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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너무 많이 줬다"는 연봉 우려와 네일의 41이닝 1실점 [IS 포커스]

지난해 11월 27일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KIA 타이거즈)의 재계약이 발표된 뒤 KBO리그 각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 파트가 술렁거렸다. 그의 계약 조건이 크게 상향한 걸 두고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성적이 좋으니, 몸값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네일의 계약 총액은 예상 범주를 뛰어넘은 느낌"이라고 말했다.2024년 네일의 계약 총액은 95만 달러(14억원)였다. 원소속구단이 받는 이적료 25만 달러를 빼면 최대 70만 달러(10억원). 여기서 성적에 따른 옵션 15만 달러를 제외하면 보장 금액은 55만 달러(8억원)까지 줄었다. 그런데 2025년 재계약 조건이 최대 180만 달러(26억원)이다. 이 중 연봉과 계약금이 160만 달러(23억원·옵션 20만 달러)에 이른다. 옵션을 뺀 보장 금액(연봉·계약금)만 3배가량 오른 것이다. 통합 우승을 이끈 에이스라고 하더라도 전례를 찾기 힘든 대폭 인상. 더욱이 현행 KBO리그 외국인 선수는 3명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8억원)를 넘지 못한다. 재계약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 한도가 10만 달러씩 증액되지만, 특정 선수에게 금액을 몰아주면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여러 의미로 네일의 재계약이 화제였던 이유다.네일은 투자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올해 첫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26(25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다. 투구 수를 66개에서 조절한 개막전 등판을 제외한 세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지난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7이닝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팀에 시즌 첫 연승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경기, 평균자책점 4.24)와 토종 에이스 양현종(3경기, 평균자책점 5.06)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태라는 걸 고려하면 네일의 고군분투가 더욱 눈에 띈다. 네일의 꾸준함은 역대급이다. 지난 시즌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네일은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 등판에서 1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 시즌 성적을 포함하면 7경기 평균자책점이 0.22(41이닝 1실점)에 불과하다. 이 기간 KIA는 6승 1패를 기록했다. B 구단 관계자는 "네일이 KIA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초반 성적이 부진한 상황인데 네일까지 안 좋았다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거"라며 "네일이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에이스는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어주는 역할을 해 줘야 하는데 그걸 하지 않나. KIA의 버팀목"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0 13:57
뮤직

아이브 레이, ‘대장기니’ 매력 폭발 ‘폭주기니’ 챌린지 인기 견인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신곡 ‘애티튜드’ 챌린지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브는 최근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 컴백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음원부터 음반, 음악방송까지 다양한 지표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신보 타이틀곡 ‘애티튜드’의 일명 ‘폭주기니(폭주하는 기니피그)’ 챌린지가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에서 챌린지 붐을 일으키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폭주기니’ 파트는 ‘애티튜드’의 후렴구에 맞춰 레이와 멤버들이 시간차 안무를 선보이는 구간을 가리킨다. 귀여운 비주얼을 하고 팔을 힘차게 흔드는 안무를 선보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마치 폭주하는 기니피그들과 비슷하다고 화제를 모으며 SNS에서 붙여진 별명이다.본래 관련 해시태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은 구간이었으나 K팝 팬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아이브 역시 ‘#폭주기니’, ‘#폭주기니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해 본격적으로 챌린지를 진행하기 시작했다는 후문. 아이브는 파트의 시작을 끊어 ‘대장기니’라고 불리는 레이를 필두로 각양각색의 챌린지 영상을 게재했고, ‘MZ 워너비 아이콘’답게 ‘감성기니’, ‘비켜기니!’, ‘딸기니?’, ‘폭주기니와 명창제비’ 등 재치 있는 코멘트를 덧붙이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이 가운데, ‘대장기니’ 레이의 활약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그간 ‘리본피스’, ‘콩순이 포즈’ 등 수많은 유행을 창조해 온 레이는 공원, 회사, 엘리베이터 안 등 다양한 장소에서 ‘폭주기니’ 챌린지를 선보이며 또 한 번 챌린지 인기를 견인했다.특히 레이가 컴백 당일과 지난해 12월 게재한 ‘폭주기니’ 안무 스포일러 영상은 틱톡에서 각각 2,650만 뷰와 1,210만 뷰(9일 기준)를 기록했다. 단 두 건 만으로 도합 3,860만 뷰를 돌파하며 했다 하면 유행이 되는 ‘올타임 트렌드세터’ 레이의 면모를 톡톡히 입증했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다수의 K-팝 가수들이 이 챌린지에 참여했는데, 최근엔 잔망루피, 티니핑도 챌린지에 합류하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12, 13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일본 4개 도시를 순회하는 팬콘 투어 ‘2025 아이브 팬 콘서트 '아이브 스카우트' 인 재팬’을 개최한다. 레이는 매주 목요일 단독 웹 예능 ‘따라해볼레이’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으며, 오는 5월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에서 MC로 활약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9 10:30
해외축구

