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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모비우스’ 자레드 레토 소아성애 성폭행 의혹

마블의 신작 모비우스의 주인공 자레드 레토가 성범죄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자레드 레토가 당시 미성년이던 어린 소녀들을 자신이 머무는 호텔로 불러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들이 폭로됐다. 주장에 따르면 자레드 레토는 자신을 우러러보는 소녀 팬뿐만 아니라 IMG, 엘리트 등 모델 매니지먼트의 소속된 14~17세의 10대 소녀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만나자고 제안했다. 또 호텔 등 머무는 곳으로 부른 뒤 성관계를 가졌다. 이에 미국 현지에서는 자레드 레토의 소아성애증(페도필리아)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자레드 레토의 소아성애증에 대한 의혹이 몇 년 전부터 있었으나 왜 제대로 다뤄지지 않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 2005년 현지 매체 뉴욕포스트는 자레드 레토가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며 수차례 미성년자들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 초대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한 정보원은 당시 이 매체를 통해 “자레드 레토는 16세, 17세 소녀들에게 끊임없이 문자를 보내고 있다. 정말 소름 돋는 일”이라고 폭로했다. 자레드 레토는 앞서 한국 시간으로 4일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후 자레드 레토가 만 19세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허리에 손을 얹고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그러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소아성애자는 로드리고에게 손을 치워라”, “로드리고 도망가” 등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05 13:15
스포츠일반

펑솨이 사태 일파만파…WTA 1조원 포기하나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35·중국)의 성폭행 고백 여파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1조원이 넘는 수입을 포기하고 중국 투어 대회를 전부 보류하기로 했다.스티브 사이먼 WTA 투어 대표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이사회 결과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 개최를 중단하기로 했다. 펑솨이가 압력을 받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중국 대회를 연다면 우리 선수와 스태프 모두 위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펑솨이는 2014년 WTA 투어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스타다. 그런데 지난달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 최고 지도부 일원이었던 장가오리 전 부총리와 수년에 걸쳐 강압에 의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펑솨이의 SNS 계정이 폐쇄돼 그의 신변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달 22일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펑솨이가 웃으면서 영상 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례가 많아 국제사회는 펑솨이가 안전하다는 걸 여전히 믿지 못하고 있다. WTA는 줄곧 “펑솨이의 성폭행 사건에 대해 완전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당국이 반응하지 않자 중국 대회를 포기하는 강수를 뒀다.WTA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중국에서 10개 투어 대회를 열었다. 그중 시즌 왕중왕전 대회인 파이널스는 WTA의 주 수입원이었다.선전에서 2019년부터 10년간 파이널스를 열기로 했는데, 계약 규모가 10억 달러(1조1000억원)에 이르렀다. 코로나19로 2020~21년 대회가 선전에서 열리지 않아 이 계약은 2030년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다.WTA는 막대한 손실을 감수한 셈이다.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파이널스 총상금은 700만 달러였다. 선전에서 개최하기로 하면서 중국 화장품 업체 시세이도 차이나가 거액을 지원, 이듬해 총상금이 두 배(1400만 달러)로 뛰었다. 당시 우승자인 애슐리 바티(호주)가 받은 상금 442만 달러(52억원)는 남녀 테니스 단일 대회 우승 상금 최고액이었다.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당국이 파이널스 개최를 막으면서 올해 대회는 지난달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렸다. 이때는 총상금이 500만 달러로 줄었다.사실 WTA는 지난해부터 중국과 갈등했다. 여기에 펑솨이 사건이 도화선이 되면서 중국 테니스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마음 것으로 보인다.WTA 사정에 밝은 이진수 코리아오픈 토너먼트 디렉터는 “WTA가 지난해 파이널스 개최 여부에 대해 수차례 연락해도 중국은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파이널스 대회를 열지 못해 큰 손실을 봤다. 중국 대회 관계자는 물론 정부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 됐고, 펑솨이 사건을 명분 삼아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12.03 08:15
스포츠일반

26세 코치, 16세 줄넘기 女국대 성폭행하고 "연인관계였다"

