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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피땀 흘리면 돌아옵니다” 인생 역전 황인재의 희망 메시지

“인생 역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30세에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골키퍼 황인재(포항 스틸러스)의 이야기다. 황인재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6월 A매치 2연전(싱가포르·중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6년 프로 데뷔 이래 그의 이름이 가장 빛난 순간이었다.대표팀 첫 발탁 소식을 들은 직후 본지와 통화한 황인재는 “(대표팀에)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들은 게 없어서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고 얼떨떨했다”면서도 “늦게 발탁됐지만, 이 목표를 향해 지금껏 끝없이 노력했고 원한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스스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골키퍼 포지션은 비교적 지각 변동이 적다. 선방 능력이 눈에 띄게 돋보이거나 현대축구에서 필수 요소로 여겨지는 빼어난 발기술을 보유하는 등 뚜렷한 특징이 있어야 한다. 황인재는 올 시즌 활약도 훌륭했고, 충분히 태극 마크를 달 자격이 있다는 것을 피치 위에서 증명했다.포항의 주전 수문장인 황인재는 이번 시즌 76.5%의 선방률을 자랑한다. 1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중에는 김준홍(김천 상무·77.4%)만이 그의 위에 있다. 빌드업의 퀄리티를 엿볼 수 있는 패스 성공률은 76.7%로 3위다. 조현우(울산 HD·83.6%)와 김경민(광주FC·80.8%)만이 황인재보다 앞서 있다. 황인재는 “작년에 쌓인 경험치에 더해 올해 몸이 좋았다. 이게 경기장에서 자신감으로 나왔다. 결과적으로 대표팀 승선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김도훈 감독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아무래도 선방도 있지만, 빌드업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빌드업은 자신 있다”고 단언했다.2016시즌 K리그1 광주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황인재의 커리어는 반전의 표본이다. 광주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황인재는 이듬해 안산 그리너스를 거쳐 2018년에는 성남FC로 팀을 옮겼다. 기회는 좀체 받지 못했다. 2019시즌 다시 안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2 18경기를 소화했지만, 2020년 포항 이적 후 한 시즌 반 동안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약 없는 기다림 끝에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22시즌 김천에서 정규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었고, 이듬해 포항에 복귀해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풀 시즌을 주전으로 활약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 체제에서 지난해 리그 전 경기(38경기)를 소화한 그는 박태하 감독 휘하에서도 모든 경기에 나섰다.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본 황인재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 많았지만, 나는 그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고 남들 놀고 쉴 때 정말 끝없는 노력을 했다”면서 “스스로 (이런 성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꿈을 키우는 이들에게) 정말 피땀 흘린 게 돌아오고, 보상받을 수 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황인재는 조현우, 송범근(쇼난 벨마레)과 골키퍼 장갑을 두고 경쟁한다. 그는 “나라를 대표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기회가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지만, 내 나름 만반의 준비를 해서 갈 것”이라며 “한 끗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빌드업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4.06.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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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비상, 주전 골키퍼 김승규 십자인대 파열로 중도 낙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수문장 김승규(34·알샤밥)가 부상으로 낙마했다.대한축구협회는 "김승규가 전날 훈련 도중 자체 게임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자기 공명 영상(MRI) 촬영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규를 소집해제 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김승규의 부상 이탈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에 악재다. 김승규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부터 꾸준히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지난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에도 변함없이 대표팀 골문을 지켜왔다.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도 선발 출전해 3-1 승리를 이끌었다. A매치(국가 대항전) 81경기(60실점)에 나선 베테랑으로 선방뿐만 아니라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 이번 아시안컵 출전 명단에 포함된 골키퍼는 김승규와 조현우(33·울산), 송범근(27·쇼난 벨마레) 3명이다. 조현우가 남은 경기 주전 골키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형석 기자 2024.01.