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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병규 주연 ‘어게인 1997’ 3월 극장 개봉 확정

영화 ‘어게임 1997’이 회귀물 인기 돌풍을 스크린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인생 개조 프로젝트 영화 ‘어게인 1997’이 3월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 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이전 대한민국에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응답하라’ 시리즈가 증명했듯, 1997년을 배경으로 그 시대가 전하는 특유의 레트로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영화의 주 테마인 회귀물이라는 설정 아래 5번의 죽음과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판타지적인 요소, 학원물의 강점인 친구들간의 찐친 케미, 그 속에 숨겨진 반전과 액션, 스릴러, 멜로가 뒤섞인 복합 장르의 재미까지 갖췄다는 평가. 여기에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과거를 되돌릴 수 있을까?’라는 웃음 속에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질 전망이다.드라마 ‘SKY 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 영화 ‘걸캅스’ 등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조병규가 고등학생으로 돌아갔지만, 속은 40대 아재인 ‘우석’ 역을 맡아 능청스런 열연을 펼친다. 그룹 아이콘의 멤버이자 드라마 ‘보라! 데보라’, '반짝이는 워터멜론'으로 연기자로도 활약 중인 구준회가 우석의 절친이자 슬램덩크 광팬 ‘봉균’ 역으로 나와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로 인기를 끈 최희승은 노는 게 제일 좋은 단순하고 의리 있는 친구 ‘지성’으로 분한다.‘신의 한 수’, ‘나는 왕이로소이다’ 조감독으로 참여한 신승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월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0 13:30
드라마

박서준X한소희 ‘경성크리처’, 파트1 12월 22일→파트2 1월 5일 공개 [공식]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 넷플릭스가 ‘경성크리처’ 시즌1의 공개일 발표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했다. ‘경성크리처’ 공개일 발표 포스터와 영상이 미국 LA 현지 시각 기준 오후 2시 넷플릭스 장르 팬들을 위한 ‘긱드 위크’(Geeked Week)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공개됐다. 배우 박서준, 한소희의 만남만으로도 뜨거운 화제가 됐던 ‘경성크리처’ 시즌1이 파트1, 2로 공개되며 올해 연말과 2024년 연초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공개된 포스터는 가장 어두웠던 시대의 아픔을 보여주듯 음습한 실내에 총과 마스크, 방호복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한가운데 위치한 수레를 지키듯 도열해 있어 시선을 끈다. 마스크를 쓴 이들은 누구이며 수레 안에 숨겨진 것의 정체는 무엇일지, 옹성병원이 숨긴 비밀은 또 어떤 것일지 포스터 하나만으로 수많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영상은 비장함과 간절함을 담은 박서준과 한소희의 눈빛이 예비 시청자를 단숨에 몰입하게 만든다. 두 배우는 각각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 역과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토두꾼 윤채옥 역을 맡아 1945년 경성, 격동의 한복판으로 시청자를 초대한다.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기존에 보여준 적 없는 박서준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가는 작업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경성크리처’는 ‘낭만닥터 김사부’, ‘여우각시별’, ‘가족끼리 왜이래’ 등 장르 불문 뛰어난 필력으로 사랑받아 온 강은경 작가와 ‘스토브리그’로 세밀하고 힘 있는 연출을 선보인 정동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박서준, 한소희는 물론 수현, 김해숙, 조한철, 위하준까지 믿고 보는 탄탄한 연기력과 글로벌 인지도까지 갖춘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으로 전 세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공개일 발표 포스터와 영상으로 베일을 벗은 ‘경성크리처’ 파트1은 12월 22일, 파트2는 2024년 1월 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2 11:17
연예일반

“테드창 맞아?”..‘악귀’ 오정세, 코믹함 벗고 묵직한 존재감 발산 [RE스타]

“염해상 캐릭터 자체는 매력이 없는데 이 드라마 안에서는 매력적이었으면 좋겠어요.”배우 오정세가 SBS 금토드라마 ‘악귀’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극중 민속학 교수이자 악귀를 보는 염해상으로 분해 드라마의 중심을 단단히 책임지고 있다. 오정세의 말처럼 염해상은 사회성도 떨어지고 악귀밖에 모르는 인물이지만, 오정세는 염해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빚어내고 있다.‘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 구산영(김태리)과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 염해상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다.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 장르물을 흥행시킨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다. 지난달 23일 9.9%로 시작한 ‘악귀’ 2회 만에 두 자릿수인 10%를 돌파하고, 3회 만에 자체 최고인 11%를 기록했다. 