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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빠로 돌아온’ 송중기 “‘군함도’ 이후 극장 인사 처음, ‘화란’ 의미 있다”

배우 송중기가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인사한 소감을 공개했다.송중기는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화란’ 언론 시사회에서 “극장에서 인사하는 게 굉장히 오랜만”이라고 말했다.송준기응 “코로나19 기간도 있었고 ‘승리호’가 다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이유가 있다”면서 “‘군함도’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서 인사를 드리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화란’은 너무 의미 있는 영화”라고 인사했다.‘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 달 11일 개봉된다.송중기는 최근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사이에서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이번 ‘화란’ 언론 시사회는 아빠가 된 뒤 송중기가 처음으로 참석한 국내 공식 일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2 16:40
영화

송중기 ‘화란’ 노개런티 출연 “기존 방식과 다르게 연기”

배우 송중기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승리호’를 비롯해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한 송중기가 ‘화란’에서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 역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냉혹한 현실 속 자신만의 생존법을 터득한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은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안고 사는 연규를 알아채고 손을 내미는 인물. 송중기는 속을 짐작할 수 없는 서늘한 얼굴과 중저음의 보이스,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치건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며 전작과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구축해 냈다. ‘화란’의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노 개런티 출연을 자처할 만큼 작품에 큰 애정을 보였던 송중기는 “기존에 하던 연기 방식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창훈 감독 또한 “송중기가 기존에 보여준 젠틀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서늘함을 끌어내고 싶었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그야말로 치건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화란’은 10월 11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9 13:21
산업

[스타의잇템] 결혼하고 더 잘나가는 상남자 송중기

광고 업계가 일과 사랑에 모두 직진하는 배우 송중기에게 푹 빠졌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비롯해 특별한 이미지를 가진 남성 배우만 거머쥔다는 커피 광고까지 찍었다. 감정에 솔직하고 작품에 열심인 송중기에게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은 지난 24일 송중기를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루이비통은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과 모델 정호연, 뉴진스 혜인 등을 앰배서더로 기용했다. 확실한 스타성과 실력이 입증되지 않으면 좀처럼 앰배서더로 추가하지 않는다. 루이비통은 송중기의 꾸준한 작품 활동과 반복된 성공에 가점을 줬다. 루이비통 측은 "송중기는 최근 넷플릭스 '승리호'에 이어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통해 연기력과 비주얼 모두 대체불가한 배우임을 입증했다"면서 "영화 '화란'을 통해 칸에 첫 진출해 끝을 모르는 활약으로 글로벌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커피 광고도 꿰찼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송중기를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모델로 계약했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송중기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꽂혔다.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신뢰감이 브랜드 컬러와 잘 맞는다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요즘 직장인의 초집중 시그널’ 콘셉트의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으로 송중기와 협업할 예정"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소비자에게 폭넓은 커피 제품군을 알리고 대용량 커피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영화 ‘화란’으로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송중기는 출산을 앞둔 만삭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참석해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영화의 폭력적인 장면이 뱃속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돼 레드카펫에 함께 서지는 않았으나, 송중기는 현지 인터뷰 등을 통해 아내와 아기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결혼과 출산을 하면 스타의 입지가 불안해진다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최근 많이 달라졌다"며 "송중기는 일과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대중의 선호도가 올라간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30 07:04
영화

