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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올 한 해 씹어먹은 ‘스위트홈’ 주민들 [줌人]

2023년은 ‘스위트홈’ 주민들의 한 해였다고 봐도 될 것 같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의 시즌2가 다음 달 1일 공개를 앞두면서 시즌1 출연진의 활약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스위트홈’ 시즌1 때까지만 해도 신인급이었던 배우들이 이 드라마 이후 각종 콘텐츠를 종횡무진 누비며 대세로 우뚝 섰다. ◇넷플릭스의 효자 이도현, 박규영, 이시영‘스위트홈’ 시즌1에서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의대생 이은혁으로 분했던 이도현. 올 초 막을 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그야말로 날았다.이도현은 ‘더 글로리’에서 병원장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깊은 아픔을 지닌 주여정으로 분해 대선배인 송혜교와 자연스러운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에서 만난 임지연과 연인으로 발전, 글로벌 팬들의 주목까지 받은 건 플러스다. 박규영은 수백만 팔로워를 가진 파워 인플루언서 서아리로 분해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를 수놓았다. ‘스위트홈’에서는 다소 헝그리한 뮤지션을 연기했다면 ‘셀러브리티’에선 이미지를 180도 변신, 화려한 스타일링과 도도한 말투로 확 다른 이미지를 보여줬다. ‘스위트홈’ 시즌1에서 ‘무력캐’ 서이경을 연기했던 이시영은 올해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좀비버스’에서 활약했다.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콘셉트의 ‘좀비버스’를 통해 이시영은 ‘스위트홈’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의리 있고 몸 잘 쓰는 캐릭터임을 보여줬다.◇고민시, 고윤정 ‘충무로 대세’ 우뚝배우 고민시와 고윤정은 올해 가장 크게 주목 받은 신인 배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사람은 각각 영화 ‘밀수’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에 출연, 내로라하는 선배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존재감으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았다. ‘스위트홈’ 이후 ‘오월의 청춘’, ‘지리산’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고민시는 올해 ‘밀수’로 날개를 달았다. 그는 이 작품으로 ‘제32회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으며, ‘제9회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어워즈’에서 페이스 오브 아시아상도 받았다. 김혜수, 염정아 등 대선배들 사이에서 보여준 고민시의 연기력에 업계 관계자들도 “고민시가 자기가 맡은 대사와 장면을 찰떡같이 살리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위트홈’에서 이진욱과 최후를 맞이하는 간병인 박유리 역을 맡아 다소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내가 따뜻한 인물을 그려냈던 고윤정. 올해는 디즈니플러스 ‘무빙’에 출연, 10대 소녀의 풋풋하면서도 용감무쌍한 매력을 보여줬다. 고윤정은 ‘무빙’이 디즈니플러스 한국 론칭 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두며 글로벌 스타로도 급부상했다.‘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을 배경으로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을 그린다. 다음 달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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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한가위] ‘더 글로리’ 예솔이役 오지율 “송혜교 선배가 롤모델이에요”

“연기요?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어요. 그래도 재밌고 행복한 일이기도 해요. 꿈나무 배우 친구들도 힘냈으면 좋겠어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의 딸 하예솔 역으로 주목받은 오지율 양은 올해로 9살이다. 연예계 생활을 하기엔 어린 나이지만, 인형 같은 비주얼로 배우를 하기 전부터 키즈모델로 활발히 활동했다. 오지율 양은 추석을 맞아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에 배우란 직업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어릴 때부터 키즈 모델을 했어요. 그런데 가만히 같은 포즈로 있어야 하는 게 왜 그래야 하는지 잘 몰랐어요. 제가 호기심도 많고 활동적이라 모델 일이 점점 즐겁지 않았던 것 같아요.”실제로 오지율 양은 낯을 잘 가리지 않고 활발한 성격이라고 한다. 비교적 정적인 모델 일이 자신에게는 맞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지율 양에게 성인 못지않은 당당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율 양은 “모델 일을 그만두고 나서 ‘승리호’라는 영화에 우연히 출연하게 됐다. 