26세 남성 코치가 16세 줄넘기 국가대표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6세 줄넘기 국가대표 여학생을 성폭행한 26세 코치의 강력한 처벌과 신상공개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여학생 A양 어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매일 끔찍한 악몽을 꾸는 어린 딸을 지켜보며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쓴다”며 “16세 딸을 성폭행하고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사과도 하지 않는 코치를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청원인에 따르면 A양은 수년 전부터 줄넘기로 유명한 한 대학교에서 가서 대학생들과 함께 훈련했다. 지난 4월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가 된 A양은 기쁨도 잠시, 갑자기 “줄넘기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청원인은 “대학생 언니오빠들 사이에서 훈련하며 왕복 다섯 시간 거리를 매일 오가면서도 단 한 번도 불평하지 않던 아이라 정말 의아했다. 그렇게 이루고 싶던 꿈을 이뤘는데 갑자기 모든 걸 그만두겠다는 딸이 이상했다”고 말했다.A양은 B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B코치로부터 성폭행이 있었다고 엄마에게 털어놨다. 청원인은 “줄넘기 국가대표 코치인 가해자는 친절하게 다가와 어린아이가 자신을 믿고 따르게 만들었다. 그런데 몇 개월 만에 돌변해 딸을 성폭행했다. 딸은 그때 불과 열다섯, 중학교 2학년이었다”고 밝혔다.지난 2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A양은 “나를 맡아서 계속 봐주는 사람이 없었다가 (B코치가) 나만 봐주고 계속 나만 알려주고 매일 그렇다 보니 그 부분이 되게 좋았다”고 말했다.청원인에 따르면 B코치는 수차례 A양을 성폭행했다. 청원인은 “다른 선수들에게 1시간 더 훈련하고 오라고 하고, 본인은 제 딸을 데리고 가서 성폭행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며 “날이 갈수록 코치가 성관계를 요구하는 횟수가 더 잦아졌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니까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A양은 “지난해 3월, 좀 추웠을 때인데 (B코치가) 자기 집에 있다 가라고 해서 갔다. 옆에 앉으라고 하더니 ‘자기 XX를 내 XX에 집어넣어서 되면 내가 편의점에 가서 (피임기구를) 사 오겠다’고 했다. 내가 왜 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너무 싫었다”고 밝혔다.청원인은 “B코치는 딸에게 입버릇처럼 ‘나중에 네가 남자친구가 생기거나 내가 여자친구가 생겨도 너는 나랑 해야 한다’ ‘나중에 네가 결혼하면 네 미래 남편에게 가서 네 아내의 첫 상대가 나라고 말할 거다’라고 했다고 한다”며 “그런데도 딸은 항상 코치의 눈 밖에 나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했다. 훈련장에선 코치 말이 곧 법이다. 코치가 대회에 출전할 팀도 꾸렸고, 모든 권한이 코치에게 있었다. 코치가 ‘나와 있었던 일을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해서 딸은 엄마아빠에게도 말 못 하고 모든 걸 혼자 견뎠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B코치는 성폭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A양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원인은 “가해자는 우리 아이와 본인이 연인 관계나 다를 바 없었다고 한다. 사랑해서 성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 열다섯이던 아이와 연인관계였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며 “가해자는 우리에게 사과는커녕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변호사를 먼저 선임했다. 주위 동료에게 탄원서까지 받고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나온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더 무섭고 잔인한 것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가해자 편을 들고 우리 딸을 비난하는 코치의 주변인들이다. 대부분 우리 딸과 함께 운동했던 줄넘기 선수들과 관계자다. 이런 사람들이 선수생활이 끝나면 지도자가 된다. 법과 규율, 도덕성과 윤리를 배신한 그들이 가르치는 곳에 어느 누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을까”라며 “선수관리 및 지도를 해야 하는 감독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여전히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도 책임 있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청원인은 “잘못한 사람이 처벌받는 것이 이렇게도 어려운가. 성폭행 가해자를 처벌해달라는 것이 그렇게 어렵고 무리한 요구인가”라며 “가해자가 잘못한 만큼 처벌해달라고 부탁드린다. 줄넘기 국가대표 코치는 다시는 스포츠계에 발을 딛게 해서는 안 된다. 이대로 두면 코치에게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게 될 수도 있다. 그때 가서 또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고 이번 기회에 강력하게 처벌하고,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1.10.29 07:43
연예

