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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움도 씹어 먹었다…스트레이 키즈, 차원이 다른 체급 [IS포커스]

스테이지를 씹어 먹겠다더니, 과연 차원이 다른 체급이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도미네이트’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각 국의 스타디움을 연달아 접수하며 타이틀 그대로 글로벌 무대를 지배하고 나섰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8월 서울 KSPO돔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지역 55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성황리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턴 북미 지역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데 ‘성황’이란 표현을 넘어 K팝의 새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다.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진행된 공연은 K팝 보이그룹으로서는 최초의 단독 입성이라 주목 받았고, 사흘 뒤인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펼친 공연은 K팝 4세대 그룹으로선 최초의 공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2023년 3월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매디악’ 앙코르 콘서트로 데뷔 첫 북미 스타디움에 입성한 스트레이 키즈가 약 2년 만에 수용 인원만 3배 이상에 달하는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쳤다는 점에서 현지 언론에 대서특필 됐다. 그런가하면 지난 6, 7일(현지시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진행된 공연은 당초 1회 개최를 예정했으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1회 공연을 추가하며 해당 공연장에서 2회 연속 공연하는 최초의 아티스트로 기록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진행된 공연은 2년 만의 재입성에 뜨거운 반응을 모았고, 14일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 공연 역시 유례없는 장관을 이뤘다. 온라인 SNS 등에 현지 공연장 풍경 사진이 다수 공개됐는데 스탠딩석은 물론, 3층까지 빈틈 없이 꽉 찬 현지 팬들의 모습과 열정적인 이들의 무대로 큰 화제가 됐다. 올랜도 공연을 환상적으로 마친 이들은 뉴욕으로 이동해 오는 18, 19일 이틀간 뉴욕 시티 필드, 23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 26일 시카고 리글리 필드, 29일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그야말로 전 세계가 스트레이 키즈의 투어에 환호 중이다. 이들은 북미 투어에 앞서 지난 3~4월 진행된 라틴 아메리카 투어에서 5개 도시 총 8회차 스타디움 공연을 통해 약 40만 명의 관객을 열광하게 했다. 상파울루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에 K팝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입성해 이틀간 12만 명의 현지 팬들을 만났고,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 공연도 동일 규모로 펼치며 현지를 뜨겁게 달궜는데 SNS에 퍼진 현장 모습은 장관 그 자체였다. 그에 앞서 진행된 동남아시아 및 일본 투어로도 남다른 기세를 입증했는데, 오는 7월엔 유럽 5개 도시에서 또 한 번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자체 최대 규모는 물론, K팝 그룹 단일 투어로 최다 관객인 220만 명 모객을 예고한 ‘도미네이트’ 투어가 절정으로 다가가는 가운데 피날레 여정이 펼쳐질 유럽 지역의 경우 기대감이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 가히 폭발 직전이다. 일각에선 K팝의 기세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다소 주춤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적어도 현 시점 스트레이 키즈의 상승세는 여전히 불 붙은 상태다. 투어로 증명되는 ‘코어 팬덤’의 화력은 말할 것도 없고, 온라인에서의 상승 지표도 뚜렷하다. 팀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 4월 구독자 수 2000만 명을 돌파하며 블랙핑크,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K팝 그룹 톱3 기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등록된 스트레이 키즈의 발매곡들은 전 세계 누적 100억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K팝 4세대 아티스트 최초이자 단일 아티스트 기준 K팝 역대 세 번째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틱톡 공식 채널 구독자도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쯤 되면 “다음 단계는 훨씬 높지 지금 수준의 거듭제곱”(‘특’ 앨범 첫 트랙 ‘위인전’ 가사 中), “기세등등 꺾이지 않는 내 프라이드 나우”(‘에이트’ 앨범 첫 트랙 ‘마운틴즈’ 가사 中)처럼 위풍당당한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는 기반 자체가 블랙핑크, 방탄소년단과는 결이 다른 측면이 있다. 전 세계 뮤지션들이 새로운 음악시장으로 공들이고 있는 중남미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새롭고 미래 지향적인 K팝의 지형도를 그리고 있다고 본다”고 평했다.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 역시 “스트레이 키즈가 투어 규모를 이렇게 키운 것은 K팝 성장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K팝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팝 공연 수요가 늘어나 공연 규모가 굉장히 커졌고, K팝 역시 스타디움 급으로 커졌는데 스타디움 공연에는 K팝 팬 뿐만 아니라 친구를 따라가는 K팝 입문자나 일반 시민들도 가게 된다. 공연을 통해 K팝을 경험하는 글로벌 인구가 늘어난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7 06:00
스타

