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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피난길도 이것보단 천천히 먹을 듯”…김태균X김동현X오상욱, 13인분 싹쓸이 (‘핸썸즈’)

t vN '핸썸가이즈'에 '전설의 4번 타자' 김태균이 출연해 보법 다른 먹방 해설위원으로 거듭난다.‘핸썸가이즈’는 끝없는 메뉴 딜레마에 빠진 현대인들을 위해 유쾌한 다섯 남자가 불호 없는 지역별 맛집을 찾아 나서는 세대불문 극호맛집 탐방 'tvN표 식메추 예능'. 오는 5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26회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오상욱과 함께 신승호를 대신해 일일 게스트로 출연한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김태균이 서울 선릉 지역의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원정에 나선다.이 가운데 김태균이 보법부터 다른 '먹방 해설위원'으로 거듭난다. 오상욱과 팀을 이뤄 점메추 메뉴로 순대국밥을 선택한 김태균은 "모듬 순대 대(大)는 시켜야지. 우린 소(小) 이런 건 몰라"라며 남다른 스케일을 뽐낸다. 더욱이 김태균은 순대와 머릿고기를 쌓아 올려 순대탑을 축조, 예술적이 먹방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차태현이 "혹시 한 점씩은 안 먹어?"라고 묻자, 김태균은 "하나씩 먹으면 입 안이 비잖아요"라며 남다른 먹방 철학을 공개하고, 그 순간 김태균의 넓디넓은 입 속 평수를 확인한 이이경은 "형 입 안이 매봉터널 사이의 펜트하우스 같은 느낌이다. 입 안에 들어가서 소리치면 울릴 것 같다"라며 김태균이 보유한 진귀한 인체의 신비에 경의를 표한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이날 김태균, 김동현, 오상욱은 '먹잘알 운동부 3인방'을 결성해 화끈한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특히 저메추 메뉴로 나란히 '이동갈비'를 선택한 세 사람은 식당에 들어간지 8분 만에 갈비 3인분을 깔끔하게 초토화시키더니, 55분 만에 무려 13인분을 싹쓸이하며, 레전드 스포츠 선수들다운 페이스와 파워 먹방을 뽐낸다고. 이에 이이경은 "언제부터 생갈비가 패스트푸드였냐? 피란길에도 이것보단 천천히 먹겠다"라며 경탄을 터뜨렸다고 해, '먹잘알 운동부 3인방'의 이동갈비 먹방에 관심이 집중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4 18:09
해외축구

토트넘, 새 시즌 유니폼 영상 공개…팬들의 반응은 폭발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가오는 2025~26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현지 매체는 영상 속 독특한 내용에 주목하며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라고 조명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구단 역사상 악명 높은 ‘라자냐 사건’을 재치 있게 언급했다”라고 전했다.토트넘은 최근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26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 유니폼은 프리시즌 아시아투어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영상은 토트넘 레전드 레들리 킹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됐다. 현재 활약 중인 아치 그레이, 데얀 쿨루셉스키가 새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매체는 “이번 유니폼 캠페인에서 킹은 구단의 엠블럼에 대한 충성과 헌신을 얘기하며, 선수들과 팬이 하나로 단결해야 함을 강조했다”라고 주목했다.팬들의 이목이 쏠린 건 ‘병들었을 때나 건강할 때나 함께하라’라는 메시지가 나온 장면이었다. 이때 접시 위 라자냐가 올려진 사진이 등장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이는 2005~06시즌 마지막 날을 지칭한 것이다. 당시 토트넘 1군 선수 10명이 웨스트햄과의 중요 경기를 앞두고 라자냐를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 사건”이라고 돌아봤다. 당시 마이클 캐릭, 로비 킨, 에드가 다비즈 등이 구토 증상을 보였고, 다른 선수들도 메스꺼움 등을 호소했다. 결국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1-2로 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쳤다. 설상가상 아스널이 반대급부로 UCL 진출권을 손에 넣으며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이제는 유니폼 공개 영상에 사용할 만큼 유쾌하게 받아들인 구단의 행동에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영상을 두고 “천재적이다” “이 장면 때문에 웃었다” 등 호평했다.토트넘은 “이번 유니폼은 지난 시즌 네이비 소매 디자인에서 약간의 변화를 줬다. 회색과 잿빛 슬레이트 패턴이 더해졌고, 전통적인 백합색 바탕이 소매 바깥쪽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15:07
e스포츠(게임)

