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4건
영화

조진웅 ‘독전2’→송중기 ‘화란’ 韓 기대작, 부국제에서 먼저 만난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선정작 3편과 ‘온 스크린’ 선정작 6편을 발표했다.대중적이고 매력적인 한국의 상업영화를 엄선해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인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의 첫 번째 선정작은 ‘독전2’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독전2’는 지난 2018년 개봉해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2018)의 후속작. 한층 강렬해진 액션과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등의 열연이 스크린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어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2023) 역시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발레리나’는 억울하게 죽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경호원 출신의 주인공이 펼치는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독보적 존재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배우 전종서가 저돌적인 여전사로 분해 장르적 쾌감을 배가시킨다.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공식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2023)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새로운 유형의 한국형 누아르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신예 홍사빈의 몰입감 높은 연기와 송중기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지난 2021년 아시아 영화제 중 최초로 공식 OTT 섹션을 신설하여 화제를 모은 ‘온 스크린’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한국 작품 5편과 인도네시아 작품 1편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2023)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전한다. OTT 첫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유승호와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평범한 한 학생이 전교 회장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러닝메이트’(2023)는 영화 ‘기생충’(2019)의 각본에 참여한 한진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학원물에 정치 드라마를 더해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케 하는 이번 작품에는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했다. 모범적인 경찰대 학생이 교묘히 법망을 피하는 악인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 ‘비질란테’(2023)가 신종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묵직한 열연을 펼친다.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감독 카밀라 안디니 감독과 이파 이스판샤 두 부부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시가렛 걸’(2023)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한다. 격동의 시대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좇아간 여성과 주변의 인물들의 밀도 있는 드라마를 담았다. 시리즈 5부작 중 2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다. 필감성 감독의 ‘운수 오진 날’(2023)은 순박한 한 택시 기사가 우연히 젊은 살인마를 장거리 택시 손님으로 태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연쇄살인마의 집착과 광기 속, 멈출 수 없는 야간 택시라는 독특한 상황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가 밀도 높은 서스펜스 드라마를 완성한다.‘LTNS’(2023)는 서로 시들하게 지내던 젊은 부부가 ‘불륜 커플 전문 협박단’으로 거듭나 인생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재기발랄한 인간 탐구 코미디다.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소공녀’(2017)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급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4 10:49
연예일반

스크린도 TV도 범죄가 점령했다 [TV, 범죄도시①]