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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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7·LEE 18·HWANG 11…클린스만호 ‘우승 도전’ 아시안컵 등번호 공개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는 팀 클린스만의 등번호가 공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축구대표팀의 등번호를 6일 공개했다.‘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여느 때와 같이 7번을 달고 아시안컵을 누빈다. 손흥민은 오랜 기간 축구대표팀 7번의 주인이었으며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같은 번호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등번호는 18번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4번,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1번을 새기고 아시안컵에 나선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은 이재성(마인츠)에게 돌아갔다. 대표팀 주전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은 9번을 사용한다. 기존에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달던 16번은 박진섭(전북 현대)에게 돌아갔다.주전 수문장 김승규(알 샤밥)가 1번,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12번, 조현우(울산 HD)가 21번을 사용한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늘(6일) 오후 10시 이라크와 아시안컵 대비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평가전 나흘 뒤인 10일에는 ‘결전의 땅’인 카타르로 향한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닷새 간격으로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4.01.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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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탈바꿈한 전북, 팀 컬러 ‘화공’ 살릴 포인트는 이동준

탈바꿈한 전북 현대의 핵심은 윙어 이동준(26)이다. 그는 ‘화공(화끈한 공격)’을 살릴 주요 자원으로 평가된다.지난해 K리그1 우승을 놓친 전북은 새 시즌 다시금 트레블(K리그·FA컵·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두고 전력을 보강 중이다. 센터백 정태욱, 미드필더 이수빈과 김건웅 등 국내 유망한 자원을 여럿 품었다. 전력 손실도 빠르게 메웠다. 전북은 수년간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던 골키퍼 송범근이 팀을 떠났지만, K리그2 최고 수문장 정민기를 FC안양에서 데려왔다. 외국인 공격수 바로우의 빈자리는 ‘맞수’ 울산 현대 출신의 이동준이 채운다. 전 포지션에 걸쳐 두루 보강한 전북이지만, 이동준의 합류가 유독 돋보인다. 이동준이 팀 컬러인 ‘화공’을 부활시킬 자원이기 때문이다. 늘 탄탄한 전방을 자랑하던 전북은 코로나19 여파로 27경기(46골)를 소화한 2020시즌을 제외하고 2016년부터 38경기에서 70득점 이상 올렸다. 이 기간 최다 득점 팀은 매번 전북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56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울산(57골)보다 득점이 적었다.지난해 전북은 시즌 막판 바로우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측면에서의 속도감이 다소 떨어지면서 파괴력이 줄었다. 윙어들의 부진도 한몫했다. 그러나 새 시즌에는 이동준이 합류하면서 그간 전북이 자랑하던 측면의 속도가 살아날 전망이다. 김형범 K리그 해설위원은 “전북은 측면을 완벽히 부술 수 있는 스피드를 지닌 선수가 부족했다. 1대1 싸움에서 파괴력을 가진 선수가 필요했는데, 이동준의 합류가 이를 채워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월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 합류한 이동준은 잦은 부상 탓에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021시즌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당시 이동준은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기다. 무엇보다 전북에서는 미드필더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승호, 아마노 준 등 시야가 넓고 킥이 빼어난 미드필더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롱패스에 이은 이동준의 뒷공간 침투가 위협적인 패턴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그에게 주어진 과제는 경기 감각을 살리는 것이다. 이동준의 안착 여부에 따라 전북 화공의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다. 스페인에서 새 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동준은 출국 전 “동계 훈련을 잘 치르고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 전북 팬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2.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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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주민규 vs 이동준, 2023시즌 ‘현대가 더비’ 더 뜨거워진다