‘이게 팀이야’ PK 지정 키커 논란 후폭풍…현지 매체 “토트넘, 스쿼드 내 균열 있어”

한 현지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두고 “선수단 내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논란이 된 페널티킥(PK)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7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자신의 직위를 지키기 위해선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현재 스쿼드 내에서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꼬집었다.매체가 주목한 건 7일 끝난 사우샘프턴과의 2024~25 EPL 31라운드 홈 경기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멀티 골, 마티스 텔의 쐐기 PK 득점을 묶어 3-1로 이겼다. 리그에선 여전히 14위다.문제는 텔의 PK 득점이었다. 토트넘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존슨이 상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PK를 얻었다. 전반에만 2골을 올린 존슨이 직접 PK를 얻어내기까지 했기에, 그가 해트트릭을 노릴 거란 시선이 많았다.정작 키커로 나선 건 임대생 텔이었다. 텔은 이날 전까지 리그 데뷔 골을 신고하지 못한 상태였다. 컵 대회에서만 1골 올렸을 뿐이다. 중계화면에선 존슨이 ‘해트트릭’을 언급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텔이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승리를 자축하는 세리머니까지 뽐냈다.다만 이 PK를 두고 현지에서도 화제다. 매체는 “토트넘이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가지기 위해선 모든 선수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스쿼드 내부에서 몇 가지 균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조명했다.같은 날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매체를 통해 “나는 존슨이 그 PK를 차지 못한 것이 실망스러웠다”며 “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페널티를 찰 수 없었던 것은 놀라운 일이다. 텔이 그 PK를 차도록 계획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나는 존슨에게 기회를 줬을 것이다. 그는 좋은 경기를 했고, 마무리도 훌륭했다. 그래서 왜 그가 PK를 차지 못했는지 잘 모르겠다. 이런 사건들은 토트넘 선수들 사이에 무언가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주장했다.실제로 존슨은 사우샘프턴전 뒤 “PK를 차고 싶었다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말이 많아지면 분위기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예전에 누군가 내게서 공을 빼앗으려 한 상황을 겪은 적 있는데, 그러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경기가 사실상 끝난 상황이기에, 누구를 불편하게 만들거나 불필요한 언쟁을 피하고 싶었다. 결정이 내려졌으니 받아들였다”라고 돌아봤다.한편 토트넘은 오는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UEL 8강 1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08 11:45
해외축구

