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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성남FC, 승격 도전 스토리 담은 다큐멘터리 ‘BLACK to BASICS’ 24일 공개

성남FC가 오는 24일(수) 오후 8시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시즌 다큐멘터리 ‘BLACK to BASICS’를 공개한다.이번 다큐멘터리는 K리그2 최하위를 기록했던 2024시즌을 뒤로 하고, 2025시즌 시작 전부터 초심을 다잡아 모든 면에서 기본을 강화해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루어낸 성남FC의 2025시즌 여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구단은 ‘지난 2025시즌 팬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었던 순간들과 중계 화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담기 위해 편집 과정에 신경을 썼다. 24년 최하위에서 25년 플레이오프 진출까지의 여정을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다시 한번 팬들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2026년의 기대감과 응원을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본 다큐멘터리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MAXPORTS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23 12:22
영화

‘폭싹’ 히트메이커 넷플 VS 꾸준 장르물 디플, 추구미 달랐다 [2025 연말결산/OTT ①]

올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양대 글로벌 OTT는 올해 각사가 추구하는 K콘텐츠의 색깔을 확인시켰다. 넷플릭스는 한국 사회와 시대에 긴밀한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디즈니플러스는 톱스타를 내세워 장르에 충실한 작품이 돋보였다.◇넷플릭스, ‘오겜’ 피날레부터 ‘중증’·‘폭싹’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넷플릭스는 상반기부터 화제작이 쏟아졌다. 먼저 글로벌 최고 기대작인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화려한 피날레를 맞았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는 도합 3억 3840만 누적 시청 수를 기록했다. 역대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시청 순위 1위를 수성 중인 시즌1과 함께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3위까지 줄 세우는 데 성공했다.예상 밖 흥행 연타도 이어졌다. 넷플릭스 상반기 결산 시청보고서(1월~6월 집계)에 따르면 2월 공개된 ‘중증외상센터’(3400만 시청수)와 3월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3500만 시청수)도 K콘텐츠의 존재감을 빛냈다. 플랫폼을 옮겨 공개된 속편 ‘약한영웅 클래스2’도 주목받은 작품으로 언급됐다. 해당 작품들은 북미에서도 10위권에 입성하면서 K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다. 위 작품들의 특성을 보면 지역적인 이야기에 최적화하는 넷플릭스의 차별화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의 한 소년 소녀의 1960년대부터 일대기를 그린 ‘폭싹 속았수다’는 인생을 사계절로 빗댄 구성으로 보편적 정서로 나아가 몰입을 이끌었다. 한국의 의료 현실에 최적화된 ‘중증외상센터’도 영웅 활극 요소로 해외 시청자와 다리를 놨다는 평가를 받았다.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한국 콘텐츠에 총 25억 달러(약 3조 7025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기준 넷플릭스가 보유한 한국 IP 비중은 15% 미만으로, 넷플릭스 코리아는 오리지널 작품을 비롯해 SBS와 콘텐츠 수급 계약 등 다양한 형태로 한국 콘텐츠를 확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넷플릭스 본사가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향후 넷플릭스 내 K콘텐츠 지각변동이 주목된다.◇디즈니플러스, ‘전지현·강동원 멜로’부터 ‘지창욱 스릴러’까지디즈니플러스는 톱배우 캐스팅과 함께 웰메이드 장르 특화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전지현과 강동원의 첩보 멜로를 내세운 대작 ‘북극성’이 올해 디즈니플러스 한국 콘텐츠 중 전 세계 시청 수 1위 성과를 안겨줬다. 메디컬과 추리 등 세부 소재가 다채로운 스릴러도 연달아 공개됐다. 그중 범죄 스릴러 ‘조각도시’는 디즈니플러스와 다작 중인 배우 지창욱과 그룹 엑소 출신으로 한류 팬덤을 갖춘 도경수가 시너지를 내면서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TV쇼 1위를 찍었다. 군상극 시대물도 ‘전공 분야’처럼 각인시켰다. 류승룡을 비롯해 굵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 웹툰 원작 ‘파인: 촌뜨기들’이 지난 여름 호평 받은 데 이어 24일 연말 기대작 현빈, 정우성 주연 ‘메이드 인 코리아’도 공개된다. 이 같은 K콘텐츠에 대해 디즈니 글로벌 오리지널 TV 전략 부문의 에릭 슈라이어 사장은 “보편적인 감정과 인간미를 담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장점을 짚었다. 한국에선 드라마 제작에 집중하는 ‘로컬 포 로컬’ 특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K콘텐츠가 디즈니플러스 아태지역 글로벌 시청자 견인 주역으로 우뚝 서며 제작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아태지역 오리지널 작품을 글로벌 프랜차이즈 수준의 스케일로 확장하는 것이 장기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CJ ENM과 콘텐츠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기업과도 긴밀히 협업을 이어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3 06:00
드라마

