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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허수봉·전광인·신영석 맹활약...팀 KOVO, 몬차에 3-0 완승...이우진은 9득점 [IS 수원]

V리그 남자 올스타 선수들이 이탈리아 명문 구단 베로 발리 몬차와의 슈퍼매치에서 완승을 거뒀다. '팀 KOVO'로 명명한 KOVO 남자부 올스타는 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슈퍼매치 베로 바릴 몬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8)으로 승리했다. 허수봉이 14득점·공격 성공률 57.14%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신영석과 전광인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전날(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통합 4연패 팀 대한항공도 3-1 승리를 거뒀다. 한국남자 배구가 세계적인 클럽을 상대로 모처럼 자존심을 세웠다. 몬차 소속 한국인 선수 이우진도 9득점하며 빛났다. 팀 KOVO는 1세트부터 뜨거웠다.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14-13에서 허수봉(현대캐피탈)이 백어택과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세터 노재욱은 플로터 서브로 득점, 수비 성공 뒤 정한용이 퀵오픈까지 해내며 5점 차로 달아났다. 21-17 혼전 상황에서도 김규민이 테일러 에이브릴의 속공을 막아내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베로 바릴 몬차는 한국인 선수 이우진과 주로 아브라힘 와라니를 앞세워 득점 쟁탈전에 나섰다. 이우진은 장내를 채운 국내 배구팬들에게 큰 응원을 받으며 V리그 선배들을 상대했다. 2세트 양상도 비슷했다. 팀 KOVO는 13-12, 1점 차에서 전광인이 퀵오픈 득점, 허수봉이 백어택 득점에 성공하며 3점 차로 달아났다. 서브 범실로 1점을 내줬지마나, 상대도 공격 범실을 범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16-15,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을 땐 김정호가 라와니의 퀵오픈을 블로킹했다. 꾸준히 2~3점 차 리드를 유지한 팀 KOVO는 22-20에서 허수봉이 연타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두 세트 연속 승리에 다가섰고, 세트 포인트에서 김지한이 절묘한 오픈 공격으로 25번째 득점을 해내며 승리했다.팀 KOVO는 3세트는 1·2세트보다 빨리 기선을 잡았다. 3점 앞선 채 10점에 진입했고, 이후 리드를 더 벌리며 15-10으로 앞섰다. 이후 한태준과 김진한이 꾸준히 득점을 지원한 팀 KOVO는 7점 차로 점수를 벌리며 20점 고지를 밟았고, 24-18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25번째 득점을 채웠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8 19:41
프로야구

고향에서 날아오른 '광주 독수리'...'3안타+결승 홈스틸’ 장진혁 “죽더라도 홈에서”

