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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등록명 호날두’ FC서울, 포르투갈 출신 장신 공격수 영입

프로축구 FC서울이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포르투갈 출신 장신 공격수 호날두 타바레스다.서울 구단은 20일 “호날두 타바레스를 임대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등록명은 호날두이며, 배번은 70번”이라고 발표했다.호날두는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스포르팅 CP와 FC페나피엘, 이스트렐라 아마도라 등 줄곧 포르투갈에서만 커리어를 쌓아왔다. 서울 이적은 첫 해외 진출이다.특히 지난 2022년부터 이스트렐라 아마도라에서 두 시즌 동안 주전으로 맹활약, 14년 만에 팀의 1부 승격을 이끄는 등 최전방 공격수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구단에 따르면 1m94㎝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갖춘 호날두는 뛰어난 힘과 제공권은 물론, 골문 앞에서의 정확한 골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또 빠른 스피드와 함께 유연한 드리블로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수비벽을 허무는 능력이 뛰어나 팀 전력 상승은 물론 김기동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거라는 기대도 받는다.호날두는 “FC서울이라는 큰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내 강점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침투와 드리블이다. 공수전환이 많은 한국 축구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팀이 파이널 A에 진출하고 우승 경쟁까지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구단 관계자는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짓고 서울에 합류해 컨디션 회복에 힘쓰고 있는 호날두는 K리그 무대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6.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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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멀티 골 폭발…포르투갈, 보스니아 꺾고 조별리그 8연승 질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26호·127호 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8연승을 질주했다.포르투갈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보스티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J조 8라운드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J조 8전 전승(승점 24)을 질주했다. 홈팀 보스니아는 5패(3승)째를 기록, 조 5위(승점 9)에 머물렀다.포르투갈은 이미 지난 14일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3-2로 이기며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배경이다. 하지만 호날두·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하파엘 레앙(AC밀란)·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등 1군 전력을 모두 출격했고,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의 골 폭풍을 이끈 건 호날두였다. 203번째 A매치에 나선 그는 전반 5분 만에 얻어낸 페널티킥(PK)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펠릭스가 박스 안에서 상대의 핸들볼 반칙을 유도했고, 호날두가 가운데로 차 넣었다.호날두는 이어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펠릭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그는 수비와 골키퍼를 속이는 칩슛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최초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이 인정됐다.포르투갈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24분 수비수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 리스본)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에서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어 7분 뒤 박스 안 페르난데스의 패스가 호날두에게 향했다. 호날두의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흐른 공을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가 감아차기로 연결해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포르투갈은 전반 40분 오타비오(알 나스르)의 패스를 받은 펠릭스의 골까지 터지며 전반전을 5-0으로 마쳤다.후반전에는 반전 없이 마무리됐다. 이미 넉넉하게 앞선 포르투갈은 중거리 슈팅 1개를 제외하면 볼 점유에 집중했다. 보스니아는 만회 골을 노렸으나, 모두 골문을 외면하며 고개를 숙였다.로베르토 마르티네즈(벨기에) 포르투갈 감독은 후반전 주축 선수들을 일찌감치 교체했다. 호날두는 후반 20분 디오고 조타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뒤이어 레앙, 펠릭스, 페르난데스, 오타비오도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결과로 A매치 통산 127호 골 고지를 밟았다. 2위 알리 다에이(이란·109골)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는 약 66분 동안 2개의 유효슈팅만으로 2골을 기록했다. 높은 패스 성공률(96%)은 물론, 키패스 1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과 소파스코어는 호날두에게 각각 평점 9.1, 8.4를 줬다. 이는 이날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호날두의 득점 페이스는 2023년에도 여전하다. 먼저 이번 유로 2024 조별리그 8경기 중 7경기에 출전, 9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만 32골을 터뜨렸는데, 호날두의 비중은 여전히 크다. 소속팀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미 2023~24시즌 공식전 11경기 11골을 터뜨렸다. 6개의 도움까지 보태 기록상으론 전성기에 뒤지지 않는 페이스다. 특히 지난 8월과 9월 알 나스르의 리그 6연승 기간, 모두 선발로 나서 10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한편 호날두는 여전히 국제대회 출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 등은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2027년 초까지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 그는 유로는 물론, 다가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출전하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에 지며 고배를 마신 호날두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당시 영광을 놓친 뒤 눈물을 흘리며 터널을 지났고,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38세인 호날두는 월드컵이 열릴 때쯤엔 41세가 된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슬로바이카전 승리 뒤엔 “언제까지 뛰겠다는 목표를 세우지는 않는다.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3.10.17 09:46