대기만성형 진선규의 ‘카운트’, 韓영화 흥행세 되찾아 올까

배우 진선규가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카운트’가 올해 좀처럼 흥행세를 타지 못하는 한국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카운트’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교사 시헌과 그의 복싱부 제자들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 ‘극한직업’에서 코믹한 연기로 관람객을 사로잡은 진선규가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았다. 시헌의 아내 역에는 오나라, 교장선생님 역에는 고창석 등 베테랑이 함께한다. 복싱부 학생 역으로는 신예 성유빈, 장동주가 출연해 진선규와 신구 조화를 이룬다. 올해 극장가는 황정민, 현빈 주연의 ‘교섭’과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주연의 ‘유령’ 등 굵직한 한국 영화가 설 대목을 노리고 개봉했지만,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는 부진을 겪어야 했다. 이에 박스오피스 상위권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물의 길’과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차지해왔다.그런 가운데 ‘카운트’가 한국영화 저력을 발휘할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코미디와 스포츠, 감동 드라마가 포개져 한국영화 갈증에 목마른 관객들에게 적격이 될 듯하다. '카운트'는 '너의 결혼식'으로 웃음과 감동을 다 잡은 필름케이 신작이라는 점도 기대를 더한다. ◆ 진선규가 만드는 캐릭터성, 단독 주연서도 통할까진선규는 ‘범죄도시’, ‘극한직업’, ‘공조2: 인터내셔널’ 등 굵직한 흥행 영화에서 비중 높은 조연을 맡았다. '카운트'는 그런 진선규가 첫 단독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여서 기대를 모은다. 진선규는 대학로 연극판에서 12년간 무명생활을 견디며 연기력을 탄탄히 쌓아 올린 대기만성형 배우다.이런 기본기를 바탕으로 진선규는 맡은 작품마다 강렬한 캐릭터성을 뽐내며 관객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출신 흑룡파 중간 보스 역을 맡아 관객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범죄도시'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 단숨에 영화계 주목을 받았다. 천만영화 ‘극한직업’에서는 유도 국가대표 특채 출신인 마봉팔 형사로 분했다. 그는 개그 캐릭터를 맛깔나게 연기해 ‘신 스틸러’로 자리잡아갔다. '승리호'에선 거칠지만 마음 따뜻한 타이거박 역으로 송중기, 김태리와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개봉한 ‘공조2: 인터내셔널’에서는 메인 빌런인 장명준 역할을 맡아 기존 작품들과는 또다른 압도적인 아우라를 뽐냈다.드라마에서 활약도 상당했다. 진선규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책임감 넘치는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로 분해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다. ‘몸값’에서는 원조교제를 하려던 경찰 노형수 역을 맡아 인간의 비열함, 약삭빠름, 나약함 등 다양한 면모를 다각도로 비추며 그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착한 역과 악한 역, 개그 캐릭터와 진지한 캐릭터를 오가며 종횡무진하던 진선규가 원톱 주연으로서 저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가 '카운트' 흥행의 관건이다. ◆ 인간 진선규를 닮은 ‘카운트’의 서사진선규의 대기만성은 연기력만에 국한되지 않는다.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오나라와 고창석은 진선규를 두고 “잘 돼도 배가 아프지 않은 배우”라 평했다. 일선 현장에서 동료를 배려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 ‘인간 진선규’에 대한 평가다. 진선규는 수많은 촬영 현장에서 착하다는 평이 끊이지 않은 배우로 잘알려졌다. ‘카운트’ 제작사 필름케이 김정민 대표는 "코로나19 초창기에 영화를 찍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장을 다독이고 이끌어가는 어른의 역할을 묵묵히 잘 수행했다"고 말했다. 첫 주연작인 만큼 진선규에게도 ‘카운트’는 남다른 애정이 가득하다. 진선규는 '카운트' 제작발표회에서 “‘시헌’ 캐릭터가 곧 나라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읽어나갔다”고 말했다. 영화 속 시헌의 직업인 체육 선생님은 진선규의 실제 장래희망이었고, 영화 촬영도 그의 고향인 경남 진해에서 진행됐다. 진선규에게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영화란 뜻이다. 진선규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2’에서 '카운트'의 명대사로 “복싱이 다운됐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다시 일어나라고 카운트 10초를 준다”, “내 인생도 아마 다섯이나 여섯 쯤 세고 있으려나?”를 꼽았다. 진선규의 인생 자체를 돌아보게 되는 대사다.'카운트'는 2월22일 관객과 만난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4 06:55
연예일반

김태리·송중기 측, 파리 데이트 열애설에 “사실무근”

