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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매직’ 베트남 우승 보인다…태국에 2-1 승리,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기선 제압’

김상식(48)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베트남은 2일(한국시간) 베트남 비엣찌의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오는 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만약 김상식호 베트남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베트남 축구의 우승과 한국인 사령탑 우승 모두 2018년 ‘박항서호’ 베트남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대회 땐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가 결승에 진출했고, 2022년엔 박항서호 베트남이 각각 우승에 도전했다. 다만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서 한국인 사령탑의 우승이 실패했는데, 김상식 감독이 박항서 감독에 이어 6년 만에 한국인 사령탑 우승에 도전한다.김상식 감독은 한·일 사령탑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태국 대표팀 사령탑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이시이 마사타다(일본) 감독이다. 대회 결승 1차전에선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이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동남아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로 꼽힌다. 동남아 10개 팀이 참가해 우승팀을 가리며, 국내에선 ‘박항서 매직’으로 뜨거웠던 2018년 대회부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박항서호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했을 땐 AFF 스즈키컵이었고, 2022년 대회부터 대회 메인 스폰서가 바뀌면서 일렉트릭컵으로 불리고 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베트남은 후반 14분 응우옌쑤언손(텝싸인 남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 박스로 전환 패스가 이뤄졌고, 부반탄(콩안 하노이)의 헤더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응우옌쑤언손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브라질 출신 귀화선수인 응우옌쑤언손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이어 베트남은 후반 28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응우옌쑤언손이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공을 차단한 응우옌쑤언손은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고,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싱가포르와의 4강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궁지에 몰린 태국도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후반 37분 찰레름삭 아우키(포트)가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베트남은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베트남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베트남과 태국의 대회 결승 2차전은 오는 5일 오후 10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베트남은 지난 2008년과 2018년 대회에 이어 역대 3번째, 대회 최다 우승팀인 태국은 대회 3회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1.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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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매직 통했다’ 베트남축구, 미쓰비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싱가포르에 3-1 승리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월드컵’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결승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2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베트남은 29일(한국시간) 베트남 비엣찌의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4강) 2차전에서 싱가포르를 3-1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베트남은 준결승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이다. 앞서 1차전에선 필리핀이 2-1로 승리했고, 30일 2차전이 열린다.이로써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한국인 사령탑을 앞세워 2회 연속 미쓰비시컵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22년 대회 땐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결승에 오른 바 있는데, 당시엔 태국에 져 우승에는 실패했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지난 2018년 대회 박항서호 우승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베트남이 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이 대회 결승 무대엔 무려 4개 대회 연속 한국인 사령탑이 서게 됐다. 지난 2018년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이 결승에 올라 정상까지 올랐고, 2020년 대회 땐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가 결승(준우승)에 진출했다. 이어 2022년 박항서호 베트남이, 그리고 올해는 김상식호 베트남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지역 최고의 축구 축제로 꼽힌다. 동남아 10개 팀이 참가해 우승팀을 가린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8년 베트남의 우승을 이끈 ‘박항서 매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엔 메인 스폰서를 따 AFF 스즈키컵으로 불렸는데, 2022년부터는 스폰서가 미쓰비시일렉트릭으로 바뀌면서 대회 명칭도 바뀌었다. 앞서 1차전 싱가포르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던 베트남은 이날도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싱가포르 수비가 손을 써 반칙을 쓴 장면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브라질 출신 귀화선수 응우옌쑤언손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3-0으로 앞섰다.격차를 더 벌린 베트남은 후반 17분 응우옌쑤언손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가로챈 응우옌호안득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올린 땅볼 패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고, 응우옌쑤언손이 문전에서 마무리했다.베트남은 후반 29분 상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응우옌티엔린이 페널티킥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베트남의 3-1 승리, 그리고 베트남의 결승 진출로 막을 내렸다.베트남은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과 내년 1월 2일 1차전, 5일 2차전을 각각 치러 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은 지난 2008년과 2018년 대회 정상에 올라 통산 2회 우승으로 태국(7회) 인도네시아(4회)에 이어 최다 우승 3위에 올라있다.김명석 기자 2024.12.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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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김상식 매직’ 빛난다…4개 대회 연속 '韓 사령탑 결승 진출' 도전