그런데 연기는 대사도 하고 움직일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았다”면서 “학교에서도 영화 ‘승리호’를 본 친구들이 저를 알아봐 줘서 매일매일 웃음이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린 나이에 자기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오지율 양은 영화 ‘승리호’를 기점으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하 ‘우영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모두 캐스팅되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배우’로써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 연기로는 ‘우영우’가 처음이었는데 오지율 양은 “아빠가 ‘우리 딸 고생했어. 아빠는 지율이가 자랑스러워!’라고 말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TV에 나오는 제 모습이 저도 신기했다”고 전했다. 당시 오지율 양은 배우 박은빈 아역으로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색하지 않은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기자회견 당시에는 앞니가 빠져 손을 가리고 웃는 모습이 영상으로 퍼져나가면서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오지율 양은 연기를 하면서 못 해봤던 일들을 경험하는 게 가장 좋은 순간이라고 꼽았다. 지율 양은 “힘든 순간도 있다. 여름에 겨울옷을 입거나 겨울에 반소매, 반바지를 입고 촬영하는 게 힘들지만, 신기한 경험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감독님께서 잘한다고 칭찬해 주실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외향적이고 매사 긍정적인 성격 덕에 오지율 양에게 드라마 현장은 즐거운 놀이터 같다.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 편인 것 같아요. 관심 가져주시는 게 모두 감사하고 행복해요. 특히 현장에 있으면 모든 게 재밌어요. 스태프 이모, 삼촌들도 좋고 현장에 갈 땐 엄마랑 늘 함께 가는데 이모, 삼촌, 선배님들이 너무 좋아서 엄마를 찾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웃음)” 오지율 양은 자신의 인생 작품을 ‘더 글로리’로 꼽으면서 “‘더 글로리’ 오디션을 보기 전에 다른 작품 오디션을 봤는데 떨어져서 속상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더 글로리’ 오디션을 봤는데 캐스팅이 됐다. 정말 기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더 글로리’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혜교를 꼽았다. “엄마가 어릴 때 송혜교 선배님 작품들을 보여주신 적이 있었어요. 처음 ‘더 글로리’ 촬영장에서 만난 날 어릴 때 제가 봤던 선배님과 느낌이 달라서 신기했어요. 문동은 선생님이 된 송혜교 선배님은 더 멋졌어요. 저도 송혜교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될 거예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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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봐도 웃겨”…‘SNL’ 살린 주역들, 주현영·이수지·김아영 ②

“저는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입니다.”시즌4로 돌아온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이하 ‘SNL’)가 역대급 캐릭터들을 생성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제대로 책임지고 있다. 매회 특별한 손님을 호스트로 초대해 다양한 코미디 코너를 선보이는 ‘SNL’은 “도대체 출연료를 얼마나 주는 거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게스트를 제대로 망가뜨린다. 배우 이병헌, 고수, 정우성 등 톱스타도 ‘SNL’ 앞에선 처절하게 무너진다. 하지만 ‘SNL’의 진짜 묘미는 바로 고정 크루의 활약이다. 여러 크루 중에서도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 바로 주현영, 김아영, 이수지다. ◆ ‘SNL 간판’ 주현영“젊은 패기로 신속 정확한 뉴스를 전달한다. 안녕하세요. 인턴기자 주.현.영입니다.” 지난해 ‘SNL’ 시즌2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주기자의 대사다. 당시 미숙한 인턴 기자 설정으로 나온 주현영은 아직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어려운 대학생의 발표, 사회초년생의 PT 등 20대 초반 여성들의 ‘열심히 하지만 어색한 모습’을 탁월하게 연기해냈다. 정곡을 찌르는 상사 질문에 당황해하며 눈을 굴리고, 울 것 같이 목소리가 떨리면서 손짓이 분주해지는 등 현실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극찬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신의 과거를 떠올려 “PTSD 온다”고 괴로워하기도 했다. 주현영의 연기 스펙트럼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넓어졌다. 시즌3부터 시작된 ‘MZ오피스’는 종잡을 수 없는 MZ세대 사원들만 모아놓은 회사의 일상을 그린 코너다. 25살 2년 차 사원으로 나온 주현영은 일은 안 하고 후배들 기강만 잡는 얄미운 역할이다. 하지만 ‘젊은 꼰대’ 주현영보다도 만만치 않은 인턴사원들로 인해 늘 되려 당하고, 상사에게도 자기 할 말을 다 하지만 정작 이긴 적은 없다. 속으로 “연초 땡기게 하네”라는 혼잣말만 하는 게 전부다. 회사에서 한 번 쯤 마주쳤을 법한 ‘밉상 캐릭터’를 제대로 구현한 것이다. 