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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 합심] 리셋 2, 테임즈의 벽치기

지난 칼럼 뒷부분에 리셋 사례로 롯데 나균안 선수 이야기를 말씀드렸습니다. 글이 나간 뒤 그는 4월27일 기준, 다승 공동 1위 (4승)에 오릅니다. 성공 사례가 많지 않은 포지션 변경의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의 이름까지 바꿀 정도로 절실했던 나 선수. 이제 팀의 에이스 대접을 받으며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고 있습니다. 과정은 고되고 어려운 길이었을 겁니다. 단시간에 확 바뀌지도 않고, 바꿀 수도 없는 프로 레벨의 높은 벽을 누구보다 스스로 잘 알았을 테니까요. 포지션 변경 당시 그를 잘 아는 지인은 "포수로서 미련을 못버리는 것 같다"고 저에게 귀띔하기도 했습니다. 원하는 결과가 곧장 나오지 않기에 방황하던 때가 있었을 겁니다. 한국 프로야구도 시스템이 많이 개선돼 다른 팀 2군 선수의 트래킹 데이터를 쉽게 찾아 보는데 당시 나균안의 데이터는 그저 그런 상태였습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죠. 그렇지만 측정된 현상의 이면까지 보여주진 못합니다. 혼란스런 마음 속에 꿈틀거리며 끓어오르는 그의 진심까지 숫자가 담아낼 순 없나 봅니다. 리셋 버튼을 눌렀다고 끝이 아닙니다. 처음 다짐과 달리, 지속하지 못해 후회하고 포기하기까지 합니다. 의지의 문제일 때도 있고, 외부의 돌발상황에 부딪힐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일단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 보겠습니다. 깊이 숨겨진 내면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것에 말입니다. 그렇지 않고 진로를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요? 문제해결 방법만 시도한다면 변화의 노력이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다양한 선택의 상황은 시선을 자극하며 진로를 이탈시킵니다. 자신만의 진짜 목적을 찾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 가장 유명하고 강력한 질문 중 하나는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입니다. 목적을 발견하는 것은 스포츠 선수의 리셋, 일반인의 자기 인식에만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업과 조직에서도 목적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제품을 만들고, 어떻게 서비스하고, 차별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만 정작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근원적인 이유와 가치, 방향성을 연결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설적인 애플의 1984년 슈퍼보울 광고는 맥킨토시라는 제품 광고가 아닌, 애플이 다르게 생각하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가치 선언이었기에 어떤 경쟁자보다 차별화에 성공합니다. 경영 전략에서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명과 비전, 나아가 브랜딩의 방법을 정렬해 주는 기초 작업으로 목적부터 제대로 찾으라고 가르칩니다. 리더십 전문가 사이먼 사이넥 (Simon Sinek)이 던지는 이 질문과 관련된 TED 강연 (제목: 위대한 리더는 어떻게 행동을 이끄는가, how great leaders inspire action)을 추천합니다. 조회수가 6180만 뷰 입니다. 미국 야구선수 에릭 테임즈는 2014년 한국에서 새 출발합니다. 그는 한국에서 1루수라는 큰 도전에 직면합니다. 외야수를 주로 봤던 그입니다. 내야수에서 외야수로는 바뀌어도 그 반대 경우는 빠른 타구처리 등의 이유로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오히려 그것이 자신의 성공, 도전의 욕구를 자극하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그는 말합니다. 첨부한 사진은 제가 2014년 2월14일 대만의 도류 야구장에서 찍었습니다. 그의 데뷔 시즌에 앞서 열린 전지훈련 때입니다. 점심식사 직후 라커룸에서 멀리 떨어진 복도에서 혼자 벽에다 공을 던져 숏 바운드 훈련을 하는 장면입니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 무대에 왔을 때 자기 방식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존심, 우월의식일 수도 있고, 변화에 대한 불안일 수도 있습니다. 테임즈는 팀에서 내부 포지션 정리를 위해 그에게 1루수 훈련을 요구하자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그 결과는 우리가 잘 아는 그대로입니다. 내야 수비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서 자신의 가치를 키운 그는 빅리그로 금의환향합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나요?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AC)다. 2023.05.10 09:38
스포츠일반

[이석무 파이트클럽] 한 식구가 된 UFC와 WWE,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

