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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정말 대단해, 완벽한 선택" 커 감독이 LA 올림픽 농구 대표팀 '감독'을 반긴 이유

스티브 커(60)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이 에릭 스폴스트라(55) 마이애미 히트 감독의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미국 농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반겼다.12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커 감독은 "스폴스트라 감독은 정말 대단하다. 놀랍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폴스트라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농구 5연패를 이끈 커 감독을 보좌한 이력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파리 올림픽에 앞선 열린 필리핀 월드컵에서도 함께 호흡했다. 커 감독은 대표팀 감독에 오르기 전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커 감독은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하며 2019년 월드컵과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치렀다. 그는 "스폴스트라 감독은 완벽한 선택이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 될 것"이라고 재차 극찬했다. 스폴스트라 감독은 2008~09시즌부터 마이애미를 이끌고 있다. 통산 감독 성적은 787승 572패(승률 0.579). 이 기간 마이애미는 여섯 번 파이널에 올라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NBC스포츠는 '스폴스트라 감독의 미국 농구 대표팀 감독 계약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모든 절차가 이달 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2 17:30
연예일반

셀레나 고메즈, ♥베니 블랑코와 결혼… 절친 테일러 스위프트도 축하

할리우드 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음악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고메즈는 27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9.27.25’라는 문구와 함께 웨딩 사진·영상을 공개하며 직접 소식을 알렸다.결혼식은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 일대에서 치러졌고, 약 170명의 가족·지인이 참석했다. 하객으로는 절친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에드 시런, 파리스 힐튼, ‘온리 머더스 인 더 빌딩’의 스티브 마틴·마틴 쇼트 등이 포착됐다. 고메즈는 클래식한 할터넥 웨딩드레스를, 블랑코는 턱시도를 선택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음악에서 시작됐다. 블랑코는 2015년 고메즈 앨범 ‘리바이벌’ 수록곡 작업에 참여했고, 2019년 싱글 ‘아이 캔트 겟 이너프’를 함께 냈다. 2023년에는 고메즈의 ‘싱글 순’ 작업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12월 약혼을 발표했다.‘음악적 동반자’로도 발걸음을 맞췄다. 올해 3월에는 첫 합작 앨범 ‘아이 세이드 아이 러브 유 퍼스트’를 공개해 커플의 러브스토리를 음악으로 풀어냈다.한편 고메즈는 뷰티 브랜드 ‘레어 뷰티’ 성공을 등에 '업고 자산 규모가 큰 셀럽으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2024년 고메즈의 순자산을 약 13억 달러로 추산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19:22
해외축구

