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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차승원→송혜교, ‘유 퀴즈’ 제작진에 문자 보낸 사연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로 누적 조회수 약 47억뷰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은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 진솔한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 첫 방송 이래 7년간 굳건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각계 전문가들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인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화제의 인물들이 출연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기존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의 이어지는 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특히 최근에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부터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 고현정, 13년 만에 토크쇼에 나선 현빈, 생애 첫 토크쇼에 출연한 이민호, 무려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격한 송혜교 등의 스타들이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속 깊은 이야기로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편안한 토크 뒤에 유재석·조세호 있었다…스타들의 열띤 후기까지 톱스타들도 스스럼없이 찾게 만드는 ‘유 퀴즈’만의 매력에는 유재석, 조세호의 역할도 크다. 전체적인 토크 흐름을 잡고 ‘유 퀴즈’를 묵직하게 이끄는 유재석과 함께 특유의 재기발랄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는 조세호의 조합은 ‘유 퀴즈’를 지탱하는 든든한 힘이 됐다. 스타들이 ‘유 퀴즈’에 용기를 내서 출연하는 것도,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풀어내는 것도 이런 ‘유 퀴즈’ 촬영장만이 가진 편안한 분위기 덕분. 베테랑 MC 유재석과 감초 조세호의 활약이 만든 ‘유 퀴즈’의 차별화된 분위기는 인기 토크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스타들의 후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오랜만이라 낯선 토크쇼임에도 유재석과 조세호 덕분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스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고현정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작진의 깊은 배려를 언급하며 유재석과 조세호를 향한 감사 인사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현빈은 인터뷰를 통해 “팬들이나 제 얘기를 궁금해하셨던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자신을 리드해 준 두 MC를 언급했다. 이제훈 역시 SNS를 통해 “큰 자기님, 아기자기님 그리고 모든 자기님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해 주신 모든 자기님들도 감사드려요. 유퀴즈 최고”라며 ‘유 퀴즈’를 직접 ‘샤라웃’했다. ‘유 퀴즈’ 녹화 이후 직접 본방 사수 글을 올리며 애정을 내비치는 스타들도 있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본방 사수 모습을 게재한 지드래곤부터 이정재까지 다수의 스타가 자진해서 홍보 요정으로 변신, ‘유 퀴즈’를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차승원은 방송 후 직접 제작진에게 “시청률 잘 나와서 보람차다”라며 방송 잘 봤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최민식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제작진 뒤풀이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오랫동안 토크쇼 출연을 하지 않은 스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 퀴즈’에서 자신의 투병 극복기를 털어놓은 김우빈은 인터뷰에서 통해 “조심스러웠지만 많은 분이 좋게 봐주셨고 덕분에 힘을 얻는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유 퀴즈’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출연한 송혜교는 방송 이후 SNS 뿐만 아니라 ‘유 퀴즈’ 작가에게 “어머니도 많이 좋아하셨다”며 정성 가득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유 퀴즈’ 출연 후 작품 캐스팅까지…시청률·화제성도 윈윈 효과 ‘유 퀴즈’와 스타들의 만남은 뜻밖의 ‘윈윈 효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소연은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 캐스팅된 계기로 ‘유 퀴즈’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유 퀴즈’에 출연한 모습이 작품 속 캐릭터와 닮아 캐스팅 됐다는 것이 김소연의 설명이다. 