"죽더라도 홈에서 죽자고 생각했습니다."장진혁(31·한화 이글스)이 고향에서 제대로 날았다.장진혁은 지난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5타수 3안타를 때려낸 타석에서 활약도 좋았지만, 경기 승패를 가른 10회 득점 장면은 앞선 양 팀 모든 선수들의 활약을 지워낼만큼 인상이 강렬했다.당시 한화는 다 이긴 경기의 승기를 KIA에 반쯤 뺏겨 있었다. 한화는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7이닝 노히트노런 기록을 포함해 7과 3분의 2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또 타선은 1회 3득점을 몰아친 후 6회 추가점을 내면서 4-1 리드, 그대로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KIA가 8회 말과 9회 말 대거 4득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상대는 올 시즌 한화에 강세를 보였고 1위를 오랜 시간 지켜온 최강 팀이었고, 설상가상 구장도 KIA의 홈이었다. 분위기를 그대로 내줄 위기였는데 장진혁이 10회 구세주가 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그는 상대 폭투 때 3루로 진루하며 호시탐탐 홈을 노렸다. 한화는 유로결의 타석 때 치고 달리기로 홈을 노렸는데 이 작전이 실패했다. 포수 한승혁이 3루를 벗어났던 장진혁을 저격했다. 그런데 런다운에 걸려야 할 장진혁이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달려들었다. 3루수 김도영이 송구를 잡아 처리하는 게 늦었고, 홈에 먼저 닿은 건 장진혁의 손이었다. 기록 상으로는 도루 실패 후 포수 송구 실책으로 인한 득점이었지만, 사실상 홈스틸이었다. 5-4 균형을 깨는 한 점이었고 한화는 이를 지켜 값진 1승을 수확했다.장진혁은 경기 후 구단 인터뷰를 통해 "그 상황이 진짜 승부라고 생각했다. (타자 유로결이 어떻게든 인플레이를 만드는) 콘택트 플레이를 했다"며 "(헛)스윙이 됐고, 포수가 공을 잡았을 때 이미 나도 (3루 베이스에서) 나와 있었다. 어차피 돌아가면 죽는 상황이었다. 죽더라도 홈에서 죽자고 생각하고 승부를 봤다. 순간적으로 내 판단이었다"고 돌아봤다.장진혁이 한화에 승리를 가져다 준 날은 이날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달 멀티 홈런 경기, 5출루 경기를 차례로 만드는 등 한화 외야진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시즌 성적도 타율 0.280 9홈런 13도루 41타점 50득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796으로 준수하다. 득점권 타율은 무려 0.344에 달한다.공·수·주에 모두 능한 장진혁은 입단 9년 차 '노망주'였지만, 올 시즌 드디어 잠재력을 터뜨리는 중이다. 그는 시즌 전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장진혁의 팀 선배 김태균 KBS N 해설위원에게 짚은 재능 있는 후배 중 한 명이기도 했다.오랜 시간 터지지 않던 장진혁은 올해 김경문 감독 부임 후 빠르게 1군에 뿌리 내리는 중이다. 김경문 감독이 과거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때부터 강조해 온 '허슬 플레이'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김 감독을 만족스럽게 한다. 그는 4월 2경기 타율 0.167, 5월 14경기 타율 0.235에 그치는 등 전반기 타율 0.252 OPS 0.708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후반기엔 타율 0.304 OPS 0.876 활약하며 팀의 주축 외야수로 단단히 자리잡고 있다. 장진혁의 활약 덕에 한화도 순위 싸움의 불씨를 계속 살려두는 중이다. 4일 KIA를 잡은 덕분에 5위 KT 위즈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고, 4위 두산과도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4위부터 9위까지 3.5경기로 좁혀진 만큼 남은 기간 순위 싸움은 '혈전'이 될 전망이다. 그래서 장진혁의 절실함이 만들어준 1승이 한화에는 더 값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5 15:04
연예일반

‘20주년’ 이승기 “신곡 윤종신 선배에게 부탁” 초심 돌아가 팬미팅 성료 [공식]

가수 이승기가 20주년을 맞아 초심으로 돌아가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승기는 지난 27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데뷔 20주년 팬미팅 ‘7300+’를 개최하고, 2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공유해 온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이날 청바지에 흰 벨트, 검은 셔츠, 흰 재킷을 입고 20년 전 데뷔 무대 때의 스타일을 재현한 이승기는 세상에 그를 알린 곡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등장, 오랜만에 팬들과 조우를 했다.첫 곡을 부른 후 이승기는 “20주년을 기념하면서 새로운 회사로도 둥지를 옮겼기 때문에 여러분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팬미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이어지는 Q&A 코너에서 이승기는 팬미팅에서만 가능한 친밀하고 소소한 질문들과 답변들로 팬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갔다. 특히 새 앨범에 대해 ‘TMI’해달라는 팬의 요청에 “윤종신 선배에게 곡을 부탁드렸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팬들과 호흡한 후 ‘하기 힘든 말’, ‘되돌리다’, ‘꽃처럼’ 등 히트곡 무대와 이승기가 팬미팅에 참여한 팬들을 위해 직접 쿠키를 만드는 브이로그가 공개되어 즐거움을 선사했다.이어 데뷔 앨범 수록곡인 ‘삭제’를 부른 이승기는 “초심으로 돌아가 ‘삭제’를 불러봤다”라며 “20주년 팬미팅에서 부르니 1집 고등학교 때 생각이 난다”라고 감회를 전했다.이승기는 “꼭 20주년이 아니더라도 함께해 준 팬들께 감사하고, 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지난 20년을 추억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에 너무 기쁘다”라며 “올해는 좋은 앨범 만드는데 집중하면서 멋진 콘서트로 찾아뵐 수 있게 가수로서 차근차근 다져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팬미팅 말미에는 팬들이 이승기를 위해 직접 부른 ‘우리 함께한 그 모든 시간’ 노래 영상과 응원 영상, 케이크 이벤트로 이승기를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저만 서프라이즈 준비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늘 마음 써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마지막까지 감사를 전했다.팬들에게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이승기는 ‘정신이 나갔었나 봐’, ‘여행을 떠나요’, ‘Smile Boy’에 이어 앙코르곡 ‘우리 함께한 그 모든 시간’까지 선보이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이번 팬미팅에는 거제도를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등 먼 곳에서 찾아온 팬들과 모녀가 함께 온 팬들, 커플 팬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팬들이 참석해 이승기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했다.이승기는 20주년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의 이번 팬미팅 타이틀 ‘7300+’처럼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12:58
스포츠일반

