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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터닝 슈팅으로 결승 골’ 김태현, K리그1 13R MVP…베스트 팀은 ‘린가드’ 꺾은 대구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 김태현이 13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린가드(FC서울)를 꺾은 대구는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21일 “김천 김태현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김태현은 지난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태현은 후반 1분 역동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이자 결승 골을 기록했다. 김태현은 이날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김천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전북 현대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27분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전반 31분과 후반 1분에 전병관이 멀티 골을 몰아치며 전북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구FC로 선정됐다. 대구는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박용희의 결승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서울 린가드는 K리그 첫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18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K리그2 13라운드 MVP는 김포FC 플라나가 차지했다.플라나는 지난 1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김포와 경남FC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플라나는 전반 33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5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추가 골을 기록하며 김포의 3-1 승리를 이끌었다.김포는 라운드 MVP로 선정된 플라나와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김현훈, 정한철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로 선정됐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17분 이코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7분 전남 김종민의 동점 골과 후반 추가시간 몬타노의 역전 골이 터지며 전남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팀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12:02
메이저리그

김하성, 애틀랜타 DH 2차전 시즌 10호 도루...MLB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달성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3시즌 연속 두 자리수 도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좌완 파이어볼러 크리스 세일을 상대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0-2로 지고 있던 4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한 두 번째 승부에선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공 3개를 파울로 만든 뒤 높은 코스 153.9㎞/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1루 주자 도노반 솔라노를 3루까지 보냈다. 김하성은 이어진 호세 아조카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도루까지 성공했다. 전날(20일) 애틀랜타전에 이어 이틀 연속 도루를 추가, 시즌 10호 도루를 마크했다. MLB 데뷔 2번째 시즌이었던 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아조카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7회와 9회 나선 두 타석은 각각 범타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세일 공략에 실패하며 0-3으로 패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저에선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3출루를 기록했다. 8회 선두 타자 볼넷으로 출루하며 샌디에이고의 4득점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에서는 6-5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이날 더블헤더에서 4출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전날보다 4리 오른 0.216, 출루율은 7리 오른 0.332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11:26
프로야구

'1위 추격' 삼성·'선발진 붕괴' KT, 원태인·육청명 선발 맞대결 누가 웃을까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1위 추격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KT 위즈는 신인 육청명을 선발 마운드에 올려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과 KT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에서 열린 개막 2연전 이후 처음 만나는 두 팀의 상대전적은 2승으로 삼성이 앞서 있다. 삼성은 지난주말 한화 이글스에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뒀지만, 마지막 일요일(19일) 경기에서 무려 12실점을 내주는 부진 끝에 패했다. 그 사이 4연승을 달린 1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3위 NC 다이노스, 4위 두산 베어스와 1경기, 공동 5위 LG 트윈스·SSG 랜더스와 1.5경기 차로 차이가 크지 않다. 1위 추격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원태인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ERA) 2.06,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상) 5회를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 ERA 2위(토종 1위) 등 각종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하며 삼성을 넘어 KBO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다. '원태인의 KT전' 하면 떠오르는 경기는 단연 2021년 1위 결정전이다. 당시 원태인은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쾌투한 바 있다. 비록 당시 타선의 침묵과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7이닝 99구 무실점)의 호투로 팀은 패했지만, 원태인은 이날을 기점으로 '푸른 피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급성장했다. 또 원태인은 지난해 KT와 4경기에서 3승 무패 ERA 2.49로 호투하며 천적의 면모도 과시했다. 반면 KT는 다소 위기다. 최근 수년간 강철 선발진을 자랑하며 상위권 성적을 자랑했던 KT는 올 시즌 선발 투수들의 줄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형준이 팔꿈치 부상 재활 훈련 중인 가운데, '토종 에이스' 고영표도 시즌 시작과 함께 부상 이탈했고, 최근엔 웨스 벤자민과 엄상백이 휴식을 요청하며 전열에서 빠졌다. 현재 KT는 윌리엄 쿠에바스와 신인 2명, 대체 선발 2명으로 선발진을 꾸리고 있다. KT는 고영표와 소형준이 복귀하는 6월까지 '버티기'에 나선다. 21일 삼성전에선 신인 듀오 중 한 명인 육청명이 선발 중책을 맡는다. 육청명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1승 2패 ERA 6.04를 기록 중이다. 4월 선발 데뷔 후 2경기에서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며 두각을 드러낸 그는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다만 직전 경기였던 12일 두산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해 고개를 숙였다. 삼성전은 데뷔 후 처음. 이날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1 11:04
스포츠일반