‘황희찬 굿바이’ 충격의 공개 선언, 2029년까지 재계약→이적 눈앞…“EPL 5개 팀 관심”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팀 동료인 마테우스 쿠냐가 올여름 이적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잔류 가능성은 없다는 전문가의 견해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카우트로 일했던 믹 브라운은 쿠냐가 올 시즌이 끝난 뒤에도 울버햄프턴에 남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브라운은 “쿠냐는 여름에 확실히 이적할 것”이라며 “그는 공개적으로 (울버햄프턴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도 원하지 않겠지만, 그들(울버햄프턴)도 그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이어 “이제 누가 그를 대신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나는 그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며 성격에 대한 몇 가지 물음표가 있지만, 재능 있는 선수라고 본다. 그리고 현재 그와 같은 선수는 많지 않다”고 부연했다.쿠냐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인기 매물이 되리란 게 브라운의 의견이다. 쿠냐가 그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량을 증명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브라운은 “(쿠냐 영입에 관한) 수요가 많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 첼시, 리버풀이 관심을 보이며 맨유도 그렇다고 들었다. 현재로서는 (쿠냐가) 맨유보다 리버풀을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울버햄프턴 에이스인 쿠냐는 앞서 공개적으로 이적을 선언했다.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데 나온 발언이라 논란이 됐다.지난달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 임한 쿠냐는 “이제 우리는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까워졌다”며 “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나는 타이틀과 큰 것을 위해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올 시즌 울버햄프턴의 잔류를 이끌고 ‘빅클럽’으로 이적하겠다는 뉘앙스였다.이후 쿠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야심 찬 선수들처럼 더 많은 것을 위해 뛰고, 이 구단을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 나와 내 팀 동료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쿠냐는 곧장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황희찬과 함께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 공격을 이끈 그는 리그 32경기에서 12골 7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EPL 26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수확하며 팀이 강등권에서 멀어지게 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울버햄프턴과 쿠냐는 올해 초 계약을 갱신, 2029년 6월까지 기간을 늘렸다. 계약 기간은 큰 의미가 없는 형세다. 올여름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 게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이적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쿠냐는 울버햄프턴과 재계약 당시 6250만 파운드(1178억원)의 계약 해지 조항을 삽입했다. 쿠냐를 원하는 팀이 이 금액만 지불하면, 구단 간 협상은 쉽게 넘어갈 수 있다.쿠냐 영입전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팀의 환경, 비전 등이 선수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연봉 등 개인 조건도 당연히 중요한 요소다.김희웅 기자 2025.04.08 04:03
예능

크래비티 세림 ‘뭉찬4’ 합류…‘아이돌계 메시’ 증명 나선다

그룹 크래비티 세림이 ‘뭉쳐야 찬다 4’를 통해 ‘아이돌계 메시’ 수식어 증명에 나선다.2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크래비티 세림이 JTBC ‘뭉쳐야 찬다 4’에 출연한다”고 밝혔다.세림은 해당 방송을 통해 연예계 소문난 축구 실력자들과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축구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기존 ‘뭉쳐야 찬다’ 시리즈의 포맷을 깨고 ‘초대형 리그전’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세림의 합류 소식은 더욱 기대를 더한다.세림은 지난해 10월 ‘뭉쳐야 찬다 3’에 출연해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선수단이었던 ‘어쩌다뉴벤져스’ 팀의 선수 보강 테스트에 도전한 그는 자신의 필살기인 ‘마르세유 턴’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일명 ‘마르세림유 턴’을 각인시켰고, 탁월한 드리블 실력으로 선수단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이날 세림은 초등학교 때 선수로 활동하며 축구로 유명한 명문 중학교에서 스카우트까지 왔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를 증명하듯, 입단 테스트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세림은 안정적인 패스는 물론, 결정적인 헤더 슛을 만들어냈고, 빠른 커버 플레이로 철통 수비를 펼치며 활약했다.이런 세림의 축구 실력은 ‘2024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2024 아육대’)를 통해서도 한차례 증명됐다. ‘2024 아육대’ 풋살 종목에 출전한 세림은 빠르고 정확한 볼 컨트롤에 이어 페이크 모션으로 골 기회를 얻어내는 기술로 캐스터들의 박수를 자아내며 해당 경기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후 세림은 ‘세시(세림+메시)’라고 불리며 K팝 팬덤은 물론,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사기도 했다.이렇듯, 꾸준히 쌓아온 탄탄한 실력과 축구에 대한 애정으로 완벽 무장한 세림이 ‘’뭉쳐야 찬다 4‘를 통해서 또 어떤 활약으로 그 존재감을 굳힐지 기대가 모인다.세림이 출연하는 JTBC ’뭉쳐야 찬다 4‘는 오는 4월 6일 오후 7시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2 18:45
해외축구