코너 맥그리거와 존 시나가 옥타곤이나 사각의 링에서 대결하는 일이 벌어질까. 어쩌면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가능해질지도 모르겠다.최근 세계 스포츠 산업을 뒤흔들만한 큰 사건이 일어났다. 종합격투기와 프로레슬링의 세계 최대 단체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와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가 한 식구가 된 것. UFC의 모기업인 엔데버(Endeavour) 그룹은 지난 2일(현지시간) WWE의 지분 51%를 인수한다고 공식발표했다.엔데버 그룹의 인수 작업은 올해 말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식적으로 WWE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향후 UFC와 WWE를 통합한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WWE의 CEO였던 빈스 맥마흔이 새롭게 만들어질 회사의 회장을 맡게 된다. 기존에 UFC를 책임졌던 데이나 화이트 회장과 WWE의 공식적인 대표인 닉 칸 회장은 그대로 양 단체를 이끌게 된다. 엔데버 그룹의 CEO인 아리 엠마누엘이 두 단체의 운영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엔데버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즈에 위치한 초대형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2009년 거대 연예 기획사였던 엔데버(Endeavor)와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William Morris Agency)가 합병하면서 지금의 엔데버 그룹으로 발돋움했다.영화, TV, 음악, 디지털 미디어, 출판, 공연 등에서 큰 성공을 거둔 엔데버 그룹은 최근 들어 스포츠 산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2013년 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인 IMG를 22억 달러에 인수 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2016년에는 '카지노 업계 큰 손'인 퍼티타 형제(프랭크 퍼티타-로렌조 퍼티타)가 소유했던 UFC를 40억 달러(약 5조3000억원)에 인수해 업계를 발칵 뒤집었다.엔데버 그룹이 인수한 뒤 UFC는 눈에 띄게 성장했다. 코너 맥그리거, 존 존스, 론다 로우지 같은 슈퍼스타들을 앞세워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격투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론다 로우지는 현재 WWE에서 활동 중이다). 7년 전 엔데버 그룹이 40억 달러에 인수했던 UFC의 기업 가치는 현재 121억 달러(약 16조원)로 3배 이상 늘어났다.UFC를 통해 큰 재미를 본 엔데버 그룹이 다시 눈을 돌린 것이 바로 WWE였다. 프로레슬링은 오늘날 가장 무섭게 성장하는 스포츠 분야다. 과거에는 실전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시당했던 프로레슬링은 WWE를 통해 전세계가 열광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및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WWE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과 3윌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레슬매니아 39'는 역대 최대 규모인 2160만달러(약 285억원)를 벌어들였다. 글로벌 시청률과 스폰서십 판매, SNS 콘텐츠 소비량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회 관련 동영상은 주말 동안 온라인 상에서 1100만 시간의 시청시간과 5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대 단일 스포츠이벤트로 인정받는 북미미식축구(NFL) 결승전 '슈퍼보울'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이번 엔데버의 인수 계약으로 2021년 40억 달러 수준이었던 WWE의 기업 가치는 대략 93억 달러(약 12조원)으로 치솟았다. 기존 121억 달러(약 16조원)인 UFC와 합병하게 되면 214억 달러(약 28조원) 규모의 초대형 스포츠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그렇다면 UFC와 WWE가 한 식구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람들은 두 단체의 합병 이후 벌어질 사건들에 대해 많은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로 코너 맥그리거 같은 UFC 파이터들이 프로레슬링에 등장하고 존 시나나 더 락 같은 프로레슬러들이 실제로 싸울지 모른다는 생각이다.실제로 UFC와 WWE는 오랜 시간 경쟁을 해온 동시에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UFC는 WWE의 극적인 요소를 상당부분 차용했다. 인터뷰나 SNS를 활용해 선수들끼리 독설을 주고받으며 대립 및 갈등관계를 고조시켰다. 이는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WWE에서 오랫동안 해왔던 것들이다. WWE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무대효과 등도 UFC가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WWE는 팬들의 몰입감을 높이고자 UFC의 실전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UFC에서 챔피언까지 지냈던 브록 레스너나 론다 로우지는 현재 WWE에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프로레슬링과 종합격투기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레슬링 경기를 시도하기도 한다.다만 WWE와 UFC가 당장 한 식구가 됐다고 해서 당장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종합격투기와 프로레슬링은 닮은 듯 하면서도 전혀 다른 형태 산업이기 때문이다. 종합격투기는 실전을 바탕으로 한 진지함이 매력이다. 스포츠의 순수한 재미를 줘야 한다. 반면 프로레슬링은 많은 볼거리를 선물하고 극적인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자칫 어설픈 결합이 UFC의 실전성, WWE의 오락성을 해칠 수도 있다. 오히려 WWE 팬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따로 있다. WWE와 거리를 두는 듯 보였던 빈스 맥마흔의 영향력이 이번 합병을 통해 더 커졌다는 점이다. 빈스 맥마흔은 지난해 회사 내에서 불륜관계였던 전 여직원에게 비밀 유지 조건으로 수십억대 합의금을 지불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이로 인해 WWE 관련 모든 직무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WWE 팬들은 빈스 맥마흔의 그런 퇴장을 반가워했다. 그의 독선적인 경영 방식과 시대에 구태 의연한 사고 방식이 WWE의 재미와 발전을 막는다고 생각해서다. 빈스 맥마흔이 물러나면서 WWE에 새로운 시대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빈스 맥마흔이 일선에서 손을 떼면서 WWE는 시청률 등 각종 지표에서 다시 인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합병 회사 회장을 맡게 되면서 빈스 맥마흔의 파워는 더욱 강력해졌다. WWE가 새 주인을 맞이했다고 하지만 팬들은 오히려 예전으로 돌아갈까봐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석무 이데일리 기자 2023.04.07 08:24
스포츠일반

