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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내년 봄에 또 입을 수 있을까” 김수미, 과거 발언 재조명 (‘집사부일체’)

故 배우 김수미가 6년 전 방송에서 마지막을 상상하면서 쓴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지난 2018넌 11월 18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 44회에는 배우 김수미가 사부로 출연했다.이날 양세찬은 김수미의 일기장에서 2016년에 적은 마지막을 상상하면서 쓴 글을 찾아 읽었다. 양세찬은 “내 장례식에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밥 맥이고 택배 보내고 싸주고. 혹시 돈 빌려주고. 혹시 그 사람들은 올까?”라며 “난 조의금을 받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수미는 좋아하는 예쁜 블라우스를 넣다가 다시 꺼냈다고 밝히며 “‘내년 봄에 내가 이걸 또 한 번 입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동료들의 죽음을 많이 봤고 작년에 정말 친한 친구도 죽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김수미는 심정지로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이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사인은 고혈당 쇼크사로 알려졌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로 정해졌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21:35
예능

김수미 “앞으로 2~3년 있다 죽을지도”→임호 “왜 유언을 하시냐” (‘회장님네’)

배우 김수미가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방송에서 한 발언이 되고 있다. 지난 8월 1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96회에는 김수미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이 나이에 나라에서 불러줌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죽을 때까지 앞으로 2, 3년 있다 죽을지 모르지만 제 유골은 국립 묘지에”라고 말했다. 이에 임호는 “왜 유언을 하시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김수미는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라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25일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 임호는 이날 자신의 sns에 “김수미 선생님, 이젠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마시고 힘들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추모하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 회에서 ‘저런 아들 있으면 좋겠다’ 하셔서 감동했다. 그동안 함께 한 시간이 이렇게 그립게 될 줄 몰랐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20:48
스타

‘국민 배우’ 김수미 별세에 연예계 추모 물결 “언제나 웃는 얼굴” [왓IS]

배우 김수미가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김수미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 방송인 현영은 자신의 sns에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라며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항상 감사했고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게시물과 함께 김수미와 같이 촬영한 사진 여러 장과 ‘가문의 영광4’ 포스터를 올렸다.모델 겸 배우 장윤주도 자신의 sns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부디 평안하셔요”라고 애도했다.가수 겸 배우 하리수는 자신의 sns에 “김수미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김수미와 촬영한 셀카를 공개했다.그룹 잼 출신 윤현숙은 “선생님 모시고 정수랑 강원도 가려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하며 김수미와 같이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25일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18:54
영화

[단독] 고 김수미, 유작 ‘귀신경찰’ 내년 1월 개봉…신현준·정준호와 웃음 주고 떠난다

배우 김수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유작이 내년 극장에 걸릴 예정이다.25일 투자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에 따르면 김수미가 출연한 영화 ‘귀신경찰’은 오는 1월 말 개봉을 최종 조율 중이다.지난 2022년 촬영을 마친 ‘귀신경찰’은 우연히 어설픈 초능력을 얻게 된 사람들이 사건사고에 휘말리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고인은 이 영화에서 순댓국집 사장 수미를 연기, 특유의 푸근한 매력과 찰진 대사 소화력으로 또 한 번 맛깔나는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특히 해당 작품은 고인과 신현준의 11년 만의 재회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귀신경찰’에 앞서 영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서 코믹 호흡을 왔다. 신현준의 절친한 배우 정준호도 함께 출연했다. 한편 김수미는 심정지로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이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사인은 고혈당 쇼크사로 알려졌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로 정해졌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5 17:37
스타

‘전원일기’ 김수미 별세에 애도 물결 “가짜 뉴스인 줄”

배우 김수미가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배우 김영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갑 “20일 전쯤 통화를 했는데, 그때만 해도 건강이 괜찮다고 했다”며 “믿을 수가 없어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 너무 큰 충격이다. 김수미는) 천생 연예인이다. 일에 목마른 사람처럼 오늘날까지 미친 듯이 뛰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배우 김용건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2주 전 통화했고 평소와 다름없이 목소리도 좋고 같이 일하면서 건강 안 좋은 건 알았는데 곧 회복되겠지 생각했었다”며 “‘전원일기’를 통해 50년 동안 알고 지냈기 때문에 가족처럼 지냈다. 이런 비보를 들어 아침에 넋을 잃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룹 잼 출신 윤현숙은 “선생님 모시고 정수랑 강원도 가려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많은 누리꾼들이 비보를 접하고 “삼가 고인을 명복을 빈다”, “김수미 선생님 보면서 많이 웃고 행복했는데 떠나시다니 허망하다”, “선생님 덕분에 웃고 울던 날들이 있었는데 가시는 길 조심히 가셔라”, “당장 며칠전에도 홈쇼핑에 나오셨는데 너무 갑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했다.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25일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특히 그의 대표작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전원일기’로 해당 작품으로 약 22년동안 일용네로 활약하며 MBC 연기대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을 차례로 거머쥐었다. 이후 욕쟁이 할머니 이미지를 구축한 고인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유쾌한 코미디 연기로 드라마, 영화 등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했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하지만 5월 말 피로 누적으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김수미는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12:51
스타

