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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영춘기' 6人, 180도 달라진 8주의 성과[종합]
개그맨 지상렬, 소녀시대 효연, 가수 휘성, 모델 한현민, 배우 정시아, 황신혜가 180도 달라진 영어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8주의 성과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22일 방송된 tvN '나의 영어 사춘기'에는 멤버들이 그간 꿈꾸던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지상렬은 인천 가이드에 나섰다. "추운 겨울 진짜 마니아들은 냉면을 겨울에 먹는 것"이란 말과 함께 제이슨과 함께 냉면집을 찾았다. 깜짝 레벨 테스트 당시 짧은 영어 단어의 향연이었던 지상렬. 하지만 지금은 평양냉면집의 역사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할 정도로 어휘력이 향상했다. 제이슨은 "바디랭귀지나 짧은 단어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너무 잘한다"고 극찬했다. 먹을 때도 지상렬의 영어 설명이 곁들어졌다. 이해가 쉽게 될 정도였다. 정시아와 효연은 이 영상을 바라보면서 "보는 내가 뿌듯하다. 다른 사람이다. 영어 정말 잘한다. 여유가 넘친다"고 말하며 감탄했다. 효연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외국 작곡가와 함께하는 프로듀싱이 꿈이다. 요즘 작곡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분들을 만나서 스몰팁이나 노하우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정말 이루고 싶었던 버킷리스트였기에 너무나 긴장한 효연. 소녀시대 타이틀곡 '올 나이트', 레드벨벳의 '빨간맛', 슈퍼주니어M의 '스윙'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스웨덴 인기 작곡가 대니얼 시저와 루드윅 린델을 만났다. 효연은 그간 궁금했던 질문을 했다. '올 나이트'를 무슨 생각으로 썼느냐고 물었다. 대니얼 시저는 "에너지 넘치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K팝 음악을 만든 이유가 소녀시대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효연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베테랑들이 어떻게 비트를 만드는지 궁금했던 효연은 그 광경을 눈앞에서 보고 만족감을 금치 못했다. 발음만 뉴요커였던 휘성. 웰컴 투 아무 말 대잔치였던 그는 8주 후 어떻게 달라졌을까. 글로벌 소개팅에 나선 그는 의상을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장비가 필요하다고 외친 그가 들고 등장한 건 바로 깔창이었다. 15년 동안 그가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아이템이었다. "15년간 쭉 떠 있었다"고 한숨을 내쉬며 옷을 갈아입고 소개팅 장소로 이동했다.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실내에서 캠핑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에서 만남을 가졌다. 리아라는 예쁜 외모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화사한 미소를 뽐내며 한국 바비큐를 즐겼다. 이전보다 향상된 영어 실력을 자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현민은 통역 없이 외국인 감독과 촬영을 진행해야 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나갔다. 소속사 대표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으론 불안하기도 했지만, 언제까지 의지할 순 없으니 홀로 해내고 싶었다는 한현민. 먼저 홍콩에서 온 알빈과 만났다. 몇 달 전 작업할 때 한현민은 영어 한마디 못했던 상황. 8주 전과 달리 가로수길을 능숙하게 소개하면서 안내했다. 자신감이 넘쳤다. 평소 한현민이 좋아하는 간식인 군고구마를 나눠 먹었다. 알빈도 군고구마 맛에 빠졌다. 이날 한현민과 처음 대화를 나눠본 알빈은 "지금 서울에 다시 와보니 이제는 현민과 영어로 대화가 가능했다. 신발, 패션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사진작가와 마주했다. 한현민은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말했지만, 차근차근 자기소개부터 영어로 했다. 외국에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기도 했고, 유명한 모델들과 경쟁해보고 싶은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을 영어로 해냈다. 다른 멤버들은 "장족의 발전"이라고 감탄했다. 정시아는 영어 선생님이 되기 위해 서우의 영어 유치원으로 향했다. "너무 긴장된다"를 연발한 그는 반갑게 먼저 인사하며 유치원으로 입성했다. 그간 연습했던 연기와 영어를 뿜어냈다. 서우는 엄마의 정체를 확인하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한걸음 나아간 느낌이다. 엄마가 준우, 서우를 위해서 이렇게 노력했다는 마음만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울먹거렸다. 마지막 주인공은 황신혜였다. 여행 가방을 들고 혼자 여행을 떠났다. 필요한 건 뭐든지 요청이 가능해졌다. 이전엔 단어로만 이용해 대화하거나 "오케이"를 외치기 일쑤였던 터. 하지만 지금은 홀로 여행을 가 당당하게 의사소통을 할 정도로 성장했다. 숙소 체크인하기는 물론 음식점 추천받고 맛집 가기도 성공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1.22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