프로축구 K리그1 최대 라이벌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쟁은 이미 막을 올렸다. 2023시즌을 앞두고 폭풍 영입을 하며 더 뜨거운 ‘현대가 더비’를 예고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울산이 웃었다. 2005년 이후 리그 우승이 없었던 울산은 2019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준산(준우승+울산)’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일찌감치 ‘맞수’ 전북을 따돌리고 17년 만에 세 번째 별을 달았다. 앞서 5년 연속 리그 정상에 선 전북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새 시즌에는 울산에 빼앗긴 왕좌를 탈환하는 동시에 반드시 트레블(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염원을 이룬다는 각오다.두 팀의 겨울은 뜨겁다. 전북은 울산 출신인 이동준과 아마노 준(일본)을 품으며 다소 헐거웠던 2선을 보강했다. 이외에도 이수빈, 김건웅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J리그 쇼난 벨마레로 떠난 골키퍼 송범근을 대체하기 위해 K리그2 정상급 수문장 정민기를 수혈했다. 타이틀을 지키려는 울산도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 MVP를 차지한 이청용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스웨덴 명문 함마비 IF 듀오 구스타브 루빅손, 다리얀 보야니치(이상 스웨덴)를 품었다. 둘은 지난 세 시즌 함마비에서 손발을 맞췄다. 세간의 기대가 큰 이유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이동준과 주민규의 합류다. 둘은 국내 무대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이동준은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서 쓴맛을 보고 국내에 복귀했지만, 전북이 이적료 70만 유로(추정치·9억3000만원)를 투자했다. 주민규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 골잡이다. 양 팀 핵심이 될 공산이 큰 둘의 행보는 정반대다.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성장한 이동준은 2021년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1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했다. 당시 그는 리그 32경기에 나서 1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MVP급 활약을 펼쳤다. 이때의 활약으로 독일 무대를 밟았다. 그의 복귀 팀은 ‘친정’이 아닌 ‘라이벌’ 전북이었다. 측면을 주 공격 루트로 활용하는 전북은 젊은 피가 필요했다. 준족이며 공격포인트 양산에 일가견이 있는 이동준은 전북과의 궁합이 잘 맞을 가능성이 크다. 김형범 K리그 해설위원은 “전북은 측면을 완벽히 부술 수 있는 스피드를 지닌 선수가 부족했다. 1대1 싸움에서 파괴력을 가진 선수가 필요했는데, 이동준의 합류가 이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민규는 ‘친정’ 울산과 재회했다. 2019년부터 1년간 울산에서 활약한 그는 당시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때 울산에는 주니오(브라질)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버티고 있었다. 주민규는 울산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제주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제주에서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주민규는 2021시즌 리그 22골을 몰아치며 K리그1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해에는 최다 득점상(17골)을 받은 조규성(전북)과 타이를 이뤘다. 국내 무대에서는 확실히 검증된 자원인 만큼, 울산 적응에도 문제없을 전망이다. 김형범 해설위원은 “울산은 주민규를 데려오면서 전방에 다양한 옵션을 갖게 됐다. 상대에 끌려갈 때, 일방적인 수비를 펼치는 팀을 만났을 때 다른 옵션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 있어 주민규의 전술적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둘의 목표는 ‘우승’이다. 초록 유니폼을 입은 이동준은 “전북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의 목표인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주민규 역시 “개인으로서 영광과 성장은 이미 맛봤다. 팀으로서의 영광과 기록이 올 시즌 궁극적인 목표다. 울산의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북과 울산은 여전히 추가 보강을 노리고 있다. 두 팀은 새 시즌 변화하는 외국인 보유 한도(6명)에 따라 외국인 선수 1명씩을 더 추가할 수 있다. 두 팀의 스쿼드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2023년 ‘현대가 더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전북은 오는 16일 스페인, 울산은 21일 포르투갈로 출국해 본격적인 2023시즌 준비에 돌입한다.김희웅 기자 2023.01.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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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국가대표 GK’ 송범근, 일본 무대 도전... 쇼난 벨마레 이적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수문장 송범근(25)이 일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북과 계약이 만료된 송범근은 전북의 재계약 제시를 뿌리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해외 구단에 몸을 담게 됐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1(1부) 쇼난 벨마레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송범근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쇼난으로 이적하게 돼서 영광이다. 앞으로 이 클럽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구단, 선수, 서포터즈가 하나가 돼 감동적인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전했다. 용운고-고려대 출신의 송범근은 2018년에 전북으로 입단했다. 입단하는 즉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다섯 시즌 동안 1부 167경기를 뛰며 140실점을 기록했다. 전북의 리그 4연속 우승(2018~2021)을 도왔다.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는 팀의 두 차례 우승(2020, 2022)을 이끌었다. K리그 특별상(전 경기·전 시간 출장)을 두 차례(2019, 2020)를 받았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송범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혜를 받았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는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듬해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8강에 진출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6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송범근이 이적하는 쇼난은 2022시즌에 10승 11무 13패(승점 41)로 18개 팀 중 12위를 기록했다. 가나가와현 히라츠카시를 연고로 하고 있다. 쇼난은 1부리그 전력에서 중하위권으로 분류된다. J리그에서는 16~18위가 J리그2(2부) 강등권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홍명보, 한국영, 이정협 등이 쇼난에서 뛴 바 있다. 한편, 전북은 송범근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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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No.1 김승규, 카타르 GK 28위 “한국·일본서 평범한 생활”