이 외에도 주현영은 10대 일진, ‘나는 솔로’ 10기 정숙, 프리지아(후리지아) 등 여러 인물을 패러디하며 무수한 짤을 남겼다. ◆ ‘맑눈광’ 김아영주현영의 ‘주기자’에 이어 ‘SNL’의 또 다른 레전드라 불리는 캐릭터가 바로 김아영이 연기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다. ‘MZ오피스’에서 처음 등장한 맑눈광은 사무실에서 온종일 에어팟을 끼고 일한다. 선배나 상사가 이를 끊임없이 지적하지만, 눈을 세모나게 뜬 채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나온다. 주현영이 ‘눈까리’라 부르거나 상사가 폭언을 뱉어도 타격감이 없다. 원조 욕쟁이 김슬기가 “눈 깔아 X지기 싫으면”이라고 참교육을 했을 때만 유일하게 귀에서 피를 흘린 게 전부다.직원들의 눈치를 보느라 반나절이 간다는 회사생활에서 맑눈광은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한다. 은은한 광기로 선배들에 한 방을 먹이는 행동이 통쾌하면서도 웃음이 나온다. 맡은 일은 꼼꼼하게 잘 해내고 사내 정치에도 관심이 없기 때문에 회사에서 가장 마음이 편안해 보이는 캐릭터다. 독보적 ‘마이웨이’ 맑눈광을 김아영이 완벽하게 표현해내면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고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 ‘만능캐’ 이수지이수지는 ‘닮은꼴 부자’ 수식어답게 자신의 얼굴을 제대로 활용한다. ‘도깨비’에서 나온 배우 김고은의 코찡긋 웃음으로 “아저씨 사랑해요”라 애교를 부리면서도 1초 만에 가수 싸이로 변신한다. 아찔한 닮은 꼴도 있다. 바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 양이다. 김주애 양으로 분한 이수지는 “엄마가 자본주의 괴물들이랑 놀지 말랬는데”라며 어색함 하나 없는 북한말을 구사한다. 또 ‘더 글로리’ 문동은(송혜교)로 변신한 이수지는 송혜교 특유의 목소리 톤과 호흡을 흡수한 채 김밥 먹방을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여기에 오은영 교수, 친화력 좋은 아줌마, 조선족 린쟈오밍, ‘MZ오피스’ 쩝쩝박사까지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다. 호스트로 나온 배우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연기 실력이기에 “지독하게 잘한다” “영화계 진출하자”는 댓글이 가장 높은 추천 수를 받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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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임지연 “송혜교 첫 만남부터 친해지고 싶었다... 김태희는 너무 착해” (유퀴즈)

배우 임지연이 선배 송혜교, 김태희와 함께 드라마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임지연이 출연했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 ‘마당이 있는 집’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팔로우가 10배 넘게 증가했다. 가족들도 ‘연진아’라고 부를 정도”라면서 “특히 야외 찰영할 때 인기를 실감한다. 그냥 쳐다보시는 건데도 제가 ‘안녕하세요~’ 라며 밝게 인사하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임지연은 “제 엠비티아이가 ‘ENFP’라 그런지 되게 사교적이고 낯가림이 없다. 그래서 혜교 언니를 처음 봤을 때도 ‘언니랑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물어본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태희에 대해서는 “진짜 너무 착해서 천사 같다. 딱 처음 봤을 때 ‘와 어떻게 저렇게 생기지’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친해지고 나서 도움을 엄청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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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혜교야” 송혜교,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종합]

배우 송혜교가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그는 “수고했어 혜교야”라는 뭉클한 소감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 가수 겸 배우 임윤아가 맡았다.이날 무대에 오른 송혜교는 “‘더 글로리’ 촬영이 끝난 지 1년이 다 돼가는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물음표로 현장에 가면 느낌표로 대답해 주셨던 안길호 감독님 감사하다. 드라마 끝난 후에 배우분들 인터뷰를 보면 저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좋은 자극이 됐다”고 이야기했다.또 송혜교는 “사랑하는 친구들, 엄마 너무 감사하고, 문동은을 맡겨주신 김은숙 작가님 사랑하고 감사하다. 저에게 늘 힘이 돼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자리가 이제는 없을 것 같다. 처음으로 저한테 칭찬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의미 있는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트로피는 ‘수리남’ 하정우, ‘안나’ 수지에게 돌아갔다. 