UFC 역사상 최초 사우디 대회, ‘맏형’ 강경호 뛴다…“따라올 수 없는 기록 남기고파”

한국 UFC 맏형 강경호(36)와 UFC 막내가 되고픈 이창호(30)가 UFC 최초의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출전한다. 강경호는 오는 6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사우디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치마예프’에서 무인 가푸로프(28·타지키스탄)과 맞붙는다. 이창호는 샤오롱(26·중국)과 UFC 계약이 걸린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61.2kg) 결승전을 벌인다. 맏형의 출격이다. UFC 12년 차인 강경호는 어느덧 역대 UFC 최고령(36년 8개월) 한국 선수가 됐다. 강경호는 “굉장히 긴 시간 같은데 하루하루 운동하고, 경기하다 보니 벌써 11년이 지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누구보다 꾸준히 오래 활동하길 원한다. 김동현의 최다 출전(18경기) 기록은 5경기, 정찬성의 최장기간 활동 기록(12년 5개월)은 1년 3개월 남겨뒀다. 강경호는 “몸 상태가 되는 한 최대한 많이 뛰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상대 가푸로프 컴뱃삼보 세계 챔피언 출신의 웰라운더다. 강경호는 “굉장히 터프한 선수로 힘과 타격 파워가 강하다”며 “UFC 무승 2패라서 만만하게 볼 수도 있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고 경계했다. 강경호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일주일간 친구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의 체육관에 가서 합동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경호는 “(정)찬성이가 체력 운동을 계속 시키면서 너무 괴롭혔다”고 너스레를 떨며 “운동을 오래 하다 보니 새로운 자극을 받고 싶었다”며 새 기분으로 경기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맏형 강경호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UFC 막내가 되고 싶은 이창호도 출전한다. 2연승으로 ROAD TO UFC 시즌2 결승에 올라온 이창호는 샤오롱과 미뤄진 승부의 결착을 짓는다. 이번 대결은 원래 지난 12월로 예정됐으나 여러 번 연기를 걸쳐 마침내 사우디에서 열리게 됐다. 무한 체력이 강점인 그래플러 이창호는 이번에도 강력한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통해 샤오롱을 꺾을 거라고 자신했다. 샤오롱은 터프한 타격가로 8강과 4강에서 모두 그래플러를 판정으로 꺾고 올라왔기에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창호는 “나는 파운딩으로 상대를 피니시하는 스타일이란 점이 그들과 다르다”며 “판정단은 단순히 눌러놓는 선수보다 파운딩을 치는 선수에게 점수를 더 준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ROAD TO UFC는 UFC의 아시아 등용문 역할을 하는 토너먼트로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이창호는 “UFC는 꿈의 무대다. (UFC 입성은)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의 노력이 완성되는 것”이라며 “사우디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반드시 종지부를 찍고 UFC에 가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이창호가 우승해 UFC와 계약하면 ROAD TO UFC 시즌 1 우승자 박현성(28)과 이정영(28)에 이은 21호 UFC 한국 선수가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엔터테인먼트청(GEA)과의 파트너십으로 치러지는UFC 최초 사우디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선 전 미들급(83.9kg) 챔피언인 랭킹 3위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13승 무패의 랭킹 10위 함자트 치마예프(30·UAE)가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4.05.21 10:53
프로야구