‘서현진 남동생’ 이시우, 철부지 막내 역으로 눈도장 (러브미)

배우 이시우가 철부지 막내 서준서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19일 첫 방송한 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서 이시우는 아버지 서진호(유재명), 어머니 김미란(장혜진), 누나 서준경(서현진) 사이에서 때로는 살가운, 때로는 불평 투정 가득한 막내 아들 서준서를 연기한 이시우는 현실감 가득한 생활 연기로 캐릭터와 스토리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이시우는 부모님에게 차가운 준경을 신랄하게 비난하면서도 도움이 필요할 때는 결국 하나뿐인 누나를 찾는 준서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묘사했다. 특히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 그 자체를 보여준 이시우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몰입감을 이끌어냈다.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보인 이시우의 감정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슬픔에 차 눈물을 흘리고, 장례식장을 찾은 사람들의 가벼운 언행에 실망스러움을 쏟아낸 것도 잠시, 결국에는 여자친구의 옷차림에 불만을 보이며 큰 소리로 다투는 모습은 아직은 철없는 준서 캐릭터를 여실히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이렇듯 이시우는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준서를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냈다. 공감력 100%의 캐릭터를 완성시킨 이시우가 가족 구성원으로, 그리고 오랜 친구 지혜온(다현)과의 관계까지, 준서의 앞으로를 어떻게 펼쳐낼지 관심과 궁금증이 더해진다.‘러브 미’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2 17:53
메이저리그

'포수 올스타 3회' 콘트레라스 보스턴행...롯데 출신 감보아와 배터리 이룰까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20홈런 이상 칠 수 있는 타자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공격력 보강을 위해 고심하던 크레이그 브레슬로우 보스턴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윌슨 콘트레라스라는 우타 베테랑 1루수와 현금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스턴은 영건 투수 헌터 도빈스, 요이커 파하도, 블레이크 아이타 3명을 보낼 예정이다. 콘트레라스는 세인트루이스 명포수였던 야디어 몰리나의 후계자로 기대받았던 선수다.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그는 2018·2019·2022시즌 내셔널리그(NL) 포수 부문 올스타에 선정되며 전성기를 보냈고, 2023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5년 8750만 달러에 계약해 새 출발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 뒤 수비력이 저하됐고 2024시즌은 손목 부상 여파로 포수로 431과 3분의 2이닝 밖에 나서지 못했다. 2025시즌에는 팀 차원의 운영 계획에 의해 1루수로만 나섰다. 보스턴은 주축 타자였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2025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5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기존 간판타자 라파엘 데버스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 보스턴은 화력이 크게 약해진 상황이다. 콘트레라스는 총 6시즌 20홈런 이상 기록했다. 2025시즌도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에서 2025시즌 2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는 트레버 스토리(25개)와 윌리어 아브레유(22개) 2명이다. 보스턴이 콘트레라스를 다시 포수로 쓸지 주목된다. 2025시즌 보스턴 안방은 타율 0.241 홈런 15개를 기록한 카를로스 나바에스가 지켰다. 1루수는 팀 팜 시스템 유망주 트리스탄 카사스와 로미 곤잘레스가 번갈아 맡았다. 나바에스가 빅리그 2년 차 신예라는 점을 고려하면 콘트레라스가 다시 주 포지션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 보스턴은 2025시즌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좌완 파이어볼러' 알렉 감보아와 마이너 계약했다. 롯데에서 1선발로 뛰며 경험을 쌓은 만큼 빅리그 콜업도 기대받고 있다. 보스턴은 지난달 26일 베테랑 우완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를 영입했지만, 이후 3주 동안 잠잠했다. 가장 전력이 좋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경쟁하기에는 전력 보강이 부족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유망주 투수 3명 출혈을 감수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국내 야구팬은 감보아의 빅리그 입성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콘트레라스와 감보아가 호흡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2 15:47
영화