그야말로 범죄 전성시대다. 방송사들은 범죄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드라마는 범죄자에게 그럴싸한 서사를 부여하거나 ‘다크 히어로’라는 이름으로 범법행위를 정당화한다. 범죄의 내용을 심도 있게 탐구해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다큐멘터리는 때로 지나치게 사실적인 묘사로 모방범죄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는다. 어딜가나 범죄가 나오는 TV는 마치 그 자체로 하나의 범죄도시가 된 듯하다. 일간스포츠는 ‘TV, 범죄도시’ 3부작을 통해 범죄가 오락거리화된 현 상황을 짚어 보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자 한다. 영화 ‘범죄도시’가 전편의 흥행에 맞춰 속편으로 돌아온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도시2’는 베트남까지 배경을 확대해 더 커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올해 한국 영화 1호 개봉작이었던 ‘경관의 피’부터 개봉을 앞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등 범죄가 주요 소재인 영화들이 줄이어 개봉하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개봉한 ‘경관의 피’는 출처 불명의 후원금으로 고급 빌라, 외제차를 누리는 박강윤(조진웅 분)과 그의 뒤를 캐기 위해 몰래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최민재(최우식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더 큰 수사를 위해 마약 등 범죄를 눈감는 형사가 등장, 회색지대에 놓인 정의를 표현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뜨거운 피’는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 분)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을 다룬 작품이다. 공권력의 개입이나 화려한 액션신은 지양한 대신 주먹 속 오가는 카타르시스를 노렸지만, 범죄를 일삼는 조폭들을 미화한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드라마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동안 주로 케이블 채널에서 볼 수 있었던 범죄 소재 드라마들이 지상파에서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트레이서’는 경제사범을 잡기 위해 더 독하게 범죄 행각을 고발하는 조세 5국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을 모티브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를 다루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19세 등급을 부여받았다. 범죄가 드라마들의 주 소재로 사용되며 우려의 시선도 함께 커졌다. 범죄라는 소재가 남용될 경우 자칫 범죄에 서사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게 하기 위해 사기꾼과 손을 잡은 시청 세금징수 과장과 정의를 위해 과격한 방법을 내세운 검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던 ‘38사기동대’와 ‘나쁜 녀석들’ 시리즈는 범죄를 정당화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다크 히어로는 또 다른 문제점이다. 범죄를 정의의 힘으로 처단한다는 고전 서사에서 탈피, 법에 구애받지 않고 악을 처단하는 류의 작품들이 최근 유독 많아졌다. 자칫 범죄를 처단하는 게 아니라 ‘범죄라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하게 될 수 있다는 걱정을 피하기 어렵다. ‘빈센조’가 대표적이다. ‘빈센조’는 빌런들의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사회악을 처단하는 빈센조(송중기 분)와 금가프라자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최근 종영한 ‘군검사 도베르만’ 역시 돈 때문에 군검사가 됐지만, 이후 피해자들과 손을 잡으며 악인을 향한 복수를 펼친 도배만(안보현 분)의 활약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앞서 ‘모범택시’ 역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받은 성범죄자 이야기,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권유린, 음란물 불법 유통 등 현실과 맞닿아 있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무지개 운수 사람들의 복수를 그리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 작품들은 모두 범죄자가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보다 ‘복수’에 무게감을 뒀다. 법의 심판대에 범죄자를 세우는 것보다 통쾌하지만, 그 방식에 대한 의문이 들지 않을 순 없다. ‘모범택시’를 연출한 박준우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단지 받은 만큼 갚아주는 게 아니라 범죄의 싹을 자르는 통쾌함과 정의 실현이 있다”며 “학교폭력, 성착취 동영상 사건 등 완벽한 정의가 이뤄지지 않는 울분과 아쉬움을 녹여냈다. 범죄 피해자들이 왜 억울한 고통을 당하는지 묘사와 설명을 작품에 잘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복수에도 철학이 있음을 강조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장르물의 소비가 많아지며 범죄 스릴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 사람들이 범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직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장르물에 관심이 많아진 것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며 범죄 스릴러 장르의 흥행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범죄 스릴러물의 높은 자극성을 줄이기 위해 제작자는 범죄 사건을 다루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또한 가해자의 시선에서 상황을 보여주는 범죄 스릴러는 실제 피해를 겪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기에 범죄를 다루는 진정성과 메시지가 작품에 드러나야 하며 감수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8 08:05
연예

존박 '빈센조' OST 부른다…송중기·전여빈 러브라인 테마

가수 존박이 감미로운 감성을 OST를 선보인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측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여섯번째 OST인 존박의 ‘I'm Always by Your Sid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존박의 ‘I'm Always by Your Side’는 극중 빈센조(송중기)와 홍차영(전여빈)의 러브라인을 대표하는 곡이다. 잔잔한 블루스 분위기지만 세련된 편곡과 존박의 감미로운 가창이 더해져 감동을 더한다. 존박은 특유의 음색과 창법으로 빈센조, 홍차영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더욱 아름답게 꾸며줄 예정이다. 또한 ‘I'm Always by Your Side’는 프로듀싱에 참여한 재미난생각의 박세준, 우지훈의 세심한 영상 음악가적 해석이 돋보이는 곡이며,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예술성을 모두 잡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로, 높은 완성도의 곡을 선보였다. 최근 ‘빈센조’는 매회 예측을 뛰어넘는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크 히어로’ 빈센조, 홍차영의 특급 케미가 보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어 새 OST ‘I'm Always by Your Side’ 역시 종영까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4 13:54
무비위크