하정우는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님 앞에서 상을 받아 부끄럽고 영광이다. ‘수리남’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모든 배우, 스태프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수지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안나’라는 작품은 너무 두려웠고 욕심이 많이 났던 작품이다. (‘안나’를) 선택하는 과정과 촬영하는 순간들이 소중하고 의미 있게 남을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날 남자예능인상 트로피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유재석이 차지했다. ‘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에 출연 중인 유재석은 “‘플레이유’를 함께 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 감사하다. 예능을 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가 어려워지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런 시도를 알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정말 뵙고 싶었던 (최)민식이 형 사랑합니다”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여자예능인상은 ‘SNL 코리아 시즌3’에서 활약을 펼친 주현영에게 돌아갔다. 주현영은 “너무 죄송스럽기도 하다. 늘 한자리에서 웃음을 위해 노력해주고 애써주시는 선배님들이 있어서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감격해했다. 이외에 남녀조연상은 ‘더 글로리’의 임지연과 ‘카지노’의 이동휘가, 남녀신인상은 ‘약한영웅’ 박지훈과 ‘3인칭 복수’ 신예은이 수상했다.이하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 명단.▲대상=송혜교(더 글로리)▲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카지노▲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싸이렌: 불의 섬▲드라마 남자 주연상=하정우(수리남)▲드라마 여자 주연상=수지(안나)▲드라마 남자 조연상=이동휘(카지노)▲드라마 여자 조연상=임지연(더 글로리)▲드라마 남자 신인상=박지훈(약한영웅)▲드라마 여자 신인상=신예은(3인칭 복수)▲남자 예능인상=유재석(플레이유)▲여자 예능인상=주현영(SNL 코리아)▲예능 남자 신인상=덱스(피의 게임2)▲예능 여자 신인상=김아영(SNL 코리아)▲티르티르 인기 스타상=박재찬, 김연경, 차은우, 이광수▲인기 OST상=박재찬▲와이낫상=최현욱(약한영웅)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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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수지 남녀주연상 영예 “최민식 선배가 받을 줄” [청룡시리즈어워즈]

배우 하정우와 수지가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겸 배우 임윤아가 맡았다.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몸값’ 진선규, ‘수리남’ 하정우, ‘진검승부’ 도경수, ‘카지노’ 최민식, ‘형사록’ 이성민이,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글리치’ 전여빈, ‘더 글로리’ 송혜교,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정려원, ‘안나’ 수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김서형이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후보들이 거론된 가운데 하정우와 수지가 남녀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먼저 무대에 오른 하정우는 “최민식 선배님이 받으실 줄 알았다.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님 앞에서 상을 받아 부끄럽고 영광”이라며 ‘수리남’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을 언급하며 기쁨을 나눴다.수지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안나’라는 작품은 너무 두려웠고 욕심이 많이 났던 작품이다. (‘안나’를) 선택하는 과정과 촬영하는 순간들이 소중하고 의미 있게 남을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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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임지연‧박성훈‧김히어라, 올 여름 연기 변신 성공할까 [줌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흥행을 이끈 주역들이 올 여름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난다. 배우 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가 각각 ‘국민사형투표’, ‘남남’,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에 출연해 전작과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같은 시기 각기 다른 드라마로 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더 글로리’를 잇는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먼저 박성훈은 ‘더 글로리’ 차기작으로 지난 17일 첫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에 출연한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한집 살이와 그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코미디 장르 드라마다. 극중 박성훈은 리더십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따뜻한 사람이었으나 믿었던 이들에게 당한 상처와 배신으로 현재는 그저 무념하게 살아가는 인물, 은재원을 연기한다. 