극중 오정세가 연기하는 염해상은 어려서부터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었고 어머니를 죽인 악귀를 집요하게 추적해온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구산영을 만나고 그토록 찾아다니던 악귀와 조우한다. ‘악귀’의 어둡고 습한 분위기에 녹아든 모습으로 첫 등장한 오정세는 드라마의 주요 소재인 민속학을 탐구하고 악귀에 대해 집요하게 쫓는 모습을 차분하게 그려가고 있다. 대사가 많지 않고,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데도 묵직한 분위기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아버지의 유품인 붉은 댕기를 만지고 악귀에 씌인 산영을 만난 후부터는, 산영과 악귀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공조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고 있다. 오정세는 그간 유머가 녹아든 일상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997년 영화 ‘아버지’로 데뷔한 후 매년 평균 두 작품 이상을 하며 활발히 활동해왔고 대부분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코믹 연기로 사랑 받아왔다. 영화 ‘극한직업’ ‘레슬러’, 드라마 ‘진심이 닿다’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 등이 대표적이다. ‘극한직업’에서 마약상 테드창으로 변신해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동백꽃 필 무렵’에서 ‘노땅콩’, ‘하찮큐티’ 등 다양한 별명을 만들어낸 마성의 캐릭터 노규태 역을 맡아 대세 배우로 우뚝섰다. 반면 ‘악귀’에서는 무뚝뚝하고 냉철한 해상을 그려내며, 낯설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앞서 김은희 작가는 오정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뭔가를 탐구하는 해상의 캐릭터와 무척 닮아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오정세는 자신이 맡은 인물 연구에 무척 공을 들인다고 알려졌다. 2020년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캐릭터를 맡아 해당 장애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직접 자폐스펙트럼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 조용히 둘의 대화와 소통 방법을 관찰했다. 오정세는 어떤 연기든 “해당 장면 안에서 캐릭터의 심리와 상황을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배우로서 철학을 밝힌 바 있다. 오정세는 ‘악귀’의 작업 과정에 대해 “대본을 읽고 촬영하면서 악귀를 찾아가는 과정이 안개를 걷는 기분이었다”며 “안개가 걷히면 지나간 사건이 섬뜩한 이야기 서사로 만들어지더라.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전했다.해상과 산영은 악귀의 존재를 알아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공조를 시작한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해상의 개인적 서사도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오정세가 만들어갈 캐릭터에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4 05:14
연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채종협 표 스포츠 로맨스에 거는 기대

올 봄, 뜨겁고 설레는 채종협 표 스포츠 로맨스가 펼쳐진다. 채종협은 2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에서 배드민턴을 그저 직업으로 여기는 선수 ‘박태준’으로 분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배드민턴 실업팀을 배경으로 벌이는 짜릿한 승부와 박주현(박태양 역)과 선보일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기대케 하며 채종협이 선보일 활약에 기대가 뜨겁다. 특히 2019년 SBS ‘스토브리그’로 데뷔해 선보이는 작품들마다 제 몫을 톡톡히 해냈던 채종협이 ‘너가속’을 통해 3년여 만에 지상파 첫 주연 자리를 꿰차면서 그의 가파른 상승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채종협의 ‘너가속’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유니스 유니폼을 입고 풍기는 분위기만으로도 독보적인 청량감을 듬뿍 내뿜고 있는 채종협. 여기에 실제 선수를 연상케 하는 듬직한 피지컬과 이에 상반되는 멍뭉미 넘치는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배드민턴 코트 위를 제 집처럼 활보하는 채종협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가 하면, 편안히 잠든 박주현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증폭시키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너가속’ 첫 방송을 앞두고 〈바자〉와 함께 진행한 화보 인터뷰에서 채종협은 “배드민턴은 진짜 어렵다”라며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써야 하고 반복된 자세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큰 쾌감이 있고 ‘너가속’ 경기 장면을 찍을 때는 엔도르핀이 돌았다”라고 밝혔던 바. 그동안 본 적 없던 채종협의 새로운 모습과 함께 뜨겁고 치열한 그리고 올봄 핑크빛 기류로 물들일 ‘너가속’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과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이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한 판이다. 2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6 12:39
무비위크

조한선 '타이거마스크' 12월 개봉…한국 무술 구사하는 K히어로