'빈센조' 정통 마피아 방식 보여준 송중기, 짜릿한 전율 안겼다

‘빈센조’ 옥택연이 송중기의 함정에 걸려들었다. 3일 방송된 tvN 토일극 ‘빈센조’ 13회에서는 다크 히어로들이 빌런들을 향해 화끈한 선제공격을 날렸다. 송중기(빈센조)와 전여빈(홍차영)은 바벨 회장 자리에 정식으로 취임한 옥택연(장준우)을 공개 망신시켰고, 그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했다. 다크 히어로들의 함정에 빠져 피를 뒤집어쓴 옥택연의 얼굴은 분노로 이글거렸다. 지하 밀실에 입성한 송중기는 믿었던 최영준(조영운) 사장에게 배신당하고 기요틴 파일을 뺏기지 않기 위해 결투를 벌였다. 최영준의 진짜 정체는 대외안보정보원 국가안보 관리팀 블랙 요원. 그는 사라진 기요틴 파일을 찾고자 왕사장에게 일부러 접근했고, 파일을 찾으면 더 큰 이익을 안겨줄 곳과 거래할 생각이었다. 송중기는 최영준을 제압하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터졌다. 단체 온천여행을 떠났던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이 차를 돌려 건물로 돌아온 것. 송중기와 최영준은 전여빈의 연락을 받고 황급히 지하 밀실의 문을 닫았다. 타이밍 좋게 현장을 정리하고 완전범죄(?)를 꿈꾼 두 남자. 그러나 밀실을 여는 안구인식장치까지 지하 밀실에 함께 묻혀버렸다. 금괴와의 만남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게 끝났고, 지하 밀실은 다시 봉인됐다. 한편, 옥택연은 바벨타워 경매 자리에 나타나 고위공직자들 앞에서 자신이 바벨의 진짜 회장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옥택연은 이들에게 바벨타워를 바치고 그룹에 문제가 생기면 법, 언론, 국회, 정부, 정보기관을 동원해 전부 커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기요틴 파일’에 대해 알게 된 순간, 그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이 파일이 세상에 드러난다면 바벨이 통째로 흔들리는 것은 물론이고, 바벨타워 경매 자리에 나타난 이들도 자리를 보전할 수 없을 것이었다. 옥택연은 조한철(한승혁)에게 반드시 기요틴 파일을 찾아내라고 일갈했다. 송중기와 전여빈은 고상호(정인국) 검사와 함께 바벨을 박살 내기 위한 공조를 시작했다. 바벨이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선 실질적인 증거가 필요했다. 그러나 김여진(최명희)의 방해 공작으로 증언해줄 노조위원장이 사망했고, 이런 상황이라면 옥택연을 소환해도 효과가 없을 것이었다. 송중기와 전여빈은 두 사람만의 방식대로 증거를 수집하기로 했다. 바벨의 노조 문제를 회장 직속인 비전기획팀에서 관리한다는 걸 파악한 송중기, 전여빈, 윤병희(남주성)는 이를 공략하기로 했다. 비전기획팀을 털면 각종 불법 행태에 관한 증거들이 우수수 쏟아질 것이었다. 그러나 비전기획팀을 바로 공격하는 건 쉽지 않았기에, 이들이 진두지휘하는 어용노조를 먼저 뚫기로 했다. 다크 히어로들은 돈에 매수돼 노조를 배신하고 어용노조에 탑승한 ‘배신의 아이콘’ 윤경호(남신배)를 타깃으로 삼아 함정을 팠다. 어용노조원의 대부분인 쌍검파 용역으로 위장한 다크 히어로들. 이들은 윤경호를 잡아와서, 바벨이 그를 이용하다 버린 것처럼 상황을 꾸몄다. 다크 히어로들에게 속아 넘어간 윤경호는 비전기획팀으로부터 받은 노조탄압 명령 문건을 꺼내놨고, 송중기와 전여빈은 이를 고상호에게 넘겼다. 그리고 우상과 바벨 쪽에 압수수색에 관한 정보를 미리 흘려 비전기획팀이 자료를 빼돌리도록 유도했다. 다크 히어로들의 진짜 목표는 노조 탄압 증거 확보가 아니었다. 노조 와해 공작을 옥택연이 직접 지시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고상호는 옥택연의 회장 취임 다음 날 보란 듯이 소환조사를 시작했다. 언론들은 바벨의 불법 행위와 사건의 본질에 관심을 두지 않고, 그저 젊고 훈훈한 기업 총수 옥택연을 두둔하기 바빴다. 예상대로 옥택연은 자신이 직접 노조 와해를 지시했다는 걸 인정하지 않았다. 고상호가 옥택연을 붙잡아두는 동안, 다크 히어로들은 비전기획팀이 빼돌리려던 자료를 빼앗았다. 그리고 윤경호를 이용해 전진오(박찬기) 팀장을 협박했다. 다크 히어로들의 움직임을 알 길 없는 옥택연과 김여진은 무사히 일이 끝났다고 믿었다. 조사가 끝난 뒤, 옥택연은 기자와 대중들 앞에 섰다. 강연 자리에 참석한 그는 미래에 관한 비전을 지닌 젊은 리더 ‘장한석’을 연기하고 있었다. 이를 그냥 두고 볼 송중기가 아니었다. 송중기는 윤경호와 전진오의 대화 장면을 촬영해 강연장에 풀었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옥택연이 노조 와해를 직접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곧이어 당황한 옥택연의 머리 위로 돼지피가 쏟아졌다. 송중기가 바벨 회장에 오른 옥택연에게 마피아의 방식으로 경고장을 날린 것. 피를 뒤집어쓴 옥택연의 얼굴은 분노로 이글거렸고, 송중기와 전여빈은 통쾌한 장면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리고 두 사람을 발견한 곽동연(장한서)의 얼굴에도 스멀스멀 미소가 번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4 08:53
연예