이현주, 비방글 쓴 DSP 전 직원 고소 "합의 없다"

이현주가 폭로 주장글을 올린 전 소속사 직원을 고소했다. 26일 법무법인 여백은 "이현주에 대한 악성 비방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경한 대응으로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자신이 DSP미디어 전 직원이라 주장하고 글과 사진을 수차례 게재했다. 내용에선 이현주가 에이프릴 데뷔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남자친구와 놀러 다니기 바빴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현주가 남자친구에게 제시한 성관계 조건이라며 수위 높은 내용을 적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너의 비위를 다 맞춰주니 너는 극단적 선택이 너의 무기인 듯 굴었다"고 비아냥거리면서 "소민이가 연습 좀 하자고 하면 너는 물병을 집어던지지 않았냐"며 이현주가 연습 당시 불성실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거짓이어서 글 지우는 게 아니고 신고 당해서 글이 지워졌다"라며 "이 모든 건 사실이고 내 의지로 삭제한 게 절대 아니다"라며 자신의 진실성을 강조했다. "현주야. 손바닥으로 절대 하늘은 못 가려"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현주와 DSP, 에이프릴과의 불화는 지난 2월 이현주의 동생이 "이현주의 탈퇴 이유는 팀 내 왕따와 괴롭힘 때문이었다"고 폭로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주장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인 주장이다. 왜곡됐다"며 법적대응에 나선 상태다. 해당 논란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이나은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광고 계약도 중단됐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27 15:46
경제

불혹 브리트니, 아버지에 용돈 받는다…팝공주에게 무슨 일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벌써 불혹이다. 1981년생인 그는 두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고,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5900만 달러(약 653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그가 아버지에게 용돈을 타서 쓰는 형편이라면? 그의 거주지인 캘리포니아주 법원이 아버지를 후견인으로 지정한 뒤 실제로 그는 자신이 벌어들인 돈을 마음껏 쓸 수 없고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사정이라고 한다. ‘브리트니를 해방하라(Free Britney)’ 캠페인에 최근 불이 붙은 까닭이다. 브리트니는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다큐멘터리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프레임에 가두다(Framing Britney Spears)’는 그를 둘러싼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다큐멘터리는 1999년 데뷔하며 ‘팝의 공주’로 불렸던 그가 2000년대 들어 우울증과 약물중독에 이어 여러 기행(奇行)을 일삼으며 재활시설 신세를 지게 된 과정을 재조명한다. 파파라치에 시달리던 그가 갑자기 미용실로 향해 삭발을 하고, 아이를 안은 채 운전을 하다 자동차사고를 내고 재활시설에 드나들긴 했지만 그게 브리트니만의 잘못인지를 되묻는다. 대중의 지나친 관심과 브리트니를 둘러싼 이들이 그를 함부로 대한 결과 아니냐는 시선이다. NYT는 “브리트니의 삭발 사진을 표지에 싣고 ‘도와줘!’라고 헤드라인을 단 타블로이드지와 잡지들은 불티나게 팔렸다”며 “지난 13년 동안 브리트니가 털어놓을 수 없었던 그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며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는 미국 기반 스트리밍 사이트인 훌루(Hulu) 등에서 유료로 볼 수 있다. 논란은 일파만파다. 글래머(Glamour)등 일부 잡지들은 인스타그램 등 공식 계정을 통해 “브리트니에게 사과를 전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의 10대 시절 남자친구였던 저스틴 팀버레이크에게도 비난이 쏟아졌다. 팀버레이크는 스피어스가 한때 혼전 순결을 서약했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자신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일방적으로 폭로하기도 했으며, 자신을 속이고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의 곡을 발표하며 망신을 주기도 했다. 팀버레이크는 1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브리트니에게 미안하다”며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18년 만의 뒷북 사과다. 팀버레이크는 “나는 백인 남성들에게 유리한 팝 음악 업계의 수혜자”라고도 덧붙였다. 대서양 건너 영국에서도 브리트니 논란은 뜨겁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 브리트니를 데뷔 시절부터 지켜봤다는 리아 맥라렌 기자는 14일(현지시간) “브리트니에 대한 세간의 시선은 잔인했다”며 “이제 왕년의 ‘팝의 공주’가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전했다. 맥라렌 기자는 10대 시절 브리트니를 인터뷰하며 당시 핫한 현안이었던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 성추행 사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브리트니는 당시 “대통령만 일방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지 않으냐, 실제 사정을 다 들어봐야 한다”는 요지로 답했지만, 당시 그의 비서 격이었던 이가 갑자기 말을 자르며 “재미있는 얘기만 하시죠”라고 끊었다고 한다. 브리트니가 오랜 시간 진정한 자신으로서 말하거나 행동할 자유를 억압당했다는 여러 사례 중 하나다. 브리트니는 두 번의 이혼, 수차례 재활시설 입소 등을 거쳐 서서히 어둠의 터널을 나오는 중이다. 최근 그는 다이어트에도 성공했고 13살 연하 댄서 남자친구인 샘 아스가리와 열애 중이다. 아스가리는 NYT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피플지에 “내 반쪽이 언제나 행복하길 바랄 뿐이고 브리트니가 누릴 자격이 있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브리트니에게 세계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에 감사하며 그와 함께 꾸려갈 평범한 미래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평범한 미래는 아직 멀다. 후견인인 브리트니의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와의 법정 공방이 장애물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12월 CNN에 출연해 “(2020년) 8월부터 브리트니와 한 마디도 나누지 못했다”며 “내 딸이 나도 무척 그립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딸의 후견인 역할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도 분명히 했다. 부녀간의 법정 공방은 NYT 다큐멘터리를 기점으로 올해 2라운드에 접어들 양상이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관련기사 브리트니 스피어스, 정신병동 입원…"감정 통제 안돼" “이게 진짜 내 모습”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공개한 생얼 브리트니 스피어스, 선명한 복근 인증샷 2021.02.15 08:54
경제