전 토트넘 스카우트 일침 “18개월 동안 말했다…최고 이적료 3위 팔아야” 왜?→매각 적기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스카우트로 활약한 브라이언 킹이 한 매체를 통해 히샤를리송(28) 매각을 주장했다. 히샤를리송은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지금이야말로 매각 적기라는 게 이유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일(한국시간)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히샤를리송의 토트넘 생활은 3년 만에 끝날 수 있다”며 “히샤를리송에겐 또 한 번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오는 4일 첼시와의 30라운드 원정 경기에도 결장할 예정이다. 그의 장기적인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때 히샤를리송을 판매할 기회를 놓쳤다는 이유로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라고 전했다.히샤를리송은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백업 공격수 역할을 맡았는데, 구단은 그의 이적료로만 5800만 유로(약 915억원)를 쏟아부었다. 해당 이적료는 당시 기준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2위. 올 시즌 도미닉 솔란케가 1위로 올라서면서 히샤를리송이 이 부문 3위가 됐다.하지만 토트넘 히샤를리송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80경기 18골 9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엔 햄스트링, 종아리 등 다양한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었다.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플라멩구(브라질)가 히샤를리송 영입을 위해 제안은 건넨 거로 알려졌으나, 이적이 성사되진 않았다.매체는 플라멩구의 제안을 돌아보며 “히샤를리송은 브라질 복귀를 꺼리고 있으며, 토트넘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다시 입증할 또 한 번의 기회를 원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만 킹은 매체를 통해 “나는 지난 18개월 동안 히샤를리송은 이적시켜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토트넘이 그를 정리할 수 있는 어떤 기회라도 있다면 반드시 그래야 한다. 히샤를리송은 경기장에서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 EPL 내 어떤 클럽도 히샤를리송에게 3200만 파운드(약 605억원)를 지불할 거라고 보지 않는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가 토트넘에서 괜찮은 이적료라도 받으려면 해외로 가야 한다고 본다. 지난 몇 년간의 경기력을 보면, 잉글랜드 내 그 어떤 클럽도 그 정도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거”라고 일침을 가했다.매체 역시 히샤를리송의 매각을 주장했다. 매체는 “히샤를리송은 이번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2년 남게 된다. 지금이 매각 적기”라며 “히샤를리송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은 작기 때문에, 이적은 불가피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히샤를리송을 팔아야 하며, 실패를 겪은 선수에게서 최대한의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히샤를리송은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 3골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4.02 16:58
해외축구

‘깜짝 희소식’ 토트넘, 91경기 83골 공격수 영입 도전…“이적료 95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27·스포르팅 리스본)를 주시하고 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스포르팅의 스트라이커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중대한 투자’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토트넘의 1순위 공격수는 도미닉 솔란케지만, 그는 부상으로 인해 일정 기간 결장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의 의료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또 다른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스포르팅은 요케레스를 쉽게 내줄 의향이 없다”면서도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의 의견을 덧붙였다. 킹은 매체를 통해 “요케레스의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950억원)라 생각한다. 나는 요케레스를 좋아한다. 그는 매우 저돌적이며, 포르투갈 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사람들은 포르투갈 리그의 수비 수준을 의문시할 것이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걸 입증한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실제로 요케레스는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40골 10도움을 몰아쳤다. 리그에서 25경기 28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경기 6골을 넣었다. 특히 UCL 리그페이즈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몰아친 건 올 시즌 그의 최고 하이라이트였다. 그는 스포르팅 합류 후 공식전 91경기에서 83골을 기록 중이다.한편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입성하기 전 코번트리 시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스완지 시티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미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했기에, 적응기에 대한 우려도 적을 전망이다.관건은 이적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이적 허용 조항(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1억 유로(약 1580억원)다. 잔여 계약도 3년이나 남아 있어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매체는 그의 가치를 7500만 유로(약 1180억원)로 평가한 바 있다.끝으로 토트넘 뉴스는 “토트넘은 그동안 1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완성된 선수를 영입하는 데 자주 실패했다. 이런 이유로 팬들은 구단과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지쳐있는 상태”라며 “토트넘이 요케레스를 북런던으로 데려올 경우, 이는 구단의 의지를 나타내는 엄청난 선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5.03.26 16:32
프로야구

푸이그·카디네스 가세 효과 무색...키움, '마운드 변수' 우려한 대로 [IS 포커스]

