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118건
해외축구

건재한 메시, 앙골라전서 A매치 115호 골→아르헨티나 2-0 완승 견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앙골라와 평가전에서 승리를 따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앙골라 탈라토나의 이스타디우 11 드 노벰브루에서 열린 앙골라(89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는 앙골라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ESPN에 따르면 앙골라는 아르헨티나 초청을 위해 1천200만 달러(약 173억원)를 지급했다.앙골라의 독립기념일인 11월 11일을 기념해 건립된 이스타디우 11 드 노벰브루에는 4만3천여명의 관중이 들어찼고, 후반 41분 교체돼 벤치로 복귀하는 메시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내며 '슈퍼스타'를 예우하기도 했다.특히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은 경기장에서 메시의 등번호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고, 메시에게는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트로피를 줬다.막대한 초청비를 받고 앙골라를 찾은 아르헨티나는 팬들을 위해 '슈퍼스타' 메시를 2선 공격수로 선발출전 시켰고, 최전방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를 배치했다.메시는 전반 21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게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는 전반 43분 침투 패스로 선제 결승골의 발판을 놨다. 상대 진영 오른쪽 중원에서 최전방으로 킬 패스를 내주자 마르티네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메시는 후반 37분 직접 골 맛을 봤다. 마르티네스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패스를 내주자 메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노리는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A매치 통산 115골(196경기)째를 기록했다.안희수 기자 2025.11.15 08:51
국가대표

‘감격의 복귀골’ 조규성 “집념이 골로 연결됐다…멘털 강해져서 오늘 경기 재밌더라” [IS 대전]

돌아온 조규성(미트윌란)이 짜릿한 복귀골 소감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규성은 후반 31분 손흥민(LAFC) 대신 투입돼 지난해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국가대표 선수로 그라운드에 섰다. 긴 부상을 털고 피치에 선 그는 후반 43분 상대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문전에서 넘어지며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경기 후 조규성은 “많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기쁘다. 이렇게 경기까지 뛸 줄 몰랐는데,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이렇게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득점 장면에 관해서는 “집념이었던 것 같다. 처음에 몸싸움을 이겨내고 밸런스가 무너졌는데, 골을 넣고 싶다는 집념 하나가 골로 연결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장기 부상을 털고 소속팀에서도 꾸준히 뛰고 있는 조규성은 컨디션을 되찾은 형세다. 그는 “솔직히 부상 전 100%의 몸 상태라고 하기 어렵지만, 멘털은 더 강해진 것 같다”며 “그래서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에 긴장된다기보다 재밌더라”라며 웃었다.성공적으로 대표팀에 복귀한 조규성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욕심날만하다. 하지만 그는 “일단 가나전도 있고 골을 더 많이 넣어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최근 뜨거운 골 감각을 과시하는 오현규(헹크)와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규성은 “현규가 골을 넣으면 너무 멋있더라. 자랑스럽고, 골을 많이 넣는 것을 보며 나도 많이 배운다”고 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4 23:47
국가대표

‘손흥민 환상 FK 골·조규성 감격의 복귀골’ 홍명보호, 76위 볼리비아 2-0 격파 [IS 대전]