[IS 포커스] 브래디 시간 끝났고 마홈스 시대 열리나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QB) 패트릭 마홈스(28·미국)가 새 역사에 도전한다. 그는 역대 최고 쿼터백으로 손꼽히는 톰 브래디(46·템파베이 버커니어스)도 해내지 못했던 단일시즌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올해로 57회째를 맞은 슈퍼보울(NFL 챔피언결정전)은 13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AFC)와 필라델피아 이글스(NFC)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1969시즌, 2019시즌 슈퍼보울에 우승했던 캔자스시티는 통산 세 번째, 2017시즌 우승했던 필라델피아는 두 번째 빈스 롬바르디(슈퍼보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쿼터백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쿼터백은 공격팀의 리더다. 리시버와 러닝백에게 패스해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야전 사령관’이다. 마홈스와 필라델피아 제일런 허츠(25)가 최고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현지에서는 슈퍼보울 최초 흑인 쿼터백 맞대결에 큰 관심을 드러낸다. 그동안 쿼터백은 백인이 높은 강세를 보였다. NFL 역대 쿼터백 패싱 야드 1~10위는 모두 백인이다. 마홈스가 노련미와 기세에서 앞선다. 그는 명실상부 현 NFL 최고 쿼터백이다. 올 시즌에도 17경기에 선발 출전해 총 5250야드의 패스를 기록했다. 터치다운 패스는 41개. 마홈스는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2022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위 표 50표 중 48표를 쓸어 담아 개인 통산 두 번째 시즌 MVP에 선정됐다. 마홈스에 이어 1위 표 2개를 획득한 허츠는 NFL 떠오르는 쿼터백 신성이다. 데뷔 3년 차인 허츠는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3710패싱야드 22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백업 쿼터백 정도로 평가받았던 허츠는 올 시즌 발군의 성장을 보여줘 단숨에 시즌 MVP 후보로 급부상했다. 러싱과 패싱에서 준수한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번이 첫 슈퍼보울 출전이다. 마홈스는 이번 슈퍼보울 우승으로 브래디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 차례 은퇴를 번복했던 브래디는 올 시즌을 끝으로 정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브래디의 은퇴로 생긴 최고 쿼터백 자리는 마홈스가 예약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아버지 팻 마홈스의 아들인 마홈스는 강력한 어깨로 ‘미사일 패스’를 뿌리는 게 최고 강점이다. 야구와 미식축구를 병행하기도 했다. 마홈스는 브래디가 은퇴한 시즌에 슈퍼보울에서 우승해 그의 흔적을 지우겠다는 각오다. MVP 시상식에도 훈련에 매진한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마홈스가 중심을 잡은 캔자스시티는 최근 4시즌 가운데 3번 슈퍼보울에 진출할 정도로 강호가 됐다. 부족한 건 슈퍼보울 우승 횟수다. 브래디는 통산 7번의 슈퍼보울 우승 반지를 획득했지만, 마홈스는 1번 우승했다. 마홈스도 브래드와 비교를 묻는 말에 슈퍼보울 우승을 더 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12일(한국시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브래디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나보다 훌륭해) 멀리 앞서 있다. 브래디와의 비교는 내가 38살이 되면 물어봐 달라”며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쫓아가겠다”고 했다.마홈스는 2022시즌 슈퍼보울에서 브래디가 하지 못했던 ‘정규리그 MVP-슈퍼보울 우승-슈퍼보울 MVP’에 도전한다. 마홈스는 시즌 MVP 두 차례(2018, 2022) 슈퍼보울 우승·MVP 한 차례(2019시즌)한 바 있다. 2018시즌 슈퍼보울에서는 AFC 챔피언십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패배(31-37)했다. 2019시즌 MVP는 라마 잭슨(볼티모어 레이븐스)에게 넘겼다.마홈스는 브래디도 못한 정규리그 MVP-슈퍼보울 우승-슈퍼보울 MVP’에 성공하면 NFL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다. 해당 기록 달성은 1999시즌 세인트루이스 램스에서 쿼터백으로 뛰던 커트 워너가 마지막이다. NFL엔 역대 여섯 명(바트 스타, 테리 브래드쇼, 조 몬태나, 에밋 스미스, 스티브 영, 커터 워너)밖에 한 적 없는 대기록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13 06:34
연예

