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폭행 논란' 황영웅, '불트' 스페셜쇼 무편집 등장..사전 녹화 강조→해명無
폭행 및 전과 의혹에 휩싸인 황영웅이 24일 예정됐던 '불타는 트롯맨' 스페셜쇼에 '무편집'으로 등장해 밝은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추가로 "자폐아를 괴롭혔다"는 학폭 논란이 터져 대중의 반응이 더욱 싸늘하다.황영웅을 비롯한 MBN '불타는 트롯맨'의 결승 진출자인 TOP8(황영웅, 민수현, 박민수, 손태진, 공훈, 에녹, 신성, 김중연)은 24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네이버 NOW. 스페셜쇼에 출연해, 약 한시간 동안 팬들과의 질의 응답, 각종 게임, 라이브 무대를 펼쳐보였다.특히 제작진은 영상 오프닝에서 자막으로, "지금 시청하시는 '불타는 트롯맨 스페셜쇼'는 2월 17일에 사전녹화로 진행되었습니다"라는 안내글을 덧붙이며 최근 불거진 황영웅 논란을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이날 TOP8은 신성의 주도 하에, 차례로 자기 소개를 했으며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멋진 보이스를 맡고 있는 황영웅이라고 합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이어 황영웅은 팬들의 질문으로 이뤄진 '즉문즉답' 코너에서 "룸메이트인 민수현과, 박민수, 그리고 듀엣을 했던 손태진 중에 누가 제일 편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별 고민 없이 "손태진 형"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기도 했다. 그런 뒤 나훈아의 '사모'를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생방송으로 진행될 결승전을 앞두고 자신의 '문자 투표' 고유번호인 '8'번을 강조하면서 방송을 마쳤다.
그러나 폭행 의혹은 물론 24일 학폭 논란까지 추가로 터졌지만, 센터에 앉아서 웃고 노래하는 모습이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앞서 황영웅은 '상해' 전과 기록과 '조폭 문신'인 이레즈미 문신, 일진설 등이 제기돼 구설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지난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미 '불타는 트롯맨' 측은 결승전 녹화까지 마쳤으며, 앞으로 예정된 결승 생방송에서는 시청자 문자 투표와 우승자 발표만 진행될 예정이라 이번 논란이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강력한 우승 후보로 대두돼 왔으나 남은 2주의 생방송에 그대로 등장할지, 아니면 '미스트롯2'에서 학폭 논란으로 하차했던 진달래처럼 중도 포기 선언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런 가운데, 충격적인 폭로가 24일 추가로 터졌다. 황영웅의 과거 폭행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유튜버 A씨의 영상에 한 누리꾼이 폭로성 댓글을 구체적으로 달아 파장을 일으킨 것. 이 누리꾼은 "형이 같은 학년에 자폐증을 가지고 있던 사람을 죽일 듯이 괴롭히는 걸 봤다. 약한 애들 때리는 건 그냥 가벼운 거였다. 아버지가 조폭이라면서 담배를 피우며 말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라고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울산 방송 쪽부터 트로트 한다 할 때 '진짜로?'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 이런 일 터졌다. 얼굴이 크게 담긴 현수막이 걸려있던데 정말 기가 막혔다. 고생하셨다. 제발 나락 가 달라"며 글을 마쳤다. 아직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황영웅에 대한 폭로가 자꾸 제기돼 시청자들이 받은 충격은 큰 상황이다.한편 황영웅은 지난 준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결승전 방송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은 오는 28일과 3월 7일 MBN에서 생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4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