홍명보호가 후반 터진 손흥민과 조규성의 득점 덕에 어렵사리 볼리비아를 잡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이날 홍명보호는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볼리비아의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고, 후반 터진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 이후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막판에는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조규성이 감격의 복귀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지난 7월부터 스리백을 활용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볼을 점유하는 시간이 길었다. 볼을 뺏기면 재빨리 상대를 압박해 소유권을 되찾으려 했다.홍명보호는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볼리비아의 압박을 풀어내려 했다. 간헐적으로 센터백 김민재가 롱패스로 볼리비아 배후 공간도 노렸다. 그러나 빌드업 자체가 매끄럽지 못해 기회를 만드는 데 애먹었다. 볼리비아도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홍명보호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 이후 이강인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강슛이 막히며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위기도 맞았다. 전반 27분 볼리비아 페르난도 나바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건넨 패스가 다소 약했는데, 이를 엔소 몬테이로가 가로채 슈팅까지 연결했다. 볼이 땅볼로 가며 한국이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볼리비아의 공세가 강했다. 전반 37분 나바가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치면서 때린 중거리 슈팅을 김승규가 쳐냈다.전반을 답답하게 마친 홍명보호는 후반 초반부터 공세를 높였다. 후반 4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벽에 걸렸다.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2분, 한국이 드디어 0의 균형을 깼다. 해결사는 ‘캡틴’ 손흥민이었다. 앞서 황희찬이 상대 진영에서 반칙을 당해 프리킥을 얻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볼리비아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히며 한국이 1-0으로 앞서갔다. 한국은 후반 15분 이재성 대신 배준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후반 24분 황희찬이 김진규와 볼을 주고받고 골 지역 왼쪽에서 발을 갖다 댄 게 골키퍼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후반 25분 김승규의 슈퍼세이브 덕에 한국이 위기를 넘겼다. 불안한 후방 빌드업이 이어지던 중 나바가 볼을 가로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는데, 김승규가 몸을 던져 쳐냈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31분 손흥민과 황희찬을 빼고 조규성과 엄지성을 넣었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신음했던 조규성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섰다.피치 위에 선 조규성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패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문전으로 흘렀고, 조규성이 넘어지며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감격의 복귀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4 21:54
국가대표

볼리비아에 쩔쩔→’미친 프리킥’ 결국 손흥민이 뚫었다…홍명보호 1-0 리드(후반 진행 중) [IS 대전]

결국 해결사는 ‘주장’ 손흥민(LAFC)이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진행 중이다.이날 답답한 전반을 보낸 홍명보호는 후반 12분 손흥민의 골로 리드를 쥐었다.앞서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상대 디에고 메디나에게 반칙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었다.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찬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이 닿을 수 없는 위치였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4 21:20
국가대표

월드컵 7개월 남았는데 76위 상대로 ‘쩔쩔’…기대조차 어려운 홍명보호 빌드업 [IS 대전]

매끄럽지 않았다. 홍명보호가 볼리비아의 압박에도 고전했다. 볼리비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76위. 문제는 한국이 7개월 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는 더 강하다는 것이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 시간이 길었지만, 해답을 찾진 못했다.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볼리비아의 압박을 풀어 나오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고, 간간이 시도한 롱킥도 먹히지 않았다.실제 홍명보호의 찬스는 코너킥에서 나왔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한 게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전반 25분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이강인의 강슛도 코너킥 상황 이후에 나왔다. 세트피스가 아니고서야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한 것이다.후방에서 이따금 끊기는 빌드업은 볼리비아의 슈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실제 월드컵에서 만나는 상대면 이미 실점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전반 빌드업을 고려하면, 볼리비아보다 더 짜임새 있는 수비를 뚫었을 리 만무하다.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7개월. 전반 경기력은 월드컵 순항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4 21:05
국가대표

홍명보호 정말 어쩌나…76위 볼리비아와 0-0으로 전반 종료, 답 없는 경기력 [IS 대전]

홍명보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를 뚫지 못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지난 7월부터 스리백을 활용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손흥민이 최전방에 섰고, 2선에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진규와 원두재가 나섰고, 수비 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문환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볼을 점유하는 시간이 길었다. 볼을 뺏기면 재빨리 상대를 압박해 소유권을 되찾으려 했다.홍명보호는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볼리비아의 압박을 풀어내려 했다. 간헐적으로 센터백 김민재가 롱패스로 볼리비아 배후 공간도 노렸다. 그러나 빌드업 자체가 매끄럽지 못해 기회를 만드는 데 애먹었다. 볼리비아도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홍명보호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 이후 이강인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강슛이 막히며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위기도 맞았다. 전반 27분 볼리비아 페르난도 나바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건넨 패스가 다소 약했는데, 이를 엔소 몬테이로가 가로채 슈팅까지 연결했다. 볼이 땅볼로 가며 한국이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볼리비아의 공세가 강했다. 전반 37분 나바가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치면서 때린 중거리 슈팅을 김승규가 쳐냈다.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흐름은 볼리비아 쪽으로 넘어갔다. 거듭 슈팅을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4 20:49
예능

