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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년 만의 ‘韓 UFC 랭커’ 도전 비하인드, “설사가 심한 상태였다” 박현성 코치가 밝힌 실바전

UFC 파이터 박현성(30)을 도운 ‘약사 파이터’ 손진수(32)가 브루노 실바(브라질)전 비하인드를 밝혔다.박현성의 코치로 지난 19일 치른 실바전을 도왔던 손진수는 20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현성이가 (지난 8월 열렸던) 타이라 타츠로(일본)전부터 이번 경기 둘 다 계체 직후부터 경기 전까지 계속 설사 증상이 심한 상태였다”고 전했다.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로 두 차례나 옥타곤에 올랐다는 뜻이다.박현성은 지난 19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어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더 리더 vs 앨런’ 언더카드에서 UFC 랭킹 14위 실바와 플라이급(56.7kg) 매치에서 3라운드 2분 15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지난 8월 ‘급 오퍼’를 수락하고 랭킹 5위(당시 6위) 타이라와 싸웠던 박현성은 당시 첫 패배를 맛봤지만, UFC에 ‘소원권’을 얻었다. 불과 두 달 만에 또 한 번 랭커인 실바와 대결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이후 처음으로 UFC 랭킹(15위 이내) 진입을 꿈꾼 박현성이지만, 실바전에서도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손진수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게 보이는 데도, (박현성이) 불안할까 봐 ‘긴장 때문에 그렇다’, ‘그냥 가야 된다’, ‘생각하지 마라’ 밖에 못 해줬다”며 “내 역량 부족이다. 능력이 좀 더 됐더라면 플랜 변경이라도 준비했을 텐데, 나도 이번에 경험을 쌓았다”고 돌아봤다.이어 “3라운드에 스탠딩에서의 현성이 모습이 우리가 준비했던 것”이라며 “몸도 엄청 안 좋았는데 끝까지 꺾이지 않은 선수다.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손진수는 박현성이 귀국 후 신장, 소장 등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함께 기술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박현성도 같은 날 “비판과 비난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로드 투 UFC 시즌1 우승자인 박현성은 2018년 종합격투기(MMA) 프로선수가 된 뒤 10전 전승을 달리다가 최근 연패 늪에 빠졌다. 2023년 12월 뛰어든 UFC에서는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0 12:55
연예일반

“‘3인 체제’로서 마지막 ‘드림”’… 소란, 소란스럽지 않은 이별 준비 [종합]

‘소란’스럽지 않은, ‘소란’다운 이별이다. 밴드 소란이 3인 체제로 마지막 앨범을 내놓는다. 헤어짐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며, 그 누구도 자책할 필요가 없다고 따뜻하게 서로를 토닥였다.16일 서울 마포구 MPMG 사옥에서 소란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고영배는 “늘 사회만 보다가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으니, 기분이 많이 이상하다”며 “긴장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란의 첫 미디어 쇼케이스가 마지막이 됐다.소란은 지난 2010년 데뷔해 올해 15주년을 맞은 록 밴드로 보컬 고영배, 기타리스트 이태욱, 베이시스트 서면호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3일 공식 SNS를 통해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드림’ 활동과 2026년 1월 예정된 콘서트를 마친 이후부터는 고영배 1인 체제로 변경됨을 알렸다. 다만 소란은 다툼이나 갈등 때문은 아니며 지난해 드러머 편유일이 팀을 떠난 후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강조했다. 고영배는 “올해 봄, 재계약 논의를 하면서 지금이 ‘각자의 길을 가는데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며 “당분간 새 멤버를 영입할 계획은 없다. 그저 15년간 소란이 걸어온 길을 잘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 이태욱과 서면호 역시 “내년 콘서트에 모든 에너지를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드림’은 이러한 변화의 감정선을 담아낸 작품으로, 2년 만의 신보이자 현 3인 체제의 마지막 기록이다. 멤버들은 “그동안 지지해 준 팬들에게 너무 아픈 이별을 안겨주고 싶지 않아서 만든 앨범”이라고 밝혔다.고영배는 “1번 트랙의 제목이 ‘꿈을 꿨어’다. 그동안 공연 때 해온 신나는 밴드 사운드 그 자체다. 처음 음악을 시작하게 된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할 꿈을 내포하고 있다. 이게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인 것 같아서 앨범명을 ‘드림’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면호는 “곡 작업을 하면서 ‘청춘’이라는 단어가 먼저 생각나더라”면서 “우리에게 이 앨범이 ‘드럼’이자 ‘청춘’”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현장에선 타이틀곡 ‘사랑한 마음에 죄가 없다’와 수록곡 ‘꿈을 꿨어’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타이틀곡 ‘사랑한 마음에 죄가 없다’는 그동안 소란이 선보인 적 없었던 미디엄 템포의 모던락 사운드로 귓가를 사로잡았다. 박우상 작곡가와 송캠프를 통해 만들어졌다. 소란의 곡 중 최초로 외부 작곡가와 협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영배는 “이별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 그저 이별했을 뿐인데, 그 시간이나 사랑했던 사람에 죄책감을 가지는 순간을 많이 봤다. 그런데 그럴 필요 없다고, 담담히 위로해 주는 노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모를 처음 받고, 제가 살짝 연출을 더했는데 결과물이 너무 좋았다. 너무 심취해서 만들다 보니 노래의 전체적인 음이 높아진 건 함정”이라며 웃었다. 이외에도 ‘우리의 영화’, ‘MPMG 뮤직’, ‘밤 시’, ‘새벽별’ 등 총 5개의 곡이 수록됐다.소란은 지난 10여 년간 ‘가을목이’, ‘리코타 치즈 샐러드’, ‘퍼페트 데이’, ‘너를 공부해’ 등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으며, 청량하고 감각적인 밴드 사운드를 선보여왔다. ‘페스티벌의 황제’라는 수식어답게 공연 현장에서 관객과의 교감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해 왔다. 내년 1월 17일, 18일로 예정된 마지막 콘서트도 ‘뜨거울’ 전망이다. 고영배는 “예스 24라이브에서 스탠딩 콘서트로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아주 뜨겁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이 될 것 같고, 방송 및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아쉽지 않은 이별이 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6 14:58
산업