"헤어지자"는 여친의 반려견 벽돌로 내리친 20대 실형

이별을 요구한 여자 친구에게 성관계 영상과 알몸 사진 등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한 20대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애초 경찰은 동물 학대 사건으로 수사를 시작했으나 '데이트 폭력'으로 보고 해당 남성을 구속했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 유재광 부장판사는 1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14일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 B씨(20·여)에게 그동안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과 알몸 사진을 보여주며 "네가 아는 친구·가족 등 모든 사람에게 이것을 뿌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달 20일 B씨 집에 찾아가 B씨 애완견을 벽돌로 수차례 내리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본인 협박에도 B씨가 다시 만나는 것을 거부하자 지난 3월 20일 B씨 가족이 사는 아파트를 찾아갔다. 그리고 B씨 어머니 등이 보는 앞에서 B씨가 키우는 반려견의 머리를 벽돌로 세 차례 때렸다. B씨는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해 집 안에서 개를 품에 안고 A씨를 피해 다녔지만, A씨는 뒤쫓아가 다시 주먹을 휘둘렀다. "B씨 반려견은 조그맣고 털이 하얀 개로, A씨 폭력으로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B씨 가족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 동물 학대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남자 친구에게 지속해서 협박을 당했다'는 B씨 진술을 확보해 성폭력 사건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전화기에서 그가 삭제한 성관계 영상과 알몸 사진 등을 복원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 등이 유포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여자 친구를 협박한 건 맞지만, 성관계 동영상은 여자 친구와 합의로 찍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잘 때마다 본인 휴대전화로 B씨의 알몸 등을 몰래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피해 복구도 이뤄지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2020.09.17 16:47
경제