'빈센조' 함정 판 송중기·전여빈, 옥택연 박살낼까

다크 히어로와 빌런의 치열한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측은 3일 바벨을 박살내기 위해 또 다른 함정을 준비한 빈센조(송중기)와 홍차영(전여빈)의 모습을 공개했다. 바벨의 진짜 보스 장한석(옥택연)이 장준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빈센조와 홍차영은 그를 세상에 끌어내고 바벨을 무너뜨리기 위한 새 판을 짰다. 그런 가운데 빌런들 내부에서도 균열이 일어나며 긴장감을 높였다. 형 장준우의 마리오네트로 살던 장한서(곽동연)가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사냥을 나가 기회를 엿보던 장한서는 장준우에게 총을 쐈다. 어설펐던 공격에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장준우를 치기 위해 움직이는 장한서와 그를 부추기는 한승혁(조한철)의 결탁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또한 빈센조는 마침내 조사장(최영준)과 함께 지하 밀실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금을 마주한 짜릿한 순간, 조사장이 빈센조에게 총을 겨누며 반전이 일어났다. 여기에 고위공직자들의 비리가 담긴 ‘기요틴 파일’이 지하밀실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빈센조가 알게 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바벨을 상대로 새로운 작전을 펼치는 빈센조와 홍차영의 모습이 담겼다. 야구방망이를 들고 선 두 사람의 다크 아우라는 시선을 강탈한다. 아저씨 전당포의 이철욱(양경원) 사장과 대외안보정보원 안기석(임철수) 팀장의 비장한 모습도 함께 포착돼 호기심을 더한다. 작정하고 덤벼든 다크 히어로들의 풀스윙이 빌런들을 화끈하게 강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장준우의 모습도 흥미롭다. 부드러운 미소 속에 소시오패스의 실체를 숨긴 장준우. 장한서와 다정한 모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의 가면이 소름을 유발한다. 빈센조와 홍차영을 상대하기 위해 전면에 나선 그가 다크 히어로들의 반격에 어떤 수를 꺼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3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장준우의 회장 취임을 기념하며 빈센조와 홍차영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정인국(고상호) 검사와 함께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한 다크 히어로가 또 어떤 기발한 방법으로 빌런들을 응징할지, 빈센조와 홍차영, 남주성(윤병희)을 돕는 이철욱, 안기석의 활약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20:40
연예