예고된 불안 요소가 기대 효과를 집어삼켰다. 키움 히어로즈 얘기다. 키움은 지난 22·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시리즈 1차전에서 5-14, 2차전은 7-11로 완패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투·타 엇박자. 득점력은 괜찮았다. 특히 외국인 타자 2명을 전진 배치한 효과가 드러났다. 야시엘 푸이그는 2번 타자로 나선 1차전에선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리드오프(1번 타자)를 맡은 2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루벤 카디네스는 4번 타자로 나선 1차전은 4타수 3안타 1타점, 3번에 배치된 2차전에서는 만루포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2시즌(2023~2024) 최하위(10위)에 그친 키움은 장타력 보강을 우선 과제로 꼽았고, 일반적으로 투수 2명, 타자 1명으로 조합하는 외국인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 타율(0.340)과 안타(179개) 부문 5위에 올랐던 송성문, '제2의 이정후'로 기대받는 이주형, 2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최주환 등 국내 주축 타자를 조합해 상위 타선을 구성하면,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키움은 개막 2연전에서 10개 팀 중 세 번째로 많은 팀 안타(25개)를 기록하며 외국인 타자 2명을 배치한 시너지를 확인했다. 문제는 마운드였다. 다른 팀 해외 스카우트들도 높은 평가를 하며 에이스로 기대받았던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22일 개막전에서 3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며 8실점했다.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국내 1선발' 하영민 역시 3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 했다. 선발 투수가 일찍 강판된 키움은 불펜 투수들까지 무너지며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로젠버그가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지난 시즌 9승(8패)을 거두며 프로 데뷔 뒤 가장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하영민의 기량도 아직 예단할 순 없다. 하지만 키움 1·2선발, '원투펀치' 힘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이는 건 사실이다. 키움 3선발은 입단 2년 차 김윤하다. 4선발은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지명된 정현우다. 한국 야구 대표 기대주 투수들이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이들 역시 다른 팀 3·4선발 투수와 비교해 안정감이 떨어진다. 키움은 '불펜 야구'를 실현할 수 있는 팀도 아니다. 김재웅이 군 복무로 이탈하고, 조상우(현 KIA 타이거즈)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믿고 1이닝을 맡길 수 있는 투수가 부족해졌다. 원종현·김선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5년 차 이하 젊은 투수들이다. 선발 투수 조기 강판은 불펜 과부하로 이어진다. 대량 실점하며 완패하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마운드 변수를 얼마나 다스릴 수 있느냐에 키움의 2025시즌이 달려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5 11:21
프로야구

MLB닷컴이 조명한 MVP 김도영 "아직 내 기량 최고 아냐, WBC는 큰 목표"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을 주목했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김도영이 달성한 여러 기록과 함께 그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김도영은 "팀 내에서도 '잘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잘할 줄은 몰랐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한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고 연말에 결실을 맺는 걸 보니 정말 만족스럽다"라고 흡족해했다.김도영은 지난 시즌 KBO리그가 발굴한 '초대형 히트상품'이다. 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을 시작으로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을 해냈다. 득점은 단일 시즌 신기록. KIA 통합 우승 주역으로 KBO 시상식 기자단 투표에선 몰표에 가까운 득표율(94.06%)로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MLB닷컴은 '시즌이 끝난 후에도 김도영의 타격은 멈추지 않았다.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에 합류, 쇼를 펼쳤다. 비록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김도영의 노력이 부족한 건 아니었다. 젊은 3루수는 단 5경기에서 17타수 7안타(0.412)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김도영은 "난 항상 완벽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자 선수"라며 "오타니(LA 다저스)만큼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모든 걸 잘하고 긍정적이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김도영이 어렸을 때 하비에르 바에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좋아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운동 능력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타티스 주니어와 김도영을 비교해도 손색없다고 강조했다. 약점이 없는 건 아니다. 3루수 김도영은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 30개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타석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스카우트들은 그가 수비에서 계속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도영은 "비시즌 나만의 훈련 체계를 만들어서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시즌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을 당해 준비 기간이 정말 짧았다. 올해는 건강해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자신했다.김도영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간판'으로 우뚝 선 그는 "아직 내 기량은 최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고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게 주요 목표"라며 "난 아직 젊기 때문에 (40-40시즌)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다만 큰 목표는 아니다. 더 큰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김도영의 또 다른 목표는 국제대회, 2026년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WBC는 프리미어12와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하는 말 그대로 '별들의 잔치'이다. 해외 진출 꿈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인데 김도영은 "다가오는 WBC는 큰 목표"라며 "가장 큰 무대에서 뛰는 게 분명 저의 큰 목표다. 다시 한번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0 14:49
NBA