해외축구

호날두 어쩌나…징계로 빠진 경기, 포르투갈은 역사상 첫 9-0 대승 '대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존재감이 서서히 줄어드는 분위기다. 무려 20년 만에 발롱도르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기더니, 이번엔 자신이 빠진 경기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이 ‘9골 차’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가 있을 땐 달성하지 못했던 A매치 역대 최다골 차 승리 기록이 호날두가 빠진 경기에서 달성된 셈이다.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우만시우의 아우가르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J조 6차전에서 룩셈부르크에 9-0 대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포르투갈이 9위, 룩셈부르크는 89위다.A매치만 201경기에 출전해 123골을 넣은 호날두는 이날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했다. 공교롭게도 호날두가 공격진에서 빠진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A매치 역대 최다 골 차 승리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호날두 입장에선 다소 멋쩍을 만한 결과가 나온 셈이다.호날두가 빠진 뒤 아주 다양하게 득점포가 터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이강인의 팀 동료이기도 한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PSG)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디오구 조타(리버풀)가 2골·1도움,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 CP)가 2골을 각각 기록했다.여기에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골·3도움, 히카르두 오르타(스포르팅 브라가)가 1골·1도움,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도 1골을 각각 기록했다.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하파엘 레앙(AC 밀란) 후벵 네베스(알 힐랄)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많은 선수들이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환하게 웃었다.특히 하무스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전에서도 호날두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역시 호날두가 없는 사이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 주목을 받았다. 호날두가 빠진 가운데 포르투갈은 하무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두고 레앙과 조타, 베르나르두 실바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다닐루 페레이라(PSG)와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중원에 포진했다.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나시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넬손 세메두(울버햄프턴)가 수비라인을, 디오구 코스타(FC 포르투)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전반 9분 하무스의 헤더로 포문을 연 포르투갈은 3분 뒤 이나시우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다.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센터백 이나시우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하무스의 연속골이 터졌다. 전반 17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뒤, 전반 33분에도 레앙의 패스를 왼발로 연결해 멀티골을 달성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선 다시 한번 페르난데스와 이나시오의 합작골이 터졌다. 전반을 4-0으로 크게 앞선 포르투갈은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2분 디오구 조타의 골을 시작으로 교체 투입된 오르타, 조타의 연속골이 잇따라 터졌다. 이날 어시스트만 3개를 기록했던 페르난데스도 후반 38분 직접 골망까지 흔들었다. 포르투갈의 가공할 화력은 후반 43분 주앙 펠릭스의 이날 팀 9번째 득점까지 이어진 뒤 막을 내렸다. 이날 포르투갈은 66%의 높은 볼 점유율 속에 슈팅 수에서도 22-4로 크게 앞서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폿몹 평점에선 선발 전원이 7.2점 이상의 평점을 받았고, 그 중에서도 1골·3도움을 기록한 페르난데스가 9.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조타와 이그나시오(이상 2골)도 9.3점의 평점을 받았고 하무스 역시 8.9점의 평점을 받았다. 반면 룩셈부르크의 골키퍼 안토니 모리스의 평점은 2.4점이었다. 이날 슈팅 10개 중 선방해 낸 건 단 1개에 불과했고, 9골이나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룩셈부르크를 대파한 포르투갈은 예선 6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예선 6경기 기록은 24득점·무실점이다.한편 호날두는 최근 발표된 2023 발롱도르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호날두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지 못한 건 무려 20년 만이다. 그동안 개인 통산 다섯 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지만 그 균형도 크게 기울기 시작한 모양새다. 메시는 올해 발롱도르 역시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메시가 역대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면 둘의 격차는 3회로 더 벌어지게 된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역시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김명석 기자 2023.09.12 16:16
국가대표

한국축구는 위기인데…일본은 독일 원정 4-1 대승, 아시아 최초 기록까지 썼다