경험 부족 우려 딛고 ‘감동의 금메달’…여자양궁 올림픽 10연패 대업 [2024 파리]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대회 전부터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이어졌지만, 태극궁사들은 보란 듯이 실력으로 올림픽 10연패 대업을 달성했다.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11분(한국시간 29일 오전 0시 11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슛오프 끝에 중국을 5-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이날 승리로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에 처음 여자 단체전이 도입된 1988 서울 올림픽부터 이어온 연속 우승을 ‘10회 연속’으로 늘렸다. 앞선 선배들이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최정상의 자리를 이번 대표팀도 지켜낸 것이다.대회 전부터 꾸준히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똘똘 뭉친 여자 대표팀의 실력과 집중력 앞에서는 ‘기우’였다. 실제 이번 양궁 대표팀은 임시현이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게 유일한 국제 메이저대회 경험이었을 뿐, 남수현과 전훈영은 메이저대회에 나선 적이 없어 부족한 큰 대회 경험이 최대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에이스 임시현 마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자연스레 결정적인 순간 경험 부족에 발목이 잡힐 수도 있을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사실 지난 대만과의 8강전부터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 보였다. 맏언니이자 주장인 전훈영의 화살이 번번이 9점 밖으로 밀려난 데다, 남수현의 집중력도 흐트러지는 모습이 적잖았기 때문이다. 고군분투하던 에이스 임시현마저도 덩달아 그 영향을 받는 듯 보였다.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부족한 경험 대신 선수들의 무서운 집중력이 더 강했다. 특히 네덜란드가 6발 중 무려 4발을 10점을 적중시키는 등 세트 점수에서 2-4로 역전당한 4세트. 한국은 전훈영과 남수현, 임시현이 잇따라 10점을 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4세트 한국이 쏜 6발 중 무려 5발이 10점 과녁을 명중시켰다. 가장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했던 슛오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훈영은 9점, 막내 남수현은 10점을 쏘며 흐름을 잡았다. 에이스 임시현의 화살이 7점에 그친 게 옥에 티였으나,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 흔들린 건 슛오프 화살 3발 모두 8점 이하에 그친 네덜란드였다.대망의 결승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국이 1, 2세트를 먼저 따낸 뒤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으나, 중국이 3세트와 4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분위기가 넘어갔다. 운명의 슛오프, 자칫 다잡은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전훈영과 남수현이 9점을 쏜 가운데, 임시현도 10점 라인에 걸린 9점을 쐈다. 이후 판독을 거쳐 전훈영과 임시현의 활이 모두 10점으로 정정돼 한국의 승리, 그리고 금메달로 확정됐다. 경험이 부족했다면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 태극궁사들의 실력은 세계 최강다웠다. 결과는 올림픽 10연패 대업이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29 01:09
프로야구

'2024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홍창기 "LG팬 덕분에 연승 이어갈 수 있었다" [IS 스타]

KBO리그 대표 교타자 홍창기(31)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LG 트윈스의 5연승을 이끌었다. 홍창기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LG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5연승을 거뒀다. 홍창기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김광현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뒤 볼넷으로 출루했다. LG는 후속 타자 박해민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좌전 안타, 박동원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범석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광현 상대로 1회만 투구 수 31개를 끌어냈다. 시발점은 홍창기였다. LG는 2회 초 1사 뒤 문보경과 신민재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홍창기 앞에 타점 기회를 열었다. 김광현의 1·2구 볼을 차례로 골라낸 홍창기는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SSG 벤치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최초 판정(홈런)은 번복되지 않았다. LG는 3회 초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오스틴 딘과 박동원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구본혁이 김광현의 3루째 체인지업 실투를 받아쳐 좌월 스리런홈런을 쳤다. 홍창기는 이어진 상황에서 문보경이 우중간 2루타, 신민재가 진루타를 치며 만든 2사 3루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다시 좌전 적시타를 치며 LG의 7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초반에 승기를 잡은 LG는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도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홍창기는 단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였다. 주로 테이블세터(1·2번)로 나서는 홍창기는 커리어 내내 타점보다 득점이 많은 선수였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은 2개였다. 이날 SSG전에선 4타점을 기록, 2021년 5월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해낸 종전 개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인 타율은 0.324에서 0.330로 올렸다. 경기 뒤 홍창기는 "엔스 승리와 팀 연승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타석에서는 최대한 생각 없이 임하려고 한다. (김광현 선배는) 포심 패스트볼(직구)도 좋고 슬라이더도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직구 타이밍에 슬라이더를 치려고 한 게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 (랜더스필드는) 항상 성적이 좋은 야구장이었고, 요즘 감이 좋아서 더 자신있게 치려고 했다"라고 승리한 28일 SSG전을 총평했다. LG는 이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홍창기는 "5월 팀 성적이 생각보다 안 좋아서 아쉬웠다. 항상 팀 성적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시합을 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며칠 안 남았지만 계속 이기다보면 만족스러운 5월이 될 것 같다. 멀리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LG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9 00:09
스포츠일반