조한선의 범상치 않은 코믹액션이 찾아온다. 국내 전통무술을 내세운 K히어로의 등장을 알릴 '타이거 마스크(염정원 감독)'가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호기로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타이거 마스크'는 재미 없는 인생을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코믹액션극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타이틀이자, 극중 인물의 극적인 변화를 이끄는 타이거 마스크 비주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실제 영화 속 주인공 육건평(조한선)이 쓰는 마스크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비주얼의 티저 포스터는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낸다. 여기에 티저 포스터의 상단, 자신 있게 내건 조한선 배우의 이름은 작품에 더욱 신뢰감을 더하고 있다. 2019년 12월에 방영됐던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만년 꼴찌팀의 에이스 임동규 역을 맡은 조한선은 인생 캐릭터 갱신이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매 작품 주어진 역에 혼연일체 되는 모습으로 무던히 나아가는 배우 조한선이 다음 스크린 작품으로 '타이거 마스크'를 선택했다. 그가 맡은 육건평은 회사에 치이고, 짝사랑에게도 차이고, 친구들에게도 데이며 별 볼 일 없는 삶을 살아오다, 우연히 어릴 적 태껸 스승님이 남긴 타이거 마스크를 얻게 되며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조한선이 코믹한 모습과 진중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모두 보여줄 '타이거 마스크'는 12월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2 08:45
연예

케빈오, 단독콘서트 'Re: The Night' 10월 개최

가수 케빈오의 콘서트 ‘Re: The Night’이 개최된다. 24, 25일 펼쳐질 이번 공연은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하여 좌석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측정, QR코드 체크인 및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방역 지침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케빈오는 지친 이들에게 작은 힐링이 될 무대를 선사하기 위하여 콘서트의 컨셉과 타이틀, 셋리스트 구성부터 포스터까지 세심하게 직접 살피고 있다. 2015년 Mnet ‘슈퍼스타K 7’ 우승과 함께 가요계에 데뷔한 케빈오는 2016년 ‘어제 오늘 내일’을 시작으로 ‘Stardust’, ‘알아줘’, ‘연인’, ‘How Do I’, ‘Remember’ 등 신스팝에서 포크록,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케빈오만의 다양한 감성을 담은 곡을 발표해왔다. 2019년 상반기에는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해 밴드의 보컬이자 프론트맨으로 존재감을 발휘하여 많은 리스너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로도 애프터문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I Want It All’, ‘Anytime, Anywhere’를 발표했다. 올해 초에는 인기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OST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케빈오의 단독 콘서트 ‘Re: The Night’는 24일 오후 6시와 10월 25일 오후 5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며,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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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백상] '기생충' 봉준호·'동백꽃' 대상 영예→'동백꽃' 4관왕 쾌거 [종합]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KBS2 '동백꽃 필 무렵'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TV 부문 대상은 공효진·강하늘 주연의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다. '동백꽃 필 무렵' 팀의 유재혁 PD는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힘겨운 세상을 이겨나가려고 하는 동백이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용식이의 사랑에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께 감사하다. 인생 드라마로 남을 수 있는 대본을 써준 임상춘 작가, 차영훈 PD에게 감사하다"며 배우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작품상에 이어 대상까지 받게 된 '기생충' 팀은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등 주역들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이 곽신애 대표가 무대로 올랐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봉준호 감독이 전한 수상 소감은 곽신애 대표가 대신 읽었다. 봉준호 감독은 "작년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나라의 관객과 뜨거운 1년이었다. 함께 작업한 분들과는 2년 반의 열띤 시간,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감독으로서 제가 설계한 장면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창작 과정을 지원해주고 보호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존경과 감사를 보내고 싶다. '기생충'을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 이제는 저마다 새로운 작품에서 활동 중이다. 