김상식(48)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월드컵’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만약 결승에 오르면 2018년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 한국인 사령탑이 대회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베트남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의 비엣트리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싱가포르와 격돌한다. 앞서 1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던 베트남은 이날 1골 차로 져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폐지돼 2골 차로 패배하면 연장 승부에 돌입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베트남이 114위, 싱가포르는 160위다.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선 그야말로 극장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당시 베트남은 정규시간을 득점 없이 마쳤으나, 추가시간 11분이 흐른 시점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응우옌띠엔린이 차 넣었다. 이어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선 응우옌쑤언손의 추가골까지 나와 2-0 완승을 거뒀다.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베트남은 홈에서 결승 진출 확정을 노린다. 만약 베트남이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우위를 점해 결승에 오르면 베트남 축구는 지난 202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된다. 결승전 상대는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인데, 1차전에선 필리핀이 2-1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김상식 감독은 이 대회의 한국인 사령탑 강세를 이어가야 하는 중책도 안았다.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아세아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인 이 대회는 앞서 박항서 감독이 2018년 베트남의 우승을 이끌면서 국내 팬들에도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한 대회다. 당시엔 메인 스폰서를 따 AFF 스즈키컵으로 불렸는데, 지난 2022년 대회부터는 스폰서가 바뀌면서 미쓰비시컵으로 불린다. 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박항서 감독이 2018년 베트남의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이끈 데 이어 2020년 대회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어 2022년 대회엔 박항서호 베트남이 또 한 번 결승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또 결승에 오르면, 한국인 사령탑이 4개 대회 연속 대회 결승 무대에서 팀을 지휘하게 된다. 다만 2020년과 2022년엔 각각 신태용 감독과 박항서 감독 모두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김상식 감독은 2018년 박항서 감독 이후 6년 만의 한국인 사령탑 우승에도 도전한다.김상식호 대회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 앞서 조별리그에선 3승 1무, 11득점·2실점의 기록으로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필리핀과 유일하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뿐 라오스, 인도네시아, 미얀마를 모두 잡았다. 이어 준결승 1차전에서도 싱가포르 원정 부담을 덜고 2-0 완승을 거두면서 6년 만의 우승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김상식 감독은 방심을 경계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일정이 너무 빠듯하지만 팀은 여전히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결승전까지 한 걸음 남았지만 2-0이라는 스코어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더 잘해야 한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만약 대회 결승에 오르면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과 내년 1월 2일과 5일 역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4.12.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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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김상식 매직’ 베트남, AFF 챔피언십 4강 진출…韓 사령탑 유일 생존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24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인 사령탑 가운데 유일하게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베트남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대파하고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성적은 승점 10(3승 1무)이다.베트남은 미얀마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3분 부이비하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릴레이골을 터뜨리며 상대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대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베트남이 114위, 미얀마는 169위다.이로써 베트남은 B조 1위로 4강에 올라 A조 2위 싱가포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반대편 4강 대진은 태국과 필리핀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4강전과 결승전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인 사령탑 중에서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만 유일하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필리핀에 0-1로 져 승점 4(1승 1무 2패) B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하혁준호’ 라오스도 승점 2(2무 2패)에 그쳐 B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미쓰비시컵은 AFF가 2년마다 주최하는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동남아 축구 최고 권위 대회로, 앞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이 2018년 베트남을 정상으로 이끌며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대회다. 대회 스폰서 이름을 따 2020년까지는 AFF 스즈키컵으로 불렸고, 2022년부터는 미쓰비시컵이 됐다. 2018년 박항서호 베트남이 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20년엔 신태용호 인도네시아가, 2022년 대회엔 박항서호 베트남이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결승에 오르면, 한국인 사령탑이 대회 4회 연속 결승 무대에 서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4.12.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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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의 다음 무대는 인도? 매니지먼트 “지원 안 했다”

최근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로 향할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실제로 지원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은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인도 현지 언론에선 박항서 감독의 대표팀 부임 소식을 일제히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마침 인도 대표팀은 현재 공석인 데다, 현지 매체에선 무려 214건의 지원이 있었다는 보도가 더 해졌다.박항서 감독 측은 인도 지원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의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 기간 박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 등 위업을 일궜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까지 진출하며 베트남 최초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인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A조 3위를 기록,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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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벌써 내년 아시안컵 대비 첫 평가전 확정…1월 1일 태국과 격돌