[경마] '강풍마’, 폭풍같은 추입으로 제34회 스포츠조선배 우승

19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34회 스포츠조선배(L, 2000m, 순위상금 2억원) 우승은 ‘강풍마’(한국산 4세 수말, 박재범 마주, 김동철 조교사, 조재로 기수)에게 돌아갔다. ‘강풍마’는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 섭씨 27도의 초여름 날씨 속에 펼쳐진 이번 경주에서 ‘늘가을’, ‘강풍마’, ‘드래곤스타’, ‘럭키선’, ‘파이어파워’의 순으로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경주가 시작되고 게이트가 열리는 순간 ‘럭키선’이 선두로 치고 나가면 경주를 이끌었다. 그 뒤로 ‘울트라갤럭시’, ‘럭셔리캡틴’, ‘스포블레이드’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다소 느린 경주흐름 속에 호시탐탐 치고나갈 기회를 엿보던 ‘강풍마’는 결승선 반대편 주로까지도 9위권에 쳐져 있었다. 좀처럼 기회가 나지 않으며 경주가 종반으로 다다를 무렵, ‘강풍마’는 3코너 곡선주로부터 속도를 높이며 따라붙었다.그리고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가운데 진로가 열리는 순간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를 차지하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야말로 폭풍같은 추입이었다. 우승기록은 2분 09초 3.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조재로 기수는 “출발이 느린 말이라서 처음부터 선행을 생각하지 않았고 조교사와의 작전처럼 차분하게 전개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어린 말 때부터 직접 조교하던 말이라 더 뜻깊고 기분도 좋다”며 ”이번 우승으로 팬들의 관심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기수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김동철 조교사는 “직전 경주에서는 말과 기수가 좀 싸웠던 감이 있어서 이번에는 말의 결음대로 편안하게 4코너까지만 유도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별정B형 방식의 부담중량에 따라 상대마들보다 가벼운 부담중량을 짊어진 것도 영향이 있었다”며 “팬들의 성원 덕분에 기대하던 시상대에 올라가게 되었고, 향후에도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5.24 11:00
프로야구

[IS 잠실] '7연승' 이승엽 감독 "'첫 승' 최준호 큰 역할, 2회 빅 이닝 완성한 야수들 활약 결정적"

"2회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고 빅 이닝을 완성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7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두산은 1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더블헤더 1차전을 12-4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근 7연승을 질주, 리그 5위로 올라섰다.선발 매치업 열세를 이겨내고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간 경기라 의미가 컸다. 두산은 이날 KT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2년 차 선발 최준호를 냈다. 무게감 차이가 컸지만, 오히려 최준호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는 1회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초반 흔들렸으나 이후 깔끔한 투구를 이어가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타선은 상위 타선의 베테랑 타자들이 KT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빅 이닝을 만드는 주역이 됐다. 두산은 벤자민이 2회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된 후 불펜진이 흔들리는 사이 정수빈, 허경민, 강승호 등이 대거 5득점을 이뤄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이후에도 꾸준히 기회마다 추가점을 내며 넉넉한 점수 차를 만들고 여유롭게 7연승을 이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최준호가 더블 헤더 1차전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시작부터 백투백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으며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했다"며 "6이닝을 책임지며 2차전을 앞두고 불펜진 운영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야수 선배들도 최준호의 어깨를 편하게 해줬다. 특히 정수빈과 허경민, 강승호가 2회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빅 이닝을 완성한 장면이 결정적"이라며 "또 열정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헨리 라모스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이날 더블 헤더 1차전에는 휴일을 맞아 1만 6308명의 관중이 잠실 구장을 찾았다. 이승엽 감독은 "주말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2차전도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2 17:20
PGA