저 또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비록 지금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우리가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오겠지요. 영화는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연극 '그을린 사랑'의 신유청 연출가는 연극부문 대상격인 백상 연극상을 받았다. 그는 "심장이 요동친다. 작은 아픈 경험도 쌓이고 소중한 만남이 있어 가능했다.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외롭고 고독해 보이지만 그 바닥 깊숙한 곳은 하나의 땅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변을 돌아봤을 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 연기상의 영예는 TV 부문 안효섭·김다미, 영화 부문 박명훈·강말금이 안았다. '낭만닥터 김사부2'의 안효섭은 "감사하다.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많은 스태프, 작가, 감독, 동료분들이 믿고 이끌어주셔서 가능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가족, 친구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또 '낭만닥터 김사부2'를 있게 해준 SBS, 시청자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단한 후보분들 사이에 있었던 것도 영광인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한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는 "작품을 하면서 많이 고민했고 부담감도 있었는데 재밌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님 감사하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좋은 배우, 사람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소속사 식구 및 스태프에게도 고마움을 돌린 그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기생충'의 박명훈은 "마흔여섯에 신인상을 받았다"라며 "영화 찍을 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봉준호 감독 이하 전 배우, 스태프께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 관객이 저희 아버지다. 투병 중이셨는데 봉준호 감독, 영화 관계자의 배려로 먼저 보셨다. 너무 좋아하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한 박명훈은 "Respect!(리스펙)"을 힘차게 외치며 소감을 마쳤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은 김초희 감독과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한 분 한 분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마흔세 살 중고 신인이다. 십몇년 간 얻어 살았는데 그간 도와주신 모든 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가족을 향한 애정을 표하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은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이 받았다. 그는 "예상을 전혀 못 했다"면서 "'82년생 김지영'은 배우분들께 빚을 지고 있다. 김미경 선배님, 처음부터 끝까지 날 믿어준 공유, 무엇보다 맑은 얼굴로 김유미를 담아준 정유미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우리 영화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이 땅의 김지영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연 배우 못지않게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남·여 조연상 시상도 이어졌다. TV 부문은 '동백꽃 필 무렵'의 오정세와 '사랑의 불시착' 김선영, 영화부문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와 '벌새' 김새벽이 수상했다. 작품을 함께한 이들과 연기를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유쾌한 에너지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유재석, 박나래는 TV부문 예능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가 1년여 정도 되어 가고 있다. 초반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 출연자 입장에서 참 감사하다"고 말하며 김태호 PD를 비롯해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화려한 의상과 유쾌한 세리머니로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저와 후보에 올랐던 여자 예능인 여러분 존경하고 감사하다. '나 혼자 산다' 식구들 고맙고 스태프, 출연자 감사하다. 프로그램하면서 행복했다. 많은 분이 제가 '투 머치'하다고 얘기해주는데 저 투 머치 맞다. 옷도 술도, 좋은 점은 열정도 사랑도 투 머치하다"며 "넘치는 사랑과 열정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여러분 건강하세요"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틱톡 인기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실 연인'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현빈과 손예진이 받았다. 두 사람은 투표와 함께 열띤 응원을 보내준 전 세계 시청자,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교양 작품상을 받은 '자이언트 펭TV'의 펭수는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 제가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다 제 덕, 펭클럽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양있는 펭귄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극에 있는 제 가족과 펭귄 친구들에게 한 마디 남기겠다"며 펭귄 울음소리를 내 웃음을 더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강하늘,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TV 부문 남·여 최우수 연기상의 트로피를 받았다. 