배우 김태리, 송중기 측이 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리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엠엠엠 관계자는 29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관계자 역시 같은 입장을 전했다. 지난 24일 한 유튜브 채널이 송중기와 김태리가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열애설을 제기하며 다정하게 걷고 있는 한 커플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은 현빈과 손예진 커플로 미국 신혼여행 도중 찍힌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이 신혼여행 갔을 당시 찍혔던 뒷모습 사진이, 어느 순간 송중기, 김태리 사진으로 둔갑해 열애설로 변한 것. 송중기와 김태리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현재 송중기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을 기다리고 있으며, 영화 ‘화란’을 촬영 중이다. 김태리는 영화 ‘외계+인’ 2부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악귀’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9 11:52
연예

송중기, 뒤태마저 심쿵하게 만드는 남자

배우 송중기가 뒤태마저 훈훈한 근황을 전했다.송중기는 14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분위기 있는 골목을 홀로 걷고 있는 송중기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비록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흑백으로 담긴 뒤태마저 여심을 설레게 만든다.한편 송중기는 내년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14 14:32
연예

'승리호 꽃님이' 박예린, '학교 2021' 조이현 아역으로 시선 집중

영화 '승리호'의 꽃님이, 아역배우 박예린이 '학교 2021'에서 안아주고 싶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박예린은 지난 2일 KBS 2TV 수목극 '학교 2021'에서 확고한 꿈을 가진 당당한 여고생 조이현(진지원)의 초등학생 시절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박예린은 어린 시절의 조이현이 느꼈을 슬픔과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섬세한 표정으로 그려냈다. 김요한(기준)의 말에 혼자 상처받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캐릭터의 순수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또한, 짧은 등장이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로 주요 캐릭터인 조이현과 김요한의 밀도 있는 서사를 완성,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박예린은 올해 초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서 강꽃님 역으로 풍부한 표현력과 연기력은 물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등 성인 배우들과 유쾌한 케미를 자랑하며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다수의 광고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에서도 활약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3 07:38
연예

송중기, 지난 28일 외조모상…오늘(30일) 발인

배우 송중기가 외조모상을 당했다.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 측은 30일 "송중기 배우가 지난 28일 외조모상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발인은 30일 오전에 진행됐다. 비보를 접한 송중기는 빈소를 찾아 가족들과 슬픔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 절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최대한 조용히 마친 상황이다. 송중기는 내년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시청자와 만난다. 지난 26일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 영화 '승리호'로 참석해 인기상을 수상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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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 청룡] '모가디슈' 작품상 등 5관왕…설경구·문소리 주연상 영예(종합)