아웃백, ‘광주상무점’ 리뉴얼 오픈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광주 서구에 위치한 ‘광주상무점’을 26일 리뉴얼 오픈했다.광주상무점은 2003년 7월 전라도 지역에 처음으로 문을 연 지역 1호점으로, 22년 동안 많은 고객들이 찾은 곳이다. 광주의 중심 상무지구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이 편리하며, 전국에 6개뿐인 단독 매장(프리스탠딩) 중 하나다.이번 리뉴얼을 통해 광주상무점은 아웃백의 상징인 그린 캐노피를 중심으로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46개 테이블, 206석 규모를 갖추게 됐다. 내부 인테리어에도 아웃백 고유의 전통적인 디자인 구성을 살려, 가족, 친구, 연인은 물론 비즈니스 등 다양한 관계의 사람들과 더욱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아웃백 광주상무점은 리모델링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결제 고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아웃백 1997 카드’를 증정한다. 아웃백 1997 카드는 1997년 오픈한 아웃백 시그니처 1호점을 모티브로 한 선불형 기프트카드로, 아웃백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10월 2일까지 광주상무점에 방문해 7만원 이상 주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웃백의 대표 에피타이저 메뉴인 ‘오지 치즈 후라이즈’를 무료 제공한다.정필중 아웃백 사업본부장은 “광주상무점은 22년 동안 전라도 지역 많은 분들의 추억이 담긴 곳이라 더욱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맛있는 식사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6 15:03
산업

맥도날드, 서울역점 리뉴얼 오픈

맥도날드 서울역점이 약 한 달간 진행된 새 단장 작업을 마치고 26일 리뉴얼 오픈했다.국내 최대 교통 허브인 서울역은 여행객과 더불어 직장인과 군인 등 다양한 고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맥도날드를 비롯한 외식 브랜드에 상징적인 위치로 인식되어 왔다. 맥도날드는 이러한 점을 리뉴얼 과정에 반영해 방문 고객 특성에 맞는 서비스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인 ‘M오더’ 이용 고객들을 위한 별도 픽업 공간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피크 타임에도 주문 후 메뉴 수령 대기 시간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편의성 강화 측면에서 캐리어 보관 기능을 포함한 스탠딩 테이블의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주방을 오픈형으로 설계해 고객이 제조 과정을 더욱 수월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서울역점은 하루에도 수많은 고객이 찾는 상징적인 매장인 만큼,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동 중에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맥도날드를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며, “향상된 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에게 ‘기분 좋은 순간’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추석 맞이 감사 이벤트로 26일과 27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서울역점에서 모든 세트 메뉴를 구매한 선착순 각 1000명에게 한국의 맛 프로젝트 ‘춘식이 보냉백’을 증정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6 10:47
산업