진기주 역시 ‘유 퀴즈’ 출연이 발판이 돼 ‘삼식이 삼촌’에 캐스팅됐다.‘유 퀴즈’를 통해 뜻밖의 인연과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한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은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염정아는 ‘유 퀴즈’에 나온 남해 빵집을 방문해 직접 만든 식혜로 선행 동참에 나섰고, 해당 에피소드가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전파를 타며 의미를 더했다. ‘유 퀴즈’ 윈윈 효과는 시청률과 화제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에 방송한 에피소드들이 226회부터 274회까지 49회 차 전부 타깃, 가구 시청률 기준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장악했다. 최근 방송된 송혜교 편은 2024년 한 해 동안 방송한 ‘유 퀴즈’를 통틀어 2049 타깃 시청률(전국·수도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유 퀴즈’ 관련 영상들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약 47억뷰를 달성했다.화제성에서도 압도적이다. ‘유 퀴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집계한 화제성 지표에서 비드라마 부문에 47주간 톱10에 랭크됐고, 그중 4차례 1위를 기록했다. ‘유 퀴즈’ 출연진도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 총 53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7명으로, 단일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출연진을 랭크시켰다. 여기에 지난주 출연한 아이브 장원영까지 화제성 1위에 오르며 2025년에도 ‘유 퀴즈’의 독보적 화제성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20:13
예능

“임영웅, 트롯 가수 아냐”… 19년 차 문화부 기자가 본 임영웅 효과 (‘영업비밀’)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에 19년차 문화부 기자 안진용이 등판해 기자의 눈으로 덕후가 된 어머니의 비밀을 파헤친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19년 차 문화부 기자이자 50만 유튜버 안진용이 ‘사건수첩-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출격한다. 안진용 기자는 초장부터 데프콘의 송해나와의 열애설을 의심하며 ‘기자의 감’을 곤두세웠다. 이어 김풍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학폭 피해자”라는 발언을 던져 궁금증을 모은다. 데프콘은 “19년 차 기자면 거의 탐정”이라며 엄지를 치켜올렸다.이날 영상에서는 고3 딸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등장한다. 딸아이의 입시가 성공적으로 끝나자마자 엄마는 순식간에 트로트 가수에게 입덕해 활기를 되찾았다. 안 기자는 “중년 분들이 많이 빠지신다. 왜 그러냐 물어보니 가수가 남자로 보인다 하더라”며 본격 분석을 쏟아냈다. 이에 데프콘은 “예전에 가수 집에 자기가 아내라고 하면서 무단침입한 사건이 되게 많지 않았냐”고 극성팬들의 사례를 질문했다. 안 기자는 “지나가는 연예인의 뺨을 때린 열성팬도 있었다. ‘자길 기억해줄거라 생각해서 그랬다’고 한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또 안 기자는 “연예인들이 술자리에서 사진을 안 찍는 이유도 술자리 사진으로 친분을 과시하는 사기꾼들이 있어서”라며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그는 “최근 송혜교, 조인성 배우의 목소리를 사칭해 ‘딥페이크’로 투자를 유도한 범죄도 있었다”고 밝히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피켓팅’으로 유명한 임영웅도 화두에 올랐다. 안 기자는 “임영웅 씨가 트로트 가수라고 말하면 안 된다. 팬덤 중에 그렇게 생각하는 분은 한 분도 없을 것”이라며 “임영웅 씨 음악 중에 트로트는 10%도 안 된다. 팬 분들이 임영웅을 통해 록을 듣고 다른 장르에 눈을 뜨고 계신다”고 칭찬했다.뒤늦게 덕질을 시작하며 온 가족의 걱정을 자아낸 고3 엄마의 기막힌 사생활 실화를 파헤친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23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3 09:25
예능

이영자 “‘진심 누나’하자” 입덕…TV조선XSM표 트롯돌, 5인5색 ‘사랑의 서막’ 공개

