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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영파씨, ‘에이트 댓’ MV 티저 공개…게임 속 캐릭터 변신

그룹 영파씨가 게임 캐릭터로 변신, 스릴만점 추격전을 벌인다.영파씨는 20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세 번째 EP와 동명의 타이틀곡 ‘에이트 댓’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 속 영파씨는 인기 게임 ‘Grand Theft Auto(GTA)’ 내 캐릭터로 등장, 경찰을 피해 현금을 운송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90년대 미국 LA를 배경으로 영파씨와 경찰 간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져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실제 게임에서 볼 법한 멤버들의 비현실적인 아크로바틱 모션이 압권이다.이번 뮤직비디오는 영파씨와 그간 ‘마카로니 치즈’, ‘엑스엑스엘’로 호흡을 맞춘 벤 프루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고, 제리 신이 각본에 힘을 보탰다.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벤 프루 감독은 영파씨만의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최고치로 살린 유쾌한 B급 감성으로 보는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신곡 ‘에이트 댓’은 지펑크 힙합 장르로, 90년대 미국 힙합씬 황금기를 이끌었던 닥터 드레와 스눕 독의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트가 특징이다.영파씨의 세 번째 EP ‘에이트 댓’은 오는 21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0 07:27
연예일반

‘삼식이 삼촌’ 진기주, 이것이 ‘믿보배’의 힘

배우 진기주가 장르를 아우르는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진기주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강인하고 주체적인 캐릭터 주여진 역을 맡아 밀도 깊은 내면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인물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아버지 주인태(오광록 분) 의원의 죽음 이후 각성한 주여진의 모습을 몰입감 있게 표현하는 인상 깊은 호연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선 전작에서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안정적인 연기력과 자신만의 매력으로 작품을 이끌며 ‘믿고 보는 배우’의 가치를 증명한 진기주가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활약을 짚어봤다. # 흥미진진 온도차! 스릴만점 ‘미드나이트’영화 ‘미드나이트’는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진기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중 하나다. 극 중 청각 장애를 지닌 인물 경미 역으로 분한 진기주는 연쇄 살인마 도식(위하준 분)과 긴장감 넘치는 사투를 벌이며 끈질긴 추격전을 이어간다.이 과정에서 진기주는 청각 장애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하며 능숙한 수어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긴박한 상황에 놓인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해 스릴러 장르에 완벽히 녹아들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러블리하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백윤영진기주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진기주는 우연히 시간 여행자가 되어 과거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백윤영 역을 맡아 매 장면 가슴 진한 명연기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극 서사에 따라 요동치는 감정선과 복잡한 내면을 지닌 인물의 모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실감 나게 표현한 진기주는 매회 레전드 연기력을 경신했다는 평을 얻으며 훨훨 날아올랐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러블리하게 변신한 진기주의 역대급 활약은 안방극장에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며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냉철하고 강인하다! 대체 불가 열연 ‘삼식이 삼촌’ 주여진최근 진기주는 ‘삼식이 삼촌’의 주여진 역을 만나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여진은 혼돈의 시대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로,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가진 채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 주인태 의원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와 그 배후에 누군가 있음을 알아채고 그 뒤를 쫓는 명석하고 영리한 두뇌를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진기주는 절제된 내면 연기부터 휘몰아치는 상황 속 감정을 분출하는 연기까지 입체적인 캐릭터의 감정 변주를 유려하게 그려내며 작품의 서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극 중 전 연인이었던 김산(변요한 분)과의 관계 변화와 날 선 대립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내며 대체 불가한 배우의 가치를 여실히 증명했다. 한편 진기주의 열연이 담긴 ‘삼식이 삼촌’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마지막 주 3개로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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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특송' OST 발매…'마이네임' 음악감독 "힙합→하우스"

