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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38.7조 2023년 예산안 진통 끝 국회 통과...전년 대비 5.1% 증가

내년도 예산안이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4일 새벽 열린 본회의에서 638조7276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 속에 애초 정부안(639조419억원)보다 3142억원이 줄었다. 증액은 약 3조9000억원, 감액이 약 4조2000억원이었다.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순감으로 전환한 것은 2020년도 예산안 이후 3년 만이다. 2차례 추경을 제외한 2022년도 본예산(607조7000억원)보다는 5.1% 증가했다. 국가채무 규모는 총지출 순감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규모 축소에 따라 정부안(1134조8000억원)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2023년도 예산안은 헌법에 명시된 기한(12월 2일)을 22일 넘겨 처리됐다. 이는 법정 처리 시한이 지나면 정부 예산안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도록 한 국회 선진화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 가장 늦게 처리된 기록이다. 여야는 예산 심사 단계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 및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지역화폐 및 임대 주택 등 쟁점 예산을 두고 팽팽한 대치를 이어 간 끝에 지난 22일에서야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서민 생계부담 완화 및 어르신·장애인·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약 1조7000억원이 증액됐다. 9조7000억원 규모의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가 신설됐고, 반도체 산업 투자(1000억원), 3축 체계 관련 전력 증강(1000억원), 이태원 참사 관련 안전투자(213억원) 등도 예산에 반영됐다.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투자 강화 차원에서 사고예방을 위해 인파사고 위험도 분석·경보기술 개발 및 위치정보 기반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예산, 119구급대·권역 DMAT(재난의료지원팀)의 신속한 현장 출동을 위한 노후 구급차 및 재난의료지원차량 교체 예산 등도 반영됐다. 여야 간 쟁점 사안이었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3525억원과 공공 전세임대주택 예산 6630억원도 포함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복합 위기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면서도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을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재정 여건하에서도 역대 최대규모인 24조원의 지출구조 조정을 실행해 서민, 사회적 약자 보호와 역동적 경제 뒷받침, 국민 안전 보장 등 세 가지 방향에 중점 투자했다"고 부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24 09:04
경제

[그래픽뉴스] 삼성·SK하이닉스 올해 반도체 매출 100조원 돌파 전망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를 팔아 거둔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18일 업계에 따르면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이 이어지면서 두 회사의 반도체 매출 합계가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1분기 15조6600억원, 2분기 17조5750억원의 매출을 각각 거뒀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6조2900억원, 2분기 6조6920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반도체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3분기와 4분기에 또다시 두 회사의 반도체 매출이 경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X발 메모리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반도체를 찾는 서버·클라우드의 메모리 수요 강세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삼성전자의 경우 9월 들어 나온 증권가 보고서를 보면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액이 72조∼78조원대 범위에 들 것으로 보인다.SK하이닉스의 연간 매출액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28조∼29조원선이다.이를 종합하면 두 회사의 반도체 매출 합계가 10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100조원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한국 GDP(국내총생산) 규모 약 1637조4000억원의 6.1%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슈퍼예산'으로 불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429조원의 23.3%에 해당한다.두 회사가 벌어들일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이 32조∼36조원대, SK하이닉스는 13조∼14조원대가 될 것으로 증권가는 점쳤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9.18 18:07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슈퍼예산' 2017년 3731억원

2017년 대한체육회 예산이 3731억7200만원으로 확정됐다.대한체육회는 6일 "체육회 국가보조금 예산이 올해 3597억5200만원보다 3.7%(134억2000만원) 증가한 3731억7200만원에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2020년 일본 도쿄 여름올림픽에 대비한 전담팀 운영에 9억2000만원이 신규 반영됐다. 체육회는 여름올림픽 16개 종목을 관리하는 전담팀을 내년부터 새롭게 가동할 예정이다.전담팀은 기술 및 동작분석요원, 전력분석요원, 심리상담요원 등 18명으로 구성된다. 전담팀은 경기력 극대화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운영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난 8월 끝난 리우올림픽에서 일본과 영국이 전담팀 운영으로 성과를 거뒀다. 겨울올림픽 전담팀은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축구 디비전 시스템 도입에는 28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체육회는 대한축구협회와 공조해 내년부터 실시되는 디비전 시스템 기반을 다져 한국 축구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온라인 자율리그 매칭시스템 구축(7억원), 스포츠 푸드트럭 운영(2억6000만원) 등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연계사업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온라인 자율리그 매칭시스템인 ‘THE 리그’는 리그 구성이 가능한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체육회는 스포츠 푸드트럭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과 학교 운동부, 일반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국가대표가 실제로 먹는 선수촌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 대한민국 스포츠를 위한 꿈나무·후보선수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올해 102억원이 투입된 후보선수 지원 사업에는 5억5000만원이 증액됐고, 꿈나무선수 육성 사업에도 6억2000만원(30억5000만원→36억7000만원)이 더 편성됐다. 후보선수 항공료 단가 증액, 훈련식비 등이 증액되고, 전지훈련 참여 종목도 종전의 20종목에서 22종목으로 확대된다. 후보선수를 전담하는 지도자의 수당도 3% 증액한다. 꿈나무선수 지원 종목은 기전 19개 종목에서 정구·양궁·태권도 등 22개 종목으로 확대된다. 꿈나무선수 훈련식비도 2만5000원으로 오른다.생활체육지도자, 여성과 은퇴선수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내년 9월 완공되는 진천선수촌에 971억원을 투입하여 선수촌 생활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된다. 생활체육지도자 급여가 인상되고, 직장여성과 출산전후, 폐경기 여성을 위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사업에 3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은퇴 후 선수들의 취업지원에는 56% 증액된 9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서지영 기자 2016.12.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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