박성훈은 ‘더 글로리’에서 피해자 동은(송혜교)에게 지옥을 선물한 가해자 전재준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남남’을 통해선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전재준은 평생 ‘갑’으로 산 안하무인 캐릭터로, 박성훈은 악역이지만 짝사랑과 부성애로 왠지 모를 짠함을 불러일으키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다만 설렘지수를 높이기엔 무리인 전재준과 비교해 ‘남남’에서 맡은 은재원 역은 상대역 최수영과 로맨스를 그려내며 설렘을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할 전망이다. 박성훈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전재준과 비슷하면 문제가 많을 것 같다. 재원이랑 더 비슷하다”고 전해 캐릭터에 대한 싱크로율을 기대케 했다. ‘더 글로리’에서 또 다른 학폭 가해자 김사라를 연기한 김히어라는 다시 한번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박성훈이 부드러운 캐릭터로 돌아오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김히어라는 오는 29일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경소문2’에서 살인을 즐기는 순수 악 겔리 역을 맡아 ‘더 글로리’와 결이 다른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 예정이다. 김히어라는 시즌1의 높은 인기를 이어 받아 제작되는 ‘경소문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겔리는 ‘더 글로리’의 이사라 캐릭터와 전혀 다르다. 함께하는 진선규, 강기영 또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선배들이라 설레고 벅찬 감정뿐”이라고 밝혔다. ‘더 글로리’의 이사라가 퇴폐적인 캐릭터라면 ‘경소문2’의 겔리는 금발의 쇼트커트 등 남다른 비주얼과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김히어라는 “근육도 만들고 몸을 키우기 위해 처음으로 식단 조절도 해보고 운동도 정말 열심히 했다”며 “멋진 액션을 위해 액션스쿨에 다니면서 낙법 등 여러 동작을 배웠는데 이보다 더 멋지게 보일 수 있는 연구도 많이 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더 글로리’에서 ‘연진아’ 열풍을 불러일으킨 임지연은 최근 ‘마당이 있는 집’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로 다시 돌아온다. 내달 10일 방송되는 ‘국민사형투표’는 추적스릴러로,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누군가의 사형 여부를 국민의 투표로 결정한다’는 설정이 호기심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극중 임지연은 똘끼 충만한 경찰 주현 역으로 변신해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국민사형투표와 이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추적한다. 최근 공개된 ‘국민사형투표’ 스틸에서 임지연은 뿔테 안경과 히피펌으로 또 한번의 변신을 예고한다. 앞서 임지연은 ‘더 글로리’ 이후 출연한 ‘마당이 있는 집’에서 가해자가 아닌 가정폭력 피해자 역할로 무기력하고 공허한 인물을 그리는 동시에 협박범으로 극의 스릴감을 높이며 연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스릴러 장르인 ‘국민사형투표’에선 어떤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조성경 드라마평론가는 “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는 ‘더 글로리’에서 비중 있는 주조연 역할이었고 캐릭터를 잘 소화하면서 역량을 높이 평가 받았다. 그만큼 높은 기대 속 차기작도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높아진 기대치만큼 이들에 대한 시청자의 평가는 더 촘촘하고 엄격하게 이뤄질 수 있다. 신작에서는 ‘더 글로리’를 뛰어넘는 성장을 확인시켜야 하는 게 이들의 숙제”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19 05:01
연예일반

“순대국밥에 소주만 먹었어요”… 학폭 가해자서 파출소장 된 박성훈 [종합]

‘더 글로리’에서 악랄한 학교폭력 가해자 전재준을 연기한 박성훈이 리더십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파출소장으로 변신했다. 17일 서울시 상암동 스탠포트 호텔에서 ‘남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민우 감독, 배우 전혜진, 최수영, 안재욱, 박성훈이 참석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바탕으로 한다. 극 중 박성훈은 남촌파출소 소장 은재원을 맡았다. 박성훈은 은재원을 ‘겉바속촉’이라고 표현하면서 “겉은 딱딱하고 시크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 기자가 박성훈에게 “전재준 씨”라고 잘못 이름을 부른 것. 전재준은 넷플릭스 인기작 ‘더 글로리’에서 박성훈이 연기했던 극 중 인물이다. 박성훈은 기자의 실수에 “안녕하세요. 박성훈을 연기하는 전재준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더 글로리’의 파급력을 인정하면서 “극 중 학교 폭력 가해자였던 재준이와 ‘남남’에서 재원이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고 전했다. 박성훈이 연기하는 은재원은 원래 따뜻한 사람이었으나 믿었던 이들에게 당한 상처와 배신 그리고 느닷없이 다른 파출소로 좌천당하면서 무기력해진 인물이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을 악랄하게 괴롭히던 전재준과는 완전히 상반된 처지인 셈이다. 