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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경정 그랑프리 향한 마지막 관문, 그랑프리포인트 쟁탈전을 잡아라
경정 최고의 대상경주 그랑프리를 향한 마지막 관문이 열린다.8일과 9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펼쳐지는 '제5차 그랑프리포인트(GPP) 쟁탈전'이다. 이번 쟁탈전에는 지난 9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열린 경정 33~39회차 성적을 기준으로 평균득점 상위 12명이 출전한다. 8일 예선전을 치른 뒤 상위 6명 선수가 9일 결승전을 치른다.출전 선수로는 심상철(35·7기·A1등급) 김효년(43·2기·A1등급) 나병창(42·1기·B1등급) 김희용(37·5기·B1등급) 김현철(48·2기·A2등급) 김응선(32·11기·A1등급) 배혜민(36·7기·A2등급) 이경섭(34·10기·B2등급) 민영건(41·4기·A1등급) 유석현(31·12기·A1등급) 박정아(38·3기·A1등급) 곽현성(43·1기·A2등급) 등 12명이다. 예선전 1위에게는 그랑프리 포인트 30점을 부여하고 착순 순위에 따라 5점씩 차등 부여한다. 결승전 1위는 60점을 획득하고 착순 순위에 따라 차등으로 10점씩 얻는다. 이번 쟁탈전은 올 시즌 그랑프리포인트가 걸린 마지막 특별경정이다. 경주 결과에 따라 그랑프리 최종 진출자가 가려지게 된다. 선수들의 승부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이유다. 그랑프리에는 올 시즌 5번 개최된 그랑프리포인트 쟁탈전과 3번의 대상경주(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스포츠월드배·스포츠경향배) 그리고 특별경정인 쿠리하라배 성적을 합산하여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24명이 예선전을 거쳐 결승전에 진출한다. 마지막 쟁탈전을 남겨둔 현재(11월 7일)까지 포인트 성적을 본다면 총 445점을 획득한 심상철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박정아(395점)가 2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 확실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인 안지민(33·6기·A1등급)이 345점, 3위를 기록하며 안정권에 안착한 상태다. 공동 4위는 190점을 올린 민영건(42·42세·A1등급)과 유석현(32·12기·A1등급)이다. 1기 선배기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이응석(47·1기·A1등급)이 160점을 보유해 6위에 랭크됐다. 130점 김효년(44·2기·A1등급) 120점 박설희(36·3기·A1등급) 그리고 115점 임태경(30·10기·B1등급)까지 그랑프리 예선전 진출이 확보됐다고 볼 수 있다. 현 포인트 성적 기준 24위권에 있는 선수 중 김정구(46·2기·A2등급)와 김종희(47·4기·A2등급) 김인혜(28·12기·A2등급)가 80점으로 공동 17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마지막 쟁탈전 출전이 좌절되며 그랑프리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마지막 쟁탈전에서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랑프리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정 전문가들은 "이번 쟁탈전을 통해 최대 90점을 확보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순위권 밖에 있는 출전 선수들은 그랑프리 진출을 바라볼 수 있고, 그랑프리 진출이 안정적인 선수들은 순위를 끌어올려 예선전에서 좋은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다"며 "참가자 모두 확실한 동기부여로 이번 쟁탈전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용재 기자
2017.11.0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