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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슛돌이' 이영표 감독, 첫 행보는 슛돌이 가정 방문

‘날아라 슛돌이’ 이영표 감독이 드디어 슛돌이들을 만난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휴식기를 보냈던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이 오는 12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 앞서 7기 슛돌이들의 전담 감독으로 월드컵 축구 영웅 이영표가 확정되며 기대를 받았던 만큼, 이영표 감독과 새롭게 출발할 ‘날아라 슛돌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영표 감독은 슛돌이들과 만나기 전부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고. 이영표는 전 스페셜 감독들 안정환, 이동국, 박주호가 나온 방송을 봤다고 말하며 “크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다” 디스하는 등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슛돌이들에게 “지금까지 했던 축구보다 더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게”라며 영상 편지를 보내며, 앞으로의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이영표가 드디어 슛돌이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슛돌이들이 축구 연습은 잘 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개별 가정 방문을 하는 것. 과연 슛돌이들은 감독님의 등장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또 2013년생 슛돌이들은 ‘축구 영웅’ 이영표를 알아볼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12일 오후 8시 55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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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슛돌이' 이동국→안정환 감독 활약상 담은 스페셜 방송

'날아라 슛돌이'가 스페셜 방송 2탄 '태백의 감독들'을 방송한다. 오늘(3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이하 '날아라 슛돌이') 스페셜 '태백의 감독들'에는 방송 이동국·박주호·김재환·알베르토·안정환 등 슛돌이들을 지도했던 역대 스페셜 감독들의 열전이 그려진다. 축구 꿈나무들의 성장 스토리 '날아라 슛돌이'는 태백·삼척·동해에서 온 7명의 아이들의 각양각색 매력과 축구를 향한 열정을 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00일간의 여정을 달려온 FC슛돌이는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스페셜 방송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24일에는 7인 7색 슛돌이들의 활약과 성장을 담은 ‘슛돌이 탐구생활’이 방송됐다. '태백의 감독들'에는 슛돌이들에게 "시안이 아빠 아니냐"는 질문을 받는 등 인지도 굴욕을 당한 이동국부터 건후보다 더한 슛돌이들의 비글 매력에 '쭈굴미'를 발산한 박주호, 얼떨결에 첫 감독직에 부임한 '강서구 기성용' 축구돌 김재환, 이탈리아 축구를 전수한 FC슛돌이 첫 외국인 감독 알베르토, "최선을 다해 뛰었다면 이긴 것"이라는 값진 가치를 알려준 안정환 감독까지 슛돌이들과 다양한 케미를 발산했던 스페셜 감독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천방지축 슛돌이들 앞에서 줄줄이 멘붕에빠지지만 슛돌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은 그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들이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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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슛돌이' 이영표, 전임감독으로 부임 "족집게 훈련"

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FC슛돌이 전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이하 '날아라 슛돌이')이 오늘(31일) 방송날에 맞춰 "이영표가 '날아라 슛돌이' 전임감독으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날아라 슛돌이'는 동해·삼척·태백에서 모인 천방지축 7명의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처음 만나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FC슛돌이는 이동국·박주호·김재환·알베르토·안정환 등 스페셜 감독 체재로 운영됐다. 슛돌이들은 감독님들의 가르침을 찰떡 같이 흡수해 '폭풍 성장'해왔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황. 김종국과 양세찬 코치는 '전임 감독'의 필요성을 외치며 슛돌이들만을 위한 감독님을 애타게 찾았다. 이 가운데 드디어 FC슛돌이의 전임 감독이 정해졌다. 바로 2002년 월드컵 영웅이자, 신들린 승패 예측 축구 해설로 '문어 영표'라는 타이틀을 얻은 이영표가 그 주인공. 이영표는 축구 실력 못지않은 예능감과 입담까지 자랑해 슛돌이들과 환상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축구 해설위원에서 FC슛돌이 감독으로 변신한 이영표는 족집게 '문어 영표'라는 별명에 걸맞은 슛돌이 맞춤 족집게 트레이닝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앞서 스페셜 감독들을 멘붕에 빠뜨렸던 천방지축 슛돌이들과 어떤 첫 만남을 가질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방송은 오늘(31일) 오후 8시 55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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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X양세찬, '날아라 슛돌이' 첫방 시청 독려 "14년 만에 컴백"