현빈, 남궁민, 박서준, 주지훈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호명된 강하늘은 "훌륭한 선배님들보다 잘한 것도 없는데 상을 받게 됐다.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백씨(공효진)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된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 원작인 '닥터 포스터'를 봤을 때 너무 파격적이고 과감해서 한국에서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눈높이를 저희가 미처 못 따라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호응해주셔서 감사했다. 대본에 정답이 다 쓰여 있었다. 지문에 너무나 성실하게 적어주셔서 연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주현 작가님 감사드린다.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신 스태프분들이 없었다면 끝까지 가는 연기를 못 보여줬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국민 욕받이 이태오 씨(박해준). 같이 후보에 올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부부의 세계'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이병헌은 "레드카펫이나 시상식에서 팬들의 환호성이나 응원이 에너지, 기운이 되곤 했다. 오늘은 그런 날이 참 그리워진다. 함께한다는 것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끼는 날"이라며 무관중 시상식에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 배우들과의 특별했던 호흡을 자랑한 그는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아들 준우, 그리고 준우 엄마 이민정 씨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생일'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전도연은 "축하해주러 온 자리인데 이렇게 제가 축하받을 줄 몰랐다.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배우분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인 것 같다. 극장에서 다시 건강하게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시상식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생방송됐으며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이 3년 연속으로 사회를 맡았다. -다음은 제56회 2020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 TV 남∙여신인연기상 : 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 영화 남∙여신인연기상 : 박명훈(기생충),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 영화 신인감독상 : 김도영(82년생 김지영) ▲ TV 예술상 : 장연옥(대탈출3) ▲ 영화 예술상 : 김서희(남산의 부장들) ▲ 바자 아이콘상 : 서지혜 ▲ TV 극본상 : 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 영화 시나리오상 : 이상근(엑시트) ▲ 젊은 연극상 : 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 TV 남∙여조연상 : 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 영화 남∙여조연상 :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김새벽(벌새) ▲ TV 남∙여예능상 : 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 혼자 산다) ▲ TV 작품상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예능), EBS '자이언트펭TV'(교양), SBS '스토브리그'(드라마) ▲ 틱톡 인기상 : 현빈, 손예진 ▲ TV 연출상 : 모완일(부부의 세계) ▲ 영화 감독상 : 김보라(벌새) ▲ 연극 남∙여최우수연기상 : 백석광(와이프), 김정(로테르담) ▲ TV 남∙여최우수연기상 :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김희애(부부의 세계) ▲ 영화 남∙여최우수연기상 : 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전도연(생일) ▲ 백상 연극상 : 신유청(그을린 사랑) ▲ 영화 작품상 : 기생충 ▲ 영화 대상 : 봉준호(기생충) ▲ TV 대상 : 동백꽃 필 무렵 2020.06.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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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병규 "1년간 안 나간 집 드디어… 지하 탈출"