[플레이K] 지난 2년 최고는 '쿠팡', 향후 5년은 '네이버'가 가장 위협적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커머스 산업의 ‘초격전지’입니다. 쿠팡·네이버쇼핑·11번가·옥션·SSG닷컴·롯데온까지 규모와 영향력이 큰 이커머스 플랫폼만 10여 개에 이릅니다. 여기에 패션과 식자재 중심 버티컬 플랫폼까지 합친다면 아마 그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매일이 전쟁터입니다. ‘국내 최저가 당일 배송’은 이제 당연한 서비스가 됐습니다. 수많은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뻔한 조건에 구매 버튼을 누르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땅의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은 1년 365일, 매 순간이 살얼음판을 걷는 심경일 것입니다. 일간스포츠가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질문 했습니다. 국내 내로라하는 플랫폼들의 홍보 담당 10명이 주 대상이었습니다. 지난 2년은 '쿠팡'과 '무신사'의 시대 국내 이커머스 종사자들은 '지난 2년 간 최고의 활약을 한 이커머스 플랫폼이 어디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압도적인 비율로 쿠팡을 꼽았습니다. 10명 중 7명이 쿠팡이 지난 2년간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뒤를 이은 플랫폼은 무신사로, 총 3명이 손을 들며 쿠팡의 독주를 막았습니다. 쿠팡을 선정한 응답자들은 비슷한 듯 다른 이유를 밝혔습니다. 대부분 “누가 봐도 확실한 매출 볼륨을 일으켰고 흑자로 돌아섰다”, “아웃스탠딩한 실적이 대변한다”, “매출 신장세가 상당했다”며 압도적인 실적을 거론했습니다.닮은 듯 다른 답변도 있었습니다. 한 응답자는 쿠팡이 “확실하게 전략을 갖고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다들 우려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면 밀고 나간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초기에는 식자재와 생활용품에 치중한 버티컬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뷰티와 명품까지 확대했다. 더 이상 다른 플랫폼이 갈 곳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무신사를 꼽은 응답자는 패션계 독보적인 위상을 거론했습니다. 한 응답자는 “패션 플랫폼 중 따라올 수 없는 1위인데다, 글로벌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힘이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무신사의 약점이었던 여성 고객층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에 점수를 주는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5년 후 가장 위협적 성장은 '네이버'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 10명은 모두 5년의 뒤에도 쿠팡과 무신사의 우상향 곡선과 영향력은 큰 이변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성장세' 자체로만 본다면 판도가 사뭇 달라질 것이라는 진단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10명 중 4명은 지난해부터 쇼핑 카테고리에 고삐를 쥐기 시작한 네이버가 향후 5년 동안 가장 위협적인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그동안 판매자 중심의 기술, 정책, 교육 등 친판매자 중심 전략에서 더 나아가 빅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단골 고객을 강화 중입니다. 네이버에 표를 던진 한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지위를 이용해 쇼핑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다른 플랫폼이 신규 가입자를 찾을 때, 네이버는 이미 기존 유저들을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성이 중요한 미래 시대의 요구를 받아줄 수 있는 곳은 네이버"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질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기타 답변이 아닐까 합니다. 네이버와 무신사, 쿠팡 외에도 다이소와 컬리, 지그재그도 표를 받았습니다. 한 관계자는 "통합 온라인 채널 '다이소몰' 연매출이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다이소몰의 올해(1월~8월) 월평균 MAU는 3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8월)보다 68% 성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MAU는 437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강남권 고급' 이미지를 갖고 있는 컬리는 최근 네이버와 협업으로 4000만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흡수하며 역량을 확대 중입니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뷰티 플랫폼 지그재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큐레이션으로 지난해 연매출 2000억 고지를 넘겼습니다. 차고 넘치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홍수 속에서도 각자 나름의 '필살기'를 하나씩 품고 있는 곳들이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것그렇다면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은 플랫폼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을 무엇으로 보고 있을까요. 10명 중 총 5명의 응답자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브랜딩을 꼽았습니다. “자기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선택받는다. 플랫폼명만 떠올려도 연상되는 이미지가 확실해야 한다”, “아무리 투자를 많이 해도 자기들만의 색깔이 있는 곳이어야 선택된다”, “가격과 구성을 맞출 수 있어도 브랜딩은 그렇지 않다. 소비자가 들어와서 돈을 쓰고 싶은 브랜드의 색이 있어야 한다”, “이커머스 플랫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브랜딩이 잘된 곳만 살아남는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지금은 질보다 양이라고 본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투자”, “아직은 공급으로 성장할 시기”라는 것이지요. 부가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찾아와서 지갑을 여는 충성 고객층”, “유통 경기가 좋아야 이커머스도 잘된다. 외부적으로 경기 활성화가 돼야 한다”, “안정적인 자본력”, “셀렉션 능력”이란 답도 나왔습니다. 성장을 막는 걸림돌로는 플랫폼 간 출혈경쟁이 가장 많이 거론됐습니다. 이른바 '티메프' 사태가 그랬듯, 저가 출혈 마케팅과 경쟁으로 모두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브랜딩력도 자본력도 없는 좀비상태의 소규모 이커머스"들이 플랫폼 과다 경쟁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규제를 족쇄로 보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일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규제법과 거래공정화법인 '온플법'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에 이어 추가로 2~3중을 더 규제해 성장 동력을 꺾고 있다" "진짜 강자에게는 강하지 못한 공정하지 않은 공정거래위원회"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갈수록 업황이 어려워지지만 돌파구는 있다는 희망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상장" "해외진출" "다양한 셀러 확보" "확고한 브랜딩"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서지영 기자 2025.09.26 06:30
연예일반