‘기생충’ 최우식·장혜진 모자 재회…‘넘버원’ 내년 2월 개봉

배우 최우식과 장혜진이 모자호흡으로 재회한다. 공승연과 함께한 영화 ‘넘버원’을 통해서다.22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주연의 영화 ‘넘버원’의 2026년 2월 개봉 확정과 함께 런칭 스틸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가 해준 밥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고등학생 하민이 등굣길 현관을 나서던 중, 눈앞에서 숫자 361이 360으로 줄어드는 것을 보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계속되는 카운트다운에 어리둥절해하는 ‘하민’의 모습은 숫자에 숨겨진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곧이어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을 때만 숫자가 하나씩 줄어든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란 하민이 먹던 음식을 뱉어내고, 그런 아들을 꾸짖는 엄마 은실(장혜진)의 모습은 현실 모자 관계를 보는 듯해 흥미를 자아낸다. 그렇게 어른이 된 하민에게 여자 친구 려은(공승연)이 “가끔 보면 어디 매일 쫓겨 사는 사람 같애” 라고 말하는 장면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가 여전히 숫자에 쫓기는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후 엄마에게 남은 시간이 숫자로 보이는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온 하민의 모습들이 그려지고 ‘당신의 시간은 무한합니까?’라는 카피와 밥상을 등진 하민의 머리 위에 숫자 ‘1’이 떠 있는 장면으로 티저 예고편은 마무리되며 여운을 남긴다.한편 ‘넘버원’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영화 ‘기생충’에서 남다른 모자 케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우식과 장혜진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영화 ‘넘버원’에서 집밥을 앞에 두고 유쾌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선을 연기하며 가슴 따뜻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공승연은 하민의 여자 친구 려은 역으로 합류해 그만의 다채롭고 편안한 매력으로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넘버원’은 2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2 15:41
연예일반

석가탑 ·청구영언 ·반가사유상… 제니, 드레스가 아닌 ‘한국美’를 입다 [왓IS]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한국적 미학을 담아낸 ‘MMA’ 무대 의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국내 브랜드 르쥬(LE JE)는 공식 SNS를 통해 ‘2025 제17회 멜론 뮤직 어워드(MMA 2025)’에서 제니가 착용한 의상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먼저 ‘서울 시티’ 무대에서 제니를 감싸던 약 15m 길이의 흰 천은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노래 가사집으로 알려진 ‘청구영언’의 구절을 직접 새겨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대 의상은 반가사유상 복식에서 영감을 받아 어깨 라인 중앙에 장인의 병아리 매듭 노리개를 더해 ‘고요하면서도 단단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이어 ‘젠, 라이크 제니’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 복식의 동정과 고름에서 형태적 모티프를 가져와 서양 복식의 코르셋 구조와 결합했다. 이를 통해 여성의 몸이 지닌 ‘힘과 균형’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특히 제니가 이날 대상 중 하나인 ‘레코드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착용한 드레스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의상은 불국사 석가탑의 형태를 컷아웃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한국적인 상징성과 현대적인 미감을 동시에 담아냈다.이 같은 의상 공개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복의 미를 이렇게 세련되게 풀어낼 수 있다니 놀랍다”, “제니가 입으니 전통이 세계적인 패션이 됐다”, “무대 콘셉트와 의상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등 호평이 이어지며, 제니의 무대 연출과 스타일링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한편 제니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MA’에서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로 대상 부문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톱10’과 ‘밀리언스 톱10’ 트로피를 받으며 3관왕을 기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2 15:11
생활문화