액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한다. 박소담 주연의 범죄 액션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이 OST 음원을 발매한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발매된 OST는 짜릿한 쾌속 질주와 타격감 넘치는 액션 신에 적재적소로 활용돼 '특송'만의 액션 쾌감을 완성시킨다. 음악감독은 박대민 감독과 '그림자 살인', '봉이 김선달'에 이어 세 작품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황상준 감독이 맡았다. 음악 연출에도 심혈을 기울인 박대민 감독은 "심장을 계속 뛰게 만드는 음악"이라고 '특송'의 OST를 표현했다. 황상준 음악감독은 영화 '해적', '그것만이 내세상', '공조', '돈',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 '마이 네임' 등 스크린과 OTT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수많은 블록버스터의 음악을 맡았던 팀 리딩톤의 수장이다. 그는 '특송'을 보는 관객들이 쫓고 쫓기는 스릴만점 추격전과 화려한 맨몸 액션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스타일리시한 하우스, 힙합,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완성해내 극적인 효과를 배가시켰다. 특히, 영화의 후반부 백강산업에서 벌어지는 은하의 맨몸 격투 씬에는 빠른 템포의 중독성 짙은 리드미컬한 Black Gatsby의 음악 'Make Your Money, Shake It'을 삽입해 감각적인 장면을 탄생시켰고, Cardigan Club의 'Follow You'는 은하와 서원의 여정에 삽입, 이들의 뛰어넘는 우정을 표현해 몰입을 더했다. 카체이싱 액션과 맨몸 액션이 가득한 영화 '특송'은 오는 12일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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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소유, 스릴만점 '밥상 서핑' 도전

소유가 밥상 서핑에 도전한다. 5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서핑 정복에 나서는 소유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진다. 운동마니아 소유는 매니저와 함께 서핑 완전 정복에 나선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서핑의 신' 유세윤이 출격해 경지에 오른 위엄을 뽐낸다. 유세윤은 물 위를 달리는 보드 위에서 세수를 하는가 하면, 보드 위에 누워 낮잠을 청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유세윤은 보드 위에서 훌라후프를 돌리고 심지어는 골프채까지 휘두른다. 유세윤의 끝없는 서핑쇼에 소유도 역대급 도전에 뛰어든다. 보드 대신 밥상으로 서핑을 시도한 것. 보기만 해도 스릴 넘치는 소유의 밥상 서핑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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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스' 전승빈, 윤소희 향한 진한 순애보…안타까운 죽음

배우 전승빈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2일 방송된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는 산업스파이들의 반격,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헬메스 보스와 인터폴 내부 첩자의 존재가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전승빈(피터)은 자신의 절친인 지현준(장두봉)의 배신과 함께 자신이 항상 지니고 다니던 만년필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정신을 잃기 직전 문정혁(전지훈)에게 전화를 걸어 윤소희를 죽인 진범과 다음 목표가 유인나(아름)인 사실을 말해주곤 눈을 감았다. 전승빈은 6개월 넘게 함께 수고했던 제작진, 스태프들을 위해 12회 촬영 날 커피와 간식을 마련, 감사의 인사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향후 또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전승빈은 헬메스 아시아지부 산업스파이 피터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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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스' 전승빈, 윤소희 향한 해바라기♥ '순정남 피터'로 활약

배우 전승빈이 '순정남 피터'라는 애칭을 얻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다. 전승빈은 극 중 헬메스 아시아지부 산업스파이 피터 캐릭터를 맡았다. 방송 첫 회 정승빈(피터)은 헬메스를 배신해 보복위험에 빠진 짝사랑하는 윤소희(소피)를 구하기 위해 결혼식 전 처녀 파티장까지 찾아가서 경고했지만 끝내 그녀를 지키지 못했다. 윤소희를 살인한 범인으로 지현준(장두봉)을 의심하지만 심적 의심일 뿐 증거가 없기에 헬메스 내 조직 안에 있다고 생각하며 진범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회에는 임주환(데릭 현)을 만나 '소피가 사라져서 가장 득을 보는 게 누굴까?' 하는 질문을 던지며 그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살인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될수록 첫 방송부터 윤소희를 향한 열렬한 해바라기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전승빈에 관심이 몰리면서 '순정남 피터'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측은 살벌하게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비밀경찰 문정혁(전지훈)과 전승빈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늘(1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8회분에서 어떠한 모습들이 그려질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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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스' 이종원, 유인나 앞 서늘함↔다정함 오가는 쫄깃함