‘디 오리진’ 연습생 13인 각오 “빌보드 1위, 슈퍼보울 오르고 싶어요”

“선배님들처럼 빌보드 1위, 슈퍼보울 하프타임 무대를 꿈꿉니다” 오는 19일 카카오TV와 MBN에서 첫 공개되는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디 오리진 – A, B or What?’(‘디 오리진’)의 연습생들이 지금의 심정과 데뷔 후 당찬 포부를 밝혔다. ‘디 오리진’의 13명의 연습생들은 IST엔터테인먼트에서 올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기획한 보이 그룹의 최종 데뷔 조가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들은 프로그램 공개 전부터 엄청난 실력의 연습 영상 등을 공개하며 K팝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연습생들은 본인의 매력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강대현은 “중저음 톤의 목소리”라고, 김연규는 “편안하고 안정된 음색과 매력 만점 보컬”이라고 답했다. 석락원은 “부드러운 성격에 대조되는 무대 위 카리스마”라고 답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김민서는 “다리를 다쳐 한동안 연습을 쉬어 실력이 정체되지 않을까 걱정했을 때”, 박재훈은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았을 때”라고 털어놨다. 가장 기뻤던 순간에는 정준호가 “‘디 오리진’에 참여하게 됐을 때”라고 밝히며 최종 데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디 오리진’에 임하는 소감을 묻자 배현준은 “다시는 오지 않을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오준석은 “목숨을 걸었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K팝 그룹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양동화가 “연말 글로벌 시상식 무대에 서보고 싶다”, 원빈은 “제가 살았던 필리핀에 가서 무대를 해보는 것이 저의 꿈이다”라며 예비 신인 아이돌의 풋풋함이 엿보였다. 최진욱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빌보드 1위, 꼭 서보고 싶은 무대는 슈퍼보울 하프타임 쇼 무대”라며 글로벌 그룹으로서 뜨거운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연습생들은 “저희를 기다려 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디 오리진’을 통해 점점 성장해서 다양하고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예비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연습생들은 ‘디 오리진’에서 총 세 번의 팀별, 개인별 밸런스 게임을 진행해 최종 연습생이 되는 기회를 잡는다. 연습생 개개인이 탄탄한 실력을 자부하는 만큼 ‘디 오리진’을 통해 어떤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 ‘밸런스 서바이벌’ 오디션인 ‘디 오리진’은 19일 MBN과 카카오TV, 1theK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 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15 11:04
스포츠일반