하지만 이는 자칫 개성없는 캐틱터 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이민우 감독은 “그래서 박성훈을 섭외했다.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캐릭터를 재미있게 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연기파 배우이기 때문”이라며 “실제 성격도 유쾌하다.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라고 칭찬했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 박성훈은 이마까지 덮은 머리에 ‘더 글로리’보다는 조금 살이 오른 듯한 모습이었다. 박성훈은 “재원이라는 캐릭터가 순대국밥에 소주를 그렇게 좋아합니다. 실제 연기하면서 순대국밥에 소주를 얼마나 많이 먹은 지 모르겠다. 드라마 보시면 아시겠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부어가는 제 얼굴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겉바속촉’ 파출소장이 된 박성훈이 ‘더 글로리’ 전재준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인생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극 중 29살 딸을 둔 미혼모이자 물리치료사 김은미 역을 맡은 전혜진은 딸 역으로 수영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처음에는 ‘소녀시대 수영?’이라면서 약간 의아해했다. 워낙 괜찮다는 소문은 있었는데 제 눈으로 안 봐서 확신이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대본 리딩 때 수영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첫 대본 리딩 현장에서 수영의 연기를 보고 바로 인정했다. 워낙 성격도 털털해서 처음 본 순간 ‘원래 나랑 친했었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정말 김진희 그 자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수영은 “제 팬들은 모두 알 텐데 워낙 예전부터 전혜진 선배의 팬이었다. 이렇게 ‘남남’을 통해 모녀관계로 만나게 돼 그저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혜진이 수영의 연기력에 대해 극찬하자 수영은 “저 울어도 되나요?”라며 감동한 듯 두 손으로 입을 막았다. ‘남남’은 배우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후속으로 17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에서 첫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7 14:01
연예일반

[줌인] 약쟁이→악귀로 돌아온 김히어라, ‘경소문2’로 흥행가도 이어갈까

‘더 글로리’ 이사라 보다 더 독해졌다. 짧은 쇼트커트에 탈색한 머리, 풀린 동공의 그를 보고 있으면 절로 오싹해지는 기분이다.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돌아온 배우 김히어라의 이야기다. tvN ‘경이로운 소문’은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닐슨코리아 기준 첫 화 시청률 2.7%로 시작해 최종화 11%로 종영,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으며 2021년 1월 20일 기준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톱10 콘텐츠 1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뜨거운 기세로 제작된 시즌2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 악귀들을 물리칠 예정이다. 시즌2부터 합류하게 된 김히어라는 무의미한 살인을 즐기는 악귀이자 영혼까지 사악한 순수 악 ‘겔리’ 역을 맡았다. 지난 8일 공개된 김히어라 스틸컷은 강렬함 그 자체다. 짧은 헤어스타일에 진한 레드 립 그리고 무언가를 응시하는 섬뜩한 눈빛까지 왠지 모를 서늘함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무엇보다 그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는 ‘더 글로리’에서 보여준 열연 때문이다.‘더 글로리’에서 김히어라는 문동은(송혜교)을 괴롭히는 학교 폭력 가해자 중 한 명이자 마약에 중독된 화가 이사라를 연기했다. 극중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교회에서 마약을 하고 정신을 못 차리는 장면과 손명오(김건우)의 장례식에서 연필로 최혜정(차주영)을 해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넘어선 ‘충격’을 안겼다. 그 결과 김히어라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후보에 오르며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올해 33살인 김히어라에게 ‘신인연기상’ 후보는 조금 늦은 감이 있어보이지만, 본래 뮤지컬 배우였던 그는 2021년 JTBC ‘괴물’로 늦게 매체에 데뷔한 만큼 약 2년 만의 신인연기상 노미네이트는 저력을 발휘한 셈이다. 최근 공개된 ‘경소문2’ 티저 영상에선 김히어라의 또 다른 변신이 엿보인다. “내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 죽일 거야”, “미친 X인 줄 알았으면 조심하지 그랬어”라는 대사와 함께 손에 있는 날카로운 무기로 사람들을 해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7일 만에 조회수 13만 회를 기록했다. 30초 채 안 되는 짧은 영상임에도 김히어라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는 증거다. ‘더 글로리’를 통해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던 배우 염혜란과 만남도 시청포인트다. ‘더 글로리’에서 염혜란이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의 조력자 ‘강현남’ 역을 맡으면서 김히어라와 자연히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 둘은 극 중 직접적으로 다투는 장면은 없었지만 이번 ‘경소문2’에서는 서로 대립을 이룰 예정이다. 