연패는 끊었다, 안방에서 SSG 만나는 두산...'타선 폭발·선발 이닝'이 좌우한다

두산 베어스가 연승 후유증을 빠르게 끊었다. 다시 연승에 도전하는 분기점에서 최원준(30)이 나섰다.두산은 지난 1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앞서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9연승이 끊긴 후 거둔 첫 승리였다. 그 사이 두산은 2패 1무를 기록했다. 연승 후 연패가 길지 않았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통산 100승보다 9연승 뒤 연패를 빨리 끊은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19일 무승부에 그쳤던 두산은 다시 연승을 잇기 위해 나선다. 맞상대가 난적이다. 지난해 마지막 맞대결에서 두산을 꺾고 3위에 오른 SSG 랜더스다. SSG는 올 시즌도 두산과 첫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양 팀 모두 선바 매치업 무게는 조금 떨어진다. 두산은 사이드암스로 최원준이 출격한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통산 30승을 거뒀던 최원준은 지난해 3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도 평균자책점 7.26으로 전성기 구위를 찾지 못했다.최원준에게 가장 타격을 입혔던 게 SSG다. 최원준은 지난달 2일 SS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뜬공 투수인 최원준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홈런을 3개나 맞고 무너졌다. 최근 흐름이 나쁘진 않았다. SSG전 말소 후 2군도 다녀왔던 최원준은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5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옥의 티가 15일 KIA전이다. 1위 KIA 타선과 마주해 3과 3분의 1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9연승이 끊겼던 날 선발 투수가 바로 그였다.다만 홈 잠실구장에서 등판하는 건 호재다. 뜬공 투수인 최원준은 올 시즌도 명백하게 잠실에서 더 나은 투구를 펼쳤다. 원정 평균자책점이 9.37인 반면 홈에선 평균자책점이 절반 수준인 4.91을 기록했다. 무결한 호투까진 아니어도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볼 법 하다.뒷문도 두산이 믿을 구석이다.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3.98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불펜이 전 이닝을 책임질 순 없다. 두산은 지난주에도 두 차례 연장 승부로 불펜을 대거 소진했다. 하루 휴식일이 있었다해도 선발이 버텨주지 못하면 한 주 일정 전체가 꼬일 수도 있다. 최원준이 실점 방지만큼 이닝 소화도 해줘야 하는 이유다.최원준의 임무가 '버티기'라면 승부를 가를 건 타선이다. SSG 역시 선발 무게감이 떨어진다. 왼손 외국인 에이스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SSG는 이건욱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5경기 평균자책점 6.75로 엘리아스에 비해 공략할 여지가 크다. 두산 타선의 기세는 여전히 뜨거운 편이다. 9연승을 시작한 지난 5월 3일 이후 13경기에서 타율 0.318 OPS 0.877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잠실구장에서 성적이 빼어났던 것도 믿을 구석이다. 8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타율 0.305 OPS 0.882로 전체 성적보다 오히려 소폭 나았다.전력 이탈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공백을 채울 카드가 많아졌다. 팀 타율 1위였던 허경민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양석환과 헨리 라모스가 살아났다. 양의지가 부상으로 포수 소화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공격형' 백업 포수 김기연이 3할 타자로 활약 중이다. 덕분에 현재 두산은 상위 타선부터 하위 타선까지 고르게 득점을 뽑아낸다. 21일 경기의 승패도 타선의 득점력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1 09:55
해외축구

“아스널, 자랑스러워해도 돼” 박수 보낸 EPL, 팬들은 비아냥

칭찬이 오히려 독이 된 사례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공식 채널을 통해 아스널의 올 시즌 성적에 찬사를 보냈다. 그렇지만 ‘준우승’에 만족하지 못한 팬들은 비아냥으로 응수했다.21일(한국시간) EPL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아스널의 올 시즌 리그 성적이 게시됐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2위(승점 89)를 기록, 2년 연속 맨체스터 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스널 입장에서 올 시즌 성적표는 가혹하다고 느낄 법하다. 아스널은 1월부터 이후 리그 16승 1무 1패라는 게임에서 볼법한 성적을 올렸다. 그런데 맨시티는 같은 기간 16승 3무로 한술 더 뜬 성적으로 순위를 뒤집었다.EPL 역시 아스널의 올 시즌 성적이 대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NS에 게시된 대로, 아스널이 올 시즌 올린 승리·승점·득점·경기당 득점·경기 당 실점 부문 기록은 역대 우승팀들의 평균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경기 당 실점 부문을 제외하면 모두 평균치를 웃도는 셈이다.EPL 공식 SNS는 “아스널이 자랑스러워해도 되는 시즌이었다. 아스널은 이전 38경기 체제 시즌의 우승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만들었다”라고 조명했다.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다소 싸늘하다. 결과적으로 맨시티에 밀려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팬들은 해당 게시글에 “그들에게 ‘자랑스러운’ 트로피를 주세요” “좋은 트로피다” “우리의 타이틀은 우리가 가는 여정에서 만든 친구들”이라는 등 비아냥 섞인 댓글을 달았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시즌을 마무리한 뒤 “누구도 나에게 그들(맨시티)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주지 않아도 된다. 나는 맨시티에만 4년이나 있었다.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우리는 올바른 길을 따라가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실제로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은 5년 동안 8위·8위·5위·2위·2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해마다 승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공교롭게도 다음 시즌은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의 계약 마지막 해이기도 하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09:44
해외축구