자사몰 집중한 중소 브랜드, 성장 신호 뚜렷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파고든 중소 브랜드들이 자체 쇼핑몰(이하 자사몰)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플랫폼의 수수료나 노출 경쟁에 얽매이지 않고, 자사몰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직접 설계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의 일환이다. ‘연마제 없는 프라이팬’, ‘털이 붙지 않는 파자마’ 등 기존 제품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며, 자사몰에서 제품 설명부터 구매 동선까지 직접 설계하고 있다.▷ 틈새 공략 브랜드들, 자사몰로 빠른 성장… 고객 데이터 확보가 강점주방용품 브랜드 스테니는 업계에서 크게 주목받지 않던 '연마제 성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자사몰에서 제품의 세척 과정과 안전성 검증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고객 신뢰를 쌓았고, 상세페이지의 이미지, 문장, 텍스트, 배치까지 모든 부분을 조정하며 고객 반응을 확인했다. 그 결과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200억 원을 기록했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댄스온더플로어는 '털이 붙지 않는 파자마'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작은 불편에 집중했다. 론칭 초기부터 자사몰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고객 행동 데이터를 직접 분석·반영했고, 출시 한 달 만에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했다. 기존 반려동물 용품과 의류의 경계를 허물며 ‘반려 가구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안한 점도 주효했다.▷ 플랫폼 수수료·알고리즘 의존 탈피… 자사몰로 주도권 확보자사몰은 중소 브랜드에게 수수료 절감 이상의 실질적 이점을 제공한다. 플랫폼과 달리 가격 경쟁과 노출 알고리즘에 좌우되지 않고, 브랜드가 원하는 순서와 방식으로 고객 경험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제품 설명, 구매 동선, 브랜드 스토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신뢰를 쌓을 수 있고,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해 재구매와 맞춤형 마케팅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유통 단계를 줄여 수익 구조를 안정화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자사몰 선택을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프리미엄 과일 선물 브랜드 마담주는 자사몰을 '큐레이션 경험의 공간'으로 활용하며 팬덤을 구축했다. 받는 사람의 상황과 취향을 고려한 선물 경험을 강조해 재구매율을 높였고, 5년 간 연매출 1300% 성장을 이뤘다. 현재 매출의 95%가 자사몰에서 발생하는 구조다.▷ 노코드 솔루션 발전으로 중소 브랜드 자사몰 구축 가속화쇼핑몰 구축 및 운영 솔루션 '아임웹'에 따르면 최근 중소 브랜드의 자사몰 구축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개설된 신규 사이트 수는 22만 개로, 2022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2025년에도 이어져 지난 6월에는 누적 사이트 수 100만, 누적 거래액 6조 원을 돌파했다.이러한 중소 브랜드의 자사몰 증가 배경에는 쇼핑몰 제작 환경의 변화가 자리한다. 과거 개발 인력과 높은 초기 비용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노코드 방식으로 구축부터 운영,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확산되면서 진입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브랜드가 상세페이지 구성부터 구매 동선, 고객 데이터 분석, 마케팅까지 직접 설계하고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자사몰 수요가 늘어나면서 솔루션 기업들은 단순 제작 툴을 넘어 '자사몰 생태계' 전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임웹은 웹사이트·쇼핑몰 구축부터 결제, CRM(고객관계관리), 배송까지 온라인 사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며, 소상공인 및 중소브랜드의 D2C 전환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다.아임웹 관계자는 "니치 시장에서 출발한 브랜드일수록 자사몰에서 제품 맥락을 직접 설명하고 고객 반응을 즉시 확인해 재구매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중소 브랜드들이 자사몰을 쉽게 시작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1:36
뮤직