'빈센조' 옥택연, 90분 씹어 먹은 숨막히는 5분 엔딩

'빈센조' 바벨그룹의 장한석 회장으로 밝혀진 옥택연이 송중기와의 일촉즉발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지난 27일과 28일 방송된 tvN 주말극 '빈센조'에서 다크 히어로와 빌런의 물러섬 없는 전면전이 시작된 가운데, 옥택연이 바로 송중기(빈센조)와 전여빈(홍차영)이 그토록 찾던 바벨 그룹의 진짜 보스, 장한석 회장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90분을 순식간에 앗아갔다. 자신의 정체를 절대 찾아내지 못할 것이라 확신했던 옥택연은 전여빈을 불러내 '바벨 제약, 바벨 화학이 피해자 보상을 철회할 것'이라는 정보를 건넸다. 옥택연이 변함없는 '차영바라기'로 순수한 얼굴을 보이던 그 순간 송중기는 옥택연에게 '장준우가 장한석'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숨막히는 긴박감을 드리웠다. 옥택연의 이중적인 악마성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는 누군가가 송중기임을 직감하고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상황을 즐기는 듯 입가에 웃음이 서린 것도 잠시, 총구를 힘있게 잡은 채 "빨리 죽여, 이 마피아 새끼야"라고 도발했다. 연행된 남동부지검에서 만난 전여빈에게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오해가 있었다고 하는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모습은 오히려 전여빈을 자극해 "넌 죄 없는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였고, 해맑은 얼굴로 생쇼를 했어"라며 주먹을 날리게 했다. 그런 전여빈을 바라보며 한 순간에 표정이 싸늘하게 변하며 섬뜩함을 안겼다. 옥택연은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며 바벨의 진짜 보스로 '흑화'의 시작을 알렸다. 그간 베일에 싸여진 진짜 빌런의 반전 매력을 표현하고자 '덮준우' 퍼머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정체가 드러난 12부 방송부터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포마드 헤어스타일'을 시도했다.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악역의 카리스마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 말미 병원복 차림에 링겔 거치대를 밀며 바벨 대회의실로 준우가 깜짝 등장하게 되고, 시청자들의 긴장과 몰입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앞서 곽동연(한서)과 함께 사냥을 나간 옥택연이 곽동연의 총에 맞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바벨그룹을 이끄는 진짜 회장으로 전면에 나섰다. 겁먹은 듯 당황한 표정의 곽동연에게 "아파 죽는 줄 알았잖아. 이 개새끼야"라고 낮은 목소리로 경고의 말을 전하는 옥택연의 오싹한 미소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와 스릴감을 한껏 높였다. 옥택연은 누구라도 건드리면 분노를 폭발시킬 듯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독기 꽉 찬 열연으로 극을 이끌며, 이중적인 장준우의 성격을 임팩트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어떤 악행으로 반격을 준비할지 궁금해진다. '빈센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9 10:07
연예