[K게임 포럼] 박보영 "K게임의 등불이 될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페이커' 이상혁의 팬으로도 잘 알려진 배우 박보영이 미래 게임 인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박보영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K게임 포럼'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K게임의 등불이 될 여러분. 여러 상황에서도 꿈을 향해 뛰어가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화이팅"이라고 전했다.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코노미스트·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후원하는 올해 K게임 포럼의 주제는 ''갑을 넘어 파트너로' K게임-앱마켓 공존 해법은'이다. 수수료 정책을 둘러싼 갈등에서 벗어나 국내 게임사와 글로벌 앱마켓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겨 하는 박보영은 월드 챔피언십 직관 인증 사진을 SNS 올리는 등 남다른 게임 사랑을 과시한 바 있다. 현재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쌍둥이 자매를 열연해 케이블·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이끌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4 14:00
스포츠일반

'글러브 소년공' '축구단 구단주' 출신 대통령, 올림픽 개최와 e스포츠 지원 약속

이재명 대통령은 스포츠와 인연이 적지 않다.잘 알려진 대로 이재명 대통령은 소년공 출신이다. 또래들이 중학교를 다니던 15세 나이에 그는 생계를 위해 경기도 성남에 있는 공장에 취직했다. 야구 글러브를 만드는 대양실업이었다. 프레스 재단 일을 하다가 왼팔에 장애를 입었다. 그런데도 그는 공장 쉬는 시간에 캐치볼을 할 만큼 야구를 좋아했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통일그룹 산하 프로축구단 성남 일화가 시민구단 성남FC로 전환되면서 구단주를 맡은 바 있다. 한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구단주'를 경험한 것이다. 당시 그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축구단을 운영했다. 2014시즌 막판 성남FC가 불합리한 판정의 피해를 유독 많이 봤다며 K리그를 공개로 저격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심판 판정에 대한 선수·지도자 등의 비판을 금지하는 프로축구연맹 규정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판정 성역과 연맹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맞섰다. 그해 연말 축구판 최대 이슈였던 이 사건이 이 후보의 전국적인 인지도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당시 '이재명 구단주'는 성남FC뿐만 아니라 K리그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K리그에서 통산 7차례 우승한 전통의 명문 성남 일화를 시민구단으로 만든 것이다. 덕분에 성남 일화는 해단하거나 연고지를 이전하지 않을 수 있었다.성남FC의 자랑거리인 분당 정자동의 클럽하우스 성남축구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도 이재명 대통령이 구단주로 있을 때였다. 2021년 완공된 성남축구센터는 수도권의 명품 축구 훈련 시설로 꼽히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구단이 친선경기 차 방한했을 때 이곳을 훈련장으로 썼다.대선 운동 기간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을 e스포츠의 성지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광주 유세에서는 프로 게이머로부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배우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체육 공약을 발표하면서 "e스포츠의 미래를 열겠다. e스포츠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과제 중 하나가 올림픽 개최다. 전주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래 48년 만의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올림픽은 단순한 체육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의 기회다. 문화·인프라·관광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이자, 전북이 세계를 만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김식 기자 2025.06.04 11:16
e스포츠(게임)

