다.
신혼여행은 하루 뒤인 11월 1일 유럽으로 떠난다. 신혼집은 송중기가 지난 1월 매입해 최근 리모델링을 끝낸 용산구 이태원의 단독주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