일본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1일 홈에서 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1월 1일에 평가전을 치르는 건 일본축구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상대할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팀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일본축구협회(JFA)는 19일 “내년 1월 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1월 1일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일본이 19위, 태국은 112위다.일본은 그동안 1월 1일에 일왕배(FA컵) 결승을 치러왔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과 내년 1월 AFC 아시안컵 일정 등 3년 연속 1월 1일 일정이 비었다. 이에 JFA는 1월 1일 A매치 평가전을 추진했고, 태국이 그 상대로 확정됐다. 이로써 일본은 내달 16일 미얀마, 22일 시리아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에 이어 내년 1월 첫 평가전 일정까지 확정됐다.태국이 일본의 평가전 상대로 낙점된 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에 속해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태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함께 아세안축구연맹에 속한 팀으로,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AFF 챔피언십(AFF 미츠비시 일렉트릭컵·전 스즈키컵) 최다 우승(7회) 팀이다.다만 태국과의 평가전이 예정된 1월 1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A매치 기간은 아니라 유럽파 등 최정예 소집 없이 국내파 위주로만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대신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 뒤 아시아 팀과 최종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아시안컵 대회 기간에는 유럽파 등 선수 차출이 가능하다. 반면 클린스만호는 아직 아시안컵에 대비한 구체적인 평가전 일정 계획 등이 공개된 바 없다. 현재 확정된 일정은 내달 16일 싱가포르, 21일 중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전부다.대신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국내파 위주의 소집 훈련을 진행한 뒤 카타르로 이동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땐 울산에서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하다 UAE로 출국한 뒤, 현지 시간으로 12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19 21:03
국가대표

‘아시아 히딩크’ 박항서 전 감독, 베트남전 격려자로…“베트남의 축구 영웅”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선수단과 마주한다.대한축구협회(KFA)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 격려 시간에 정몽규 KFA 회장과 함께 격려자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KFA는 이어 “국내에서 열린 A매치 행사에서 직전에 지도했던 외국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는 건 박항서 전 감독이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항서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많은 성공을 이뤘다.박항서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창원시청 축구단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그가 향한 곳은 ‘축구 불모지’로 꼽히는 베트남이었다. 하지만 그가 반전을 이뤄내는 데엔 1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2017년 9월 베트남으로 향한 그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축구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AFC 주관 대회 첫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는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4강에서 한국과 만나 1-3으로 졌고, 3·4위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박항서호는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무패 우승을 거뒀다.이듬해 2019 AFC 아시안컵에선 8강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19 마닐라 동남아시안게임 우승·2021 하노이 동남아시안게임 우승·2020 AFF 스즈키컵 3위 등 화려한 우승 기록을 써 내려갔다. 비록 가장 먼저 탈락했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중 중국을 3-1로 꺾으며 ‘최종예선 첫 승리’라는 역사를 만들기도 했다.박항서 전 감독과 베트남의 동행은 2023년 1월까지였다. 박 전 감독은 2022 AFF 미쓰비시전기컵 준우승을 끝으로 놀라운 여정을 마쳤다.KFA는 “박 전 감독은 베트남 재임 기간 각종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부각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3.10.16 14:51
프로축구

[IS 피플] 박항서의 ‘라스트 댄스’, 해피 엔딩이 보인다

박항서(64) 베트남 대표팀 감독의 ‘라스트 댄스’가 해피 엔딩으로 향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9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신태용(53)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2-0으로 제압했다. 베트남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2-0으로 결승에 선착했다.앞선 1차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베트남은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응우옌 띠엔 린의 골로 리드를 쥔 베트남은 위협적인 장면을 거듭 만들었다. 후반 2분에는 띠엔 린의 헤더 득점으로 2점 차 쾌승을 거뒀다. 베트남 매체 뚜오이째에 따르면,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은 AFF컵에서 인도네시아에 26년 동안 승리가 없었다.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징크스를 깨야 했다. 팀의 노력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웃었다.이번 대결은 한국인 수장간 지략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은 준결승 1차전에서 악수를 하지 않아 더욱 화제가 됐다. 인터뷰에서도 서로를 저격하는 등 신경전이 오갔다. 신 감독은 1차전 이후 SNS(소셜미디어)에 주심과 베트남 선수의 페어플레이를 요구하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나와 신태용 감독 모두 경기에 집중했다”며 “나는 SNS를 하지 않아 (신 감독의 SNS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 도발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미끄러진 신태용 감독은 “내 생각에 베트남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계속해서 무실점을 유지한 걸 축하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제 박항서 감독의 시선은 결승전으로 향한다. 2017년 10월 베트남 사령탑이 된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VFF)는 지난 10월 계약 만료 시점인 2023년 1월 31일 이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유종의 미’를 꿈꾼다. 베트남은 2008년 이 대회 첫 정상에 오른 뒤, 10년 후인 2018년에 박항서 감독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 역사상 세 번째 우승을 안기며 아름다운 퇴장을 기대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5년 동안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나는 평범한 감독이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하며 “우승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베트남의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고, 축구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베트남 영웅’으로 추앙받는 박항서 감독은 재임 기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행, 10년 만의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진출 등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수준 높은 팀으로 변모했다. 이번 대회에서 성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베트남은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4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 무패(4승 2무)를 질주 중이다. 결승 무대 전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김희웅 기자 2023.01.10 19:21
프로축구