가수 김종국이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첫방 시청을 독려했다. 김종국은 7일 자신의 SNS에 "14년 만에 돌아온 슛돌이.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종국은 양세찬과 함께한 모습. KBS2 새 예능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포토존을 배경으로 정답게 셀카를 남기고 있다. SBS 예능 '런닝맨'을 통해 매주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두 사람은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새로운 호흡을 맞추게 됐다. '날아라 슛돌이'의 원년 멤버인 김종국은 "세찬이랑 새 프로. 재미져요. 우리 애들 너무 예쁨"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KBS2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지난 2005년 1기부터 2014년 6기까지 이어지며 수많은 축구 꿈나무들을 배출한 프로그램이다. 2020년 7기로 새롭게 부활을 알렸으며 김종국, 양세찬을 비롯해 1기 때부터 전속 캐스터로 활약한 이병진이 함께한다. 또한 축구선수 이동국과 이강인이 스페셜 감독과 멘토로 참여한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오늘(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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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돌아온 '날아라 슛돌이' 첫번째 스페셜 감독

축구선수 이동국이 ‘FC 슛돌이’의 첫번째 스페셜 감독이 된다. ‘날아라 슛돌이’의 부활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이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2005년 귀엽고 앙증맞은 꼬마들의 축구 성장기를 그린 ‘날아라 슛돌이’는 2014년 6기까지 이어지며 유소년 축구 붐을 일으켰다. 특히 축구 뽀시래기였던 ‘슛돌이 3기’ 이강인은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성장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제2의 이강인’을 찾기 위해 다시 돌아온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새로운 콘셉트와 출연진으로 중무장,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축구 꿈나무들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리그의 전설 이동국이 나섰다. 이동국은 ‘FC 슛돌이’의 첫 번째 스페셜 감독으로 출격한다. 아빠의 마음으로 슛돌이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할 이동국의 감독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동국은 ‘슈퍼맨’ 아빠 출신으로, 아이들과의 환상 케미도 기대하게 한다. 짓궂은 장난으로 시안이를 놀리던 개구쟁이 아빠 이동국은 축구 앞에서 세상 진지해지는 ‘FC 슛돌이’의 감독으로서 새로운 모습도 보여줄 전망. 특히 장난으로 단련된 이동국도 두 손 두 발 다 들게 했다는 7기 슛돌이들과의 만남은 어땠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앞서 ‘슛돌이’ 원년 멤버 김종국과 축구사랑 뉴페이스 양세찬이 슛돌이들과 함께할 코치이자 MC로 확정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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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시안·건후, 크면 이강인·키아누 리브스? 기분 좋은 '인생 스포'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의 인생 스포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2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88회는 ‘날아라 너의 세상으로’라는 부제로 꾸며졌다.이동국은 제2의 이강인을 찾기 위해 축구에 관심이 있는 시안이 또래 아이들을 모아 '슛돌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효정 선수의 아들 석빈이부터 탁구 레전드 유승민 선수의 아들 성공이까지 다양한 개성의 아이들이 꾹감독의 '라이온킹FC'로 뭉친 가운데, 전북 현대 수비수 최철순의 아들 재희는 남다른 재능으로 주목받았다.재희는 달리기 훈련에서 초반 앞서 나오던 유준이를 제치고 1등을 차지하는가 하면 헤딩, 슈팅 등에서도 활약했다. 자신이 1등을 하는 바람에 우는 친구를 달래는 의젓함도 보여줬다. 리더십과 실력까지 모두 갖춘 이강인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했다.평소 아빠와 둘이서만 축구를 연습하던 시안이도 라이벌 재희의 등장에 더욱 승부욕을 불태웠다. 선의의 라이벌로 성장할 아이들의 미래에 기대를 더했다.그런가 하면 건후는 온라인에서 유명한 인생 스포 사진을 직접 마주했다. 현재 건후의 모습과 싱크로율 100%인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되며 박주호는 물론 건후까지 놀라게 한 것. 건후는 도플갱어를 보듯 키아누 리브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봤다.통통한 볼살로 매주 역대급 귀여움을 보여주는 건후와 샤프한 카리스마의 대명사 키아누 리브스. 그렇기에 건후와 똑같이 생긴 어린이가 키아누 리브스로 성장한 것이 더욱 신기하게 느껴졌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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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강인 찾는다"…'슈돌' 이동국, 슛돌이 프로젝트 가동