'나를 사랑한 스파이' 이종원이 서늘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는 산업스파이 에이전시 헬메스의 막내 이종원(팅커)이 유인나(강아름)로부터 정체를 의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종원은 손님을 응대하는 중에도 홀로 M클래식카 곳곳을 둘러보는 유인나를 주시했다. 그러나 이내 손님이 선물로 모자를 건네자 감사 인사를 전했고, 유인나는 모자를 쓴 이종원의 모습에서 자신과 난투전을 벌였던 의문의 도어맨을 겹쳐 봤다. 이어 공구함에 있던 스패너까지 발견한 그녀는 도어맨에게 스패너를 던지던 장면을 떠올리며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이종원은 유인나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다정한 목소리로 커피를 권했다. 하지만 그가 뒤를 도는 순간 뒷머리 틈으로 상처가 보였고, 놀란 유인나는 등 뒤로 숨겨둔 스패너를 땅에 떨어트리며 얼어붙었다. 지난 몸싸움 당시 스패너를 던져 도어맨의 뒤통수를 가격했던 것. 바닥에 떨어진 스패너를 본 이종원은 의도를 알 수 없는 서늘한 미소를 지었다. 숨 막히는 극도의 스릴감을 선사했다. 이종원은 다정한 M클래식카 대표, 냉철한 산업스파이의 면모를 오갔다. 극과 극을 달리는 캐릭터의 온도 차를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차분한 말투와 절제된 표정으로 팅커 캐릭터에 무게감을 실었다. 앞으로 이어질 전개 속 이종원이 선보일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로, 절대 함께 할 수 없는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이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하는 작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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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 통해 9년만 OST 참여

정용화가 약 9년 만에 드라마 OST에 참여한다. 가수 정용화는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 OST Part.1 '키스해볼까?'를 공개한다. '키스해볼까?'는 주인공 문정혁(지훈)과 유인나(아름)의 로맨스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기분 좋은 미디움 템포 곡으로 트와이스, 여자친구, 규현, NCT 127 등과 작업한 ZigZag Note가 작곡, 편곡을 맡아 완성도 높은 곡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정용화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두 귀를 사로잡으며 극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제대 후 눈에 띄는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용화. 복귀 후 예능 '트롯신이 떴다', 웨딩송 '너, 나, 우리(Would you marry me?) (Feat. 이준, 윤두준 of 하이라이트, 광희)', '나를 사랑한 스파이' OST Part.1 ‘키스해볼까?’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용화가 소속된 밴드 씨엔블루는 연내 약 3년 8개월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어 한 단계 성장한 정용화의 음악적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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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차주영, 천재 인터폴 '팔색조 수석요원'