뮌헨서 쫓겨난다고?…‘괴물’ 김민재 굳은 다짐 “실수 통해 배우는 게 중요, 더 강해지겠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설을 반박했다. 동시에 새 시즌 비상을 다짐했다.최근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뮌헨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가 줄지어 나왔다. 독일 매체 SPOX는 20일(한국시간) “뮌헨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면서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이 (부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뮌헨이 수비진을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으로 보고 있고, 센터백들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마침 뮌헨이 조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하는 인터뷰로 이적설을 잠재웠다. 뮌헨에서 다사다난했던 첫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독일 t-online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지 말이다. 실수하고, 약점을 보였을 때는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다음 시즌에는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승승장구했다. 페네르바체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한 시즌 만에 나폴리로 이적,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후방을 이끌며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탈리아 올해의 수비상은 한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김민재의 몫이었다. 김민재는 또 한 번 한 시즌 만에 ‘스텝 업’ 했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이 이적료 5000만 유로(740억원)를 들여 김민재를 품었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여준 터라 김민재를 향한 세간의 기대는 컸다. 출발은 좋았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쉼 없이 뛰었던 터라 ‘혹사’ 논란까지 일었다. 동료 수비수들의 잦은 부상 속 김민재는 꾸준히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전까지는 계속해서 선발로 경기에 출전했다.하지만 지난 2월 아시안컵을 마친 후 팀에 복귀한 뒤 입지가 급변했다. 뮌헨이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 기간 데려온 에릭 다이어가 팀에 녹아들었고, 더 리흐트가 그의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주로 포백을 활용하는 뮌헨이기에 김민재는 이들을 보좌하는 백업 멤버로 남은 시즌을 보냈다. 이따금 피치를 밟을 때의 활약도 이전만 못 했다. 큰 실수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그의 유럽 무대 진출 후 최악의 경기가 됐다. 당시 다이어와 짝을 이뤄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90분간 2실점에 직접 관여했고, 팀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결국 뮌헨은 레알과 2차전에서 1-2로 패배하며 마지막 희망이었던 UCL 우승을 놓쳤다.투헬 감독은 레알과 준결승 1차전을 마친 후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과는 다른 김민재의 좁아진 입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뮌헨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에 리그 우승을 내줬고, 모든 대회에서 쓴잔을 들었다. 소위 밥 먹듯이 우승하는 뮌헨은 이례적으로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민재가 뮌헨 입성 한 시즌 만에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그는 도전을 외쳤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2028년 6월에 만료된다. 김희웅 기자 2024.05.21 09:24
메이저리그

'비상 메츠' 어깨 부상 센가, 삼두근 문제로 불펜 세션 불발

뉴욕 메츠에 비상이 걸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센가 고다이(31)가 불펜 세션을 건너뛰었다'고 전했다. 센가는 오른 어깨 문제로 지난 3월 말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몸 상태를 추슬러 불펜을 소화할 계획이었는데 삼두근 문제로 공을 내려놨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캐치볼을 하고, 긴 토스를 하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삼두근에 무언가를 느꼈다"고 센가의 상태를 전했다. 다만 "의사가 그를 살펴봤지만,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며 하루 휴식 후 다시 불펜을 소화할 수 있길 바랐다.센가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표 3개, 4위 표 3개, 5위 표 1개를 받아 총점 16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984년 드와이트 구단이 2위를 차지한 이후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은 메츠 신인'이라고 그의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올 시즌 메츠의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됐으나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메츠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4.52로 MLB 30개 팀 중 24위로 처져있다. 2012년 데뷔한 센가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다. 통산 성적은 87승 44패 평균자책점 2.59. 2016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2022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1021억원)에 계약해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1 08:56
해외축구