이동국이 제2의 이강인을 찾기 위해 ‘슛돌이’를 꾸린다. 28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이동국은 ‘슛돌이가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로 '제2의 이강인 찾기'에 나선다. 시안이를 비롯한 대한민국 전설의 스포츠 스타 2세들이 총출동해 좌충우돌 축구 훈련을 보여줄 예정이다.평소 축구 선수를 꿈꾸며 아빠와 함께 축구 연습을 해오던 시안이. 이동국은 시안이 또래 아이들 중 축구에 흥미가 있는 아이들을 모집해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슛돌이가 돌아왔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2007년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7세에 일찌감치 축구 신동으로서 재능을 발견한 이강인 선수처럼, 미래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제2의 이강인을 찾기 위한 것.‘꾹감독’으로 나선 이동국의 뜻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전북 현대의 든든한 부주장 이용 삼촌도 ‘용코치’로 합류했다. 또 이동국의 별명을 따라 ‘라이언킹 FC’라는 이름을 갖게 된 신생팀의 면접 현장에는 시안이뿐만 아니라 스포츠 스타 2세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6세에서 8세로 구성된 아이들은 면접 때부터 남다른 끼와 운동실력을 발산했다는 후문이다.면접 뒤에 이어진 본격적인 연습에서는 아직 축구에 서툰 아이들의 훈련이 포복절도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 그런가 하면 모두를 놀라게 한 에이스까지 등장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시안이는 이 에이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불꽃튀는 대결을 펼쳤다고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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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탁-기성용·구자철 은퇴'…차범근의 시각은

만 18세 11개월. 차범근(66) 전 국가대표팀 감독 그리고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 회장이 태극마크를 처음 단 나이다. 당시 차 회장은 1972년 제5회 방콕아시안컵에 출전해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고 크메르(캄보디아)와 조별예선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데뷔하자마자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다.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한 적도 있고, 꼭 필요한 순간에 골을 넣지 못한 적도 있다. 그러나 차 회장은 과거를 돌아보며 "그런 기회와 경험들이 (지금의) 차범근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제31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이 열린 13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만난 차 회장에게 이강인(18·발렌시아) 발탁 문제를 물었다.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은 그가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뒤 늘 화두에 올랐던 문제다. 이강인의 이름이 등장할 때마다 매번 시기상조다, 아직 어린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과 유럽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만큼 불러들여 시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양쪽 모두 충분히 설득력 있는 이유다.자신 스스로 어린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차 회장은 이강인 문제를 묻기에 최적의 인물이었다. 차 회장 역시 자신의 선수 그리고 지도자 경험에 비추어 허심탄회한 의견을 전했다. "유럽에서는 매년 18~19세 정도의 선수들이 프로에 데뷔한다. 이 중 실패하는 선수도 있지만, 성공하는 선수들이 더 많다"고 운을 뗀 차 회장은 "나도 1998 프랑스월드컵 때 고종수·이동국 등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들을 발탁해 비난을 많이 받았다. 아직 그런 고정관념이 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차 회장은 대표팀을 이끌던 당시 19세였던 이동국을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하기도 했다.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차 회장은 이강인 발탁에 긍정적이었다. "나도 잘해서 대표팀에 뽑힌 것이 아니다. 신체 조건은 좋았지만 기본기와 기술이 부족했다"고 얘기한 차 회장은 "장래성을 보고 나를 발탁했는데, 3개월 만에 사고를 치지 않았나. 골도 넣고 자신감을 얻고 도약하니 그게 내 실력이 됐다"며 미소를 보였다.어렸던 이강인은 차 회장에게 뚜렷한 인상을 심어 준 선수였다. 차 회장은 "이강인 선수가 어렸을 때 '슛돌이'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차범근 축구교실 선수들과 상대한 기억이 난다"며 "그처럼 가능성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잠재력을 보이기 시작하면 막을 수 없다. 실력이 있다면 어린 선수를 선발하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힘을 실었다.'젊은 피' 이강인의 발탁 여부만큼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이 기성용(30·뉴캐슬)과 구자철(31·아우크스부르크)의 국가대표 은퇴다. 차 회장은 "한국과 유럽을 모두 경험한 마지막 세대가 아닐까 싶다. 가교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 두 선수가 빠진 데 대해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나도 서른 살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6년을 뛰었다. 서른 살이 노장이라고 말하긴 어렵지 않나. 유럽에서 뛸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얘기한 차 회장은 "아직 과도기에 있는 만큼, 기성용과 구자철 같은 인재들이 어린 선수들을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레전드' 차범근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2.15 07:00
축구