박보영, 작사 참여한 팬송 부른다… 팬미팅서 첫 공개

배우 박보영이 오는 6월 7일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단독 팬미팅 ‘written BY’에서 직접 작사에 참여한 팬송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한 진심 어린 선물이다.이번 팬송은 박보영이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스탠딩 에그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완성했고, 그녀만의 따뜻한 감성과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박보영은 팬미팅 현장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를 통해 팬송을 부른다.박보영은 “항상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 곡을 준비했다”며 “처음 들려드릴 생각에 설레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팬미팅에서는 박보영의 팬송 무대는 물론,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박보영은 무대를 위해 꾸준히 노래 연습에 매진하며 설렘 속 팬미팅 준비에 한창이다. 팬미팅 다음날인 6월 8일, 해당 팬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정식으로 공개되며 팬미팅의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다.박보영의 팬미팅 ‘written BY’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오는 6월 7일 오후 2시와 7시, 총 두 차례 YES24 라이브홀에서 팬미팅이 열린다. 국내에 이어 마카오, 방콕, 대만까지 월드 투어를 계획하고 있어 글로벌 팬과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다.한편, 박보영은 tvN 새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쌍둥이 연기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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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의 빛나는 10주년..잠수교 공연을 돌아보며 [이수진의 덕후통신]

캐럿(팬덤명)으로서, 세븐틴이 10주년을 맞이하는 순간을 직접 볼 수 있을 줄이야.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 아니었던 2015년, 세븐틴은 데뷔했습니다. 중소 기획사였던 시절이죠. ‘아낀다’로 데뷔한 그들은 ‘만세’, ‘예쁘다’, ‘아주 나이스’로 청량 3연타를 이어가긴 했지만 신인 사이에서 눈에 띄는 ‘라이징 스타’ 정도의 그룹이었습니다. 쇼파를 활용한 뮤지컬 같은 ‘예쁘다’의 특이한 안무 구성, 13명의 칼군무 정도가 눈길을 끌었죠.그때만 해도 아이돌 그룹이 7년 버티는 것도 쉽지 않다고 여겨졌습니다. 꾸준히 앨범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인기 있는 아이돌’로 취급받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같은 소속사 선배들만 해도 결국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지 못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야 할 정도로 막다른 벽을 맞닥뜨렸죠. 그래서 그때만 해도 세븐틴이 ‘7년만 잘 버텨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세븐틴의 상승세는 매년 성장하는 공연장의 규모와 티켓팅의 난이도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 첫 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다이아몬드 엣지(Diamond Edge)’ 콘서트부터 직접 티켓팅을 했는데, 그때만 해도 버튼을 대충 누르기만 해도 쉽게 자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매진이 되지 않았던 건지, 자리가 널널한 스탠딩 구역에 들어가서 비를 맞으며 야외에 거대하게 설치된 돌출 무대 앞을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공연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2018년 ‘아이디얼 컷(IDEAL CUT)’ 콘서트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는데, 평일 공연을 할 당시에 3층 자리가 절반 정도 비워져 있었죠. 2019년 ‘오드 투 유(ODE TO YOU)’ 콘서트는 세븐틴이 서울 KSPO돔에 처음으로 입성한 공연이었고 빠르게 매진됐지만 티켓을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주변의 비캐럿인들은 “세븐틴은 대체 언제부터 인기가 있었던 거지?”라고 물어보곤 합니다. “코로나 끝난 후”라고 대답하곤 하는데, 사실 세븐틴은 천천히 성장한 그룹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긴 2년의 공백 속에서도 꾸준히 음악을 냈고, 성장해왔기에 한 번에 큰 폭의 성장을 한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죠. 2년의 공백 끝에 돌아온 세븐틴은 2022년 고척돔에서 ‘비 더 썬(BE THE SUN)’, 2023년 동일한 장소에서 ‘팔로우(Follow)’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2024년에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까지 진출했죠. 이 즈음부터 세븐틴 콘서트의 앞자리 티켓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세븐틴은 10년 전에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스타디움 공연장을 꽉 채우는 아티스트가 됐습니다. 바로 1년 전, 9주년 당일에는 일본 현지 유명한 가수들도 채우기 힘들다는 일본 닛산스타디움에서 약 7만 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일본 팬들의 반응에 벅차오를 정도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이 세븐틴의 커리어 하이다”라고 멋대로 짐작하고 나면, 그들은 보란 듯이 더 높은 목표로 향했고, 또 다른 커리어 하이를 이뤄냈습니다. 10주년을 맞이한 오늘의 세븐틴은 그렇습니다. 1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개최된 K팝 최초의 잠수교 공연. 공연 당일, 출근하는 길에 한남대교를 건너는 도중에 잠수교를 바라보면서 “대체 저기서 어떻게 무대를 해?”라고 생각했는데, 세븐틴은 결국 그 무대를 해내더라고요. 공연 시간이 20분 지연되고 자리를 찾지 못한 팬들의 항의도 있었지만, 무대가 시작되니 팬들의 불만 섞인 토로는 완전히 잊혔습니다. 무대 위에서 분위기를 휘어잡는 세븐틴을 보면서 10년 동안 왜 계속 성장할 수 있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잠수교 다리 위에 멀찍이 앉아 공연을 보면서 “세븐틴은 여전히 ‘최초’ 참 좋아하네”라는 생각도 스쳐 지나가기는 했지만, 그들이 성장해 온 원동력이 그 덕분이었을 수도 있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세븐틴이라는 그룹의 이름과 팬덤명인 캐럿은 다이아몬드에서부터 비롯됐습니다. “이미 충분한 시간과 압력 모두 거쳤으니 잘 봐. I’m that Diamond”. 세븐틴의 데뷔 앨범 ‘17 CARAT’에 수록된 1번 트랙 ‘샤이닝 다이아몬드’의 가사 중 일부입니다. 상상조차 되지 않았던 10년이라는 긴 시간과 수많은 압력을 거쳐 이제 세븐틴은 진정한 다이아몬드가 됐다고 자부합니다.천천히 성장해 온 세븐틴의 10주년 생일 파티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6000명의 캐럿에게 파도타기를 시키면서 리더 에스쿱스 씨는 “돌아오는 건 20주년 때 해요”라고 말하더군요. 20주년, 역방향으로 돌아오는 파도타기의 물결에도 꼭 한자리 차지하고 싶습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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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최초 잠수교 공연”… 세븐틴, 10주년 생일 파티로 새 역사 썼다 [종합]