배우 차주영이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MBC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차주영이 인터폴 수석요원 황서라 역으로 등장, 극에 쫄깃함을 더하는 열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차주영은 인터폴 산업 기밀국 제2 아시아지부 비밀요원이자 수석요원 IQ157의 천재 황서라 캐릭터로 1회부터 스피디한 전개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비밀요원이라는 특수한 직업답게 차주영(황서라)의 변신이 돋보였다. 호텔리어, 사진작가 등 작전마다 걸맞은 인물로 분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제(22일) 방송된 2회에는 동료인 문정혁(전지훈)과 차주영을 내연 관계로 의심한 그의 전(前) 아내인 유인나(강아름) 사이에서 천연덕스러운 태도로 짜릿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또 본인의 험담을 들어놓고도 "내 얘기 하고 있었던 건 아니지?"라는 쿨한 대응은 황서라의 매력적인 성격을 단번에 납득케 했다. 작전마다 날렵한 몸놀림을 통해 수석요원의 진면모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호텔리어의 복장으로도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은 물론 황서라 역을 위해 연습해온 액션을 극의 적재적소에 녹여내 이입감을 높였다. 차주영의 진정성 어린 연기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제대로 스며들어 스릴감을 상승시키는데 일조 중이다. 앞서 드라마 '기름진 멜로', '저글러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또 다른 연기의 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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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로코장인 문정혁-유인나-임주환표 유쾌첩보전[종합]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이 뭉친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베일을 벗는다. 한 여성의 성장기이자 두 남자의 악연 치유기다. 비밀이 많은 남자들을 사랑하고 결혼한 죄로 고통받고 있는 한 여성, 그리고 한 여성을 사랑한 두 남성의 악연과 애환, 후회가 스파이 장르와 얽힌 이야기. 얼마나 코믹하게, 얼마나 심장 쫄깃하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21일 오후 MBC 새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재진 감독, 배우 문정혁(에릭), 유인나, 임주환이 참석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절대 함께할 수 없는 세 남녀의 기막힌 첩보전이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을 선사한다. '더 뱅커', '내 딸 금사월' 이재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남산의 부장들', '천문:하늘에 묻는다', '밀정' 등 굵직한 히트작을 낳은 이지민 작가의 첫 드라마 집필이다. 이재진 감독은 "스파이들이 등장하고, 이들이 전 남편과 현 남편이라는 관계가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당황스러운 상황들과 마주하는 여성 주인공의 심리에 초점을 맞췄다. 스파이들이 결혼이라는 관계로 묶이지 않았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지민 작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내가 잘 해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작가님과 만났다. 작가님을 처음 만났는데 눈에서 욕망이 느껴지더라.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니 이런 분과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서 선굵은 이야기를 많이 써서 진중한 과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재밌는 사람이다. 밝고 경쾌한 분이다. 그런 분이 쓴 로맨틱 코미디"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로코 장인'이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문정혁과 유인나는 투 샷부터 심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문정혁은 "파트너가 유인나라는 얘길 처음 들었을 때 일단 너무 좋았다.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기대된다고 했다. 생각했던 이미지는 밝고 통통 튀는 이미지였는데 실제로 만나니 안정적이고 러블리하더라. 전작에서 봤던 특유의 유머 코드가 안 보이더라. 근데 간간히 나와 좋았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드디어'란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도 함께할 뻔한 기회가 있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던 배우라 만나고 실제로 호흡을 맞춰보니 인자하다. 전혀 몰랐는데 아주 인자하고 연기할 때 아름이에게 따뜻한 말투로 해준다. 그래서 '로코 장인'이란 생각이 들었다. 태어나서 본 사람 중 제일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문정혁은 함박미소를 지으며 일어나 인사했다. 임주환은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추면서 '이래서 '로코킹'과 '로코퀸'이구나!' 싶더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정혁은 극 중 전지훈이 강아름에 반한 포인트와 관련, "대본상으로는 어떤 아름이가 프로패셔널하게 일하면서 보고 반하는 상황이 설정되어 있는데, 막상 연기하면서 보니 현장에 잠입해서 실수로 아름이가 끼어들게 된다. 사기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안쓰러워 구해주게 되는데 사기를 당했음에도 바보 같이 신이 나서 춤을 춘다. 그 모습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더라. 전지훈은 이쯤에서 자기도 모르게 반했을 것 같다. 손을 쭉쭉 뻗으면서 춤을 추는 티저가 공개됐는데 그거 보고 '됐다!' 싶었다. 짧은 영상 안에 사랑스러움이 그대로 담겼다"고 자신했다. 유인나는 "아름이는 지훈이의 한결같은 따뜻함과 포근함에 끌린 것 같다. 그리고 한결같은 딱함이다. 내적으로 가지고 있는 딱함이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데릭현은 매력 덩어리 그 자체다. 이 남자는 귀엽기도 하고 매섭기도 하고 그렇다. 둘 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큰일이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유인나를 둔 전 남편 문정혁과 현 남편 임주환의 신경전이 제작발표회 내내 이어져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재진 감독은 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화면 안에 담긴다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오늘(21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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