“무뚝뚝한 벨라·독설가 즐라탄과 다르다”…LAFC를 웃게 한 손흥민

손흥민(33·LAFC)을 향한 현지의 찬사가 멈추지 않는다. 특히 구단 레전드인 카를로스 벨라(멕시코), 타 팀 스타 플레이어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라며 치켜세웠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LAFC에 골 그 이상을 제공한다”며 ‘정말 훌륭한 인간’이라고 치켜세웠다.매체는 먼저 “LAFC가 벨라의 팀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하던 밤, 벨라는 손흥민에게 사인을 부탁했다”며 “벨라만 그런 게 아니다. LAFC의 훈련장이 있는 LA 캠퍼스 밖에는 몇 시간씩 기다리며 그의 사인을 기다리는 팬이 모인다. 최근 어느 날, 손흥민은 차를 멈추고 기다리던 모든 팬의 요청을 들어줬다”라고 떠올렸다.손흥민의 경기장 내 영향력은 이미 상당하다. 그는 LAFC 합류 뒤 출전한 7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집계로는 3도움까지 올려 어느덧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가 가시권이다. 이 기간 LAFC가 진 건 단 1번뿐이다.LA 타임스가 주목한 건 경기장 밖의 영향력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팀이 합류한 지 7주밖에 안 됐지만, 경기장 밖에 불러온 변화는 놀라운 정도”라며 “그가 팀에 도착했을 땐 한창 무더워질 무렵이었다. 구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과 리그스컵에서 탈락했고, 12경기서 4승만 거두며 촘촘한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자신의 성격으로 팀 분위기를 금세 바꿔놓았다”라고 평했다.실제로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연일 손흥민의 성격에 박수를 보냈다. 겸손하고, 항상 웃는 그의 모습에 주목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태생의 티모시 틸만은 “손흥민이 나와 독일어로 대화해줘서 좋다”라고도 전했다. 매체는 이어 과거 MLS 스타들과 손흥민의 차이점에 주목했다. LA 타임스는 “MLS MVP이자 단일 시즌 최다득점자였던 벨라는 7년 내내 종종 무뚝뚝하고 소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MLS에서도 압도적인 존재였으나, 팀 동료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곤 해 그가 뛴 경기에서 LA 갤럭시는 절반도 이기지 못했다”라고 떠올렸다.이어 “손흥민은 완전히 다르다”며 “그는 주변 사람 모두를 끌어올린다.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마지막 시즌을 앞둔 시기 한 영국 기자는 선수의 자선 활동, 인성, 스포츠맨십을 평가하며 손흥민을 ‘역대 가장 착한 축구 선수’로 꼽았다”라고 덧붙였다.매체는 “이제 33세가 된 손흥민이 미국 MLS에서 뛰면서, 미국 축구계도 한국, 영국, 독일 팬들이 오랫동안 알아 온 그 인성에 감탄하고 있다. 그리고 손흥민의 친절·인간미는 LAFC 전체에 전염되고 있다”라며 거듭 찬사를 보냈다.한편 최근 손흥민은 현지의 환영과 지지에 대해 “이런 환대와 응원을 상상도 못 했다. 아주 미친 듯하다. 하지만 정말 행복하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멋진 응원에 항상 무언가로 보답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매체는 “손흥민이 온 뒤 LAFC 모든 이들이 그에게 하는 말이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24 22:00
NBA

‘MVP’ 내쉬, 감독 아닌 어드바이저로 피닉스 복귀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출신 스티브 내쉬(51) 전 감독이 친정 피닉스 선즈의 고문 역할을 맡는다.미국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피닉스의 스타였던 내쉬가 구단의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합류한다고 맷 이시비아 구단주가 밝혔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이시비아 구단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쉬는 놀라운 선수였고, 피닉스가 지향하는 바를 완벽히 보여주는 인물”이라며 “그의 끈기, 강인함, 승리 정신은 과거 우리 구단을 정의했다. 이제 내쉬는 공식적으로 피닉스의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합류해 수년간 우리의 미래를 함께 정의하게 될 거”라고 적었다.내쉬는 선수 시절 피닉스에서 전성기를 누빈 인물. 특히 2005년과 2006년 2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올스타 8회, 올-NBA 퍼스트팀 3회, 어시스트왕 5회 등 해당 세대 최고의 야전 사령관이었다. 2018년엔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돼 활약을 인정받았다. NBA 통산 성적은 정규리그 1217경기 평균 14.3점 8.5어시스트다.농구화를 벗은 뒤엔 지휘봉을 잡고 NBA 코트를 밟기도 했다. 지난 2020년 9월 브루클린 네츠의 지휘봉을 잡은 내쉬는 3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당시 브루클린은 카이리 어빙,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으로 이어지는 특급 라인업을 구축했는데, 2022~23시즌 초반 경질됐다. 2021~22시즌엔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0승 4패로 무너지는 굴욕을 맛봤고, 차기 시즌엔 듀란트 트레이드 요청 과정 중 경질당했다. 내쉬의 브루클린 시절 성적은 정규리그 161경기 94승 67패다.자신의 친정으로 돌아온 내쉬가 팀을 변화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공교롭게도 피닉스는 지난 시즌 36승 46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오프 시즌엔 듀란트(휴스턴 로케츠) 브래들리 빌(LA 클리퍼스)과 결별하며 새판짜기에 나선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23 12:48
해외축구