또 ‘K팝 최초’다.“역사에 남는 K팝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그들의 다짐처럼, 그룹 세븐틴이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썼다.2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세븐틴의 10주년을 기념 공연 ‘버스트 스테이지’가 진행됐다. 이날 세븐틴은 잠수교 위에 올라 약 1시간 10분 동안 총 12곡의 무대를 선보였다.‘버스트 스테이지’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펼쳐진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 ‘비-데이 파티’ 행사의 일환으로, 세븐틴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잠수교 위에서 대규모 공연을 진행했다. 잠수교 위에 마련된 6000 여석 규모의 객석은 위버스를 통해 행사에 당첨된 캐럿(팬덤명)으로 가득 찼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 예정이었으나, 관객 입장 지연 및 현장 사정으로 21분 지연됐다. 수많은 관객들이 잠수교 일대로 입장하는 과정에서 지연됐으며 현장의 스태프는 여러 차례 “관객들이 입장을 완료하면 공연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버스트 스테이지’ 공연 시작 전, 자리에 앉지 못한 일부 관객들이 스태프들에게 “자리가 없다”며 항의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오후 7시 51분에 시작해 약간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였던 잠수교 현장도, 세븐틴이 인트로 음악에 맞춰 무대 위로 걸어 나오자 한 번에 뒤집혔다. 세븐틴이 10년 동안 응집해온 ‘공연 강자’ 면모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세븐틴은 오는 26일 발매되는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의 타이틀곡 ‘썬더’로 공연을 시작했다. 발매 전 첫 공개인 만큼 세븐틴이 ‘썬더’로 공연을 시작하자, 현장에 있는 6000여 명의 캐럿들과, 한강 일대에서 전광판으로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6만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 환호했다. 이날 호시는 ‘썬더’ 무대를 끝낸 후 “오늘은 저희 캐럿(팬덤명)뿐 아니라 저기 시민분들도 많이 오셨다”며 “잠수교에서 공연하는 K팝 최초 아티스트”라고 설명했다. 민규는 “잠수교에서 공연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상을 많이 했다”며 “노을은 예쁠지, 날씨는 어떨지 생각했다. 날씨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완벽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겸은 “캐럿 분들이 없었으면 이런 경험은 절대로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세븐틴 앨범 작업에 10년 동안 함께 참여한 우지는 ‘썬더’에 대해 “강렬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우지는 “10년 동안 앨범을 만들다 보니까 ‘이제 난 안되나 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데 하늘이 저를 버리지 않으셨더라. 영감이 번개처럼 빡 꽂혔다. 있는 그대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승관은 “우지 형이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 적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썬더’가 처음”이라며 “저희한테도 뜻깊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썬더’에 이어 정규 5집의 수록곡 중 하나인 ‘HBD’를 스탠딩 마이크로 밴드 스타일로 선보인 세븐틴은 “Happy Birthday to You”라는 가사를 부르며 캐럿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HBD’ 다음으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의 타이틀곡인 ‘핫’을 선보이며 강렬한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이어 ‘에이프릴 샤워’,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헤드라이너’ 등 따뜻하면서 선선한 늦봄과 초여름 날씨에 맞는 감성적인 노래를 연달아 불렀다. 디노는 “세 곡을 부르는데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락 윗 유’를 마친 호시는 “엊그제 데뷔한 것 같은데 벌써 10주년이다. 공연도 방금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이다”라고 말했고 승관은 “이 공간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기적같은 기회”라고 소회를 밝혔다.끝으로 ‘같이 가요’, ‘음악의 신’, ‘아이즈 온 유’까지 연달아 열창한 세븐틴은 앵콜 곡으로 유명한 ‘아주 나이스’까지 선보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잠수교에서 공연하는 만큼, 분위기에 맞춰 형형색색의 분수가 쏟아지고 폭죽이 터지면서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한편 세븐틴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를 발매한다. ‘해피 버스트데이’라는 앨범명은 생일 축하 인사인 “해피 벌스데이”와 폭발, 분출, 시작을 의미하는 단어 ‘버스트’를 결합한 표현으로, 도전을 통해 이뤄낸 세븐틴의 재탄생을 기념하는 동시에 이들의 새로운 가능성이 폭발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5 22:31
스포츠일반