인천 고교 여교사, 제자 폭행 신고…알고보니 부적절한 관계

인천의 한 고등학교 현직 여교사가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한 고등학교 30대 여교사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재직 중인 고등학교 제자 B군과 1년 가깝게 만남을 이어오며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관계는 A씨가 B군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신고로 B군을 지난달 체포했고 B군을 조사하면서 둘의 부적절한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교육청은 A씨에 대한 정확한 범죄 사실 관계 등이 밝혀지면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부평경찰서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개시통보서를 받고 이같은 사안을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A씨에 대한 정확한 범죄 사실 관계 등이 밝혀지면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조사 중”이라며 “사안이 복잡하고 개인 사생활이 얽혀있어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09.07 08:29
경제

“헤어지자”에 여친 폭행 20대, 휴대폰엔 잘때 찍은 알몸 사진

이별을 요구한 여자 친구에게 "성관계 영상과 알몸 사진 등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한 20대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 남성은 협박이 통하지 않자 여자 친구 집에 찾아가 여자 친구가 가장 아끼는 반려견을 벽돌로 수차례 내리쳐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애초 경찰은 동물 학대 사건으로 수사를 시작했으나 '데이트 폭력'으로 보고 해당 남성을 구속했다. 전주지검은 22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부장 유재광) 심리로 열린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회복무요원 A씨(21)에 대한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은 전형적인 데이트 폭력 범죄로 죄질이 좋지 않고, 자칫 강력범죄로 번질 우려가 있어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다. 이에 A씨 변호인은 "악질적인 폭력 행사가 아닌 하나의 문제로 갈등이 벌어졌고,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한 게 아니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또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해 유포한 정황도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3월 14일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 B씨(20·여)에게 그동안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과 알몸 사진을 보여주며 "네가 아는 친구·가족 등 모든 사람에게 이것을 뿌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B씨가 키우는 반려견을 벽돌로 내려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수개월 전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협박에도 B씨가 다시 만나는 것을 거부하자 지난 3월 20일 B씨 가족이 사는 아파트를 찾아갔다. 그리고 B씨 어머니 등이 보는 앞에서 B씨가 키우는 반려견의 머리를 벽돌로 세 차례 때렸다. B씨는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해 집 안에서 개를 품에 안고 A씨를 피해 다녔지만, A씨는 뒤쫓아가 다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반려견의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조그맣고 털이 하얀 개"라고 경찰은 전했다. A씨 폭력으로 B씨의 반려견은 두개골이 골절되고 침을 흘리는 중상을 입었다. B씨 가족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 동물 학대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지만, "남자 친구(A씨)에게 지속해서 협박을 당했다"는 B씨 진술을 확보해 성폭력 사건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전화기에서 그가 삭제한 성관계 영상과 알몸 사진 등을 복원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경찰에서 "여자 친구를 협박한 건 맞다. 하지만 성관계 동영상은 일방적으로 촬영한 게 아니라 여자 친구와 합의로 찍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잘 때마다 본인 휴대전화로 B씨의 알몸 등을 몰래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B씨 허락 없이 입수해 협박하는 데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B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A씨가 다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고 그를 구속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6일 열린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2020.07.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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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승 부산형사변호사, 1심 실형선고 받은 강간 혐의, 보석 허가 및 무죄 이끌어