NFL 슈퍼보울 광고, 시즌 개막하기도 전에 매진 임박

2021~22시즌 미국프로풋볼(NFL) 시즌이 개막도 하지 않았지만 제56회 슈퍼보울(챔피언결정전) TV 광고 판매는 거의 끝났다. 브랜드 마케팅 소식을 주로 제공하는 미국 매체 ‘애드위크’는 9일(한국시간) “2021~22시즌 NFL 시즌이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고, 제56회 슈퍼보울이 5개월도 더 남았지만 NBC는슈퍼보울 광고 판매를 거의 끝냈다”고 전했다. 슈퍼보울 광고권을 갖고 있는 NBC 스포츠 그룹은 기자회견에서 몇 개의 광고 유닛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NBC 스포츠 그룹의 광고 판매 담당 부사장인 댄 러빙거는 판매 가격에 만족해했다. 그는 “56회 슈퍼보울의 30초짜리 광고를 사상 최대인 650만 달러(약 76억원)에 판매했다”고 전했다. ‘더 스푼’에 따르면 이전의 NFL 슈퍼보울 30초짜리 광고는 560만 달러(약 65억원)에 판매됐다. 지난 시즌에는 550만 달러(약 64억원)에 판매됐다. NBC 스포츠 그룹의 광고판매는 NFL 슈퍼보울에서 그치지 않는다. ‘로이터 통신’은 “러빙거는 내년 2월에 시작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광고 판매도 ‘매진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은 2월 4일부터 시작해 20일 막을 내린다. 2021~22시즌 슈퍼보울도 미국 현지시간 2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두 개의 메가스포츠 경기에 대한 광고판매가 일찌감치 마감되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TV 시청 소비가 분열화되고 텔레비전 시청자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의 시청자가 볼 가능성이 높은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들에게는 생중계되는 스포츠 행사가 계속해서 여전히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여전히 TV 광고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한편 2021~22시즌 NFL은 10일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NFL 우승팀이고, 댈러스는 경제매체 ‘포브스’가 지난 5월 선정한 전 세계 스포츠구단 가치 1위 구단이다. 올 시즌부터 정규시즌 경기는 팀당 1경기가 더 늘어난 17경기로 진행된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09 16:42
스포츠일반

NFL 쿼터백 톰 브래디, 우승 퍼레이드 직후 코로나19 감염 사실 고백

미국프로풋볼(NFL)의 살아 있는 레전드 선수인 톰 브래디(44·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고백했다.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즈’는 5일(한국시간) “브래디는 지난 2월 제55회 슈퍼보울(챔피언결정전) 우승 후 진행한 퍼레이드를 마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백신을 맞은 브래디가 오는 10일 개막하는 2021~22시즌에서 NFL 사무국이 어떻게 코로나19에 대응할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브래디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펼쳐지는 NFL 경기에 대해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브래디는 “올해 코로나19는 작년보다 더 많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는 힘들 것 같다. 작년과 같이 코로나19 테스트를 받고 있지만 내 생각에 선수들은 각기 다른 지점에서 이탈이 발생할 것 같으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브래디가 이끄는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환골탈태했다. 하위권을 맴돌던 탬파베이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6차례 슈퍼보울 우승을 이끈 브래디를 영입했다. 탬파베이는 직전 시즌 7승 9패로 NFC 남부지구 4개 팀 중 3위에 그쳤지만, 브래디 영입 이후 정규리그 11승 5패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후 슈퍼보울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꺾고 2002~03시즌 이후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도 브래디와 탬파베이는 순항 중이다. 팀의 장점인 수비진에서 전력 이탈이 발생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프리시즌 3경기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 뱅골스와 테네시 타이탄스에게 연거푸 패했지만, 휴스턴 텍슨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브래디도 무릎 수술에서 돌아왔다. 비록 프리시즌에서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지만, 주요 매체들은 여전히 탬파베이를 강팀으로 분류했다. ‘스포팅 뉴스’와 ‘야후 스포츠’는 탬파베이를 파워랭킹 1위로 선정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탬파베이를 파워랭킹 2위로 올려뒀다. 탬파베이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개막 경기를 갖는다. 한편 브루스 아리안스 탬파베이 감독은 탬파베이 구단 관계자들이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05 14:56
스포츠일반