'파라배드민턴 강국' 한국, 중동 2개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쾌거

파라(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이 중동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13개를 획득했다. 파라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2025 두바이 및 바레인 국제대회에서 총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했다. 두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남녀 총 14명의 선수가 출전해 휠체어(Wheelchair) 및 스탠딩(Standing) 종목 전반에서 고른 성적을 올렸다.대표팀은 이번 중동 2연전에서 국가대표팀은 총 3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준비 상황과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다. 특히 휠체어 종목에서는 남녀 단·복식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배드민턴 강국'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한국은 6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6회 두바이 파라배드민턴 인터내셔널 2025'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목에 걸었다. WH1(척수장애, 흉추 이상) 남자단식 최정만(대구도시개발공사)가 은메달, 박해성(울산중구청) 정재군(울산중구청)이 각각 공동 3위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전통 강세를 이어갔다. WH2(척수장애·요추 이하 하지 절단 및 기타 장애) 남자단식에서는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정준(대구도시개발공사)이 은메달을 따냈다.WH1&2 남자복식에서는 복식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박해성·유수영 조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통의 강자 최정만·김정준 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에서는 첫 호흡을 맞춘 박해성·정겨울(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SL4(하지장애) 남자단식 금메달은 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청)이, SL3&4(하지장애) 복식 금메달은 주동재(서울의료원)·신경환 조가 차지했다. SH6(저신장) 남자복식에서는 이대성(제주특별자치도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바레인으로 무대를 옮겨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 국제대회에선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WH1 남자단식에서는 박해성이 금메달, 최정만이 은메달, 정재군이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를 휩쓸었다. WH2 남자단식에서는 김정준이 금메달, 유수영이 은메달을 따내며 두바이 대회 결과를 뒤집었다. 정겨울은 WH2 여자단식 금메달과 WH1&WH2 혼합복식 금메달을 모두 석권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SL3 단식에서는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이승후(광주광역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15세의 나이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자격을 입증했다. SL4 단식에서는 신경환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SH6 등 스탠딩 복식 종목에서도 동메달과 은메달을 고루 획득했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김규성 회장은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장애인배드민턴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다가오는 태국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8일 태국으로 출국, 2025 태국 장애인배드민턴 국제대회 Level 2와 태국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의 재정후원을 받아 출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05.19 14:18
산업