[IS 춘천] '77번째 만의 감격' 윤상필, 7언더파 몰아치며 KPGA 투어 개막전 우승

윤상필(26)이 '생애 첫 우승'을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달성했다.윤상필은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친 윤상필은 박상현(41)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6년 투어에 입회한 윤상필은 77번째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상필은 앞선 76개 대회에서 8번 상위 10위에 진입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윤상필은 마지막 라운드 시작과 함께 3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1번 홀(파5)에서 투온 그린(두 번째 샷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에는 실패했지만, 세 번째 샷을 홀컵과 0.68m(약 0.76야드) 떨어진 곳에 붙이며 버디를 만들었다. 2~3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6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윤상필은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15번 홀(파5)에선 투온 그린에 성공, 절정의 샷감으로 약 11.19m(12.24야드)의 이글 퍼트에 도전했으나 약 0.21m 떨어진 곳에 멈추면서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윤상필은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연속 파 세이브로 대회를 마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동료들의 첫 샴페인과 함께 '대선배' 박상현의 축하 세례를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처음으로 만끽했다. 한편, 개막 직전 발목을 접질려 붕대를 감고 대회에 나선 베테랑 박상현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박상현은 마지막날 버디 4개를 기록하는 가운데 보기 2개를 범하며 윤상필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3위는 마지막 날 버디 8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인 이정환(33)이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장유빈(22)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12언더파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4.04.14 16:58
프로농구

'작정현'으로 불렸던 이정현, 5관왕 호령...이제 작은 거인으로 우뚝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의 주인공은 8위팀 고양 소노의 3년 차 가드 이정현(25·1m87㎝)이었다. 이정현은 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당당히 5관왕에 올랐다.이정현은 기량발전상과 베스트5 가드 부문을 비롯해 기록을 바탕으로 주는 계량상 부문에서만 3개 부문을 휩쓸어 총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정현은 어시스트(평균 6.6개), 스틸(2.0개), 3점 슛(2.9개)에서 1위에 올랐다. 득점(수원 KT·패리스 배스·25.4점)과 리바운드(창원 LG·아셈 마레이·14.4개), 블록(대구 한국가스공사·듀반 맥스웰·1.28개)까지 계량상의 주요 부문 1위를 외국인 선수가 휩쓴 가운데 이정현은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올시즌 계량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이정현은 어시스트와 3점 슛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른 프로농구 역대 최초의 선수라는 기록을 추가했다. 소노는 올시즌 8위에 그쳐 상위 6개팀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팀 성적은 부진했지만, 이정현 개인 기록만 보면 말 그대로 '기록적인' 시즌이었다. 그는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44경기 평균 22.8점 6.6어시스트 2.0스틸을 남겼다. 어시스트와 스틸 전체 1위, 그리고 득점은 한국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가 평균 20득점을 넘긴 건 2011년 문태영 이후 13년 만이다. 이정현은 서울 삼성의 베테랑 포워드 이정현(37·1m91㎝)과 이름이 같아서 그동안 ‘작은 이정현’이란 뜻의 ‘작정현’으로 불렸다. 스타 플레이어 선배인 삼성 이정현의 큰 그림자부터 먼저 극복해야 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때는 이원석(삼성), 하윤기(KT)에 이어 전체 3순위로 선발돼 루키 시즌에도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다. 하지만 이정현은 김승기 소노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 아래 매시즌 긴 출전시간을 보장받았고, 이에 부응하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시즌을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우상향’ 기록을 보여준 게 눈에 띈다. 이정현은 루키 시즌보다 2년 차였던 지난 시즌에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고, 올시즌은 더 성장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평균 득점은 7.4점, 어시스트는 2.4개를 늘렸다. 올시즌 이정현은 당당히 리그 최고의 가드 자리를 꿰찼고, 기량발전상도 거머쥐었다. 이정현은 어시스트를 배달하는 센스, 경기를 끌고 나가는 스피드가 좋은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승부처에서 과감하게 슛을 던지는 클러치 능력이 강점이다. 3점 슛 1위에 오른 원동력이 여기에 있었다. 올시즌 프로농구 시상식의 계량상 시상이 21년 만에 돌아왔다는 점에서 이정현의 기록이 더 뜻깊었다. 계량상 시상은 2002~03시즌을 마지막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과거 2003~04시즌 '기록 밀어주기 논란'이 일어난 이후 프로농구연맹(KBL)은 계량상의 별도 시상을 하지 않았다. 당시 정규리그 마지막 날 이미 팀순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일부 선수들이 상식을 넘어선 경기 기록을 쏟아내 계량상이 권위를 잃었고, 시상도 사라졌다. 하지만 논란 이후 20년이 지났고, KBL은 기록에 대한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끌어내자는 뜻으로 계량상 시상을 부활시켰다. 이 자리에서 이정현이 계량상 3관왕을 휩쓸었다. 그는 “개인기록상을 새롭게 받게 됐는데, 영광이다. 팀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님들 덕분에 좋은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는 국내선수 최우수선수상(MVP) 이선 알바노, 외국선수 MVP 디드릭 로슨, 감독상 김주성 감독과 식스맨상 박인웅까지 주요 부문 수상을 휩쓸었다. 알바노는 필리핀 출신의 아시안쿼터 선수로는 처음으로 MVP에 등극했다. 신인상은 창원 LG의 유기상이 차지했다. 베스트5는 가드 부문에 이정현과 강상재(DB), 포워드는 알바노(DB)와 배스(KT), 센터는 로슨(DB)이 선정됐다. 이은경 기자 2024.04.01 17:34
프로농구