‘사망 비보’ 김수미 아들 “사인은 고혈당 쇼크…당뇨 수치 500 넘어”

배우 김수미가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인은 고혈당 쇼크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며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밝혔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으로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정명호 대표는 “사실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했다. 이후 ‘수미네 반찬’, ‘밥은 먹고 다니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불과 올해 4월까지도 뮤지컬 ‘친정엄마’ 무대에 올라 활발히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이날 오후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식장 호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5 12:02
연예일반

[단독] 캄보디아 한인회 첫 입장 “故서세원 안식 기원, 유족에 깊은 위로”

캄보디아한인회(이하 한인회)가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의 사망과 관련해 첫 입장을 내놨다. 29일 정명규 캄보디아한인회장은 일간스포츠에 단독으로 전한 입장문을 통해 “먼저 서세원님의 소천하심으로 힘들어하실 유족과 가족 친지 여러분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인회는 지난 20일 비보가 처음 알려진 당시, 병원에서 고인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고 유가족인 부인, 지인들, 병원관계자가 황망함을 느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대사관 영사 2명과 행정관, 현지경찰 및 검안의가 현장에 도착했다고 부연했다. 정 회장은 “한인회에서는 유족분들이 장례에 따른 발표가 있기까지 여러 가지 혼선을 피하기 위해 언론사에 제보나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하고 대사관과 협력해 현지경찰로부터 사인 및 검안 결과를 기다리며 유가족들의 결정에 따른 장례절차를 돕기로 했다”며 “사인은 발표된 대로 수액을 맞는 도중 심정지로 인한 쇼크사였다”고 밝혔다.이어 “이렇게 (서세원 사망 후) 열흘 가까이 돼서 입장문을 발표하게 된 것은 유가족들의 입장을 존중하고 고인이 되신 분의 명예 또한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한인회장으로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수많은 추측성 기사로 인해 캄보디아 교민 사회가 너무 혼란스럽고 또한 일부 유투브와 기사로 많은 오해가 발생하고 있음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추측으로 인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정 회장은 한인회를 대표해 “소천하신 서세원 목사님 하나님 품에서 안식하시길 기도한다”며 “유족 및 친지 여러분들께도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있으시길 기도한다”고 뜻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일로 수고해주신 대사관 직원분들과 현지 경찰, 교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인회에 따르면 고인의 유해는 30일 오전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한다. 발인은 내달 2일이며, 장지는 충북 음성군 무지개추모공원이다.앞서 서세원은 20일 캄보디아의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고인의 임시 빈소는 프놈펜의 한 사원에 마련됐으며, 시신은 냉동 안치 중이었다. 고인의 딸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를 포함해 유족들은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한 뒤 고심 끝에 화장을 결정하고 28일 장례예배와 화장 절차를 진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9 13:50
연예일반

홍혜걸, 故 서세원 쇼크사에 “링거는 잘못 없다”

코미디언 서세원이 주사를 맞다 쇼크사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소견을 밝혔다.홍혜걸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서세원의 사망으로 링거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한 마디로 링거가 사망원인이 아니냐는 일부 추측은 난센스”라며 운을 뗐다.이어 “링거는 체액과 같은 성분으로 물과 전해질이 기본이다. 필요에 따라 포도당과 아미노산이 들어갈 뿐 어떠한 독성 혹은 알레르기 부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가령 커피 마시다 죽었다고 해서 커피가 원인이 아니듯 링거는 잘못이 없다. 오염되거나 변질한 것만 아니라면 링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서세원의 사망은 아마 지병 등 기존 병력이 있거나 심장 쪽 돌연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한편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사망했다. 고인의 임시 빈소는 프놈펜의 한 사원에 마련됐다. 정식적인 장례 절차는 한국에 있는 유족이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논의할 예정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22 09:39
연예일반