파크 하얏트 서울 '더 팀버 하우스', 프라이빗 이벤트 공간 공개

파크 하얏트 서울 ‘더 팀버 하우스 (The Timber House)’가 프라이빗 공간을 마련했다. 19일 파크 하얏트 서울은 브랜드 론칭, VIP 리셉션, 웨딩 애프터파티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및 사교 행사를 맞춤 구성할 수 있는 더 팀버 하우스를 공개했다.착석 기준 70명, 스탠딩 기준 최대 120명까지 수용 가능한 더 팀버 하우스에서는 행사 목적과 규모에 따라 테이블 배치와 공간 활용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동선 구성이 가능하다. 또 다이닝 구성도 고객의 니즈에 따라 유연하게 맞춤 제공한다. 셰프가 큐레이션한 뷔페, 정갈한 코스 요리, 고급스러운 카나페 등 다양한 다이닝 옵션에 따른 주류 페어링 등 세심한 서비스가 완벽한 행사를 완성해 준다. 프로비스 맥시밀리언 파크 하얏트 서울 식음료 이사는 “더 팀버 하우스는 DJ 퍼포먼스, 팝&소울 라이브 뮤직과 모던 재즈 감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프라이빗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 속에 행사 목적과 규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독립적인 행사가 가능하다”며 “브랜드와 기업 고객은 물론 특별한 사교 행사를 원하는 개인 고객에게도 적합한 장소”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9 11:13
뮤직

[IS리뷰] 꿈.친.자, 꿈에 다다르다…8천 관객 홀린 ‘권진아 매직’

“700석 규모의 첫 단독공연을 시작으로 이곳까지 차근차근 왔는데, 3층까지 찬 것을 보니 믿기지 않아요.”대한민국 여성 보컬 계보를 잇고 있는 권진아가 단독 공연으로 잠실실내체육관에 입성했다. 아이돌 아닌 여성 솔로 싱어송라이터형 보컬리스트가 살아남기 힘든 공연업계에서, 권진아의 이번 행보는 남다른 의미였다. 그는 11, 12일 이틀간 총 8000 명의 팬들과 호흡하며 ‘꿈의 뮤지션’으로 발돋움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권진아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 발매에 맞춰 개최된 이번 공연에서 권진아는 무대 중앙의 가장 높은 리프트 위에서 등장, 첫 곡 ‘새발자국’부터 여유롭게 현장을 압도했다. 음색, 성량, 사운드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었다. 객석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관객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영롱하게 노래하는 권진아에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여행가’에선 청량하면서도 청아한 보이스로 집중력을 높였고,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맞춰 시작된 ‘널 만나려고’에선 사랑의 몽글한 감성과 음악이 주는 힐링이 무엇인지 무대 자체로 입증했다.‘뭔가 잘못됐어’에서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발산하는가 하면, 곧 이어진 ‘위로’에선 나긋나긋한 위로 그 자체의 음성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또 ‘재회’, ‘러브 앤드 헤이트’, ‘유 얼레디 해브’, ‘놓아줘’로 이어진 신곡 레퍼토리에선 더없이 아름다운 고음 보컬의 진수를 보여줬다. 권진아는 노래를 부르며 그 자체로 별이 되는가 하면, 격정적인 연주 속 궁극의 차분함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보컬의 매력을 펼쳐내보였다. 권진아의 숨길 수 없는 댄스 본능은 이번 콘서트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너디 트레인’과 ‘킹프 노크’, ‘러브 미 러브 미’, ‘실리 실리 러브’로 이어진 래퍼토리에선 세상 힙한 패션으로 무대에 올라, 핸드 마이크를 들고 그루브를 타는 등 ‘권진아 레어템’을 보여줬다. 댄스 리듬을 타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아 더 어색한, 아이러니한 감정 속 권진아의 탁월한 라이브 퍼포먼스에 관객들도 함께 몸을 흔들었다. “언젠가 스탠딩 콘서트를 꿈꾸며 계속해서 댄스도 선보이겠다”는 다짐에 이어진 무대는 ‘스틸미스유’, ‘오늘은 가지마’, ‘어른이 된 아이’. 독보적 R&B 넘버 시리즈로 공연은 클라이막스로 향했다. 권진아는 특히 ‘어른이 된 아이’를 마친 뒤엔 “스스로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라고 느꼈던 것 같다”며 17세 어린 나이에 ‘K팝스타3’로 주목받은 뒤 지나온 10년을 솔직하게 돌아보기도 했다. “난 언제쯤 자연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 매일같이 꿈꾸고 기도하고, 언제쯤 나는 편히 숨쉴 수 있을까 그런 꿈을 치열하게 꿨는데, 결국엔 이뤄졌어요. 지난 시간들이 참 지난하고 고통스러웠는데, 그 시간들을 부모님과 가족들의 사랑으로 지나올 수 있었어요. 제가 꿈꿔온 것들은 거의 다 이룬 것 같아요.” 담담하게 눈물의 고백을 한 권진아는 “혹시 오늘 오신 분 중, 그런 긴 터널을 지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반드시 봄은 오니까 꼭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고, 정말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고 꿈꾸면 반드시 꿈이 이뤄지는 날이 온다고 믿는다”고 관객을 위로하면서 “앞으로도 내 상처와 기쁨을 노래로 쓰고,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가수로 오래오래 남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운이 좋았지’와 ‘스물’까지 자신의 지난 여정을 진솔하게 노래한 권진아가 택한 공식 피날레 곡은 ‘버터플라이’였다. 꿈꾸지 않으면 다다를 수 없는 길,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권진아는 다시 처음 올랐던 그 자리에 서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원더랜드’와 ‘흘러가자’ 그리고 ‘꿈꾸는대로’ 등 풍성한 앙코르 넘버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꿈 같은 순간을 선물했다. 그야말로 ‘권진아 매직’을 목도한 건 행운이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여자)아이들 미연, 아스트로 차은우, AOA 출신 배우 설현, 웬디, 정은지, 김도연, 노상연, 이연, 정수빈, 박유림, 김영대, 남다름, 김지유, 찰스엔터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현장을 방문해 ‘뮤지션의 뮤지션’ 권진아의 명성을 입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3 05:43
메이저리그