일본 축구대표팀이 독일에 4-1 대승을 거두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1 역전승에 이어 독일전 2연승이다. 특히 전장이 독일 원정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띄는 결과였다. 아시아 팀이 독일 원정에서 4골을 넣은 건 일본이 처음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에서 독일을 4-1로 완파했다. 1-1로 맞서던 전반 22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결승골이 나왔고, 후반 45분과 추가시간 연속골로 독일을 무너뜨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일본이 20위, 독일은 15위다.일본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도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대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나아가 원정 평가전에서도 독일을 4-1로 대파하면서 독일전 2연승을 달렸다. 독일은 월드컵 설욕은커녕 오히려 홈팬들 앞에서 4골 차 실점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독일이 1-4로 진 건 2006년 이탈리아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독일 사령탑이 위르겐 클린스만 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었다. 여러 대기록도 남겼다. 우선 독일 원정에서 4골을 넣은 아시아 팀은 일본이 사상 처음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한지 플릭과 감독과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뒀는데, 아시아 사령탑이 유럽 ‘트레블(3관왕)’을 이끈 사령탑에 2연승을 거둔 것 역시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플릭 감독은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바 있다.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당장 클린스만호는 앞서 열린 9월 평가전에서 웨일스와 0-0으로 비겼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이다. 반면 모리야스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은 3월 평가전 무승(1무 1패) 이후 최근 A매치 3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무려 14골이다. 비교될 수밖에 없는 행보다.더구나 일본은 지난 6월에도 엘살바도르에 6-0, 페루엔 4-1 대승을 거뒀는데, 클린스만호는 같은 시기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 페루에는 0-1 패배에 그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재택·외유 논란을 시작으로 유럽 현지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다 전술적인 역량마저도 의문부호가 크게 남은 상태다. 한국축구가 위기에 빠졌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또 일본축구협회가 독일 원정 평가전을 성사시켰을 때 대한축구협회는 웨일스 평가전을 추진해 양국 축구협회의 행정력마저 비교대상에 오른 상태다. 여기에 대표팀의 경기력과 결과마저 크게 차이가 나면서 한국축구는 더 초라해지게 됐다.일본은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벨기에 헹크에서 또 다른 유럽팀인 튀르키예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만약 튀르키예도 꺾으면 일본은 최근 A매치 4연승을 달리게 된다. 독일은 지난 6월 A매치에서도 폴란드, 콜롬비아에 잇따라 져 A매치 3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늪에 빠졌다. 다음 상대는 오는 13일 프랑스전이다. 일본은 우에다를 필두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이토 준야(랭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중원에 포진했고,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스가와라 유키나리(알크마르)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골키퍼 오사코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는 전원 유럽파로 구성됐다.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를 필두로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과 엠레 찬(도르트문트)이 중원에 포진했다. 니코 슐로터베크(도르트문트)와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니클라스 쥘레(도르트문트)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수비라인을,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 골문을 각각 지켰다. 일본은 점유율을 내준 채 역습에 무게를 두는 전략을 꺼내들었다. 전반 11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직선 크로스를 이토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뤼디거와 경합 상황에서 가까스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독일 홈팬들을 침묵에 빠트리게 한 한 방이었다. 독일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9분 동점골을 넣었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비르츠가 오른쪽 빈공간으로 패스를 내줬고, 사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 독일이 빠르게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었다.그러나 3분 만에 일본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측면 크로스를 이토가 슈팅으로 연결하려던 공이 빗맞아 문전으로 흘렀다. 우에다가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일본이 다시 앞서갔다. 결국 전반은 일본이 2-1로 앞선 채 마쳤다. 점유율은 40%에 그쳤지만 슈팅 수는 5-6으로 대등했다.후반 들어 다시 동점골을 위한 독일의 총공세에 일본이 반격으로 맞서는 양상이 이어졌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브란트(도르트문트) 등이 교체로 투입됐고, 일본 역시 아사노 다쿠마(보훔)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등을 투입했다. 독일의 동점골 대신 일본의 쐐기골이 나왔다. 정규시간이 거의 모두 흐른 시점,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면서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기회가 찾아왔다. 구보는 직접 슈팅 대신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아사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아사노가 이를 마무리했다. 완전히 승기를 잡는 골이었다.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일본은 2분 뒤 4번째 골까지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구보의 크로스를 다나카가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일본은 볼 점유율이 33%에 불과했고, 패스 횟수도 절반 이상 차이가 났지만 슈팅 수에선 오히려 14-11로 앞섰다. 폿몹 평점 톱5 역시 모두 일본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김명석 기자 2023.09.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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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4경기 연속 침묵… 토트넘은 스포르팅과 1-1 무→조 1위 유지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순항하고 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스포르팅과 1-1로 비겼다. 5경기를 치른 토트넘(승점 8)은 조 1위를 유지했다. 다만 꼴찌 마르세유(승점 6)와 격차가 크지 않아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안방에서 스포르팅을 맞이한 토트넘은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가 최전방에서 스포르팅 골문을 노렸다. 일찍이 ‘0’의 균형이 깨졌다. 스포르팅은 전반 22분 에드워즈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낮게 깔리며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초반 분위기가 좋았던 토트넘이지만, ‘한 방’에 당했다. 스포르팅은 후반에도 웅크린 채 역습을 노렸다. 토트넘은 거듭 슈팅을 쏟아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35분이 돼서야 스포르팅 골문이 열렸다. 토트넘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머리에 맞춰 골네트를 출렁였다. 기세를 쥔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발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슈팅 4개를 때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공식전 4경기 연속 침묵을 이어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7 07:27