한국 축구대표팀 No.1 골키퍼 김승규(32·알 샤밥)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수문장 중 28위로 평가받았다. 영국 매체 90MIN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각국의 No.1 골키퍼들의 순위를 매겼다. 김승규는 32명 중 28위다. 매체는 “모든 한국인의 시선은 월드클래스인 손흥민에게 집중될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공격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수비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승규는 한국과 일본에서 대체로 평범한 생활을 한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해 삶을 즐기고 있다. 서류상으로는 믿을만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김승규를 비롯해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등 골키퍼 3명을 카타르로 데려갔다. 그간 벤투 감독은 정확도 높은 패스를 구사하는 김승규를 주로 기용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김승규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가 꼽은 골키퍼 1위는 티보 쿠르투아(벨기에)다.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알리송 베케르(브라질), 마누엘 노이어(독일), 에두아르 멘디(세네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 위고 요리스(프랑스), 조던 픽포드(잉글랜드), 디오고 코스타(포르투갈), 우나이 시몬(스페인)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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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유효슛 107→22실점’ 인천 GK 김동헌, 2022시즌 K리그1 ‘선방지수’ 1위

인천 골키퍼 김동헌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1일 발표한 K리그1 2022시즌 누적 ‘GK 선방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맹은 올 시즌 5월부터 축구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비프로일레븐과 함께 매월 K리그 골키퍼들의 '선방지수'를 월 단위로 공개하고 있다. 선방지수는 골키퍼에게 날아오는 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xGOT, Expected Goal on Target)을 활용해 산출된다. 골키퍼 입장에서 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은 기대실점이된다. 선방지수는 기대실점에서 해당 골키퍼가 실제로 허용한 실점을 뺀 수치다. 피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이 높을수록 막아내기 어려운 슈팅을 많이 맞이한 것이고, 실점이 적을수록 막아낸 유효슈팅이 많은 것이다. 선방지수가 양수(+)인 경우에는 예상 실점보다 적은 골을, 음수(-)인 경우 예상 실점보다 더 많이 골을 내줬다는 뜻이 된다. 선방지수 산출 시 자책골은 제외된다. 김동헌은 올 시즌 25경기에 나와 유효슈팅을 총 107차례 맞이했다. 이들의 기대득점값은 29.35였으나, 실제로는 22골만 허용하며 선방지수 7.35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절반 이상 출장한 K리그1 골키퍼 중 가장 높다. 인천 U18을 거쳐 2019년 인천에 입단한 김동헌은 올해 가장 많은 25경기에 나왔고, 5월부터 7월까지 세 달 연속 K리그1 선방지수 TOP5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천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특히, 17라운드 강원전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골이나 다름없던 강원 황문기의 슈팅을 끄집어내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김동헌의 뒤를 이어 전북 수문장 송범근이 선방지수 6.55로 2위에 올랐다. 송범근은 35경기에 출장해 34실점으로 0점대 실점률을 기록했고, 8월과 9월 선방 지수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3위는 2.52를 기록한 울산 조현우다. 기대실점은 35.52였지만, 실제실점은 33골이었다. K리그2에서는 부천 골키퍼 최철원이 선방지수 10.6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37경기에서 맞이한 유효슈팅은 총 141개였고, 기대실점은 47.65였다. 최철원은 기대실점보다 10골 적은 37골만 내줬다. 안산 수문장 이승빈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 30경기에서 선방지수 5.95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4.66을 기록한 김포 이상욱이었다. 한편, 연맹은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인 선방지수를 포함해 향후 다양한 질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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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유효슛 22회→4실점… 김천 수문장 황인재, 9월 ‘GK 선방지수’ 1위