'이건 볼이잖아' 김혜성 삼진만 3번, 4G연속 안타 생산 실패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4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했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최근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쳤던 김혜성은 시즌 타율은 0.417에서 0.313(16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김혜성은 이날 상대 오른손 선발 브랜던 파트에게 세 차례나 삼진을 당하며 애를 먹었다. 2회 첫 타석은 몸쪽 싱커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아쉽다는 듯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5회 초 타석이 아쉬웠다. MLB 게임노트에 따르면 파트의 초구(커브)와 2구(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났지만, 주심은 모두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김혜성은 0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40㎞ 낮은 체인지업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다저스가 0-5로 뒤진 7회에도 김혜성 타석에서 3구째 체인지업이 존을 살짝 벗어났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김혜성은 4구째 시속 130.5㎞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은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남겼다.다저스는 이날 선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끝에 애리조나에 3-5로 졌다.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파트에게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봉쇄를 당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9 14:28
연예일반

유다빈밴드, 단독 콘서트서 신곡 최초 공개... “겟 럭키!”

유다빈밴드가 지난 4월 26-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겟 럭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역대 최대 규모 공연를 성료했다.이번 공연은 약 4개월 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로, 양일 3,000석 규모를 가득 채우며 유다빈밴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응원단’이 되어 팬분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컨셉의 공연 답게, 브라스 세션과 편곡을 함께하며 신나는 스탠딩 분위기를 완성시켰다.3월 발매 신곡 ‘계속 웃을 순 없어!’로 시작된 공연 ‘겟 럭키!’는 체육관 컨셉의 무대가 거대 천막 이탈과 함께 깜짝 공개됨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무대 초반 유다빈(보컬)은 “여러분의 열기가 저와 주변 사람들을 춤추게 합니다”라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자아냈고, 공연 내내 객석과 무대가 하나 되는 에너지 를 만들어냈다.연이어 이번 콘서트에서는 미발매 신곡인 ‘겟 럭키!’와 ‘축배’가 최초 공개됐다. ‘겟 럭키!’는 유다빈밴드 특유의 시원한 펑크록 사운드로 새로운 매력을 보옂누다. 유명종(키보드)이 기타를 메고 무대 2층에서 이준형(기타)과 함께 펼친 퍼포먼스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다빈은 메가폰을 들고 “레디 투 겟 럭키!”를 선창하며 관객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했다.또한 브라스 세션(트럼펫, 색소폰, 트럼본)과 멤버들의 솔로 연주를 ‘흑백 요리사의 대결’이라는 스토리로 구성하는 등,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체험형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관객석으로 보내진 유다빈밴드 로고 볼풀은 공연의 재미를 더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복으로 벅차오르는 감동은 이번 공연만을 위해 특별하게 편곡된 ‘꿈보다 더’에서 정점을 찍었다. 