옥택연 찾아낸 송중기…총성 울린 '빈센조' 시청률 또 터졌다

악과 악이 제대로 만났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11회에서는 최종 빌런을 찾아내려는 빈센조(송중기)의 복수가 계속됐다. 킬러들이 말한 바벨의 진짜 보스 장한석을 쫓던 빈센조는 마침내 그 실체에 다가섰다. 홍차영(전여빈)의 후배 장준우(옥택연)가 장한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빈센조의 총구는 망설임 없이 장준우에게로 향했다. 두 사람의 살벌한 대치가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어둠 속에서 울려 퍼진 총성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했다. 킬러들을 제압한 빈센조는 바벨의 진짜 보스가 ‘장한석’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러나 그 실체까지 단번에 알아낼 순 없었다. 이미 장준우가 이름까지 바꾼 채 자신의 정체를 꼭꼭 숨겨놓은 탓이었다. 어렵게 입수한 장한석 회장의 대포폰과 킬러들의 기지국 기록은 누군가 손을 쓴 뒤였고, 마지막 기록만 남겨진 채 몽땅 삭제되어 있었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기록을 통해 킬러들을 해치운 그 날 장한석이 근처에 있었다는 것까진 알아냈지만, 빈센조는 여전히 그 실체가 장준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장준우는 빈센조와 홍차영이 자신을 찾지 못할 거라고 확신하면서도 언제 또 닥쳐올지 모르는 위기에 대책을 준비했다. 최명희(김여진)는 좀 더 쉬운 방법으로 빈센조를 처리하자며, 빈센조가 마피아라는 사실을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남동부지검을 움직인 빌런들의 계략에 빈센조는 살인미수 및 교사,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 빈센조를 잡아 온 검사는 이미 처벌을 정해놓은 상태였다. 강제 추방의 근거가 명확하다면 응하겠다는 빈센조에게 검사는 “근거는 내가 만들면 근거”라며 비아냥거렸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고 생각된 그 순간, 대외안보정보원 안기석(임철수) 팀장이 등장했다. 자신의 진짜 정체를 드러낸 안기석은 검사에게 인계허가서를 들이밀며 빈센조를 데려갔다. 뜻밖의 구세주로 등판한 안기석은 빈센조와 홍차영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나섰다. 안팀장 덕분에 풀려난 빈센조는 이탈리아에서 자기의 뒤를 캐고 다닌 정보원을 찾기로 했다. 그를 찾기만 하면 장한석에게 닿을 수 있을 터. 빈센조는 이탈리아에 있는 패밀리에게 연락해 정보원의 얼굴이 찍힌 영상을 입수했다. 정보원의 정체를 알아내는 일은 안기석이 맡았다. 든든한 그의 활약에 빈센조는 정보원 김상윤(명재환)을 바로 찾아낼 수 있었다. 빈센조는 김상윤을 잡아들여 장한석 회장에 관해 추궁했다. 그러나 김상윤은 함부로 입을 열지 않는 로비스트였다. 빈센조는 그를 상대로 러시안룰렛 게임을 시작했다. 고통에는 한계가 있어도, 공포에는 한계가 없는 법. 김상윤은 결국 장한석이 장준우라는 사실을 빈센조에게 털어놓았다. 빈센조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챈 줄도 모른 채, 장준우는 그 시각 홍차영을 만나고 있었다. 다크 히어로들을 놀리듯 도처에서 움직이던 장준우. 빈센조의 연락을 받은 홍차영 역시 눈앞의 장준우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바벨의 진짜 보스라는 걸 알게 됐다. 빈센조는 계획대로 장준우 앞에 나타났다. 더는 연기가 통하지 않자, 장준우 역시 본모습을 드러냈다. 총을 겨눈 빈센조와 광기 어린 얼굴로 그를 맞이한 장준우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총성이 울려퍼졌다. 빌런들의 분열은 또 다른 파란을 예고했다. 장한서(곽동연)가 장준우를 밀어내고 싶은 야망을 드러냈고, 한승혁(조한철 분)이 이를 부추기고 있는 것. 평생 장준우의 그늘에서 살아왔던 장한서의 행보에 궁금증이 쏠린다. 금괴 찾기도 전환점을 맞았다. 빈센조가 마피아라는 걸 알게 된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은 도움을 청하기 위해 금괴에 관한 비밀을 털어놨다. 세입자 전체가 금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걸 꿈에도 몰랐던 빈센조는 이들의 말에 당황했다. 과연 지하밀실의 문을 여는 자는 누구일지, 15톤의 금은 누구의 손에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면전이 예고되면서 시청률은 또 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빈센조'는 수도권 평균 10.7% 최고 13.1%, 전국 기준 평균 9.3% 최고 11.3%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5.7% 최고 6.6%, 전국 기준 평균 5.5% 최고 6.7%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전국 기준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28 10:14
연예