에이핑크, ‘리 : 러브’ 콘셉트 포토 공개

그룹 에이핑크가 걸리시한 매력과 클래식함을 아우르는 비주얼을 선보였다.에이핑크는 지난 19일, 22일 0시 공식 SNS에 열한 번째 미니앨범 ‘리 : 러브’의 MY(마이), MUSE(뮤즈) 버전 콘셉트 포토 일부를 최초로 공개했다.먼저 첫 번째 마이 버전 포토에서 에이핑크 멤버들은 각자의 꿈을 안고 본인의 취향이 가득 담긴 방에서 미래를 그리는 어린 시절의 소녀를 표현했다. 핸들을 잡은 박초롱은 시크한 얼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윤보미는 인형 사이에서 사랑스러움을 발산했고, 정은지는 밴드 악기, 이어폰과 함께 포근한 감성을 자아냈다. 김남주는 책을 들고 통통 튀는 에너지를 전했고, 오하영은 공주 같은 비주얼로 팬들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개인 컷에서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소품과 포즈로 걸리시한 무드를 연출했다면, 단체 컷에서는 타이틀곡명인 ‘러브 미 모어’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힙한 시너지를 보여줬다. 이어 공개된 뮤즈 버전 포토 속 에이핑크는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링으로 클래식한 아우라를 풍기고 있다.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박초롱, 감각적인 제스처로 분위기를 이끄는 윤보미, 투톤 헤어로 세련된 카리스마를 완성한 정은지, 매혹적인 표정 연기로 시선을 모은 김남주, 순백의 드레스로 우아함을 배가시킨 오하영까지 강한 임팩트를 선사한다.‘리 : 러브’는 ‘사랑’을 새롭게 정의하고 깨달아가는 치유의 스토리를 그린다. 2026년 데뷔 15주년을 맞이하는 에이핑크는 변함없는 팀워크로 진한 음악적 서사를 전하며, 팬들에게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앨범은 1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2 10:08
드라마

최수영, 최애 아이돌 김재영 변호… ‘아이돌아이’ 오늘(22일) 첫방송

‘아이돌아이’ 최수영이 김재영과 영접의 순간을 가진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연출 이광영, 극본 김다린,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 측은 오늘(22일) 첫 공개를 앞두고, 평범했던 맹세나(최수영)의 ‘덕질’ 일상에 파동을 일으킬 도라익(김재영)과의 만남을 공개했다.‘아이돌아이’는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진심을 숨겨야 하는 ‘최애’ 무죄 입증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 속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덕계못’ 공식을 파괴한 맹세나의 ‘성덕’ 순간이 포착됐다. ‘악마들의 변호사’로 이름깨나 날리던 맹세나. 그러나 ‘오프’가 되는 순간 덕후로 변신한다고. 그런 그의 최애, 화려한 비주얼의 도라익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콘서트장에 출몰한 맹세나, 예고 없이 마주한 ‘최애’ 도라익과의 갑작스러운 만남이 성사된다. 놀라 얼어붙은 맹세나의 입을 막는 도라익에게서 느껴지는 다급함. 그러나 그저 최애를 코앞에서 본 현실이 감격스러운 듯 벅찬 맹세나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그런가 하면 예상치 못한 현장에서 다시 최애를 마주한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로 ‘살인 용의자’가 된 도라익을 변호사 접견실에서 조우한 것. 앞선 티저 속 ‘꿈에 그리던 최애를 살인 용의자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는 내레이션처럼, 좀처럼 예측할 수 없고 평범치 않은 이들의 만남에 기대가 모인다.첫 공개를 앞두고 최수영, 김재영이 관전포인트와 함께 시청 독려 메시지도 전했다. 먼저 최수영은 ‘아이돌아이’의 ‘입덕’ 포인트를 ‘팬심’이라 정의했다. 그는 “팬심이 있어야만 가능한 사랑 이야기다. 누군가의 열렬한 팬이었던 적이 있는 분들이라면 공감하고 푹 빠져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재영 배우의 멋진 아이돌 모먼트, 제가 연기하는 세나의 프로페셔널한 변호사 모먼트, 그리고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를 치유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과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김재영은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전개’를 ‘입덕’ 포인트로 짚었다. 그는 “스타와 팬의 사랑이야기지만 예측 불가능한 사건, 성장, 따뜻한 감정의 회복, 반전이 겹겹이 숨어 있다. 가볍게 시청했다 순식간에 다음 회로 빨려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몰입도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인물들의 입체적인 감정선을 따라가며 미스터리와 휴머니즘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스포에 유의하며 즐겨달라”고 관전포인트도 짚었다.마지막으로 최수영은 “긴 여름을 ‘아이돌아이’와 함께 보내고, 얼른 보여드리고 싶어 추운 겨울을 기다렸다. 시청자분들께 따뜻한 힐링과 위로가 될 ‘아이돌아이’의 팬이 되어달라”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김재영 역시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애정이 담긴 작품이다. 올 연말, ‘아이돌아이’와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는 22일 오후 10시 KT 지니 TV에서 공개되며,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2 09:26
산업