2021년 최고 흥행작 '모가디슈'가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26일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모가디슈(류승완 감독)'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모가디슈'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361만 관객들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거리두기 4단계였음에도 극장에 많이 찾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내 돈 들여 극장 가고 싶게 만드는 멋진 영화 만들겠다. 한국 영화는 한국 관객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가디슈'를 함께 해준 관객들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남념주연상은 '자산어보'의 설경구와 '세 자매'의 문소리에게 돌아갔다. 두 배우 모두 진중한 수상소감으로 함께 고생하는 영화인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트로피를 받아든 설경구는 "'자산어보'로 줄 거면 요한이한테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왔다. 변요한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촬영현장을 항상 힐링의 시간으로 만들어준 이준익 감독님 감사하다. 한 신 찍겠다고 그 먼 섬까지 들어가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들 자신을 희생했다. 그래서 이런 보물 같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소리는 "우리의 아이들이 폭력의 시대와 혐오의 시대를 넘어서 당당하게 웃으면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영화다. 아까 무대를 보여줬던 홀리뱅 같은 멋진 언니들이 있어서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 더 멋진 여자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로 또 찾아뵙겠다"며 소신있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감독상의 영광은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에게 돌아갔다. 류승완 감독은 "김윤석, 조인성, 구교환, 허준호를 비롯해서 '모가디슈'에 출연해 준 배우들에게 너무 고맙다. 그먼 케냐 땅에서 고생하고 4개월 동안 험난한 과정을 같이 가졌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가질 수 있었다"며 "촬영, 음악, 미술, 편집, 특효, 분장, 소품, 모든 아티스트들, 크루들 고맙고 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금도 뭔가 답답하고 일이 잘 안 풀리고 어둠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영화인들이 정말 많다. 조금만 더 버텼으면 한다. 좋은 날이 꼭 올 거라고 말하고 싶다"며 영화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남녀조연상은 '모가디슈'의 허준호, '세자매'의 김선영이 차지했다. 허준호는 "류승완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하겠다고 결심한 영화였다. 아무도 안 다치고 행복하게 촬영을 끝마쳐서 다행이다. 이 행복한 작품이 기록이 아닌 기억으로 남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함께 작품한 문소리 언니, 너무 감사하다. 윤주도 너무 고맙다. '세자매'는 작은 영화인데, 오늘 작품상부터 다섯 개에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내가 이 상을 안 받아도 우리 영화가 이렇게 인정받아서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눈물을 보였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 주인공은 '내가 죽던 날'의 박지완 감독, '낫아웃'의 정재광, '혼자 사는 사람들'의 공승연이었다. 신인감독상 트로피를 받아든 박 감독은 "개봉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언제 내가 이 영화를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며 "영화를 찍고 가장 크게 얻은 건 '내가 죽던 날' 크레딧 엑셀 파일이다. 힘들 때면 같이 일하고 고생했던 동료들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정재광은 "유명하지 않은 저에게 이 상을 주신 이유는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열정을 잊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어디선가 보고 계실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도 감사드린다"며 "열정적으로 사는 모든 분들께 좋은 일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더했다.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공승연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고, 행복한 날인데 이렇게 귀한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매년 시상식 때마다 엄마, 아빠랑 집에서 다같이 TV로 봤는데, 이렇게 떨어져 있으니까 너무 좋다. 앞으로도 계속 떨어져 있자"며 재치있는 말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제42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모가디슈' 감독상: 류승완 감독('모가디슈') 여우주연상: 문소리('세자매') 남우주연상: 설경구('자산어보') 여우조연상: 김선영('세자매') 남우조연상: 허준호('모가디슈') 신인여우상: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신인남우상: 정재광('낫아웃') 신인감독상: 박지완 감독('내가 죽던 날') 각본상: 김세겸('자산어보') 촬영조명상: 이의태, 유혁준('자산어보') 편집상: 김정훈('자산어보') 음악상: 방준석('모가디슈', '자산어보') 미술상: 김보묵('모가디슈') 기술상: 정철민·정성진 ('승리호' VFX) 청정원 인기스타상: 구교환·송중기·전여빈·임윤아 청정원 단편영화상: '오토바이와 햄버거' 최다관객상: '모가디슈'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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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 청룡] 구교환·송중기·전여빈·임윤아, 신바람 인기스타상

배우 구교환, 송중기, 전여빈, 임윤아가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구교환, 송중기, 전여빈, 임윤아는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스타상을 수상자로 호명됐다. '모가디슈'의 구교환은 "우리 팀 내에서 내가 인기가 꽤 많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축하를 이렇게 많이 해줄지 몰랐다. 너무 놀랐다. '모가디슈' 화이팅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리호'의 송중기는 "사실 너무 어색하다. '승리호'는 코로나19 때문에 더 사랑받은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영화를 개봉 못해서 아쉽긴 했다. 앞으로 더 용기내라고 준 상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낙원의 밤' 전여빈은 "생각지도 못한 상이다. 정신이 혼미해진다.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배우들과 함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뜬금없지만 문소리 선배님 사랑한다"며 크게 소리쳤다. '기적'의 임윤아는 "너무 감사하다. 참석할 때마다 매번 영광이라고 생각했는데, 인기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영화 '기적'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과 나를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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