아이돌 명가 SM이 트롯명가 TV조선과 손잡고 만든 ‘트롯돌’이 베일을 벗었다.오는 10월 본격적인 방송을 앞두고 TV조선 새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가 지난 13일, MC 이영자-송은이-김숙이 트롯돌 프로젝트의 멤버 태이-정윤재-쇼헤이-임채평-서우혁을 처음 만나는 ‘사랑의 서막’을 선보였다.‘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5인방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로, SM C&C가 제작하고 TV조선에서 방영한다. 이날 녹화를 소개팅으로 착각한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저마다 완벽한 소개팅을 꿈꾸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우리 셋이서 소개팅 나가면 솔직히 자신 있다”라며 호언장담하던 중 트롯돌 프로젝트의 멤버들인 태이, 정윤재, 쇼헤이, 임채평, 서우혁 다섯 남자의 비주얼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풋풋하고 샤방샤방한 모습에 누나들은 “소개팅남들이 우리보다 예쁘잖아”라며 당혹스러워하는가 하면, “인형 아냐?”, “이런 사람이 존재해?”라며 소개팅 자체에 의문을 품어 웃음을 더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서사가 각각의 키워드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태이는 ‘#성대를 잃었다’라는 키워드로 소개됐다. 보이그룹 ‘미스터미스터’의 센터이자 메인보컬이었던 태이는 약 5년간의 일본 활동 뒤 팀이 해체된 이후, 갑작스러운 심정지와 의식 불명 사건을 겪으며 인생에서 커다란 시련을 겪었다. 특히 기도 삽관 과정에서 망가진 성대를 가까스로 회복시켜 ‘미스터트롯2’에 출전, 올하트로 마스터 오디션을 통과했지만 부친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인해 무대에 집중하지 못하고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에서 탈락한 배경이 있었다.이어 ‘#송혜교의 나쁜 남자’라는 키워드를 가진 서우혁의 서사가 공개됐다. 메가 히트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캐릭터의 아역으로 데뷔한 배우 서우혁은 학창 시절 중국 유학 중 연극 공연에 올랐다가 연기에 꿈을 품고, 부모님께 배우의 길을 허락받기 위해 ‘한예종’ 장학생 타이틀까지 거머쥔 반짝이는 이력의 소유자. 연기 유망주에서 트롯돌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서우혁을 위해 절친한 배우 선배 우도환이 직접 등판해 응원했고, 서우혁은 “저는 한 방이 있는 사람이다. 제가 이 팀에 행운을 가져다 주겠다”라고 밝히며 팀에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었다.트로트계에서는 희귀한 존재인 ‘외국인 멤버’도 등장했다. ‘#SM 루키즈’ 타이틀을 단 일본인 쇼헤이는 약 6년 동안 춤과 랩 포지션 연습을 했지만 허리 디스크로 격한 안무 소화가 어려워져 데뷔의 꿈이 좌절된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쇼헤이는 일본으로 돌아가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조소를 시작했고, 독학만으로 수준급의 작품세계를 펼쳐내며 아티스트적 기질을 드러냈다. 그러던 차에 트롯돌 프로젝트 제안을 받은 쇼헤이는 장르 전향에 고민도 했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다시금 한국행을 택했다.임채평은 ‘#황금 ‘빚’ 내 인생’이라는 키워드로 소개됐다. 임채평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빚을 지게 되었고, 생계고 속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가수의 꿈을 이어왔다. 이 가운데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던 임채평은 2연속 올하트를 받을 정도로 선전했지만 일과 출연을 병행하느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끝내 경연에서 탈락했고, 이후 건강을 회복하는 데 약 1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트롯돌 프로젝트라는 기회를 잡은 임채평은 어머니께 이 소식을 알렸는데, 아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펑펑 쏟는 어머니의 모습이 진심누나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콧잔등까지 찡하게 만들었다.끝으로 ‘#우리 집에 없는 남자’라는 키워드를 내건 배우 정윤재는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는 반대되는 스윗한 면모를 자랑했다. 만능 스포츠맨이자, 어려운 집안 형편 속에서도 명문대 입학에 성공할 정도로 착실한 아들인 정윤재는 엄마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살갑게 지내는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 가수의 꿈을 품었던 아버지, 노래를 좋아하는 어머니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것이 효도이자 선물이라고 말하는 정윤재의 모습이 ‘효도돌’의 탄생을 예고했다.이처럼 매력적이고 심금을 울리는 5인 5색 서사를 지닌 트롯돌의 모습에 이영자는 “우리 프로그램 제목처럼 ‘진심 누나’ 하자”라며 송은이, 김숙과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또 송은이는 “정말 진한, 진국으로 우려낸 노래를 들은 것 같다. 또래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한 서사를 가진 이 친구들이 앞으로 어떻게 노래와 무대를 풀어낼지 너무 기대된다”라며 향후 트롯돌 5인방을 향한 누나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기대하게 했다.‘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는 오는 10월 첫째 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1:52