이창섭, 11월 서울서 전국투어 개막... 대구·부산 등 7개 지역 방문

가수 이창섭이 연말연시 두 번째 전국투어로 팬들을 찾는다.이창섭은 오는 11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수원까지 7개 지역을 순회하는 2025-2026 솔로 콘서트 투어 ‘엔드 앤드’를 개최한다.‘엔드 앤드’는 이창섭이 오는 10월 22일 두 번째 미니앨범 ‘이별, 이-별’ 발매 후 선보이는 대규모 전국투어다. 앞서 국내 6개 지역과 대만, 마닐라, 방콕을 도는 2024-2025 솔로 투어 ‘더 웨이페러’를 성황리에 마친 이창섭은 이번 연말연시에도 단독 공연으로 쉼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미니 2집 신곡은 물론 다양한 히트곡까지 아우를 ‘라이브 강자’ 이창섭의 웰메이드 무대가 기다려진다.지난 24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투어 포스터에 따르면 이창섭은 11월 7일부터 9일 서울 장충체육관, 11월 29일과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12월 6일과 7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2월 13일과 14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내년 1월 3일과 4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 1월 17일과 1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월 24일과 25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엔드 앤드’ 콘서트를 개최하며 3개월간의 대장정을 이어간다.이와 함께 ‘엔드 앤드’의 서울 공연 포스터도 베일을 벗었다. 따스한 오렌지빛과 함께 가을 무드를 물씬 풍긴 이창섭은 레드빛 배경에선 치명적인 아우라로 극과 극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모든 끝은, 또 다른 장면의 시작이었다”라는 문구는 투어명 ‘엔드 앤드’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전하며 공연 레퍼토리를 향한 궁금증을 자극한다.특히 서울 공연 중 11월 7일과 8일은 지정석으로, 9일에는 스탠딩석으로 진행되는 만큼 어떤 구성의 무대로 또 한 번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이창섭은 오는 10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미니 2집 ‘이별, 이-별’을 발매하고 올가을 가요계에 정식 컴백한다. 이창섭의 전국투어 ‘엔드 앤드’의 포문을 여는 서울 콘서트는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8일 오후 6시, 9일 오후 5시에 장충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이에 대한 티켓은 온라인 예매처 NOL 티켓에서 9월 30일 오후 6시와 7시 지정석과 스탠딩석 선예매, 10월 1일 오후 6시와 7시 지정석과 스탠딩석 일반 예매가 각각 오픈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5 11:31
예능