[IS 이슈] 'K-지도' 열풍, 미쓰비시컵에서 '4강 3감독'으로 절정

동남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국인 지도자 열풍이 거세다. 한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3개 팀이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동남아시아축구연맹 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단일 대회 토너먼트에 같은 국적의 감독이 이끄는 팀이 다수 진출한 건 이례적이다.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64) 감독이 동남아시아에 ‘K-지도자’ 열풍을 일으킨 선두 주자다. 2018년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이 맹활약하면서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 지도자를 데려오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박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스즈키컵(미쓰비시컵 전신) 우승,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과의 5년 동행을 마무리한다. 그는 일찌감치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며 베트남에 작별을 고했다. 2008년 첫 우승 이후 10년 만에 베트남을 이 대회 정상에 올려놓은 박 감독은 다시 한번 우승컵으로 ‘라스트 댄스’를 완성하고자 한다. 선수들도 ‘베트남 축구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승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겨주겠다는 각오가 크다.베트남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회 조별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했다. 12골을 넣는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을 만큼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다. 대회에 참가한 10개 팀 중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B조 1위를 기록, A조 2위 인도네시아(3승 1무)와 오는 6일 인도네시아에서 4강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53) 감독이 박항서 감독의 아성에 맞붙을 놓을 예정이다. 2020년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부임 첫해 미쓰비시컵 결승까지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박항서 감독도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에 대해 “지난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는 미쓰비시컵 결승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좋은 체격과 전술을 갖고 있다”며 경계했다.지난 2년 동안 인도네시아와 ‘젊고 빠른 팀 축구’ 색채를 확실하게 입힌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계속된 발전을 요구한다. 만족하지 않는다. 4강을 확정했을 당시 신 감독은 “이번 대회에 와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다 실망스럽다. 상당히 기분이 안 좋다. 축구는 골을 넣기 위한 스포츠다. 선수들이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고 많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고 꼬집었다. 김판곤(54) 말레이시아 감독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초 지휘봉을 잡으며 동남아시아 한국 감독 열풍에 가담한 김 감독은 데뷔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특유의 카리스마를 앞세우는 김 감독은 지난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말레이시아를 B조 2위(3승 1패)로 4강에 안착시켰다. 알렉산드레 푈킹(독일·브라질) 감독이 이끄는 A조 1위 태국(3승 1무)과 7일 4강에서 맞붙는다.한국 사령탑이 이끄는 세 팀의 공통점은 다른 팀보다 빠르고 안정됐다는 점이다.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세 감독의 지도 아래 선수들은 강한 압박을 하고 승부욕을 가진 선수들로 변신, 기대를 뛰어넘은 성과를 냈다. 특히 많이 뛰고 공격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이들의 경기 스타일은 동남아 축구 전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한국 감독이 맞붙는 결승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말레이시아가 이 대회 최다 우승(6회)이자 직전 대회 우승팀인 태국만 꺾는다면, 결승전에서는 한국 지도자가 이끄는 팀이 맞붙는다. 베트남은 2018 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인도네시아는 첫 우승, 말레이시아는 2010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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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쌀딩크’ 박항서 감독, ‘동남아 월드컵’서 또 한 번 매직?

‘쌀딩크’ 박항서(63)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마지막 항해에 나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일(한국시간) 개막한 ‘동남아시아 월드컵’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스즈키컵)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16일까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미얀마·베트남·라오스·태국·필리핀에서 열린다. 스즈키컵은 AFF 회원국들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1996년 싱가포르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약체에 속하는 AFF 회원국들은 스즈키컵이 ‘월드컵’과 같은 대회다. 각국 국민의 관심이 상당하다. 이번 대회는 AFF 소속 10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댄스’가 스즈키컵에서 펼쳐진다.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VFF)는 지난 10월 계약 만료 시점인 2023년 1월 31일 이후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번 스즈키컵이 베트남과 함께하는 마지막 대회다. 공교롭게도 스즈키컵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우승을 안긴 대회다. 2018 스즈키컵에 참가한 베트남은 조별리그부터 무패를 유지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0년 만의 우승이었다. 박 감독은 베트남 내 ‘영웅’이 됐다. 이후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진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 ‘박항서 매직’을 일으켰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아름다운 이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베트남 매체 브이엔 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선수들이 박 감독에게 마지막 우승을 선물하길 바란다. 박 감독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했다. 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댄스’는 21일 오후 9시 30분 라오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막을 올린다. 베트남은 박 감독 부임 후 라오스와 두 번 만나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지도자들의 지략 대결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과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27일 맞대결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A조에 속했다. 조별리그를 뚫고 4강에 올라야 박항서 감독, 김판곤 감독과 대결할 수 있다.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지난 대회 때 준우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김희웅 기자 2022.12.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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