매번 ‘손흥민 칭찬’도 머리 아프겠다…이번엔 “강렬함과 우수함을 MLS에 가져왔다” 사령탑 엄지척

경기가 끝나면 매번 손흥민(LAFC)을 칭찬하기에 바쁘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이 이번에도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이날도 ‘흥부 듀오’가 빛났다. 직전 솔트레이크전에서 MLS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올렸고, 이번엔 드니 부앙가가 3골을 몰아치며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체룬돌로 감독은 경기 후 “두 공격수가 지금처럼 다득점해주면, 팀 전체에 힘을 불어넣어 주게 된다”며 “공격수들이 손흥민과 부앙가처럼 득점으로 마무리해준다면 수비수들은 100분 이상도 거뜬히 뛸 수 있다”고 말했다.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1분, 부앙가의 골을 도왔다. 불과 2분 뒤에는 손흥민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넘겨준 볼을 잡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리그 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올리는 미친 페이스를 뽐내고 있다. 체룬돌로 감독은 매 경기 뒤 손흥민에 관한 질문을 받고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다른 표현을 궁리해야 할 처지다.이번에는 손흥민이 팀에 주는 영향에 관한 질문이 나왔고, 체룬돌로 감독은 “단순하게 두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그것은 강렬함과 우수함”이라며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면 그라운드에 있는 모든 선수가 이 두 단어를 보여준다. 두 가지의 조합은 치명적인데, 손흥민이 그런 요소를 우리 팀과 MLS에 가져왔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9월 A매치까지 포함해 공식전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어느덧 부앙가에 이어 올 시즌 LAFC 최다 득점자 2위에 올랐다.솔트레이크와 2연전을 성공리에 마친 LAFC는 오는 28일 세인트루이스와 격돌한다. 세인트루이스에는 9월 A매치에 소집된 정상빈이 활약하고 있다. MLS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김희웅 기자 2025.09.22 16:37
영화

[오!뜨뜨] 방구석서 떠날까…에릭남과 ‘일탈여행3’→‘세임 데이 위드 썸원’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애플TV+ ‘유진 레비: 여행 혐오자의 일탈여행3’에미상, 미국 배우 조합상 등을 수상한 배우이자 코미디언 유진 레비가 8개국 버킷리스트 도장 깨기에 도전한다. ‘유진 레비: 여행 혐오자의 일탈여행3’는 여행을 혐오한다고 밝혔던 유진 레비가 전 세계 명소를 방문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한 에피소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앞선 시즌에서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깬 유진 레비는 이번엔 오스트리아, 영국, 인도, 멕시코, 한국, 미국 등으로 떠난다. 여행을 도울 게스트도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부터 시작해 가수 마이클 부블레 등 호화롭다. 한국에선 가수 에릭남, 신인 그룹 나우즈와 함께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넷플릭스 ‘세임 데이 위드 썸원’ ‘세임 데이 위드 썸원’은 박물관 큐레이터로 일하는 평범한 여성이 타임 루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소동극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모든 것이 완벽한 나날을 보내던 주인공 메사는 일터에서 대형 사고를 치는가 하면, 약혼자에게 버림까지 받는 최악의 하루를 맞이하는데 하필이면 이날이 반복되는 운명의 장난에 걸린다.넷플릭스가 점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태국에서 선보이는 올해 세 번째 오리지널 영화다. 태국 드라마를 접했다면 눈에 익을 배우 자린포른 준키앗과 와린톤 빤하칸의 매력을 알아갈 기회이기도 하다. #디즈니플러스 ‘하이 포텐셜2’인기 수사극 ‘하이 포텐셜’이 시즌2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프랑스 드라마 ‘HPI’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IQ 160의 싱글맘 모건 길로리(케이틀린 올슨)가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서 청소부로 일하다가 공조하게 되는 이야기다.지난 시즌 말미 등장해 새 위기를 예고한 게임마스터와 모건, LAPD가 좌충우돌을 펼칠 예정이다. 모건 역 배우 케이틀린 올슨과 다니엘 순자타(애덤 카라덱 역), 주디 레이예스(셀레나 역) 등 주역들이 함께하며 LAPD의 새 수장 제시 와그너 역의 스티브 하위를 비롯한 새로운 합류도 예고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9 05:51
산업