'빈센조' 송중기-전여빈, 옥택연 아킬레스건 노린다

'빈센조' 송중기와 전여빈이 적의 아킬레스건을 노린다. tvN 주말극 '빈센조' 측은 20일 바벨그룹을 움직이는 최종 빌런을 찾아 나선 송중기(빈센조), 전여빈(홍차영)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여기에 겁먹은 전여빈의 얼굴은 이들에게 닥친 심상치 않은 위기를 알린다. 역습의 역습을 거듭하고 있는 다크 히어로와 빌런들. 제대로 불이 붙은 이들의 승부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 송중기와 전여빈은 악덕 기업 바벨과 신광은행의 투자협약을 막기 위해 기막힌 작전을 펼쳤다. 이름하여 '옴므파탈' 작전. 송중기는 비주얼 치트키로 신광은행장 김성철(황민성)의 마음을 흔들어 그가 바벨과 협약을 맺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곧 김여진(최명희)의 역습이 이어졌다. 신광금융의 회장이 직접 나서서 바벨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악당 김성철만큼은 확실하게 징벌한 다크 히어로들의 활약은 짜릿했다. 여기에 전여빈은 바벨의 부정 혐의, 검찰과의 커넥션까지 낱낱이 밝히겠다고 선포하며 더 뜨거워질 전면전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바벨의 진짜 보스를 찾기 시작한 송중기와 전여빈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적이 흘린 작은 단서까지 찾아내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운다. 고상호(정인국) 검사와 마주한 송중기와 전여빈. 날카로운 눈빛의 두 사람이 찾아낸 단서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겁에 질린 전여빈의 모습도 포착됐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독종 전여빈답지 않게 두려움에 떠는 얼굴은 빌런들의 위협이 더 거세졌음을 실감케 한다. 그런 전여빈에게 담요를 덮어주는 송중기의 다정함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 치는 전여빈과 송중기의 주변을 배회하는 검은 그림자의 모습이 담겨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오늘(20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빈센조'에는 다크 히어로들에게 연이어 당한 옥택연(장준우)이 송중기를 처리하기 위해 칼을 꺼내 든다. 적의 아킬레스건을 끊어내려는 송중기와 전여빈도 단서를 찾아 바벨의 진짜 보스에게 한 발짝씩 다가갈 전망이다. 바벨의 실세가 옥택연이라는 사실을 두 사람이 알게 될지 주목된다. 서로를 치기 위해 때를 노리는 다크 히어로와 빌런, 이들의 불타는 한판승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tvN 2021.03.20 13:44
무비위크

'빈센조' 송중기X전여빈, 빌런 한 방 먹인 ‘적의 적’ 공략법

'빈센조' 금가프라자 패밀리가 제대로 독해졌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극 ‘빈센조’ 7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0.0%(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12.4%, 전국 기준 평균 9.2% 최고 10.8%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중기(빈센조)와 전여빈(홍차영)이 ‘적의 적’을 공략하며 재판에서 승기를 거머쥐었다. 증인이 되어 직접 판에 뛰어든 송중기의 활약은 이번에도 화끈하고 통쾌했다. 여기에 금가프라자 패밀리는 바벨건설 용역들을 상대로 분노의 봉기를 일으켰다. 이들의 비장한 투쟁은 세상 독한 송중기와 전여빈마저 놀라게 하며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재정증인으로 등장한 송중기의 활약은 거침없었다. 송중기는 산재 원인을 피해자들 탓으로 돌린 바벨화학 임원들을 혼쭐내고, 사건 관련 결정적인 증거를 취득해 가해자 증인이 됐다. 송중기는 바벨화학연구개발 부장의 휴대폰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 안에는 사건을 은폐하고 피해자들을 협박한 명확한 증거들이 있었다. 다크 히어로들의 신박한 활약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여빈은 의학자문의 유연(김여원) 교수를 재정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는 다름 아닌 김여진(최명희)이 증인으로 세운 홍서준(길종문) 원장의 아내였다. 송중기가 찾아낸 적의 적, 홍서준의 가장 친밀한 적이 바로 그의 아내 유연이었던 것. 홍서준의 위증은 단번에 입증됐고, 법정은 한바탕 뒤집어졌다. 아내 몰래 바람을 피고 나쁜 짓을 일삼았던 홍서준도 역풍을 맞았다. 결국 바벨화학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하고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약속했다. 송중기에게 다시 한 방 먹은 옥택연(장준우)은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옥택연은 송중기를 자신이 직접 처리하겠다며, 김여진에게는 전여빈이 가진 걸 다 뺏어버리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김여진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3일 안에 남동부지검장 서진원(황진태)을 포섭해야 했다. 하지만 서진원은 호락호락하게 바벨에 넘어가지 않았다. 김여진의 작업으로 전여빈은 유치장 신세가 됐다. 전여빈은 도와달라며 송중기를 붙들고 늘어졌다. 송중기가 마피아 변호사라는 걸 눈치채고 있던 전여빈은 그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방법을 생각해낼 거라 믿었다. 그리고 전여빈의 예감은 적중했다. 송중기는 결국 적과의 계약을 통해 전여빈을 구해냈다. 김여진이 가장 원하는 남동부지검을 손에 쥐여주고 전여빈을 빼낸 것. 송중기는 인맥을 동원해 서진원의 아들을 이탈리아 축구팀으로 보내는 기막힌 전략을 펼쳤고, 아들을 끔찍이 여기던 서진원은 그 대가로 김여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편, 송중기에게는 뜻밖의 변수가 찾아왔다. 지하 밀실에 금을 옮긴 인부들의 죽음을 우연히 목격했던 안창환(길버트). 그는 금가프라자 어딘가에 막대한 양의 금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세입자들에게 알렸다. 이에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은 술렁이고 있었다. 그다지 신뢰가 가는 말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혹할 만한 풍문이었다. 결국 세입자들은 갑자기 금가프라자를 지키겠다며 투쟁을 다짐했다. 바벨건설의 반격도 시작됐다. 옥택연은 금가프라자를 빨리 헐고 바벨타워를 세우라며 곽동연(장한서)을 압박했다. 금가프라자 철거는 더 이상 투자개발팀장 선에서 막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송중기는 건물을 지킬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고, 바벨의 용역들이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촬영해 세상에 공론화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송중기가 세입자들의 안전을 걱정해 그들의 대타를 구했지만, 뜻밖에 금가프라자 패밀리가 용역들과 직접 맞선 것. 이항나(곽희수)의 생일을 맞아 영호분식에 모여 있던 이들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 임철수(안기석)가 용역들에게 당하고 있다는 소식에 분노하며 뛰쳐나갔다. 결국 건물 앞에서는 난동이 벌어졌고, 세입자들은 힘을 합쳐 싸웠다. 송중기와 전여빈은 눈앞의 광경에 놀라고 말았다. 비장미가 흐르는 금가프라자 상인들의 투쟁은 유쾌한 웃음과 짜릿함을 안겼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4 08:45
연예