패트릭 마홈스, NFL 선수들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 1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이 인정한 최고의 선수는 패트릭 마홈스(26·미국)였다. 미국 ‘USA 투데이’는 2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NFL 2021~22시즌을 앞두고 정상에 올랐다”며 마홈스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음을 알렸다. 매체는 “마홈스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지 못했음에도 NFL 최고의 선수 100인 중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지는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NFL 네트워크가 주최하는 해당 투표는 매년 시즌에 돌입하기에 앞서 진행한다. 선수들은 최근 NFL 시즌의 기량과 성적을 기반으로 다음 시즌에 은퇴하지 않는 선수에게 투표권을 행사한다.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선정한다. 마홈스는 데뷔 첫 2시즌까지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가 2년 연속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다섯 번째 시즌을 앞두고 마침내 1위 자리를 꿰찼다. 마홈스의 경력이 인정받는 순간이다. 마홈스는 데뷔 두 번째 시즌인 2018~19시즌부터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16경기에 나서 5097야드-50터치다운패스를 성공해 팀의 12승(4패)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마홈스는 MVP에 선정됐다. 다음 시즌에도 4031야드-26터치다운패스를 성공하는 등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NFL 슈퍼보울(챔피언결정전)에 이끌었다. 정규리그에서 4740야드 전진패스를 성공했고, 터치다운패스도 38차례 있었다. 패스가 인터셉트 당하는 경우는 6번에 불과했다. 팀을 정규리그 14승 1패로 이끌고 슈퍼보울에 출전했지만, 전설적인 쿼터백 톰 브래디(44)가 이끄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비록 팀을 NFL 정상으로 이끄는 데 실패했지만,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가 높다. 지난 시즌 팀의 주축 선수들이 이적하지 않았다. 프리 시즌에서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애리조나 카디널스,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차례로 꺾었다. NFL 공식 홈페이지와 ESPN은 탬파베이를 파워랭킹 1위에 올려두었다. CBS 스포츠도 마홈스를 최고의 쿼터백 1위로 선정했다. 마홈스는 팀의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홈스는 “나는 팀원들과 놀라운 프리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은 훌륭한 일을 해냈고 매주 더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팀은 잘 소통하고 있으며 시즌 내내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홈스의 뒤를 이어 디펜시브 태클 아론 도널드(30·로스앤젤레스 램스), 쿼터백 아론 로저스(38·그린베이 패커스), 러닝백 데릭 헨리(27·테네시 타이탄스),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32·캔자스시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톰 브래디는 7위였으며, 키커 구영회(27·애틀랜타 팰컨스)는 순위에 없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29 16:37
스포츠일반

바이든, NFL 우승팀 탬파베이 초청··· 브래디는 트럼프 우회적 조롱

조 바이든(79)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2020~21시즌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선수단과 코치진, 구단주 등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축하 행사를 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버커니어스의 백악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커니어스는 지난 2월 제55회 슈퍼보울(챔피언결정전)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1-9로 꺾고 2003년 이후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NFL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은 지난 2017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4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75) 전 대통령은 2018년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초청하려 했지만, 여러 선수가 불참 의사를 밝히자 초청을 취소했다. 2019년 우승팀인 뉴잉글랜드는 백악관 행사에 불참을 결정했으며,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여러 외신은 전설적인 쿼터백인 톰 브래디(44)의 연설을 주목했다. 행사 중 브래디가 바이든 대통령 앞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결과 불복 논란을 풍자해서다. 브래디는 이날 선글라스를 낀 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가진 연설 중 “사람들은 버커니어스가 우승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국민의 40%는 여전히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지난해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꼬집은 것이다. 브래디의 정치 조롱은 계속됐다. 그는 자신이 경기 도중 득점에 실패한 기억을 떠올리며 “사람들이 그때부터 ‘슬리피 톰’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이는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슬리피 조(잠꾸러기 조)’라는 별명을 붙인 것을 표현한 것이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유세 중에 ‘대통령 출마’가 아니라 ‘상원의원 출마’라고 말한 것에 대해 별명을 붙여 조롱하는 어투로 공격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브래디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을 쌓았다. 골프에 대한 유별난 사랑이 있는 두 사람은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장녀인 이방카에게 브래드와의 교제를 권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NFL 선수들이 흑인들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기 위해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취한 것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판을 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멀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반국가적 행위라고 정의하고 비판한 바 있다. 역대 미국 최고령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이든 대통령은 버커니어스가 NFL 역사상 최고령 감독과 최고령 쿼터백으로 우승한 사실을 언급하며 “산꼭대기에 오르는 데 최고령자라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버커니어스가 백신 접종을 위해 경기장을 제공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NFL에도 백신 접종 협조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버커니어스 구단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등번호 46번과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46대 미국 대통령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22 05:07
스포츠일반