스타

[화보IS] 송혜교 “’더 글로리’로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 생겨”

배우 송혜교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14일 패션매거진 엘르가 공개한 9월 화보와 인터뷰에서 “처음 도전한 장르였기에 걱정이나 두려움도 컸는데, 다행히 많은 사랑을 받았고 새로운 재미가 생겼다”며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겠다는 다음, 그리고 해보지 않던 것에 도전하고 싶은 용기 또한 생겨났다”고 전했다. 또 공개를 앞둔 차기작 영화 ‘검은 수녀들’에 대해 “오컬트 장르 마니아는 아니지만, 어머니가 유독 좋아하셔서 어릴 적부터 익숙했다. ‘더 글로리’의 더음 작품으로 멜로나 사랑 이야기로 돌아오고 싶지는 않았다. 모니터로 누군가를 위해 싸우는 제 얼굴을 보니 ‘이런 얼굴이 있네’ 싶으면서 새로웠는데 도전을 완수한다면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송혜교는 “소소하게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주는 사람”에 호감을 표했다. 그는 “특히 주변에 좋은 어른이 많이 계신다. 삶이 늘 행복하지만은 않지 않나. 힘들 땐 항상 주변 어른들이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잘 잡아 주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늘 괜찮은 어른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선 “주어진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왔다. 결과가 늘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예전이나 지금, 혹은 미래에도 늘 해왔던 대로 제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할 것 같다. 비판받을 것은 받고, 칭찬받을 때는 또 칭찬받으면서”라고 전했다. 송혜교의 이번 화보는 4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송혜교와 럭셔리 브랜드 펜디가 함께했다. 송혜교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9월호와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12:53
연예일반

‘먹방 요정’ 이수지, 김민경 이어 ‘맛있는 녀석들’ 홍일점으로 [종합]

개그우먼 이수지가 원년 멤버 김민경에 이어 ‘맛있는 녀석들’의 홍일점으로 활약한다.IHQ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개그우먼 이수지를 비롯해 데프콘, 유민상, 김해준, 이지혜 PD, 홍유나 PD가 자리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맛있는 녀석들’은 지난 2015년부터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먹방을 선보인 IHQ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 발맞춰 성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해 기존 멤버 유민상에 이수지, 데프콘, 김해준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이수지는 “좋아하는 선배들이 오래 해온 프로그램이라 처음엔 부담스러워서 고사했다. 그런데 게스트로 나가고 나니 재밌고 잘 먹고 좋더라. 매주 먹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지는 탁월한 연기력과 순발력, 재치를 동원한 맛 표현으로 새로운 ‘먹방 요정’에 도전할 예정이다.이수지는 최근 ‘더 글로리’의 송혜교, 가수 싸이, 배우 나문희 등을 실감나게 모사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 바바요 ‘뻥쿠르트’에 이어 ‘맛있는 녀석들’의 새로운 멤버로 발탁돼 대세 개그우먼임을 입증하고 있다.이수지는 이날 “선배님들처럼 대식가는 아니다. 그래서 (많이 먹기보단) 상황극을 연출하는 스타일이다.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기를 통해 보여드리고 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콩트로 표현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연출을 맡은 이지혜 PD는 이수지에 대해 “다재다능하고 상황 캐치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유민상과 데프콘한테 기 눌리지 않는 여자가 필요했다. 