지난 8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이웃 여성을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무자비하게 살해해 강간살인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대법원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200시간 이수를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한 것이다.관련해 1ㆍ2심은 “이미 다른 성범죄 3건으로 10년 이상 복역한 피고인은 출근 중이던 피해자를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참혹하게 살해했다” 면서 “참혹한 범행과 책임 정도 등을 고려해 사회에서 무기한 격리하고 참회ㆍ속죄하도록 해야 옳다” 고 판단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바 있다. 특히 전문기관에 강씨의 정신 감정을 의뢰한 결과 성욕이 과다하며 사이코패스 고위험군에 재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의견 역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법원은 “범행 동기와 수단, 범행 후 정황 등을 살펴보면 무기징역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법무법인 법승 류영필 부산형사변호사는 “성범죄 중에서도 강간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절대적으로 침해하는 사안으로 엄중한 처벌을 피하기 힘든 것이 보통” 이라며 “폭행 또는 협박을 성립요건으로 꼽지만 강간 행위 자체를 폭행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고 이에 따라 혐의 성립 시 최소 3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처벌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일례로 얼마 전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10살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보습학원장에게도 징역 3년의 실형 선고와 더불어 5년간 신상정보 공개, 10년간 아동ㆍ청소년과 관련한 기관 취업 제한 등이 함께 명령됐다.구체적으로 해당 사건의 1심은 징역 8년의 무거운 형을 선고했지만, 2심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폭행ㆍ협박한 게 아니라며 징역 3년을 선고한 바 있다. 눈에 띠는 점은 2심에서 유일한 증거인 영상녹화로 촬영된 피해자 진술만으로는 정황상 인정하기 어렵지만 증거 부족에 따라 '강간죄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면서도 직권으로 ‘미성년자의제강간죄’ 에 대한 유죄를 선고한 부분. 참고로 미성년자의제강간죄는 폭행과 협박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13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를 했을 때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다.류영필 부산형사전문변호사는 “성범죄 사건에서 실형이 선고된 원심을 뒤집고 무죄가 밝혀지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어 자칫 억울함이 있어도 자포자기하는 상황이 빚어지기 쉽다”며 “실제 강간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이 이뤄진 피고인의 가족들이 급히 법승을 찾은 이유 또한 희박하지만 어떻게라도 포기하지 않고자하는 심정이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이어 “1심의 실형선고에도 불구하고 2심의 변론을 맡게 된 것은 상담 결과 피고인이 합의하에 피해자와 성관계를 한 것이었음에도 피해자가 돌변하여 고소를 제기한 것, 이에 피고인이 법정에서 그 억울함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다가 결국 유죄판결을 받은 것 등 심도 깊은 상담을 통해 파악한 내용에서 피고인과 피고인 가족의 절실함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이에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기록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한편,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피고인과 수차례 접견하면서 본 사건이 무죄에 해당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항소심에서 적극적으로 무죄를 다투기로 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보석을 허가할 사유가 있다고 보아 보석허가청구도 함께 진행했다” 고 전했다.이후 2심에서는 더욱 치열한 법정다툼이 이어졌다. 법승의 부산형사변호사가 1심의 판단 가운데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부분을 세밀하게 나누고 이와 반대되는 여러 정황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1심판결의 위법 사항을 지적, 피해자의 주장을 탄핵하기 위한 증거와 증인을 신청하여 법정에 현출하는 등 그간 축적해온 법률 조력 노하우를 펼쳤다.그 과정에서 논리적인 근거에 비추어 피해자 주장의 신빙성 부족을 밝히며 피고인의 주장에 부합하는 증거가 제시됐다. 특히 피해자가 고소를 하게 된 배경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피해자가 무고하였을 가능성이 충분하였다는 점을 입증하는데 주력한 것.류영필 부산형사전문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피고인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었고, 항소심 변론을 마친 뒤에야 보석으로 풀려나게 되었고, 재개된 변론으로 또다시 위험에 처하는 등 성범죄 혐의 연루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고 날카로운 변론으로 어렵사리 공소사실을 탄핵, 피고인에게 무죄가 선고됨으로써 성범죄자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어 법률 조력을 제공하는 입장에서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던 사안” 이라고 회고했다.이처럼 아무리 사안이 단순해 보여도 경미한 성범죄 사건이라고 스스로 판단하여 방심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만약 위 사건의 법승 의뢰인이 1심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1심의 실형선고, 법정구속 등 불필요한 불이익을 겪지 않아도 됐을 가능성이 높다. 성범죄 사건의 피의자가 되었거나 피의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 신속하게 적극적으로 형사변호사와 상담하고, 선임하여 적극적인 조력을 받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라 꼽을 수 있다.이소영 기자 2019.10.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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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또 경찰조사' 승리, 버닝썬→원정도박, 9개월 타임라인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경찰 포토라인에 섰다. 올초 버닝썬 게이트로 18차례 가량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던 승리는 이번엔 상습 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연예계 은퇴 선언 후 반 년이 흘렀음에도 승리를 둘러싼 대중의 분노는 사그라들 틈이 없다. 