‘FC서울 주장’ 제시 린가드, ‘케데헌’ 보며 치킨 뜯기…서울살이 완벽 적응 (나혼산)

제시 린가드가 축구는 물론 뷰티·애니메이션·치킨까지 K컬처를 섭렵한 친근한 일상을 공개한다.오늘(14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는 K리그의 슈퍼스타, 축구 선수 제시 린가드의 한국 살이가 최초 공개된다.공개된 사진에는 FC서울 주장인 제시 린가드가 동료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필드 위에서 몸을 풀고, 패스 훈련과 슈팅 훈련을 하는 동안 제시 린가드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부드러운 미소를 오가며, 해가 질 때까지 지치지 않는 ‘캡틴 린가드’의 면모를 보여준다.제시 린가드는 세계적인 프리미어리그에서 K리그로 이적하게 된 이유와 함께 FC서울 주장으로서의 소감도 전한다. 그는 “책임감을 가질 수 있어 좋다”, “프로 축구선수임에 감사한다”라며 겸손한 모습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줘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훈련을 마친 제시 린가드의 ‘퇴근 후 일상’도 공개된다. 그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바로 핫한 뷰티 아이템이 가득한 뷰티숍. 제시 린가드는 “한국의 화장품이 최고”라며 인파 속에서 장바구니를 들고 신중하게 마스크팩을 고르고, 직원에게 테스터를 요청하는 등 피부 관리에 진심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그가 능숙하게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는 모습도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화장품을 가득 사 들고 귀가한 제시 린가드는 한국어로 더빙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며, 최근 화제가 된 프라이드치킨까지 시켜 최강의 조합으로 혼자만의 힐링 타임을 즐긴다.제시 린가드의 친근한 한국살이는 오늘(14일) 오후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4 11:44
해외축구

홀란 2골 폭발 미쳤다→북중미서 볼 가능성↑…노르웨이, 유럽 예선 7전 전승 ‘28년 만의 WC 진출 임박’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노르웨이의 대승을 이끌었다. 그 덕에 노르웨이는 월드컵 본선에 한 발 가까워졌다.노르웨이는 14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9차전 홈 경기에서 에스토니아를 4-1로 꺾었다.I조 선두인 노르웨이(승점 21)는 7전 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행에 가까워졌다. 현재 조 2위인 이탈리아(승점 18)는 6승 1패를 거뒀고, 유일한 패배는 노르웨이전이다. 노르웨이와 이탈리아가 유럽 예선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설령 노르웨이가 이탈리아에 패해서 승점이 같아져도 순위표가 뒤바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노르웨이가 골 득실 +29, 이탈리아가 +12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12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은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12개국과 조 3위 이하 국가 중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네 팀씩 4개 그룹으로 갈려 토너먼트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넉 장의 북중미행 티켓 주인을 가린다.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매우 가까워졌다.노르웨이는 17일 오전 4시 45분 이탈리아와 유럽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노르웨이는 후반 5분 터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헤더골로 리드를 쥐었다. 2분 뒤 쇠를로트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노르웨이가 2-0으로 앞서갔다.홀란도 골 잔치에 합류했다. 후반 11분 율리안 뤼에르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홀란은 10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 번 에스토니아 골문을 열었다.홀란은 이번 월드컵 예선 7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총 14골 2도움을 쓸어담았다.김희웅 기자 2025.11.14 09:46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프로 생활은 '미생'으로 끝났지만, 농구 사랑은 끝나지 않은 '선출 농구 동호인'