아까 진행된 촬영에서도 하드캐리하고 왔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수지는 원년 멤버였던 김민경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맛있는 녀석들’에 섭외된 후 민경 언니한테 전화했다. 언니가 ‘좋은 사람들이랑 재밌고 맛있게 먹으면 시청자들이 좋아할 거야’라고 응원해 줬다. 언니가 그렇게 말해줘서 폐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들께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이수지는 지난해 6월 출산 뒤 56일만에 방송을 복귀하게 된 이유를 시어머니의 채찍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도 이수지는 “시어머니가 일주일 전부터 아프셨다. 방송하는 걸 보고 웃는다고 하시더라. 첫 방송이 나가면 행복해하실 것 같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이날 진행을 맡은 그룹 EXID 혜린은 제작발표회 시작에 앞서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비보를 접했다. 고인에게 깊이 애도를 표한다”며 “문빈의 열정과 무대 위 아름다웠던 모습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재정비를 마친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0 15:17
영화

[IS리뷰] ‘웅남이’ B급 코미디에 스치는 개콘의 향기

생각 없이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가 나왔다. 개그맨 박성광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웅남이’다. 하지만 ‘폭소’는 기대하지 말자.‘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산에 풀어둔 쌍둥이 곰 형제는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된다. 두 형제 중 웅남이는 나복천 박사가, 웅북이는 사냥을 나온 조폭 이정식이 발견해 25년간 키우게 된다. 그러던 중 경찰은 웅남이와 이정학(웅북)이 똑 닮은 것을 알게 되고 이정식을 잡기 위한 작전에 웅남이를 투입하기로 한다.화려한 캐스팅부터 눈에 띈다. 박성웅이 쑥과 마늘을 먹고 인간이 된 곰 웅남이와, 범죄조직 2인자가 된 이정학(웅북) 1인 2역을 소화한다. 박성웅은 순박한 경찰 웅남이와 냉철한 조폭 웅북이를 넘나들며 웃음을 준다, ‘육사오’에서 탄탄한 코믹 연기를 보여준 이이경이 웅남이 친구 말봉이 역을 맡았다. 메인 빌런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최민식이 묵직하게 분위기를 잡아준다.조연와 특별출연진도 만만치 않다. 최근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와 피해자 연대를 보여준 염혜란이 웅남이 어머니 장경숙 역할을, 명품 감초 연기자 오달수가 웅남이 아버지 나복천 박사 역할을 맡았다.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웅남이’의 뻔하고 단조로운 전개는 아쉽다. 따뜻한 가정에서 자란 웅남이와, 비정한 환경에서 자란 웅북이. '빌런' 이정학의 마약 거래. 어딘지 익숙한 설정이기에 다음 단계에서 어떤 이야기가 벌어질지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이정학은 진부한 소재로 빌런이 되는데, 그것만으로는 좀 부족한 느낌도 든다. 이정식의 야망은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고, 간간히 등장하는 컴퓨터 그래픽(CG)도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럼에도 ‘웅남이’는 B급 코미디영화를 표방하기에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다만 제대로 웃음 폭탄이 터지기 보다는 피식에 그치는 점이 많다. 스토리에 엮여 발생하는 아이러니한 상황과 맛깔나는 대사로 웃음이 만들어지면 좋았으련만 마치 ‘개그 콘서트’처럼 배우들이 줄을 서서 ‘다음은 내 차례에 웃겨야지’라고 하는 것 같다. 그나마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로 ‘피식’ 지점을 생성해낸다. 박성광 감독은 장편 데뷔작으로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영화를 만들었지만, 가장 잘 해야 하는 지점에선 아쉬운 성적표를 기록했다. 오는 22일 개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98분.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8 09:00
연예일반

윤세아 “母, 송혜교 직접 만난 적 없다… ‘더 글로리’ 바둑 자문한 것”