외나무다리서 만난 DK·kt 롤스터…MSI 선발전 개막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가 승리가 절실한 경기에서 혈전을 펼치게 됐다.'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이달 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2025 MSI(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2개 팀을 가리는 대표 선발전이 오는 7일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는 정규 시즌 순위 결정전과 LCK MSI 대표 선발전 첫 경기인 1라운드에서 연속으로 맞붙는다.두 팀은 4일 정규 시즌 1~2라운드 5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순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과 7일 LCK MSI 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서 연달아 만난다. 두 경기 모두 하반기 팀 성적과 직결된다.정규 시즌 9주 차에서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는 10승 8패, 세트 득실 +2로 타이를 이뤘다. 4일 3전 2선승제 승부로 5위 자리를 결정한다.LCK는 올해 리그 방식을 개편해 1~2라운드 성적을 기반으로 1위부터 5위까지 레전드 그룹, 6위부터 10위까지 라이즈 그룹으로 나눠 3~5라운드를 소화하기로 했다. 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한 팀은 레전드 그룹으로, 패배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간다.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5위와 6위의 대결을 시작으로, 승리한 팀이 한 단계씩 밟아 올라오는 방식(킹 오브 더 힐)으로 진행된다.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2025 LCK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1대 1로 동률이다. 1라운드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2라운드에서는 kt 롤스터가 각각 2대 0으로 승리했다. kt 롤스터가 '여름 강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최근 7승 2패로 상승 흐름을 탔다.LCK MSI 대표 선발전은 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7일 승리한 팀은 8일 정규 시즌 4위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한다.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젠지와 2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13일 LCK 1번 시드를 놓고 다툰다. 이 경기에서 패한 팀은 14일 진행되는 4라운드 승자와 15일 열리는 최종전으로 2번 시드 확보에 도전한다.13일 3라운드부터 15일 최종전까지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LCK MSI 대표 선발전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유튜브 LCK 채널, SOOP(옛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생중계된다. 1~2라운드 현장 티켓 예매는 우리은행 앱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3 13:44
해외축구

“맨유, 아모림 경질하고 클롭 선임해야” 전문가 충격 주장 주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이 최근 몰락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재건할 적임자로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맨유의 오랜 라이벌 출신이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고 클롭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아스널 전설 키언은 최근 토크스포츠를 통해 “이렇게 많은 패배를 겪고도, 나는 여전히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적합한 인물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다음 시즌 초반은 맨유 입장에서 흥미로운 시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을 데려오는 것보다 못한 선택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과장이 아니라, 나는 클롭 감독이 맨유에서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발언했다.맨유와 아스널, 그리고 리버풀 모두 강력한 경쟁 관계로 유명하다. 이 와중 아스널의 레전드인 키언이,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클롭 감독을 맨유의 차기 사령탑으로 추천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키언이 아모림 감독에 의문부호를 드러낸 건 결국 부임 후 성적 때문인 거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후 공식전 42경기 17승 8무 17패를 기록했다. EPL로 범위를 좁히면 27경기 중 단 7승에 그쳤다. 맨유는 EPL 15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토트넘에 0-1로 지며 무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후임으로 언급된 클롭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 뒤 리버풀을 떠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신 지난 1월 레드볼풋볼그룹에서 글로벌 축구 총괄로 활약 중이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시절 공식전 489경기 304경기 100무 85패를 기록했다. 그는 이 기간 UEFA 챔피언스리그(UCL), EPL 우승 1회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다만 매체는 “맨유는 이번 여름에도 아모림 감독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점쳤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3:18
해외축구

‘베컴도 뿔났다’ 맨유 선수단, 아시아투어 기간 손가락 욕 논란…‘존중 부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일부 선수가 아시아 투어 기간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거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근 이 사건을 본 맨유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은 “존중이 부족했다”며 일침을 날렸다.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베컴이 맨유 선수들의 ‘존중 부족’에 일침을 가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맨유는 2024~25시즌이 종료된 후 곧장 아시아 투어를 소화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한 아세안 올스타 팀, 그리고 홍콩 대표팀과 연이어 맞붙었다. 아세안 올스타 팀엔 0-1로 져 화제가 됐고, 홍콩을 상대로는 3-1 역전승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이목을 끈 건 일부 선수들의 투어 기간 불성실한 행동 때문이었다. 소셜미디어(SNS)에선 맨유 아마드 디알로가 팀 버스에서 내린 뒤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며 이동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자신을 촬영하는 팬을 밀치거나, 손가락 욕설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밖에 현지 SNS에서도 가르나초와 디알로가 팬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듯한 제스쳐를 취해 논란이 됐다.매체에 따르면 베컴은 이 사건을 두고 CBS 스포츠를 통해 “지금 맨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경기장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맨유의 팬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많다. 선수는 구단의 엠블럼을 대표해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는 장면을 많이 봤다”며 “우리는 맨유를 위해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했다. 유럽이든, 아시아든 우리는 팬을 존중했다. 그들이 우리를 보기 위해 돈을 내고,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온다는 사실을 존중했다. 이건 반드시 존중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논란의 당사자 중 한 명인 디알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말하지만, 나는 사람들을 상처 주려는 게 아니었다. 나는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 반응했을 뿐이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 말레이시아는 우리에게 놀라운 여행이었다”라고 전했다. 디알로는 팬들로부터 수위 높은 욕설을 들었고, 이에 반응한 거로 알려졌다.한편 맨유는 올 시즌 2024~25시즌 EPL 1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국내 컵 대회에선 조기에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선 토트넘에 0-1로 져 ‘무관’이 확정됐다. 맨유는 1990년 이후 두 번째로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놓쳤다.김우중 기자 2025.06.03 08:58
e스포츠(게임)