해외축구

‘7경기 2골’ 신입생에 악평 “골 넣을 것 같지 않다”

공격수는 역시 골로 말해야 한다. 득점에 실패한 히샤를리송(25·토트넘)이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세 아발라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에 0-2로 졌다. 이날 토트넘은 최전방에 히샤를리송, 해리 케인,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중원과 후방 몇 자리는 후보 자원이 메웠지만, 대체로 토트넘은 힘을 주고 리스본전에 임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던 토트넘이지만, 90분 내내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도리어 추가 시간에 2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잘 나가던 토트넘의 시즌 첫 패배.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슨 쿤디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선수단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토트넘이 어떻게 경기에서 졌는지 모르겠다. 나는 토트넘이 실점하자마자 기뻤다. 토트넘다웠기 때문”이라며 비꼬았다. 올 시즌 토트넘은 예년과 다르다. 출발이 좋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서 4승 2무를 거둬 3위를 질주 중이다. 하지만 쿤디는 토트넘이 경기력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깎아내렸다. 쿤디는 “결과 면에서는 시즌 시작이 좋았다. 하지만 경기력은 그렇지 않다. 나는 토트넘 경기를 보면서 그들이 문제를 일으키리라 생각한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화살은 ‘신입생’ 히샤를리송에게 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샤를리송은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특유의 적극석과 저돌성, 부지런한 압박 등 장점을 발휘하며 토트넘에 새로움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나 쿤디는 저조한 득점력을 지적했다. 히샤를리송은 공식전 7경기에 나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특히 리스본과 경기에서는 팀 내 최다 슈팅(4회)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쿤디는 “히샤를리송은 설득력이 없다. 나는 그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경기력이 좋을 수는 있지만, 골을 넣을 것 같진 않다. 그는 시즌에 15~20골 넣을 선수가 아니다. 우리는 오늘 목격했다”고 혹평했다.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입단 전 에버튼에서 주포로 활약했다. 물론 득점력이 돋보이는 공격수는 아니었다. EPL에서 그의 최고 기록은 2019~20시즌 13골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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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해트트릭…레알 마드리드, PSG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행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17분 사이에 세 골을 터뜨린 카림 벤제마의 활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3-1로 물리쳤다.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점수 3-2를 기록해 8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전반 39분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이 나왔을 때만 해도 파리 생제르맹이 8강 고지에 가까이 다가선 것처럼 보였다.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뒷공간을 파고들며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열었다.전반을 1-0으로 앞선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9분 음바페가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음바페는 전반 34분에 이어 이날 두 번이나 골을 넣고도 오프사이드 판정에 고개를 숙였다.2-0으로 달아날 기회를 파리 생제르맹이 놓치자 이후 홈팀 레알 마드리드의 반격이 시작됐다.30분 안에 두 골을 넣어야 동률을 만들 수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벤제마가 1-1, 1∼2차전 합계 점수로는 1-2로 따라붙는 골을 터뜨렸다.상대가 골키퍼에게 백 패스한 공을 벤제마가 경합하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흐르게 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직접 오른발로 차넣었다.후반 31분에는 다시 벤제마가 한 골을 터뜨리며 경기 점수 2-1, 1∼2차전 합계 점수 2-2를 만들었다.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오른발 강슛으로 다시 한번 파리 생제르맹 골문을 뚫었다.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손을 들며 오프사이드가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됐다.기세가 오른 벤제마는 후반 33분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하다가 상대 수비가 걷어내는 공을 마치 어시스트를 받듯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리오넬 메시가 찬 회심의 프리킥이 골대 위로 뜨며 끝내 1골 차로 8강행 티켓을 놓쳤다.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도 이날 스포르팅 CP(포르투갈)와 0-0으로 비겨 1, 2차전 합계 1승 1무로 8강에 합류했다.이로써 전날 8강행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독일), 리버풀(잉글랜드)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시티까지 8강에 진출했다.emailid@yna.co.kr(끝) 2022.03.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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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극장골' PSG, UCL 16강 1차전서 레알 마드리드 1-0 제압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 꿈을 부풀렸다.PSG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1-2022 UCL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이로써 PSG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두 팀은 다음 달 10일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PSG는 초반부터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붙였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전반 5분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음바페의 크로스를 앙헬 디 마리아가 슛으로 연결한 게 골대를 넘겼고, 17분 음바페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찬 슛은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막아냈다.