쿨루셉스키의 찬사 “SON은 캡틴이자, 우리 모두의 모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가 ‘주장’ 손흥민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각각 2골과 1도움을 기록, 팀의 3-0 대승을 합작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위(승점 66)에 안착,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이 UEFA 주관 대항전에 나서는 건 2년 만의 일이다.이날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은 골을 합작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전방으로 내준 공을, 쿨루셉스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반대 구석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0호 도움을 달성했다. EPL 커리어 세 번째 단일 시즌 10-10이 완성된 순간이었다.기세를 탄 토트넘은 꾸준히 셰필드를 두들겼다. 결국 후반 페드로 포로, 그리고 쿨루셉스키가 재차 골망을 흔들며 완승을 거뒀다. 추가 득점 모두 손흥민의 드리블, 아웃프런트 패스가 기점이 됐다.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는 멀티 골을 뽑아낸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이었다. 두 선수는 함께 경기 뒤 인터뷰에 나섰다. 먼저 쿨루셉스키는 “매우 중요한 선수이자, 주장이다. 다른 모든 선수들에게 모범이 된다. 우리는 그를 따르고, 최대한 그를 도우려고 한다”라고 치켜세웠다. 영국 매체 미러는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이 계속 전진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 있는 손흥민에게 경의를 표했다”라고 표현했다.쿨루셉스키는 이어 “주장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책임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성장하고 배우고 있으며, 어려운 순간에도 팀을 위해 그 자리를 지켜야 한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팀과 마찬가지로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좋은 성적을 거둔 적도 있었다. 지난달 내가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리듬을 잃었지만, 그게 축구다. 올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기에, 앞으로만 기대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올 시즌 처음으로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리그 35경기 17골 10도움이라는 호성적을 남겼다. 팀 역시 5위로 이끌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이다. 특히 3차례나 단일 시즌 10-10을 기록한 것에 대해, 통계 매체 스쿼카는 “EPL 레전드”라는 칭호를 붙이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토트넘과 손흥민은 호주로 향해 프리시즌 투어를 이어간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08:48
프로축구

강원FC, 4월의 공헌상 선수단 김이석·프런트 최다인 사원 선정

김이석과 최다인 사원이 강원FC 4월의 공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원은 19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울산 HD와 홈경기에서 4월의 공헌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신설돼 지난 3월 첫 시상을 진행한 이달의 공헌상은 묵묵히 구단 발전에 공헌한 ‘언성 히어로’를 선수단, 프런트에서 1명씩 선정한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공헌을 토대로 구단이 수상자를 정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품권이 주어진다.선수 부문 수상자 김이석은 올해 오렌지 유니폼을 입었다. 개막전 선발을 시작으로 올 시즌 리그 13경기 1골 2도움으로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4월에 열린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월 21일에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강원 데뷔골을 터뜨렸다. 시상식이 열린 울산전에서도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김이석은 “강원이라는 팀에 조금이라도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모든 팀원과 함께 매 경기 소중하게 임할 것이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로 보답해 드리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공헌상’은 선수뿐만 아니라 프런트 부문도 선정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팬들과 선수단을 위해 노력하는 프런트를 조명한다. 4월의 공헌상 프런트 부문은 마케팅팀 최다인 사원이 수상했다. MD 상품 개발 및 판매, 스폰서십 업무를 담당하는 최 사원은 구단 MD 매출 및 스폰서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최 사원은 “팀에게 주시는 상이라 생각한다. 항상 함께 고생하는 팀장님과 팀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기대한 것 이상의 결과를 구단 구성원 모두가 이뤄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프런트 직원들 모두 선수단과 팬분들을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팬들께서 응원과 사랑으로 경기장에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5.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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