'2030 표심 잡아라' 대선 주자들 “게임=질병 아냐”

오는 3일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젊은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게임 공약이 눈길을 끈다. 후보마다 게임 시장을 바라보는 인식이 2030세대와의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모바일 시대 대표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한 만큼, 대부분의 대선 후보들은 게임을 진흥의 대상으로 꼽고 있다. 다만 개척지로 평가받는 P2E(돈 버는 게임)를 향한 시선은 엇갈린다.게임 질병코드 도입 유보1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게임 질병코드 도입이 산업 전반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유보’에 뜻을 모았다.게임 질병코드는 6년째 업계를 쥐고 흔드는 이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국제표준질병분류(ICD) 11판에 반영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게임 이용 장애를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지난해 처음으로 공청회가 열렸지만 정부조차 찬반이 명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산업이 뒷걸음질 칠 것을 우려했다. 2024년 상반기 전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약 54억5969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 중 게임 분야 수출액은 31억6971만 달러(약 4조5914억원)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반면 보건복지부는 게임 과몰입으로 인한 학업, 사회적 기능 손상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어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이 질병으로 공식 인정되면 의료기관에서 게임 중독 치료를 받고 건강보험 적용 등을 검토할 수 있지만, 사회적 낙인이 찍혀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청소년 이용 규제 강화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국가 표준분류체계를 관리하는 통계청은 올해 초 게임 이용 장애의 KCD 등재 필요성을 주장했다는 소식에 “국내 여건과 상황을 감안한다는 운영 방향을 유지하면서 민관협의체의 결정을 토대로 정한다”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게임 정책 방향성을 공유했는데, 객관적인 근거를 확보하기 전까지 게임 질병코드 등재 유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중장기 연구를 진행하고, 게임 과몰입 문제는 비의료적 대안 모델을 제시해 해결할 방침이다. 게임 이용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온라인 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개혁신당은 보다 더 개방적으로 게임 산업에 접근했다. 이준석 후보는 “게임은 질병이 아닌 문화·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콘텐츠 사업으로, 질병코드 도입이 가져올 낙인 효과와 산업 위축 가능성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런 논의가 과학적·의학적 합의 없이 정치적 판단으로만 밀어 붙여져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게임의 문제를 지적하기 전에 실태 조사와 원인 분석, 대응 체계의 합리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두 후보와 달리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게임 질병코드 도입과 관련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K콘텐츠 육성을 위해 게임 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방향성을 문화·체육·관광 공약에 포함했다. 전용 펀드 개설하고 종목 육성게임을 국가 대표 콘텐츠 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이재명 후보는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K팝, K드라마, K웹툰, K뷰티, K식음료와 함께 게임을 글로벌 진출 지원 대상에 올렸다. 자신의 SNS에는 국산 e스포츠 종목의 국제 대회 채택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는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유럽 수준으로 앱마켓 수수료를 인하하기 위해 법 정비를 검토한다. 게임 전용 펀드를 개설해 금융 투자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제작 비용 세액 공제 범위에 게임을 추가하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내놨다.김문수 후보도 공약을 통해 콘텐츠 투자·제작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게임 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를 신설하고 정부 주도 모태펀드 내 게임 계정을 추가한다. 인지 기능 개선과 치료 목적 기능성 게임 등 신성장 분야도 키운다.이준석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블록체인 게임으로 대표되는 P2E 시장도 부분 개방하겠다고 발언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P2E 게임을 단순한 투기 수단으로 바라보는 기존 규제 시각이 지금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며 “P2E 모델 중에서도 사행성이 아니라 창작 활동과 생태계 기여에 기반한 보상 구조를 갖춘 경우, 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제 체계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위메이드와 넥슨이 블록체인 게임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었다. 위메이드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지난 2월 출시했고, 넥슨은 주력 IP(지식재산권)를 녹인 ‘메이플스토리N’을 지난달 중순 선보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게임 결과에 따른 경품 지급과 환전 일체를 금지하고 있어 블록체인 경제시스템은 해외에서만 가동되는 실정이다. 게임물 등급 관리 자율화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다양한 게임이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업계 장시간 노동 관행을 개선하는 정책을 내세웠다.이슈가 끊이지 않는 게임물 등급 관리는 점진적으로 자율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포커 규칙에 기초한 덱빌딩 게임 ‘발라트로’를 트럼프 카드가 나온다는 이유로 성인 전용으로 분류했다가,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15세 이용자로 재조정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기능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통폐합하고, 게임 등급 분류 체계는 확 바꾸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완전 민간 자율화로 자유로운 게임 창작 여건을 마련하고 소비자 편의를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개혁신당은 월 70만원의 웹보드 게임 결제 한도를 풀고, 유연근무제·선택근로시간제·주단위 집중근무제 등을 확대해 업계 노동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공약도 제안했다.게임 소비자들을 대변하는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대선 후보들의 게임 공약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이철우 협회장은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가 이용자 보호와 게임 문화의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다수 반영해 고무적”이라며 “국민의힘도 김승수 의원이 e스포츠 관련 컨트롤타워 설립을 강조하거나 게임 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을 준비 중이고, 이준석 후보도 K게임 국제 진출 지원과 e스포츠 재원 마련 등 고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2 08:00
스포츠일반