'트럼프와 다른 행보' 바이든 대통령, MLB 이어 NFL 우승팀 백악관 초청

조 바이든(79) 미국 대통령이 NFL(미국프로풋볼)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백악관으로 초청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8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백악관을 찾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슈퍼보울 우승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오는 21일로 전망된다. 탬파베이 구단이 백악관에 초청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NFL 전체 구단으로 넓혀 봐도, 지난 2017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마지막이었다. 탬파베이는 올해 2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5회 슈퍼보울(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1-9로 꺾었다. 암흑기를 겪던 탬파베이는 2002년 이후 18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우승 트로피)를 들며 만년 하위권에서 벗어나는 파란을 일으켰다. 북미 주요 프로스포츠 우승팀이 백악관에 초청받는 건 오랜 전통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프로농구(NBA), 아이스하키리그(NHL), NFL 등 우승팀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 갔다. 우승팀은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 축하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프로스포츠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은 명맥을 잇지 못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프로 스포츠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데 회의적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선수들의 반감이 일어 백악관 방문이 무산되는 등 파행을 겪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있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들어 프로스포츠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이 부활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작년 시즌 MLB 우승팀인 LA 다저스가 워싱턴 원정경기 일정 중 백악관을 방문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환영 연설에서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스포츠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선수단을 반겼다. AP통신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과 달리 우승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전통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백악관 초청 행사를 마무리한 후 비공개 우승 축하 행사를 가진 후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18 18:48
스포츠일반

NFL 최고의 쿼터백은 누구일까, 美 매체 10위까지 순위 선정

‘신예’ 패트릭 마홈스냐, ‘전설’ 톰 브래디냐. 쿼터백(QB)은 미식축구에서 가장 비중이 큰 포지션 중 하나다. 헤드코치로부터 전술을 받아 필드 위에서 선수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터치다운 진영으로 돌진하는 와이드 리시버와 러닝백에게 패스해 팀 득점을 진두지휘한다. 농구에서 가드, 배구에서 세터와 같은 역할이다. 통상 필드 위의 ‘야전사령관’으로 불린다. 그렇다면, 현시점 최고의 쿼터백은 누구일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 스포츠’가 15일(한국시간)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쿼터백을 1위부터 10위까지 선정했다. 1위는 패트릭 마홈스(26·캔자스시티 치프스)였다. 매체는 “마홈스가 아니라면 어떻게 다른 선수가 최고의 쿼터백인가”라며 “마홈스는 젊은 나이, 체격, 타고난 어깨, 뛰어난 경력, 포스트 시즌 경험 등을 갖췄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실질적인 루키 시즌이었던 2018시즌에 5097야드-50터치다운패스를 성공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던 마홈스에 대해 매체는 ‘타고난 자신감으로 불가능한 투구를 해낸다’고 소개했다. 마홈스는 지난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4740야드-38터치다운패스를 성공했다. 패스성공률은 66.3%였다. 2위는 애런 로저스(38·그린베이 패커스)가 선정됐다. 매체는 “38세의 나이에 그는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정신력과 어깨를 가지고 있다”며 “로저스의 2020시즌 부활은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는 2011년 4643야드-45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시즌 MVP를 받았다. 그린베이를 제45회 슈퍼보울 우승으로 이끌며 MVP로 선정,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매년 꾸준한 성적을 보이던 로저스는 최근 주춤하다 지난 시즌 다시 48회의 터치다운 패스와 70.7%의 패스성공률을 보이며 노장의 힘을 보이고 있다. 러셀 윌슨(33·시애틀 시호크스)은 3위를 차지했다. 2012년 데뷔 이후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윌슨은 지난 시즌 4212야드 패스를 성공했다. 또한 생애 첫 40회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68.8%였다. 매체는 “윌슨은 상대팀들에게 골칫거리다. 데뷔 이후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윌슨의 패스 능력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라며 “마홈스와 함께 경기장에서 가장 침착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윌슨이 필드 위에 있는 한, 시애틀은 전혀 만만한 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시즌을 마치고 무릎 수술을 받았던 톰 브래디(44·탬파베이)는 4위에 선정됐다. 이어 조시 앨런(25·버팔로), 드션 왓슨(26·휴스턴), 닥 프레스콧(28·댈러스), 라마 잭슨(24·볼티모어), 저스틴 허버트(23·LA 차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미식축구와 야구 두 종목에서 모두 재능을 인정받았던 카일러 머리(24·애리조나)가 10위를 차지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6.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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