보스나 호날두보다 빨랐던 프리킥 비법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무회전킥 보다 빨랐다."지난 주말 K-리그 팬들은 보스나(수원 삼성)의 대포알 슛에 경악했다. 20일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보스나는 골문에서 33.8m 떨어진 거리에서 프리킥을 준비했다. 그는 공을 차분하게 놓고, 9.1m 정도를 뒷걸음질 쳤다. 그리고 5~6 걸음을 빠르게 뛰어 왼발로 공을 찼다. 공은 눈 깜짝할 사이에 허공을 갈랐다. 울산 골키퍼 김승규(22)가 손을 뻗어 봤지만 공은 손을 스치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한 방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0-1로 뒤지던 수원은 2-1 승리를 챙겼다. 비주얼 스포츠(대표 김창훈)는 보스나의 프리킥을 집중 분석했다. ◇호날두 보다 빠른 슛보스나의 발을 떠난 프리킥은 0.95초 만에 골문을 갈랐다. 김승규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보스나를 쳐다봤다. 공을 차는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127㎞까지 나왔다. 33.8m를 평균 121.68㎞/h의 속도로 날아갔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27)가 보여줬던 프리킥을 능가하는 수치다. 호날두는 2010년 12월 레알 사라고사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무회전 프리킥을 차 넣었다. 당시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의 평균 시속은 105㎞/h가 찍혔다. 보스나의 왼발 킥은 호날두의 슛보다 약 16㎞/h 정도 빨랐던 것이다.◇'슛돌이'의 도깨비 슛보스나의 프리킥을 상대한 골키퍼들은 혀를 내둘렀다. 빠른데 공까지 흔들렸던 것이다. 전상욱(33·부산)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보스나의 프리킥을 막았다. 그는 "속도도 빠르고 구질도 굉장했다. 제대로 쳐내지 못했지만 간신히 실점은 막았다"며 "흔들리면서 날아오는 무회전 공은 수 차례 막았는데, 힘까지 실려있어 막기 힘들었다. 정면으로 오지 않고 조금만 옆으로 왔다면 막지 못했을 것이다"고 떠올렸다. 체육과학연구원의 최규정 박사는 "카르만의 소용돌이 효과 때문에 공이 흔들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전 없이 나가면 공기가 공을 타고 흐른다. 공의 옆쪽에 소용돌이가 생기며 좌우로 흔들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만화영화 슛돌이의 줄리앙이 때리는 '도깨비 슛'이 만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비결은 임팩트보통 강슛의 비결은 허리에서 허벅지까지 연결되는 파워존에서 찾는다. 그러나 보스나의 허벅지 둘레는 22.8인치(58㎝) 정도다. 여자 스피드케이팅의 이상화(22인치)보다 조금 더 두껍다. 공격수 이동국(33·전북)은 26인치로 K-리그에서 가장 튼튼한 허벅지를 자랑한다. 강력한 프리킥을 날리는 비결은 따로 있었다. 최 박사는 "강한 슛은 좋은 임팩트에서 나온다"고 설명한 그는 "보스나는 빠른 속도로 도약했고, 공을 차는 순간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였다. 발의 구조상 발등에 얹히는 킥이 됐다"며 "운동 에너지를 그대로 공에 실은 정확한 임팩트가 대표알 슛의 비결이다"고 설명했다. 보스나는 "꾸준히 훈련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2.05.23 10:22
축구

전북, 가정의 달 맞아 다양한 이벤트 실시

'전주성으로 가족과 함께 소풍가요~'K-리그 전북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한달간 실시한다. 전북은 어린이 무료초청, 청소년과 대학생 5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또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도서벽지 어린이 초청행사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1일 울산전과 26일 수원전에는 어린이들에게 선착순으로 문구류를 지급한다. 경기 전 어린이 만화영화도 상영한다. 수원전에는 이동국의 K-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경신을 기념해 '이동국 티셔츠'를 제작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한다. 아울러 경기장 내 동문광장에서는 슛돌이 게임과 네일아트 및 페이스 페인팅, 에어 바운스 운영, 솜사탕 제공 등을 통해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경기장을 만든다.이철근 전북 단장은 "언제나 하나 된 마음으로 응원을 펼쳐 주시는 전북 팬을 위한 자리이다. 가족이 함께 경기장을 찾아 응원도 하고, 행사 참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2.05.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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