김지수(35) 씨는 ‘프로 선수 출신 농구 동호인’이다. 여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이 어떻게 동호인들과 어울려서 농구를 하는지 궁금했는데, 답은 간단했다. 그는 남자 동호인들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 김지수 씨는 2009년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신한은행에 선발돼 프로 생활을 했다. 프로 경력은 총 3년. 2009~10시즌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신세계(현 하나은행)로 이적해 두 시즌을 더 뛰었고, 프로 통산 8경기 4득점을 기록했다. 초라한 성적표다. 인성여고 시절 주목받는 유망주였고, 1라운드에 당당히 선발된 그가 프로에서 빛을 보지 못한 건 부상 탓이었다. 김지수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무릎을 크게 다쳐 프로 첫 시즌은 재활만 했다. 그리고 팀을 옮긴 후 이번에는 허리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김지수 씨는 은퇴를 결정한 후 그래도 선수 생활에 미련이 남아서 실업팀(사천시청)에서 두 시즌을 더 뛰었다. 그리고도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어서 2015년 WKBL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고, 그제서야 ‘직업 선수’로서의 꿈을 완전히 접었다. 대개 이처럼 사연 많은 프로 생활을 끝내면 ‘농구 코트를 쳐다 보기도 싫다’는 마음이 들 법도 한데, 김지수 씨는 달랐다. 그는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인 후에도 난 농구만큼 재미있는 걸 찾지 못했다”며 웃었다. 김지수 씨는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자격증 공부를 해서 요가 강사, 필라테스 강사, 재활치료사로 일했고 현재는 지자체의 체육 관련 업무를 하면서 동호인을 대상으로 농구 클래스도 하고 있다. 선수 시절 가드로 뛰었던 김지수 씨는 “지금도 농구 경기 중에 찬스가 나서 골을 넣을 때, 팀원에게 좋은 패스를 해줄 때 정말 즐겁고 짜릿하다”고 말했다. 김지수 씨는 마음이 맞는 팀을 상황에 맞게 찾아가면서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면서 농구를 해왔다. '남자 동호인들이 간혹 여자 선수라고 얕보지 않나'라고 묻자 "특별히 그런 건 없다. 내가 선수 출신이라고 해도 피지컬은 남자 동호인들에게 확실히 밀린다. 골밑에 들어가서 몸싸움하는 건 못하지만, 선수 출신만이 볼 수 있는 시야(코트 비전), 상황 판단 능력은 남자 동호인들도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수 씨는 농구를 잘 하고 싶은 동호인들에게 전하는 조언으로 “직장에 다니면서 어렵게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거니까 아무래도 즐기는 쪽에 더 비중을 두게 된다. 그런데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체력 훈련, 기본기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진행하는 농구 수업도 기본기 위주로 하는데, 재미가 없으니까 참석률이 저조하더라”고 웃으면서 “가끔 남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들이 동호회에 운동하러 나올 때가 있다. 그 선수들을 보면 ‘프로 선수 출신은 확실히 기본기가 다르구나, 기본기가 정말 중요하구나’라는 게 느껴진다. 지나치게 재미와 화려함만 좇기보다 힘든 걸 참아내면서 기본기를 잘 다지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에 울었던 자신의 프로 시절을 거울 삼아 또 다른 조언도 건넸다. 김지수 씨는 “농구 동호인들이 경기 중 다쳤을 때, 병원에서 통증 치료만 받고 재활은 할 생각을 잘 못 한다. 그러다 보면 부상이 또 이어질 수 있다. 동호인들도 재활까지 신경을 쓰는 게 더 오래 운동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5.11.14 08:05
NBA

1쿼터에만 무려 25점, 4쿼터 2분 32초 뛰고 55점 기록한 요키치…덴버 6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 니콜라 요키치(30·덴버 더기츠)의 득점포가 터졌다.요키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3분 34초 출전해 55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쳐 130-116 승리를 이끌었다.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운 덴버는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9승 2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2승 1패)와의 승차는 2경기다.요키치는 1쿼터부터 폭발했다. 1쿼터 팀의 39점 중 무려 25점을 혼자서 책임졌다. 2쿼터에 8점, 3쿼터에 19점을 추가한 요키치는 4쿼터 2분 32초만 뛰며 3점을 기록했다. ESPN은 '세르비아 출신 빅맨인 요키치는 3점슛 6개 중 5개, 자유투 16개 중 14개를 성공시켰다'라고 활약을 조명했다. 55점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가 기록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덴버는 요키치 이외 애런 고든(18점 5리바운드) 자말 머레이(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득점에 가세했다.반면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이 10개의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는 등 23점으로 분전했으나 6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전적 3승 8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2위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18: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