김천 수문장 황인재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4일 발표한 K리그1 9월 ‘GK 선방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맹은 올 시즌 5월부터 축구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비프로일레븐과 함께 매월 K리그 골키퍼들의 '선방지수'를 월 단위로 공개하고 있다. 선방지수는 골키퍼에게 날아오는 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xGOT, Expected Goal on Target)에서 해당 골키퍼가 허용한 실점을 뺀 수치다. 피유효슈팅의 기대득점값이 높을수록 막아내기 어려운 슈팅을 많이 맞이한 것이고, 실점이 적을수록 막아낸 슈팅이 많은 것이다. 선방지수가 양수(+)인 경우에는 예상 실점보다 적은 골을, 음수(-)인 경우 예상 실점보다 더 많이 골을 내줬다는 뜻이 된다. 황인재는 9월 한 달간 3경기에 나와 유효슈팅을 모두 22차례 맞이했다. 이들의 기대실점 값은 7.64이었지만, 실제로는 4골만 내주며 선방지수 3.64를 기록했다. 특히, 31라운드 제주를 상대로 전반 37분 윤빛가람의 페널티킥 선방을 포함, 유효슈팅 8개 중 7개를 막아내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위는 선방지수 1.96을 기록한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었다. 송범근은 9월 전북이 치른 5경기 전 경기에 나와 클린시트 3회를 기록하는 등 전북의 9월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8월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9월 2위로 두 달 연속 월간 선방지수 TOP5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수원FC 박배종(1.77)이다. K리그2에서 9월 선방쇼를 펼친 선수는 최철원(부천)이었다. 최철원은 9월 4경기에서 기대실점은 6.26이었으나 실제실점은 4골로 선방지수 2.26을 기록했다. 최철원의 뒤를 이어 이상욱(김포, 2.10), 윤보상(서울E, 1.27)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연맹은 지난해 선수별 기대득점을 월별로 공개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선수별, 경기별 기대득점값을 ‘K리그 데이터포털’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연맹은 앞으로 이번 선방지수를 포함해 다양한 질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4 09:26
프로축구

[IS 피플] 조현우 "벤투 감독 마음 사로잡기보다는 하던 대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일본 아이치현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이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풀리그 성적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번 EAFF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등 대표팀 핵심 유럽파 선수들이 불참한다. 대신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 위주로 꾸려진 대표팀은 대회 통산 여섯 번째이자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4개월 앞두고 치르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월드컵 엔트리에 대한 확실한 윤곽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주전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31·울산 현대)가 낄 전망이다. 벤투 감독의 중용을 받는 김승규(32)가 최근 가시와 레이솔(일본)에서 알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함에 따라 대회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현우는 오랜만에 대표팀 주전 수문장으로 나선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조현우는 벤투 감독 부임 후 김승규에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내줬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대표팀이 치른 10경기 중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동아시안컵은 조현우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알릴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현우는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보다는 늘 하던 대로 할 것이다. (김)승규 형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 리스크를 가질 수 있겠지만, 지금 하는 것처럼 계속 도전하는 태도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해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현우는 대표팀 주전 골키퍼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그는 “당연히 월드컵에 나가서 경기도 뛰고 싶고,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 골키퍼가 되고 싶은 건 당연하다.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결정은 감독님의 권한이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동아시안컵에서도 누가 주전 골키퍼로 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K리그에서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동아시안컵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조현우는 올 시즌 K리그에서 0점대 실점률(경기당 0.9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21경기에 나와 19점만 내줬다. 조현우가 최후방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인 덕분에 울산은 리그 팀 최소 실점 공동 1위다. 조현우는 “대표팀은 한국 최고의 선수가 모인 팀이다. 경쟁이 치열하다. 훈련장에서부터 모든 걸 쏟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 송범근(전북 현대)이 처음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동준과 송범근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아직 A매치 경험이 없다. 김영서 기자 2022.07.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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