‘무쇠소녀단2’ 설인아 뜨거운 눈물 →유이 금메달…피날레 기대 ↑

무쇠소녀단이 ‘무쇠적 사고’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다.지난 19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2’(연출 방글이) 11회에서는 유이와 박주현이 복싱 입문 3개월 만에 복싱대회에서 금메달을, 금새록과 설인아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첫 대회에서 전원 메달 달성의 기적을 일궈낸 만큼 남아있는 최종 대회에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무쇠소녀단의 결승전 첫 주자로 링에 오른 설인아는 페인트 주며 공격 타이밍을 노리는가 하면 라이트 훅을 제대로 넣어 상대 선수를 스탠딩 다운시키기도 했다. 팽팽한 공방을 벌이며 선전했지만 2라운드 후반 상대의 거센 공격에 몰렸고 남은 시간 동안 힘을 쥐어짜며 경기를 마쳤다.그러나 모든 것을 다 쏟아낸 듯 경기 종료 사인이 울리자마자 쓰러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열심히 달려온 만큼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링을 내려온 설인아의 모습에서는 복싱을 향한 진심이 느껴졌고 그동안의 노력을 알아주는 어머니의 따뜻한 말에 또다시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다음 주자인 박주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경기에 집중했다. 1라운드 초반에는 불도저처럼 돌진하는 상대에게 유효타 여러 개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상대를 주시하며 주특기인 치고 빠지기로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해 감탄을 유발했다. 마지막까지 유효타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친 박주현은 간절히 바랐던 금메달을 획득, 무쇠소녀단의 첫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며 2전 2승 무패의 전적을 완성했다.그런가 하면 유이는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결승전이 첫 경기인 상황. 유이는 1라운드가 시작되자 언제 긴장했냐는 듯 선제공격하며 주특기인 원투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라운드에서는 상대의 몰아치는 공격에 라이트 훅까지 맞았으나 유이는 레프트 훅으로 갚아줬고 이를 맞은 상대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그 결과, 유이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보는 이들을 환호케 했다.마지막 주자인 금새록의 상대는 복싱 경력은 1년 3개월이지만 주짓수 6년, 레슬링 2년, 유도 1년 경력의 파이터로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됐다. 금새록은 장점인 긴 리치를 활용해 쉬지 않고 파고드는 상대에게 주먹을 뻗었다. 상대의 유효타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밀고 들어가고 반격하며 값진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메달 수여식을 진행하지 못한 설인아 역시 은메달을 받았다.첫 대회 이후 발목 회복 중인 설인아가 끝까지 참여할 의지를 밝히며 무쇠소녀단은 승패와 상관없이 전원 완주를 목표로 훈련을 이어갔다. 최종 대회까지 10일을 앞두고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아는 멤버들간의 스파링을 진행, 대회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상대에 대비하고 연습했던 스타일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 또 한 번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었다.복싱 챔피언 도전기의 피날레를 장식할 최종 대회 현장은 오는 26일 오후 8시 40분 ‘무쇠소녀단2’에서 방송된다.한편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3.0%, 최고 3.8%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가구는 평균 2.5%, 최고 3.4%로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0 16:20
스포츠일반

UFC ‘재앙’이 멎었다…‘피 철철’ 제앙 실바, 로페스에 생애 첫 KO 패→연승 행진 ‘13’서 마감

‘UFC 재앙’ 제앙 실바(브라질)의 맹렬한 기세가 디에고 로페스(브라질) 앞에서 끊겼다. UFC 페더급(65.8㎏) 랭킹 10위 실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린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 메인 이벤트 페더급 매치에서 2위 로페스에게 2라운드 4분 48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차기 챔피언’으로 기대받은 실바는 2024년 1월 UFC 입성 후 5연승을 질주하다가 옥타곤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종합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16승 3패. 앞서 판정패만 두 번 당했던 실바는 커리어 처음으로 TKO 패배를 맛봤다. MMA 연승 행진도 ‘13’에서 끊겼다.로페스는 MMA 통산 전적 27승 7패를 쌓았다. 올해 4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타이틀전에서 패했던 로페스는 이번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얻을 명분도 생겼다. 2023년 5월 UFC에 입성한 로페스는 옥타곤에서 6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터치 글러브로 시작된 1라운드에서 실바가 초반부터 안면에 킥을 꽂았다. 하지만 1분 30초가 지난 시점, 로페스가 순간적으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로페스가 톱 포지션을 잡았고, 엘보우와 펀치를 쏟아냈다.실바는 그라운드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허우적거렸지만, 로페스는 계속해서 톱 포지션을 점유하고 펀치를 쏟았다.1분 30초를 남기고 실바가 일어났다. 실바는 한 차례 프론트킥으로 안면을 맞췄다. 실바는 남은 시간 스탠딩 싸움에서 적극적이었지만, 로페스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했다. 첫 라운드를 내준 실바는 2라운드 초반부터 원투와 뒷손을 뻗으며 경기를 공격적으로 운영했다. 로페스 역시 전진하며 툭툭 펀치를 적중했다. 2라운드 중반에 실바의 뒷손이 로페스의 안면에 꽂혔다. 로페스의 움직임은 둔해졌다.1분여를 남기고 로페스가 실바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으나 오래 눌러두진 못했다. 20여 초를 남기고 실바가 주먹을 뻗으며 돌진했고, 이때 로페스는 뒤로 빠지며 백스핀 엘보우를 날렸다. 팔꿈치에 맞은 실바가 쓰러졌고, 로페스가 파운딩을 퍼부었다. 래퍼리는 경기를 중단했다.실바의 머리와 안면에서는 피가 철철 흘렀다.김희웅 기자 2025.09.14 10:00
IT