배우 윤세아가 모친이 송혜교의 바둑 선생이라는 내용이 확산되자 급하게 이를 해명했다.윤세아는 16일 자신의 SNS에 “자고 일어나니… 어머니는 더글로리 바둑 관련 자료조사 자문으로 참여하신 거예요… 송혜교 배우님을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쳐 주신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노력 끝에 흠을 낼까 싶어 말씀 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소서…!!! 세아는 진땀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윤세아는 앞서 자신의 모친 이름이 적힌 ‘더 글로리’ 엔딩 크레딧 사진을 올리며 “엄마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힌다. 초대여류국수를 지내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온 어머니가 ‘더 글로리’ 바둑 자문으로 함께했다”는 글을 올렸다. 윤세아의 모친이 프로바둑기사 김상순 씨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윤세아의 모친이 송혜교의 바둑 선생을 했다는 내용이 확산됐다.윤세아는 “또 다시 태어나도 ‘꼭 바둑을 하겠다’는 엄마.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6 12:28
연예일반

윤세아, "'더 글로리' 동은에게서 엄마의 젊은 모습이.." 바둑 자문 참여한 母 자랑

배우 윤세아가 '더 글로리'에서 바둑 자문으로 활약한 엄마를 언급하며 자부심을 드러내 화제다.윤세아는 15일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더 글로리'의 엔딩 크레딧 사진을 캡처해 게재한 뒤,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입니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힙니다. 초대 여류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으로 함께 하셨거든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어 그는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입니다.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습니다. 오늘은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봅니다"라고 엄마를 향한 애틋함과 자랑스러움을 내비쳤다.나아가 윤세아는 "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시고 당신은 행복하다 하시는 어머니. 또 다시 태어나도 꼬옥 바둑을 하시겠다는 울엄마.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아울러 그가 올린 사진 속에는 윤세아 모친의 아름답던 젊은 시절 모습과, 엄마가 끼던 반지를 물려 받은 윤세아의 모습이 담겨 있어서 모녀간의 진한 정을 느끼게 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윤세아 모친의 반전 이야기에 팬들은 "멋진 어머니입니다", "정말 자랑할 만 하시네요", "바둑을 두시는 폼에서 기품이 느껴집니다", "송혜교님이 큰 도움 받았겠네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특히 동료 배우인 신다은은 "어머니 멋지십니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배우 하재숙 역시 "이렇게 예쁘고 따뜻한 언니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라고 적어 훈훈함을 더했다.윤세아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수준급의 바둑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지난 2009년 바둑TV에서 방송된 바둑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지난해 12월 파트1이 공개 된 후,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되면서 글로벌급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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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더 글로리2’ 10개의 복선..김은숙·송혜교가 짚은 ‘오답’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파트2 공개를 앞두고 극본을 맡은 김은숙 작가가 시청자들의 몇 가지 추측에 “말도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더 글로리’는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이후 수많은 ‘복선’을 제시한 채 파트1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에 시청자들은 다양한 결말을 예상하며 추측글을 쏟아내고 있다. ‘더 글로리’ 속 아직 풀리지 않은 복선 10가지와, 김은숙 작가와 배우들이 밝힌 ‘오답’을 정리했다.‘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배우가 공식적으로 밝힌 ‘틀린’ 추측은앞서 지난 8일 열린 ‘더 글로리’ 파트2 관객과의 대화(GV) 행사에서는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PD, 배우 송혜교,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제기되는 각종 추측에 대해 이야기했다.그 중 김은숙 작가가 공식적으로 밝힌 ‘틀린’ 추측은 하도영(정성일)이 ‘무정자증’이다. 김은숙 작가는 “제일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되게 멀쩡하신 분이다. 