[차트IS] KBS2 ‘미남당’ 5.8%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 경신

‘미남당’이 코믹과 스릴을 넘나드는 전개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 4회는 수도권 기준 5.8%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방송에서 남한준(서인국 분)은 연쇄 살인으로 숨을 옥죄어 오는 고풀이의 움직임에 얼어붙었다. 앞서 남한준은 남편 신경호(김원식 분)의 살인과 뺑소니 혐의를 폭로해 호텔 부대표직을 얻고 싶다는 이민경(황우슬혜 분)의 의뢰를 받았다. 이민경은 남한준의 지시에 따라 모든 증거를 은폐해 줬던 경찰청 부장 정청기(권혁 분)와 거래를 했지만, 이를 알아차린 신경호가 그를 산속으로 불러 살해를 시도했다. 4회에서는 ‘미남당’ 팀원들의 좌충우돌 활약상이 전개됐다. 남혜준(강미나 분)은 귀신을 연상케 하는 소복 차림으로 겁에 질린 신경호를 기절시키는가 하면, 공수철(곽시양 분)은 짐승 탈을 뒤집어쓴 상태로 가드들을 때려눕혔다. 남한준은 흉기를 들고 다가오던 최 비서(오수범 분)를 얼떨결에 꽹과리로 쳐서 제압했다. 남한준과 공수철은 과거 자신들에게 증거 조작 혐의 누명까지 씌웠던 정청기를 추궁했다. 이내 영장을 발급받은 한재희(오연서 분)와 차도원(권수현 분)이 현장에 나타났고 ‘미남당’ 듀오는 과장된 몸짓과 신들린 언변으로 정신없이 굿판을 벌이면서 그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꼼짝없이 붙잡힌 정청기는 준비해 둔 배편을 통해 안전한 곳으로 보내주겠다는 남한준의 회유에 배후세력이 임 총경이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하지만 임 총경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했고 타살의 흔적을 남겼음에도 쇼크사로 수사가 종결됐다. 이어 배를 준비했다던 남한준과 공수철은 정청기를 놀이공원의 바이킹에 묶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남한준과 한재희의 관계 변화도 나타났다. 한재희는 신경호 내연녀의 증언을 확보하고 뺑소니 사건 피해자에게 힘을 보태 주는 남한준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꼈다. ‘미남당’을 맴돌던 그는 또다시 스토커로 오해받았고 “경고했지! 나 좋아하지 말라고!”라는 남한준의 말에 “당신이 자꾸 관심 가게 하잖아!”라고 답했다. 방송 말미에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졌다. 집에 귀신이 출몰한다는 재벌가의 의뢰를 받은 남한준은 현장 수색 중 하수구를 통해 누군가 드나든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도주하던 어린 소년을 쫓던 공수철이 납치범으로 몰린 탓에 경찰이 출동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한재희는 공범이 있다고 주장하는 남한준을 이끌고 하수구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굶주린 소년의 동생은 물론 불에 탄 여인의 시신까지 발견해 충격에 빠졌다. 남한준은 한재정(송재림 분)의 사망 현장에서 봤던 하얀 매듭 줄을 보고 고풀이의 귀환을 직감했다.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6 09:17
연예

‘탁 찍으니 엌’ SBS ‘런닝맨’ 자막 논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1987년 서울대 재학 중 경찰에 불법 체포돼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 열사의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자막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그런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된 자막은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들림’이다. 지난 2일 방송된 ‘런닝맨 굿즈 제작 레이스’에서 가수 김종국이 “노란 팀(배우 이광수·전소민)은 1번에 딱 몰았을 것 같다”고 하자 전소민이 사레들린 듯 연거푸 기침하면서 해당 자막이 방송에 표시됐다. 방송 후 이 자막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런닝맨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시대적 아픈 기억과 분노를 예능 자막으로 쓴다는 게 말이 되냐. 제작진은 책임지고 사과하라”는 항의 글을 올렸다. 이 같은 지적은 네티즌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문가에게서도 나왔다. 강일권 대중음악 평론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정신이 아닌 ‘런닝맨’”이라며 “자막을 단 담당자나 이걸 통과해 그대로 방영한 담당자들이나 모두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 열사는 전두환 정권 말기인 87년 1월 1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인근 하숙집 골목에서 강제 연행돼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경찰에 고문을 받다 숨졌다. 당시 치안본부장은 박 열사 이틀 뒤 연 기자회견에서 “‘탁’하고 치니 ‘억’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며 박 열사의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위장하려 했다. 이 말은 2017년 개봉해 700만 명을 동원한 영화 ‘1987’에서도 재조명됐다. 논란이 일자 런닝맨 측은 방송 다음 날인 3일 “당시 녹화 상황에 대한 풍자의 의미로 썼으며, 관련 사건에 대한 어떤 의도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불편했을 분들이 있다면 앞으로 더 주의해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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