돈치치 합류 LAL, 창의력 더해 수비력도 늘었다…“1~2달 전과 달라”

미국 현지 매체가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수비력 변화에 주목했다. 수비력이 약점으로 꼽힌 루카 돈치치가 합류했으나, 일부 수비 조정으로 경기력이 크게 개선됐다는 시선이다.미국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LA가 돈치치와 함께 수비력이 강화됐다. 우승을 노릴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가 주목한 건 지난 17일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홈 경기였다. LA는 107-96으로 피닉스를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한 바 있다. 당시 르브론 제임스는 여전히 부상 중이었고,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데빈 부커·브래들리 빌이라는 막강한 삼각편대가 모두 출전했다.매체는 해당 경기를 돌아보며 “LA의 수비가 게임의 흐름을 장악했다. 1쿼터부터 31-15로 앞서 나가며, 피닉스의 야투 성공률을 27.3%(6/22)로 묶었다. 선즈의 ‘빅3’ 듀란트, 부커, 빌도 13개의 슛 중 3개만 성공시키며 부진했다”라고 짚었다. J.J. 레딕 LA 감독은 “피지컬한 수비로 상대의 패스를 어렵게 만들었고, 적절한 선수에게 공간을 내주는 전술을 활용했다. 상대가 슛을 시도할 때마다 강한 압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LA에 맞선 마이크 부덴홀저 피닉스 감독도 “한두 달 전과는 다르게 보인다. 선수들이 서로를 믿고, 협력하며 수비를 하고 있다. 분명히 개선됐다”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매체는 ‘돈치치 효과’에 주목했다. 돈치치는 리그에서 손꼽는 공격력을 갖췄지만, 대인 수비 능력은 기대 이하라는 시선이 많다. 시즌 중 그를 트레이드한 댈러스 매버릭스의 니코 해리슨 단장은 “수비력이 우승을 가져온다고 믿는다”라며 에둘러 돈치치의 수비력에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하지만 매체는 “LA는 제임스와 돈치치의 창의적인 공격력 덕분에 여전히 강력한 공격팀이지만, 최근 그들의 수비력이 상승하며 컨텐더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LA는 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드 이후 4연패 직전까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효율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레이커스는 상대 팀의 3점 성공률 1위, 전환 수비 2위, 골 밑 야투 허용률 3위를 기록하며 수비력을 대폭 향상시켰다”라고 조명했다. 관건은 이런 수비 능력이 시즌 후반기와 플레이오프(PO)에서도 유지돼야 한다는 점이다. 매체는 네이트 맥밀런 수비 코치 선임, 도리안 핀리-스미스 영입 등의 효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또 “LA는 데이비스를 내주고 돈치치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높였지만, 수비에서는 약점이 될 수도 있었다. 돈치치는 수비에서 발이 느리고, 심지어 심판과의 논쟁 때문에 수비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레딕 감독은 돈치치,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가 상대 3점 슈터들에게 공간을 내주되, 페인트 존을 철저히 봉쇄하는 전략을 세웠다”라고 조명했다. 동시에 한 서부 콘퍼런스 스카우트의 발언을 인용, “리브스, 르브론, 루카 모두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아니지만, 현재 그들이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 전략의 약점은 결국 상대의 3점슛이다. LA는 현지시간 기준 1월 19일부터 3월 8일까지 23경기 연속 상대의 3점슛 성공률을 40% 미만으로 묶으며 이 부문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브루클린 네츠, 밀워키 벅스, 덴버 너게츠가 40% 이상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LA를 무찔렀다.김우중 기자 2025.03.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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