승리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포토라인에 선 승리는 굳은 표정으로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 임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끼쳐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찰서로 들어가는 동안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도박 혐의를 인정하나" "판돈 규모는 어느 정도 였느냐" 등의 물음에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떴다.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수차례 도박을 하고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원화와 달러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혐의를 받는 양현석은 29일 출석한다.승츠비 몰락 일지시작은 지난해 연말 승리가 사내 홍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이었다. 여러 제보자들에 따르면 버닝썬에서 마약, 성범죄, 경찰유착 등이 일어나고 있었고 경찰은 수사에 돌입했다. 승리는 버닝썬 운영에 깊숙하게 관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성접대까지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한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강남 여러 클럽들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증폭되자 승리는 2월 27일 경찰 조사를 자처했다.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입장문을 내고 8시간이 넘는 밤샘조사를 받았다.경찰은 3월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승리에 비난이 쏟아졌고, 11일 승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지난 한 달 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로부터 조사받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렸다. 나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스스로가 용납이 안된다"면서 YG엔터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 내려놓겠다고 적었다.지난 5월 14일 승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포승줄에 묶여 중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검찰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승리는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것은 성매매가 맞다. 반성한다. 연예인으로서 성매매 혐의를 차마 인정할 수 없었다"는 진술로 성매매 혐의를 처음으로 시인했다. 영장은 기각됐다.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 나머지 혐의 부분과 관련해서도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본건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한다"고 설명했다.영장 기각 이후 경찰은 승리에 대한 추가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당초 5억 원대 횡령에서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와 공모해 횡령한 액수까지 총 11억2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6월 25일 승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이 승리에게 적용한 혐의는 성매매와 성매매알선, 변호사비 업무상횡령,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증거인멸교사,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7개다.7월에는 '승리 라멘'으로 홍보해온 아오리라멘 가맹점주들이 오너리스크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승리를 고소했다. 아오리라멘 가맹점 15곳의 점주 26명은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와 전 대표 승리, 회사의 현재 인수자 등을 상대로 총 15억여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들은 "개업 후 넉 달가량은 월평균 6천700만원 상당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버닝썬 사태 이후인 올 2월부터는 매출이 반 토막 이상 나 심각한 적자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승리는 다시 경찰소환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한 판결 소식은 계속 들려오고 있다. 이문호 전 버닝썬 대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 등을 선고받았다.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버닝썬 공동대표 이 씨에 2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은 1심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또 법원은 2000만원을 추징하고,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 유착 의혹을 받는 강남서는 '특별인사관리구역 제1호'로 지정됐다. 버닝썬 의혹을 폭로한 최초 신고자 김상교 씨 폭행 사건에 직접 연관됐던 역삼지구대장을 포함해 유착 논란에 연루된 강남서 소속 경찰관 164명이 전출됐다.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승리·최종훈 등의 일행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모 총경은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윤 총경을 유리홀딩스 유 대표와 연결해준 한 사업가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승리는 버닝썬 사태로 검찰에 넘겨진 상황에서 상습도박 혐의로 다시 경찰에 소환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카지노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판돈을 걸고 상습 도박을 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조사를 진행해오다, 최근 미국 금융당국에 YG 미국법인(YG ENTERTAINMENT USA)의 자료를 넘겨받는 등 자료 확보에 힘썼다. 경찰이 미국 재무부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는 양현석과 승리가 카지노에서 여권 신원 조회를 거친 뒤, 거액의 칩을 사고 판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와 양현석을 차례로 소환해 입수한 증거들을 토대로 혐의를 밝혀내는데 집중한다.1990년생으로 서른이 된 승리는 군 입대도 앞두고 있다. 버닝썬 사태가 터지기 전인 1월 7일 의경 선발시험에 응시했으나 여론을 의식해 현역 입대로 가닥을 잡았다. 3월 25일로 입영일을 받았다가 경찰 조사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입영을 연기했다. 지난 6월 24일자로 입영연기기한이 만료돼 입영대상자가 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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