그러지 마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지난 4일 넷플릭스 K콘텐츠 유튜브에서도 ‘더 글로리’ 배우들이 시청자들의 추측을 읽는 영상이 공개됐다. 한 시청자는 ‘더 글로리’의 문동은(송혜교)은 이미 죽은 사람이고, 사실은 소희가 동은의 복수를 하는 내용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에 전재준 역을 맡은 박성훈은 “아니에요”라고 말했다.문동은이 결국 모든 것을 용서하고 끝나는 엔딩에 대해서는 “그렇다면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최혜정 역을 맡은 차주영도 “용서는 없다”고 덧붙였다.주연 배우인 송혜교는 “(찢었다 싶은 신이) 한두개가 아니다”라며 “배우들도 '와'하는 신이 많아서 파트 2는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파트1에서 동은이가 깔아 둔 복선들이 다 터지는데 그 점이 재미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파트1의 10가지 복선‘더 글로리’ 파트1에서 깔린 수많은 복선이 파트2에서 모두 회수될지도 주목된다. 복수극의 묘미는 치밀하게 던진 ‘떡밥’과, 그것을 빠짐없이 회수하는 데서 나온다. 특히 ‘더 글로리’는 파트1에서 복수의 설계만 비춘다.먼저 문동은, 주여정, 강현남 세 피해자의 ‘복수’가 어떻게 엮이게 될지 주목된다. 문동은은 학교폭력, 주여정은 묻지마 살인, 강현남은 가정폭력의 피해자다. 동은은 다섯 명의 가해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오랜 세월에 걸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강현남은 그런 동은을 보고 자신의 복수를 이뤄달라며 연대한다. 동은을 좋아하게된 여정은 사이코패스 살인마에 대한 복수심에 시달리는 인물인데, 엉뚱하게 동은의 복수를 돕겠다고 나선다. 세 사람의 복수가 어떤 식으로 ‘무리 없이’ 엮이게 될지가 드라마의 탄탄한 서사를 완성하는 큰 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다른 피해자들의 활약도 복선으로 깔렸다. 결국 죽음을 맞이한 소희의 다음으로는 동은이 괴롭힘을 당했다. 동은이 자퇴하고 난 다음에는 경란으로 대상이 바뀌었다. 경란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전재준의 편집숍에서 일하며, 가해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문동은이 살고 있는 에덴빌라 건물주 할머니도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에덴빌라 건물주 할머니는 동은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방을 내어주고, 주여정이 세명시로 이주할 때도 병원 자리와 집을 알아봐준다. 그는 누구이길래 문동은에 묵묵한 조력을 더하고 있는지도 궁금증이 남는다.동은의 조력자인지, 조력자가 아닌지 애매한 회색의 인물, 하도영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동은은 자신의 방에 들어오는 사람이 ‘신발’을 신었는지, 신지 않았는지에 신경을 쓰는 인물이다.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할 때, 자신의 집에 찾아온 가해자들은 모두 신발을 신고 방에 들어온다. 반면 주여정은 동은의 집에 뻥튀기를 사들고 들어오며 신발을 벗는다. ‘더 글로리’ 파트1은 하도영이 문동은의 집에서 아내 박연진을 만나고 끝난다. 하도영이 문동은의 집에서 신발을 벗을까, 벗지 않을까에 따라 그의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악인 캐릭터의 복선도 많다.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는 그들의 과오와 약점이 어느정도 밝혀졌지만, 악인의 주변에서 조력한 이들은 크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연진의 어머니와 그를 돕는 비리 경찰, 여정의 아버지를 죽인 사이코패스, 동은의 어머니 네 사람이 가진 배경이 밝혀지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연진의 어머니는 무속 신앙에 심취해 용한 무당집에 드나드는 인물이다. 연진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 사고를 무마해주던 경찰은 소희의 죽음을 ‘자살’로 사건 종결시켰다.극 중 이야기와 동떨어져보이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이야기도 아직 회수되지 않은 ‘떡밥’으로 남았다. 학교폭력에서 동은을 지켜주지 못한 그의 어머니가 파트2에서 연진의 새로운 고데기가 될지, 동은의 또다른 복수 상대가 될지도 주목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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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주여정父 죽음에 박연진 연루?” ‘더 글로리2’ 신박 결말 예측 관심↑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파트2 공개를 앞두고 결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12월 30일 처음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화제가 큰 만큼 넷플릭스가 공개한 파트2 공식 예고편 영상과 스틸컷을 두고 다양한 결말을 예측하고 있다. 