[IS 고양] 김승기 소노 감독 “홈 최종전, 우리는 총력전으로 나선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수원 KT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자 최종전을 벌인다. 플레이오프(PO) 진출 팀인 KT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노의 대결이기도 하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홈 팬 앞에서 총력전으로 간다”라고 예고했다. 반면 송영진 KT 감독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소노와 KT는 31일 오후 6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경기 전 두 팀의 순위는 정확히 엇갈린다. 소노는 7위(19승 34패)로 봄 농구가 일찌감치 무산됐다. 한때 2위까지 넘봤던 KT는 6라운드 4승 5패로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결국 3위(33승 20패)라는 순위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마주할 상대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다.한편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T가 소노와 5번 만나 모두 이겼다. 2차전과 5차전은 5점 차 이내 접전이었지만, 나머지 경기에선 KT가 크게 앞섰다. 리그에서 손꼽는 선수층을 가진 KT가, 소노를 압도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공교롭게도 시즌 막바지 기록은 소노가 미세하게 낫다. 소노는 3월 성적 5승 5패. 이 기간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성공하며 기세를 타기도 했다. 일주일 전 1위 원주 DB와의 경기에선 연장 접전 승부를 벌이기도 했다. 반면 KT는 4승 7패로 기세가 다소 꺾였다. 물론 정규리그 순위를 확정한 탓에 선수단 관리에 더 초점을 둘 전망이다.먼저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승기 소노 감독은 “홈 최종전에 많은 팬이 오신다는 걸 들었다. 조금 부담스럽지만, 내년에 성적이 좋아지면 이거보다 더 많아지지 않겠나”라면서 “오늘 우리는 총력전으로 간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관심사는 치나누 오누아쿠의 출전 여부다. 김승기 감독은 “오늘도 잘 해주면 좋겠지만, 열심히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다음 시즌 동행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득보다 실이 많다면 어렵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오누아쿠는 직전 원주 DB전에서 39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이 끝내 패배한 뒤 크게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선 송영진 감독은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송 감독은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일단 오늘은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라면서 “하윤기·문성곤·허훈은 잔부상이 있어 휴식을 취하게 할 생각이다. 패리스 배스도 발목이 조금 좋지 않다. 마이클 에릭의 경기력도 끌어올려야 하니, 시간 조절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송영진 감독은 이번에 기회를 받을 선수들이 팀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송 감독은 “새롭게 1군에 온 선수들이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선수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뭉치게 하는게 굉장히 어렵다는 걸 느낀다. 새삼 이전 선배 감독님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선수단 내 분위기에 대해서 “비 온 뒤 땅이 굳어지지 않나. 선수들이 더 단단한 상태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한편 이날 고양 소노아레나를 포함한 5개 구장에서 오후 6시부터 정규리그 최종전이 일제히 열린다. 오는 4월 1일엔 정규리그 시상식, 이튿날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4월 4일엔 서울 SK와 부산 KCC의 경기로 봄 농구의 서막을 연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3.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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