김성철·김병지·임채무·전국향, '빈센조' 특별출연 예고 [공식]

'빈센조'를 빛낼 특별출연 군단의 활약은 계속된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측은 11일 김성철, 김병지, 임채무, 전국향의 특별출연을 예고했다. 빈센조(송중기 분)와 홍차영(전여빈 분)은 '빌런 박멸'을 목표로 악덕 기업 바벨과 맞서기 시작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묘수로 법정을 엎어버린 빈센조와 홍차영. 이에 분노한 빌런들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독사' 최명희(김여진 분)는 증인들에게 누명을 씌워 두 사람을 궁지에 몰았다. 하지만 반전은 끝나지 않았다. 2차 변론기일, 핵심 증인을 모두 잃은 홍차영이 빈센조를 재정증인으로 신청했다. 미소를 띤 채 법정으로 걸어 들어오는 빈센조의 모습은 판을 뒤집을 화끈한 전개를 예고했다.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응징하는 다크 히어로의 사이다 활약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자체최고를 경신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핀 6회 시청률은 최고 13.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저력을 과시했다. 빈센조가 '플랜B'를 가동하며 반전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공개된 특별출연 군단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탄탄한 연기 내공의 김성철은 비밀을 가진 은행장 '황민성'으로 변신한다. 빈센조 역의 송중기와 특별한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줄 전망. 예상 밖 인물들의 등장도 흥미롭다. 유소년 축구팀 코치 역으로 출격하는 김병지, 깜짝 등장을 예고한 임채무와 전국향이 어떤 활약으로 '빈센조'의 꿀잼 공식을 완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유재명, 진선규, 이희준을 비롯해 신승환, 정영주, 차순배, 안창환 등이 특별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반가운 얼굴들의 하드캐리 퍼레이드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는 것. 유재명은 힘없는 자들의 지푸라기가 되어주는 홍유찬 변호사 역을 맡아 송중기와 '멘토, 멘티' 케미를 선보였다. 홍유찬은 악당 빈센조가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는 데에 동기부여를 한 중요한 인물이었다. 유재명은 시작부터 극의 무게중심을 탄탄하게 잡으며 몰입도를 높였다. 첫 회에 등장한 진선규와 이희준 역시 하드캐리 활약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항 절도범으로 분한 두 사람은 이탈리아 마피아 콘실리에리빈센조의 반전 매력을 끌어내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신승호는 부패 변호사 소현우로 변신해 극의 에피소드를 더 풍성하게 완성했다. '빈센조' 제작진은 "드라마 곳곳,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등장해 웃음을 선사하는 특별출연 군단의 활약은 계속된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극의 재미를 업그레이드하는 '신스틸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빈센조' 7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11 10: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