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전반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카세미루의 헤딩 슛이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두 팀은 후반에 들어서도 한동안 균형을 깨지 못했다.꾸준히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하던 PSG는 후반 16분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에서 다니 카르바할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하지만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슛의 왼발 슛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23차례 페널티킥을 시도해 이 중 5번을 놓쳤는데, 그는 옵타가 기록을 수집하기 시작한 2003-2004시즌 이후 가장 많은 실축을 기록했다.기다리던 골은 후반 추가 시간에야 나왔다.후반 49분 부상을 털고 돌아온 네이마르가 음바페에게 백힐 패스를 건넸고, 이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침착하게 제친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PSG의 결승골을 뽑아냈다.PSG를 상대로 '선방 쇼'를 펼쳤던 쿠르투아도 이 슛은 막아내지 못했다.다른 16강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가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스포르팅 CP(포르투갈)와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전반 7분 만에 리야드 마흐레즈의 득점포로 골문을 연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멀티골, 필 포든의 추가 골로 전반에만 4-0을 만들었다.UCL 토너먼트 원정 경기에 나선 팀이 전반에 4골 차 이상으로 앞선 건 맨시티가 역대 처음이다.후반 13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라힘 스털링이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맨시티의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boin@yna.co.kr(끝) 2022.02.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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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호' 전북, 코칭스태프 인선 완료

'모라이스호'가 코칭스태프 인선까지 완료하며 출항만을 남겨두게 됐다.전북 현대 모터스(단장 백승권)는 3일 "구단의 새 역사를 이끌어 갈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북에 따르면 새로 부임한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함께 디마스 마르케스 수석코치, 주앙 페드로 피지컬 코치가 합류할 예정이다.마르케스 수석코치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럽 명문 벤피카, 유벤투스, 스포르팅 리스본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으며 모라이스 감독과 함께 반슬리(잉글랜드) 카르파티(우크라이나)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선수들의 체력과 회복훈련을 책임지게 될 주앙 페드로 피지컬 코치는 2014년부터 모라이스 감독과 함께 피지컬 코치로 활동해왔다.여기에 잔류를 선택한 김상식 코치와 함께 안재석 코치, 이광석 골키퍼 코치가 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하게 된다. 전북 출신으로 그동안 전북의 U-12, U-15, U-18 유소년팀 감독을 역임, 지도력을 인정받은 안 코치는 이번 모라이스호에서 프로팀에 합류하게 됐다. 이광석 골키퍼 코치는 1998년 전북에 입단해 9년간 팀의 골문을 지킨 바 있으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를 역임했다. FC 안양과 부산 아이파크 등에서 코치 생활을 한 김상록 코치는 스카우트로 선수 영입 및 구성을 맡는다.이로써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모라이스 감독을 비롯, 새로운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한 전북은 3일 소집과 함께 훈련을 시작한다. 이어 8일부터 2월 2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에 돌입, 2019년 K리그 3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위한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1.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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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루과이] 벤투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2-1승

벤투호가 안방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꺾었다.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한국 55위)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우루과이는 간판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방한하지 않았지만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출전했다.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남태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우루과이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는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페널티킥 킥커 손흥민(토트넘)의 슈팅이 흘러나오는 것을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3년 만에 터진 개인 통산 A매치 2호 골(14경기)이다. 황의조는 득점 직후인 후반 21분 석현준(랭스)과 교체됐다 우루과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7분 김영권이 한국 진영에서 미끄러지며 놓친 볼이 순식간에 골문 앞 마티아스 베시노(인터 밀란)의 오른발 동점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후반 집중력에서 원정팀 우루과이에 앞섰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가 어설프게 걷어낸 볼을 정우영(알 사드)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지난달 데뷔전인 코스타리카전(2-1승)과 칠레전(1-1무)에 이어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10.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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