[SMSA] '빙속 레전드' 이승훈 "나만의 페이스로 그저 나아가자"

운동선수로 걸어온 30년, '빙속 황제' 이승훈(37·알펜시아)이 매 순간 가슴 속에 새긴 단어는 '도전'이었다. 이승훈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6회차 스타 초대석을 통해 강연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운동선수 성공에 재능보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결의'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SMSA는 마케팅 실무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이 산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수강생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이승훈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리빙 레전드'다. 그는 동계 올림픽만 4회 출전, 역대 한국 선수 가장 많은 메달(6개, 금2·은3·동1)을 획득했다. 3회 출전한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도 메달 9개(금7·은2)를 목에 걸며 한국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곱 살이었던 1994년, 처음 스케이트를 탄 이승훈은 올해로 30년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롱런하고 있는 비결을 묻는 이들에게 이승훈은 "천재성이 없었던 내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포기하지 않으려 한 자세 덕분"이라고 강조한다. 이승훈은 수강생을 향해 "그동안 내가 경험했던 평범한 도전에 대해 들려드리려 한다"라며 시계를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1995년으로 돌렸다. 그의 첫 번째 도전은 교내 쇼트트랙 대표가 되는 것이었다. 이제 막 스케이트를 탄 '빙상 꿈나무'였지만, 여덟 살 이승훈의 목표는 매우 높았다. 첫 도전은 실패했다. 이듬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열 살이 되던 해 비로소 이승훈은 전교 챔피언이 됐다. 이승훈은 "'한 번에 되지 않아도 노력하면 가능한 일이 있다'라는 걸 깨달은 계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성취감을 느낀 이승훈은 바로 가장 높은 무대를 바라봤다. 이듬해(1998년) 열린 나가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들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올림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 것. 2004년 4월, 이승훈은 경험 삼아 처음으로 참가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근·체력 관리 노하우가 부족했던 탓에 몸 상태가 안 좋아졌고, 토리노 올림픽 국가대표 발탁을 겸해 치러진 이듬해(2005년)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첫 실패를 돌아본 이승훈은 "쉽게 이겨냈다. 아직 젊었고,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2009년 4월 열린 벤쿠버 올림픽을 앞두고도 그는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그사이 기량과 신체 조건 모두 좋아졌지만, 경기 중 블록(퍽)을 밟고 넘어지고 말았던 것. 심지어 스케이트까지 손상되며 남은 경기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빙상 선수로 적지 않은 20대 중반, 올림픽을 앞두고 겪은 두 차례 실패로 그는 은퇴를 고민했고, 바로 입대를 결심했다. 그렇게 석 달 동안 전과 다른 일상을 보냈다. 이승훈은 그 시절 돌아보며 "숨이 차지 않는 인생을 살았다"라고 했다. 시간을 때우고 있다는 자책감에 시달릴 때 즈음, 이승훈은 한 선배로부터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권유를 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스피드스케이팅도 병행했던 이승훈에게 그날 대화는 재기 의지에 불씨를 당기는 계기가 됐다. 그렇게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를 향해 도전했다.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2009년 10월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는 기적을 보여줬다. 이승훈은 끊임없이 도전했다. 한국 선수가 5000m 이상 장거리에서 좋은 기대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지만, 그는 국가대표가 되고 세 번째 나선 국제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벤쿠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꿈에 그렸던 자신의 첫 올림픽, 첫 출전 경기였던 5000m에선 '월드 클래스' 밥 데 용(네덜란드)과 한 조에 나서 승리, 전체 선수 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은메달까지 거머쥐었다. 심지어 열흘 뒤 치른 1만m에서는 12분58초55로 당시 기준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나선 '최강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인코스를 2번 타는 반칙으로 실격돼 그가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이승훈 크라머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킨 게 당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돌아봤다. 이날 청자들을 향해 향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했다. 그는 "도전에 실패한 뒤에도 '나만의 페이스로 그저 나아가자', '계속 끈기 있게 하자'라고 다짐했던 게 좋은 성과를 만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모두 자신만의 레이스를 하고 있다. 멈춰 있는 것도 일종의 페이스 조절이다. 자신만의 페이스로 나아가다, 때가 됐을 때 스퍼트를 하시길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훈은 지난 3월 16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약 9년 1개월 만이었다. 그는 내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도 예고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2 07:00
프로야구