왜 삼성은 이재용 장남의 사진을 전격 공개했을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해군 장교로 입대하면서 사진이 대중에게 공개됐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오너가 4세에 대해 삼성그룹이 공개적으로 사진을 뿌린 건 이번이 처음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의 4세 이씨의 입대 사진이 화제가 됐다. 전날 이씨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에 입소했다. 입대 현장에 이재용 회장은 업무상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이원주 씨가 동행했다. 삼성전자는 “장남 이지호씨가 15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했다”며 관련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사진에 이씨는 청바지와 반팔 피케 티셔츠를 입었다. 머리는 삭발에 가깝게 짧게 자른 모습이었다. 함께 입대한 사관후보생들과 거수경례를 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이씨의 입대는 오래 전부터 화두였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중 국적을 가진 이씨가 미국 국적을 선택해 병역의무를 회피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성인 남자들처럼 입영 시기가 임박하자 이와 관련된 루머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씨는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의무를 선택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일반 병사로 입대를 했으면 이중 국적 유지가 가능했다. 그럼에도 병역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병역 문제는 매우 민감하다. 의도적으로 회피한다면 사회적 지탄을 피할 수 없다.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병역 기피 현상으로 20년 넘게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유승준은 병역 관련 선택의 순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바 있다. 이씨의 선택에 대해 일부 다른 시각도 있다. 향후 4세 경영을 위한 행보일 수 있다는 추측이다. 과거 재벌 오너가들은 병역의무를 해결한 뒤 경영에 뛰어들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장교로 복무한 뒤 전역 후 경영 수업을 받은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도 병역의무가 없음에도 지난 2014년 해군사관학교 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관심을 끌었고, 제대 이후 SK그룹에 몸담으며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의 병역 논란을 불식시키는 행보는 미래를 고려한 포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경영에 참여하든 아니든 한국 사회에서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병역의무를 해결하는 게 필수”라고 말했다. 삼성가 이씨의 경우 4세 경영 여부가 불투명하다. 아직 전역하려면 3년 이상 남았고, 본인의 경영 참여 의지 여부도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0년 공개석상에서 “4세 경영은 없다”고 못 박은 바 있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 문제에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제 아이들에게는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고, 11월 28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보직은 함정 통역장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2025.09.17 06:30
해외축구

손흥민 맹활약에 LAFC 감독 신났다…“韓 대표팀이든 소속팀이든 일관적, 항상 위협적” 극찬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이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의 영웅적 활약으로 LAFC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조명했다.같은 날 LAF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킥오프 54초 만에 왼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새너제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파트너인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작성했다.MLS에 따르면 체룬돌로 감독은 “오늘 경기력이 매우 만족스럽다. 기회를 효과적으로 살렸고, 한두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다”며 웃었다. 손흥민도 콕 집어 칭찬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이든, 우리 팀에서든 매우 일관된 모습을 보인다”며 “그 덕에 동료들이 그를 활용해 득점하기 매우 쉽다. 그는 스프린터이며 빠르고 깔끔하고 단단하며 항상 위협적”이라고 극찬했다.지난달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달 7일과 10일 미국에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미국, 멕시코와 A매치를 치렀다.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은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고 다시 LAFC에 합류했다. 지친 기색은 없었다. 벼락같은 골로 보탬이 됐다. MLS에서도 어느덧 5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수확했다.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체력이 좋을 때 매우 위협적”이라며 “둘은 호흡을 잘 맞추며 뒤로 침투하는 플레이를 한다. 앞으로도 그들이 득점할 수 있는 위치에 계속해서 놓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흥민 입단 뒤 치른 5경기에서 2승(2무 1패)을 챙긴 LAFC는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자리했다. 4위 시애틀 사운더스(승점 45)를 승점 1 차로 바투 추격 중이다.LAFC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레알 솔트레이크와 원정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을 겨냥한다.김희웅 기자 2025.09.14 17:55
영화