그간 드라마에서 '낙하산'은 재수없다는 인식이 강했다. 조병규(24)는 '스토브리그'를 통해 그런 편견을 바꿔놓았다. '낙하산' '재벌 3세' 운영팀 직원 한재희를 연기한 그는 깐족거리며 촐랑대는 모습에도 밉지 않은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전작인 'SKY 캐슬' 흥행으로 얼굴을 알렸지만 영화·드라마 등 크고 작은 작품에 참여한게 70여편. 결코 지금의 얼굴을 알리기까지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연기를 곧 잘해서일까. 드라마와 예능의 인식이 강해 성격을 예상했지만 180도 다른 사뭇 진지한 모습이 의외였다. -흥행에 대한 예감이 있었나. "흥행을 장담할 순 없었지만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을거란 생각은 계속 했다. 그만큼 대본이 완벽했고 내용이 영상으로 잘 구현됐다." -오디션으로 캐스팅됐나. "드라마 전체 배역 중 첫 캐스팅이라고 들었다. 'SKY 캐슬' 속 이미지를 보고 캐스팅 제안이 왔고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진 완벽한듯 허술한 모습이 좋았다고 하더라." -이번 작품으로 자신감이 생겼나. "오히려 겸손해졌다. 배우들 포함해 막내였다. 모르는게 많았고 연기하는걸 바라보며 처세를 배웠다. 선배님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걸 보니 혼자 생각한다고 되는 건 아니구나 싶더라. 촬영장은 곧 학습의 장이었다." -박은빈과 호흡이 좋았다. "실제로도 누나가 도움을 많이 줬다. 3년 전 '청춘시대'에서 누나의 후배로 출연했다. 그때도 선한 분위기와 에너지가 너무 좋았다. 나는 25세인데 누나는 25년차다(웃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해결해줘 많이 친해졌다." -러브라인이 없어 아쉽진 않았나. "우리 드라마에서 러브라인이 생긴다면 모든 욕은 내가 먹기 때문에 그 정도로 마무리되는게 좋았다." -점차 연기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이번 작품을 시작할 때 포스터에 이름이 박힌 게 처음이라 기분이 묘했다. 'SKY 캐슬'로 알려져 작품을 얼마 안 한 신인으로 보는데 영화와 드라마 등 70여편에 참여했다." -70여 편을 하는 동안 조급함도 있었을텐데. "지금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지만 당시에는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까 염려도 많았다. 한 작품을 할 때마다 불안감이 컸다. 작품을 하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지쳐갈 즈음 좋은 작품을 만나 회복됐다." -실제 성격과 한재희는 비슷한가. "드라마처럼 밝거나 쾌활한 성격은 아니다. 친구들을 만나면 유치해지고 장난도 많이 치지만 진지한 편이다. 문제는 진지해도 나사 빠진 모습이 많아 웃음을 주게 된다.(웃음)" -촬영 중 친해진 야구선수가 있나. "유독 야구선수와 만날 수 없어 아쉬웠다. 실제론 김광현 선수 팬이다." -시청률 17% 돌파시 남궁민과 번지점프를 하겠단 공약을 걸었다. "입이 문제다. 형과 아무 생각없이 얘기했고 17%를 넘을 줄 몰랐다. 좋으면서도 걱정이다.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 형과 다각도로 회의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있나. "배우들 모두 각자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웃음) 누군가는 선수로 성장한 모습을 그리는 등 재미있다. 모두가 시즌2가 나오면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 -원래 배우가 꿈이었나. "16세에 뉴질랜드로 2년여 유학을 갔다. 수업 과목 중 연기를 처음 배웠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하고 싶었고 부모님이 안양예고에 입학하면 연기를 시켜주겠다고 합격했다. 그리고 스무살에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 -왜 연기에 매력을 느꼈나. "의무 수업이 있었다. 무슨 직업을 선택할지 고민하던 찰나였다. 한 가지를 하면 자주 질리는 타입이었는데 연기를 하곤 확신이 들었다. 연기는 늘 '어렵다'가도 가끔 '쉽다'는 생각도 아주 가끔이지만 생긴다. 그렇게 매력있다. 선배님들이 말하는 '배움의 끝이 없다'는 말이 맞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특별한 취미가 있나. "딱히 없고 걷는 걸 좋아하는데 겨울엔 추워서 못 걷는다." -여름엔 덥다고 안 걷는거 아니냐. "더울 땐 걸을 수 있다. 한 여름에도 에어컨을 잘 켜지 않는다. 겨울에는 롱패딩을 두 개나 입고 촬영할 때도 있다. (인터뷰하는) 지금도 춥다." -'나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집을 내놓았던데. "내놓은지 1년이 넘었는데 드디어 집을 계약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래서 요즘 이사갈 곳을 알아보고 있다. 옥탑방과 반지하를 경험해 이번에는 중간 정도로 알아보는 중이다." -'SKY 캐슬' 종영 후 건방지다는 소문이 많았다. "나를 알리고 싶었고 어떻게 보여줘야할지 몰라 시야가 좁았다. 그러면서 나온 행동에서 비롯된 오해가 생길 수도 있었다. 그 소문을 듣고 바뀐건 아니지만 1년간 대중에게 어떻게 보여져야하고 성장해나가는지 나름대로 플랜을 세울 수 있었다. 성숙해지려 노력했고 공부도 많이 했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진중해졌고 그때와 마찬가지로 열의도 늘 있다." -이번에 얻게 된 좋은 반응이 있다면. "'재벌 3세나 낙하산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는데 그렇지 않은건 너가 처음이야'라는 말을 보고 뿌듯했다." -예능도 꾸준히 하고 있다. "평소 예능인들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어떻게 즉흥적으로 저런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대단했다. 지금은 예능감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사라졌고 병행하는데 무리가 없다." -특히 누굴 동경했나. "유재석 선배님을 원래 좋아했고 촬영하다 더 빠져들었다. 촬영 중에는 예민해 질 수도 있는데 유재석 선배님은 그 순간 마저 타인을 배려하고 재미를 끌어내는걸 보고 감탄했다. 남을 비하하는 개그가 아닌 타인을 높이 치켜세우며 웃음을 주고 정리까지하니 대단했다." -2020년 시작이 좋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사랑을 많이 받아 행복하면서 한편으로 다음에 대한 걱정도 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학원물을 해보고 싶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HB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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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스토브리그' 최종회 특별 출연