앞서 김히어라는 지난 3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염혜란에 대해 “선배님의 연기력은 원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보면서도 ‘와 어떻게 연기를 저렇게 하시지’ 싶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김히어라는 ‘눈빛’이 강렬한 배우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탐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경소문2’ 제작진 또한 “김히어라가 스스로를 뛰어넘는 열연을 펼쳤다. 할퀴고 찌르고 자르고 죽이는 순수 악, 날것의 김히어라가 극 안에서 소화하는 연기 스펙트럼은 엄청나다. 김히어라가 등장하는 매 순간 숨죽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 글로리’ 약쟁이 이사라로 인생캐릭터를 만났던 김히어라가 ‘경소문2’로 흥행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소문2’는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3 05:38
드라마

“더 ‘새로운 발견’ 되고파”..‘더 글로리’→’마당이 있는 집’ 임지연의 바람 [줌인]

“‘더 새로운 발견의 임지연’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지연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연기 변신을 꾀한다. 가해자 연진이를 벗어 던지고 가정폭력 피해자로 새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임지연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제작발표회에서 “‘더 글로리’로 ‘새로운 발견’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감사함을 전하며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서도 호평을 받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극중 임지연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여자 추상은 역을 맡아 날 것 같은 연기를 구현할 전망이다.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선 ‘더 글로리’ 이후 차기작으로 시청자를 만나는 임지연에 관심이 쏠렸다. 사실 임지연은 ‘더 글로리’ 공개 전 ‘마당이 있는 집’ 출연을 확정 지었다. 당시 임지연은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단 원작 소설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본을 보고 추상은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가고 싶었다. 원작 소설을 보고 ‘이건 내 거다’라고 생각했다”며 “겉으로 많은 것이 드러나진 않지만 내가 상은이의 내면을 잘 쌓아서 가만히 서 있어도 어떤 인물인지 알도록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마당이 있는 집’이 스릴러 장르 특성상 다른 장르보다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다는 단점에 대해 임지연은 “우리 드라마만이 줄 수 있는 ‘묵직함’이 있다. 묘한 분위기에서 나오는 긴장감이 관전 포인트”라면서 “내게 ‘마당이 있는 집’은 도전이었다. 새로운 임지연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극중 상은은 임신한 몸으로 남편의 무시와 괄시, 폭력을 감내하며 지옥 같은 일상을 보내다가 배우 김태희가 연기하는 문주란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맡는다. 그만큼 김태희와 연기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할 터. 임지연은 “김태희 선배가 주란을 연기한다고 해서 솔직히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존경하고 팬이었던 선배들과 연기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혜지’(김태희, 송혜교, 전지현)들 중 김태희, 송혜교와 연기호흡을 맞춘 것을 두고 ‘태혜지 콜렉터냐’는 질문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전지현 선배와 연기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날 현장에선 정지현 PD가 임지연의 섭외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임지연 배우에 대해선 정말 주위에서 많은 추천을 받았다. 의심의 여지없이 대본을 전달했고 너무 다행스럽게 이 작품을 선택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글로리’가 대박이 나서 너무 잘 됐다. ’임지연 덕 좀 보자’ 같은 농담반 진담반 얘기를 했다. 현장에서 ‘글로벌 배우님 오셨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뒷얘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정지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등이 출연한다. 19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밤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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