[오!뜨뜨] 전지현 ‘북극성’ VS 김고은 ‘은중과 상연’, 케미 맞짱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북극성’역대급 비주얼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첩보 멜로가 마침내 공개된다. ‘북극성’은 국제적 명성을 쌓은 유엔대사 문주(전지현)와 국적불명 특수요원 산호(강동원)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한반도를 위협하는 진실을 함께 마주하는 이야기다.웰메이드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헤어질 결심’ 정서경 작가가 집필했고 ‘눈물의 여왕’ 김희원 감독과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의 공동 연출로 섬세한 감정선과 액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강인한 여성 정치인을 연기하는 전지현과 그늘에서 움직이며 그를 지키는 역할의 강동원이 첫 연기호흡을 맞췄다. 제작비 500억원이 투입돼 사실적이고 아름답게 구현된 세트와 VFX도 볼거리다.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우정 이상 사랑 미만, 워로맨스가 펼쳐진다. ‘은중과 상연’은 10대부터 40대까지 일생에 걸쳐 동경과 선망, 질투와 원망을 두고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이 마주하는 모든 시간들을 그린다. 김고은이 형편은 어렵지만 구김살 없는 성정의 은중을, 박지현이 유복하지만 사랑에 배고픈 상연을 연기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조영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두 여성의 섬세한 애증을 변주하며, 가수 최유리, 폴킴, 소수빈, 권진아 등 ‘감성 장인’들이 참여한 OST도 여운을 더한다. #디즈니플러스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5환장의 이웃들이 시즌5로 돌아온다.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는 아마추어 탐정 3인방 찰스, 올리버, 메이블이 함께 살고 있는 뉴욕 아파트에서 개성 넘치는 이웃들과 함께 그곳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전 시즌은 제77회 에미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았다.시즌5는 이웃들의 사랑을 받던 문지기 레스터의 의문사와 관련한 수사를 이어가며 뉴욕의 어두운 이면에 발을 들이게 된다. 주연 배우 스티브 마틴, 마틴 쇼트, 셀레나 고메즈가 이번 시즌도 3인방으로 뭉쳤으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르네 젤위거가 새로 합류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2 05:50
연예일반

윤일상 “입국 금지 유승준, 개인적으론 미워 않지만 잘못은 분명”

프로듀서 윤일상이 병역 기피 논란으로 23년째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유)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내놨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는 ‘유승준 데뷔 시절+고(故) 서지원+야구 응원가, 니네가 좋아하는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윤일상은 제작진으로부터 “유승준 데뷔 앨범을 프로듀싱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나락 가고 싶니?”라고 농담을 던진 뒤, 당시 작업했던 기억을 꺼냈다.그는 “데뷔 앨범 수록곡 ‘사랑해 누나’를 맡았다. 춤과 눈빛이 강렬해서 내가 직접 ‘프로듀서 하고 싶다’고 말한 첫 아티스트였다”며 “지금 데뷔했으면 지드래곤 급 인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실제 성격은 싹싹하고 털털했다. 다만 나는 일적으로만 만나 음악 얘기를 주로 했다”고 덧붙였다.병역 기피 논란에 대해서는 “승준이 마음은 결국 미국에 있었던 것 같다. 한국은 비즈니스였고, 돌아갈 곳은 미국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선택을 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중에게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 못 지켰다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 사과는 상대가 받아들일 때까지 해야 한다”며 “국민이 느낀 건 국가에 대한 배신이었다”고 말했다.윤일상은 “지금도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 영상 때문에 승준이가 날 안 본다면 어쩔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미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연예인 유승준으로서는 분명 잘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지만, 이후 어떻게 사과하고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아직 그 부분은 시작조차 안 된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유승준은 1997년 1집 웨스트 사이드로 데뷔, ‘가위’ ‘나나나’ ‘열정’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렸고,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그의 입국을 금지했다.이후 세 차례 재외동포(F-4) 비자를 신청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지난달 유승준은 주 LA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실제 국내 입국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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