막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대학 동창생, 프랑스인 매니저, 소상공인 모두 "컬리 고마워요~"

이커머스 기업 컬리의 오프라인 최대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 개 F&B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2만3000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맛의 향연을 즐겼다. 컬리는 이번 페스타를 준비하면서 외형보다는 내실에 집중했다. 전년보다 참여사를 줄이고, 파트너사들과 고객들이 여유를 갖고 축제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소상공인·프랑스인 매니저도 ‘엄지 척’“컬리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저희 브리오슈와는 정말 잘 맞는 파트너죠.” 지난 18일 컬리의 세 번째 푸드페스타가 열린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현장. 프랑스 베이커리 브리오슈 파스키에의 마틴 아벨라드 아시아 세일즈 매니저가 엄지를 치켜세웠다. 3년 전 한국 지사로 발령받은 아벨라드 매니저는 컬리가 브리오슈와 ‘좋은 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커머스가 발전한 한국은 우리 회사에 정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고급 식자재를 지향하는 컬리는 전략적 요지인 한국에서도 우리와 참 잘 맞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해외 베이커리 기업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부산 지역의 갈비탕 맛집에서 출발해 마켓컬리 HMR 부문 1위에 오른 사미헌도 의미가 남다르다. 홍누리 사미헌 실장은 “사미헌은 26년 전통을 가진 부산 전통 맛집인데 2018년 컬리에 입점 후 공장을 네 차례 증축할 정도로 성공적인 시간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사미헌은 최고급 원물과 퀄리티가 컬리 내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연매출 400억 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홍 실장은 “컬리는 우리에게 참 고마운 존재다. 지역 소상공인이 처음 온라인에 진출하면서 겪는 어려움들을 함께 풀어나가 준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친구와 함께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도 많았다. 대학 동창인 김정선·정현주 씨는 서울과 경기도 안산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이번 페스타 현장에서 만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김 씨는 “우리는 컬리의 ‘찐팬’이다.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식자재는 역시 컬리가 최고”라고 했다. 정 씨는 “온라인에서 사기 애매했던 식품들을 이곳에서 직접 보고 먹어보니 ‘앞으로 이런 걸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컬리의 승부수컬리는 행사장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현장에서 경험한 뒤 앱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설득의 공간’, 온라인은 ‘구매의 공간’이라는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실제로 현장 소비자들은 먼저 맛을 본 뒤 컬리 앱을 켜 장바구니에 담으며 색다른 쇼핑을 즐겼다.내용도 특별했다. 스타 셰프가 총출동하며 미식의 깊이도 끌어올렸다.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김호윤 셰프를 비롯해 이연복·정지선·조서형 등 유명 셰프 12명이 나흘간 참여해 음식에 대한 철학과 요리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올해는 삼양식품·롯데호텔·윤서울·온하루 등 50여 개 파트너사가 신규로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컬리 관계자는 “보다 편안한 체험을 위해 티켓 발행 규모를 줄이고 참여 업체도 한 번 더 엄선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번 행사 방문객은 약 2만3000명 규모로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말했다.2025년은 컬리가 승부수를 던진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컬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73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서며 누적 영업이익도 91억 원을 넘겼다. 유통 업계는 컬리의 성공 배경으로 위탁 거래(3rd Party) 확대와 네이버와의 협업을 꼽는다. 컬리는 지난 9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컬리N마트 거래액은 지난 9월 오픈 후 한 달 만인 10월에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매자 가운데 80% 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로, 기존에 컬리를 이용하지 않던 신규 고객일 가능성이 크다.최근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흔들리는 가운데 컬리는 고삐를 바짝 쥐고 있다. 컬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전주와 완주, 익산까지 샛별배송 권역을 확장했다. 컬리는 지난해 광주광역시와 여수 등 호남권에 이어 전북 지역까지 배송을 확장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컬리 최재훈 최고커머스책임자(CCO)는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단순한 시식을 넘어, 쿠킹쇼와 라이스 테이블 등 컬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깊이 있는 미식 탐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며 “나흘간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올 한 해 컬리를 사랑해 주신 많은 고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들과 따뜻하고 특별한 연말 보내셨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12.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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