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구글, 한국서 전 세계 최초 인디게임 페스티벌 개최
구글이 23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열고 톱7 개발사를 선정했다.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잠재력을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을 포함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됐다.이번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는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밥 미스 총괄과 인디 개발사 파트너십을 총괄하는 자밀 몰레디나 구글플레이 게임 파트너 매니저가 참석하는 등 글로벌 구글플레이 팀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구글은 페스티벌 전시 및 경진대회에 앞서 지난 22일 넥슨 아레나에서 250개의 국내 개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게임 부트캠프’를 진행하고, 인디 게임 개발사를 위한 성공 전략 및 구글플레이 활용팁과 글로벌 성공 사례 역시 공유했다.이날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전시 행사에는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한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 중 사전 심사로 선정된 30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인디 게임을 선보였다.행사장을 찾은 300여 명의 게임 유저들은 개발사들의 설명을 직접 들으며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마음에 드는 게임에 투표해 경진대회에 참가할 15개 팀을 직접 선정했다.15개 개발사는 10분 간의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게임을 소개했으며, 발표에 대한 유저 투표(80%) 및 심사위원 심사(20%)를 통해 톱7 개발사가 최종 선정됐다.심사위원인 스파크랩스 김유진 공동대표는 “전시를 돌아보며 거의 모든 게임을 다 해봤는데 퀄리티가 아주 높아 깜짝 놀랐다. 오늘 행사에서 한국이 게임 강국임을 증명하는 개발사들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일회성 경진대회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심층적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중소 개발사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구글플레이팀을 비롯하여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클라우드 팀 등 다양한 사업 부서가 협업해 중소 개발사를 입체적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선전된 톱7 개발사는 플레이그라운드(램프: 빛과 어둠), 이디오크러시(파이러츠워: 주사위의 왕), 오키도키게임즈(트윈스타), 나날이(샐리의 법칙), 플레이하드(레드브로즈: 붉은두건용병단), 하이디어(로그라이프), 아이들 상상공장(어비스리움)이다.이들은 구글의 중소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200 참여 개발사에 제공되는 혜택과 함께 멘토링, VC/투자사와의 네트워킹 기회, 스타트업 세미나 등이 포함된 두 달간의 구글 캠퍼스 서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구글 플라우드 플랫폼 1년 무료 사용(월 1만 달러 한도) 등의 특전을 제공 받는다.톱3 최우수 개발사로 선정된 오키도키게임즈(트윈스타), 플레이하드(레드브로즈: 붉은두건용병단), 나날이(샐리의 법칙)는 2016 구글 I/O 투어(I/O 티켓, 항공권, 숙소 포함)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게임 소개 영상 제작 기회를 추가로 제공 받는다.밥 미스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총괄은 “오늘 전시에 참여한 30개 개발사의 인디 게임은 소재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퀄리티도 높아 다시 한번 한국 인디 개발사들의 경쟁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4.23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