유럽 최대 가전쇼 개막…'AI 홈' 뽐내는 삼성·LG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쇼 ‘IFA 2025’에 나란히 출사표를 던진다. AI로 확 달라지는 일상을 소개한다.삼성전자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참가한다.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와 AI 혁신 기술을 장착한 비스포크 가전, 모바일 신제품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AI 홈 리빙’ 존에서는 삼성전자의 AI 홈이 제안하는 4대 핵심 경험인 쉽고 편리함,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 시간과 에너지 효율, 강력한 보안을 만나볼 수 있다. ‘AI 홈 인사이드’ 존에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비스포크 AI, 갤럭시 AI 등 완성도 높은 AI 경험을 제시한다.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은 “AI 홈은 연결된 기기를 기반으로 멀티 모달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에서 필요한 것을 알아서 맞춰주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3745㎡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전시한다. 유럽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가전 신제품 25종도 공개한다.전시장 내부의 ‘AI 홈 솔루션’ 존에서는 일상에서 실현할 수 있는 AI 경험을 제시한다. 요리, 휴식, 캠핑 등 상황에서 ‘LG 씽큐 온’이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비롯해 AI 홈 플랫폼 ‘LG 씽큐 AI’로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 고장·이상 징후 등 제품 상태를 간편하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을 시연한다.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유럽향 복합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로봇청소기 신제품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등 프리미엄 제품들도 관람객들을 맞는다.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삶과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LG AI 홈’ 솔루션과 유럽 고객들에게 꼭 맞는 제품들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5 08:00
IT

'싱크대 밑에 쏙' LG전자, 빌트인 스팀 로봇청소기 출시

LG전자는 빌트인 디자인과 스팀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신제품 로봇청소기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2종이다.히든 스테이션은 주방에서 활용이 어려운 공간인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LG전자는 날개를 회전시켜 오수를 빼내는 방식 대신 공기압으로 배출시키는 에어펌프를 적용해 스테이션 부피를 줄였다. 부품의 집적도를 높여 스테이션의 높이는 기존 약 50㎝에서 약 15c㎝로 낮췄다.히든 스테이션은 직배수관을 연결하는 자동 급배수 전용 모델로, 로봇청소기를 쓰고 싶지만 집이 좁아 설치할 공간을 찾기 힘들었던 고객들에게 유용하다.오브제 스테이션은 테이블 디자인으로, 역시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 안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침실, 거실 등 원하는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두 제품 모두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사용한 물걸레의 세척과 건조를 알아서 해준다.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적용했다.로봇청소기는 본체에서 물을 끓여 실시간으로 뜨거운 스팀을 만들고 물걸레로 분사한다. 스팀은 뜨거운 물보다 더 많은 열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어 물걸레 표면에 뿌려지면 말라붙은 초콜릿, 커피와 같은 찌든 얼룩과 주방 바닥 기름때 등을 효과적으로 녹여 제거한다.스테이션에서는 물걸레를 스팀으로 살균한다. 탁도 센서를 적용해 세척 시 물의 오염도를 측정하고 세척 횟수를 자동으로 조절한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사물 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AI 칩과 라이다, 3D 카메라, 초음파, 범퍼 등 센서로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정밀하게 인식해 주행한다.이 외에도 음성 인식 기능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곽도영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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