배우 이제훈이 드라마 '스토브리그' 최종회에 특별 출연한다. 이제훈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토브리그' 포스터와 시청 인증사진을 게시하는 등 열혈 팬을 자처, 어떤 역으로 깜짝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지난 1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2% 전국 시청률 16.8% 순간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훈은 특별 출연과 더불어 신작 소식도 알렸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설계하는 준석을 맡아 관객들과 만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2.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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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조우진 누구" '남산의 부장들', 7인의 신스틸러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의 입소문을 담당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공개됐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흥행을 이끈 입소문의 배경에는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있다.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에서 조상무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조우진이 있었다면 '남산의 부장들'에도 그 뒤를 이을 연기 출중한 배우들이 자리 하고 있다. #후반부를 책임지는 전두혁 역의 서현우 '남산의 부장들' 관람 후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인물은 바로 전두혁이다. 전두혁 역할을 맡은 서현우는 오랜 동안 스크린에서 조-단역을 가리지 않고 다작하며 내공을 쌓은 배우. 최근엔 '백두산', '독전', '1987' 등 굵직한 대작들과 독립 영화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남산의 부장들'에서도 도드라지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서현우는 전두혁 역할을 위해 6개월 가까이 머리를 밀고 지냈을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도.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회자될 만한 캐릭터 탄생을 알린다. #미국 대사관 중정요원 함대용 역의 지현준 주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중정요원이자 김규평(이병헌)의 숨겨진 오른팔인 함대용 역은 신예 지현준이 맡았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방돔광장에서 펼쳐지는 추격 액션신의 주인공이기도 한 지현준은 뮤지컬부터 드라마까지 다재다능한 재능을 펼치고 있는 신예 . 최근 드라마 ‘하이에나’에도 출연을 확정해 눈길을 모은다. #김규평에게 영원한 충성을 약속한 강창수 역 박성근 김규평이 분노할 때도, 슬퍼할 때도 언제나 그의 곁에 있었던 인물 강창수. 김규평에 대한 높은 충성심 때문에 마지막 거사의 순간까지도 운명을 함께한 인물이다. 개인적인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그의 포커 페이스 연기는 관객들에게 ‘진정한 부하를 만난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비밀의 숲’의 부장검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하는 ‘강원철’ 역할을 맡아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박성근은 최근 드라마 ‘VIP’를 시작으로 2020년 활발한 활동을 예고 중이다. #권력의 근처를 맴도는 비서실장 역의 박지일 청와대 장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비서실장 역의 박지일이다. 비서실장은 권력의 1인자 박통(이성민)의 안위를 보좌하며 청와대 권력 실세들 사이에서 자신의 몸을 추스리기 바쁜 인물. 언제나 그들의 주변만 맴도는 신세인 비서실장 캐릭터 역할을 박지일이 맡아 신통방통한 연기를 선보인다. 실제로 박지일은 연기 30년 외길 인생을 걸어왔으며 연극계에서도 출중한 연기력으로 대가로 인정 받고 있는 배우. 오랜 연극 경력의 배우답게 내로라하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전혀 휩쓸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파리 대사관 중정요원 유동훈 역의 이태형 파리 대사관 소속의 중정요원이자, 김규평 측과 다른 편에서 단독 행동을 하는 유동훈 역은 이태형이 맡았다. 유동훈은 청와대와 중앙정보부에 관련된 자들을 교란 시키며 김규평을 난처하게 만드는데 앞장선다. 미국 대사관 중정요원 함대용(지현준)과 박용각(곽도원) 납치작전으로 방돔광장에서 대적하게 된다. 캐릭터를 맡은 이태형 역시 연극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배우다. 2016년 서울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태형은 준비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육군 정보대 도청팀 임교수 역의 김승훈 이야기 전개의 물꼬를 트는 부분이 바로 의문의 도청 교란 작전이 시작되면서 부터다. 곽상천(이희준)이 사주한 육군 정보대 도청팀 소속 임교수가 바로 이 교란 작전의 진두지휘를 맡았다. 중앙정보부 지하실에 끌려간 이후부터 깊은 인상을 남기는 그의 연기는 그야말로 관객들의 시선을 떼 놓지 못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김승훈은 최근 tvN 드라마 ‘블랙독’에서 정보부장 수학교사 역할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김규평과 엔딩을 함께한 육군참모총장 역의 김민상 숨도 못 쉬게 만드는 후반 엔딩 13분의 주역 중 한명이 바로 육군 참모총장 역의 김민상이다. 김규평이 거사를 치른다는 사실은 모른 채 궁정동 안가로 초대된 그는 김규평의 마지막 선택을 뒤흔든 주인공이 됐다 . 역할을 맡은 김민상은 최근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 팀의 수석코치 역할을 맡아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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