어쿠스틱한 곡 무드의 기존 곡과 다르게 브라스와 더불어 멤버들의 웅장한 악기 사운드가 더해지며 관객들에게 소중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곡과 함께 멤버들이 팬들에게 적은 따뜻한 메시지가 무대 LED 화면에 올라오며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유다빈밴드는 앵콜 때 이번 콘서트에서 올 연말 콘서트를 깜짝 스포하기도 했다. 11월 15일-16일 양일간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할 예정이라고 깜짝으로 밝힌 것. 점점 규모를 키워나가며 팬들과 함께하고 있는 유다빈밴드의 성장세를 다시 한번 증명해 내는 순간이었다.유다빈밴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올해의 꿈을 이루어 줄 행운을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었다”라며 “유다빈밴드의 꿈은 장수 그룹이 되어 오래오래 여러분들 곁에서 웃으며 음악을 하는 거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유다빈밴드는 ‘피크 페스티벌 2025’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등 주요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8 10:26
연예일반

이게 ‘공연형’ 아이돌... 엔하이픈, 첫 ‘코첼라’ 붉게 물들였다 [종합]

그룹 엔하이픈이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이하 ‘코첼라’) 무대에 섰다. ‘뱀파이어’ 콘셉트 그룹 답게 무대는 붉은색 조명으로 가득했고, 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했다.엔하이픈은 13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열린 ‘코첼라’ 두번째 날 ‘사하라’ 무대에 올랐다. 특별한 연출은 없었다. 멤버들은 핸드마이크를 들고 총 13곡을 열창, 이들의 보컬은 라이브 밴드와 맞물려 화려한 연출 그 이상의 시너지를 냈다. 올해 K팝 보이그룹 중 유일하게 라인업에 오른 엔하이픈은 ‘퍼포먼스 강자’ ‘공연형 아이돌’ 수식어다운 탄탄한 실력으로 45분을 꽉 채웠다. 어디 이뿐인가 다채로운 장르의 편곡으로 관객들과 ‘밀당’까지 했다. 등장부터 완벽했다.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처럼)’로 포문을 연 엔하이픈 뒤로 붉은 사막이 펼쳐졌다. 정말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강렬함이었다. 뒤로 갈수록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블레스-컬스드’ ‘퓨처 퍼펙트’ ‘파라도XXX 인베이션’으로 이어지는 쉴 틈 없는 무대에서도 독기 어린 눈빛으로 엔하이픈은 무대를 장악했다.“K팝 위상을 높이겠다”던 이들의 각오를 증명이라도 하듯, 음악 장르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조작했다. 초반부 핑크 사막위로 질주하던 엔하이픈은 ‘XO’ ‘노 디웃’ ‘스위트 베놈’으로 달콤한 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프라다가 제작한 특별 의상과 맞물려 이들의 관능미는 배가됐다. 무대 후반부, 스탠딩 마이크를 사용해 부른 ‘문스트럭’은 감미로움의 절정이었다. 또 공연 말미에는 언제그랬냐는 듯 ‘바이트 미’ ‘드렁크-데이즈드’ ‘브로크 더 히트 백’ 3연타로 공연 초반의 강렬함을 다시 각인시켰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한국어 가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 떼창이 화면 넘어 들렸다는 것. “엔하이픈 아이러브유!”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팬들도 눈에 띄었다. 그간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견인해온 엔하이픈이 이날 ‘코첼라’를 기점으로 큰 전환점을 맞이한 분위기다. 지난해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로 미국 ‘빌보즈 200’ 자체 최고 순위(2위를) 경신했던 엔하이픈. 미국 내 입지를 인정받은 것은 물론 ‘코첼라’ 중 유일한 K팝 보이그룹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들은 오는 20일(한국시간) 코첼라 무대에 한 차례 더 오른다. 이날과 마찬가지로 프라다가 특별 제작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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