"영광이었습니다" KIA 영건도 울린 박경수의 존재감, 윤도현 "어릴 때 영상 많이 찾아봤는데.." [IS 스타]

"영광이었습니다."KT 위즈 레전드의 은퇴식이 있던 날, 상대 팀 KIA 타이거즈의 어린 선수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 KIA 윤도현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윤도현은 이날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면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3-3 동점이던 2회 초 추가 아치를 그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윤도현의 선두타자 홈런은 개인 첫 홈런이었다. 연타석 홈런 역시 최초의 기록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KT 박경수 퀄리티 컨트롤(QC) 코치의 은퇴식이 있던 날이었다. 선수 은퇴는 지난해를 끝으로 이미 선언했지만, 공식 은퇴식은 이듬해인 이날 치렀다. 은퇴식이 있는 만큼, KT 구단은 그를 '특별 엔트리'에 넣었고, 박경수는 9회 초 수비 때 2루수 수비에 나서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윤도현도 박경수 코치를 그라운드 위에서 마주쳤다. 박경수가 '주루 코치'로서 1루에 있을 때, 윤도현이 수비로 나서다 마주쳤다. 윤도현의 말에 따르면, 박경수 코치가 연타석 홈런을 친 그에게 "그만 좀 쳐"라는 너스레를 떨었고, 윤도현은 "아닙니다"라며 수줍게 인사했다고. 경기 후 만난 윤도현은 "사실 경기 시작 전 박경수 코치님 영상이 나왔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어릴 때부터 영상을 굉장히 많이 찾아봤던 선수이기도 했고,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은퇴식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는 "은퇴식은 아직 너무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라고 웃으면서 "야구 선수라면 당연히 은퇴식 한 번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박경수는 경기 전 은퇴 기자회견에서 후배들을 향해 "야구를 잘해야겠지만, 야구는 잘하고 싶어도 잘 되는 스포츠가 아니다. 스스로 인내해야 한다. 인내하면서 묵묵히 버티다 보니, 이렇게 은퇴식을 받으면서 은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버티고 버티다 보면 부수적인 것들은 다 따라온다. 과한 욕심 없이 해야 할 것만 잘하면 된다. 그런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0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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