과연 예측대로 결말이 날지, 아니면 그 이상의 결말로 마무리될지, 시청자들의 다양한 예측 결말들을 짚었다. ◇ 주여정 아버지 죽음, ‘박연진’이 연루?‘더 글로리’ 파트1은 문동은(송혜교)을 좋아하게 된 주여정(이도현)이 학폭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을 향한 복수를 돕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에서 끝난다. 이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주여정이 문동은의 학교폭력 흉터를 보고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복수를 결심하는 것에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추측이 나왔다. 때문에 파트2에서 주여정의 복수 조력에 개연성이 더해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언론 프리뷰로 미리 공개된 ‘더 글로리’ 9화, 10화에 주여정의 아버지가 죽은 윤소희의 시신을 오랫동안 보관했다는 내용이 나왔다.이를 두고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는 “박연진의 엄마가 경찰을 써서 (윤소희의 죽음을) 자살로 덮으려고 했는데 주여정의 아빠가 타살을 주장했을 것 같다”며 “윤소희 시신을 안치실에 넣고 그의 부모가 타살을 주장하는 것에 힘을 보태주니, 박연진 엄마가 사이코패스에게 사주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1에서는 박연진의 어머니가 여러 차례 경찰과 접촉해 고등학교 시절 박연진의 잘못을 덮어주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주여정의 아버지가 강력 범죄자를 치료해서 살려줬지만, 그 범죄자가 ‘묻지마 살인’으로 주여정의 아버지를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살해범이 감옥에서 정기적으로 주여정에게 편지를 보내 괴롭히는 사이코패스로 묘사돼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런 만큼 주여정이 문동은의 복수에 같이 나서는 확실한 이유가 공개될 것이란 추측이다. ◇ 박연진 ‘새 고데기’는 문동은 엄마?파트2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문동은의 복수에 박연진이 어떻게 반격할지도 흥미를 더한다. 앞서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예고편에서는 문동은과 마주한 박연진이 “널 상대할 고데기를 찾을 거니까”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예고편이 공개된 뒤 많은 누리꾼이 예상한 연진의 ‘새 고데기’는 문동은의 엄마다. 파트1에서 고통받던 문동은은 자퇴서를 제출하며 학교폭력을 고발한다. 그러나 박연진은 문동은의 엄마를 돈으로 매수해 학폭 사유를 고쳐서 자퇴하게 만든다.문동은의 성장 과정에서 늘 걸림돌이 된 엄마가 파트2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예고편에서는 박연진이 문동은 엄마에게 돈을 건네며 싸늘하게 웃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넷플릭스가 공개한 추가 스틸컷에서는 머리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인 엄마를 꼭 껴안고 싸늘하게 웃는 문동은이 나오기에 누리꾼들은 “문동은이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박연진과 전재준, 우정만으로 우정이?박연진과 전재준(박성훈)의 불륜 관계를 알아챈 하도영(정성일)의 반응도 시청 포인트로 떠오른다. 예고편 영상에서 하도영은 심각한 표정으로 박연진의 드레스룸에 가득한 ‘시에스타’ 쇼핑백들을 바라본다. 시에스타는 전재준이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이다. 이 장면은 또다른 가해자 최혜정(차주영)이 박연진에게 “우정만으로 우정이 되니?”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우정만으로 우정이 되니?”는 파트1에서 박연진이 최혜정에게 했던 대사다. 철저한 갑을관계에서 돈과 지위에 따라 우정의 크기를 나눈 박연진의 가치관을 잘 드러내주는 말이기도 하다. 때문에 박연진과 전재준의 오랜 관계도 ‘우정만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하도영이 알아챈다는 예상이 나온다. 또 자신이 받은 대사를 박연진에게 똑같이 돌려주는 최혜정의 반격도 기대된다는 평이 많다.한편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K콘텐츠 유튜브에서는 ‘더 글로리’ 출연 배우들이 시청자들이 예측한 결말 댓글을 읽으며 감탄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배우 김건우, 김히어라, 박성훈, 차주영, 정성일은 여러 ‘궁예 댓글’(궁예가 관심법으로 보듯이 결과를 예측한 댓글)을 보고 “맞힌 것도 있다”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진짜 분석적이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0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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